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yun2024-12-19 11:43:40
사자왕이 걸어온 반듯한 왕도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 리뷰
디즈니 르네상스를 이끈 명작 '라이온 킹'이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9년에 선보였던 실사 영화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를 공개했다.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의 이야기를 담은 '무파사: 라이온 킹'(이하 '무파사')을 내놓았다.
실사 영화 '라이온 킹'처럼 '무파사' 또한 원작 애니메이션과는 일부 다른 설정을 갖췄다. 프라이드 랜드의 왕인 무파사가 알고 보니 왕의 혈통이 아닌 점, 친형제였던 무파사와 스카는 의붓형제로 변경됐다. "왕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거듭난다"는 메시지에 맞춰 무파사의 서사를 극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바꾼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심바(도널드 글로버)와 날라(비욘세)의 딸 키아라(블루 아이비카터)가 동생을 출산하기 위해 떠난 엄마와 아빠를 기다리며 라피키(존 카니)에게서 옛날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전달된다. 이는 무파사에서 심바로, 심바에서 키이라로 유산(왕의 자질)을 물려주는 걸 암시하며 3대를 하나로 연결한다.
엄마 아빠와 함께 전설의 낙원 밀레레를 찾아 이동하던 무파사(에런 피에르/브레일린 랭킨스)는 대홍수를 만나 다른 곳으로 떠밀려 왔고, 왕의 혈통이자 예정된 후계자 타카(스카, 켈빈 해리슨 주니어/테오 소몰루)를 만나면서 의형제처럼 지낸다. 어느 날 '외부자들' 백사자 무리의 습격 때문에 무파사-타카는 생존을 위해 자신들이 속했던 무리를 떠나 밀레레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암사자 사라비(티파니 분)와 개코원숭이 라피키를 만난다.

'무파사'의 스토리 구조는 기존 '라이온 킹'과 비슷하나, 전작과 달리 용기와 지혜로 왕이 되는 무파사의 모습을 그리며 현대적으로 표현한다. 이때 '라이온 킹'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 '생명의 순환'을 부각하고자 새로운 빌런인 키로스와 외부자들의 폭력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초원의 밑바닥부터 모든 종이 '생명의 순환' 속에 놓인 동일한 존재라는 걸 모든 동물들에게 전파하고 독려하는 무파사의 리더십을 그린다.
이 영화의 주체가 무파사-타카 두 사자인 만큼, 어렸을 때 친형제처럼 지냈던 이들이 어쩌다 파국으로 치닫게 됐는지 관계성 변화로 영화의 살을 붙인다. 특히 '라이온 킹' 빌런 스카의 타카 시절은 흥미로웠다. 새로운 형제가 생겨 행복해했던 타카는 위기를 맞이하면서 고뇌하다가 어느 순간에 질투심을 느껴 배신하기도 한다. 비겁하고 겁이 많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우정 앞에 용기 내는 순간도 있다. 그에 반해 무파사는 심바와 다르게 완성형 캐릭터로 구축되어 있다 보니 평면적으로 느껴진다.
실사 영화 '라이온 킹'에서 진일보한 VFX(시각특수효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영상미를 자랑했으나, 동물을 의인화하는 과정에서 대사 싱크로율이 맞지 않는 부분이 보이고 이 때문에 감정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무파사'는 전작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드넓은 초원부터 폭포, 설경까지 아프리카의 장엄한 대자연부터 다채로운 감정 표현하는 동물 묘사, 디테일한 동물 털 표현까지 리얼하다. 흡사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다.
기술력은 확실히 진화했으나, 무파사, 타카, 사라비가 함께 있을 때에는 조금 헷갈린다. 캐릭터별 특징을 다르게 표현하긴 했지만, 한 앵글에 잡혀있을 때 구분하기 힘든 건 어쩔 수 없다. 그 외 완벽한 동물 묘사에 비해 물을 표현한 CG의 완성도는 옥에 티다. 물론 이 부분들은 영화를 감상하는 데 크게 불편함은 없다.
