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3-21 10:51:13
시와 영화를 함께 사랑하는 법
'세계 시의 날'을 기념하며

오늘 3월 21일은 ‘세계 시의 날’입니다.
시를 읽다 어느 한 구절에서 불현듯 영화가 떠오르는 경험, 해본 적 있나요?
씨네픽지기는 종종 그러고는 하는데요.
‘세계 시의 날’을 맞아 여러분에게 영화와 함께 읽기 좋은 시들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어떤가요? 제법 잘 어울리지 않나요!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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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즈 선율 속 폭력
천재 피아니스트,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 보사노바 황금기를 책으로 담으려던 기자 ‘제프 해리스’. 우연히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듣고, 그 주인공 ‘테노리우 주니오르’에 매료된다. 하지만 30년 넘게 음악 활동을 멈춘 그의 삶은 미스터리로 가득했다. 제프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여러 음악가들과 인터뷰를 거듭하며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데...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은 테노리우 주니오르가 아르헨티나 투어 중 실종되었다는 것!
<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 줄거리
제프 해리스는 우연히 한 앨범에 실린 테노리우 주니오르(Francisco Tenório Júnior)의 피아노 연주를 듣게 된다. 귀를 사로잡는 음악에 연주자를 살펴보지만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보사노바 황금기를 기억하는 음악인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던 그는 점차 음악인들의 기억 속에 한 조각씩 존재하는 테노리우 주니오르의 삶으로 빠져든다. 테노리우 주니오르는 여느 예술가들과 마찬가지로 어느 순간 잊혀지다 명대로 죽은 걸까? 영화는 1960년대 보사노바를 이끌었던 음악인들 취재에서 점점 테노리우 주니오르의 행적에 대한 조사로 태를 바꾼다.
페르난도 트루에바 감독 역시 <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 속 제프 해리스처럼 우연히 듣게 된 테노리우 주니오르의 연주를 듣게 되고 그에 홀려 테노리우 주니오르의 행적을 조사하게 된다. 그는 150명가량을 인터뷰하며 테노리우 주니오르의 피아노 연주자로서의 삶과 실종 이후의 행적을 낱낱이 밝혀낸다.
'보사노바(bossa nova)', 포르투갈어로 새로운 물결을 뜻하는 이 단어는 1960년대 브라질에서 탄생한 음악의 한 형식이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빙(Antonio Carlos Jobim)이 작곡하고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Vinicius de Morais)가 작사한 카에타노 벨로주(Caetano Veloso)의 'Chega de Saudade'를 최초의 보사노바 노래라 일컫는다. 보사노바는 미국 내에서도 열풍이었는데, 1960년대에 뉴욕 카네기 홀에서 콘서트가 열리고 주앙 지우베르투가 스탄 게츠와 함께 제작한 보사노바 앨범 [Getz/Gilberto]가 미국 빌보드 차트 2위를 기록하며 미국 곳곳에서 보사노바 음악이 울려 퍼졌었다.
<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는 보사노바 황금기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제프 해리스는 보사노바 음악인들을 인터뷰하고 애니메이션은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당시를 살았던 이들의 향수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우리를 보사노바 황금기의 한가운데로 불러들인다. 보사노바를 영화관으로 데려온 이 영화는 재즈를 사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잘 모르던 사람들까지 황금기를 그리워하며 보사노바를 음미하게 만든다.
제프 해리스는 보사노바 황금기에 함께 존재했던 테노리우 주니오르도 조사하는데, 테노리우 주니오르의 실종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며 영화는 미스터리로 장르가 바뀐다. 제프 해리스는 테노리우 주니오르의 지인들을 인터뷰하며 실종된 그날에 대해 한 발자국씩 다가간다. 보사노바 황금기를 담은 재즈 영화를 기대하고 온 관객들이라면 이때부터 자신이 생각했던 장르와는 달라 당황할 수 있으나 영화는 그 황금기를 살아온 하지만 곧 사라진 테노리우 주니오르 개인의 이야기로 집중된다.
