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BITGUMI2024-10-22 12:54:34
이토록 친밀한 존재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 <보통의 가족>(2024)






다들 이야기한다. 부모만큼은 자식을 믿어야 한다고.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거짓말을 하고, 그걸 알게 된 부모는 속상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온전히 아이를 믿는다는 건, 사실 말처럼 쉽지 않다. 어디까지 아이를 믿어야 할까?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어느 정도까지 그 잘못을 추궁하고 훈계해야 할까? 부모라면 누구나 맞닥뜨리는 어려운 문제다.
영화 <보통의 가족>은 부모가 자식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제목에 '보통'이 들어가지만, 사실 영화의 주요 인물들은 사회적 지위와 좋은 직업을 가진 상류층이다. 이들의 자녀는 좋은 교육을 받고 최고의 환경에서 학창 생활을 보내고 있다. 영화의 원작은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더 디너”로, 원작과는 여러 차이점이 있지만 상류층 두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영화는 나름 의미 있는 선택을 했다. 이들의 지위는 자녀들의 법적 문제조차 덮을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 지점에서 부모로서의 역할과 자녀의 미래에 관한 고민이 복잡하게 얽힌다.
[첫 번째 감정] 형 재완의 안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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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로서 성공한 재완(설경구)은 법적 문제가 생긴 상류층 자녀를 변호하며 형량을 최소화하려 애쓴다. 그가 변호사로서 내리는 판단에는 상대방이 저지른 일이 얼마나 나쁜지에 대한 윤리적 판단이 포함되지 않는다. 그는 단지 법적 테두리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고 그 방향으로 일을 진행한다. 그 과정에서 재완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냉정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이러한 태도는 일을 진행하는 데 있어 그에게 안정감을 부여하며, 그 안정감은 자신의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힘을 마련해 준다.
딸이 노숙자 살인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재완은 평소 자신이 사건을 대하던 방식 그대로 상황을 처리하려 한다. 즉, 법적인 문제를 최소화하고 자신의 딸이 문제에 휘말리지 않도록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해결하려 한다. 수십 년간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재완에게 이러한 방향성은 매우 자연스러운 선택이었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에 이미 그려졌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그 사건이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하며, 굳이 밝히지 않으면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는다.
영화의 중반까지 재완은 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며 동생 재규(장동건)와 재규의 아내 연경(김희애)과 계속해서 충돌한다. 재완에게는 도덕적인 판단보다는 안정적인 판단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순간들이 반복된다.
[두 번째 감정] 재규의 도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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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는 종합병원의 유명한 의사다. 그는 어려움에 처한 환자를 돕고, 그 환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워 병원비를 내지 못할지라도 일단 치료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또한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집에서 모시는 인물로,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진 따뜻한 성격을 지녔다. 그의 아내 연경 또한 여러 봉사 활동을 하는 따뜻한 인물이다. 이 부부는 기본적으로 도덕성을 갖춘 사람들로 그려진다.
하지만 아들이 노숙자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재규와 연경의 의견은 갈라진다. 재규는 아들을 신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연경은 아무도 모르니 묻어버리자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가지고 있던 단단한 도덕성은 균열을 일으킨다. 연경은 그 도덕성을 계속 깨뜨리려 하고, 재규는 이를 붙잡고자 애쓰지만 아들의 눈물을 보며 결국 무너지고 만다.
영화의 중반까지 재규는 도덕적인 것을 지키자는 입장이었으나, 아들과의 대화를 통해 점점 흔들리게 된다. 중반 이후에는 재완이 도덕적 방향으로 나아가고, 재규는 안정적인 방향으로 변모한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아이들의 태도가 큰 영향을 미친다.
[세 번째 감정] 아이들의 도덕 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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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저지른 혜윤(홍예지)과 시호(김정철)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틀에 박힌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다. 혜윤은 부모 몰래 좀 더 과감하게 행동하고, 시호는 소심하게 억눌린 생활을 이어가지만 결국 그 억눌림이 폭발하게 된다. 이들이 노숙자를 공격한 사건은 흐릿한 CCTV에 담겨 뉴스에 보도되지만, 그 누구도 이들을 의심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모들이 알아보고 추궁하는 상황이 된다.
영화 전반에 걸쳐 혜윤과 시호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재규와 연경은 시호에게서 반성의 기미를 보았다고 느낀다. 이는 관객들이 쉽게 동의할 수 없는 부분으로, 혜윤은 전혀 반성하지 않으며 완전한 도덕 불감증을 보인다. 그 영향으로 시호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들이 이렇게 된 것은 상류층 부모의 힘 때문일까, 아니면 원래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까?
