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1-09 12:17:36
1월 2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이창동 감독, 2025년 신작 촬영 예정

2018년 <버닝> 개봉 이후, 차기작 소식이 들리지 않았던 이창동 감독이 최근 ‘The New Yorker’와의 인터뷰에서 신작 촬영 계획을 밝혔습니다.
새로운 장편 영화 작업에 대해 묻는 질문에 현재 영화의 시나리오를 집필 중이며, 2025년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블랙 팬서 3>, 새로운 블랙 팬서 등장하나

‘The InSneider’에 의하면, 마블 스튜디오가 기존 시리즈에서 채드윅 보스만이 연기한 ‘티찰라’ 캐릭터를 새롭게 캐스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가을, 타 배우에게 티찰라 역을 제안하였지만, 거절당했고 마블은 여전히 적합한 배우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결정은 13억 달러를 벌어들였던 1편보다 낮은 성적인 8억 5,900만 달러를 기록한 속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 팬서 3> 역시 기존 시리즈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맡을 예정이며, 덴젤 워싱턴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톰 포드, <Cry to Heaven> 연출 예정

상징적인 패션 디자이너이자 <싱글맨>, <녹터널 애니멀스>를 연출해 영화감독으로도 성공을 거둔 톰 포드가 GQ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디자이너 경력을 마무리하고 영화 제작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차기작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앤 라이스의 소설 ‘Cry to Heaven’을 원작으로 현재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5년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당 작품은 18세기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오페라 세계에서 성공을 꿈꾸는 베네치아 귀족과 칼라브리아 출신의 가수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피아노> 제인 캠피온 감독,
아카데미 시상식 위해 마우라 델페로의 <Vermiglio> 공개적 응원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받은 감독 제인 캠피온이 이탈리아의 국제 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인 마우라 델페로 감독의 <베르밀리오 Vermiglio>를 위해 지원 사격을 나섰습니다.
지난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해당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말 알프스의 한 마을에서 사는 세 자매가 한 병사의 등장으로 인해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시대극입니다.
제인 캠피온은 관객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나를 완전히 매혹시켰다. 나는 그녀의 팬이다!”라며 극찬했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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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 모두 완전무결한 존재인가
사바하 (2019)
감독: 장재현
출연: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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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는 불교 언어로 모든 것이 원하는 바대로 이뤄지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제목만으로도 이 영화가 그리고 있는 주제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사바하는 장재현 감독이 <검은 사제들> 이후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검은사제들이 엑소시즘에 관한 영화였다면 이번 사바하는 오컬트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영화다.
여기서 오컬트란,
라틴어의 occultus에서 유래한 단어로, 현대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여러 신화, 전설, 민담 및 문헌으로 전승되는 현상에 대해 탐구하고 그것에 원리가 있다고 여기며 그것을 이용하려는 믿음을 말한다.
