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몽실2022-03-17 11:50:00
고군분투
개봉 영화 리뷰 <레벤느망>
고군분투[孤軍奮鬪]: 전장에서, 구원병이 없이 고립된 군사나 군대가 많은 수의 적군과 맞서 용감하게 잘 싸움
1940년대, 프랑스에서 23살의 대학생 '안'이 임신을 한다. 상상치 못한 임신에 아이를 지울 방법을 찾지만 쉽지 않다. 당시 낙태 수술은 엄청난 범죄로 취급받았기 때문이다. 12주 차가 돼서야 '안'은 은밀하게 낙태 수술을 하는 사람을 알게 되고, 목숨을 내건 수술을 강행한다.
'안'은 지극히 평범한 또래 여자아이들처럼 이성과의 관계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피임 도구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여성들은 그저 운에 자신의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또한 성인이 된 이후임에도 '안'을 비롯한 여자 대학생들은 성 경험이 없거나 있어도 숨긴다. 이는 당시 시대가 성에 대해 얼마나 폐쇄적이었는지 보여준다.
영화를 보다 보면 당시 몇몇 남성들이 여성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몰상식했는지 알 수 있다. '안'은 남자 동기인 '장'에게 낙태 수술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장'은 '안'에게 임신을 하게 된 경위를 묻고 어땠냐고 묻는다. 언짢아진 '안'이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장'은 '안'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고 "지금 너 안전하지 않냐"며 관계를 요구한다. 단지 여성을 욕구를 풀기 위한 도구로 보는 '장'의 시선이 끔찍했다.
산부인과 의사는 낙태를 원하는 '안'에게 주사를 처방해준다. 하지만 낙태가 되지 않자 찾아간 다른 병원에서 의사는 뜻밖의 말을 한다.
“그 주사는 아이를 더 튼튼하게 해주는 약이에요. 사람들은 낙태의 권한이 여성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그렇다면 그 권한은 누구에게 있는 걸까. 아이를 품고 낳는 주체인 나에게도 없다면.
"언젠가 아이를 가지고 싶어요. 다만 제 인생과 바꾸고 싶지 않아요."
'안'은 임신을 집에만 있어야 하는 여자만 걸리는 병이라고 표현한다. 문학에 재능을 가진 앞길이 창창했던 23살의 '안'에게 낙태는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낙태가 되지 않았단 사실에 좌절해있던 '안'은 '장'의 도움으로 겨우 낙태 수술을 받게 된다.
영화는 당시 낙태 수술 장면을 적나라게 보여준다. 상상한 것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보면서 몇 번이나 눈을 가리고 싶었지만 전혀 과장되지 않은 실제 모습이란 게 느껴져서 꾹 참고 봤다. 그 장면이 불편했다기보다 안타깝고 슬펐다. 오로지 혼자서 모든 걸 해낸 '안'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었다.
오늘날 계획에 없던 임신을 확인하면 여성들은 낙태를 선택하지만 낙태가 불법이었던 1974년 이전에 은밀하게 낙태를 감행한 여성들은 한해 30만 명이었다. 지금도 매년 1명의 여성이 낙태 수술로 목숨을 잃고 있으나 1975년에는 매월 2명, 1960년대에는 하루 한 명이 희생됐다. 프랑스는 1970년대가 돼서야 낙태 합법 운동을 할 수 있었다. '안'이 끔찍한 고통을 견디고 30년이 지난 후였다.
이 작품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봉준호 감독님이 극찬한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프랑스 영화 특유의 분위기와 연출도 좋았다. 1주 차, 2주 차 태아의 주차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면서, 관계를 한 여성이 생리가 늦어지면서 느끼는 공포를 고조시키는 연출이 기억에 남는다. 글의 제목을 고민하다 문득 고군분투라는 사자성어가 떠올랐다. 영화 비주얼면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지만, 이 작품의 메시지를 설명하기엔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고군분투해본 사람이라면 꼭 봤으면 좋겠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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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랩 크리에이터 자격으로 시사회에 초대 받은 황보와 태형
이들이 본 마이뉴욕다이어리는 과연 어땠을까...?
*시사회 초대는 영화 전문 플랫폼 [씨네랩]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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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트롤헌터: 라이즈 오브 타이탄> 공식 예고편
[2021년 7월, 넷플릭스 공개]
어둠의 세력이 다가오고 있다.
지구를 파괴하고 세상을 손에 넣으려 한다.
그에 맞서 일어선 <트롤헌터> <3 언더> <위저드>의 영웅들.
굳게 손잡은 그들을 맞이하라. 운명을 걸고 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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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 메인 예고편
어린 아들의 사진이 담긴 깃발을 오토바이에 꽂고
15년째 중국 전역을 누비는 레이저콴.
잃어버린 아들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 그는
이제 그만 포기하라는 사람들의 만류도 아랑곳하지 않고
크고 작은 도움을 전해준 사람들의 마음을 노트에 빼곡히 기록하며
언제나처럼 다시 길을 나선다.
잃어버린 것이 아이인지 자신인지 모를 만큼
그저 묵묵히 아이를 찾으러 다니던 어느 날,
레이저콴은 우연히 오토바이 수리점에서
4살 때 유괴를 당했다는 청년 쩡솨이의 도움을 받게 되고,
오랜 시간 아들을 찾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본 쩡솨이는
자식처럼 레이저콴을 따라와 그의 여정에 동행한다.