이들은 정말 반성을 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그들에게 도덕적인 성향이 있을지를 궁금해하며 바라보지만, 적어도 관객들에게 그들은 그저 범죄를 저지른 철없는 10대로 보일 뿐이다. 하지만 부모들은 그들을 객관적 시선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그들이 태어난 이후의 모든 것들을 판단해서 그걸 상황속에 녹여내 바라본다. 그러니까 전혀 객관적인 평가를 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아이들의 도덕불감증이 부모의 도덕불감증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도덕은 마비된다.
영화가 제시하는 아이러니
<보통의 가족>은 후반부로 갈수록 두 형제의 태도 변화가 폭발력을 발휘하는 영화다. 도덕적인 재규가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안정적인 재완이 그 안정을 깨려는 행동을 한다. 두 사람의 모든 선택은 자녀를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관객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만약 우리도 이들처럼 사회적 지위가 있다면, 재완처럼 자녀를 위해 범죄를 덮어줄 수 있을까?
영화는 지금 이 시대에 충분히 벌어질 법한 사회적, 가족적 딜레마를 던진다. 자녀가 범죄에 연루되었을 때, 우리는 얼마나 도덕적인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말 도덕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또한 영화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점점 쪼개어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가족에 대한 굴레가 얼마나 강력하게 유지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영화 속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 선택들은 때로는 가족의 결속을 위태롭게 만든다. 현대 사회에서 가족 구성원들은 각자의 삶과 가치관을 중시하게 되면서, 과거처럼 절대적인 신뢰와 희생을 기반으로 한 가족의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서로를 보호하려는 이들의 모습은, 우리가 얼마나 이 관계를 유지하려 애쓰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은 가족이란 굴레가 무너져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이 영화는 허진호 감독의 오랜만의 복귀작으로, 2019년 <천문: 하늘에 묻다> 이후의 작품이다. 장동건과 설경구가 연기한 두 형제의 변화는 영화의 중후반부를 강하게 이끌며, 그들의 연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색감의 대비와 캐릭터 간의 대립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는 방식도 훌륭하다.
영화 <보통의 가족>은 최근의 사회적 문제를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우리에게 도덕과 안정 중 무엇을 선택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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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이별을 겪는 우리가 유령이 된다면 어떨까
*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영화를 보시고 감상해주세요!
작년 말 개봉한 루니 마라와 케이시 애플랙 주연의 '고스트 스토리' 보셨나요?
영화 '고스트 스토리'를 딘의 인스타그램을 시작으로,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 기형도의 '빈집'을 연관시켜 소개해드립니다.
아픈 이별을 겪는 우리는 모두 유령입니다.
// 왓챠에서 '진상명' 팔로우 하시면 빠른 평 업데이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
#고스트스토리 #니체 #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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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메인 예고편
유산으로 받은 시골농장으로 이사를 가게 된 남매가
우연히 발견한 유품으로 할아버지가 전설의 고스트버스터즈였다는 걸 알게 되면서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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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던전 앤 드래곤 : 도적들의 명예> 파이널 예고편
2% 부족한 도적들이 팀플레이하는 SSUL 푼다 유쾌하고 스펙터클하고 다 해도 되는 거임? 도적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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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돈의 정치적 상황 속 해체를 감당하는 가족
클라우디아 레이닉 감독의 <퀸즈>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국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최초 상영을 했다. <퀸즈>는 균열이 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또. 딸과 아빠의 여행과 일탈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애프터 썬>과 유사점을 보인다. 하지만 <퀸즈>는 그보다 깊게 페루의 당시 역사적 환경을 보여주며, 그 속 시민들이 처한 환경을 시사한다.
집을 떠나 사는 아버지는, 딸들과 유대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고, 그 연장선으로 딸들의 불신을 얻는다. 그런 아빠가 딸들과 함께 바다로 떠나는 행위는 ‘일상에서 멀어지는 일’이 된다. 당시 페루의 환경과 일상에서 벗어나며, 두 딸과 아빠는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 일상에서 멀어지는 것이 이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1990년대 페루의 역사적 배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92년, 페루의 54대 독재자 후지모리는 친위 쿠데타로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다. 10년여간 탄핵이 될 때까지 10년 3개여월 동안 재임하며 권위주의적, 반인류적 독재 정치를 자행했다. 후지모리는 일명 콜리나 부대를 창설해 민간인 50여명을 학살했고,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등의 부패를 거행했다. 이중국적이었던 후지모리는 일본으로 도주하지만, 결국 페루로 송환되고 징역 25년 형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딸인 게이코 후지모리는 2011년, 2016년에 페루 대선에 진출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는 후지모리 일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1990년 페루 독재의 형태, 그로 인해 민간인들이 위협당하는 모습이 <퀸즈>에서도 등장한다. 카를로스는 당시의 경제적 침체로 인해 택시 기사의 일을 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벌이를 하지 못한다. 가족들에게 돈이 없다는 이유로 무시를 당하는 그가 선택한 거래 방식은 ‘타이어 물물 교환’인데, 이는 누군가의 차에서 훔친 타이어였다. 훔친 타이어도 화폐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당시의 경제적 침체를 볼 수 있다. 또한, 영화 속 등장하는 당시 독재 정치의 잔상은 통금 시간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 통행 금지 시간이 정해져 있어, 밤 늦게 거리를 다니기 위해서는 ‘취한 사람인 척’해야 했으며, 이는 총을 맞을 위기까지 가져오는 행위로 묘사된다.
