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2023-10-12 23:16:59
라벤더와 레드에서 핑크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 세상을밝혀라>리뷰
수학여행을 가든, 노래방을 가든, 길거리를 돌아다니든 나의 질풍노도와 함께 그녀들은 함께 했다. 어떤 날은 우리를 향해 s.e.s는 고백했다. ‘너를 사랑해, 나의 마음이, 너를 생각할수록.’ 그러다가 이에 질세라 다른 날은 핑클이 부탁했다. ‘언제나 날 지켜줄 너라고 변치 않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해줘.’ 계속되는 사랑 고백에 수많은 사람들은 라벤더색 풍선(S.E.S)을 들고 목이 터지라 “에쓰이에! 에쓰이에!” 외쳐댔고, 또 반대편에서는 빨강 풍선(핑클)을 흔들며 격렬하게 소리 질렀다. “핑클 짱 핑클 짱.”


철부지 녀석 하나가 내게 물어왔다. “넌 도대체 에스이에스와 핑클 중에 누굴 좋아하는 것이냐?” 평소 핑클을 좋아하던 그 녀석은 나의 정체를 밝히라는 것이었다. “너는 아군이냐! 적군이냐!” 이 안타까운 녀석을 설득하기 위해선 삼국지를 꺼내 들 수밖에 없었다.
황건적의 난 이후 난세의 어려움 속에 이곳저곳에서 아름다운 꽃과 같이 피어나는 영웅들의 이야기. 그 개개인의 인물들의 매력에 빠지는 것이 바로 삼국지에 즐거움이거늘, 위, 촉, 오중에 어느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그토록 중요한 것인가? 당신은 충성스러움과 신의의 표본인 산상의 <조자룡>과 유비, 관우, 장비가 모두 덤벼도 거뜬하게 막아내는 무력과 달리 한 여인을 향한 로맨티시스트 <여포>, 도저히 승부가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엄청난 지략으로 판을 바꾸는 <제갈공명> 등. 각 나라마다 얼마나 매력적인 인물이 많은데, 어찌 위, 촉, 오중 하나를 고르란 말인가? 그럼에도 선택을 강요한다면 나는 SES에서는 유진을, 핑클에는 이진을 선택하겠다. 그러자 그 녀석은 고개를 저으며 피아 식별을 향해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 이후 내게는 수많은 걸그룹이 스쳐지나갔다. 대학 시절 함께한 소녀시대, 군생활을 도와준 2NE1, 그러나 나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에 위로와 기쁨을 허락해준 두 그룹만큼의 임팩트는 찾아오기 어려웠다. 그리고 나는 결혼을 했고 놀랍게도 그녀들도 결혼을 했다. 그리고 우리 가정에 아이가 생겼고, 자연스레 그녀들도 엄마가 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아이돌 보다 조금 더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방송에서 볼 수 있었고, 나 역시 그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며 그 시절 설렘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는 때로 라벤더 빛으로 때로 붉은 장미 빛으로 그들을 응원했다.

그렇게 지내던 내게 또 강렬한 색이 찾아왔다. 그것은 바로 <블랙핑크> 다양한 걸그룹의 진화 속에서 한국의 팝 장르는 K-POP이라는 대명사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걸그룹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기가 있다는 뉴스들을 간혹 볼 때마다, 그 시절, 보라색, 빨간색 풍선을 흔들어 대던 때가 생각났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결혼과 육아, 그리고 끝나지 않은 학업과 노동의 현장은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잘 버티고 있다며 다독여야 했다. 그토록 좋아하던 영화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들 때도 있었고, 걸그룹은 멀고 먼 이야기로 지나가고 있었다. 연일 바쁜 삶 가운데 축 쳐진 볏단처럼 살아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헬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땀 흘리는 러닝머신 속에서 나의 속도를 재촉하는 소리가 들렸다.
“Hit you with that ddu-du ddu-du du”
-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가사 중에서...