삐걱거리는 듯해도 부자의 정을 보상받듯 마음이 통하는 두 사람은
단편적인 기억을 단서 삼아 쩡솨이의 가족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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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10월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조커: 폴리 아 되>가 차지했지만,
개봉 수익은 4,000만 달러에 그치며 1억 9천만 달러의 막대한 제작비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 사용자 평점 37%, 평론가 평점 33%를 받았고,
IMDb에서도 5.4/10의 점수를 기록하는 등 관객과 평론가 모두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은 향후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어느새 7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 2>가 10월에도 1위를 지키며
여전한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위인 <조커: 폴리 아 되>는 누적 관객 수 약 45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에서도 전작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묘> 김고은, <파친코> 노상현의 호연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대도시의 사랑법>이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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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를 타고 내려오는 다정함
‘당대를 직접 경험하지 않은 세대들은 이전 세대의 역사를 어떻게 기억할 수 있는가?’를 다루는 문제는 국내외 다양한 영화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문제의식은 작년 개봉했던 재일조선인 박수남 감독님과 박마의 감독님의 다큐멘터리 <되살아나는 목소리>와 2019년 개봉한 강상우 감독님의 <김군>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는데, 단순히 로맨스나 성장스토리에만 그치지 않고 과거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화이트 버드>에서도 이러한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과거는 현재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그리고 ‘이후 세대들은 이전 세대들의 경험과 역사를 어떻게 기억할 수 있는가?’
<화이트 버드>에서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었던 줄리안은 새로운 지역으로 전학을 가고, 새로운 학교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그의 할머니 사라는 그런 그에게 차 한잔을 권하며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을 구해주었던 줄리안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형식적으로만 바라본다면 흔히 현재 줄리안과 사라가 사는 시점의 이야기인 외화와 어린시절 유대인 소녀 사라와 다리가 불편한 소년 줄리안의 이야기인 내화로 구성된 단순한 액자식 구성이지만, 더 나아가 이것은 2차 세계대전을 직접 경험한 세대인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사건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인 줄리안이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를 기억하게 된다는 점에서 포스트 메모리의 관점으로,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과거와 현재가 맺는 상호적 관계의 관점으로도 바라볼 수 있다.
사라는 어린 시절 유대인으로서 2차 세 계대전 당시 나치 정권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따돌림을 당하던 소년 줄리안의 도움으로 위험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다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약자로 취급 받고, 차별 받던 줄리안의 작은 배려와 선의는 무너져가는 사라의 일상을 구하고, 두 소년 소녀는 어두운 상황 속 서로를 비춰주는 빛이 되어준다. 영화의 마지막, 사라의 대사를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나듯, 이들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서로를 향한 순수한 사랑과 성장을 통해 많은 것들이 잊혀도 일상 속 다정함은 결코 잊혀지지 않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나치의 집권과 유대인 학살, 수용소로의 연행, 검문 등 두 소년 소녀의 성장과 러브 스토리 뒤로는 사라와 줄리안의 일상 곳곳 모른 척 지나칠 수 없는 2차 세계 대전의 역사가 계속해서 등장하며 당대의 상황을 상기시킨다.
마리안느 허쉬는 ‘메모리’ 대신 ‘포스트메모리’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이후 세대들이 어떤 방식으로 트라우마적 사건과 역사에 접속하는 지에 집중하고, 이후 세대는 직접적 경험이 아닌 사진이나 부모가 들려주는 ‘잠자리 이야기(bedtime story)’를 통해 이러한 기억들과 간접적으로 매개 된다고 본다. <화이트 버드>를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줄리안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접하는 2차 세계 대전의 기억은 포스트메모리가 되고, 차 한잔과 함께 시작한 할머니의 유년시절 이야기와 사진은 과거 2차 세계대전의 기억과 줄리안을 잇는 매개체가 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사라가 손자 줄리안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현재의 줄리안이 변화를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데,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를 긍정적으로 변화 시키는 모습은 우리가 역사를 기억해야 할 이유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과거와 현재의 능동적인 상호 관계를 보여준다. 사라의 유년 시절은 달라진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다정함’과 ‘사랑’이라는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통해 현재와 연결된다.
국적도, 세대도 다른 나 역시 <화이트 버드>를 통해 사라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할 수 있는 이유는, 현재 나의 삶과 유사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했다. 그리고 이는 줄리안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태도를 성찰 해 볼 수 있었 듯, <화이트 버드>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국적과 시대를 초월해 현재까지 통용되는 보편적인 가치들에 닿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차 세계 대전이라는 사건은 종식되었지만, 동일한 사건이 아닐 뿐, 현재 세계 곳곳과 작은 일상 곳곳에서도 늘 크고 작은 분쟁과 권력의 남용, 무분별한 차별과 편 가르기는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전쟁들이 일어나고 있는 사회 속 우리의 일상을 지탱하는 건, 한 생명을 구하는 건 여전히 소년 줄리안이 사라에게 내밀었던 손처럼 작은 관심과 선의가 아닐까? <화이트 버드>는 사라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통해 작은 다정함과 선의의 위대함을 손자 줄리안을 넘어 관객들에게 까지 전한다.