★★★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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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4주 차, 최신 씨네 뉴스
'마약 혐의' 이선균 배우 숨진 채 발견.. 향년 48세
<노량> 개봉 6일 만에 누적관객수 200만 돌파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 6일만에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올해 부진한 한국 영화의 흐름을 <서울의 봄>과 <노량: 죽음의 바다>가 바꾸며 연말에 극장가를 달구고 있습니다.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렸습니다.
god, 25주년 기념 첫 공연실황 영화 개봉
에이전시 아이오케이컴퍼니에 따르면, <지오디의 마스터 피스 더 무비>가 내년 1울 중 전국 CGV 50개관에 걸린다고 합니다. 전날 CGV 공식 SNS에 공연 실황 일부와 멤버들의 코멘터리가 담긴 스폿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오디 멤버들은 “인생의 반 이상을 지오디로 살아오면서 이 다섯 명은 죽을 때까지 안
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섯 명이 함께 있을 때 제일 든든하다”고 밝혔습니다.
조니 뎁, 영화 출연료로 8400억 수입
배우 조니 뎁이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영화 출연료로 6억 5,000만 달러를 벌어 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엡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최고 흥행배우 반열에 올랐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7,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단일 영화로는 최고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나 홀로 집에> 케빈 가족, 미국 상위 1% 부자
미국의 온라인 주택정보회사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영화에 나오는 집의 은색 외관은 미국에서 집값이 비싼
지역 중 하나인 시카고 북부 일리노이주 위네카의 링컨 애비뉴 671번지에 있는 실제 집과 똑같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이 집을 1990년 기준 소득이 3억9천만원 이상이어야 해당 집에서 살 수 있었을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서울의 봄>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서울의 봄>이 누적관객수 천만명을 넘기면서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습니다.
전날 올해 첫 1000만 영화인 <범죄도시>가 1068만 명, <서울의 봄>이 1073만 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영화로는 22번째 천만영화를 기록하며 한동안 누적관객 기록 경신을 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 이선균 성북구 공원에서 숨진채 사망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배우 이선균 씨가 27일 성북구 공원 안 노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주차된 차량 안 운전석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혼자 발견됐는데, 앞서 경찰은 당일 오전 10시 12분쯤
매니저로부터 이선균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측은 고인의 장례에 대해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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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에겐 닿을 진심이 누군가에겐 닿지 않을 동감으로.
2000년도를 뜨겁게 울렸던 로맨스 판타지 영화 '동감'(유지태 강하늘 주연)의 리메이크 작품이 22년만에 영화 '동감'(조이현 여진구 주연)으로 돌아왔다. 과거의 사람을 만나게 된 '무늬'와 인생 스포를 당하게 된 '용'의 우연한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상당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시사회를 통해 미리 보고 온 이 영화는 11월 16일 개봉 예정이며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라는 말이 어울린다. 낯선 것에서 마주하는 진심과 동감을 느끼며 꿈과 사랑, 그리고 문득 지나가버린 세월 속의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동감'을 소개한다.
