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1-23 12:40:21
1월 4주 차, 최신 씨네 뉴스
<더 폴: 디렉터스 컷>, 타셈 싱 감독 2월 내한한다

지난 12월 25일 4K 리마스터링과 새로운 장면을 추가해 재개봉했던 <더 폴: 디렉터스 컷>이 누적 관객 수 7만 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영화를 연출한 타셈 싱 감독이 내한 일정을 알려 영화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국내 관객, 언론과의 만남을 가질 타셈 감독은 “한국 관객의 사랑과 응원에 큰 감동을 받았고 바쁜 일정을 조정해 방한을 결심했다.규모보다 작품성을 지지하는 문화 대국의 국민성에 반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 스틸컷 첫 공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최근 모든 촬영을 마치고 첫 스틸컷을 공개하였습니다. 올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긴 시간 가장 만들고 싶어 한 작품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어쩔수가없다>는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THE AX’이 원작으로,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던 회사원 '유만수'가 갑작스럽게 해고되자, 가족과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고자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미나리> 정이삭 감독, 차기작 <Traveler> 확정

<미나리>, <트위스터스>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이 SF영화로 돌아옵니다. ‘Deadline’에 의하면, 스카이댄스와 계약을 체결해 조셉 에커트의 SF소설 ‘Traveler’을 영화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47세의 생물학 기술자인 스콧 트레더가 자신도 모르게 시간 여행을 겪게 되며 변화하게 되는 삶을 다루고 있는 원작을 바탕으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저스틴 로즈가 각본을 맡았습니다.
배우 손석구, 최희서 미국 독립영화 동반 출연

배우 손석구, 최희서가 나란히 미국 독립 영화 <베드포드 파크 Bedford Park> 출연 소식을 알렸습니다.
<베드포드 파크>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는 전직 레슬링 선수가 가족에 대한 의무와 개인적인 열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국계 미국인 여자를 만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고 합니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작가 겸 편집자인 스테파니 안의 연출 데뷔작으로, 내년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올해 봄에 촬영 예정이며, 제작에는 배우 마동석과 함께 여러 편의 영화를 개발 중인 매니지먼트사 겸 제작사 B&C 콘텐츠가 참여합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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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귤과 보리수 사이
정신과에 처음 방문하면 으레 받게 되는 검사 중 MMPI-2라는 게 있다. 내담자가 약술형 문장의 빈칸을 채우게 한 뒤 완성된 문장을 보고 스트레스의 원인과 강도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심리 측정 방법이다. 500개가 넘는 문항이 이어지던 검사지 후반부에 이런 항목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모든 가족은 _____이다.”
돈 벌기 시작한 친구들이 너도나도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하던 즈음에, 가장 친했던 친구는 이 문장을 두고 “모든 가족은 화내는 아빠와 그걸 참아주는 나머지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대답했다고 말해주었다. 대체로 평화롭지만 어떤 순간들은 분명 위기였던 우리 집의 사정을 생각하면 일면 공감도 되지만, ‘모든’ 가족이 그렇다는 일반화가 가능한지 멈칫하게 돼서 즉각 동의를 표하진 못했다. 몇 년이 지나도 뇌리에 남은 그 문장을 여러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다녔다. 아는 이가 이런 말을 했었다고 하면 딸들은 모두 생각에 빠졌다가 이내 고개를 주억거리기 마련이었다. 다 그런 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 가족은 맞는 것 같아. 모든 집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 아빠는 그래.
그러니까 이건 말하자면 제주의 감귤나무 같은 이야기다. 너희 집에도 그거 있어? 하고 물으면 지역에 대한 편견이라고 짐짓 화를 내다가도 “다 그런 건 아닌데 우리 집엔 있어” 하게 되는 그런 거. 제멋대로 군림하는 아빠와 져주는 체 모르는 체 넘어가는 엄마와 결국 참다가 폭발하고 마는 딸들을 나는 너무 많이 보고 듣고 겪어왔다. 그래서 <신성한 나무의 씨앗> 속 극적이고 혼란스러운 매 에피소드가 그리 먼 나라의 사정 같지도 않았다는 이야기다.
영화는 땅에 발을 착 붙이고 시작했다가 그 땅을 말 그대로 뚫어버리는 그리스 비극 같은 마무리로 성큼 나아간다. 집 밖에서는 히잡을 쓰지 않은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경찰에 끌려갔다 의문사한 실제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만, 나즈메, 레즈반, 사나 네 가족의 집 안은 그만큼 위태롭지 않다. 2022년 히잡 시위의 면면은 이때까지만 해도 딸들이 나눠보는 영상 메시지, 뉴스 속 왜곡된 진상, 나즈메가 딸들을 데려다주며 목격한 도로 통제와 연기와 함성 등, 집의 단단한 벽 - 보호이자 철책 -에 접한 외피로만 존재한다.