* 위 글은 씨네랩 크리에이터로의 자격으로 <화이트 버드> 시사회 관람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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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를 알아보자
출처 :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어린이날 100주년과 더불어 개막 소식을 알렸습니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는 오는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됩니다.
영화제 규모는 국제영화제 명성에 걸맞게 47개국 157편으로 진행되며, 해외 80편, 국내 77편입니다.
영화제는 온라인 중계(SICFF 유튜브 공식 계정), 씨네Q 신도림, 신도림 오페라하우스, 온피프엔(온라인), 문화철도 959(야외상영), 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 다목적홀A(예스키즈존), 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 다목적홀B(키즈포스터 전시),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폐막식)에서 진행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의 시작을 알릴 개막작은 '울야는 못말려'가 선정되었습니다.
영화는 울야가 관측한 소행성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그리지만, 동시에 종교나 전통을 빙자하여 권위로 어린이들의 생각을 억압하고 존중하지 않는 부모와 동네 어른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꼬집고 있습니다. '가족'과 '마을' 단위로 어린이와 어른이 공존해야 할 때 어떻게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들려주며 존중 할 수 있을지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영화 '울야는 못말려'는 6월 15일 18:30에 씨네Q 신도림 2관에서 상영됩니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는 10회를 맞이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프로글매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그 중에서 씨네랩이 기대하고 있는 영화제 프로그램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액터스 토크 '안녕하세요'
출처 :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
프로그램 노트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의 크로스 아이콘 '김환희' 배우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영화에 한 발 더 다가갑니다. 어린이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김환희 배우의 영화 세계를 이야기합니다.
06월 18일(토) 15:00 영화 <안녕하세요> 상영 후 액터스 토크가 진행되며, 게스트로는 '김환희' 배우가, 모더레이터는 '이화정' 영화전문기자가 초대되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안녕하세요> 시놉시스
: 보육원에서 자란 고3 학생 수미. 어느 한 곳 기댈 데 없는 수미가 희망을 등지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순간, 호스피스 간호사 서진이 이를 극적으로 막아선다. 이후 갈 곳 없는 수미는 죽는 법을 찾으려 서진이 일하는 호스피스 병원을 찾아가고, 삶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곳 사람들에게서 처음으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위로를 받는데..2. 우리가 외치는 '아동권리선언'
출처 :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
프로그램 노트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아동 권리를 외칩니다. 영화 <태일이>를 본 뒤 '아동권리'를 배워보고, 오늘날 필요한 아동권리를 외치는 '아동권리선언 행진'에도 함께 참여해보아요. 2022년을 살아가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말하는 어린이 인권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행동 - 영화 <태일이> 속 아동권리
6월 18일 토요일 14:00 <태일이> 상영 후 진행되며, 씨네Q 신도림 2관에서 상영합니다. <태일이> 무료 관람 뿐만아니라 세이브더칠드런 기념 뱃지도 받아가실수 있습니다.
두 번째 행동 - 아동권리선언 행진(with 어린이 권리 탐험단)
6월18일 토요일 16:00 도담도담극장(신도림 오페라하우스 지하소극장)에서 진행되며, 첫 번째 행동 프로그램 '아동권리 교육'을 진행한 뒤 도담도담극장으로 함께 이동하여 진행합니다.3. 키즈 도슨트
출처 :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
프로그램 노트
"어린이영화는 어린이가 제일 잘 알죠!" 키즈 도슨트는 어린이의 시각으로 어린이영화를 해설합니다. 영화를 관람하기 전 키즈 도슨트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영화 내용을 상상해 볼까요?
키즈 도슨트 1 :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마주하는 가족 이야기
6월 17일 금요일 16:00에 씨네Q 신도림 9관에서 진행되며, 씨네키즈 5플러스 1 <건전지 아빠>, <나쁜 친구>가 상영됩니다. 키즈 도슨트로는 김한나(개웅초 4학년), 정민규(개봉초 4학년)이 맡아 진행될 예정입니다.
키즈 도슨트 2 : <비스트 오브 아시아>로 보는 신화이야기
6월 18일 토요일 12:00에 씨네Q 신도림 10관에서 진행되며, <비스트 오브 아시아 1,2,4부>가 상영됩니다. 키즈 도슨트는 지은률(천왕초 6학년), 최홍원(구일초4학년)이 맡아 진행될 예정입니다.소개해드린 프로그램 외에도 씩씩한 토크 : 경계 존중하기, 비중러 리터러시 : 영화&그림수업, 기찻길 옆 극장 (야외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아래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https://www.sicff.kr/kor/default.asp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오는 6월 15일(수) ~ 6월 22일(수) 총 8일간 개최됩니다.
씨네랩 에디터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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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주 최신 개봉영화
2022년 11월 1주 개봉영화!
고속도로 가족 Highway Family , 2021
라미란 X 정일우 X 김슬기 X 백현진!
영화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모두가 잠시 머물렀다 떠나가는 휴게소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고속도로 가족'이라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 주연 배우 4인방의 열연은 물론,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과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나름의 방식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
추천영화 "고속도로 가족" 입니다.