위키백과
외국 영화라면 몰라도, 한국 영화계에서 흔히 보이는 장르는 아니다. 게다가 결코 다루기 쉬운 주제가 아니다. 그러나 사바하는 종교, 신화, 신 등 다루기 까다로운 주제를 꽤나 잘 섞어놓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신화에서 포인트를 얻어 창조해낸 종교, 그리고 종교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 그리고 그 위에 군림하는 신적 존재. 모든 것이 꽤나 매끄럽고 설득력 있게 흘러간다. 초현실적인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만큼 영화의 대사에는 상징적인 대사들이 많은데, 그 중 등불과 뱀이 가장 상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뱀은 “그것”을 나타낸다. “그것”이 다루는 동물이 뱀이라는 것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지만 행동 역시 그러하다. 영화 후반부로 치닫다보면 “그것”의 몸을 감싸고 있던 흉측한 털이 벗겨져 나간다. 이는 마치 뱀이 탈피를 하는 모습과 유사하게 느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뱀이라 하면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동물이라고 생각하지만, 본래 불교에서 뱀은 긍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된다. 지난 과오를 벗고 새로 도약한다는 의미와, 지혜의 상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같은 맥락에서 “그것”은 타락해버린 신을 벌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로, 세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태어났다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등불은 미륵을 나타낸다. 영화 내에서 미륵은 인간이 닿을 수 있는 범위를 초월한 자로, 불사의 존재로 그려진다. 본래 미륵은 세상을 구할 구세주 같은 존재이지만 사바하에서 그려진 미륵은 그렇지 않다. 인간의 범위를 초월하여 불사의 몸이 되었지만, 자신의 영원을 유지하기 위해 가차없이 어린 소녀들을 죽여버리는 타락한 신이었던 것이다. 참으로 모순적이지 않을 수 없다. 신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두려움에 인간을 죽여버리는 모습을 통해서는 마치 그가 인간인 것처럼 보였다. 중간중간 미륵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가 진정한 미륵이 아니라, 그저 타락한 신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이처럼 영화 스토리의 짜임새는 합격점이었다. 미스터리라는 주제에 맞는 연출도 인상적이었고,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아쉬움은 분명히 남는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캐릭터의 입체감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특히, 정진영 님이 맡은 황반장 역할은 거의 없어도 될 정도로 역할이 미미했다. 이정재 님이 맡은 박목사가 경찰의 역할까지 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슴동산이라는 종교 단체의 신당을 파헤지는 역할도, 사천왕과 영월의 관계성을 발견하는 것도, 네충텐파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도 다 박목사가 하고 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황반장이라는 역할의 필요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했다.
또한, 미륵을 멸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그것” 역시 영화 내에서 임팩트는 확실히 컸으나, 자신을 죽이러 온 정나한에게 핵심적인 말을 하고 그대로 미륵에게 간 정나한에 의해 미륵이 죽자 바로 따라 죽어버렸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중간중간 들어가던 개그 요소도 영화의 분위기와 맞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중간중간 맥락 없이 나오는 개그 요소는 오히려 영화의 흐름을 깨지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아쉬운 부분이 영화에서 큰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아 다행이다.
영화는 이정재와 박정민이 끌고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박정민 님이 연기하신 정나한이 가진 서사가 마음에 계속 남는다. 고아원에서 자신을 구원해준 아버지라는 자가 알고보니 허구였다는 것. 아버지를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을 죽여놓고서 괴로움에 몸부림치던.
이야기의 키는 결국 정나한이 쥐고 있었다. 미륵을 제 손으로 죽였으니. 그러나 그는 아무것도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에 불과했다. 아버지와 종교에 맹목적이던 그도 죽을 때는 그저 춥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던 평범한 인간.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인 것은 분명 잘못한 일이지만 그의 서사가 마음 아프게 다가오기도 했다. 다음 생이 있다면 주체적인 자신의 삶을 살길 바랄 뿐이다.
사바하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가 끝나고 난 후에도 영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만든다. 또한 나타내고자 하는 바에 대한 방향성이 확실한 영화다. 그런 의미에서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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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주 차, 최신 씨네 뉴스
크리스 에반스가 MCU로 복귀한다는 소식입니다. 닥터 둠으로 복귀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이어, 그 역시 <Avengers: Doomsday>에 출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의 역할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전에 캡틴 아메리카로 출연했던 만큼 동일한 역할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다른 출연진에 대한 정보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톰 홀랜드(스파이더맨), 베네딕트 컴버배치(닥터 스트레인지), 브리 라슨(캡틴 마블),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라이언 레이놀즈(데드풀), 휴 잭맨(울버린) 등 MCU의 주요 배우들이 복귀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Avengers: Doomsday>와 후속작 <Avengers: Secret Wars>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을 연출한 루소 형제가 감독을 맡으며,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공동 각본가인 스티븐 맥필리가 시나리오를 맡을 예정입니다. <Avengers: Doomsday>는 3월부터 8월까지 촬영이 예정되어 있으며, 북미 개봉은 2026년 5월 1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첫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진행 중
봉준호 감독의 첫 애니메이션 영화가 현재 절반 이상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작품은 프랑스 작가 클레어 누비앙의 소설 <The Deep: The Extraordinary Creatures of the Abyss>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줄거리와 관련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심해 생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작비는 약 5,200만 달러로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높은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소니 픽처스가 글로벌 배급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틴 버틀러, <아메리칸 싸이코> 새로운 주인공 맡는다
<엘비스>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오스틴 버틀러가 루카 구아다니노가 연출할 <아메리칸 싸이코>의 주인공을 맡을 예정입니다.