딸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아빠 카를로스와, 혼란스러운 페루를 떠나 띨들과 이민을 갈 계획을 세우는 엄마 엘레나의 대립이 종결되는 사건 또한 통금 시간으로 발생한 사건에서 종결된다. 두 딸은 엄격한 엄마에게서 도망쳐 아빠를 찾는다는 이유로 집 밖으로 빠져나간다. 그 과정에서 둘은 통행 금지 시간을 어기게 되는데, 두 딸은 군인들의 성적 희롱 대상이 되며, 결국 군인에게 끌려가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 밤을 샌다. 미국으로 떠나는 것을 고집하던 엘레나는 딸들이 집을 떠난 이유가 ‘아빠를 찾는다’는 이유 때문이었기에 페루에 남기를 택한다. 아빠를 필요로 하는 딸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카를로스는, ‘딸들이 정치적 환경으로 인해 위험한 사건을 겪었기 때문’에 딸들을 미국으로 보내고자 한다. 딸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미성년자 출국 동의서를 작성해 주지 않던 그의 변화가 발생하는 사건이었던 것이다. 엘레나는 가정부를 고용할 정도로 재력이 있는, 페루에서도 어느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가정을 꾸리고 있음에도 이러한 경험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카를로스-엘레나 가족의 형태는 일반적이지 않다. 하지만 딸들을 생각하는 것은 여느 부모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시사하는 지점이 바로 이 사건이다. 엘레나는 아빠와 헤어지길 원치 않는 마음으로 미국에 가기를 포기하고, 카를로스는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미국에 가는 것을 동의한다. 하지만 결국 미국에 가게 되는 딸들과 엘레나의 모습은, 정치적 사랑은 가족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짐을 고사하고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이들이 처한 국가의 모습에 일종의 굴복을 하는 모습은 씁쓸한 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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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이 영화를 다 보고 상영관을 나올 때는 충격이였다.
내가 알던 소니의 애니에이션이 아닌, 픽사에서 만든 줄 알을 정도로 엄청난 퀄리티를 보장한다.
-줄거리-
우연히 방사능 거미에 물려 초능력자가 된 마일스는 어느 날 스파이더맨이 악당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되고
피터는 자신과 같은 능력이 있음을 알고 도와주려 한다.
그 이후에 우연히 여러 개의 평행우주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러 개의 스파이더맨들이 모여 악당과의 싸움을 준비한다.
평가
사실 소니에서 만드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썩 좋은 평가를 받지는 않는다.
케이블용 애니메이션은 우리가 흔히 인식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하지만, 극장용은 우리의 뇌리에 박힌 유아용을 만드는데, 이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정말 그런 나의 고정관념을 바꿔 주었다.
영화 자체의 때깔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
영화의, 스토리도 정말 좋았으며, 시각 효과도 훌륭했고, 영상미도 뛰어났다.
영화의 구성이 지저분하지 않고 딱 우리가 원하는 정도만 들어있으며,
개인적으로 톰 홀랜드가 연기하는 스파이더맨 보다 더 만족했다.
장면 하나하나가 뮤직비디오같이 흘러가며 관객에게 무엇을 보여줄지가 아닌
어떻게 보여줄지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을 영화로 안만들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은 최고로 잘 한 선택이였다고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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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셋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영원할 것만 같았던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드디어 피날레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매 편, 톰 크루즈의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으로 화제가 된 바 있죠.
마지막을 장식할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서는 과연 어떤 화려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까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Mission: Impossible - The Final Reckoning
개요: 액션 | 미국 | 169분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주연: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빙 라메스, 사이먼 페그, 바네사 커비, 에사이 모랄레스, 폼 클레멘티에프
개봉: 2025.05.17.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줄거리
디지털상의 모든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사상 초유의 무기로 인해 전 세계 국가와 조직의 기능이 마비되고,
인류 전체가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온다. 이를 막을 수 있는 건 오직 존재 자체가 기밀인 ‘에단 헌트’와
그가 소속된 IMF(Impossible Mission Force)뿐이다.