20년을 현장직 수사관으로 일명 ‘도덕 경찰’처럼 일하다 드디어 ‘수사판사’로 승진했다는 아빠 이만은 야근 후 차를 챙겨주는 부인에게 “정말 고마운데,” 지금은 마시기 싫다며 제법 상냥하게 의사를 표할 줄 아는 남자다. 그간 이란, 시리아, 파키스탄 등 이슬람 국가의 영화가 다양한 스펙트럼의 톤으로 고발한 폭력적 남성성의 향연에 노출되어 온 관객이라면, 이정도 매너만 해도 그가 얼마나 다정한 가장인지 곧바로 직감할 터. 그는 자신을 추천했다며 생색내던 동료가 ‘검찰의 지시’라며 신법에 반기를 든 젊은이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라 전하자 “그럴 수는 없어. 20년간 정직하게 일해왔어”라며 저항하기도 하고, 딸들의 안위를 세심히 챙기고 걱정하기도 한다. 말하자면 그는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한 보수주의자, 원칙주의자이면서도 천성은 다정하고 소심한 사람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극의 중반까지 집안의 통치를 수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는 오히려 엄마인 나즈메다. 러닝타임 1시간 20분이 지나 아빠가 총을 잃어버리는 극적 순간에 닿기까지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 ‘엄마’에 불과하지만, 그는 남편을 씻기고 돌보며 아이들을 통제하는 관리자 역할에 충실하다. 머리가 커버린 레즈반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벼려가는 사나가 종교적, 가부장적 규칙에 의문을 표할 때마다 나즈메는 아빠의 명예, 가족의 안위를 내세워 침묵과 순종의 태도를 종용한다. 그는 작중의 ‘눈’을 맡은 이, 다시 말해 실질적인 주인공이기도 하다. 딸들이 등교 직후 학생 시위대와 폭력 진압 중인 경찰 사이에 끼여 위험에 처할 때조차도, 그 딸들이 아닌 차 안에 놓인 엄마의 시점에서 로드뷰가 전개되는 것이다. 때문에 관객은 전반부 거의 모든 시퀀스에서 이만을 배경으로 밀어두고 나즈메의 긴장 가득한 감정선을 추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딸들이 곧 겪을 게 뻔한 가정 내의 싸움은, 어딘지 헐렁한 아빠 이만보다도 “이런 문제는 엄마 담당”이라고 선포한 나즈메와의 언쟁에서 시작될 것만 같다.
전반부 이만과의 관계에서도 나즈메는 종보다는 주인에 가까운 듯 보인다. 판관으로 임명된 밤 이만이 귀가해 희소식을 전하자 곧장 “우리 더 큰집을 받을 수 있을까?”하고 묻거나, 사형 선고를 내리는 ‘일’을 하고 돌아와 넋이 나간 이만이 얌전히 나즈메의 손길에 따를 때 “이만, 졸린 거 아는데 식기세척기 사준다고 한 거 기억하지?”라고 되새기며 이만을 은근하게 조종하듯 달래듯 다루는 식이다. 이때 이만은 흐릿하게 화면의 가장자리로 치워지거나 비누거품이 발라지고 면도당하는 일종의 오브제, 완전히 대상화된 남성으로 그려지는 반면, 나즈메의 얼굴은 언제나 스크린 정중앙에 정면 클로즈업샷으로 잡혀 있어 막중한 위압감을 뽐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계속해서 핸드크림을 바르는 나즈메의 버릇 또한 가사로 지친 몸을 남편의 새 지위에 기대어 보상받고자 하는 욕망을 대변한다.
그러나 이 모든 오락적 착시는 집 밖의 현실이 딸들의 어깨에 기대어 집 안으로 밀려들어온 그 즉시 탈을 벗고 본색을 드러낸다. 날이 바짝 선 엄마의 경계란 기껏해야 대여한 권위의 표현이었을 뿐이고, 변덕도 성질도 부릴 수 있는 절대권력은 처음부터 아빠 쪽에 있었음을 명시하는 후반부로의 전환은 너무도 빠르고 우악스러워 거의 황당할 정도다.