헬스장을 갈 때마다, 이 곡이 반복되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지겹고, 질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 비트와 함께 멜로디는 허벅지와 종아리에 한 번 더 힘을 가했다. 그리고 멈추려 할 때 로제는 말했다. “두 번 생각해~” 그렇게 두 번 생각하고 있다 보면 제니는 내가 젤 좋아하는 부분을 부르고 있다. “Hit you with that ddu-du ddu-du du” 어느덧 이 노래는 삼십 대를 보내는 내게 다시 흥과 에너지를 가져다줬다. 그리고 헬스장에서 수영강으로 옮겨진 나의 무대에 블랙핑크는 때로 봄에는 휘파람으로 시원함을, 여름에는 마지막처럼으로 청량함을, 가을에는 뚜두 뚜두로 열심을, 겨울에는 불장난으로 한 번 더 뛸 수 있게 해 줬다.
자연스레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를 블랙핑크의 팬으로서 즐겁게 시청할 수 있었다. 음식에 있어서 풍미를 증폭하고 개선케 하며, 밸런스를 가져다주고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재료를 통해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만든 《소금. 산. 지방. 불》을 독창적인 색감과 영상미로 이끌어주었던 캐럴라인 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지수, 제니, 로제, 리사라는 사람의 탄생과 성장과정 그리고 블랙핑크가 되기까지의 장면들을 통해 그녀들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그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제니의 인터뷰와 솔직한 모습은 아빠미소를 갖게 만들었다. 팬으로서 본 다큐멘터리였기에 전반적인 대부분의 내용에 몰입할 수 있었고, 특별히 그들의 프로듀서인 테디가 생각하는 블랙핑크와 노래들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음에 즐거웠다.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K팝을 단순히 십 대들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트로트처럼, 재즈처럼, 클래식처럼 하나의 장르로 받아들이고, 나이와 출신과 종교와 직업을 떠나 좋아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길 바랬다. 그것을 블랙핑크를 통해서 설득시켜줄 수 있는 부분이 나왔으면 했다. 블랙핑크 다큐멘터리에 k-pop 장르의 접근성을 다뤄 달라는 것이 다소 방향성이 엇나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게 K-POP은 십 대도 이십 대도 삼십 대도 충분히 즐기고 누릴 수 있음을 요청한 것은, 지금 이 나이에 블랙핑크를 좋아하는 나의 취향에 대한 지지와 인정이 필요 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 시절처럼 신곡이 나올 그날을 매일 기다리고, 책받침과 스티커는 필요 없지만, 아무 생각 없이 뛰고 싶을 때, 청량한 햇살과 드라이브할 때, 덤벨을 하나 더 들어야 하는 그때...
그리고 내 마음속에 여전히 청춘과 젊음과 에너지를 느끼고 싶을때
나는 계속해서 블랙핑크를 찾을 것이다.
그 시절 내가 라벤더와 레드를 찾았던 것처럼 말이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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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비공식작전 결말 줄거리 등장인물 | 하정우 주지훈 주연
실화를 다룬 영화 좋아하시나요?!
1986년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비공식작전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으로
더욱더 몰입도 높았던 영화 비공식작전은
얼마 전 OTT에 풀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은 작품인데요,
그럼, 영화 비공식작전 리뷰 시작해 볼게요
기본 정보
장르 : 드라마, 스릴러, 액션, 느와르, 첩보, 코미디
감독 : 김성훈
각본 : 김정연, 여미정
출연진 : 하정우, 주지훈
개봉일 : 2023년 08월 02일
평점 : 7.99
스트리밍 : tvN, NETFLIX, Wavve, Watcha, Coupang
기획 의도
“비공식적으로? 알아서 해라?
여기는 하루하루가 지뢰밭이에요”
1987년,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교관 ‘민준’(하정우).
어느 날 수화기 너머로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암호 메시지가 들려온다.
성공하면 미국 발령이라는 희망찬 포부에
가득 찬 그는 비공식적으로 동료를 구출하는
임무에 자원해 레바논으로 향한다.
공항 도착 직후, 몸값을 노리는 공항 경비대의
총알 세례를 피해 우연히 한국인 택시 기사
‘판수’(주지훈)의 차를 타게 된 ‘민준’.
갱단까지 돈을 노리고 그를 쫓는 지뢰밭 같은
상황 속, 기댈 곳은 유일한 한국인인 ‘판수’
뿐이다. 그런데 돈만 주면 뭐든 하는 수상쩍은
이 인간, 과연 함께 동료를 구할 수 있을까?
등장인물
이민준 | 하정우
외교관
꿈에 그리던 미국 발령이라는 조건을 걸고
실종된 동료 외교관을 구하는 비공식 작전에
홀로 내전 중인 레바논으로 향한다.