무기를 무력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키를 손에 쥔 ‘에단 헌트’. 오랜 동료 ‘루터’와 ‘벤지’,
그리고 새로운 팀원이 된 ‘그레이스’, ‘파리’, ‘드가’와 함께 지금껏 경험했던
그 어떤 상대보다도 강력한 적에 맞서 모두의 운명을 건 불가능한 미션에 뛰어든다!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
세븐 베일즈
SEVEN VEILS
개요: 드라마 | 캐나다 | 110분
감독: 아톰 에고이안
주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더글러스 스미스, 레베카 리디아드
개봉: 2025.05.14.
배급: 판씨네마㈜
줄거리
무대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제닌’은 스승 ‘찰스’의 유언에 따라 그의 대표작이었던 오페라 ‘살로메’의 감독으로 취임한다.
자신을 탐탁치 않아 하는 배우와 제작진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던 ‘제닌’은 공연에 빠져들수록
억눌렸던 과거의 트라우마와 비밀을 떠올리게 되는데…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Final Destination Bloodlines
개요: 공포 | 미국 | 110분
감독: 애덤 B. 스타인, 잭 리포브스키
주연: 케이틀린 산타 후아나, 테오 브리오네스, 리처드 하몬, 오웬 패트릭 조이너, 안나 로어, 브렉 베싱어, 토니 토드
개봉: 2025.05.14.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줄거리
끝없는 악몽에 시달리던 ‘스테파니’는 그 원인을 찾던 중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죽음의 저주와 그 실체를 알게 된다.
놀랍게도, 죽음의 순서가 자신의 가족에게 이어졌음을 알게 되는데...
이제, 다음 차례는 누구?
위드 러브
LOVE HURTS
개요: 액션 | 미국 | 83분
감독: 조나단 유세비오
주연: 키 호이 콴, 아리아나 데보스, 오언조
개봉: 2025.05.14.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줄거리
어두운 과거를 뒤로 한 채 성공한 부동산 중개인으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며 살고 있는 ‘마빈’(키 호이 콴).
어느 날, 과거 함께 일했던 ‘로즈’(아리아나 데보스)의 예상치 못한 메시지를 받게 되고 자신이 몸 담았던 조직의 두목이자
그의 형인 ‘너클스’(오언조)까지 그를 쫓기 시작한다. 평온한 삶을 되찾고 싶은 ‘마빈’은 결국 그토록 지우고 싶었던,
끝나지 않은 과거를 다시 한번 마주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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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3주 최신 개봉영화
2022년 11월 3주 개봉영화!
데시벨 Decibel , 2021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한다
영화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입니다.
2022년 가장 독특한 소재와 장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데시벨" 속 '소음 반응 폭탄'은 주변의 소음이 일정 데시벨을 넘어가면 폭발까지 남은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거나,
주변의 소음이 특정 데시벨을 넘으면 폭탄이 터지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여기에 소음을 통제할 수 없는 도심 한복판이라는 설정으로 재미가 배가됩니다.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이상희, 조달환, 차은우 그리고 이민기까지!
극장을 압도할 다채로운 매력의 대체 불가 라인업!
이번주 추천영화 "데시벨" 입니다.
동감 Ditto , 2022
2022년 새로운 동감
영화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입니다.
2000년 한국 로맨스 영화의 흥행을 주도한 동명 작품에 완전히 새로워진 감성을 더해
2022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인데요 시대적 배경과 인물들의 개성을 새롭게 탈바꿈하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 20대를 대표하는 청춘 배우들의 찰떡 캐스팅으로 몰입도를 선사하고
1999년과 2022년의 시대적 포인트를 완벽하게 구현하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감성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입니다.
한국 청춘 로맨스의 흥행을 주도한 '동감'의 2022년 버전!
이번주 추천영화 "동감" 입니다
폴: 600미터 The Fall , 2022
'47미터' 제작진의 초특급 프로젝트
영화 "폴: 600미터"는 내려갈 길이 끊겨버린 600미터 TV 타워 위에서 두 명의 친구가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사상 최초의 고공 서바이벌 입니다.
지난 8월 12일 미국에서 개봉하며 화제를 모은데 이어 캐나다, 멕시코, 영국, 브라질, 홍콩, 호주, 대만, 싱가포르 등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멕시코와 러시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입니다.
'47미터',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레지던트 이블 2'까지
할리우드 베테랑 제작진들이 참여하고 '스티븐 킹'의 극찬까지 더해지며 관람 욕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사상 최초 고공 서바이벌!
이번주 추천영화 "폴: 600미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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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계의 사랑법
해당 리뷰는 씨네랩 초청 시사회 관람 후 작성되었습니다.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 이미 다수의 로맨스 영화를 감독한 미키 타카히로 감독님의 신작이다.
