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글다2025-04-01 00:10:24
위선으로 변한 위로, 그리고 불쾌함
영화 <아노라>
<아노라>는 스트리퍼와 성매매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인공 ‘아노라(마이키 메디슨)’가 클럽의 손님 ‘이반(마크 아이델슈테인)’과 결혼 후 끊임없는 반대에 휩쓸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린 아노라는, 스트립 클럽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고 성매매가 불법인 한국에서도 강한 호불호를 보인다. ‘<서브스턴스>를 꺾은 제97회 칸영화제의 주인공답다’와 같은 긍정적이거나 ‘이게 왜 상을 받았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부정적인 후기. 이 글에서는 후자의 부정적인 의견을 다루고자 한다.
4명의 노동자(아노라, 이고르, 토로스, 가닉)가 비노동자 ‘이반’을 찾으러 여정을 떠나는 표면적인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의 주제는 노동자이다. 그러나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감독 자신이 가진 남성적인 시선을 사용했다는 이 영화에서, 아노라는 노동자라기보단 지나치게 성적 대상화 되어 물건처럼 느껴진다. 이와 관련해서 <아노라>의 첫 장면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영화는 팝 그룹 테이크 댓의 노래 ‘Greatest Day’와 함께 성매매하는 매춘부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중 한 명인 아노라에게 다다르며 시작된다. 이때 스트립 클럽을 비추는 카메라의 무빙은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를 연상시킨다. 그 위에서 카메라를 향해 엉덩이를 들이밀고, 가슴을 강조하는 매춘부들은 소비해야 할 물건인 것이다. 성행위를 하는 아노라의 모습이 클로즈업되면서 타이틀이 뜨는(아노라의 이름이 뜨는) 연출도 아노라가 상품이라는 의미를 더욱 강화하는 것처럼 보인다.
감독의 시선으로 표현된 아노라의 단편적인 모습은 영화의 주제에도 힘을 실어주지 못한다. 아노라가 4대 보험에 대해 언급하며 따지는 장면은 ‘성 노동자에게도 기본적인 보장이 필요하다’는 감독의 의도임에도 아무런 어필이 되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외설적인 모습만 표현하기에 바빠 이를 이해시킬 서술 장치를 표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객의 공감을 얻지 못한 아노라의 모습은 당차다기보단 감독의 전작 <플로리다 프로젝트>에서 모텔비가 오르자,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핼리’의 이기적인 모습과 오버랩되어 다가온다.
노동자 계급의 절망적인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션 베이커 감독 영화의 특징이 이번 영화에 잘 드러났는지는 의문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신데렐라 이야기의 현실적으로 바꾼 오마주를 다시 한번 가져온 듯한 <아노라>는 독창성은 물론 현실과도 멀리 떨어져 하나의 쇼로 남는다.
영화에서 보여준 감독 자신의 남성적인 시선은 ‘소비자의 시선’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여주는 성매매 여성의 이야기는 변질되는 것이 당연히 예정되어 있었고, 처음의 위로는 위선이 되었다. 매춘굴에 관객을 강제로 앉히고 펼쳐지는 화려한 쇼, 그리고 자신의 의지가 아닌 채 이를 보게 되는 관객들의 불쾌함. 그리고 아노라 역의 마이키 메디슨 배우가 인터머시 코디네이터 없이 수위 높은 장면을 찍었다는 사실은 영화의 의미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Relative contents
-
- 눈 오면 생각나는 영화 모음.zip
안녕하세요! 씨네랩입니다.
다들 오늘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오늘은 바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대설'입니다.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린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눈'하면 생각나는 영화
총 디섯 편을 추천드릴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씨네랩이 추천하는 눈 오면 생각나는 영화 모음집!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٩( ᐛ )و
러브레터
ⓒ 네이버 영화
synopsis
죽은 약혼자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여성과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죽은 약혼자의 어린 시절
첫사랑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cine pick!