옆집사람 Next Door , 2022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
영화 "옆집사람"은 원서 접수비 만 원을 빌리려다 시체와 원룸에 갇힌 5년 차 경시생 찬우의 하루를 그린 영화입니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2관왕을 달성했으며,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 중 하나인
제40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해 제26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제21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제42회 하와이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받으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했습니다.
신예 염지호 감독은 "이기적이고 남에게 무관심해지는 사람들의 모습과 물질만능주의 같은 내가 보고 느낀 현대사회의 모습을 담아서 풍자해보고 싶었다."라는 메시지를 전해
재미와 더불어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루키 염지호 감독! 스릴과 위트 공존하는 올해의 데뷔작!
추천영화 "옆집사람" 입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Where the Crawdads Sing , 2022
북미에서 먼저 개봉하며 무려 57일간 박스오피스 10위권에서 꾸준한 흥행!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남자친구의 죽음으로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비밀의 습지 소녀 카야가 자신이 자라온 공간에서 세상에 맞서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원작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뉴욕 타임스 179주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등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소설로, ‘인생 작품’으로 불리며 특히 여성들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한 여성의 다양한 감정과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
해외를 넘어서 국내 여성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추천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 입니다.
THIS WEEK MOVIE
"휴게소 방문객들에게 돈을 빌려 캠핑하듯 유랑하며 살아가던 이들"
라미란 X 정일우 X 김슬기 X 백현진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과 낯선 얼굴!
영화는 모두가 잠시 머물렀다 떠나가는 휴게소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고속도로 가족'이라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휴게소 방문객들에게 '지갑을 잃어버려 기름값이 없다'는 핑계로 2만 원씩 빌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 기우와
그의 가족이 우연히 영선과 얽히게 되면서 이야기는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관객들은 두 가족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채 따라가게 됩니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은 차가운 현실의 온도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상문 감독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자,
우리 모두 함께 살 수 있다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져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이번 주 THIS WEEK MOVIE "고속도로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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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에서 로버트 패틴슨과 만날까?
안녕하세요!
영화/OTT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던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소식인데요!
미국의 에드워드 애쉬튼 작가의 아직 출간되지 않은 <미키7>이라는 제목의 원작소설을
봉준호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하여 영화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려 주연배우로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테넷>, 그리고 <굿타임> 등으로
세계적으로나 국내팬들에게도 너무 유명하고 올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인 <더 배트맨>으로 돌아올
'로버트 패틴슨'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영화 <트와일라잇>
영화 <굿타임>
영화 <테넷>
'물론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100% 확정이 날때까지는 기다려봐야겠지만
봉준호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의 만남 가능성만으로 많은 영화팬들이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전작인 <옥자>를 제작한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인 플랜B와 영화 <기생충>의 TV시리즈를 공동제작하는
케이트스트리트픽처스컴퍼니,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프로덕션 회사인 오프스크린이 공동제작하고
워너브라더스가 투자/배급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의 원작이 될 <미키7> 소설은 미국 현지에서 2월에서 출판될 예정인데,
먼저 지난해에 봉준호 감독은 <미키7>의 원고를 받아봤다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원고에 큰 흥미를 보였고, 워너브라더스 경영진과 현재 할리우드의 30대 할리우드 A급 스타들과 미팅을 가졌고,
그 중에서 로버트 패틴슨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미키7>소설의 주된 내용은 얼음 행성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파견된 인간 원정대의 복제인간 '미키7'이 주인공인 공상과학 SF장르입니다. '미키7'이 또 다른 복제인간 '미키8'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내용은 물론 다르지만 봉준호 감독의 이전 공상과학 SF장르물인 <설국열차>가 연상되는데요.
그 이유는 <설국열차> 또한 프랑스의 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한 SF장르물로 봉준호 감독이 직접 각색을 하고 연출을 했습니다.
그에 따라 원작내용과는 조금 다르게 연출됐죠. <미키7> 또한 봉준호 감독의 이전 각색 경험을 비추어봤을 때
원작소설과는 조금 다른 내용으로 전개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이 원작 소설에 큰 흥미를 보여 제작이 빨리 결정됐다고한만큼 곧 제작확정 소식과
캐스팅 라인업이 결정되어 많은 영화팬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씨네랩 에디터 Hez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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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 투 헤븐> 그들이 유품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이유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그루(탕준상)'는 모든 유품에는 생전의 삶이 깃들어 있으며, 따라서 작은 흔적도 세심히 챙겨야 한다는 아버지 '정우(지진희)'의 교훈을 실천에 옮기며 아버지와 함께 유품 정리 업체 '무브 투 헤븐'을 운영하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사망하고, 그루 앞에는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삼촌 '상구(이제훈)'가 법적 후견인으로 등장한다. 정식 후견인이 되기 위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상구는 본래 직업을 숨긴 채 그루와 함께 '무브 투 헤븐'을 운영하겠다고 나서고, 이에 그루는 새롭게 만난 삼촌 상구, 평생을 함께한 절친 '나무(홍승희)와 함께 고인의 못다 한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한다.