"응답 바랍니다. 씨큐 씨큐" 라는 말이 닿기 전부터 사랑은 시작되고 있었다. 다만 확인하지 못하는 마음으로 인해 망설이고 두려워하고 있었을 뿐. 그렇게 시작된 1999년과 2022년의 우연한 만남은 다른 시대에 존재하지만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시간을 뛰어넘은 만남은 어떤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우정이 된다. 오해로 시작했던 대화가 솔직하고 진심 어린 마음을 내뱉을 수 있는 용기로 변한 것이다. 서로의 모습을 볼수는 없었지만 서로의 진심을 털어놓으며 점차 가까워지는 두 사람은 다른 지점에서 같은 곳을 바라본다. '용'은 보았고 '무늬'가 보지 못한 것과 '무늬'가 보았고 '무늬'가 보지 못한 것이 엇갈리며 형용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용'은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는 것에서 사랑이라는 확실한 감정을 첫사랑 '한솔'을 통해 느끼게 된다. 꿈도 자신도 어느 하나 이루어낸 것이 없는 그가 끊임없이 좌절하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의 힘은 내면의 변화를 가져온다. 그들이 다시 만날 그 날엔 알 수 없었던 그의 이야기가 문득 궁금해진다. 시대를 넘나드는 설정에 비해 미처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가 아쉬움을 가득 채운다. 누군가에겐 닿은 진심이 누군가에겐 닿지 않을 동감으로 다가서며 이들의 인연이 동감을 이뤄내지는 못하지만 사랑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안겨주며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끊임없이 방황하는 이를 살아가게 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다.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알 수 있게 만드는 그 감정은 미묘함 만큼이나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다양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 만큼 사랑은 언제나 어렵게 느껴진다. 어떤 시대에서나 어렵지만 유독 각박하게 느껴지는 이 사회에서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중압감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감정과 같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우리가 사랑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우리가 제일 잘 알고 있는 감정 중 하나다.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한 숭고한 사랑의 힘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사랑하고 만나고 이별하고 또 다시 사랑한다. 어쩌면 우리는 낯설다는 핑계로 사랑을 멀리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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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작이 5개 이상인 배우 모아보기
안녕하세요! 씨네랩입니다.
오늘은 차기작이 다섯 개 이상인 배우를 한번 살펴볼까 하는데요!
벌써 차기작이 다섯 개 이상인 배우에는 과연 누가 있을까요?
그럼,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교환
ⓒ 나무엑터스
차기작 목록
<길복순>
<탈주>
<D.P. 시즌2>
<신인류 전쟁: 부활남>
<기생수: 더 그레이>
차기작 관련 소식
<길복순>
영화 <길복순>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 작품으로 전도연, 설경구, 이솜 배우와 함께 구교환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1년 12월에 크랭크인했다.
<탈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종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로 이제훈과 구교환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탈주>는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임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리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담았다. 2022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신인류 전쟁: 부활남>
<신인류 전쟁: 부활남>은 웹툰 '부활남'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만년 취준생 석환이 죽은 뒤 3일 후, 부활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이다. 아직 다른 배역 캐스팅과 관련된 소식은 없다.
안은진
ⓒ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차기작 목록
<시민 덕희>
<올빼미>
<연인>
<종말의 바보>
<나쁜 엄마>
차기작 관련 소식
<시민 덕희>
영화 <시민 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40대 주부가 온갖 방법을 다 써서 보이스피싱 조직 두목을 잡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배우 등과 함께 출연한다.
<올빼미>
영화 <올빼미>는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청나라에서 돌아온 소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일을 담은 영화이다. 유해진, 류준열, 박명훈, 안은진, 김성철 배우가 영화에 출연한다.
<종말의 바보>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 눈앞에 예고된 종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아인 배우와 안은진이 주연을 맡았다.
신혜선
ⓒ YNK엔터테인먼트
차기작 목록
<그녀가 죽었다>
<타겟>
<용감한 시민>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밀랍인형>
차기작 관련 소식
<그녀가 죽었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SNS 인플루언서 집 안에 몰래 들어간 남자가 그녀의 죽음을 알게 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이다. 신혜선과 변요한 배우가 주연을 맡았으며, 캐스팅이 완료되면 최대한 올해 안에 크랭크인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한다.
<용감한 시민>
영화 <용감한 시민>은 한때 복싱 기대주였지만, 기간제 교사가 된 소시민이 정규직 교사가 되기 위해 참아야만 하는 불의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신혜선과 이준영 배우가 주연을 맡았고, 올해 4월 5일 크랭크업을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며 19회차 인생을 살아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이다.
