CINELAB2025-07-07 18:19:01
7월 1주 차 최신 씨네뉴스 2호
<존 오브 인터레스트> 조나단 글레이저, 차기작은 “인간의 다정함에 관한 이야기”🎬
📢<존 오브 인터레스트> 조나단 글레이저, 차기작은 “인간의 다정함에 관한 이야기”🎬
지난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일 시네마 리트로바토 페스티벌에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이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며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작품 간격이 10년 가까이 걸리는 ‘선택적’ 연출로 유명한 글레이저는 “나는 정말로 이야기해야 할 긴급함과 필요성을 느낄 때만 영화 작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25년간 단 네 편의 영화만을 연출했는데요
2000년작 <섹시 비스트>
2004년작 <탄생>,
2013년작 <언더 더 스킨>
2024년작 <존 오브 인터레스트>
하지만 “이번에는 10년을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며 “곧 각본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제작 과정의 고통을 솔직히 털어놓았던 그는 다음 작품은 완전히 다른 결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요, “우리가 지닐 수 있는 다정함”에 관한 따뜻한 영화가 될 거라고 합니다. 야무래도 감독님이 존오인을 찍으면서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따뜻함이 중심인 글레이저 감독의 차기작 이라니…!
정말 궁금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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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촬영 돌입, 원년멤버 전부 돌아온다!
❸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 차기작은 “인간의 다정함에 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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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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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tflix 영화] 그녀의 조각들 / Pieces of a Woman, 2020 - 맞춰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나'라는 그림
영화 <그녀의 조각들>의 포스터
영화 <그녀의 조각들>은 주연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관심이 생기는 영화입니다.
이제는 어엿한 연기파 배우이지만, 아직도 관객들에게는 <트랜스포머>시리즈의 주인공 "샤이아 라보프"와 국내에서 <분노의 질주: 홉스&쇼>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라는 액션 프랜차이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준 "바네사 커비"가 출연하는 이 영화 <그녀의 조각들>은 이들의 필모를 생각하면, 맞지 않는 영화 같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바네사 커비"에게 '제77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안겨주며 우리의 선입견을 깨버렸는데요.
그런 점에서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그녀의 조각들>은 당연히, 기대할 수밖에 없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과연, 영화 <그녀의 조각들>은 어떤 내용을 보여줄지?' - 영화의 감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그녀의 조각들>의 장면
영화는 출산을 코앞에 둔 "마사"와 "숀"부부를 보여줍니다.
다리를 건설하는 노동자 "숀"은 앞으로 태어날 딸과 걷기 위해서 놀고 있는 다른 동료들을 채근하고, 자동차도 픽업트럭이 아닌 "SUV"로 바꾸는 등 "마사"만큼이나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그렇게, 집에서 출산을 결정한 "마사"에게 뜻하지 않는 변수가 생깁니다.
이전까지 봐주던 조산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찾아왔고, 힘들게 태어난 아기는 곧장 호흡에 이상이 생기는데…
“
맞춰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나'라는 그림
1. 모든 것을 쏟아부은 초반 30분!
영화 <그녀의 조각들>은 126분의 영화로 적은 분량을 가진 영화는 아닙니다.
이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영화라고 언급한 만큼 그 소재가 대중적이지 않다는 선입견이 있을 겁니다.
여기에 영화는 시작과 동시에 30분간 "원테이크"처럼 출산 장면을 거리낌 없이 보여주니 이를 보는 관객들이 느끼는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눈을 뗄 수가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것은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과 연기를 더 살려주는 연출입니다.
“
쿵 하면, 짝하는 호흡!
흔히, 관객들에게 "다큐멘터리"는 "진짜"라는 인식이 있지만 이 역시 "편집"이라는 과정이 거치는 거짓의 산물입니다.
물론, 보이는 영상 말고도 읽는 글에도 이런 과정이 들어가니 창작자의 의도에 맞게 움직이는 것이죠.
그런데도 관객들은 진실을 요구하고, 이를 진짜로 보이게 만들어야겠죠.
그렇기에 화면을 끊이지 않고 연속적으로 방과 방을 보여주는 "원테이크"는 관객들에게 출산 상황을 진짜로 인식하게 만드는데요.
여기에 이를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도 확실하니 부담이 크더라도 <그녀의 조각들>이 어떤 영화인지를 관객들에게 첫인상을 확실하게 찍어내는데 성공합니다.
영화 <그녀의 조각들>의 장면
2. 30분이 끝나고, 영화도 지쳤나 보다.
초반에 힘을 몰아붙인 이유 때문일까요?
영화 <그녀의 조각들>은 이후 늘어지는 전개로 좀체 관객들을 집중시키지 못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후 영화가 보여주는 주된 내용이 "마사"와 "숀"부부의 불화로 이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는데요.
여기에 영화는 "조산사"와의 법적 다툼도 다루지만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별개의 이야기, 단편적으로 쓰이는데요.
그러면서, 각기 다른 이야기로 인한 피로감과 개연성에 많은 부분들이 부딪히는데요.
이야기적으로 "숀"의 외도가 이해가 되면서도 마무리를 그렇게 지었어야만 하는 끝맺음처럼 "마사"의 법정에서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이 뜬금없이 보이고 맙니다.
이처럼 영화 <그녀의 조각들>은 전반전과 후반전이 완벽하게 다른 영화가 돼버립니다.
“
다 이유가 있었을까요?