주인공인 리쿠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대학시절 운명적으로 만난 아내 미나미와는 결혼한지 8년차. 리쿠는 글을 쓰고 미나미는 음악을 하며 다정히 사랑했던 연애 초반과는 다르게, 이제 그에게 미나미의 내조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미나미에게 보여주기 위해 소설을 쓰기 시작했던 그였지만, 사회적인 성공을 얻기 시작하며 그때의 마음은 퇴색 되었다. 소설의 마지막 탈고를 앞두고 있던 시점, 엔딩을 보여 달라던 미나미의 말을 무시하고 잠든 다음 날, 눈을 떠보니 자신이 알던 현실과는 전혀 다른 평행세계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리쿠. 아내 미나미가 자신을 전혀 알지 못하는 낯선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오히려 성공한 싱어송라이터로서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세계이다. 리쿠는 다시 한 번 그녀와의 사랑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그녀의 마음을 열기 위해 처음부터 다가간다.
평행세계라는 소재를 끌어왔어도 판타지 영화보다는 로맨스 영화에 훨씬 큰 축을 둔 듯 하였다. 특히 로맨스 영화에서 자주 쓰이는 클리셰적인 연출은 자칫 과하다 느껴질 정도로 부각된 편이다. 클리셰적인 연출이 가장 기능적으로 유려하게 쓰인 부분은 단언컨대 오프닝 타이틀이다. 리쿠와 미나미의 연애 과정은 첫 만남의 파트를 제외하고, 타이틀이 뜨는 동안 전부 관객들에게 보여진다. 뻔하다 느껴질 수도 있으나, 대신 대사 한줄 없어도 '리쿠와 미나미의 행복할 줄 알았던 결혼 생활이 리쿠의 사회적 성공과 함께 빛바랬다'는 긴 시간의 압축을 관객들은 놓침 없이 따라갈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수없이 다른 영화에서 반복 되었던 클리셰들로 예측 가능한 전개를 만들어내는 이 영화는, 로맨스 장르로써 자신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서브 인물들의 레이어를 통해 만들어낸다. 주인공들 만큼 조연들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지는 영화. 주인공들이 메인 스토리를 끌어가는 사이에 조연들이 다채로운 레이어를 만들어낸다.
조연들의 이야기는 이 영화가 단순히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에 머물지 않도록 깊이를 더한다. 리쿠가 도달한 평행세계는 그냥 우연히 생긴 곳이 아니다. 누군가는 슬픔을 껴안고, 누군가는 자신의 상실을 견디며 끝내 이 삶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지되고 있는 세계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인 인물은 리쿠의 선배이다. 이 세계의 그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지만 그 고통을 세상과 단절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일상을 이어가며 살아간다. 그의 존재는 말하지 않아도 리쿠에게 이렇게 전하는 듯하다. “다시는 사랑할 수 없더라도, 그 사람을 기억하며 살아갈 수는 있어.”
그는 자신의 삶을 멈추지 않음으로써, 이 세계에서 리쿠가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준다. 리쿠는 그런 이들의 이야기를 곁에서 지켜보며 자신이 살아왔던 세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감정과 선택 위에 놓여 있었는지를 뒤늦게 알아간다.
더불어 미나미의 할머니는 이 세계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한다. 그녀는 젊은 시절 자신이 간절히 원했던 꿈을 내려놓고, 가족의 탄생을 선택한 인물이다. 결국 선대에 존재했던 그녀의 희생 덕분에 미나미가 살게 되고, 리쿠와 만나고, 리쿠가 그녀를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워진 선택들, 화려하지 않아도 단단한 선택들이 쌓여, 이 세계의 미나미가 지금의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게 되고 저 세계의 리쿠가 미나미를 사랑할 수 있었다. 주인공의 촘촘한 주변 세팅을 통해 이 영화는, 우리가 ‘평범하게 살아간다’고 여겼던 순간들조차 사실은 누군가의 포기와 헌신, 배려 위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감성적으로 되짚는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가족일 수도, 친구일 수도, 이름조차 알지 못했던 한 사람이었을 수도 있다.
결국 리쿠가 도달한 진실은, 자신이 돌아가고 싶어 했던 원래의 세계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지금 이 세계는 누군가의 눈물과 결단, 그리고 사랑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였고, 그는 그 안에서 단지 소비자처럼 사랑을 받아왔을 뿐이라는 자각에 다다른다. 이 영화는 그렇게 말한다. 모든 세계는 결국 누군가가 사랑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고.