당초 제이콥 엘로디가 과거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패트릭 베이트먼 역을 차지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해당 캐스팅은 불발되었습니다.
구아다니노의 새로운 <아메리칸 싸이코>는 2000년 영화의 리메이크가 아닌 브렛 이스턴 엘리스의 책 ‘아메리칸 싸이코’의 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며, 스콧 Z.번스(컨테이전, 사이드 이펙트)가 각본을 맡았습니다.
포켓몬, 아드만 스튜디오와의 프로젝트 공개
image - Variety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 런> 등 독보적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튜디오 아드만이 포켓몬 컴퍼니와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알렸습니다.
해당 프로젝트가 장편 영화, 시리즈 또는 다른 작품이 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드만은 “새로운 모험을 통해 포켓몬 세계에 독특한스토리텔링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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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팝이 주는 쾌감
케이팝이 주는 쾌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화 리뷰
본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쾌감이 느껴지는 순간
이런 영화를 기다렸다. 재밌고, 멋지고, 훌륭하다. 한국의 문화가 이처럼 멋지게 스며든 케이팝 애니메이션은 처음이다. 과거 무당에서부터 한국의 대중음악 역사, 그리고 케이팝을 엮어 만들어낸 세계관과 이를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한 연출은 한국인으로서 보면 쾌감이 장난 아니다. 처음 이름만 듣고 걱정하고, 유치할 거라 생각한 그 순간이 부끄럽다. 영화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렇게까지 재밌고, 완성도 있게 이런 주제를 다룬 것이 거의 처음이다. 작품 제작 과정에서도 한국이 담겨 있다. 한국의 정체성을 지닌 배우와 성우들을 활용한 선택은 이 영화를 더 소중하게 만들었다. 이런 방향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한다면 악귀라도 되어 오래오래 보고 싶다.
완성도 높은 노래 그리고 애니메이션
영화 시작 후 노래가 나오는 순간 감탄했다. "명색의 케이팝 애니메이션인데 노래가 별로면 어쩌지" 하던 고민은 다 날아갔다. 그 빈 공간은 영화가 끝나면 플레이리스트에 노래를 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단순히 좋다를 넘어서 적절했다. 헌트릭스의 케이팝 그룹으로서의 이미지와 혼문을 지키는 전사로서의 이미지가 담긴 노래는 파워풀하고 강한 느낌이었다. 그런 노래에서는 3D 애니메이션과 연출이 합쳐지면서 K/DA가 생각이 났다. 유사성을 말하려는 게 아니라 노래로 그룹의 컨셉과 방향성을 알 수 있게 만들 정도로 노래를 잘 만들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골든은 정말 정점에 선 아이돌이 낼만한 노래였다. 가사마저 그랬다. 사자보이즈도 마찬가지다 진짜로 막 데뷔해서 상큼한 노래를 하는 신인 남자 아이돌이 할 만한 노래를 가져왔다. 단순히 좋은 노래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서사와 캐릭터를 고려한 선택이라는 점이 완성도를 높였다.