이런 이유에는 영화 <그녀의 조각들>이 "마사"라는 인물에 벗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이야기에 있어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를 가져오지 않기에 발생하는 에피소드의 가짓수가 적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남편인 "숀"과의 에피소드는 반드시 필요한데 이마저도 앞에서 언급했듯이 마무리가 아쉬우니 126분이라는 시간은 더더욱 길게만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영화가 보여주는 "마사"의 심리는 완벽했을까요?
이에 대해서도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과 비교한다면,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이 더 짙은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해당 영화를 소개하자면 시한부인 주인공이 하루를 살아가는데 특정 기억을 하나씩 지운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서도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과 비교한다면,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이 더 짙은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해당 영화를 소개하자면 시한부인 주인공이 하루를 살아가는데 특정 기억을 하나씩 지운다는 내용입니다.
영화 <그녀의 조각들>의 장면
3. 연기력에 비해 한없이 아쉽다?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에서는 이를 "시계"에 비유해 자그마한 부품이라도 없다면 시계로서의 제 역할을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여기에 비선형적으로 보여주는 단편적인 기억들까지 더하며, 영화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 또한 지금의 나 자신이 존재하는 구성요소임을 말합니다.
이처럼 영화 <그녀의 조각들>도 "마사"의 심경 변화를 "사진"으로 보여주는데요.
냉장고에 있는 "숀"과의 사진을 정리한 "마사"와 딸과의 사진을 받는 "마사"의 모습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말합니다.
이전에는 이를 부정하고 거부했다면, 끝내 이를 받아들임으로 비로소 오늘날의 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죠.
“
얼어붙은 강에도 다리는 이어진다.
영화 <그녀의 조각들>은 특이하게도 날짜와 "숀"이 진행하던 다리 공사의 진행도를 이야기의 챕터로 보여주는데요.
단순한 장면으로 보일 수 있지만, 꽁꽁 얼어붙은 강으로 모든 것이 정체된 것으로 사건 이후 이들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말합니다.
특히, "마사"가 입에 무는 "사과"는 갈색으로 변해 썩어 버리며 점차 악화되는 상황을 말하나 이런 상황과 다르게, 다리는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은 점차 개선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 "마사"는 사과씨를 발아하는 장면은 이에 딱 맞는 장면입니다.
생명을 잉태하는 과정에서 좌절을 겪은 "마사"가 비록, 사과이지만 이를 밟음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죠.
물론, 이후 나무에 가려진 장면은 사족으로 느껴질 만큼 아쉬움이 생겼지만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에 비해 이야기가 아쉽다는 인상을 지우기는 어렵네요.
* 본 콘텐츠는 블로거 파천황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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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이 꼿꼿한 사람
SYNOPSIS.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까운 미래의 일본. 청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75세 이상 국민의 죽음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 '플랜 75'를 발표한다.
명예퇴직 후 '플랜 75' 신청을 고민하는 78세 여성 '미치'
가족의 신청서를 받은 '플랜 75' 담당 시청 직원 '히로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랜 75' 콜센터 직원 '요코'
'플랜 75' 이용자의 유품을 처리하는 이주노동자 '마리아''플랜 75'의 세상,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POINT.
✔️ 초고령화 사회, 인간성을 잃어가는 듯 느껴지는 뉴스가 쏟아지는 지금, 볼 가치가 있는 영화
✔️ 주인공 ‘미치’ 역의 배우 ‘바이쇼 치에코’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소피 성우이기도 합니다. 극중에도 언급될 만큼 따뜻하고 다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 ‘미치’ 씨는요, 몸이 꼿꼿해요. (…) 난 이게 미치 씨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눈여겨본 단편 감독의, 첫 장편 작품. 봉준호처럼 현실 인식이 서늘하고, 고레에다 히로카즈처럼 풀어가지만, 그보다 단단하고 무게중심이 낮은 느낌입니다. 차기작이 벌써 기대됩니다.
✔️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특별언급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주목받은 작품
✔️ 2월 7일 개봉
오래 전 누군가에게 들은 적 있다.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 그러니까 처음 5-10분은 그 영화를 이끌어가는 내용이자, 나중에 돌아보면 그 부분만 봐도 영화를 다 본 거나 마찬가지라고. 그런 관점에서 이 영화를 본다면, 적극 동의하는 동시에 소름이 끼칠 것이다. 이 영화의 시놉시스가 되는 ‘플랜75’ 정책은 결국 오프닝 시퀀스에 나온 사건을 아주 천천히, 공적인 탈을 쓰고, 풀어서 진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권리인가? 이 질문은 결국 존엄사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진다. 나는 이 논쟁이 언제나 편치 않았는데, 누군가에게는 ‘존엄’을 지킬 선택이겠지만, 적어도 이 사회에서는 ‘죽음을 선택할’ 자리까지 떠밀린 사람들에게 마지막 버튼을 눌러 주는 것이거나, 의료라는 흰 베일을 뒤집어쓴 살인이 훨씬 많으리라는 기분 나쁜 예상 때문이었다.
유독 인물들의 뒷모습을 많이 담아낸 이 영화 속에서, 나는 마치 서래를 본 해준처럼 생각했다. 미치 씨는요… 몸이 꼿꼿해요. 난 그게 미치 씨에 대해서 많은 걸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꼿꼿한 등처럼 하루하루를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온 사람이다. 꼼꼼하게 일하고, 퇴근해서 장 본 식재료를 정리하고, 베란다에 걸어 두었던 옷을 다시 들여놓는 사람. 퀴즈 쇼에 도전하고 상품을 노리는 사람들이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을 틀어놓고도 그는 눈길 한 번 제대로 주지 않은 채 정갈한 식사를 한다. 호기로운 도전이나 일확천금을 노리는 마음 같은 것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단정하고 알뜰한 일상.