주지훈
ⓒ 에이치앤드
차기작 목록
<사일런스>
<피랍>
<젠틀맨>
<지배종>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차기작 관련 소식
<사일런스>
영화 <사일런스>는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선균과 주지훈 배우와 함께 김희원, 문성근, 박주현 배우 등이 출연한다.
<젠틀맨>
영화 <젠틀맨>은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로 명을 벗고자 검사 행세까지 하게 된 흥신소 사장 '지현수'와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검사 '김화진'이 악의 축 '권도훈'을 잡기 위해 공조를 벌이는 범죄 오락 영화다. 영화는 작년 12월 5일 크랭크업했다.
<지배종>
<지배종>은 인간의 식탁에서 피 흘리는 고기가 사라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그리는 드라마이다. <비밀의 숲> 시리즈, <라이프>, <그리드> 이수연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다.
이현우
ⓒ 어썸이엔티
차기작 목록
<영웅>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드림>
<도그데이즈>
<오늘도 사랑스럽개>
차기작 관련 소식
<영웅>
영화 <영웅>은 뮤지컬 영화로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담았다. 이현우 배우는 유동하 역을 맡았다.
<드림>
영화 <드림>은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작품으로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대’와 생전 처음 공을 잡아본 특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그린 유쾌한 드라마를 그린 영화다. 박서준, 이지은(아이유)와 함께 출연한다.
<도그데이즈>
영화 <도그데이즈>는 반려견 덕분에 예기치 않게 엮인 이들의 기분 좋은 인생 반전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윤여정, 유해진, 다니엘 헤니 등과 함께 출연한다. 영화는 3개월 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배두나
ⓒ 샛별당엔터테인먼트
차기작 목록
<바이러스>
<다음 소희>
<리벨 문 1부>
<리벨 문 2부>
<죽이는 이선생>
차기작 관련 소식
<바이러스>
영화 <바이러스>는 마치 사랑에 빠진 것 같은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세상에 퍼진 가운데 바이러스 숙주인 여성과 연구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이다. 배우 김윤석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다음 소희>
영화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장 개봉 전, 여러 영화제에 미리 공개를 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죽이는 이선생>
드라마 <죽이는 이선생>은 범죄자를 단죄하는 킬러와 그 킬러의 뒤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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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WFF 데일리] 떠나야 하는, 떠나고 싶은, 떠나길 주저하는
발칸 반도에 위치한 인구 200만이 채 안 되는 다민족 국가 코소보(Kosovo), 그저 ‘포효’하는 것이 최선인 세 암사자들 삶을 담아낸 영화 <암사자들의 포효하는 언덕>을 통해 시대의 현실을 감히 엿보려 한다.
ⓒ IMDb
영화는 제목처럼 스스로를 ‘암사자들’이라 칭하는 세 명의 여성이 포효하며 시작된다. 이들이 이렇게 울부짖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코소보’의 한 작은 외곽 마을에서 살아가는 이들 각자의 삶을 통해 뒤이어 보여진다. 영화에 직접 드러나진 않지만, 가정 내 성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예타’와 가부장적 남성’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가정에서 동생을 지키며 살아가는 ‘체’, 그리고 언뜻 화목한 것처럼 보이는 가정 속에 살아가며 현실에 순응해버린 ‘리’는 코소보 수도에 위치한 대학에 진학하여 각자의 가정을, 마을을 떠나고자 한다.