김판수 | 주지훈
택시 기사
아랍어도 잘하고 길도 빠삭하지만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한국인 택시 기사.
여담
영화 비공식작전은 하정우와 주지훈의
배우들을 앞세웠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무난한 스토리와 티켓파워가 있는 주연배우가
있음에도 높은 티켓 가격은, 굳이 영화관에서
봐야 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어 흥행에
실패한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 비공식작전의 촬영지는
모로코에서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후기 및 결말
영화 비공식작전 결말
우여곡절 끝에 오재석 서기관을 구출하는데
성공하지만, 한국으로 수송기에 마련된 좌석은
오직 두 자리뿐, 한국에 데려가 주겠다는
약속을 했었던 민준(하정우)은 판수(주지훈)를
먼저 보내고 한국으로 보내고 자신은 홀로 남아
감옥에 갇힌다.
시간이 흘러 한국에 돌아온 민수는
공항 밖에 마중 나온 판수와 만나게 되면서
훈훈한 결말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역시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의
티격태격 콤비가 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로 킬링타임으로 딱 좋습니다.
요즘 많은 OTT에서 풀린 영화 비공식작전
한번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한줄평 : 영화관에서 보고 싶지만... 높은 티켓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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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표'를 따라 여행을 떠나세요
어떠한 사건이나 매개체로 인해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일 그리하여,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시간이 만나게 되는 것. 타임슬립은 많은 창작물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이다. 무심코 어떤 문을 열었더니 다른 세계로 이어지기도 하고, 교통사고와 같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해서 현재 세상을 바꿔 놓기도 하고, 때로는 우체통에 넣은 편지가 과거로 혹은 미래로 전달되거나, 우연히 얻게 된 무전기에서 다른 시간의 음성을 들으며 사랑의 감정을 쌓기도 하고,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 ‘음악’이라는 매개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음악과 기억이라고 하면, 영화 <마담프루스트의 비밀정원>에서 마담 프루스트가 폴이 그리워하는 엄마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하며 어렸을 때는 기억할 수 있는 음악을 가져오라고 하는 장면이 생각난다. “추억은 음악을 좋아하거든.” 영화 속 에서 폴은 본인이 가져온 음악과 그녀가 준 차와 마들렌을 먹고 최면에 걸린 듯 잠이 든다. 무의식 속에서 어렸을 때의 기억의 조각을 맞추고, 몰랐던 진실을 깨달아 가는 장면을 보며, 새삼스레 음악이 가진 힘에 대해 생각했다.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우연히 들려온 음악에 지나온 어떤 한 시절을 떠올려 본 기억.
음악은 듣는다는 행위 만으로도, 내가 지나온 어떤 순간의 기억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마법이 있으니까. 타임슬립이라는 소재에 어쩌면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음악과 타임슬립 어쩌면 뻔할지도 모르는 이 이야기들을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풀어낸 영화 중의 하나는 바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아빠가 근무하는 예술학교로 전학 온 샹룬은 학교를 둘러보던 중 옛 음악실을 발견하고 그 곳에서 피아노를 치는 샤오위를 만나게 된다.샹룬은 연주한 곡이 좋았다고 물어보는데 샤오위는 ‘비밀’이라고 답한다. 샹룬과 샤오위는 호감을 느끼며 함께 음반가게를 가거나, 자전거데이트도 하며 가까워진다. 샤오위는 샹룬에게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이 연주했던 곡을 배워 보겠냐고 말하며 옛음악실에서는 절대 치면 안된다고 말한다.
샹룬은 졸업식날 샤오위를 위한 피아노를 연주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샹룬은 샤오위에게 7시에 연습실로 오라는 쪽지를 건넸고 혼자 피아노를 치며, 샤오위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쩐일인지 샤오위는 오지 않고 칭이가 들어온다. 샹룬은 눈을 감고 있다가 샤오위인줄 알고 입맞춤을 했는데 둘이 입맞춤을 하는 모습을 본 샤오위는 상처를 받고 사라졌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게 된다.
시간이 흘러 졸업식날이 되었다. 샹룬은 샤오위를 위한 피아노를 연주하고 샤오위는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 샹룬은 샤오뤼를 발견하고 뛰어간다. 친구들에게 샤오위를 못봤냐고 묻는데, 샹룬은 샤오위에 자신에게만 보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샤오위와 샹룬은 20년의 시간차이가 나는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옛음악실에서 ‘Secret’이라는 연주곡을 연주하면 시간을 이동한다는 것이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시간여행방법이었다.