그러나 국가는 이러한 미치의 일상을 보지 않는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예산 들어갈 곳’을 줄이기 위해 7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존엄사 신청을 받는 국가에게, 미치는 그저 75세를 넘은 노인일 뿐이다. 국가가 국민을 죽이는 방법으로 명맥을 유지하다니. 누군가의 미래를 짓밟아서 도달하는 곳을 우리가 감히 미래라 불러도 될까. 그렇다면 국가란 무엇인가. 미래는 무엇인가. 영화는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좋은 영화가 으레 그렇듯, 무거운 질문에 답안이 될 수 있을 여러 가지를 그저 보여준다.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부유하지는 않아도 자기 일과 머리 누울 집이 있던 미치에게서, 국가는 그의 세상을 하나씩 잘라내고 몰아낸다. 죽음이 아니면 선택할 수 없는 자리까지 사람을 몰아세우는 느낌마저 든다. 영화를 보는 내내, 노인의 가난을 단지 그의 개인적 문제로 치부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는 책 <가난의 문법>이 생각났다. 나아가 노인 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의 상관관계를 떠올리며, 노인 자살률이 OECD 압도적 1위라는 한국의 통계치 또한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과연 그러한 죽음은 ‘자’살인가? 미치를 끊임없이 몰아간 끝에, 라바콘 불빛이 경고등처럼 온통 붉게 번쩍거리는 어느 밤. 온통 빛이 번쩍번쩍하지만 온기는 없는 밤이 마치 이 사회 같았다.
온기 없이 휘황찬란한 세상에서, 미치는 계속해서 꼿꼿하게 걷고, 정갈하게 먹고, 조용히 배려하며, 더없이 예의 바른 언어를 구사한다. 그 중에서도 “신세(お世話)”라는 단어는 세 번 이상 쓴다. 이 단어는 사전에 “도와줌, 보살핌; 폐, 신세, 귀찮은 일”로 등장하데, 도움을 받으면서 폐를 끼치게 되어 송구한 마음을 담을 때 쓴다. 꽃다발을 받으며 명예 퇴직을 하게 되었을 때, “그 동안 신세 많이 졌습니다”의 의미로, 플랜75 상담원과의 첫 통화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통화에서 “마지막까지 신세 지게 되네요”로 차차 등장한다.
기초 일본어 회화에서 배우는 문장인데, 퇴직하면서 마지막으로 사물함을 깨끗이 닦고 감사 인사를 남기는 미치의 성격상 자연스러운 문장인데, 유독 귀에 툭 걸렸다. 생각해 보면 이 영화 속에서 스스로를 낮추는 단어들은 죄다 귀에 툭툭 걸렸다. 스스로에 대한 낮춤말이 존댓말 못지않게 발달한 일본어에서는 과히 이상할 게 없는 표현들인데, 왜 그 겸양의 표현들이 마음에 걸렸을까. 공적인 탈을 쓰고 무례한 죽음이 판을 치는 세상에 끝내 고개를 조아리는 모습이, 마음에 걸렸던 건 아닌지.
#우리는 얼마나 다를까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장애인에게도 이동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문장만큼이나, 노인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말 또한 당연한 소리다. 너무 당연해서 흰소리처럼 느껴져야 하는, 힘주어 말할 필요 없는 문장이어야 한다. 당연히 노인은 ‘우리’와 ‘그들’로 나뉘는 개념이 아니어야 하며, 사람이니까 당연히 다르지 않다. 그 모습이 무너진 세상을 표현하면서도, 오히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인간의 면면을 비춘다.
미치와 직장 친구들의 대화, 그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을 보면 젊은 직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이 영화 속 젊은이들과 노인들은 여러 차례 같은 자리에 선다.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길, 기차 차단봉 앞에 잠시 서는 것은 미치도 히로무도 마찬가지다.
그런가 하면 플랜75로 사망한 노인들의 짐을 정리하고 물건을 털어 보는 마리아와 동료의 모습에서는, 누구라도 아우슈비츠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이 영화 속 인물들은 서로서로, 그리고 현실의 어떤 면과 끊임없이 공명하며 우리에게 묻는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다르냐고.
비슷한 스토리라인을 담았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 <황혼의 반란>에서 주인공 프레드가 남겼던 말, “너도 언젠가 노인이 될 게다”는 문장이 그렇게 이 영화에서도 우리에게 파고든다. 플랜75는 노인들에게는 죽음을 선사하지만, 히로무와 요코를 비롯한 젊은 세대에게는 더 큰 내상을 입히고 있음이 영화에 절절하게 드러난다.
이 영화 속 ‘플랜75’가 지향하는 것, 그리고 실제로 성과로 들이미는 것은 “경제적 파급 효과”다. 그건 정말 좋은 것일까? 어쩌면 그건 군더더기의 다른 표현일 수 있다. 어느 정도까지는 “부가 가치”라고 할 수 있겠지만, 밭에서 “농작물 가격을 잘 쳐주지 않다” 수확할수록 손해가 나서 농작물을 갈아엎는데, 마트에서는 너무 비싸서 못 사먹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면, 이 ‘부가’된 것은 가치일까 군더더기일까. 그 군더더기를 만들기 위해 진짜 중요한 가치들을 버린다면, 그걸 어떻게 부가 가치라고 부를 수 있을까.