이 영화의 메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3D 애니메이션은 한눈에 봐도 좋다. 아쉬움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캐릭터의 모션과 연출 그리고 옷이나 소품 하나까지 섬세하고, 멋지다. 그리고 한국적인 고증이 깨알같이 들어가 있어서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친숙하고 소중한 요소들이 애니메이션으로 멋지게 나타나는 걸 보는 것만으로 재미있다고 느껴졌다. 그중 가장 좋았던 걸 말해보자면 헌트릭스의 의상과 작호도를 모티브로 한 더피와 서씨였다. 헌트릭스의 의상은 정말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연말 무대에서 입는 한복의 상처럼 만들어졌다. 한복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요소를 더해 아이돌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노리개와 같은 디테일이 재밌었다. 멤버 캐릭터에 따라 의상을 조금씩 다르게 만든 부분도 좋았다. 작호도를 모티브로 한 더피와 서씨는 영화의 마스코트처럼 활용되면서 한국 판타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더피는 작호도에서 튀어나온듯한 모습으로 귀엽고 조금 바보 같기도 해 안 좋을 수가 없는 캐릭터였다. 이렇게 한국적인 것을 멋있고 귀엽게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감탄했다.
팬을 얕보지 말기
케이팝을 주제로 한 작품의 고질적인 문제는 케이팝 문화를 모른다는 것이다.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이해하고 작품을 만드니 팬들에게는 화만 불러올 뿐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완벽하지는 않다. 하지만 케이팝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알고 만들었다. 바로 '팬'이다. 케이팝 문화를 소비하는 것은 케이팝 가수가 아니다. 케이팝 팬이 소비한다. 그런데 정작 케이팝을 내세운 작품에서는 가수가 주인공이 그 주인공들이 상당히 팬에 무심하다. 심지어 무심하다 못해 민폐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연출을 어떤 팬이 좋다고 보겠는가. 이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팬'이다. 혼문을 위해서 활동을 하는 것이지만 헌트릭스는 언제나 팬을 소중히 여긴다. 최선을 다하고, 최고를 보여주려고 한다. 이런 주인공들의 모습은 케이팝 문화를 소비하는 팬들에게 호감으로 느껴졌고, 뭘 좀 아는 영화로 만들었다. 그만큼 케이팝 문화의 중심인 X에서 언급이 많은 상황이라 생각한다.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이 영화의 케이팝과 달라 웃긴 부분들이 언급되며, 소비되었다. '팬'이 중요한 점을 적용하니 좀 다른 부분은 비호감이기 보다 소소하게 재밌는 포인트로 작용된 것이다. 공동 팬사인회 장면이 특히 화제였다. ( 제작 비하인드에서 밝혀진 점은 이 부분이 원래 아이돌 육상 대회를 참고해 만들어질 예정이었으나 제작사가 이해하지 못해 이런 공동 팬사인회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아쉬운 스토리
너무나 재밌는 이 영화에서 아쉬운 점은 스토리다. 짧은 시간으로 많은 내용을 보여줘야 했던 건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후반부로 들어갈수록 개연성이 부족하고, 급하다. 세계관 설명과 헌트릭스의 캐릭터, 루미의 고민이 나타나는 초반부는 흥미로웠다. 거기에 사자보이즈의 등장까지 코믹하고 강력했다. 그런데 루미의 흔들림과 진우의 과거사와 엮인 문제들이 나타나다가 둘이 연결되는 이야기가 너무 압축되었다. 루미와 진우가 애틋해지는 과정이 다소 당황스럽다. 언제 이렇게까지 애틋해진 건지 의문이 든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고 재밌게 보았지만 아쉬웠다. 진우의 과거사는 회상으로만 짧게 나타나고, 악귀와의 계약도 짧게 나타나서 아까웠다. 그 외에도 사자보이즈 멤버들이 거의 일반 악귀들이랑 차이가 안날 정도로 이야기를 안 한 점, 극 후반부 진우의 선택 전에 이야기가 순식간에 지나간 점, 더피와 서씨의 이야기 등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재밌다는 감각
스토리에서 이렇게나 아쉬운 점이 많은데 재밌었다. 한국 문화를 활용한 세계관과 케이팝이라는 문화를 섞어서 완성도 높은 노래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쾌감이 그 빈틈을 다 채운다.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이 영화는 누가 재밌나고 물어보면 재밌으니까 꼭 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재밌다. 케이팝을 좋아하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함께 보는 걸 추천한다.