딸들이 신권정치 반대 시위에서 다친 친구 사다프를 데려왔을 때 그애의 얼굴에 박힌 총알을 빼주자마자 냉정하게 밖으로 내보내는 사람은 역시 나즈메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바로 그 산탄총의 흔적을 물에 쓸어내리는 슬로우 모션을 기점으로, 나즈메의 내면에서 무언가 뒤바뀐다. 그간 이만은 양심과 책무 사이 갈등을 소화하기 위해 국가가 원하는 역할에 자아를 끼워맞추는 작업을 완료해버린다. 그는 “아무리 강직하고 신앙이 견고하다 해도 사형선고는 어려운 일”이라고 풀죽어 토로하던 인간적인 남편이었다가, “여기서 버텨서 입지를 다져야 한다”는 동료의 비겁한 충고를 완벽히 흡수하곤 “운도 더럽게 없지, 이 자리에 있을 때 시위가 터지다니”라고 툴툴대는 공무원으로 이행하고, 최종적으론 “우리가 다 치울 거야. 체제에서 단물 빨아먹고 반기 드는 애들 말이야”라며 권력자의 언어를 그대로 답습하는 하수인으로 순식간에 변모한다.
그래서 엄마아빠는 경찰에 끌려간 사다프의 행방을 알려달라는 아이들의 부탁에 이전까지의 대응과 180도 다른 태도를 보이게 된다. 폭력이 닿은 밑바닥의 끄트머리나마 제대로 목격한 나즈메는 일말의 죄의식과 책임감에 두려워하며 사다프를 찾아달라고 남편과 친구에게 부탁하고, 이미 위에서 무감하게 수단화된 폭력을 조감한지 오래인 이만은 ‘애들이 왜 그런 친구를 사귀었냐’며 일축하고 단속을 강화하게 되는 것이다. 부부가 침실에서 나눈 마지막 대화나 다름없는 이 반전의 순간에, 엄마는 “정말 아무것도 안했대”라고 딸들의 증언을 되풀이하고, 아빠는 “원래 피고인 가족은 다 그렇게 말해”라며 제 딸들을 불신의 영역으로 밀어내고 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가족들에게 가감없이 발휘된 강약약강의 분노조절장애, 편집증적 불신, 기어이 돌발적 폭행까지. 후반부 1시간 동안 이만이 보여준 ‘변화’는 아마 그의 안에 아주 오래전부터 내재된 불씨였을 것이다. 온순한 사람이었던 이만의 타락이랄까 전향을 두고 놀라워할 필요도 없다.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무언가가 ‘깨어난’ 것에 불과하다는 걸 우리 모두 아니까. 관 안에서 나는 수십년 간 같은 것을 보고 들은 여자들의 긴 한숨과 탄식을 몇 번이고 듣는다. 언젠가 한 여자가 말했듯이, “딸들만이 아는 아빠의 매캐함이 있죠”.
통치자가 별 볼일 없고, 자격 없고, 칠칠맞고, 불안해할수록 중간관리자가 더욱 날뛰어야 체제가 유지된다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 집안에서 이만의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나즈메가 대신 나서 점점 더 유난스레 딸들을 단도리했다면, 국가 차원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독재 정권의 명분 없는 헤게모니를, 신권정치와 가부장제의 오래된 유착을 정당화하고 유지하기 위해, 뒷방에 숨은 권력 대신 온갖 유난을 떠는 건 이만과 동료들 같은 중간관리자-남성 기득권 집단이다. 먼 훗날 부당한 권세가 몰락하고 갈기갈기 찢긴다면 그들은 ‘몰라서 동원된’ 것에 불과하며 본질은 선량한 자신을 무죄라 칭하겠지만 아이히만 역시 그러했다. 남성 중심적 종교국가의 법적 강제력에 기대어, 유리한 카르텔에 쏙 들어가 히잡 쓰지 않을 자유를 마음껏 누리던 이들의 신앙과 도덕이란 얼마나 같잖고 이중적인가.
처음 이만의 공포는 동료들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했고 그러니 어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초조함에서 기인한다. 총을 분실한 그는 부인 앞에서만 불안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왜 내게 이런 시련이 닥쳤을까? 다들 날 무능하다 할 거야.” 기어이 자기 집 여자들을 심문(십중팔구 고문과 심리적 학대를 동반했을)에 특화된 동료 수사관 알리레자에게 데려간 이만은 그로써 자기 우선순위가 무엇에 있는지, 가족보다 중요한 준거집단이 어디인지 확실히 표명한 셈이다. 그러나 그가 ‘자리를 잡을’ 그 이너 서클이야말로 부패와 불공정의 온상과도 같은 곳이다.
사려깊고 현명한데다 인내심 있는 여자들을 셋이나 가족으로 둔 이만에겐 선택을 바로잡을 기회가 무수히 많았다. 하지만 이만은 자신이 어느새 악취 나는 늪 한가운데에 서있게 됐다는 사실에서 애써 눈을 돌리고 딸들과 부인을 옛 고향 집에 가둔 후 ‘순종, 믿음, 절대복종’이라는 무슬림의 대원칙을 다시 한 번 상기한다. 22년 히잡 시위에서 레즈반과 사나 또래의 여자아이들은 그에 맞서는 구호를 길거리에서 외쳤다: 여성, 삶, 자유 (Women, Life, Freedom). 그리고 그 수는 점점 더 불어나며 사회의 상층부를 압박한다.