테노리우 주니오르는 1976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비니시우스와의 공연 후 사라진다. 그의 친구들은 테노리우 주니오르를 찾지만 현재까지도 그는 발견되지 못한 채 영영 실종 상태로 남고 만다. 그런데 테노리우 주니오르가 실종된 지 10년이 지난 1987년, 그의 행적이 아르헨티나 병장 클라우디오 바예호스의 증언에서 발견된다. 그는 테노리우 주니오르가 그날 그 밤에 군 순찰대에게 체포를 당했고 고문을 당하다 그로부터 9일 뒤 살해당했다고 말한다. 그저 피아노 연주를 하러 온, 브라질 사람인 그가 어째서 아르헨티나에서 살해당한 것일까.
테노리우 주니오르가 실종된 1976년부터 아르헨티나에서는 군사정권의 독재가 시작된다. 이 시기에 최소 9천 명에서 최대 3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당시 남아메리카 전역이 군사독재로 뒤덮였고,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협동하여 위험분자를 없앤다는 명목으로 민간인들을 탄압한다. 아르헨티나 병장의 인터뷰, 그리고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많은 테노리우 주니오르의 지인들이 행방을 찾다 발견한 정황증거들이 테노리우 주니오르 역시 이 독재정권의 피해자임을 보여준다. 영화는 이제 군사정권 시절을 조명하며 그 시기에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를 비춘다.
보사노바에 큰 획을 그었을지도 모르는 이 피아노 연주자의 삶은 재즈 영화가 아니라 미스터리, 이제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되었다. 이는 독재정권이 관련 없는 민간인에게까지 얼마나 잔혹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영화는 군사독재에 대해 상세히 다루며 주변국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협력했고 군사독재가 지난 후에도 가해사실을 어떠한 방식으로 숨겨왔는지 등에 대해 생존자들의 목소리와 재구성한 애니메이션으로 상세하게 보여준다. 보사노바 황금기의 피아노 연주자였던 테노리우 주니오르 한 개인의 삶은 결국 거대한 독재정권의 희생양으로 끝이 난다.
영화 <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는 강렬한 색채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으로 화려했던 보사노바 황금기와 폭력이 난무했던 군사독재 시절을 담아냈다. 동시에 이젠 지인들의 말과 사진으로밖에 남아있지 않은 테노리우 주니오르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살려내며 그의 음악을 귀만으로 듣는 것이 아닌 연주하는 모습과 함께 볼 수 있게끔 만들었다. 테노리우 주니오르라는 개인의 삶으로 재즈, 미스터리, 다큐멘터리 이 모든 장르를 아우른 이 영화는 결국 한 인간이 국가에 의해 어떻게 희생당했고 이 실종으로 남은 희생이 남은 이들에게도 그리고 보사노바 음악에도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전한다.
*이 글은 씨네랩으로부터 초청받아 참석한 <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 시사회에서 관람 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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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나귀 EO'의 여정을 굳이 지켜봐야 하는 이유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씨네랩으로부터 초청받아 참석한 영화 <당나귀 EO> 시사회 관람 후기입니다.
이 당나귀, 뭔가 다르다
<당나귀 EO>는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의 19번째 장편 영화로, 로베르 브레송의 <당나귀 발타자르>(1966)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당나귀다. 이름은 EO. 카메라는 그의 여행을 조용히 뒤따른다.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서커스단으로부터 구조된 EO. 그는 농장에서 일하기도 하고, 축구팀 마스코트도 됐다가, 소지지 공장에서 간신히 탈출하며 폴란드에서 이탈리아까지 여행한다.
줄거리만 놓고 보면 이 영화를 봐야 할 이유가 선뜻 와닿지 않는다. 당나귀의 시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대사도 적고, EO가 가는 곳마다 사건이 단편적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듯한 이질감도 있다. 장소가 달라질 때마다 연기하는 당나귀도 바뀌다 보니 더욱 그렇다. 중간중간 VR 게임을 하는듯한 실험적인 구도가 삽입되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고요한 다큐멘터리에 가까워서 지루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은 친절하다. 자칫 지리멸렬할 뻔한 예술 영화의 속살을 음미할 문을 슬쩍 열어준다. 오프닝이 그 문이다. 붉은 조명 아래에서 EO는 파트너인 '카산드라'(산드라 지말스카)와 함께 관능적인 공연을 펼친다. 파편화된 이미지의 연속이기는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EO와 카산드라는 동물과 인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호흡을 보여준다. 바로 이 지점에서 굳이 당나귀의 눈을 빌려 인간 세상을 관조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동물에 관심 없는 동물단체의 역설
카산드라와의 공연이 끝나고, EO는 곧장 생이별을 경험한다. 동물 서커스가 동물 학대라는 시위대가 등장해 카산드라를 비난한다. 서커스단을 떠난 EO는 다름 동물과 함께 한 목장으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그는 마스코트로서 기념행사의 배경을 장식한다. 정치인과 동물보호단체 관계자가 맥주를 들고 자축하는 동안. 목장에서의 삶은 서커스단에서의 생활과 다르지 않다. EO는 짐을 나르고, 다른 말은 화보 촬영의 도구로 사용된다.