한 줄 코멘트
한국, 케이팝, 음악, 애니메이션
이 모든 것들이 주는 상쾌한 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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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된 ENFJ를 위한 따뜻한 영화 추천
봄바람이 살랑하는 계절이 지나가고,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일교차가 커도 너무 큰 요즘! 날씨 따라 기분도 오락가락, 마음도 싱숭생숭...
나만 이런 걸까, 내가 문제인 걸까? 이대로는 안 되겠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 문제를 뿌셔뿌셔봐야겠어! 기.승.전.MBTI 가 되는 매직! 이렇게 사람들에게 엠.며.든 MBTI 성격 유형 검사에서 제일 낮은 비율을 차지하는 유형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바로, ISTJ (a.k.a 꼰대) 유형과 상극이라는 ENFJ 유형인데요! 한국인 중 가장 많다는 ISTJ와 상극이어서일까요? 기본적으로 '인간'을 좋아하는 이타적인 ENF형은 한국에서 ISTJ들과 함께 살아가며 자신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거나, 외국으로 도피했나 봅니다.
정의로운 사회운동가형 ENFJ는 사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봐도 15위로 굉장히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매우 따뜻한 마음씨를 갖고 있으며 감성적이지만, 동시에 계획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며 적극적이기도 한 이 유형은 모두의 행복, 즉 이상을 꿈꾸며 나아가는 유형입니다.
진실된 ‘관계’를 꾸려나가고자 하는 ENFJ형들을 위해
다양한 유형과 형태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추천 영화와 함께 찾아왔습니다!잇츠 CINE PICK!
금발이 너무해 (2001)코미디, 드라마 | 미국 | 97분 | 12세
감독 : 로버트 루케틱 / 출연 : 리즈 위더스푼, 루크 윌슨, 셀마 블레어"
You must always have faith in yourself.
엘 우즈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금발의 소유자이다. 학교에서 남자는 물론 같은 여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인 그녀는 장학생이며, 캠퍼스 캘린더의 모델이기도 하다. 거기에 하버드 법대에 다니는 남자 친구 워너가 있어 그야말로 남부러울게 없는 짜릿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남자 친구 워너가 특별한 저녁을 함께 하자고 요청한 자리에서 워너는 그녀에게 자신은 미래 지향적인 여자를 원한다며 "지나치게 금발(too blonde)"이라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한다.
엘은 비탄에 잠긴다. 하지만 오기가 생긴 엘, 그녀는 자신은 그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려고 결심한다. 그리곤 워너가 다니는 하버드 법대에 들어갈 것을 결심하게 되는데.
씨네pick : 금발=백치미 라는 말도 되지 않는 속설을 통쾌하게 비꼰 <금발이 너무해>는 2001년도 작품임에도 지금 봐도 매우 트렌디한 영화죠. 금발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뻥 차이고, 그 길로 하버드 법대에 입학까지 한 그녀는 여전히 금발미녀라는 이유로 자칭 엘리트들에게 무시 당하고 성희롱까지 당하지만, 세상에 자신이 바비일 수 있어도 남들을 위한 인형이 아니라는 걸 화려하게 증명해내는 매우 클래식하지만 의미있는 영화입니다.엠마 (2020)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 영국 | 124분 | 12세
감독 : 어텀 드 와일드 / 출연 : 안야 테일러 조이, 미아 고스, 빌 나이It's such a happiness when good people get together.