그리하여 이만의 공포는 하찮은 수컷 무리 내의 인정욕구에서 실존적 위험으로 그 근간을 달리 하게 된다. 수사판사로서 신원이 노출된 후 귀갓길에서 차들이 죄다 자신을 공격하려 하는 건 아닌지 극도로 의심하게 된 이만의 모습은 그 자체로 훌륭한 미러링이자 블랙 코미디다. 멈춰선 옆 차에서 크게 노래를 틀고 히잡도 쓰지 않고 타투와 팔을 그대로 내어놓은 채 ‘감히’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젊은 여자를 마주치자, 이만은 그를 체포할 직업적 의무와 자격을 모두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눈을 깔고 여성의 반대편 차로로 황급히 도망친다. 그가 드디어 불경한 존재들이 모이면 위협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찾아온 결말의 추격전, 그리고 이옥섭의 <메기>를 연상케 하는 급작스러운 귀결은 안도감과 비애를 동시에 안긴다. ‘어느 집에나 다 있는 아빠’인 이만과의 결말은 정말 그것밖에 남지 않은 것일까? 우리에게 혹시 다른 해법이 있을까, 아빠?
<올파의 딸들>이나 아쉬가르 파라하디를 닮은 치료적 재연, 혹은 마지드 마지디와 자파르 파니히의 시적인 톤을 다소 빼고 노골적인 투쟁성을 더한 리얼리즘 드라마로 칭할 만한 <신성한 나무의 씨앗>은 일말의 희망을 남겨둔다. ‘영화적’으로 거의 완벽한 마무리 이후 구태여 삽입한 22년 실제 히잡 시위 푸티지 속 자유를 찾은 여자들의 얼굴이 바로 그 희망이다.
우리에겐 다음 세대가 있고 연대를 아는 약자들이 있다. 그리고 심지어 생득적 우위를 점한 이들 중에서조차 (앞선 감독들처럼) 믿는 대로 보지 않고 보는 것에 따라 믿음을 수정하는 이들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었다. 그러므로 언젠가는 아래에서 위로, 다시 아래에서 위로 이 자유의 몸짓이 뿌리를 단단히 내릴 수 있을 때까지 버티는 것이 나의 몫, 우리의 몫.
※ 씨네랩 초청 시사회 참석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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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안녕하세요.
영화/ OTT 전문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최근 국내외 영화계에 어떤 소식이 있었는지 정리하는최신 씨네 뉴스 타임이 찾아왔습니다!~!그럼, 최근에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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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예리 특별전 개최
ⓒ 사람 엔터테인먼트
8월 25일에 열리는 제 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배우 한예리의 특별전 '예리한 순간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푸른 강은 흘러라>, <기린과 아프리카>, <춘몽> 등
다양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비상선언, 8월 3일 개봉 확정
ⓒ 네이버 영화
영화 <비상선언>의 배급사인 쇼박스에서 영화의 개봉일을 8월 3일로 확정 지었다.
영화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재난 앞에 선 사람들의 각각의 감정과 드라마를 담고 있다.
<토르: 러브 앤 썬더> , 전체 예매율 1위
ⓒ 네이버 영화
영화 입장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으며, 사전 예매량만
64%를 넘어서고 있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6일 전 세계 동시 개봉 예정이다.
<다음 소희>,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 네이버 영화
올해 칸 영화제에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된 배두나 주연의 <다음 소희>가
이번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캐스트, 각본, 그리고
연출 모두 훌륭해 폐막작으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밝혔다.
해외
카메론 디아즈, 은퇴 선언 후 8년 만에 복귀
ⓒ IMDB
2018년 은퇴를 발표한 카메론 디아즈가 넷플릭스의 <백 인 액션>으로 배우 활동을 재개한다.
카메론 디아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악인전, 할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
ⓒ 네이버 영화
파라마운트가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주연의 <악인전>을 리메이크하기로 했다.
마동석 배우는 원작 역할 그대로 리메이크 작품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듄 2>, 크랭크인 예정
ⓒ IMDB
<듄 2>가 이탈리아 베네토 주에서 이틀간 촬영 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봉은 2023년 11월 17일 예정이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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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셋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3주만에 1위에 올라선 <탈주>!