시간을 뛰어넘어 피아노 선율을 따라 흐르는 첫살랑의 설레임을 담아낸 이 영화는 단순히 음악을 듣고 내가 겪은 어떤 시간대를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장소에서 연주하는 곡으로 시간을 이동할 수 있고, 시간을 이동하여, 처음 만나는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샤오위와 샹룬의 사랑을 그리고 이 영화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어 주었다. 영화의 마지막에 다다라서야 타임슬립의 비밀을 알려주었던 스토리와,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로 내게는 최고의 타임슬립 영화로 남을 <말할 수 없는 비밀>
‘음표를 따라 여행을 떠나시오. 처음 본 사람이 당신의 운명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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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이유를 증명하다
영화를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이유를 증명하다
영화 '탑건 : 매버릭' 리뷰
감독] 조셉 코신스키
출연] 톰 크루즈, 마일즈 텔러, 제니퍼 코넬리, 종 햄, 에드 해리스, 클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
시놉시스]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하늘 위, 가장 압도적인 비행이 시작된다!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은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된다.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공 훈련에서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전설적인 조종 실력에 모두가 압도된다. 매버릭의 지휘아래 견고한 팀워크를 쌓아가던 팀원들에게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지자 매버릭은 자신이 가르친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 지 모를 하늘 위 비행에 나선다.
사실 영화 '탑건 : 매버릭'을 반드시 봐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톰 크루즈의 액션이 화려하고 사실감 넘치는 것은 인정하지만 다른 영화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탑건 1을 보지 않아서 그렇게 감흥이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유명한 해변씬은 유튜브에서 봐버렸고, 저 장면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탑건 1을 다 보고 난뒤 약 2시간 뒤에 영화관에 달려가 탑건: 매버릭을 봤다. 보지 않았다면 아마 한이 되지 않았을까? 포화 상태의 기대가믈 만족스러움으로 바꿔준 몇 되지 않은 가히 올해 최고의 작품이었다.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이런 작품을 영화관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이젠 OTT의 세계로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영화들은 충분히 집에서 볼 수 있다. 조금 좋은 오디오 장비와 스크린만 있다면 집에서도 충분히 영화를 관람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영화관에 가야 하는 이유는 조금 더 스펙타클하고 압도적인 영화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영화관을 찾아간다. 이 취지가 정확히 들어 맞는 작품이 바로 탑건: 매버릭 이었다.
톰크루즈 역시 이 작품은 영화관에서 보기에 가장 적절하도록 연출과 편집이 진행되었고, OTT로의 개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호언장담을 했던데 왜 그렇게 자신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였습니다. 분명히 그저 2D로 봤음에도 압도적인 전투 현장과 사운드, 스리고 그 몰입감이 엄청났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왜 이 작품을 일찍 보지 않았을? 일찍 봤더라면 4D로도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던 작품이었다.
탑건의 오마주탑건: 매버릭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탑건 1의 이야기를 오마주하면서도 그 시대의 감성을 잘 가지고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실제 전투기로의 촬영과 CG가 거의 들어가지 않은 생생한 액션 연기라는 점 역시 성공 요인 중 하나겠지만 가장 큰 이유가 탑건이라는 기존 영화의 향수를 너무나도 잘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탑건 1에서 매버릭이 입었던 가죽 자켓을 아직도 입고 다니는 매버릭을 보면서 향수에 젖지 않을 이가 어디있을까? 그리고 탑건 교육장에서 이륙하는 전투기와 함께 오토바이로 달리는 그 모습을 기억하지 않는 이가 어디있을까? 아이스맨과의 지속되는 우정과, 자신의 파트너였던 구스의 아들 루스터와 반목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이렇게 영화 곳곳 탑건 1편과의 연결성을 찾아볼 수 있어서 탑건 1을 봤던 사람이라면 정말 그 감동이 여기저기서 폭죽 터지듯이 밀려들어오는데 정말 액션영화 보면서 이렇게까지 울컥했던 적이 처음이어서 신기했다. 특히, 자신의 파트너 구스를 지키지 못했지만 적진에서 구스의 아들 루스터와 함께 항모로 착륙하는 마지막 씬은 가히 최고이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그간 구스에 대한 죄책감을 루스터를 살려내면서 매버릭 역시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OST마저 명반이더라영화에서 보여지는 이미지 외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bgm이다. 탑건 1에 사용되었던 노래들이 대부분 수록되었고, 그 외에 추가된 노래들도 있었는데 ost가 정말 매력적이었던 작품이었다. 그 시대를 보여주는 듯한 노래들 덕분에 향수를 더욱 자극할 수 있었고, 심지어 그 시대에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경험하지도 못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향수를 느끼고 있었다. 그만큼 노래의 힘은 정말 막강한 것 같다.