그러니 이 영화를 본 우리도 기꺼이 사랑하고, 기꺼이 나를 던져, 누군가의 세계가 되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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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4주 차, 최신 씨네 뉴스
'마약 혐의' 이선균 배우 숨진 채 발견.. 향년 48세
<노량> 개봉 6일 만에 누적관객수 200만 돌파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 6일만에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올해 부진한 한국 영화의 흐름을 <서울의 봄>과 <노량: 죽음의 바다>가 바꾸며 연말에 극장가를 달구고 있습니다.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렸습니다.
god, 25주년 기념 첫 공연실황 영화 개봉
에이전시 아이오케이컴퍼니에 따르면, <지오디의 마스터 피스 더 무비>가 내년 1울 중 전국 CGV 50개관에 걸린다고 합니다. 전날 CGV 공식 SNS에 공연 실황 일부와 멤버들의 코멘터리가 담긴 스폿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오디 멤버들은 “인생의 반 이상을 지오디로 살아오면서 이 다섯 명은 죽을 때까지 안
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섯 명이 함께 있을 때 제일 든든하다”고 밝혔습니다.
조니 뎁, 영화 출연료로 8400억 수입
배우 조니 뎁이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영화 출연료로 6억 5,000만 달러를 벌어 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엡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최고 흥행배우 반열에 올랐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7,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단일 영화로는 최고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나 홀로 집에> 케빈 가족, 미국 상위 1% 부자
미국의 온라인 주택정보회사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영화에 나오는 집의 은색 외관은 미국에서 집값이 비싼
지역 중 하나인 시카고 북부 일리노이주 위네카의 링컨 애비뉴 671번지에 있는 실제 집과 똑같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이 집을 1990년 기준 소득이 3억9천만원 이상이어야 해당 집에서 살 수 있었을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서울의 봄>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서울의 봄>이 누적관객수 천만명을 넘기면서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습니다.
전날 올해 첫 1000만 영화인 <범죄도시>가 1068만 명, <서울의 봄>이 1073만 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영화로는 22번째 천만영화를 기록하며 한동안 누적관객 기록 경신을 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 이선균 성북구 공원에서 숨진채 사망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배우 이선균 씨가 27일 성북구 공원 안 노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주차된 차량 안 운전석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혼자 발견됐는데, 앞서 경찰은 당일 오전 10시 12분쯤
매니저로부터 이선균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측은 고인의 장례에 대해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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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이별을 겪는 우리가 유령이 된다면 어떨까
*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영화를 보시고 감상해주세요!
작년 말 개봉한 루니 마라와 케이시 애플랙 주연의 '고스트 스토리' 보셨나요?
영화 '고스트 스토리'를 딘의 인스타그램을 시작으로,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 기형도의 '빈집'을 연관시켜 소개해드립니다.
아픈 이별을 겪는 우리는 모두 유령입니다.
// 왓챠에서 '진상명' 팔로우 하시면 빠른 평 업데이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
#고스트스토리 #니체 #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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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메인 예고편
유산으로 받은 시골농장으로 이사를 가게 된 남매가
우연히 발견한 유품으로 할아버지가 전설의 고스트버스터즈였다는 걸 알게 되면서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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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던전 앤 드래곤 : 도적들의 명예> 파이널 예고편
2% 부족한 도적들이 팀플레이하는 SSUL 푼다 유쾌하고 스펙터클하고 다 해도 되는 거임? 도적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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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돈의 정치적 상황 속 해체를 감당하는 가족
클라우디아 레이닉 감독의 <퀸즈>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국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최초 상영을 했다. <퀸즈>는 균열이 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또. 딸과 아빠의 여행과 일탈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애프터 썬>과 유사점을 보인다. 하지만 <퀸즈>는 그보다 깊게 페루의 당시 역사적 환경을 보여주며, 그 속 시민들이 처한 환경을 시사한다.
집을 떠나 사는 아버지는, 딸들과 유대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고, 그 연장선으로 딸들의 불신을 얻는다. 그런 아빠가 딸들과 함께 바다로 떠나는 행위는 ‘일상에서 멀어지는 일’이 된다. 당시 페루의 환경과 일상에서 벗어나며, 두 딸과 아빠는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 일상에서 멀어지는 것이 이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1990년대 페루의 역사적 배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92년, 페루의 54대 독재자 후지모리는 친위 쿠데타로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다. 10년여간 탄핵이 될 때까지 10년 3개여월 동안 재임하며 권위주의적, 반인류적 독재 정치를 자행했다. 후지모리는 일명 콜리나 부대를 창설해 민간인 50여명을 학살했고,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등의 부패를 거행했다. 이중국적이었던 후지모리는 일본으로 도주하지만, 결국 페루로 송환되고 징역 25년 형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딸인 게이코 후지모리는 2011년, 2016년에 페루 대선에 진출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는 후지모리 일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1990년 페루 독재의 형태, 그로 인해 민간인들이 위협당하는 모습이 <퀸즈>에서도 등장한다. 카를로스는 당시의 경제적 침체로 인해 택시 기사의 일을 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벌이를 하지 못한다. 가족들에게 돈이 없다는 이유로 무시를 당하는 그가 선택한 거래 방식은 ‘타이어 물물 교환’인데, 이는 누군가의 차에서 훔친 타이어였다. 훔친 타이어도 화폐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당시의 경제적 침체를 볼 수 있다. 또한, 영화 속 등장하는 당시 독재 정치의 잔상은 통금 시간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 통행 금지 시간이 정해져 있어, 밤 늦게 거리를 다니기 위해서는 ‘취한 사람인 척’해야 했으며, 이는 총을 맞을 위기까지 가져오는 행위로 묘사된다.