팔을 베고 식탁에 엎드린 미치가 이내 응시하는 어둠. 낮잠에서 깨어난 마리아가 같은 자세로 팔을 베고 응시하는 어둠. 그 시선 끝에, 절대 자구책이 될 수 없는 군더더기가 구더기처럼 우글거리고 있었을 것이다.
#등에 이야기를 매달고
친구에게 몇 번씩 걸어도 도저히 가 닿지 않던 미치의 전화는, 역설적으로 플랜75 상담원과 연결되면서 그제야 전화기의 기능을 하기 시작한다. 비록 마음 주고받는 일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상담에 타이머로 시간 제한을 걸고 있고, 우리가 아는 가치들에 붙었던 이름(예컨대 “용기”)을 뒤죽박죽 섞어 쓰며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연결이지만… 그 연결에서도 꽃은 피어난다. 귀여운 하이파이브가 있고, 멜론 소다 아니 크림 소다의 추억이 있고, 지나간 시간이 한 결씩 곱게 펼쳐지고 겹쳐진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피 역할로 단단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모든 등장인물을 품었던 바에쇼 치에코의 목소리로, 꼿꼿한 등으로 해주는 이야기들은 어쩐지 자꾸만 더 듣고 싶어지는 이야기들이었다. 히로무 삼촌의, 어쩐지 지친 듯한 등과 방에 놓인 물건들의 이야기도… 어쩐지 더 듣고 싶어서 슬퍼지는 기분이었다.
영화가 마지막에 가까워 갈수록, 어쩐지 나는 “생은 존엄이구나”라고 속으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영화 속 ‘플랜75’ 광고에서는 “태어나는 건 선택할 수 없었지만, 죽는 순간은 선택할 수 있다”고 호기로운 광고를 하지만, 그 말이 오히려 깨달음을 준다. 태어남을 선택할 수 없었듯, 죽음도 선택할 수 없는 자리에 남겨두어야 맞겠구나. 누구나 한 번은 죽는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싶을 만큼 두려운 것이지만, 그것이 생의 본질이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당신이 이 영화에서 무엇을 발견할지도 궁금하다. 하야카와 치에 감독의 말마따나, 계속해서 흑백의 명확한 답을 요구하는 세상이지만, 인간은 아주 복잡하고... 중요한 이야기들은 회색 지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플랜75' 식이 아닌 답을 찾아내려면, 이 영화가 던진 무거운 질문에 우리 각자의 답을 하나하나 꽃다발처럼 풍성하게 엮어내는 편이 좋을 테니까. 내가 이 영화에서 엿본 것은, 정말 너무 무거워서 좀처럼 쓰고 싶지 않은 단어라고 생각하면서도, 생의 존엄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 삶이 바닥을 쳐도 생은 존엄하다는 것이다.
그래. 어쩌면 삶의 어느 순간, 결기 어린 눈빛 외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는 때가 있을 것이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는 식의 부드럽고 달콤한 말로 로맨스 영화처럼 혹은 청춘 영화처럼 갈무리할 수 없는 엔딩이라 느껴지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꼿꼿한 등으로 서서, 나의 노래를 한 소절 부르고 또 발걸음을 옮기면 그저 그뿐이다. 이 생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꼿꼿한 등에 이야기와 노래를 매달고 걷는 것뿐이다. 여전히, 저는 그게 많은 걸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무비 매거진 씨네랩을 통해 시사회에 초청받아 감상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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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불완전한 몸, <우리 둘 사이에>
어떤 투렛 증후군을 가진 이들은 특정 단어나 욕설을 반복적으로 내뱉음으로써 긴장을 완화한다고 한다.
나는 '엄마'를 외친다.
엄마는 내가 무슨 말을 하든 항상 힘껏 반응해주니까, 소리를 질러도 "왜 그래?" 항상 부드럽게 물어주니까,
수치스러운 일이 떠올라 나를 찢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없을 때, 엄마를 부르면 뭉개뭉개 피어오르던 나쁜 감정들이 조금씩 사라진다.하지만 요즘에는 엄마 앞에서 외치는 것을 조심하고 있는데, 한 번 습관처럼 계속 불렀다가 걱정하는 눈짓을 받은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내가 상상 속에서 그리는 엄마, 즉 무엇이든 이해해주는 사람의 모습은 변하지 않으니까
안 좋은 일이 떠오를 때면, 굴하지 않고 '엄마'를 외친다.영화 <우리 둘 사이에>를 오랜 시간 곱씹으며 생각했다.
‘지후’는, 나의 상상 속 엄마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지후는 은진과 같은 산부인과 병실을 쓰게 된 인연으로 연락처를 주고받은 인물이다.
은진은 어릴 적 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된 장애인이다. 다정한 남편 호선과의 사이에서 아이(쪼꼬)를 갖게 되며 출산을 결심하지만, 임신으로 인한 변화는 휠체어 생활에 익숙한 은진에게 몹시 버겁다.점차 배가 불러오며 방광이 자극되지만, 하반신 마비로 인해 화장실에 가야 할 신호를 감지하지 못한다.
결국 실수를 저지르고, 그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순간, 더 깊은 수치심이 몰려온다.
게다가 아기의 건강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는, 그 원인이 자신의 장애 때문일지도 모른다며 자신을 자책한다.그럴 때마다 등장해 은진을 위로하는 인물이 바로 지후다.
산책을 시켜주고, 출산 가방을 싸라고 조언해주며, 기분 전환도 시켜준다.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온 것도 지후였다.그러나 영화 후반, 은진이 병실에서 연락처만 주고받았을 뿐 이후 실제로 지후를 다시 만난 적 없다는 것이 밝혀지며,
그토록 다정하고 헌신적이었던 지후는 결국 은진이 만들어낸 환상이었음이 드러난다.