7월 셋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와 분석 시작합니다
<탈주>가 7월 3주차 박스오피스에 1위에 올랐습니다. 개봉때부터 꾸준한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는 <탈주>는 손익분기점이 200만명으로 누적관객수 190만명을 넘어서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설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5주 연속 주말 관객 수 1위를 유지해 온 <인사이드 아웃 2>이 2위로 내려왔습니다. 누적관객수 800만 명을 넘어서며 올여름 극장가의 흥행 강자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역대급 토네이도와 정면승부를 하는 <트위스터스>가 1위에 올랐습니다.
<미나리>를 연출했던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이 감독을 맡았으며 주말 8050만 달러를 벌어 들이며 흥행 돌풍을 몰고있습니다. <트위스터>의 흥행으로 인해 <슈퍼배드 4>가 2위, <인사이드 아웃 2>가 3위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북미에서만 5억달러를 기록했고, <슈퍼배드 4>는 2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주보다 관객수가 대폭 감소하며 10억달러를 돌파했던 전작에 비해 아쉬운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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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셋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안녕하세요, 씨네픽입니다! :)
여러분들 주말은 건강히 보내셨나요?
이제 어느 덧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조금만 힘을 내시어, 이번 주도 힘차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오늘은 1월 3주차의 주말 박스오피스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씨네픽과 함께 하는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과 한 주동안 진행했던 씨네픽 예측 이벤트인
'박스오피스 예측(결과) 콘텐츠'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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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6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말동안 (1월 21일~23일) 관객 수 16만 1586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현재 716만 9054명입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열기는 식지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뜬히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로써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2년 만에 국내 극장가에서
처음으로 700만 관객의 영화가 나왔습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흥행은 현재 진행중이라는 점인데요.
이번에 설 연휴까지 흥행이 이어진다면 800만명까지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봅니다.
2위. <씽2게더>(▲1)
▶이번 주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지난 주에 비해 한 계단 순위 상승한 <씽2게더>입니다.
주말동안 (21일~23일) 주말 관객 수 10만 7899명을 동원했고, 총 누적 관객 수는 66만 4723명입니다.
애니메이션 장르에서는 <씽2게더>가 연일 흥행하고 있습니다.
개봉 3주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놀라운 역주행 흥행기록을 하고 있으며,
팬데믹 시대 속에서도 북미에서 유일하게 1억 달러를 돌파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완성도로 실 관람객들의 최고의 입소문 위력을 보여주는 있는 작품인데요.
<씽2게더>는 설 연휴 속의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방문이 진행된다면 조만간 70만 관객은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3위. <특송>(▼1)
▶주말 박스오피스 3위는 <특송>입니다.
같은 기간(21~23일)동안 주말 관객 수 8만 8580명을 동원했으며, 충 누적 관객 수는 39만 4211명입니다.
영화 <특송>은 누적 관객수 40만명 돌파 목전에 있습니다.
실 관람객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씽2게더>등 할리우드 대작들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도 <해적: 도깨비 깃발> 등 국내 대작들의 개봉이 예정돼있어서 꾸준한 관객 동원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씨네픽의 이번 주 84회 예측 이벤트는 1월 3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 예측 이벤트입니다.
계속해서 6주 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제공하는
실제 관람객의 성별/나이별 관람추이를 보겠습니다.
남성 63%, 여성 37%로 남성 관객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비율이 45%, 다음으로는 30대가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제84회 씨네픽 예측 이벤트인 "박스오피스 순위 예측"에 한 주동안 참여한 씨네픽 유저들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위의 표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씨네픽 제 84회 박스오피스 순위 예측 이벤트의 참가자 중의
대부분은 박스오피스 1위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예측해주셨습니다.
다만 근소한 차이로 박스오피스 2위 - <특송>, 3위 - <씽2게더>를 예측해주셨습니다.
▶씨네픽의 이번 주 84회 박스오피스 순위 예측 이벤트의 참가자 중 절반인 50%의 참가자분들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박스오피스 1위,
14%가 <씽2게더>의 박스오피스 2위를 예측, 20%의 씨네픽 참가자분들이 <특송>의 박스오피스 3위를 예측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많은 분들이 씨네픽 박스오피스 예측 이벤트에 참여해주셨는데요! :)
1위, 2위, 3위를 모두 맞혀 상금을 받아가실 분들은 모두 32명 입니다.
이번 이벤트 역시 상금을 받아가신 정답자는 전체 참가자 중 10% 넘는 수치입니다.
제84회 예측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정답을 맞히시어 상금을 받아가실
32명의 참가자분들에게도 축하의 인사 드립니다! :)
씨네픽 박스오피스 예측 이벤트는 설 연휴에도 계속됩니다!
설 연휴, 온 가족들과 같이 게임을 즐겨주셔도 아주 행복한 이벤트가 될 것 같은데요. 많이 많이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씨네픽은 다음 주에 더 재밌고 유익한 제 85회 씨네픽 이벤트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4위. <경관의 피>(-)
▶주말 박스오피스 4위는 지난 주 순위와 동일한 <경관의 피>입니다.