8일, 국내에서 재개봉하는 <러브레터>는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영화'로 벌써 6번이나
국내에서 겨울에 재개봉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가슴 저릿한 스토리로 여운이 강한
영화이다.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 네이버 영화
synopsis
2차 세계대전 중, 전쟁을 피해 먼 친척 집에 맡겨진 네 남매들은 어느날, 그 저택에 있는 마법의
옷장을 통해 환상의 나라 나니아에 들어가게 된다. 마녀의 마법에 빠져 영원히 겨울만 계속되는
나니아... 아이들은 위대한 사자 아슬란과 함께 위험에 빠진 나니아를 구하기 위해 불가능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cine pick!
영화는 <슈렉>으로 세계적 흥행 기록을 세우며 오스카상을 수상한 뉴질랜드 출신 앤드류 아담스
감독의 실사 영화 데뷔작이다. 시공을 초월한 나니아 세계를 재현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캐롤
ⓒ 네이버 영화
synopsis
1950년대 뉴욕, 맨해튼 백화점 점원 테레즈와 손님으로 찾아온 캐롤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다. 그리고 두 사람은 통제할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cine pick!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 감독의 연출력 그리고 미술, 의상, 음악 모두가 잘 어우러져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는 영화 업계에서도 인정 받아 많은 영화상을 휩쓸기도 했다. 미국 영화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는 비평가지수 96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94%라는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겨울왕국
ⓒ 네이버 영화
synopsis
서로가 최고의 친구였던 자매 ‘엘사’와 ‘안나’. 하지만 언니 ‘엘사’에게는 하나뿐인 동생에게조차
말 못할 비밀이 있다.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이 바로 그것. ‘엘사’는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힘이 두려워 왕국을 떠나고,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나’는 언니를 찾아
환상적인 여정을 떠나는데……
cine pick!
전 세계,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겨울왕국>. 영화는 제71회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 등 애니메이션 최다부문 노미네이트가 되며, 디즈니 사상 최고의
야심작으로서 저력을 입증하기도 하였다.
폴라 익스프레스
ⓒ 네이버 영화
synopsis
눈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 갑자기 들리는 굉음에 소년은 화들짝 놀라 밖을 내다보니 기차가
멈춰서 있었고, 소년은 뛰어나가 폴라 익스프레스를 타고 기나긴 여행길에 오르는데...
cine pick!
동명의 동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폴라 익스프레스>는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상, 음향편집상,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교훈이 담긴 스토리와 좋은 OST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씨네랩 에디터 Hizy
-
- 존 윅 세계관 속 또 다른 불꽃
<존 윅> 세계관에서 ‘착한 킬러’라는 말은 모순처럼 들린다. 은퇴를 결심한 존 윅(키아누 리브스)조차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세상의 모든 킬러들에게 쫓기는 사냥감이 되어버린다. 이 세계에서 과거를 지운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영화 속 “I am working on it(지금 노력 중이야)이라는 짧은 대사는 그 불가능을 깨닫는 순간에도 발버둥치고 싶은 마음, 그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지막 의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그 결심이 얼마나 무력해질 수 있는지를 <존 윅>시리즈를 경험한 관객들은 안다.
결국 존 윅이 깨닫는 건 복수 이후에도 자신이 여전히 그 세계의 일부라는 사실이다. 이 룰과 관계망은 자발적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허락과 조건, 혹은 죽음을 통해서만 끊어진다. 영화 <발레리나> 속 이브(아나 데 아르마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향한 복수심으로 살아왔고, 그 집념은 그녀를 조직의 규칙마저 깨뜨리게 만들었다. 그 선택은 옳은가, 아니면 자신을 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는가. 이 질문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며, 관객을 한동안 붙잡아 둔다.
[첫 번째 감정] 이브의 분노
이브의 분노는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다. 아버지를 잃은 순간부터 시작된 감정은 그를 킬러의 세계로 끌어들인 원동력이자 족쇄였다. 다른 이들은 이브의 변화를 만든건 이브에게 찾아온 운명이라 포장하지만, 실상 모든 길은 이브 자신이 선택한 것이다. 그녀가 만든 방향 위에 주변 인물들이 엮였을 뿐이다. 이 분노는 이브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배하며, 복수라는 목표를 향해 직선으로 달려가게 만든다. 영화 내내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는 이브의 모습에서 그 의지를 볼 수 있다.