헛것을 보게 되었음을 깨달은 은진은, 뱃속의 아기에게 자신이 '아프다'며 엄마가 견뎌보겠다고 말한다.하지만 나는 헛것을 보는 은진이 아픈 게 아니라, 삶을 견뎌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성지혜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몸을 가진 모든 이들은 크고 작은 ‘장애’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남이 알아주지 못하는, 말로 해도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 그런 감정들이 우리 안에 있다고 믿어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무언가를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요.”이 말을 들으며 나 역시 생각했다.
헛것을 보지 않는 나도, 힘들 때면 내가 바라는 모습의 상상 속 ‘엄마’를 찾는다.
은진은 헛것을 보는 자신을 견디지 못하지만, 인물의 한 단면만 확장해 받아들이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성 감독의 말처럼, 통제되지 않는 우리의 몸과 마음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종종 ‘장애’로 인식되며,
그로 인해 우리는 종잡을 수 없는 분노, 자기 혐오, 후회와 같은 부정적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
이런 감정은 누구나 거쳐야 할 관문이기에,
우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정신적 지주를 만들어 의지하며 살아간다.그런 의미에서, 은진이 떠올리는 '지후'는 단지 허구의 인물이 아니다.
그녀는 은진이 자신의 아픔을 견디기 위해 만들어낸 삶의 버팀목이며,
또한 우리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상상 속 존재들과 다르지 않다.결국 우리는 모두,
몸이든 마음이든 불편한 부분 하나쯤을 안고 살아가는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점에서 같고,
그 불편함을 껴안고 삶을 계속해간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
은진에게 상상 속 지후가 힘이 되어준다면,
내가 그랬듯이 항상 상상과 현실의 인물이 일치하지 않더라도 굴하지 않고 위로를 받으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둘 사이에>는 처음엔 그 주제가 온전히 다가오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은진이 마지막 장면에서 마주치는 휠체어를 탄 산모는 그녀가 원래부터 장애인이었는지, 아니면 임신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휠체어를 타게 되었는지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감독의 의도를 모른다면 "나만 겪는 일이 아니다"는 메시지가 흐릿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장애와 비장애에 대해 생각할 거리가 늘어나는 영화다.장애와 비장애, 육체와 정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사유하는 영화를 찾는다면 이 작품을 적극 추천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함께 곁들여 읽으면 좋을 작품으로는, 장애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소설 <헌치백>을 추천하며 글을 맺는다.
이 글은 씨네랩 크리에이터로 초청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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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첫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오늘은 이번 주 개봉, 공개 예정인 작품들을 소개해드릴 예정인데요.
여름이 시작되는 소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30도를 훌쩍 넘는 요즘 이미 불쾌지수는 점점 치솟고 있는데요 아리 에스터 감독의 신작<보 이즈 어프레이드>부터 젊은 작가 상을 받은 김애란 작가의 소설 원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등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더위를 날리는 건 어떠신가요??
보 이즈 어프레이드
Beau Is Afraid
ⓒ 네이버영화
개요: 공포 | 미국 | 179분
감독: 아리 에스터
출연: 호아킨 피닉스, 패티 루폰, 네이단 레인 등
개봉: 2023.07.05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시놉시스
편집증을 앓는 ‘보’와 그를 집착적으로 사랑하는 엄마 ‘모나’ 엄마를 무조건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
CINE PICK!
<유전> <미드소마>감독 아리 에스터는 본인이 2012년 찍은 단편영화 <Beau>의 이야기를 확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의 트라우마 소재를 다루는 아리 에스터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가족 사이의 불안한 관계가 소재로 들어있으며 이 영화를 관람한 세계 거장감독 마틴 스코세이지는 코미디와 애니메이션, 과거 현재 미래, 현실과 환상 모든 감정들이 뒤섞여 내내 어머니를 만나러 떠나는 여정이 <돈키호테>가 떠올랐을 정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몇 년 간 본 영화 중 가장 압도적인 영화라는 평을 내리며 연달아 2번 다시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Where Would You Like to Go?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 한국 | 104분
감독: 김희정
출연: 박하선, 김남희, 전석호, 문우진 등
재개봉: 2023.07.05
배급: (주)디스테이션
시놉시스
어느 봄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인 ‘도경’을 잃은 ‘명지’는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잠시 떠난다. 하지만 ‘도경’의 소식을 모르는 대학 동창 ‘현석’과의 재회에 ‘명지’는 낯선 곳에서 불쑥불쑥 남편과의 추억을 마주하게 되는데… 한편, 같은 사고로 단짝 친구인 ‘지용’과 이별한 ‘해수’는 곳곳에 남겨진 친구의 빈자리를 느끼며 하나뿐인 동생을 잃고 몸이 마비된 ‘지용’의 누나 ‘지은’을 돕는다. 그러던 중 ‘해수’는 ‘지은’에게 새 편지지와 함께 ‘명지’의 주소를 건네는데… 홀로 남겨진 나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다정한 말 한마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CINE PICK!
제 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이며 최연소 ‘이상문학상’ 수상한 김애란 작가의 동명소설 <바깥은 여름>에 수록된 원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프랑스 여자>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이 연출을 맡으면서 세밀하고 서정적인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광주와 폴란드 바르샤바를 배경으로 인물 서로의 상실을 이해하고 치유받는 위로의 과정을 담고있다고 합니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Sabakan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가족 | 일본 | 96분
감독: 카나자와 토모키
출연: 반카 이치로, 하나다 코노스케 등
개봉: 2023.07.05.