의학 혹은 법정 드라마의 서사에는 두 개의 축이 존재한다. 주인공의 개인적인 서사와 환자 혹은 의뢰인(혹은 범인)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주인공들은 새로운 환자를 치료하거나 의뢰인 혹은 범인의 사건을 해결하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비밀을 깨닫거나 인생을 관통하는 교훈을 배우면서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학 드라마와 법정 드라마의 완성도는 어떤 의미에서는 새롭게 등장하고 또 퇴장하는 외부인의 이야기에 달려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는 비록 의학 드라마와 법정 드라마, 두 장르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지만 엄연히 같은 본질을 공유하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그루와 상구가 죽은 이들이 미처 전하지 마지막 메시지를 대신 전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만큼, 주인공들의 이야기 못지않게 매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고인들의 삶에 더 눈길이 가고 마음이 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공장에서 사고사 당한 대학생을 비추며 시작되는 드라마는 뒤이어 노모와 절연한 아들, 스토킹 피해 여성, 퇴직한 노부부, 동성애자 커플, 미국 입양아 등 각자의 사연을 간직한 다양한 죽음을 보여준다.
특히 각각의 죽음이 한국 사회에서 공론화가 된 후로도 여전히 해결이 요원한 이슈를 담고 있기에 이들의 이야기는 더욱 흡입력이 강하고, 가슴 아프다. 당장 비정규직의 산업재해는 본래 의도에서 적잖이 후퇴한 채 통과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정안을, 스토킹범에게 살해당한 유치원 교사는 올해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가해자 처벌에 비해 피해자 보호에는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은 스토킹 처벌법을 둘러싼 논쟁을 연상시킨다. 이에 더해 십수 년 전에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에서도 심금을 울리는 소재로 등장했지만 여전히 관심을 필요로 하는 국외 입양아 문제, 동성애 커플의 이별에 담긴 좀처럼 변하지 않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급변하는 가운데 당장 눈 앞에 닥친 노인 문제 등도 마찬가지다.
이때 작중 단편적이고 분리되어 있는 듯한 일련의 죽음들을 잘 들여다보면 하나의 공통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모두는 사회가 개인에게 요구한 기준선을 충족시키지 못한 실패자 내지는 사회가 규정한 경계에서 제외된 소외자의 삶을 공유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지난 몇십 년간 한국 사회의 거시적 목표이자 과업이었고 동시에 현재 한국 사회를 지탱해 온 두 축인 산업화와 민주화 신화에 속하지 않았던 이들의 삶을 드라마는 녹여낸다.
드라마의 시작을 맡은 사회 초년생의 이야기, 늙은 어머니를 외면한 아들의 회한, 청춘을 바친 직장에서 퇴직한 후 아파트 경비원이 되어 갑질의 피해를 온몸으로 떠안은 할아버지의 말년은 산업화의 폐해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사람을 공장 기계와 같은 도구로 여기고, 인륜보다도 눈에 보이는 현금의 가치를 우선시하고, 동등한 사람을 서열과 계급으로 나뉘어 차별하는 잘못된 인식, 가치관, 관행을 꼬집는다. 한편 다른 이들의 이야기는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는 성취했으나, 생활양식으로서의 민주주의가 정립되지 못한 한국 사회의 한계를 비판한다. 동성애부터 입양아, 스토킹 피해에 이르기까지 다르다는 이유로, 소수라는 이유로, 또 약하다는 이유로
한 명 한 명의 개인들이 각자의 삶 속에서 수없이 차별과 피해를 경험한 가운데 과연 실질적으로 다양한 삶과 목소리가 공존할 수 있는 생활로서의 민주주의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러한 공통의 배경은 두 주인공의 삶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상구가 형과 가족을 등지고 세상을 염세적으로 바라보며 사람들을 신뢰하지 못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다. 그는 이윤만을 바라보는, 사람을 비롯해 책정할 수 없는 가치마저도 돈과 숫자로 치환시켜온 사회와 가정이 낳은 또 한 명의 피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그루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무시당하면서도 친구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당당히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간다. 동시에 입양아이면서도 아버지의 큰 사랑 속에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상구와 남부럽지 않은 가족을 이루어 나간다. 이렇게 드라마는 그루의 삶을 통해 목적지향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삶을 요구하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를 제시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무브 투 헤븐>이 말하는 메시지는 사회적 기준선에 속하지 못해 소외된 주인공 그루와 상구의 직업이 유품 정리사이기에 더욱 풍성해진다. 작중 그루와 상구가 하는 일은 다양하지만, 본질적으로 그들의 작업은 오염된 장소를 청결하게 탈바꿈시키는 일이다. 달리 말해 오염과 청결을 가르는 기준선을 해체하고 다시 긋는 것이 본질이다. 또한 그들은 삶과 죽음의 마지막 기준선을 지키는 이들이자, 고인의 흔적을 마지막으로 고인의 마지막 메시지를 읽어내고 전달하면서 삶과 죽음의 기준선을 일시적으로 넘을 수 있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특정 경계선을 넘나들 수 있는 유품 정리사의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오염과 청결의 범주가 단지 위생의 측면이 아니라 도덕과 사회 질서, 체계의 근원을 이루었다는 영국의 문화인류학자 메리 더글라스의 주장과 맞닿아 있다. 그녀는 특정 영역의 경계나 기준을 상징하는 존재들, 특히 특정 존재의 오염 혹은 청결 여부는 문화적 분류와 사회 질서의 가장 기초가 된다고 파악했다. 경계 밖에 위치한 것으로 상정되는 존재들을 더럽고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는 과정을 통해서 기준선 안에서 만들어진 하나의 사회 질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통합된다고 본 것이다. 이는 달리 말해 무언가 더럽고 불결하다고 인식되는 것을 정리 정돈하거나 청소하면서 청결과 더러움의 기준선의 위치를 재조정하는 것이 넓게는 사회 질서의 범주와 영역, 경계까지도 바꾸는 함의를 포함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표면적으로는 단순히 사망한 이들의 공간을 정리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루와 상구의 작업이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분위기, 인식, 제도의 변화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이들은 혈흔과 체액, 벌레와 쓰레기들로 더럽혀진 장소를 깨끗하게 만듦과 동시에 일원화된 기준선을 맞추지 못해 사회로부터 배척받고 낙오된 개개인들에게 자신들의 사정을 투영하면서 보듬어 안는다. 그렇게 상구와 그루는 주변 주민들로부터 더럽고 불결한 일을 한다고 손가락질받으면서도 그 누구보다 의뢰받은 공간을 청결의 영역으로 다시 옮겨 놓는 것에 정성껏 최선을 다한다.