이 강력한 감정의 절정은 후반부 화염방사기 시퀀스에서 폭발한다. 불꽃이 뿜어져 나가는 순간, 그것은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그녀 내면 깊숙이 응축된 분노의 형상처럼 보인다. 마치 모든 것을 불태우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선언같이 보이기도 한다. 이 장면은 영화 속 모든 액션 장면을 통틀어 가장 감정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다. 이 액션은 이브라는 인물의 감정의 끝자락이자, 앞으로 되돌릴 수 없는 길로 들어서는 입구다. 똑같이 화염 방사기를 들고 공격하는 킬러가 무척 강력해 보이지만, 이브가 전혀 기죽지 않는건, 아마도 그 분노 때문일 것이다.
존 윅이 그녀를 이해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누구보다 깊은 분노가 어떤 길을 만들고, 또 그 길이 얼마나 파괴적인지를 안다. 비탈길이 가득한 사이비 종교 본거지를 오르내리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적을 제거하는 이브의 모습은 단순히 누군가를 죽이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행위처럼 보인다. 이 장면에서 관객은 분노가 때로는 생존의 다른 이름일 수 있음을 느낀다.
[두 번째 감정] 존 윅의 공감
이 영화에서 존 윅은 주인공이 아니다. 하지만 이브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래서 가장 가까이서 그녀를 말리고자 한다. ‘바바야가’라 불리며 킬러 세계에서 벗어나려 했던 그는, 복수의 길이 얼마나 끝이 없고 허무한지를 체감했다. 그렇기에 이브에게 멈추라고 말하는 장면엔 이브가 멈추지 않을 걸 알면서도, 그래도 여기서 멈췄으면 하는 마음이 동시에 떠오른다. 하지만 존 윅의 말 속에는 이미 체념이 섞여 있다. 그 역시 이브가 돌아서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건 이미 존 윅이 걸어온 길이다.
존 윅이 다른 킬러와 구분되는 지점은 ‘공감’이다. 아내와의 삶은 그에게 다른 종류의 감정을 남겼고, 그것이 그를 더 인간적으로 만들었다. 공감은 이 세계에서 약점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마지막까지 싸울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 이브는 아직 그 감정의 깊이에 닿지 못했지만, 복수의 끝에서 결국 존 윅이 선 자리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이브도 그 공감능력을 얻게 되지 않을까.
또한, 존 윅의 공감은 단순한 동정이 아니다. 그것은 같은 세계를 살아가는 자로서의 연대감이자, 자신과 닮은 이를 바라보는 두려움이다. 그는 이브에게서 과거의 자신을 보고, 그 길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알기에 안쓰러워한다. 이 감정은 영화가 전하는 또 다른 메시지로 확장된다. 폭력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힘이 아니라, 누군가의 공감과 손길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바로 그것이다. 존 윅은 폭력을 이용해 그 상황을 벗어나려 애쓰는 사람이지만, 결국 그 모든 폭력을 멈춰야 다시 조용한 삶으로 돌아가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있다. 이브는 그런 존 윅의 길을 그대로 걷고 있다.
[세 번째 감정] 윈스턴의 따뜻함
윈스턴(이안 맥쉐인)은 콘티넨탈 호텔의 지배인이자, 이 세계에서 가장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냉정하고 규율에 철저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의외의 온기가 있다. 이브를 돕는 장면, 특히 어린 시절의 그녀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은 그 복잡한 내면을 엿보게 한다. 그는 룰을 깨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인간적인 선택을 한다.