영국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영리하고 예쁜 아가씨 ‘엠마 우드하우스’가 마을 사람들의 중매에 나서면서 자신 역시 감정의 혼란을 겪으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는 이야기
씨네pick :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엠마>의 주인공이자 제인 오스틴이 가장 사랑했던 캐릭터라고 알려진 ‘엠마’는 중매를 통해 사람들이 좋은 관계를 꾸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믿고 살아온 상류층 숙녀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물론이고, 어려운 사람들까지 살뜰히 챙기는 그녀는 매우 선량하고도 활달한 사람인데요. <엠마> (2020)은 TV드라마, 영화 등 끊임없이 각색된 작품 중 가장 최근 작품인만큼 입체적이고 트위스트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랍니다. 그리고 최근, <퀸즈 캠빗>을 통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안야 테일러 조이’의 통통 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덤!인사이드 아웃 (2015)애니메이션, 코미디 | 미국 | 102분 | 전체
감독 : 피트 닥터 / 출연 : 에이미 풀러, 필리스 스미스, 민디 캘링It's all right, everything's gonna be all right! We'll make you happy!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 그곳에서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들. 이사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라일리’를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바쁘게 감정의 신호를 보내지만 우연한 실수로 ‘기쁨’과 ‘슬픔’이 본부를 이탈하게 되자 '라일리’의 마음 속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라일리'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기쁨’과 ‘슬픔’이 본부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러나 엄청난 기억들이 저장되어 있는 머릿속 세계에서 본부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한데…
과연, ‘라일리’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씨네pick : 작품 자체가 MBTI와 찰떡인 영화죠. 사람은 모두 다른 성격을 갖고 있으며, 복합적이라는 것을 잘 그려낸 작품입니다. 11살 아이의 ‘감정’을 주로 다루고 있는 감동과 재미를 모두 다 잡은 영화는 가장 창의적이고 훌륭한 애니메이션이라는 평을 받은 작품이니만큼 별다른 추천사가 필요할까 싶습니다. 이 영화를 볼 때만큼은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픽사의 크레딧을 빌려 “Please don’t grow up, ever.” 언제까지나 그 때의 모습이길 바라겠습니다.항상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려 노력하는 당신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만큼은 씨네픽 추천 영화 속 인물들에게 세상을 맡기고
잠시 영화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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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주 최신 개봉영화!
여름이 지나가고 잠깐의 가을이 왔네요~
조만간 겨울이 금방 오겠죠?
10월 2주차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을 하는지 한번 볼까요?
10월 2주 개봉영화 5편!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Venom: Let There Be Carnage , 2021
빌런 히어로 ‘베놈’ VS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
전 세계 스크린을 강타한 마블 최초 빌런 히어로 ‘베놈’이 드디어 베놈 2 로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 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입니다.
톰 하디, 미셸 윌리엄스, 나오미 해리스, 그리고 우디 해럴슨의 강력한 연기 시너지가 돋보일 예정인데요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베놈의 컴백을 알렸습니다.
톰 하디와 우디 해럴슨의 완벽한 캐릭터 변신,
앤디 서키스 감독의 놀라운 모션 캡처 연출이 북미 및 해외 언론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첫번째 추천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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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트 Jolt , 2021
여성 원탑 액션 무비의 계보를 다시 쓰다
영화 "졸트"는 사랑하는 남친을 잃은 후 숨겨진 능력을 발휘하며 복수에 나서는 ‘린디’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입니다.
통제 불가한 백만 볼트짜리 액션을 유감없이 보여줄 영화에서 ‘린디’는
맨몸 액션, 총기 액션, 카체이싱 등 다양한 고난이도의 액션을 통해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전망인데요
주인공 케이트 베킨세일의 열연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할 예정입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여성을 테마로 내세운 영화로 거대한 장정들을 사정없이 때려눕히는 맨몸 액션부터
화끈한 총기 액션, 그리고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선사하는 카체이싱 액션까지,
다양한 액션을 통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짜릿함과 함께 스트레스를 완벽하게 타파하는 쾌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숨겨진 능력을 꺼내 복수에 나서는 여성 원탑 액션 무비!