이륙을 할 때의 그 긴장감, 임무 수행을 한 뒤의 뿌듯함, 그리고 다함께 해변에서 뛰놀며 느끼는 자유, 불가능할 것 같은 작전에 대한 두려움.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크루의 감정들을 ost를 통해 잘 대변하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2022년 최고의 작품이었던 영화 탑건 : 매버릭, 재개봉 이후 지금은 영화관에서 내렸을테지만 만약 아직 안 내려간 곳이 있다면, 그리고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반드시 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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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주의 감독에 고통받은 배우 7명
아무리 거장이어도 못참아!
배우를 극한으로 몰고 간 유우명한 감독님들
아무리 영화를 잘찍어도 다시는 같이 하지 않겠다 선언한 배우들도 있는데요.
오늘은 촬영내에 완벽주의 성향으로 고통받았던 배우들을 모셔왔습니다.
영화들이 다 명작인데…
조금만 살살 해주세요. 배우들 다 떠나가겠어요
아이즈 와이드 셧 | 스탠리 큐브릭
<와이즈 아이드 셧>2년이 넘는 제작 기간 동안 내내 정신적으로 몰려있는 캐릭터를
유지하다 보니 가장 많은 장면을 소화하며 장기간 정신적인 압박을 견뎌내야 했던
톰 크루즈는 현장에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다. 위경련, 어지러움, 급성 위염 등 전형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증상을 보였다
샤이닝 | 스탠리 큐브릭
잭 니콜슨
"큐브릭은 재촬영을 해야 하는 이유도 설명하지 못하는 놈이다”
셜리 듀발
“<샤이닝>을 촬영하는 내내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어둠 속의 댄서 | 라스 폰 트리에
비요크는 <어둠 속의 댄서> 영화가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워 이후 한동안 연기를 완전히 포기했다.
미투 운동 당시 당시 비요크는 트리에가 자신을 성추행 하려고 했다 사이가 틀어졌다고 폭로했다.
어비스 | 제임스 카메론
애드 헤리스
“꿈 속에서까지 카메론의 호통소리가 들릴 정도”
아침에 울면서 촬영장에 갔다고, 촬영 도중 익사할 뻔했지만 카메론이 그대로 촬영을
강행하자 참다 못해 카메론을 두들겨 팼다.
스태프 중 누군가가 촬영 보드의 제목 ABYSS(심연)을 ABUSE(학대)로 바꿔썼다
라이트 하우스 | 로버트 에거스
로버트 패틴슨
"다시는 에거스와 작업하지 않겠다"
영화 <라이트 하우스>를 보면 알겠지만 열악한 환경은 물론, 영화 내에서 정말 망가질대로
망가졌기 때문이다. 고문과 같은 제작과정에 로버트 에거스를 때릴번 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조디악 | 데이빗 핀처
영화 조디악 촬영 당시 질렌할이 수첩을 집어던지는 씬만 계속해서 찍었는데,
이에 지친 질렌할이 항의하자 그가 보는 앞에서 앞선 촬영분을 전부 삭제하고 다시 찍게 만들었다.
데이빗 핀처와 제이크 질렌할의 사이가 틀어질대로 틀어져 질렌할은 영화 홍보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조디악 | 데이빗 핀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하루 14시간을 서서 주야장천 촬영한다고! 이렇게는 못해. 쉬지도 못하고
이 망할 분장을 지우지도 못하잖아!”
하루종일 화장실에도 보내지 않는 감독에게 항의하기 위해 촬영장에 유리병을
가져다 두고 요강처럼 사용하기도 함.