그가 콘티넨탈 호텔이라는 중립지대를 만든 이유는 단순한 비즈니스만이 아니다. 살육과 복수가 지배하는 세계 속에서 최소한의 안전지대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그 공간은 총성 대신 침묵이 허락되는 몇 안 되는 장소이며, 그것이 윈스턴이 지키려 한 평화의 방식이다. 시리즈의 후반부로 갈수록 그의 방식이 점점 따뜻하게 느껴지는건 우연이 아닐 것이다. 차갑기만한 킬러의 세계에서 윈스턴의 존재는, 어쩌면 그 자체로 이 세계를 지탱시키는 힘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따뜻함은 그를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세계관의 균형추로 만든다. 냉정함과 온기가 공존하는 인물, 그 복합성 덕분에 윈스턴은 다른 캐릭터들과 차별화된다. 그의 존재는 이브와 존 윅 모두에게, 그리고 관객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아무리 잔혹한 세계라도, 그 안에 온기를 품은 사람이 존재한다면 완전히 무너지는 일은 없다는 것.
<존 윅>과 어깨를 나린히 하는 여성 액션 시리즈의 탄생
<발레리나>는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로서, 원작의 액션과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인물을 통해 감정의 결을 확장하려 한다. 총격전과 근접전, 그리고 후반부의 화염방사기 시퀀스까지, 액션 설계는 탄탄하다. 특히 공간을 활용한 액션과 동선 설계는 원작 팬들에게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만, 여성 킬러라는 설정에서 기대했던 서사적 차별점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점은 아쉽다. 존 윅의 서사와 구조적으로 유사한 전개는 신선함을 조금 떨어뜨린다. 그러나 이는 스핀오프라는 한계 안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히려 이를 발판 삼아 후속작에서 더 뚜렷한 개성을 보여줄 가능성이 남아 있다.
렌 와이즈먼 감독은 스턴트맨 출신은 아니지만, 다수의 액션 영화 연출 경험을 바탕으로 원작의 무드를 해치지 않는 연출을 선보였다. 아나 데 아르마스는 날렵하고 세련된 액션을 소화하며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고, 키아누 리브스, 가브리엘 번, 노먼 리더스, 안젤리카 휴스턴 등 조연 배우들도 서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까지의 흥행 성적은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으며, 앞으로의 <존 윅> 세계관 확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준다. 큰 스크린에서 관람할수록 액션의 박력과 세계관의 디테일이 더욱 살아난다.
-
- 20주년 재개봉작.zip
여전히 호그와트에 살고 있을 것만 같은 '해리 포터'가 벌써 개봉 20주년을 맞았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해리 포터'와 함께 자란 MZ 세대라면 '해리 포터' 안 사랑하는 법 모를 정도로 판타지 영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는 최근 4DX로 개봉하여,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몇 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2021년 극장가는,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사람들을 위해 많은 재개봉작이 찾아주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개봉 20주년을 맞아 특별히 다시 극장을 찾은 작품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한 추억의 재개봉작 틈으로 추억 여행 한 번 떠나볼까요?
20년 전으로! 잇츠 CINE TIME!!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001.12.14 개봉)
판타지, 가족, 모험, 액션 | 영국, 미국 | 2시간 32분 | 전체 관람가
감독 : 크리스 콜럼버스 | 출연 :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
⭐️ 8.9 (다음 평점)
해리 포터는 갖은 구박을 견디며 계단 밑 벽장에서 생활한다. 11살 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 날 해리에게 초록색 잉크로 쓰여진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전설적인“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보낸 입학초대장이었다. 그리고 해리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해그리드는 해리의 진정한 정체를 알려주는데. 그것은 바로 해리가 굉장한 능력을 지닌 마법사라는 것!
해리는 이모네 집을 주저없이 떠나 호그와트행을 택한다. 런던의 킹스크로스 역에 있는 비밀의 9와 3/4 승장장에서 호그와트 특급열차를 탄 해리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론 위즐리를 만나 친구가 된다. 이들과 함께 해리는, 놀라운 모험의 세계를 경험하며 갖가지 신기한 마법들을 배워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해리는 호그와트 지하실에 `영원한 생을 가져다주는 마법사의 돌'이 비밀리에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해리의 부모님을 죽인 볼드모트가 그 돌을 노린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해리는 볼드모트로부터 마법의 돌과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지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는데...