자연히 의문이 생긴다. 동물 보호 단체에게 동물 학대는 어떤 의미일까? 동물을 수단으로써 활용하지 말라는 뜻일까? 그렇다면 화보 촬영이나 짐 나르기에 말과 당나귀를 이용하는 관행도 반대해야 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그런 사람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동물을 학대한다고 비난받던 카산드라만 EO를 사랑으로 대한다. 그를 찾아내고, 생일을 축하해 준다. 심지어 그 순간 EO는 마침내 자기 발로 울타리를 넘어 세상으로 나아간다.
이렇듯 EO의 여정은 동물 보호 단체의 역설을 지적하면서 진정으로 시작된다. EO가 서커스단에서 착취당한다는 보호 단체의 주장은 일견 타당하다. 그러나 그들은 정작 EO의 삶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진정으로 동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보다는, 동물을 구하는 정의로운 자기 모습에 도취되는 모순이다. 이후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이는 <당나귀 EO>가 보여주려는, 또 EO가 목격한 인간 세상의 본질이나 다름없다.
인간에게 휘둘리는 동물의 가치
실제로 EO는 다양한 인간 세상을 만나며 이해할 수 없는 모순점을 목격한다. 이때 핵심은 인간은 자신의 목적과 기분에 따라 EO를 대한다는 것. 훌리건이 대표적이다. 축구 경기에서 이긴 팀은 EO를 팀의 마스코트로 여긴다. 경기를 이기게 해 준 승리의 상징이다. 반대로 패배한 팀 서포터즈는 EO를 저주한다. 괜히 등장해서 경기를 망쳤다며 비난한다. 이들의 행동은 어떤 논리적인 설명도 불가능하다.
문제는 인간의 변덕, 정의심, 무관심의 발로로 인해 인간 주변이 다친다는 것. EO가 겪은 대부분의 폭력이 그런 형태였다. 인간에게는 신경 쓸 겨를이나 가치도 없는 당연한 일이지만, 인간이 무심코 던진 돌에 동물은 맞아서 피를 흘린다는 것. 마구간, 농장, 숲, 소방대원, 동물 병원, 햄 공장 트럭, 도축장에 이르기까지.
이처럼 일방향적인 동물과 인간의 관계는 이탈리아의 한 저택에서 잘 드러난다. 한 백작 부인이 신부인 아들을 혼낸다. 그러다가 돌연 둘이 불륜 관계일 수 있다는 암시가 나온다. 관객 입장에서는 흥미롭다. 그러나 영화는 자세한 사연을 보여주지 않는다. EO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는 장면이므로. EO는 그저 저택을 외면하고 떠난다. 그의 무관심은 인간에게 아무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반대로 인간은 아무런 생각 없이 동물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이 비대칭성 때문에 EO의 여정은 슬플 수밖에 없다.
메시지와 일체화된 연출
영화의 메시지는 다양한 연출 기법을 만나 극대화된다. 빨간 조명이 대표적이다. 중간중간 삽입된 붉은 화면은 여러 동물의 시점을 보여주는 듯하다. 하늘을 날다가 땅에 떨어지는 새, 좁은 운동장을 돌고 도는 말, 넘어지고 달리기를 반복하다가 자기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워하는 로봇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 대목에서 영화 속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를 더 떠올릴 수 있다. 사냥 당해 죽은 늑대, 모피 때문에 죽은 여우, 어항에 갇힌 물고기.