사실 <무브 투 헤븐>의 구성이 의학 드라마나 법정 드라마와 유사하다는 것은 이 드라마가 아주 새롭고 기발하면서 재치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주지는 못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브 투 헤븐>이 넷플릭스에서 공개 직후부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은, 지나치기 아까울 만큼 뭉클하고 따뜻한 휴먼 드라마라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는 유품정리사만이 경험할 수 있는 온갖 착잡한 사연들을 차분히 제시하고, 더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의 진정성을 모자이크를 채워 나가듯이 전달하며 우리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다룬 단단한 이야기의 힘이다.
A(Acceptable, 무난함)
유언을 남긴 이와 유언을 들으려는 이의 진심이 한데 모여 그려낸 희망의 모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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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나의 문어 선생님을 전문(어)가를 모시고 리뷰 해봤습니다
영화 드라마 모두 마사지하듯 시원하게 이야기로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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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보와 태형 시사회에 가다! 영화 마이뉴욕다이어리 시사회 후기 | 씨네마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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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랩 크리에이터 자격으로 시사회에 초대 받은 황보와 태형
이들이 본 마이뉴욕다이어리는 과연 어땠을까...?
*시사회 초대는 영화 전문 플랫폼 [씨네랩]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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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트롤헌터: 라이즈 오브 타이탄> 공식 예고편
[2021년 7월, 넷플릭스 공개]
어둠의 세력이 다가오고 있다.
지구를 파괴하고 세상을 손에 넣으려 한다.
그에 맞서 일어선 <트롤헌터> <3 언더> <위저드>의 영웅들.
굳게 손잡은 그들을 맞이하라. 운명을 걸고 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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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 메인 예고편
어린 아들의 사진이 담긴 깃발을 오토바이에 꽂고
15년째 중국 전역을 누비는 레이저콴.
잃어버린 아들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 그는
이제 그만 포기하라는 사람들의 만류도 아랑곳하지 않고
크고 작은 도움을 전해준 사람들의 마음을 노트에 빼곡히 기록하며
언제나처럼 다시 길을 나선다.
잃어버린 것이 아이인지 자신인지 모를 만큼
그저 묵묵히 아이를 찾으러 다니던 어느 날,
레이저콴은 우연히 오토바이 수리점에서
4살 때 유괴를 당했다는 청년 쩡솨이의 도움을 받게 되고,
오랜 시간 아들을 찾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본 쩡솨이는
자식처럼 레이저콴을 따라와 그의 여정에 동행한다.
삐걱거리는 듯해도 부자의 정을 보상받듯 마음이 통하는 두 사람은
단편적인 기억을 단서 삼아 쩡솨이의 가족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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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10월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조커: 폴리 아 되>가 차지했지만,
개봉 수익은 4,000만 달러에 그치며 1억 9천만 달러의 막대한 제작비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 사용자 평점 37%, 평론가 평점 33%를 받았고,
IMDb에서도 5.4/10의 점수를 기록하는 등 관객과 평론가 모두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은 향후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어느새 7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 2>가 10월에도 1위를 지키며
여전한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위인 <조커: 폴리 아 되>는 누적 관객 수 약 45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에서도 전작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묘> 김고은, <파친코> 노상현의 호연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대도시의 사랑법>이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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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를 타고 내려오는 다정함
‘당대를 직접 경험하지 않은 세대들은 이전 세대의 역사를 어떻게 기억할 수 있는가?’를 다루는 문제는 국내외 다양한 영화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문제의식은 작년 개봉했던 재일조선인 박수남 감독님과 박마의 감독님의 다큐멘터리 <되살아나는 목소리>와 2019년 개봉한 강상우 감독님의 <김군>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는데, 단순히 로맨스나 성장스토리에만 그치지 않고 과거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화이트 버드>에서도 이러한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과거는 현재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그리고 ‘이후 세대들은 이전 세대들의 경험과 역사를 어떻게 기억할 수 있는가?’