씨네pick : 해리 포터 시리즈 제1편! 창대한 시작을 알린 불멸의 역작으로, 베스트셀러의 영화화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모으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대성공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2001년 개봉 당시 무려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였는데요. '해리 포터'는 모두의 추억이자,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을 웃고 울리는 작품입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1.09.01 개봉)
드라마, 멜로/로맨스, 코미디 | 영국, 프랑스, 미국 | 1시간 37분 | 15세 관람가
감독 : 샤론 맥과이어 | 출연 : 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휴 그랜트
⭐️ 8.5 (다음 평점)
당신은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인가요?
어김없이 홀로 새해를 맞은 서른두 살 ‘브리짓’
그런 그녀에게 운명처럼 찾아온 정반대의 두 매력남.
내 여자에게만 다정한 스윗남 ‘마크’와
사랑에 직진하는 ‘다니엘’ 사이에서
그녀의 다이어리는 행복한 상상으로 채워지는데…
‘브리짓 존스의 일기’ 첫 페이지가 시작됩니다.
씨네pick : 봐도 봐도 사랑스러운 브리짓 역시 영국 대표 소설 '오만과 편견'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영국 로맨틱 코미디 그리고 워킹 타이틀 역사 최고의 작품이라 불리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르네 젤위거는 물론 '콜린 퍼스'의 전성기를 열어준 작품이기도 한데요. 당차고 주체적인 브리짓은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2001.12.31 개봉)
판타지, 모험, 액션 | 뉴질랜드, 미국 | 3시간 48분 | 12세 관람가
감독 : 피터 잭슨 | 출연 :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리브 타일러
⭐️ 9.1 (다음 평점)
모든 힘을 지배할 악의 군주 ‘사우론’의 절대반지가 깨어나고
악의 세력이 세상을 지배해가며 중간계는 대혼란에 처한다.
호빗 ‘프로도’와 그의 친구들, 엘프 ‘레골라스’, 인간 전사 ‘아라곤’과 ‘보로미르’
드워프 ‘김리’ 그리고 마법사 ‘간달프’로 구성된 반지원정대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절대반지를 파괴할 유일한 방법인
반지가 만들어진 모르도르를 향해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난다.
한편, 점점 세력을 넓혀온 사우론과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앞둔
반지원정대는 드디어 거대한 최후의 전쟁을 시작하는데...
씨네pick : 21세기 가장 위대한 판타지 걸작! <반지의 제왕>은 J.R.R. 톨킨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데요. 이 시리즈가 최근 OTT 제작을 알리며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원작만큼이나 방대한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400만에 가까운 관객수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2001년 당시, 1,0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임에도, 그 10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한 대작이기도 합니다.
<고양이를 부탁해> (2001.10.13 개봉)
드라마, 코미디 | 한국 | 1시간 50분 | 12세 관람가
감독 : 정재은 | 출연 :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 이은주, 이은실
⭐️ 8.1 (다음 평점)
자유롭게 세상을 날고 싶은 엉뚱한 몽상가 태희
사회로 첫 발을 먼저 내딛은 현실주의자 혜주
생계를 위해 꿈은 잠시 뒤로 미뤄둔 꿈많은 모험가 지영
친구들의 든든한 버팀목 쌍둥이 비류와 온조
십대에 만나 모든 게 행복했고 즐거웠던 우리
각자 다른 네 갈래 길의 스무살을 만났다.
그렇게 서로의 길로 향하던 우리에게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 한 마리
우리를 하나의 길로 이어줄 수 있을까?
잘 있었니? 나도 네가 너무 보고 싶었어
씨네pick : 그리고 한국에도 20주년을 맞은 작품이 있다고 하는데요. 20년 만에 그것도 같은 날 극장을 찾는 <고양이를 부탁해>는 스무 살의 공기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안부를 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별상영이 20초 만에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고양이를 부탁해>는 스무 살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같은 영화로, 현재 20대들에게는 지금 경험하고 있는 감정의 공감과 위로를 전해줄 특별한 영화로 다가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1년 개봉한 작품 중, 어떤 작품들이 20년 뒤에 극장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그날을 기다려보며, 오늘도 영화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
- 치명적인 터프가이 & 섹시가이
느슨해진 극장가에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등판했다. 외형은 더티 터프, 더티 섹시가 풀풀 풍기는데 내면은 큐티 뽀짝함을 갖췄다. 영화 '핸섬가이즈'의 매력에 푹 빠진 나머지 관객들은 웃참에 실패해 계속 웃음이 터진다.