이는 EO의 마지막 행선지가 소 도축장인 이유다. 빨간 조명이 가득한 서커스장에서 출발한 EO의 여정은 붉은빛 가득한 트럭을 거쳐 함께 죽어야만 하는 도축장에서 끝난다. 인간 세상의 모순을 목격한 모험의 끝은 죽음이다. 이 과정이 말하는 바는 분명하다. <당나귀 EO> 인간의 관점으로만 고려하는 동물권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인간이 동물에게 가하는 '진정한' 폭력에 대해서도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붉은 조명 외의 다른 수단 덕분에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새롭게 고찰하자는 메시지에는 더 큰 힘이 실린다. 핸드헬드, EO의 시야에 맞춘 카메라워크, 동물 형태의 로봇을 활용한 화면 구성 등 실험적인 요소가 동원된다. 일반적인 영화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미지가 적극적으로 삽입된다. 이는 곧 생각의 전환, 사고의 충격을 유발한다. 영화이기에 가능한 화법으로 EO의 메시지를 상기시키는 셈이다.
낮은 곳에 임하신 당나귀
이에 더해 <당나귀 EO>는 동물 이야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은 동물의 이야기를 인간사로 확장시킨다. 실제로 붉은 조명은 동물들이 학대당하고 죽어가는 순간은 물론, 인간들이 다칠 때도 삽입된다. 일례로 살라미용 말고기를 운반하는 트럭 운전사는 한 여성에게 성관계를 요구한다. 그러다가 여성은 도망치고, 운전사는 괴한을 만나 죽는다. 이때 트럭 내부는 온통 빨갛다. EO는 이 모든 광경을 관조한다.
심지어 이 당나귀에게 의미심장한 종교적 이미지가 덧붙여져 있기 때문에 이 장면이 특별하다. EO에게는 역행의 이미지가 달라붙는다. 다시 오프닝으로 돌아가 보자. 붉은 조명 속에서 카산드라는 쓰러진 EO를 부둥켜안고 운다. 그러다가 시간이 거꾸로 흐르고, 그녀는 EO를 일으켜 세운다. 마치 죽었다가 되살아나듯이.
백작 부인의 저택에서 나와 폭포 앞 아치 다리에 멈춰 선 EO를 비출 때도 마찬가지다. 카메라는 폭포가 쏟아지는 게 아니라, 강물이 거꾸로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이미지 속에 EO를 담는다. 도축장으로 가기 직전인 EO는 마치 죽음으로부터 도망갈지, 담담히 받아들일지 고민하는 것처럼 보인다.
시간을 거스르고, 죽음 앞에서 고민하는 당나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동물과 비루하고 비윤리적인 인간의 삶까지 모두 살펴보는 당나귀. 말보다 효용가치가 없어서 가장 안 좋은 취급을 받는 당나귀. 이 상징을 한 데 모으면 한 인물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바로 예수다. 아무도 거들 떠 보지 않는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왔던 그가 이번에는 당나귀의 모습으로 인간 세상에 다시 내려온 듯한 인상을 주는 셈이다.
즉, 죽음과 폭력의 이미지가 넘쳐나는 영화에서 EO는 대사 없이 말한다. 가장 흔하고 초라하게 죽는 당나귀의 여정을 통해서 동물은 물론, 인간 사회의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실마리를 구하라고. 결국 <당나귀 EO>는 한 구원자, 메시아의 여정을 되풀이하는 이야기나 다름없다. 바로 이것이 평범해 보이는 한 당나귀 여행을 눈여겨 지켜봐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Exceeds Expectations 기대 이상
가장 낮은 곳에서 모순덩어리 인간 세계를 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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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범죄도시>1000만영화 등극!! <범죄도시>이후 역주행 하는 영화가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영화일까요?!
안녕하세요!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지난 주말 동안의 박스오피스 순위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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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7월 첫째 주, 1위를 차지한 엘리멘탈! 엘리멘탈이 주말 관객수 60만명을 넘겼고 박스오피스 총 관객 수 200만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역주행을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범죄도시3>가 1000만을 기록하면서 <범죄도시2>이후 두번째 천만영화가 되었습니다. 23일 개봉한 <귀공자>는 흥행에 실패하며 주말 누적 관객 수 10만을 가까스로 넘기는 추세이며 다음주는 더 낮아질것으로 예상됩니다.
1. <엘리멘탈>
한국계 재미동포 2세인 피터 손 감독의 작품 <엘리멘탈>이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주말 관객수 60만명을 넘기면서 전주보다 높은 주말 관객수를 기록하였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보다 10일 빠른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요소를 바탕으로 가족애의 메시지를 담고있는 따듯한 온기를 전하는 영화입니다.