<화이트 버드>에서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었던 줄리안은 새로운 지역으로 전학을 가고, 새로운 학교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그의 할머니 사라는 그런 그에게 차 한잔을 권하며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을 구해주었던 줄리안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형식적으로만 바라본다면 흔히 현재 줄리안과 사라가 사는 시점의 이야기인 외화와 어린시절 유대인 소녀 사라와 다리가 불편한 소년 줄리안의 이야기인 내화로 구성된 단순한 액자식 구성이지만, 더 나아가 이것은 2차 세계대전을 직접 경험한 세대인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사건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인 줄리안이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를 기억하게 된다는 점에서 포스트 메모리의 관점으로,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과거와 현재가 맺는 상호적 관계의 관점으로도 바라볼 수 있다.
사라는 어린 시절 유대인으로서 2차 세 계대전 당시 나치 정권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따돌림을 당하던 소년 줄리안의 도움으로 위험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다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약자로 취급 받고, 차별 받던 줄리안의 작은 배려와 선의는 무너져가는 사라의 일상을 구하고, 두 소년 소녀는 어두운 상황 속 서로를 비춰주는 빛이 되어준다. 영화의 마지막, 사라의 대사를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나듯, 이들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서로를 향한 순수한 사랑과 성장을 통해 많은 것들이 잊혀도 일상 속 다정함은 결코 잊혀지지 않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나치의 집권과 유대인 학살, 수용소로의 연행, 검문 등 두 소년 소녀의 성장과 러브 스토리 뒤로는 사라와 줄리안의 일상 곳곳 모른 척 지나칠 수 없는 2차 세계 대전의 역사가 계속해서 등장하며 당대의 상황을 상기시킨다.
마리안느 허쉬는 ‘메모리’ 대신 ‘포스트메모리’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이후 세대들이 어떤 방식으로 트라우마적 사건과 역사에 접속하는 지에 집중하고, 이후 세대는 직접적 경험이 아닌 사진이나 부모가 들려주는 ‘잠자리 이야기(bedtime story)’를 통해 이러한 기억들과 간접적으로 매개 된다고 본다. <화이트 버드>를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줄리안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접하는 2차 세계 대전의 기억은 포스트메모리가 되고, 차 한잔과 함께 시작한 할머니의 유년시절 이야기와 사진은 과거 2차 세계대전의 기억과 줄리안을 잇는 매개체가 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사라가 손자 줄리안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현재의 줄리안이 변화를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데,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를 긍정적으로 변화 시키는 모습은 우리가 역사를 기억해야 할 이유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과거와 현재의 능동적인 상호 관계를 보여준다. 사라의 유년 시절은 달라진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다정함’과 ‘사랑’이라는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통해 현재와 연결된다.
국적도, 세대도 다른 나 역시 <화이트 버드>를 통해 사라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할 수 있는 이유는, 현재 나의 삶과 유사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했다. 그리고 이는 줄리안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태도를 성찰 해 볼 수 있었 듯, <화이트 버드>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국적과 시대를 초월해 현재까지 통용되는 보편적인 가치들에 닿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차 세계 대전이라는 사건은 종식되었지만, 동일한 사건이 아닐 뿐, 현재 세계 곳곳과 작은 일상 곳곳에서도 늘 크고 작은 분쟁과 권력의 남용, 무분별한 차별과 편 가르기는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전쟁들이 일어나고 있는 사회 속 우리의 일상을 지탱하는 건, 한 생명을 구하는 건 여전히 소년 줄리안이 사라에게 내밀었던 손처럼 작은 관심과 선의가 아닐까? <화이트 버드>는 사라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통해 작은 다정함과 선의의 위대함을 손자 줄리안을 넘어 관객들에게 까지 전한다.
* 위 글은 씨네랩 크리에이터로의 자격으로 <화이트 버드> 시사회 관람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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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를 알아보자
출처 :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어린이날 100주년과 더불어 개막 소식을 알렸습니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는 오는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됩니다.
영화제 규모는 국제영화제 명성에 걸맞게 47개국 157편으로 진행되며, 해외 80편, 국내 77편입니다.
영화제는 온라인 중계(SICFF 유튜브 공식 계정), 씨네Q 신도림, 신도림 오페라하우스, 온피프엔(온라인), 문화철도 959(야외상영), 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 다목적홀A(예스키즈존), 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 다목적홀B(키즈포스터 전시),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폐막식)에서 진행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의 시작을 알릴 개막작은 '울야는 못말려'가 선정되었습니다.
영화는 울야가 관측한 소행성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그리지만, 동시에 종교나 전통을 빙자하여 권위로 어린이들의 생각을 억압하고 존중하지 않는 부모와 동네 어른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꼬집고 있습니다. '가족'과 '마을' 단위로 어린이와 어른이 공존해야 할 때 어떻게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들려주며 존중 할 수 있을지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영화 '울야는 못말려'는 6월 15일 18:30에 씨네Q 신도림 2관에서 상영됩니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는 10회를 맞이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프로글매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그 중에서 씨네랩이 기대하고 있는 영화제 프로그램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액터스 토크 '안녕하세요'
출처 :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
프로그램 노트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의 크로스 아이콘 '김환희' 배우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영화에 한 발 더 다가갑니다. 어린이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김환희 배우의 영화 세계를 이야기합니다.