'핸섬가이즈'는 뇌리에 강렬하게 박히는 외모를 자랑하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잔혹 코미디다.
시작부터 두 캐릭터의 외모는 범죄자로 오해받는 '추남형'으로 정의하긴 했지만, 보는 이들에게 불호로 다가오지 않는다. 극 중 서로를 향해 '터프가이', '섹시가이'라 칭하는 등 되려 시선강탈하는 외모로 웃음을 유발하며 포문을 열어젖힌다.
'핸섬가이즈'는 단순히 두 주인공의 외모만으로 웃기지 않는다. 캐릭터들의 동심과 세심함, 배려심을 녹여 러블리한 남성 캐릭터로 발전시키는 등 캐릭터 설계를 훌륭하게 해낸다. 특히 상구는 지켜주고 싶은 크고 소중한 '쁘띠가이'로 매력을 철철 흘리면서 관객들을 제대로 홀린다. 상구로 분한 이희준은 이번 작품에서 연기력으로 정점을 찍는다.
호러 코미디 장르이긴 하나, '핸섬가이즈'는 웃음과 잔혹함 둘 다 잡겠다고 갈팡질팡하지 않고 웃음부터 공략하며 관객들을 제대로 터뜨린다. 그러면서도 오컬트스러운 분위기도 살포시 깔아 두며 균형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 흥미를 끊임없이 유발한다.
원작의 할리우드 B급 잔혹코미디를 국내 정서에 맞게 잘 심어놓는 영리함도 발휘한다. 원작인 '터커 & 데일 Vs 이블'의 슬래셔 요소를 일정 부분 완화시켜 잔혹한 장면에서도 관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B급 정서로 A급 웃음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핸섬가이즈'에 등장한 배우들의 연기도 웃음을 빵빵 터뜨리는 데 제대로 한몫했다. 이희준 이외 '자칭 터프가이' 재필을 통째로 집어삼킨 이성민과 두 주인공을 서포트하는 미나 역의 공승연은 확실히 눈에 띈다. 이들 이외 박지환, 이규형, 우현 등 조연들의 신스틸러급 연기는 영화 속 빅웃음 포인트를 선사하기도 한다.
다만, 영화 자체가 대중적이진 않다. 그래서 보는 이에 따라 확실히 취향을 탈 것이다. '핸섬가이즈'가 자신의 취향이라면 껄껄 웃다가 나올 101분이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이게 무슨 내용인가' 생각하며 와닿지 않을 것이다.
★★★
-
- 두 개의 세계가 하나가 된다는건
! 해당 리뷰는 씨네랩 초청 시사회 관람 후 작성되었습니다 !
감독) 미키 타카히로
출연) 나카지마 켄토, 미레이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의 감독으로 유명한 일본의 로맨스 장인 ‘미키 타카히로’가 새로운 로맨스물로 돌아왔다. 매번 다른 설정을 통해 사랑의 순가치를 담아내는 미키 타카히로는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를 통해 또 다른 ‘세계’를 그려낸다.
꿈과 사랑
대학생 ‘리쿠’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다. 그는 수업시간에 집중을 하지 못해 교수에게 작가 노트를 빼앗긴다. 리쿠는 그것을 되찾기 위해 그는 늦은 밤 학교에 잠입하고, 혼자서 노래 연습을 하는 ‘미나미’를 만난다. 우연적이고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그들은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된다.
8년이 지나 ‘리쿠’는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그는 팬 싸인회부터 인터뷰까지 바쁜 시간을 보내느라 아내 ‘미나미’를 챙기지 못하고 되려 상처를 준다. 그리고 다음 날, 그의 세계는 완전히 달라진다.