2. <인디아나존스: 운명의 다이얼>
주말관객수 24만명을 기록한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엘리멘탈>의 흥행에 밀려 2위에 올라섰습니다.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5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배우, 제작진 등 원년 멤버들이 대거 참여해 레전드 시리즈 귀환을 알렸습니다. 1편부터 4편까지 감독을 맡았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에서는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기존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중입니다.
3.<범죄도시3>
쌍천만 기록에 성공한 <범죄도시3>!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1000만 영화이며, 역대 1000만 영화로는 30번째를 기록했습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2개 작품과 <신과함께> <부산행>등 총5편의 1000만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됬다고 합니다.
4.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개봉 11일째 5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전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동시기 관객수를 뛰어넘는 기록이며 <귀공자>보다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았습니다.
5. <귀공자>
손익분기점 180만의 영화로 아직 누적관객수 50만을 기록하고 있는 <귀공자>는 대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력은 호평이 많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불리한 요소때문인지 미미한 반응과 높지않은 관객수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2)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북미 박스오피스 7월 첫째주 <인디아나존스: 운명의 다이얼>이 1위를 차지하였고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엘리멘탈>이 3위, 제니퍼 로렌스가 제작, 출연까지 겸한 <노 하드 필링스>가 23일 개봉을하면서 4위,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이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인디아나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1위에 올랐지만 제작비와 비교해 실망스러운 데뷔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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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픽의 7월 첫째 주 박스오피스 분석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도 건강한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 씨네픽은 다음 주 월요일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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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주 최신개봉영화
12월 1주차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을 하는지 한번 볼까요?
12월 1주 개봉영화 5편!
돈 룩 업 Don't Look Up , 2021
디카프리오 첫 넷플릭스 출연작
영화 '돈 룩 업'은 지구를 멸망시킬 혜성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 두 천문학자가
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규모 언론 투어에 나서는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극작에서 개봉 후 넷플릭스에 공개되는데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필두로 제니퍼 로렌스, 롭 모건, 조나 힐, 마크 라일런스, 타일러 페리, 티모시 샬라메,
론 펄먼, 아리아나 그란데, 스콧 메스쿠디,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등
레드카펫을 방불케 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함께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빅쇼트'로 제88회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하고 '바이스'로 제91회 아카데미 감독상, 각본상 등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애덤 매케이 감독이 연출 및 각본을 맡아 신선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려낼 예정입니다.
디카프리오 그리고 제니퍼 로렌스의 만남!
첫번째 추천영화 "돈 룩 업" 입니다.
예고편 보러가기▼
마이 뉴욕 다이어리 My Salinger Year , 2020
베스트셀러에서 영화로 재탄생!
영화 "마이 뉴욕 다이어리"는 조안나 래코프가 뉴욕의 오래된 작가 에이전시 ‘해럴드 오버’에서 1년여간 일했던 경험을 엮은 도서
'마이 샐린저 이어 My Salinger Year'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필리프 팔라도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습니다.
1995년 뉴욕의 문학 세계를 아름답게 담아낸 영화는
20세기 끝자락의 향수에 젖게 만드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베테랑 배우 시고니 위버와 라이징 스타 마가렛 퀄리가 주인공이 되어 영화의 시작 부터 끝을 완성합니다.
꿈을 향해 직진하는 젊은 날의 뜨거운 기록!
두번째 추천영화 "마이 뉴욕 다이어리" 입니다.
예고편 보러가기▼
캅샵 Copshop , 2021
12월 마지막 액션영화!
영화 "캅샵: 미친놈들의 전쟁"은 경찰서에 셀프 체크인한 간 큰 두 남자,
그리고 열혈 신입 경찰이 경찰서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액션 영화입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 스타 제라드 버틀러가 지금까지 본 적 없던 파격적인 캐릭터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입니다
강렬한 빌런 연기는 물론, 제작까지 참여한 그의 깊은 애정을 영화 곳곳에서 볼수 있습니다.
"캅샵: 미친놈들의 전쟁"은 함께 머리를 굴리게 만드는 심리전,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입담의 구강 액션,
그리고 쌓인 스트레스를 완벽히 날려버릴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 등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요소들로 아낌없이 꽉 채워진 종합 선물세트 같은 작품입니다.