06월 18일(토) 15:00 영화 <안녕하세요> 상영 후 액터스 토크가 진행되며, 게스트로는 '김환희' 배우가, 모더레이터는 '이화정' 영화전문기자가 초대되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안녕하세요> 시놉시스
: 보육원에서 자란 고3 학생 수미. 어느 한 곳 기댈 데 없는 수미가 희망을 등지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순간, 호스피스 간호사 서진이 이를 극적으로 막아선다. 이후 갈 곳 없는 수미는 죽는 법을 찾으려 서진이 일하는 호스피스 병원을 찾아가고, 삶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곳 사람들에게서 처음으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위로를 받는데..2. 우리가 외치는 '아동권리선언'
출처 :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
프로그램 노트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아동 권리를 외칩니다. 영화 <태일이>를 본 뒤 '아동권리'를 배워보고, 오늘날 필요한 아동권리를 외치는 '아동권리선언 행진'에도 함께 참여해보아요. 2022년을 살아가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말하는 어린이 인권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행동 - 영화 <태일이> 속 아동권리
6월 18일 토요일 14:00 <태일이> 상영 후 진행되며, 씨네Q 신도림 2관에서 상영합니다. <태일이> 무료 관람 뿐만아니라 세이브더칠드런 기념 뱃지도 받아가실수 있습니다.
두 번째 행동 - 아동권리선언 행진(with 어린이 권리 탐험단)
6월18일 토요일 16:00 도담도담극장(신도림 오페라하우스 지하소극장)에서 진행되며, 첫 번째 행동 프로그램 '아동권리 교육'을 진행한 뒤 도담도담극장으로 함께 이동하여 진행합니다.3. 키즈 도슨트
출처 :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
프로그램 노트
"어린이영화는 어린이가 제일 잘 알죠!" 키즈 도슨트는 어린이의 시각으로 어린이영화를 해설합니다. 영화를 관람하기 전 키즈 도슨트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영화 내용을 상상해 볼까요?
키즈 도슨트 1 :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마주하는 가족 이야기
6월 17일 금요일 16:00에 씨네Q 신도림 9관에서 진행되며, 씨네키즈 5플러스 1 <건전지 아빠>, <나쁜 친구>가 상영됩니다. 키즈 도슨트로는 김한나(개웅초 4학년), 정민규(개봉초 4학년)이 맡아 진행될 예정입니다.
키즈 도슨트 2 : <비스트 오브 아시아>로 보는 신화이야기
6월 18일 토요일 12:00에 씨네Q 신도림 10관에서 진행되며, <비스트 오브 아시아 1,2,4부>가 상영됩니다. 키즈 도슨트는 지은률(천왕초 6학년), 최홍원(구일초4학년)이 맡아 진행될 예정입니다.소개해드린 프로그램 외에도 씩씩한 토크 : 경계 존중하기, 비중러 리터러시 : 영화&그림수업, 기찻길 옆 극장 (야외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아래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https://www.sicff.kr/kor/default.asp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오는 6월 15일(수) ~ 6월 22일(수) 총 8일간 개최됩니다.
씨네랩 에디터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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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주 최신 개봉영화
2022년 11월 1주 개봉영화!
고속도로 가족 Highway Family , 2021
라미란 X 정일우 X 김슬기 X 백현진!
영화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모두가 잠시 머물렀다 떠나가는 휴게소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고속도로 가족'이라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 주연 배우 4인방의 열연은 물론,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과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나름의 방식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
추천영화 "고속도로 가족" 입니다.
옆집사람 Next Door , 2022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
영화 "옆집사람"은 원서 접수비 만 원을 빌리려다 시체와 원룸에 갇힌 5년 차 경시생 찬우의 하루를 그린 영화입니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2관왕을 달성했으며,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 중 하나인
제40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해 제26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제21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제42회 하와이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받으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했습니다.
신예 염지호 감독은 "이기적이고 남에게 무관심해지는 사람들의 모습과 물질만능주의 같은 내가 보고 느낀 현대사회의 모습을 담아서 풍자해보고 싶었다."라는 메시지를 전해
재미와 더불어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루키 염지호 감독! 스릴과 위트 공존하는 올해의 데뷔작!
추천영화 "옆집사람" 입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Where the Crawdads Sing , 2022
북미에서 먼저 개봉하며 무려 57일간 박스오피스 10위권에서 꾸준한 흥행!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남자친구의 죽음으로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비밀의 습지 소녀 카야가 자신이 자라온 공간에서 세상에 맞서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원작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뉴욕 타임스 179주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등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소설로, ‘인생 작품’으로 불리며 특히 여성들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한 여성의 다양한 감정과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
해외를 넘어서 국내 여성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추천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 입니다.
THIS WEEK MOVIE
"휴게소 방문객들에게 돈을 빌려 캠핑하듯 유랑하며 살아가던 이들"
라미란 X 정일우 X 김슬기 X 백현진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과 낯선 얼굴!
영화는 모두가 잠시 머물렀다 떠나가는 휴게소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고속도로 가족'이라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휴게소 방문객들에게 '지갑을 잃어버려 기름값이 없다'는 핑계로 2만 원씩 빌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 기우와
그의 가족이 우연히 영선과 얽히게 되면서 이야기는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관객들은 두 가족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채 따라가게 됩니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은 차가운 현실의 온도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상문 감독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자,
우리 모두 함께 살 수 있다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져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이번 주 THIS WEEK MOVIE "고속도로 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