이들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가족의 집에서, 본래의 의미를 잃은 버려진 수영장에서, 길가의 거친 언덕에서 만나 일상을 보낸다. 하릴없는 일상을 보내던 이들 앞에 파리 출신의 또래 여성 ‘레나’가 나타난다. 할머니 집 마당에서 그녀가 평화롭게 읽고 있는 책은 ‘행복을 맛보고 지옥으로 떨어지는 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생의 '행복'을 맛보지 못한 이들은 현실을 벗어날 유일한 수단, 돈을 마련하기 위해 결국 "암사자들"이라는 이름의 갱단을 결성하기에 이른다.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과 함께 마치 한 마리의 사자처럼 담을 기어오르는 이들의 모습은 그 어떤 사자보다 대담하고 강렬하다. 마을 여성들이 큰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매춘’을 택하지 않은 것 역시 이들의 투쟁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대범하고도 무모한 ‘갱단’ 활동을 통해 세 명이 떠날 수 있을 정도의 현금이 모였다. 그들은 이제 떠날 수 있다. 하지만, ‘리’는 그 돈으로 마을에서 수근거릴 법한 고가의 차량을 구입한다. 마치 떠나길 주저하는 듯하다. 이들은 ‘리’가 무책임하게 구입한 재규어를 타고 그들이 갈 수 있는 곳으로 짧은 여행을 떠난다. 그들의 꿈이었던 세계 여행은 ‘상황극’으로만 펼쳐질 뿐이다.
우리는 ‘암사자들’의 끝을 영화 초반부터 알 수 있었다. 다만, 그들의 자유, 행복이 조금 더 오래 지속되길 바랄 뿐이었다. 이들이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갱단’을 결성하고, 마트에서 카트를 타고, 달리는 차 안에서 바람을 맞는 등의 행위가.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라 말하는 ‘예타’와 어디든 여기보다 나을 거라 말하는 ‘체’, 역시 돌아올 거라 말하는 ‘리’. 떠나야 하는, 떠나고 싶은, 떠나길 주저하는 세 암사자들은 포효하는 잔상만 남긴 채 다시 '무리'로 돌아갈 것이다.
영화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코소보의 현실을 살아가는 여성의 현실을 보여주고자 했다. 다른 영화였다면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결혼식 장면이 코소보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예시다.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듯한 한 여성이 식장으로 에스코트 당하고 있고,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있는 결혼식장은 마치 동네 축제 같다. 코소보 음악이 흘러나오는 결혼식 현장은 코소보의 현실임과 동시에, 주인공들의 미래임을 암시하는 것만 같다.
코소보의 현실의 굴레는 코소보인들은 ‘비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대사를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나기도 하며, TV를 보고 편한 얼굴로 잠을 자는 모습만 비춰지는 ‘리’의 남동생들과 항상 두려움에 떨고 있는 ‘예타’의 여동생을 통해, 이 현실이 끝없이 반복될 것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듯 영화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같은 시대의 다른 현실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개봉한 <풀타임>은 24/7 투쟁하며 살아가는 ‘쥘리’의 삶을 통해 프랑스의 현실을 보여주었고, <멋진 세계>는 감옥에서 출소한 야쿠자 ‘미카미’가 사회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통해 차별이 가득한 현실 사회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슬픈 사실은 우리가 이를 직시하지 않는 이상, 이 현실이 곧 미래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영화는 우리가 현실을 볼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창'이기도 하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매분 매초 만들어지는 국가와는 달리, <암사자들이 포효하는 언덕>의 배경이 되는 '코소보'와 같은 국가의 창은 희소하며 그 크기도 작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배우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2001년생의 젊은 감독의 첫 장편 <암사자들이 포효하는 언덕>를 통해 우리는 드디어 문제를 '보게' 되었다. 이 작품은 그녀가 보여주고자 한 현실을 매우 직접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며, 코소보 혈통의 그녀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세상에 들려줄지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르와나 바즈라미
코소보, 프랑스 | 2021 | 84min | 15 + | DCPcolor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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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을 쉬지 않고 수영하는 수영선수의 이야기
- 줄거리
어릴 적 수영선수로서 서로가 라이벌이었던 원일과 우상.
어느 날 수영 천재로 불리던 원일이 갑자기 수영을 그만두고 사라진다.
우상은 최고의 수영선수로 자라 수영계의 일인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우상은 예기치 못한 사 건으로 태극 마크를 벗게 되고, 명문 체고 수영부에 가게 된다.
원일은 재학 중이던 학교를 더 이상 다닐 수 없게 되고, 명문 체고 수영부로 편입하게 된다.