배급: 와이드 릴리즈㈜
시놉시스
“내게는 고등어 통조림을 보면 떠오르는 아이가 있다.” 사십 줄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대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 남자. 일도 삶도 무엇 하나 안 풀리는 그가 문득 고등어 통조림을 보며 다시금 펜을 든다. 부메랑 섬, 탄탄 바위, 자전거, 돌고래,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바다를 앞에 두고 ‘히사’와 ‘타케’가 처음 친구가 되었던 1986년 그해 여름. 돌아갈 수는 없어도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자리하는 어떤 순간이 있다. 지금, 그 시절로 떠나는 추억 여행이 시작된다!
CINE PICK!
영화는 1986년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어촌 마을에서 사는 초등학생 히사와 타케의 이야기입니다. 부메랑 섬, 탄탄 바위, 자전거, 돌고래,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여름공기가 가득 느껴지는 두 소년의 특별한 여름날 모험과 영원히 기억될 우정을 그린 노스탤지아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카나자와 토모키 감독의 실제 고향이기도 한 나가사키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어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고 합니다.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Ennio
ⓒ 네이버영화
개요: 다큐 | 이탈리아 | 156분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출연: 엔니오 모리꼬네, 클린트 이스트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등
재개봉: 2023.07.05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시놉시스
“엔니오 모리꼬네는 우리 인생의 사운드트랙이죠.” -한스 짐머-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미션>, <시네마 천국>, <헤이트풀8>… 전 세계가 사랑하는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그가 직접 들려주는 명작 탄생 비하인드 그리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이야기하는 그에 대한 모든 것
CINE PICK!
수많은 작품을 쓰고 엄청난 인기를 누린 20세기의 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는 500곡이 넘는 잊을 수 없는 영화 음악을 작곡한 이탈리아의 작곡가이며 대표작으로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갱들>등이 있습니다. 특히 스파게티 웨스턴의 전형적인 사운드 트랙을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한 모리코네는 영화 음악계에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악기들 하모니카, 전기 기타, 주즈하프등 멕시코 사막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소리들을 집어넣으며 실험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것으로 유명합니다.
풍재기시
Where the Wind Blows
ⓒ 네이버영화
개요: 범죄 | 홍콩 | 144분
감독: 옹자광
출연: 양조위, 곽부성, 담요문 등
개봉: 2023.07.05
배급: ㈜빅브라더스
시놉시스
여기 홍콩에서는 힘 있는 놈이 최고죠. 1960년대 영국령 홍콩, 삼합회와 경찰 조직을 장악해 비즈니스 제국을 설계하려는 엘리트 브레인 ‘남강’(양조위)은 신분 상승을 꿈꾸는 거침없는 행동파 ‘뇌락’(곽부성)을 만나게 된다. 머리 잘 쓰는 비리 경찰 ‘남강’과 들끓는 야망을 품은 ‘뇌락’은 홍콩 전역에서 힘 있는 경찰이자 파트너로 승승장구한다. 그들이 세운 제국이 몸집을 키울수록, ‘뇌락’의 욕망은 선을 넘고 ‘남강’과 ‘뇌락’은 충돌이 잦아지다 급기야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게 되는데… 올여름, 범죄의 신세계가 열린다!
CINE PICK!
40여년 동안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양조위는 1950~60년대 사이 홍콩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풍재기시>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게됬습니다. 웡즈광 감독이 여눌한 ‘풍재기시’는 요즘 보기 드문 스타일리시한 홍콩 누아르며 홍콩 영화 사상 가장 맣은 3천8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 답게 화려한 편집, 빛과 색, 음악도 대담하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극장 개봉 영화, 총 다섯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Amy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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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있다> 한국영화 최초! 2020 미국 넷플릭스 최다시청 외국영화 TOP 4 기록!
출처: (왼쪽부터) 넷플릭스, Deadline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배우들의 매력적인 연기 시너지, 신선한 볼거리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은 영화 <#살아있다>가 2020년 미국 넷플릭스 회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외국영화 4위를 기록했다.
조일형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로 배우 유아인이 오준우 역을 박신혜가 김유빈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미국 유명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2020년 미국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외국영화 TOP 10 중 4위를 기록, 아시아권 영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9월 넷플릭스 공개 이후 전 세계 35개국 무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영화 최초로 글로벌 무비 차트 1위까지 석권한 이후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룬 것으로 <#살아있다>를 향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 이에 넷플릭스 관계자는 “글로벌 대중문화로서의 신한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현 시점에 <#살아있다>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국경을 넘어 넷플릭스 회원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의 유명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불확실함, 외로움 등 코로나19 시대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평과 함께 올해를 장식한 10편의 넷플릭스 콘텐츠 중 한국영화 <#살아있다>를 추천해 K-콘텐츠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살아있다>는 해외 언론 매체로부터 “한국 좀비 장르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엄청난 즐거움을 선사한다."(Geek Culture, 미국), “좀비 영화가 독창적이면서 긴장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The Straits Times, 싱가포르), “넷플릭스에서 좀비 영화 팬들이 사랑에 빠질 영화”(Looper, 미국) 등 호평 세례는 물론 “훌륭한 좀비 영화. 긴장감과 똑똑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훌륭한 스토리텔링과 최고의 배우들. 한국영화에 대한 호감 상승 중이다.”, “더 이상 볼만한 좀비 영화가 없다고 느낄 때 다시 심장 뛰게 한 영화” 등 해외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이렇듯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생존 스릴러로 국내에 이어 전 세계 관객들까지 완벽하게 매료시킨 <#살아있다>는 K-콘텐츠의 신드롬을 이어나가고 있다.