<경관의 피>는 주말 관객 수 5만 7360명을 기록, 총 누적 관객 수는 65만 6633명을 기록했습니다.
곧 다가올 설 연휴 시기와 겹쳐 누적 관객 수 7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지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5위. <하우스 오브 구찌>(▲1)
▶ 주말 박스오피스 5위는 지난 1월 12일 개봉한 <하우스 오브 구찌>가 차지했습니다.
주말동안 1만 9863여명의 관객 수, 총 누적 관객 수는 10만 8037명을 기록했습니다.
레이디 가가를 비롯한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연기로 극찬을 받고있는 <하우스 오브 구찌>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누적 관객 수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실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 패밀리의 알지 못했던 파격적인 스토리, 당대의 패션과 화려한 그들의 삶,
그리고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을 그려내고 있어 명품 스릴러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다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정상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주말동안(21~23일) 북미기준 $14,125,000 (한화 약 168억)의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누적 매출액은 $721,010,988 (한화 약 8,608억)을 기록했습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전 세계적으로는 2조원이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으며 역사상 6번째로 높은 수입을 올린 영화가 됐다고 합니다.
팬데믹 속에서 이러한 기록을 달성했다고 하니 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새롭게 북미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른 영화가 있는데요. 바로 <Redeeming Love>입니다.
영화 <Redeeming Love>는 국내에 2006년 출간된 프랜신 리버즈 작가의 <구원의 사랑>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무조건적인 헌신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한 내용입니다.
기독교 영화임과 동시에 로맨스 드라마 장으로 2030 여성 관객을 주 타겟층으로 삼은 작품일 것 같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22년 1월 21일 ~ 2022년 1월 23일)
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1412만 달러 (누적 7억 2101만 달러)
2. <스크림> 1240만 달러 (누적 5134만 달러)
3. <씽2게더> 571만 달러 (누적 1억 2841만 달러)
4. <리디밍 러브> 371만 달러 (박스오피스 첫 진입)
5.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177만 달러 (누적 3151만 달러)
6. <355> 160만 달러 (누적 1108만 달러)
7. <아메리칸 언더독> 122만 달러 (누적 2313만 달러)
8. <킹스 도터> 75만 달러 (박스오피스 첫 진입)
9.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69만 달러 (누적 3505만 달러)
10. <리커리쉬 피자> 68만 달러 (누적 1078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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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픽의 1월 3주차 박스오피스 분석 시간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여러분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힘차고 건강하게 맞이하시고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24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되는 씨네픽 설특집 스페셜 이벤트인
"올해 한국영화 기대작 3편 PICK" 이벤트에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선물로 드리니,
많이 많이 참여해주세요! :)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아래 "씨네픽 다운로드 받기"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씨네랩 에디터 Hez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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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후의 돈키호테, 귀도
이 글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긴 한데 워낙 유명한 영화가 재개봉한 거니까 스포일러라고 하지 맙시다(?).
사진출처:다음 영화귀도(로베르토 베니니)를 향한 나의 감정은, 영화를 볼 때마다 변해간다. 사실은 '변해간다.'라는 말보다는 더해진다.라는 말이 더 자연스러울지도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그의 인생은 남루하다거나 볼품없다는 말 외에는 수식할 말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가는 곳마다 달걀 몇 알 만으로도 적을 만들기 딱 쉬운 성향을 가졌기에 오늘만 살겠구나라는 한심함도 그 위에 한 겹. 그걸 돈과 시간을 들여 지켜만 봐야 하는 내가 느끼는 아슬아슬한 위기감도 한 겹. 항상 실없고, 때로는 사기꾼처럼 보였으며 임기응변이라 부르기엔 하찮아 보이는 잔기술에서 오는 어이없음도 한 꼬집.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다 쌓아 올리고 나면. 이상하게도 그를 향한 내 마음은 항상 연민과 쓰라림, 안타까움을 합친 그 무언가로 가득 차서 한동안 영화관 의자에 깊게 파묻힌 몸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압도되곤 한다.
사진 출처:다음 영화
분명 아들인 조슈에(조르지오 칸타리니)에게 하는 모든 말이 거짓말인데도 불구하고. 그가 풍자하고 있는 이 현실이 아비인 자신은 겪어 나가야만 한다는 상황의 아이러니가 늘 나를 울린다. 이 거대한 연극이 사실은 아들만을 위한 것임이 아닌, 자신 또한 인생을 살면서 겪어와야 했지만 외면할 수 없어 다른 것으로 치환해야만 버틸 수 있을 만큼 절실했을 삶을 향한 그의 태도에 언제나 난 패배한다.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속속들이 다 보여주지 않는, 그가 겪고 있는 아픔들을 보는 나의 마음마저도 핏기를 잃는다. 목숨의 연명이라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처절함을 한낱 수수께끼와 동급으로 취급하는 무심함에 화가 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가 단 한마디의 불평도, 불만도 소리 내지 않는 의연함에 어쩐 일인지 힘이 빠진다.