2021년의 마지막 12월에 액션 영화의 매력을 안겨줄
세번째 추천영화 "캅샵: 미친놈들의 전쟁" 입니다.
예고편 보러가기▼
몬스타 엑스 더 드리밍 MONSTA X : THE DREAMING , 2021
MONSTA X의 모든 것을 담아낸 단 하나의 MOVIE!
영화 "몬스타 엑스 더 드리밍"은 데뷔 7년 차를 맞이한 몬스타엑스의 여정을 담았는데요
몬스타엑스가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나기까지 지난 6년 간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이자 공연 실황이 담겨 있습니다.
멤버별 독점 인터뷰를 비롯해 미국 활동기, 팬들을 위한 스페셜 콘서트 무대 영상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았고 몬스타엑스의 많은 히트곡들을 넓은 스크린과 입체 음향감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발매한 미국 싱글 '원 데이(One Day)',
그리고 오는 10일 발매하는 두 번째 미국 정규앨범 '더 드리밍(THE DREAMING)'의 수록곡,
첫 무대를 정식 발매 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습니다.
몬스타 엑스의 7년의 여정을 담은 다큐!
네번째 추천영화 "몬스타 엑스 더 드리밍 " 입니다.
예고편 보러가기▼
이상존재
한국판 '파라노말 액티비티'
영화 "이상존재"는 개그맨 유세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을 파헤치기 위한 15일간의 영상기록물로,
실제 유세윤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믿을 수 없는 현상들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보는 이의 공포감을 자아냅니다.
그가 사실을 30여 년간 원인을 알 수 없는 소리와 불면증에 시달리며 또 기이한 행동까지 보이며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보내온 만큼
카메라를 통해 밝혀지게 될 초자연적 현상에 보는 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중2병 영상’으로 알려진 유세윤의 과거 홈비디오 영상을 통해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충격적인 반전!
30년 만에 밝혀지는 진실! 주변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한 리얼리즘!
다섯번째 추천영화 "이상존재 " 입니다.
예고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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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비켜주실 수 있나요?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내가 보지 않을 수 없는 신작을 내놓았다.
바로 미국 어느 명문대 영문학과의 최초 여성 학과장이 된 '김지윤 박사'(산드라 오)가 겪는 좌충우돌과 고군분투를 그린 <더 체어>
주인공 이름이 '지윤'이라는데 안 볼 수가 있나. 이지윤 아니고 김지윤이라 아쉬울 뿐.
1편에 30분씩 6편이라, 재미있어서인지 진짜 짧아서인지는 몰라도 금방 볼 수 있다. 짧게 끝난 게 아쉬웠던 걸 보니 재미있었던 걸로. <더 체어>는 180분 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인종차별,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 세대갈등, 언론과 SNS, 입양가족의 어려움 등 정말 많은 것들을 다룬다. (온갖 PC란 PC는 다 나온다고 보면 됨)
동양인 여성이 학과장을, 그것도 영문학과 학과장이라니. 내 편견 탓인지 몰라도 산드라 오가 영문학을 강의하는 모습은 꽤나 낯설았다. 그러나 그래서 더 멋있었다. 그녀의 목소리가 훌륭한 걸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지윤'은 영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했기에 결혼하고 계약직 시간강사가 되기보다는 결혼을 포기하더라도 학교에 계속 남을 수 있는 길을 택했다.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딸(주희)을 입양했는데 입양기관에서 매칭해 준 딸은 멕시코인이다. 아이는 세상을 떠난 친엄마처럼 엄마가 떠나버릴까 봐 무섭고, '지윤'은 남편도 없는 자신이 너무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아 무섭다. 일이 많은 '지윤'을 대신해 외할아버지가 주희를 키운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한국과 멕시코의 문화를 보여주는데 둘 다 너무 반가웠다. 민지's birthday party(돌잔치ㅋㅋ)에서는 심지어 고개 돌리고 소주 마시는 장면까지 나온다.문학사에서 걸출한 업적을 남기긴 했지만 40년째 학교를 떠나지 않고 '고인 물'이 된 노교수들도 내가 학교 다닐 때 만난 몇몇 교수님들이 떠올라 흥미로웠다. 40년째 똑같은 강의를 하면서 '뭘 모르는 요즘 것들'이 수강신청을 안 해서 폐강 위기에 처할 정도인데도 기존 방식만을 고집하는 꼰대들을 보며 인생에서 만난 라떼를 외치던 많은 꼰대들도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교수는 학문적 연구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가르치는 것도 함께 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기에 그들은 교수법(가르치는 방법)도 연구해야 하지 않겠나.