두번째 추천영화 "졸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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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인연의 시작 糸 , Threads: Our Tapestry of Love , 2020
풋풋한 첫사랑을 다시 생각나게 만드는 영화
영화 "실: 인연의 시작"은 열두 살에 만나 서로의 첫사랑이 된 '렌'과 '아오이'가
18년의 세월 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운명적인 러브스토리 입니다.
일본 가수 나카지마 미유키의 대표곡 ‘糸’(실)을 모티브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또한 스다 마사키와 고마츠 나나가 '디스트럭션 베이비' '물에 빠진 나이프' 이후 세 번째로 함께하는데요
특히 스다 마사키와 고마츠 나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나란히 우수 남녀주연상 후보에 올라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풋풋한 첫사랑부터 운명적 재회까지 극장가를 첫사랑의 기억으로 빠지게 할
세번째 추천영화 "실: 인연의 시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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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개월의 미래 Ten Months , 2020
충무로가 기대하는 신인들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영화
영화 "십개월의 미래"는 정신 차려 보니 임신 10주, 인생 최대 혼돈과 맞닥뜨린
29살 프로그램 개발자 ‘미래’의 십개월을 담은 작품입니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상 출신 남궁선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데요
‘미래’가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된 뒤,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며,
제대로 들여다본 적 없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꺼내놓습니다.
박정민, 김수현, 정소민 등의 배우를 발굴한 남궁선 감독이 이번 "십개월의 미래"의 주인공으로 배우 최성은을 택했는데요
최성은은 영화 '시동', 드라마 '괴물' 등에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 충무로가 가장 주목하는 ‘괴물 신인’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입니다.
29살 프로그램 개발자로, 모든 변수를 고려해서 알고리즘을 짜야 하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이런 접근법으로 절대 해결될 수 없는 ‘임신’이라는 문제에 봉착하며 혼란을 겪게 되는 한국 사회에서
당황스럽고 막막하고 두려웠을 이들을 위한 솔직한 이야기!
네번째 추천영화 "십개월의 미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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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호수 Blue Bayou , 2021
'미나리'를 잇는 뜨거운 울림!
영화 "푸른 호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될 수 없는 한 남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분투를 담은 작품으로,
미국 이민법의 허점으로 입양 당시 시민권을 얻지 못한 입양인에게 닥친
갑작스러운 강제 추방과 이를 막기 위해 함께 싸우고, 의지하는 가족애룰 그립니다.
"푸른 호수"는 제74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가 된 데 이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연이어 초청 되며
각종 영화제의 러브콜 속에 일찌감치 뛰어난 화제성과 작품성을 검증 받고 있는데요
'미나리'를 잇는 뜨거운 울림과 감동으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푸른 호수"는 저스틴 전이 각본과 연출, 주연을 맡아 진정성을 더한 작품입니다
그는 자신이 살아온 미국과는 다른 현실을 경험하는 이들의 이야기에 늘 집중해 왔으며
한국계 이민자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싶었다고 말하는데요
미국 내 이방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한국계 미국인 저스틴 전의 진정성있는 작품
다섯번째 추천영화 "푸른호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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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영화 Just the Two of Us 조이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영화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며 극이 진행되는 뮤지컬 영화는 보고 있노라면 흥겹고 즐거운데요.
마음 안에서 노래가 울려 퍼진지 오래된 이들에게는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장르 중 하나일 수도 있겠어요.
그동안 뮤지컬 음악을 싫어한다고 여겨왔던 올리비아였지만, 최근 들어 '드림 걸즈'를 인상 깊게 보았던 기억이 떠오르며 '사운드 오브 뮤직', '헤어 스프레이', '시카고', '레미제라블' 등을 재미있게 보았던 일들이 상기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 해드리는 '조이의 특별한 크리스마스'는 성탄절을 배경으로 하고는 있으나, 배우들이 부르는 곡들은 크리스마스와는 무관한 노래들도 섞여 있답니다.