포제션 | 안드레이 줄랍스키
이자벨 아자니
"지금까지 나온 영화 중 제일 힘든 촬영이었다. 감독이 미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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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짱 두둑한 개미들이 코끼리에게 덤비다
게임스탑으로 따라와
이 영화의 주인공은 미국 어딘가에 사는 애널리스트 키스 길(폴 다노)다. 그냥 직장 다니는 소시민인 키스 길. 아무래도 이번 생에서 큰돈 만지기는 글렀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희망을 놓지 않는 키스 길. 부인(쉐일린 우들리) 캐럴라인과 ‘게임스탑’이라는 주식에 투자했고 대박을 노리고 있다. 이런 키스 길의 투자방식이 그냥 무작정 얻어걸려라는 아니다. 나름 치밀한 분석을 통해서 게임 스탑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모름지기 돈은 혼자 버는 게 맞긴 하나, 혼자서는 외롭다. 레딧 유저들과 함께 인터넷 방송을 하는 키스 길. 수많은 개미들이 키스 길에게 설득되고 이는 곧 코끼리 같은 부자들과 대립하는 결과와도 이어진다. 여러 사건들이 미국 경제들을 훑고 지나갔지만 개미들은 당하기만 했다. 과연 이번엔 개미들이 이길 수 있을까?
나름 친절해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장점 중 하나는 ‘경제(특히 주식) 용어를 잘 몰라도 이해하기가 쉽네!’라는 점이다. 어떤 이유에서? 바로 영화의 핵심을 드러내는 방식 때문이다. 감독은 이 핵심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캐릭터 개성 살리기’를 선택했다. 글쓴이가 상영관에서 나와 가장 먼저 이 영화에 대해 생각한 것은 인물들이다. 주인공이 한 명만 있지 않다. 그 주인공들을 A팀과 B팀으로 나누는데, 인물들을 각기 다르게 설정했다. 이 인물들의 속사정은 다 다르다. 누구는 성소수자고, 누구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고, 누구는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다. 심지어 세 바운더리에서 직업도 다 다르다. 한 사람은 평범한 대학생인데 어떤 인물은 간호사고 또 다른 캐릭터는 그냥 게임스탑에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이다. 인물들의 속사정이 판이한 것이다. 그리고 이 각기 튀는 캐릭터들에 개성도 부여한다. 주인공 키스 길은 또 다르고, 게임스탑 아르바이트생은 또 어떻고, 간호사는 어떻고 하는 식이 영화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반복을 통한 강조만 했을까? 아니다. 이 영화는 인물마다 다른 말 맛(?)을 부여하며 코미디까지 살렸다. 글쓴이가 이 글을 쓰면서 영화를 기억하다 보니 모든 캐릭터가 기억에 남는 이유가 인물마다 다른 웃음 포인트를 살렸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각기 다른 인물들을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대비를 강조한다. 그 경계를 나누는 기준은 ‘게임스탑 주식 투자자’라는 점이다. 다른 인물들이 하나의 맥락으로 엮이면 그 정서가 절실하다고 느끼지 않을까? 이 연출이, 그러니까 인물마다 개성을 살리는 방식이 영화에서 장점으로 발현된 것은 흥미롭다. 개미 투자자들이 똘똘 뭉치는 유대감을 캐릭터의 힘으로 살리면서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뭉치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지 유추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영화가 정말 비판하고 싶었던 대상의 속성과도 어울리는 감이 있다. 이 대상의 특성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그림이 자주 나온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를 전복시키는 이야기를 갖고 있는데, 이야기의 구조로 형상화한 감독의 솜씨가 놀랍다. 또 직접적으로 대사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여기까지 가는 과정을 영화가 잘 짰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알면 좋은 것
이 영화를 이해할 때 ‘공매도’와 ‘게임스탑’, ‘레딧’과 ‘로빈후드’가 무엇인지는 알 필요가 있다.
정말 간단하게 설명하면 ‘레딧’은 외국인들의 인터넷 커뮤니티다. 특정한 소재가 있다. 가령 ‘아시안 컵 한국 대표팀’이라는 소재가 있다고 쳐보자. 그럼 그쪽에 관심 있는 유저들이 모여서 끼리끼리 대화를 나누는 곳인데, 인터넷 커뮤니티의 속성 상 저속한 표현이 많다. 특히 주식같이 금전적인 문제가 달려 있으면 더 그렇다. ‘게임스탑’과 ‘로빈후드’는 2021년 미국에 실존했던 기업체 이름이다. 게임스탑은 ‘스팀’의 오프라인 형태라고 보면 쉽다. 콘솔/PC게임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파는 곳이다. 중고 게임을 파는 경우도 몇 있다. ‘로빈후드’는 주식 거래 어플이다. ‘~증권’ 어플을 미국인들이 쓴다고 보면 된다.