세대갈등 문제의 원인 중 하나가 늘어난 수명으로 인해 기존의 윗사람들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젊은이들의 자리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었구나 싶다. 물론 다들 인문학보다는 코딩에 관심 있는 것도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었음.
예전에 회사 다닐 때 선배들은 대리 정도는 정말 큰 하자가 없으면 다들 어렵지 않게 진급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대리되기도 힘들어졌다. 아직도 위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체된다. 비단 어느 사기업만의 문제는 아니다. 얼마 전에 뉴스 보니 국회도 고령화는 마찬가지. 50대 이상이 70%가량인 조직에서 청년을 위한 정책이 나오길 기대하는 것이 오히려 미친 짓처럼 느껴진다.쓰다 보니 나도 모르게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아졌다. 민감한 이슈들을 다루긴 하지만 웃긴 장면들도 많이 나와 부담 없이 볼 수 있는데, 아래 대사가 인상 깊었다.
지윤이 수강생 5명이라 학교에서 내쫓길 위기에 놓인 엘리엇(고령의 백인 남성, 40년 전 학과장, 종신)에게 인기강사인 야즈(젊은 흑인 여성, 계약직, 종신 아님)는 트위터 팔로어도 8,000명이라 얘기하니 엘리엇 왈"예수는 제자가 12명이었는데 그럼 예수도 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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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둘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
죽지않고 살아돌아온 쏘우 시리즈의 영화에 반신반의를 보였던 반응과 달리 호평을 받고 있는 <쏘우X> 북미
박스오피스에선 긍정적인 평가와함께 흥행에도 성공했는데요. 한국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12월 2주차 개봉예정작 같이 만나보아요
쏘우 X
Saw X
ⓒ 네이버영화
개요: 공포, 스릴러 | 미국 | 118분
감독: 케빈 그루터트
출연: 토빈 벨, 쇼니 스미스 등
개봉: 2023.12.13.
배급: ㈜올스타엔터테인먼트
시놉시스
1편의 게임을 마친 존 크레이머 일명 ‘직쏘’는 암을 치료하러 멕시코로 떠난다. 그러나 그곳에서 모든 희망은 절망이 되고 모든 것이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제 존의 차례이다. 이것은 복수가 아니다. ‘직쏘’의 세계로 초대받은 모든 사람은 자신을 구원할 기회를 가진다. 그들의 게임이 끝나고, 직쏘의 게임이 시작된다.
CINE PICK!
로튼토마토 84%로 시작하여 리뷰어들에게 쏘우 속편들 중 가장 평가가 좋은 작품입니다. 이후 로튼토마토 87%를 받으며 역대 공포 영화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로 기록되었으며 미국 현지 평론가들은 쏘우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이라 찬사를 쏟아내며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비밀
Unforgivable
ⓒ 네이버영화
개요: 미스터리, 스릴러 | 한국 | 105분
감독: 임경호, 소준범
출연: 김정현, 길해연, 박성현 등
개봉: 2023.12.13.
배급: ㈜영화특별시SMC
시놉시스
잔혹한 연쇄 살인, 모든 증거가 10년 전 죽은 녀석을 가리킨다. 한밤 중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강력반 형사 ‘동근’은 사체에서 10년 전 날짜가 적힌 일기 조각을 발견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동근’은 사건의 유일한 증거인 쪽지가 피살자와 함께 군복무했던 ‘영훈’의 일기 일부분이라는 것과 '영훈'이 10년 전 자살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근’은 당시 군대 가혹 행위의 배후에 있던 인물이자 제약회사 임원 ‘성현’을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그 역시 똑같은 방식의 연쇄살인 사건의 피살자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한편, 사건을 파고들면서 ‘동근’은 ‘영훈’이 그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잊었던 기억과 함께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드는데…
CINE PICK!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김정현이 강력반 형사 ‘동근’역을 맡으며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편 <택시운전사> <검사외전> <악의 연대기>등 스크린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박성현 배우가김정현과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조이랜드
JOYLAND
ⓒ 네이버영화
개요: 멜로/로맨스, 가족, 드라마 | 파키스탄, 미국 | 127분
감독: 사임 사디크
출연: 알리 준조, 라스티 파루프, 알리나 칸, 사르와트 길라니 등
개봉: 2023.12.13.