딸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아빠 카를로스와, 혼란스러운 페루를 떠나 띨들과 이민을 갈 계획을 세우는 엄마 엘레나의 대립이 종결되는 사건 또한 통금 시간으로 발생한 사건에서 종결된다. 두 딸은 엄격한 엄마에게서 도망쳐 아빠를 찾는다는 이유로 집 밖으로 빠져나간다. 그 과정에서 둘은 통행 금지 시간을 어기게 되는데, 두 딸은 군인들의 성적 희롱 대상이 되며, 결국 군인에게 끌려가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 밤을 샌다. 미국으로 떠나는 것을 고집하던 엘레나는 딸들이 집을 떠난 이유가 ‘아빠를 찾는다’는 이유 때문이었기에 페루에 남기를 택한다. 아빠를 필요로 하는 딸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카를로스는, ‘딸들이 정치적 환경으로 인해 위험한 사건을 겪었기 때문’에 딸들을 미국으로 보내고자 한다. 딸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미성년자 출국 동의서를 작성해 주지 않던 그의 변화가 발생하는 사건이었던 것이다. 엘레나는 가정부를 고용할 정도로 재력이 있는, 페루에서도 어느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가정을 꾸리고 있음에도 이러한 경험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카를로스-엘레나 가족의 형태는 일반적이지 않다. 하지만 딸들을 생각하는 것은 여느 부모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시사하는 지점이 바로 이 사건이다. 엘레나는 아빠와 헤어지길 원치 않는 마음으로 미국에 가기를 포기하고, 카를로스는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미국에 가는 것을 동의한다. 하지만 결국 미국에 가게 되는 딸들과 엘레나의 모습은, 정치적 사랑은 가족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짐을 고사하고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이들이 처한 국가의 모습에 일종의 굴복을 하는 모습은 씁쓸한 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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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이 영화를 다 보고 상영관을 나올 때는 충격이였다.
내가 알던 소니의 애니에이션이 아닌, 픽사에서 만든 줄 알을 정도로 엄청난 퀄리티를 보장한다.
-줄거리-
우연히 방사능 거미에 물려 초능력자가 된 마일스는 어느 날 스파이더맨이 악당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되고
피터는 자신과 같은 능력이 있음을 알고 도와주려 한다.
그 이후에 우연히 여러 개의 평행우주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러 개의 스파이더맨들이 모여 악당과의 싸움을 준비한다.
평가
사실 소니에서 만드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썩 좋은 평가를 받지는 않는다.
케이블용 애니메이션은 우리가 흔히 인식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하지만, 극장용은 우리의 뇌리에 박힌 유아용을 만드는데, 이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정말 그런 나의 고정관념을 바꿔 주었다.
영화 자체의 때깔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
영화의, 스토리도 정말 좋았으며, 시각 효과도 훌륭했고, 영상미도 뛰어났다.
영화의 구성이 지저분하지 않고 딱 우리가 원하는 정도만 들어있으며,
개인적으로 톰 홀랜드가 연기하는 스파이더맨 보다 더 만족했다.
장면 하나하나가 뮤직비디오같이 흘러가며 관객에게 무엇을 보여줄지가 아닌
어떻게 보여줄지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을 영화로 안만들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은 최고로 잘 한 선택이였다고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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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셋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영원할 것만 같았던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드디어 피날레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매 편, 톰 크루즈의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으로 화제가 된 바 있죠.
마지막을 장식할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서는 과연 어떤 화려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까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Mission: Impossible - The Final Reckoning
개요: 액션 | 미국 | 169분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주연: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빙 라메스, 사이먼 페그, 바네사 커비, 에사이 모랄레스, 폼 클레멘티에프
개봉: 2025.05.17.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줄거리
디지털상의 모든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사상 초유의 무기로 인해 전 세계 국가와 조직의 기능이 마비되고,
인류 전체가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온다. 이를 막을 수 있는 건 오직 존재 자체가 기밀인 ‘에단 헌트’와
그가 소속된 IMF(Impossible Mission Force)뿐이다.
