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케2023-04-01 23:44:03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부산중앙고 농구부 이야기
영화 리바운드 시사회 후기(스포 X)

아무래도 옆나라농놀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에 스포츠(농구)의 결합은 굉장했습니다.
예고편을 봤을 때만해도 사투리 연기가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사투리 연기 어색한 부분 없었고 몰입하는데 방해되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영화는 안재홍 배우가 5할 이상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언뜻 <족구왕> 때가 생각나기도 했죠.
처음에는 어리바리한 공익근무요원에 불과했던 '강양현'이 어느새 꼴찌팀을 XX까지 올리는 농구코치로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또 안재홍 배우의 현실적인 연기가 장면들을 더 잘 만들어줬다고도 생각하구요^^ 조연 배우분들의 연기와 티키타카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실제 농구부에 관한 이야기이니 만큼 농구 경기 장면 연출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 농구 경기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경기씬들이 나올 때마다 과몰입해서 볼 정도였으니까요.
캐스팅에도 신장과 체격과 같은 것을 다 고려했다고 하는데ㅠ마지막에 실제 사진과 영화 장면을 비교해 봤을 때 진짜 비슷하게 보이더라고요.
싱크로율 어마어마했어요, 특히 안재홍 배우가.. ㅋㅋㅋㅋㅋ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부산 중앙고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리바운드,
4월 5일 개봉예정이니 여유가 되면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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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더 퍼지: 포에버> 메인 예고편
매년 단 하루, 12시간 동안 살인은 물론 어떤 범죄도 허용되는 미국의 연례 행사 ‘퍼지’ 데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정착한 멕시코 부부 ‘아델라’와 ‘후안’,
텍사스 부촌에서 마구간과 농장을 꾸리며 안락하게 살아가는 ‘딜런’ 가족까지
모든 이들이 긴장감 속에서 ‘퍼지’ 데이를 맞이한다.
다행히 큰 사고없이 ‘퍼지’ 데이를 보낸 이들은 공식적인 ‘퍼지’ 종료 사이렌이 울리자 일상으로 복귀한다.
하지만 ‘영원한 퍼지’를 통한 ‘미국의 정화’를 외치는 추종자 세력이 등장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폭력과 살인이 난무하기 시작한다.
안전을 위해 멕시코 국경까지 이동해야 하는 ‘아델라’와 ‘후안’, 그리고 ‘딜런’ 가족은
과연 공권력과 법의 통제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영원한 퍼지’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시작만 있을 뿐, 더 이상의 끝은 존재하지 않는 ‘영원한 퍼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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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 파이널 예고편
소리 없이 맞서 싸워라!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의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
아이들 대신 죽음을 선택한 아빠의 희생 이후 살아남은 가족들은 위험에 노출된다.
갓 태어난 막내를 포함한 아이들과 함께 소리 없는 사투를 이어가던 엄마 ‘에블린’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집 밖을 나서지만,
텅 빈 고요함으로 가득한 바깥은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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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텐츠 홍수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방법
2024년에는 CLOSER TO THE MOMENT NOTE 와 함께 영화, 책,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보세요 물건을 소비하듯, 콘텐츠도 소비하는 시대. 콘텐츠 홍수 속에서 나를 지키키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영화 속 주인공들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또는 지키기위해, 알리기위해 ‘기록’하는데요. 클로저에서 영화와 문화 생활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록노트를 제작했습니다.
내가 어떤 장면에서 무슨 감정을 느꼈고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영화에서 좋았던 대사들을 적어 나가다 보면 기록의 끝엔 나의 취향이 보이기 시작할거에요. 100개의 영화를 기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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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셋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엘비스 프레슬리의 아내였던 프리실라 프레슬리가 1985년 산드라 하먼 작가와 함께 집필한 회고록 '엘비스와 나' (1985)를 원작으로 하는 <프리실라>가 개봉을 앞두었습니다.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키싱 부스>의 노아 플린으로 인지도를 올린 제이콥 나다니엘 엘로디와, 개봉을 앞둔 <시빌 워> <에이리언: 로물루스>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케일리 스패니 주연의 영화로 세기의 록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와 결혼한 여성 프리슬라의 삶을 그린작품으로 환상적인 케미를 예고했는데요.
특히 이 작품으로 케일리 스패니가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평단의 찬사와, 흥행대박을 터트린 소피아 코폴라가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2023 타임지 선정 올해의 영화 4위에 오른 올해 꼭 봐야할 영화 <프리실라>
6월 3주차 개봉예정작 줄거리 같이 알아보아요!
프리실라
Priscilla
개요: 드라마, 멜로/로맨스, 뮤지컬 | 미국, 이탈리아 | 113분
감독: 소피아 코폴라
주연: 케일리 스패니, 제이콥 엘로디
개봉: 2024.06.19.