배급: (주)슈아픽처스
시놉시스
“기막힌 각본과 연기” - THE TELEGRAPH 감각적인 놀라움, 가슴 아픈 러브레터 소박하지만 서로를 의지하는 부부 ‘뭄타즈’와 ‘하이더르’는 아버지, 그리고 형님네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집안일을 도맡는 남편 ‘하이더르’는 어느 날, 카리스마 넘치는 트랜스젠더 뮤지션 ‘비바’의 백댄서로 취직한다. ‘하이더르’는 첫 만남부터 강렬했던 ‘비바’에게 매혹적으로 이끌리고, 점차 춤에 몰두하면서 가족들은 묘한 기류에 휩싸인다. 선명하게 떠오르지만 만질 순 없는 설레지만 슬픈 사랑, 전 세계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가장 사랑한 올해의 엔딩을 만난다!
CINE PICK!
자아가 확고한 뭄타즈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비바 뿐 아니라 흔들리는 성적 정체성을 가진 하이더르와 시아버지 아만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종교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억압되고 착취되는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하는데요. 영화는 지난 75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습니다.
알리 준조, 라스티 파루프, 알리나 칸, 사르와트 길라니
Sisi & I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 132분
감독: 프라우케 핀스터발더
출연: 산드라 휠러, 수잔느 볼프
재개봉: 2023.12.13.
배급: (주)안다미로
시놉시스
42살 미혼 여성 이르마의 삶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수녀원 행이라는 19세기 유럽 안에서 특히 더 그랬다. 결혼을 하자니 남자를 보면 식탁보가 떠올라 답답하고 수녀원을 선택하자니 평생 억눌러왔던 반항심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래서 이르마는 마지막 선택지였던 황실의 시녀를 자처했다. 물론 당시 이르마는 알지 못했다. 그녀의 새로운 주인이 될 오스트리아의 황후 늘 대중의 관심과 소문의 중심에 있는 ‘엘리자벳’이 얼마나 변덕스럽고 제멋대로인지. 하지만 그러함에도 이르마는 첫 순간부터 다짐했다. 평생 황후의 곁을 지키기로…!
CINE PICK!
<토니 에드만>으로 유럽 영화상 여우주연상, 독일 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유수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각종 상을 휩쓴 산드라 휠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엘리자벳과 나>에서 ‘시녀’ 역할을 맡으며 아름답지만 까다롭기로 이름난 엘리자벳의 삶을 시녀의 시선으로 담아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극장 개봉 영화, 총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Am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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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룩업(2021,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리뷰 (*스포없음)
- 돈룩업 영화정보
장르: 코미디, 드라마, SF
감독 | 각본: 애덤 맥케이
원안: 애덤 맥케이, 데이빗 시로타
제작: 제니퍼 매들로프, 애덤 맥케이, 케빈 J. 메식, 스테이시 로버츠 스틸, 스콧 스터버, 제프 G. 왁스먼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롭 모건, 조나 힐, 마크 라이런스, 타일러 페리, 티모시 샬라메, 론 펄먼, 아리아나 그란데, 키드 커디,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히메시 파텔 등
촬영: 라이너스 샌드그렌
음악: 니콜라스 브리텔
배급사: 넷플릭스
개봉일: 대한민국 2021년 12월 8일, 미국 2021년 12월 10일, 넷플릭스 아이콘 2021년 12월 24일
화면비: 2.39 : 1
상영 시간: 139분
제작비: 7,500만 달러
- 돈룩업 시놉시스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혜성의 존재를 발견한 두 천문학자
임박한 재앙을 전 인류에 경고하려 언론사를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른 데 정신이 팔린 세상은 시큰둥한 반응뿐
"그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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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호랑이 소녀> 메인 예고편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호랑이소녀] 메인 예고편 대공개🎬 "악마를 몰아내자!" 😱 말레이시아 오컬트 바디 호러가 온다! [호랑이 소녀] 5월 7일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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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엘리멘탈> 티저 예고편
?과 ?처럼 서로 정반대이지만 그래서 더 신비로운 우리의 첫 만남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온 디즈니·픽사의 2023년 신작 [엘리멘탈] 티저 예고편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