꿈과 사랑이라는 키워드는 영화를 모함한 여러 매체에서 흔히들 사용되는 소재이다. 다만 작품마다의 변주가 존재하는데, <라라랜드>처럼 뮤지컬 형식을 빌려오기도 하고, <빌리 엘리어트>처럼 가족의 단위로 확장되기도 한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멀티버스를 활용해 세계를 확장시킨다.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는 ‘또 다른 세계’라는 장치를 통해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어버린 이들에게 깨달음을 선사한다. 동시에 나의 세계에서 우리의 세계로 확장되는 과정에서의 당연한 비밀을 조심스럽게 전달한다.
타자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기
나와 타인의 세계를 완벽히 일치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린 역지사지의 사고를 통해 타인의 시선에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리쿠와 미나미의 처지를 뒤바꾼다. 성공한 가수가 된 미나미와 평범한 직장인 리쿠가 살아가는 세계, 그곳에 지금의 리쿠가 놓인다. 그들은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미나미는 리쿠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녀에게 그 사이에는 같은 대학을 다녔다는 사실 외의 교집합이 존재하지 않는다.
처음 리쿠는 현실을 부정하지만, 성공한 미나미의 삶을 보며 이를 점차 받아들인다. 나와 만나지 않았던 세계에서 미나미는 눈부시게 빛난다. 미나미가 자신의 삶을 양보한 것처럼, 리쿠 또한 그녀와 타자로 살아가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기존의 미나미에게 남아있는 여러 마음과 해야할 말을 전하기 위해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고자 한다.
두 개의 세계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는 과연 하나일까? 지구라는 공간, 2025년의 시간을 똑같이 공유하는 우리는 세계를 하나의 큰 범주로 인식한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는 각자의 세계를 살아간다. 그 이유는 우리가 큰 범주로 인식하는 하나의 세계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개개인의 인간은 물리적 세계의 기준에서는 너무나 작다.
결국 세계는 우리의 ‘인식’에서부터 다시 구분된다. 내가 살아오며 경험한 모든 것이 나의 세계를 이룬다. 그리고 나의 세계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이들에게도 그들만의 세계가 존재한다. 결국 하나의 세계라는 것은 객관성보다는 주관성에 가깝다.
주관적 인식은 불안정하다. 모든 주관성이 그렇듯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인간 또한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검증과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우린 관계 맺음을 통해 그 과정을 해나간다. 나의 세계와 타인의 세계 사이의 교집합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쉽게 해주는 장치는 사랑이다.
커플티, 커플링, 기념일 등 사랑은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두 개의 세계는 하나가 될 수 없다. 결국 서로 다른 세계를 합치려는 노력 속에서 합칠 수 없음을 발견하고, 서로의 세계를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 것. 그것이 이상적인 관계 맺음이 아닐까?
-
- 이번 주 넷플릭스 추천작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번 주 추천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코미코에서 연재되다가 계약 만료 이후 네이버로 서비스를 옮긴 이라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의 일상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일찌감치 주인공 정다은 간호사 역할에 박보영이 캐스팅되어 주목을 받았다. 그밖에 이정은, 연우진, 장동윤 등이 주연을 맡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잘 알려진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조선명탐정> 시리즈, <힙하게> 등의 각본을 쓴 이남규 작가 등이 각본을 맡았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내과에서 정신건강의학과(이하 정신과)로 이동한 간호사 '정다은'을 좇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정다은은 내과에서 정신과로 이동하게 된 자신에게 의문과 호기심을 가지는 다른 간호사들과 유대를 쌓게 되고, 일촉즉발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병동 안에서의 다양한 일상을 마주한다. 결과적으로는 정다은을 포함한 정신과 간호사 및 의료진, 그리고 정다은을 거쳐가는 환자들의 성장기로 맺음되는 훈훈한 엔딩의 이야기지만 그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다. 정다은은 이 과정에서 구설수에 시달려야 하고 담당 환자들의 사건사고로 인해 깊은 우울증에 걸려 입원하게 되는 등 우여 곡절을 겪는다. 환자에게 진심을 다하는 간호사와 의사, 보호자들은 아무리 매달려도 속수무책으로 벌어지고 마는 사건들에 매번 좌절하고 절망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깊은 밤이라도 아침이 온다'는 설정이, 이 작품을 빛나게 만든다.