참신하고 신선한 소재, 예측불가한 전개와 매력적인 배우들의 거침없는 에너지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 <#살아있다>는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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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MFF 인터뷰] OST 마켓 본선 진출자 5인을 만나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OST 마켓 본선 진출자 5인을 만나다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재능 있는 신인 영화음악가를 발굴하고 데뷔 기회를 제공하는 ‘짐프 OST 마켓’을 새롭게 선보였다. 뜨거운 관심 속 예선 심사 1차와 2차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5인의 음악감독(변동욱, 손한묵, 이명로, 정나현, 최종호)과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손한묵 음악감독제천국제음악영화제 OST 마켓 본선 진출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손한묵:관객, 스태프 등을 거쳐 10년째 이곳에 방문하고 있습니다. 쇼케이스를 할 기회를 얻어 기쁩니다. 재미있게 잘 하고 가겠습니다.
OST 음악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손한묵:저는 가사 없는 음악의 힘을 믿어요. 가사 없는 음악의 ‘전달력’에 매력을 느껴 OST 음악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국악과 서양악 모두 능통한 플레이어 작곡가로 유명하신데요.
손한묵:이번 영화제에서도 방준석 감독님 추모를 위해 국악 작업을 했습니다. 처음 방준석 감독님의 영화 '사도'를 보고 국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년과 올해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에서 사극을 많이 작업하며 국악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클래식 전공인데 섞는 것 자체를 즐겨 하다 보니 퓨전음악이라고 치부되지 않도록 작업하고 있습니다. 서양악이나 국악의 고유한 특성을 무너뜨리지 않고 융합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영화로 제작할 때, 명장면에서 흘러나왔으면 싶은 OST가 있을까요?
손한묵:저는 락스타가 꿈이었는데 퀸이 등장했을 때 영화 장면처럼 이미 전 세계인이 아는 음악이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오지 오스본의 음악을 택하고 싶어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손한묵: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영화, 단편, 다큐멘터리가 많아요. 예술이나 음악 하는 사람들이 음악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산업을 이해하기에 좋은 곳은 제천만 한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손한묵:저의 꿈은 락스타인데 환호성이 넘치는 공연 관객 앞에서 락으로써 연주해보는 게 저의 꿈입니다. 영화음악도 락만큼 좋아하기에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하면서 다른 장르의 다른 매체의 일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언젠가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 때가 오겠지만 그 기간이 최대한 늦추어지는 것이 저의 꿈이기도 합니다.
변동욱 음악감독제천국제음악영화제 OST 마켓 본선 진출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변동욱:운이 좋았습니다. 쇼케이스 준비가 조금은 부담되었지만 예선 심사 1차와 2차를 붙어서 기뻤습니다. 같이 일하는 좋은 동료들도 만나 좋습니다.
OST 음악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변동욱:원래 영상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학교 다닐 때는 저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졸업 이후 소개를 받아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서 영상음악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보니 저의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JIMFF PLAYLIST 속 감독님의 음악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있나요.
변동욱:장면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렵지 않고 들었을 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영화로 제작할 때, 명장면에서 흘러나왔으면 싶은 OST가 있을까요?
변동욱:저의 명장면은 아직 오지 않은 것 같아요. 훗날 다가올 저의 명장면에서 엔니오 모리꼬네가 작곡한 영화 '시네마천국'의 OST가 흘러나왔으면 좋겠어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변동욱:좋은 영화, 좋은 공연, 좋은 풍경 3박자가 잘 맞춰진 곳에서 잘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변동욱:좋아하는 일이다 보니 영화음악을 만드는 일을 오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 훌륭한 작품 만나서 계속 음악 만들고 나이 들어서도 재미있게 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정나현 음악감독제천국제음악영화제 OST 마켓 본선 진출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나현:본선 진출해서 너무 신나고 기대가 됩니다. 영광입니다.
OST 음악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정나현:재수할 때 드래곤 길들이기 보고 멋있어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 음악에 참여하셨는데 특히 단편영화 참여작이 많으시네요.
정나현:대학교 3학년 때부터 단편영화를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당시 학생이셨던 감독분들이 입소문을 내주셔서 단편영화를 꾸준히 작년까지 해왔습니다. 그동안 작업한 상업영화는 액션, 스릴러 등 어두운 장르의 영화가 많았는데 시리즈물도 좋아하고 잔잔한 영화도 좋아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영화로 제작할 때, 명장면에서 흘러나왔으면 싶은 OST가 있을까요?
정나현:아직 인생의 명장면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어떤 명장면이 나올지, 거기에 어울리는 음악이 무엇일지 모르겠어요. 저는 예전부터 장례식장에서 틀고 싶던 음악이 있는데 '뜨거운 안녕'이 흘러나오면 좋겠어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나현:영화 음악을 교육하고 신인 영화음악가를 양성하는 제천영화음악 아카데미가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영화음악 하시는 분들, 저희 음악도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정나현:필름 콘서트도 하고 싶고 아카데미상을 타고 싶습니다.
최종호 음악감독제천국제음악영화제 OST 마켓 본선 진출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종호:아직 얼떨떨합니다. 쇼케이스를 마치고 나서야 실감 날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고 쇼케이스 열심히 준비해서 잘해보겠습니다.