무기를 무력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키를 손에 쥔 ‘에단 헌트’. 오랜 동료 ‘루터’와 ‘벤지’,
그리고 새로운 팀원이 된 ‘그레이스’, ‘파리’, ‘드가’와 함께 지금껏 경험했던
그 어떤 상대보다도 강력한 적에 맞서 모두의 운명을 건 불가능한 미션에 뛰어든다!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
세븐 베일즈
SEVEN VEILS
개요: 드라마 | 캐나다 | 110분
감독: 아톰 에고이안
주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더글러스 스미스, 레베카 리디아드
개봉: 2025.05.14.
배급: 판씨네마㈜
줄거리
무대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제닌’은 스승 ‘찰스’의 유언에 따라 그의 대표작이었던 오페라 ‘살로메’의 감독으로 취임한다.
자신을 탐탁치 않아 하는 배우와 제작진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던 ‘제닌’은 공연에 빠져들수록
억눌렸던 과거의 트라우마와 비밀을 떠올리게 되는데…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Final Destination Bloodlines
개요: 공포 | 미국 | 110분
감독: 애덤 B. 스타인, 잭 리포브스키
주연: 케이틀린 산타 후아나, 테오 브리오네스, 리처드 하몬, 오웬 패트릭 조이너, 안나 로어, 브렉 베싱어, 토니 토드
개봉: 2025.05.14.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줄거리
끝없는 악몽에 시달리던 ‘스테파니’는 그 원인을 찾던 중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죽음의 저주와 그 실체를 알게 된다.
놀랍게도, 죽음의 순서가 자신의 가족에게 이어졌음을 알게 되는데...
이제, 다음 차례는 누구?
위드 러브
LOVE HURTS
개요: 액션 | 미국 | 83분
감독: 조나단 유세비오
주연: 키 호이 콴, 아리아나 데보스, 오언조
개봉: 2025.05.14.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줄거리
어두운 과거를 뒤로 한 채 성공한 부동산 중개인으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며 살고 있는 ‘마빈’(키 호이 콴).
어느 날, 과거 함께 일했던 ‘로즈’(아리아나 데보스)의 예상치 못한 메시지를 받게 되고 자신이 몸 담았던 조직의 두목이자
그의 형인 ‘너클스’(오언조)까지 그를 쫓기 시작한다. 평온한 삶을 되찾고 싶은 ‘마빈’은 결국 그토록 지우고 싶었던,
끝나지 않은 과거를 다시 한번 마주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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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3주 최신 개봉영화
2022년 11월 3주 개봉영화!
데시벨 Decibel , 2021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한다
영화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입니다.
2022년 가장 독특한 소재와 장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데시벨" 속 '소음 반응 폭탄'은 주변의 소음이 일정 데시벨을 넘어가면 폭발까지 남은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거나,
주변의 소음이 특정 데시벨을 넘으면 폭탄이 터지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여기에 소음을 통제할 수 없는 도심 한복판이라는 설정으로 재미가 배가됩니다.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이상희, 조달환, 차은우 그리고 이민기까지!
극장을 압도할 다채로운 매력의 대체 불가 라인업!
이번주 추천영화 "데시벨" 입니다.
동감 Ditto , 2022
2022년 새로운 동감
영화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입니다.
2000년 한국 로맨스 영화의 흥행을 주도한 동명 작품에 완전히 새로워진 감성을 더해
2022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인데요 시대적 배경과 인물들의 개성을 새롭게 탈바꿈하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 20대를 대표하는 청춘 배우들의 찰떡 캐스팅으로 몰입도를 선사하고
1999년과 2022년의 시대적 포인트를 완벽하게 구현하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감성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입니다.
한국 청춘 로맨스의 흥행을 주도한 '동감'의 2022년 버전!
이번주 추천영화 "동감" 입니다
폴: 600미터 The Fall , 2022
'47미터' 제작진의 초특급 프로젝트
영화 "폴: 600미터"는 내려갈 길이 끊겨버린 600미터 TV 타워 위에서 두 명의 친구가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사상 최초의 고공 서바이벌 입니다.
지난 8월 12일 미국에서 개봉하며 화제를 모은데 이어 캐나다, 멕시코, 영국, 브라질, 홍콩, 호주, 대만, 싱가포르 등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멕시코와 러시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입니다.
'47미터',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레지던트 이블 2'까지
할리우드 베테랑 제작진들이 참여하고 '스티븐 킹'의 극찬까지 더해지며 관람 욕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사상 최초 고공 서바이벌!
이번주 추천영화 "폴: 600미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