가장 큰 순기능은 '정신 질환'에 대한 허들 낮추기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가지만 여전히 정신 질환은 사회적으로 터부시되고 있다. 아픔을 숨기며 살아가고, '정상'을 연기해야 하는 사람들의 고충과 사회적인 부조리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확하게 짚는다. 특히 치료자인 동시에 환자가 될 수 있으며, 언제든 다시 치료자의 위치로 돌아올 수 있는 인간의 유동성과 질환의 인지 및 치료의 중요성을 정다은 간호사의 캐릭터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내는 장면들이 몹시 좋았다. 더불어 다양한 정신 질환을 누구든 공감하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연출과 대사로 묘사하려고 노력한 부분들에 대한 노고가 다분히 드러난 작품이었다. 드라마의 배우들 모두 극에 완전히 밀착된 호소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어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현한 만큼 그 고민과 깊이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이다.
특정 질병에 대해 자극적이게 다루지 않으며 그 질병의 고충을 가능한 한 제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한국 드라마는 그리 많지 않기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우리 모두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선 경계인이다'라는 말이 이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 되는 대사가 아닐까 싶다.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나도 언제고 질병과 질환을 겪을 수 있는 예비 환자임을 인지하며 타인을 대하는 방식. 현재의 한국에 턱없이 부족한 역량을 이 작품은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
-
- [영화리뷰/결말포함]군필이라면 다 아는 그 영화 분대장 교육장에서 틀어주는 바로 그 영화
#군대영화#밀리터리영화#전쟁영화
영화 ' 위 워 솔저스 ' 2002년
구독은 여러분의 큰 힘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Nqd...#무비워크 #영화리뷰 #영화추천 #최신영화 #영화#결말포함
-
- 크루엘라 영화 후기 / 엠마 스톤이 아니면 누가?! / 미친 연기 / 디즈니애니의 빌런 탄생
영화직관하는 남자 영직남의 “크루엘라” 후기입니다.
캐스팅 소개 후 엔드크레딧 전에 쿠키영상이 있습니다!!#디즈니, #범죄드라마, #코미디, #엠마톰슨
-
- 넷플릭스 <삼체> 공식 예고편
끝까지 파헤쳐라. 이 모든 것의 뒤에 누군가가 있다. 《삼체》, 2024년 3월 21일 넷플릭스에서 최초 공개. 여러 차례 에미상을 수상한 크리에이터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 와이스(《왕좌의 게임》), 에미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알렉산더 우(《The Terror: Infamy》 《트루 블러드》)가 만든 《삼체》가 온다. 다층적인 미스터리와 장르의 틀을 넘나드는 위태로운 미션으로 SF 드라마를 재정의하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 평단의 호평을 받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소설 3부작 《삼체》 원작. 1960년대 중국. 한 젊은 여성이 내린 운명적 결정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현재의 유수한 과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자연의 법칙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전직 동료 사이인 다섯 인물이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위협을 맞닥뜨리는데.
-
- 영화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 스페셜 영상
도라에몽 50주년 기념대작!
오리지널 스토리로 돌아온 진구와 쌍둥이 공룡의 어드벤처!진구는 공룡 엑스포 화석 발굴 체험에서 발견한 화석을 공룡알이라고 굳게 믿는다.
도라에몽의 비밀도구 타임 보자기로 화석을 되돌리자 새로운 종의 쌍둥이 공룡이 태어났다!
진구를 닮아 미덥지 못한 큐와 말괄량이 뮤.
사랑을 듬뿍 주며 키우지만,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진구는
큐와 뮤를 원래 시대로 데려다 주기로 결심하고,
친구들과 함께 6,600만 년 전 백악기로 모험을 떠난다!
도라에몽의 비밀도구와 공룡들의 도움으로 공룡의 발자국을 따라
진구와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수수께끼의 섬.
공룡이 멸종했다고 알려진 백악기에서 큐와 뮤, 그리고 진구를 기다리고 있는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