OST 음악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최종호:음악을 하고 싶었습니다. TV나 영화, 애니메이션 영상물 보는 걸 워낙 좋아하고 노래나 연주보다 작곡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영상음악은 여러 의미의 음악이 필요하고 작곡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악 공부를 시작하고 제천국제음악아카데미에도 지원하며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영화로 제작할 때, 명장면에서 흘러나왔으면 싶은 OST가 있을까요?
최종호:저는 제가 쓴 음악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아직 못 쓴 것 같아요. 언젠가 쓰게 될 저의 명장면에 어울릴만한 곡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종호: 4년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는데 올 때마다 비가 맞아주어서 영화 개막식 때 늘 촉촉하게 시작합니다. 지금은 날도 개고 화창해서 돌아다니기에 좋습니다. 모쪼록 영화제 재밌게 즐기다 가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가요?
최종호:저는 길게 봐야 하는 꿈인데요. 언젠가 제가 만든 음악들로 콘서트 하면 좋겠습니다. 기왕이면 노력해서 콘서트 지휘도 제가 하는 것이 꿈입니다.
이명로 음악감독제천국제음악영화제 OST 마켓 본선 진출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명로:본선 진출해서 가장 좋은 건 같은 업종이지만 각기 다른 곳에서 일하는 친구들을 만난 것입니다. 좋은 친구들과 좋은 기회를 얻은 것 자체로 행복합니다.
OST 음악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명로:음악이 돋보일 수도, 혹은 영상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역할이 영상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과 음악이 더해졌을 때의 시너지가 매력적으로 느껴져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조영욱 음악감독님이 총괄 프로듀싱 맡고 작곡하는 음악팀인 The Soundtrackings로 활동하시며 영국 BBC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음악 작업에 참여하셨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이명로:박찬욱 감독님이랑 작업을 많이 하시는 조영욱 음악감독님의 제안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첫 드라마였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방송국인 BBC와의 소통이 처음이라 시스템이 없었어요. 당시 조영욱 음악감독님은 런던에 계셨고 작곡가 팀은 한국에 있었는데 감독님의 부재가 크게 느껴졌고 시차도 있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6부작 드라마였지만 영화 6시간 제작하는 것처럼 매 장면에 맞추어 하나하나 작업했는데 7년 음악 작업 중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성장하는 기회였고 음악도 최상으로 나와서 만족합니다. 당시 저희 음악과 영상을 보며 피드백을 받을 때 저희가 좋아하는 부분을 서양인들도 같은 눈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은 언어가 아니니 느끼는 건 비슷하지 않을까 어렴풋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음악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영화로 제작할 때, 명장면에서 흘러나왔으면 싶은 OST가 있으실까요?
이명로:제가 작업한 음악은 어두운 음악이 많은데 명장면에서는 밝은 음악이 나오면 좋겠어요. 앞으로 인생의 명장면은 많겠지만 이미 경험했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장면에서 밝은 음악이 흘러나온다면, 그게 제 인생의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명로:조영욱 감독님이 초이스 하신 5개 영화를 상영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참여한 작품도 있고 감독님이 그동안 보셨던 것 중에 선정하신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옆에서 보았는데 정말 많이 고민 하시면서 결정하신 영화들이라 기대하고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제천국제음악영화제 OST 마켓 공연 역시 젊은 느낌으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앞으로의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이명로:어떠한 영화에 어떠한 음악을 썼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영화에 가장 잘 맞는 음악을 장르 가리지 않고 연출하는 영화음악 감독되는 것이 꿈입니다.
쇼케이스 하루 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맞이해준 본선 진출자 5인은 악기를 하나씩 잡으며 포즈를 취했다. 각자에게 주어진 15분의 시간 동안 현악, 밴드, 국악 등 자신만의 색을 담아 본인의 대표곡을 중심으로 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들의 밝은 에너지는 영화음악 산업에 시너지를 불어올 것으로 기대해본다.
글: 하이스트레인저 김미정
사진: 하이스트레인저 김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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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의 스턴트 모음집! (화려한 와이어 액션에 취해봐~)
2020. 07. 04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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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말포함】로리콘의 충격적인 최후
#롤리타 #로리타 #lolita
안타까운 소식이 끊이질 않습니다
시국이 정말 뒤숭숭한 요즘이 시국 이 시점에서
우리에 책임은 없는가
우리를 되돌아봤으면 합니다영화 롤리타를 통하여
성과 성욕 그리고
올바름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작가 슈라 원칙
1.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2. 어그로를 끌지 않는다
3. 수익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
4. 함부로 남을 비방하지 않는다※ 연락처
adonai0919@gmail.com※ 트위치
https://www.twitch.tv/sura_chtr※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writerTrack: Syn Cole - Gizmo [NCS Release]
Music provided by NoCopyrightSounds.
Watch: https://youtu.be/pZzSq8WfsKo
Free Download / Stream: http://ncs.io/Gizmo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
Job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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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더블패티>
세상을 향한 이들의 뒤집기 한.판.승!
입 찢어지게 햄버거를 먹던 너냉삼에 소맥을 찰지게 말던 너보기만 해도 ‘힘’이 솟는 이들의멋진 도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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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메인 예고편
가짜라도! 아빠가 되어야 한다!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게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재식’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지영’의 전재산을 먹튀하기 위해
‘지영’의 딸 ‘은혜’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게 된다.
알고 보니 ‘은혜’는 시각과 청각 장애를 모두 가진 아이.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은혜’를 귀찮아 하던 ‘재식’은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은혜’만의 특별한 방식에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