영화배우와 영화배우 겸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들은 영화 스토리를 대변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 조이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
개봉 - 2021년
국가 - 미국
관람등급 - 12세 이상
장르 - 코미디, 뮤지컬, 드라마, 판타지
러닝타임 - 99분
줄거리
어느 날 어떠한 사고로 인해 주인공 조이는 다른 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영화 '왓 위민 원트'에서는 상대방의 마음 자체를 텍스트처럼 읽을 수 있었다면, 조이에서는 노래로 표현됩니다.
그러한 능력은 조이에게 있어 상대방의 마음속 어려움과 고통까지도 알게 되어 독심술 같은 이 능력이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대부분은 조이가 듣고 있는 상대방의 마음이나 그녀의 마음을 음악으로 나타내기에 마치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혹은 음악과 함께하는 연말연시 행사에 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녀는 작년에 하늘나라로 간 아버지를 대신해 늘 가족이 함께 해 오던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합니다.
좌충우돌 여러 어려움들은 있었지만, 더 이상 과거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가는 조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영화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했던 가족의 모든 크리스마스가 행복하고 마냥 좋기만 했던 것으로 추억하지만, 사실 그들은 서로 다투기도 하고 불완전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어떠한 과거의 기억들은 늘 좋았던 것만 있었던 것 같지만, 막상 그때로 돌아가 보면 그 때 나름의 힘듦이 있었음을 깨닫곤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공감이 되더군요.
'제인 레비'와 '알렉스 뉴웰' 배우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99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러닝 타임으로 몰입을 할 만큼의 작품성 있는 영화는 아니라 보아 지지만, 가족의 소중함과 어느 누구나 힘든 부분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마치 오래된 친구가 내 곁에서 자신의 삶의 한 부분을 나눠주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Just the Two of Us 단지 우리 둘만이
크리스마스 날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어 하는 조이에게 남자친구는 'Just the Two of Us'를 열창하며 그녀와 단둘이 보내고 싶다고 합니다. 영화 내에서 단연 돋보였던 음악 중 하나라 노래에 관한 이야기를 덧붙이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이 노래는 R&B 가수 '빌 위더스 (Bill Withers)' 씨가 1982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그는 가스펠과 퓨전 재즈에 기반을 둔 탁월한 음악성을 통해 많은 흑인들의 가슴속에 응어리진 한을 해소시켜 주었고, 소울풀한 창법은 백인계 팝팬들에게도 인기를 얻었습니다.
< 가사 >
수정 같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고 있네
그 아름다움은 태양이 그 빗방울들을 통해 투명하게 빛날 때이지
내 마음에 무지개를 띄우면서
때때로 너를 생각할 때면 나는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진다네
단지 우리 둘만이
우리가 노력한다면 할 수 있다네
단지 우리 둘이서
단지 우리 둘이서
단지 우리 둘이서
하늘에다 성을 지을 수 있다네
단지 우리 둘이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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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렌의 결혼 - 완성도보다는 힐링과 성장에 집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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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봉을 꿈꾸며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조연출 ‘승주’. 하지만 현지의 고려인 감독 ‘유라’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예정된 결혼식을 놓치게 되며 다큐멘터리 촬영에 문제가 생긴다. 한국에서는 연출을 해서라도 다큐를 완성해 오라는 압박을 가하는데... 이때 ‘승주’의 다큐멘터리 촬영을 돕던 ‘유라’ 감독의 삼촌 ‘게오르기’는 가짜 신랑, 신부를 구해서 결혼식을 찍자고 하며 ‘승주’가 신랑 ‘다우렌’이 된다. “지금부터 가짜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이 다큐 찍는 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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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취한다 비지니스메일: allwey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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