우상은 유일하게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원일이 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오자 눈에 거슬리기도 하고 한심하게 느껴진다.
원일은 친구들과 노느라 정신이 없고, 수영을 하는 일을 피하려 한다.
수영부에서 훈련을 갔을 때 다른 수영부와 수영 시합을 하게 되고, 원일은 자신의 수영실력을 보여주게 된다.
수영 부원인 정동은 부상이 있었지만 노력해서 대회에 나가게 된다.
이를 아니꼽게 본 선배가 정동을 때리며 정동의 부상 사실을 밝히기 전에 알아서 그만두라고 협박하게 된다.
정동은 수영을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가게 된다.
정동이 나간 후, 선배의 막말에 원일은 화를 참지 못하고 선배를 폭행한다.
폭행 사건으로 인해서 원일은 학교에서 쫓겨나게 된다.
우상은 원일에게 수영 대회 신청서를 가져다주게 된다.
우상과 원일은 각자 자리에서 훈련을 받으며 수영 대회를 준비하게 되고, 수영 대회에서 나란히 1,2등을 하게 된다.
1,2등을 차지한 원일과 우상은 국가대표가 된다.
- 기억에 남는 부분
원일은 수영만을 바라보고, 결국에는 수영을 하다가 자신과 엄마를 두고 세상을 떠난 아빠에게 분노를 가지고 있었다.
우상은 학교를 나오게 된 원일에게 원일의 아빠의 마지막 대회의 인터뷰를 찾아서 보여주게 된다.
인터뷰에는 원일이 생각지 못한 아빠의 생각과 말들이 담겨있었고, 아빠에 대한 오해가 풀린 원일은 아빠의 납골당을 찾아가게 된다.
납골당 안에 있던 아빠의 수영모에는 "호흡을 멈추고 물살을 가른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위해!!"라고 적혀있었고 원일은 이를 보고 오열을 하게 된다.
원일이 아빠의 진심을 알고 나서 우는 장면에서 사실은 원일이 아빠를 진심으로 미워했던 게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영모를 보고 우는 원일의 모습은 아빠와의 오해가 풀린 아들보다는 아빠가 너무 그리웠던 아들의 눈물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아빠가 수영을 하면서 '노브 레싱'이라는 영법을 사용했었는데
*노브레싱: 수영 전문용어로서 ‘호흡을 멈추고 물살을 가르는 영법’을 일컫는다.
젖산 에너지 시스템에 의존해 역영하는 방법으로,
경기 처음 또는 최후에 전속력을 내고자 할 때 사용한다.
원일도 노브레싱을 연습해 수영 대회에서 노브레싱을 사용하게 된다.
노브레싱을 사용하는 것으로 원일이 아버지를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였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
- 명대사
" 두려움보다는 간절함이, 간절함보다는 소중함이, 소중함보다는 즐거움이
그 즐거움을 찾을 때 그때 비로소 완성되는 거야
너의 노브레싱. "
파노라마_테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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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위대한 개츠비
워낙 유명한 영화이기에 호화롭게 잘 사는 장면만 나와도 바로 '그 장면'이 나오는 영화. 영화를 보기 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아이리시 맨>처럼 메인 인물의 흥망성쇠를 다루는 영화일 줄 알았다. 예상은 빗나갔다. 초반은 개츠비의 외적인 매력에 빠지고 러닝타임이 지날수록 점점 그의 내적인 매력에 빠진다.