사실 이런 업체 이름 말고 더 중요한 것은 ‘헤지펀드’와 ‘공매도’라는 개념이다. 헤지펀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높은 목표수익률을 추구하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 자본 그 자체를 말한다. 보통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큰 손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공매도’는 돈을 빌려 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격이 올라가는 걸 예상해 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하고 그만큼 팔아 중간차익을 노리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헤지펀드’는 누구고 ‘공매도’를 이루거나 하는 행위가 누구에서 오는지를 본다면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팬데믹의 향기
이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팬데믹 묘사다. 이 전염병 사태를 거치며 여러 변화가 있었다. 어떤 점에서는 백신이라는 것이 유달리 중요했던 때가 있고, 오프라인 매장이 경제상황에 치명타를 가한 적도 있다. 영화는 이를 철저하게 묘사하며 이 영화가 갖고 있는 강한 연대의식을 강조한다. 또 주인공 키스 길의 직업이나 ‘영상으로 기록이 남는다’는 점을 묘사하기 위해 무조건 들어가야 했다. 이 영화의 시간적 배경을 이루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쓰는 언어의 모습이 바뀌기도 했는데, 이는 번역가의 힘이다. 가령 이 영화에서 인터넷 방송과 관련된 용어는 자연스럽게 등장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키스 길이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밈을 번역하는 입장에서 일일이 다 살리는 것이 단순히 언어를 저기서 이걸로 바꾸는 것 말고의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당연히 다 조사해야 그 맥락이 살기 때문이다. 황석희 씨의 열일이 영화의 입체감을 살리는 장점이 됐다.
정상적인 연기는 오랜만이야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폴 다노는 외유내강의 캐릭터를 깔끔하게 소화했다. 폴 다노가 <파벨만스>나 <루비 스팍스> 같은 역할도 곧잘 했지만 <더 배트맨>이나 <데어 윌 비 블러드> <프리즈너스> 같은 센 연기도 잘 소화했다. 이 <덤 머니>에서의 키스 길은 두 종류의 캐릭터에서 <파벨만스> 쪽에 가까운 연기를 한다. 이 인물은 유약한 그냥 직장인 같아 보이지만 마음 안에 굉장히 강한 구석이 있는데, 어떤 대사를 중심으로 이 내면을 형상화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캐릭터를 마냥 센 템포로 해석하지 않은 역량이 돋보였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인물의 연기가 뛰어났기 때문에 키스 길의 감정선이 더 깊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보였다. 뭐 실존 인물이 이렇게 무덤덤한 인물(?)이라면 할 말 없지만.
순수 재미는 떨어질지도
이 영화에 대해 아쉽다고 느끼는 점은 장르적인 재미다. 이런 비슷한 소재와 주제로 <빅 쇼트>라는 걸출한 작품이 있어서? 아니다. 플롯에서 여러모로 긴장감이 느껴질 만한 장면이 많은데 왠지 모르게 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잔잔한 느낌? 영화 자막으로 센 수위의 밈들이 나오고 큰돈이 걸렸는데도 영화 전체적으로 플롯을 이끄는 방식이 조응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폴 다노나 세스 로건, 쉐일린 우들리의 카리스마와 연기가 주는 감정이입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느낌이 있다. 이 영화에 대한 불호여론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임과 동시에 치명적인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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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4주 최신 개봉영화
2022년 6월 4주 개봉영화!
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 2021
톰 크루즈가 돌아왔다!
영화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톰 크루즈는 36년 전 자신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영화 '탑건'의 속편 "탑건: 매버릭"에 제작자와 주연으로 나섰는데요.
다양한 항공 액션도 모두 스턴트 없이 직접 톰 크루즈가 소화했다고 합니다.
또한 톰 크루즈가 생애 열 번째 내한이 확정되어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항공 액션의 리얼리티 끝을 보여주는 영화!