분명 귀도라는 사람의 마음속으로 돌을 던졌을 때 마치 오백 마리 쯤의 개구리가 튀어 다니는 것 마냥 파닥파닥 거리는 자잘하고 얕은 파문으로 가득할 것만 같았거늘. 어쩐 일인지 내가 던진 돌은 한참이나 군소리 없이 떨어진 후에야 툭. 하고 이미 누군가 너무도 많이 던져 아무 말 없이 그 자리에 자리 잡은 다른 수많은 돌들 사이에 파묻혀 버린다.
사진 출처:다음 영화
그제야. 아니 또 한 번 귀도를 오해하고 있었음을 인정해야만 하는 순간이 온다. 작품의 제목부터 그의 인생에 이르기까지 거짓말로 점철된 채 변명만 하는 삶이 아닌. 인생의 무게에서 도망치느라 수세에 몰린 궁지속의 삶을 사는 것 마저도 아닌. 겁도 없이 탱크에게 몇 번이고 달려들 삶을 살 준비가 되어 있는 돈키호테의 삶을 바라보며 나는 또 눈물짓고 반성하며 그에게 용서를 빈다.
그는 또 언제든 내게 다가와서, 그가 늘 그랬던 것처럼. 눈 한번 질끈 감고 맞서봐야 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마치 최후의 돈키호테인 마냥 돌진할 것이다. 알고 보니 진실과 진심으로 가득 찬 그의 인생이 실제로도 아름다웠음을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그 능글맞은 얼굴을 하고서.
[이 글의 TMI]
1. 이젠 귀도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서 배가 고플 지경이었음.
2. 상 받을 때 모습 마저도 귀도 그 자체였던 감독님.ㅠㅠ
3. 델리만쥬 들고 영화관 오지 말랬지!! 하나 주던가!!
#인생은아름다워 #로베르토베니니 #니콜레타브라스키 #조르지오칸타리니 #귀스티노두라노 #이탈리아영화 #코미디 #영화추천 #최신영화 #영화리뷰어 #영화해석 #결말해석 #영화감상평 #개봉영화 #영화보고글쓰기 #Munalogi #브런치작가 #네이버영화인플루언서 #내일은파란안경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영화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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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개봉 예정 <007 노 타임 투 다이>, 그래미 어워즈 음악상 수상
2021년 개봉 예정 <007 노 타임 투 다이>, 그래미 어워즈 음악상 수상
지난 3월 14일 (북미 기준)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북미 최대 음악 시상식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렸다. 2021 그래미 어워드는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후보에 오르고, 단독 공연까지 진행하며 한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지난해 발매한 첫 번째 영어 싱글 앨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두아 리파,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상은 '레인 온 미'(Rain On Me)의 '레이디 가가'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
여태껏 인종 차별 논란과 보수적인 이미지로 비판을 받기도 했던 '그래미 어워드'의 이런 변화는 미국 내 다른 시상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자국 영화 <미나리>를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19년, 영화 <스타 이즈 본>의 두 주연 배우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가 꾸민 "Shallow" 무대는 영화만큼 짙은 감동을 주며 화제를 모았다. 그래미에서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된 '영화 (Visual Media)' 파트는 대부분 개봉을 앞둔 영화가 아닌 시대에 많이 뒤쳐진 곡들, 특히 전년도 오스카 시상식의 수상작들이 상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 '빌리 아일리시'가 <캣츠>, <겨울왕국 2>, 그리고 <온워드>의 주제곡을 제치고, 영화 주제곡상을 수상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빌리 아일리시는 25번째 007 영화 <노 타임 투 다이>의 주제곡 "No Time to Die"로 그래미 시상식의 새로운 역사를 썼는데, 이는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가 음악상을 수상한 첫 사례이다. 전통적으로 그래미의 사운드트랙 위원회는 투표자들이 영화를 볼 수 없는 곡들에 대해서는 '부적격' 판정을 내려왔지만, 2020년은 코로나19 라는 특수성 때문에 이런 이례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다.
빌리 아일리쉬는 2020년 4월이었던 영화의 본래 개봉에 맞춰 2020년 2월 곡을 발표했다. 곡은 발매와 동시에 007의 나라 영국에서 차트 1위를 달성하며 대성공하였지만, 영화는 코로나의 여파로 개봉이 2020년 11월로, 2021년 4월로, 그리고 2021년 10월로 끊임없이 연기되고 말았다.