#사진 밑으로 스포가 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 스틸컷
당시 미국
누구나 자신의 꿈이 있지 않은가. 돈과 명예, 남들 부럽지 않은 재력과 행복한 나날들 같은 꿈 말이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1920년대 당시 미국에서 드리우는 '아메리카 드림'으로 엄청난 호황기를 누릴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희망찬 꿈과 포부를 안길 수 있는 시대에 개츠비 역시 그 꿈을 달성한다. 화려한 대저택과 신나는 파티, 언제나 밝은 그의 저택 조명은 개츠비의 능력을 과시하게 만든다. 개츠비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나오는 부자들의 파티 장면은 영화 중간마다 나오는 노동자들과 상당히 대비되어 나온다. 즉, 영화는 당시 1920년 호황기를 맞는 미국 사회에 따라 빚어지는 빈부격차와 계층 분화의 대립을 시각적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당시 갑작스러운 호황기에 따라 나날이 발전하는 물질의 변화에 맞지 않는 그들의 태도는 문화지체현상(culture lag)이 벌어진다. 영화는 이 현상을 역시 포커스를 맞혔는데 부패한 권력과 사치 넘치는 모습들, 거짓으로 꾸민 허상이 확장되가는 미국인의 모습을 드러내며 당시 미국 상황을 느낄 수 있다.
위대함
개츠비라는 사람이 왜 위대할까. 필자는 원작을 읽지 않았지만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서 마지막 장면에서 '위대한'을 적은 닉 캐러웨이(토비 맥과이어)의 시점 그리고 소설에서 말하는 의미에서 유추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개츠비가 가지고 있는 진심 즉, 데이지(캐리 멀리건)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닉은 첫 장면부터 각종 정신병을 앓고 있어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가 예전 만났던 개츠비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개츠비가 엄청난 돈을 벌고 싶었던 이유는 5년 전 헤어졌던 데이지를 다시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포기하거나 오히려 그 꿈이 현실의 제안으로 메워버린다. 닉도 이 같은 과정으로 결국 정신병을 앓는 지경까지 이르러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츠비는 다르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돈을 인식으로 삼지 않고 수단으로 이용해 데이지의 사랑을 얻고 싶어 한다. 현재도 이어지는 물질적 욕망과 욕망으로 만들어진 허상 된 세상 속에서 물질적 욕망을 이기는 진정한 사랑. 이 얼마나 위대한가. 닉이 왜 마지막에 '위대한'을 적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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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블쟁이] 마블과 한국?! 마블이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마블쟁입니다.
그동안 모두 잘 지내셨나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오랜만에 영상을 올리게 되어서 너무 죄송합니다 ㅜㅜ 제가 최근에 본업에 너무너무 바빠서 영상을 만질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ㅠㅠ 이제부터는 다시 영상에 집중 해보려고요~
제가 없는동안 제 영상들을 좋아해주시고 구독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영상은 우리 한국과 마블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 다루어 보았습니다! 즐겁게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여러 댓글이 초보 유튜버인 저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시청자로써 제가 개선 해야될 점이나, 원하는 영상, 원하시는 점, 여러의견들을 내주시면 제가 다 읽어보고 좀 더 나은 유튜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상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17. 10. 15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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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숲의 비명:사라진 사람들> 예고편
방생한 반달곰을 추적하기 위해 강원도 깊은 산골로 들어가게 된
수의학과 학생들에게
느닷없이 음산한 기운이 드리워지는,
깊은 산으로 들어갈수록 반달곰 추적기는 같은 자리를 맴돌고,
서서히 공포가 밀려오는데...
산 속에서 벌어지는 사실 공포 스릴러
몸을 얼리는 리얼 공포 !
비명은 곧, 영화를 보는 당신이 지른다 !
진실을 알고 싶다면 실눈이라도 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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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아름다운 날들> 예고편
“덩케르크를 그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후퇴로 남길겁니까?
마음에 불꽃을 지필 기적으로 남길 겁니까?”제2차 세계대전 속 1940년, 영국 정부는 국민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덩케르크 철수 작전으로 선전 영화를 제작하라고 지시한다.
작품에 참여하게 된 카트린(젬마 아터튼)은 모두의 반대와 현장에서의 고난 속에도
열심히 영화 제작에 몰두하지만, 코 앞으로 다가온 전쟁의 위협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1940년, 그들에게 영화는 영화 그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