첫번째 추천영화 "탑건: 매버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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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쉐어링 My Perfect Roommate , 2021
나문희X최우성
영화 "룸 쉐어링"은 까다롭고 별난 할머니 '금분'과 흙수저 대학생 '지웅'의 한집살이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입니다.
나이부터 성격, 가치관까지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생애 처음 '룸 쉐어링'을 시작하는 과정을 통해 유쾌한 웃음을 전하는데요.
이순성 감독은 영화의 출발점에 대해 "노원의 한 도서관에서 룸 쉐어링과 관련한 팜플릿을 봤다.
할머니랑 젊은 대학생이 함께 살면 재밌는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룸 쉐어링의 두 주인공은 베테랑 나문희와 신예 최우성인데요
세대를 초월한 호흡이 기대가 됩니다.
혼자 사는 노인과 대학생이 하나의 가족이 되는 감동스토리
두번째 추천영화 "룸 쉐어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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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주의보 2021
다시 돌아온 홍수아
영화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어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입니다.
홍수아가 5년 만에 국내 관객을 만나는데요 "감동주의보"로 전화점을 맞을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남자주인공으로는 최웅으로 스크린 첫 데뷔인데요 항상 드라마에서 봤던 최웅을 스크린에서 만날수 있어 기대가 됩니다.
감동받으면 죽는다는 희귀질환인 감동병을 앓는 컬링 천재 보영,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시골청년 철기의 로맨스주의보
세번째 추천영화 "감동주의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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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윌벤져스 : 수상한 캠핑 대소동 2022
‘'윌리엄&벤틀리'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윌벤져스: 수상한 캠핑대소동"은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
대한민국 대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500편 이상 기획,제작하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게일의 새로운 프로젝트입니다.
2020년 코로나 예방 캠페인으로 제작된 윌벤져스 애니메이션 공익 영상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자
"윌벤져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따뜻한 가족용 애니메이션을 만들면 팬들의 많은 호응이 있을 것 같다"라는
신창환 감독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특히 이번 애니메이션에서는 샘 해밍턴이 아빠 샘 캐릭터로 등장해 직접 본인 캐릭터 목소리 더빙을 했는데요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입니다.
동물과 대화하고 공룡 힘을 내는 초능력 가진 '윌벤져스'!
네번째 추천영화 "감동주의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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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얼굴 Please Make Me Look Pretty , 2020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은혜씨
영화 "니얼굴"은 발달장애인 은혜씨가 양평의 문호리리버마켓 셀러가 되어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입니다.
'핑크 팰리스', '두물머리' , '잘 왔다, 우리 같이 살자'를 연출한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은혜씨의 아버지인 서동일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운증후군 화가들이 많지만, 정은혜 작가는 7년이 넘는 꾸준한 활동으로 4천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완성하면서 작품의 가치 또한 뛰어나는데요
'천명의 얼굴'을 시작으로 북한산 우이역 공공예술 프로젝트 '달리는 미술관-2' 등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크레아에서 '같이 잇는 가치'문화예술 포럼의 아티스트 3인 중 한 명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은혜씨의 예술 가득한 사랑스러운 일상을 담은 영화
다섯번째 추천영화 "니얼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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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선언, 좋았는데 아쉬운 영화
?Rabbitgumi 입니다!
기대를 많이 모았던 작품이죠.
비상선언이 개봉했습니다.
관상, 더 킹, 연애의 목적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죠.
배우진도 화려합니다.
송강호, 전도연, 이병헌, 김남길, 임시완 같은 탑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개봉 후 첫 주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는데요.
이 영화가 어땠을지 좀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자세한 리뷰는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
그리고 제가 매주 일요일마다 영화에세이를 전달 드리는 Rabbitgumi 영화 이야기 뉴스레터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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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 <로스 에스푸키스> 공식 예고편
레날도는 동생을 위해 호러를 테마로 한 정교한 파티 소품과 공포 특수 효과를 선보인다. 이를 눈여겨 본 티코 삼촌은 레날도에게 아예 이 길로 나가는 게 어떻냐며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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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 티저 예고편
작은 도시의 은행원에게 미스터리의 여인이 접근한다.
그녀가 건넨 위험한 제안.
철통같기로 이름난 유럽 전역의 금고를 털자는 것이다.
<아미 오브 더 데드>의 프리퀄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