제임스 본드는 1962년 극장에 처음 발을 내딛은 이후, 꾸준히 영화계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고 있다. <스펙터>(2015) 이후 본드걸을 맡고 있는 '레아 세이두', 그리고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출연하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제 6대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작품으로, 007 시리즈 사상 첫 일본계 미국인 감독 '캐리 후쿠나가'가 감독을 맡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1년 개봉을 앞둔 007 시리즈 제 25편은 빌리 아일리시의 수상 이외에도 몇 가지 특이점이 있다.
1) <스펙터>(2015)를 마지막으로 만료된 소니 픽처스의 배급권을 따낸 '유니버설 픽쳐스'가 배급하는 첫 007 영화이다.
2) 007 시리즈 최초로 IMAX 카메라가 사용되었다. 기종은 IMAX MSM 9802로 70mm 필름이다.
3) 개봉 연기 이전에 주연 배우인 '다니엘 크레이그'의 부상으로 촬영 또한 지연된 적이 있다.
4) '본드'가 남자인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밝혀진 정보는 <캡틴 마블>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는 '러샤나 린치'가 영화에서 007 칭호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것 뿐이며, 2대째 제작을 맡고 있는 브로콜리 가문의 '바바라 브로콜리'가 "여성 본드"가 탄생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기에 이후 상황은 미지수이다.
5) <노 타임 투 다이>의 상영시간은 2시간 43분으로 역대 007 시리즈 최장 시간이다.
6) 제작비는 2억 5,000만 달러 (한화 약 2850억 원)으로 007 시리즈 최고 금액이다.
7) 제작사인 MGM 측은 넷플릭스와 애플 TV+에 각각 6억 달러와 8억 달러를 협상가로 제시하며 '극장 개봉'을 꼭 이뤄내겠다는 신념을 지켜냈다.
'자메이카'를 배경으로 하는 시리즈 제 25편,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현재 2021년 10월 개봉을 목표로, 사람들의 관심이 식지 않도록 예고편 또한 꾸준히 내고 있다. 부디, 다니엘 크레이그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
사진 : <조조 래빗>의 '히틀러' 역을 맡은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번외로, 영화 사운드트랙 상은 예상대로 <조커>(2019)에게 돌아가며 Hildur Guðnadóttir는 작년 오스카의 영광을 이어나갔다. 이변은 최우수 영화 편집 앨범상에 있었다. '타이카 와이티티'가 영화의 제작과 감독을 모두 맡은 블랙 코미디 영화 <조조 래빗>(2019)이 수상을 차지한 이번 결과에, 수상자였던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는 "네, 이제 그래미가 상을 아무한테나 막 뿌리는 것 같네요. 만든 지 너무 오래 돼서 기억조차 나지 않는 영화입니다."라고 말하며 웃픈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조조 래빗>의 앨범은 비틀즈의 앨범 "I Want to Hold Your Hand"을 다양한 장르를 섞어 독일어 버전으로 새롭게 녹음한 앨범이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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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말포함】액션은 90점 스토리는 30점
#영화 #다만악에서구하소서 #리뷰
범죄, 액션│한국│108분 감독 홍원찬│출연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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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라운 스토리 전개 / 인간들은 계획이 다 있구나 / 짝 시저 프록시무스 등장 / 새로운 리더 노아
영화직관하는남자 홍큐의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후기입니다.
*쿠키영상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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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노 맨 오브 갓> 메인 예고편
FBI 행동 과학부 최정예 요원들은 연쇄 살인범과 인터뷰하여 범죄자 프로파일링을 연구하는데 신참이었던 빌 해그마이어 요원은 12살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은 테드 번디를 맡게 된다. 번디는 다른 FBI 요원과는 다른 빌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빌은 번디가 흥미를 보이는 살인 사건 파일을 가져다주며 만남을 이어간다. 하지만 어느날, 일주일 후 번디를 사형한다는 집행 영장이 발부되고, 번디는 빌에게만 모든 죄를 자백하겠다며 그를 교도소로 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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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메인 예고편
모두가 행복한 사랑을 바라는 ‘아카리’(하마베 미나미)와
한 발 뒤에서 사랑을 기다리는 ‘유나’(후쿠모토 리코).
서로 정반대의 성격이지만
우연한 계기로 친구가 된 둘.
고등학교 첫 학기가 시작되고
‘아카리’와 ‘유나’에게도
마음을 전하고 싶은 상대가 생겼다.
“너도 내 마음과 같을까…?”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로 가는 길
열일곱, 우리들의 성장형 청춘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