배급: 오드 AUD
시놉시스
독일 미군 기지의 파티에 참석한 소녀 ‘프리실라 볼리외’는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 ‘엘비스 프레슬리’를 만난다. ‘엘비스’는 ‘프리실라’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두 사람은 저항없이 서로에게 빠져든다. 평범한 소녀였던 ‘프리실라’는 ‘엘비스’의 연인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삶의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하는데… 세상을 뒤흔든 로큰롤의 황제와 평범한 소녀. 두 사람의 가장 센세이션한 로맨스를 만나다!
프렌치 수프
The Taste of Things
개요: 드라마, 멜로/로맨스 | 프랑스 | 135분
감독: 트란 안 훙
주연: 줄리엣 비노쉬, 브느와 마지멜
개봉: 2024.06.19.
배급: ㈜플레이그램
시놉시스
20년간 최고의 요리를 함께 탄생시킨 외제니와 도댕. 그들의 요리 안에는 서로에 대한 존경과 배려, 그리고 사랑이 있다. 인생의 가을에 다다른 두 사람, 한여름과 자유를 사랑하는 외제니는 도댕의 청혼을 거절하고 도댕은 오직 그녀만을 위한 요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1초 앞, 1초 뒤
One Second Ahead, One Second Behind
개요: 멜로/로맨스, 판타지 | 일본 | 120분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주연: 오카다 마사키, 키요하라 카야, 히이라기 히나타
개봉: 2024.06.19.
배급: ㈜블레이드이엔티
시놉시스
늘 남들보다 한발 앞서는 바람에 입시도, 일상생활도, 연애도 쉽지 않은 우체국 청년 ‘하지메’. 남들보다 늘 한발 느린 템포로 사진을 찍으며 느리지만 조용한 삶을 살고 있는 ‘레이카’. 어느 날, 미모의 뮤지션 ‘사쿠라코’를 만난 ‘하지메’는 가까스로 데이트 신청에 성공하지만, 눈을 떠 보니 약속날은 지나가버리고 얼굴까지 새빨갛게 타버린다. 파출소에까지 찾아가 잃어버린 하루를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하지메는 우체국에서 매일 우표를 사가던 ‘레이카’가 사라진 하루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천년 도시 교토에서 살아가는 1초 빠른 남자와 1초 느린 여자. 분실된 하루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캣퍼슨
Cat Person
개요: 드라마, 공포, 스릴러 | 프랑스 | 118분
감독: 수잔나 포겔
주연: 에밀리아 존스, 니콜라스 브라운
개봉: 2024.06.19.
배급: 판씨네마㈜
시놉시스
남자가 무슨 짓 할지 두려운 여자 VS 여자가 무슨 말 할지 겁나는 남자 갓 스물이 된 극장 알바생 '마고'는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운다는 남자 '로버트'를 만나 첫눈에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로버트'와 데이트를 이어갈수록 처음의 설렘은 점점 공포로 변하고… '마고'가 '로버트'의 집을 방문한 날, 고양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의 진짜 모습을 의심하게 된다. 당신의 데이트도 악몽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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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울메이트>는 왜 소설이 아닌 그림을 선택했을까?
반가웠다. 그리고 궁금했다. <소울메이트>가 원작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어떤 부분을 이어받았고, 어떤 부분을 달리 가져갔을까? 그 답을 찾듯 민용근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다미, 전소니가 출연한 <소울메이트>를 확인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풋풋하고 싱그러운 그 시절 소녀들의 사랑과 우정이 가슴에 와닿았다. 그리고 원작에는 없는 사진 같은 그림에 마음을 빼앗겼다. 감독은 왜 그림을 선택했을까?
1988년생 두 소녀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서로 성격은 다르지만 곁에 없으면 안 될 둘도 없는 친구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영원이란 건 없나 보다. 하은이에게 첫사랑 진우(변우석)가 생기면서 이들은 서서히 다른 길을 간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미소는 제주도를 떠나 도시로 나가 살고, 차분한 성격의 하은은 고향에 남아 안정된 삶을 꾸린다. 성인이 되어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함께 여행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너무 달라진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기약 없는 이별을 한다.
태생적으로 <소울메이트>는 원작과 비교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녔다. 민용근 감독도 이를 의식했는지 원작과 다른 방식으로 첫 포문을 여는데, 바로 그림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극사실주의 초상화다. 원작은 출판사 직원이 칠월(마사순)이 쓴 인터넷 소설 판권을 구매하기 안생(주동우)을 만나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소울메이트> 또한 인터넷 소설이 아닌 초상화로 변경해 같은 맥락으로 진행한다. 두 영화 모두 연락이 안 된다는 이유로 각각 안생과 미소를 만나지만 당사자를 모른다는 답변만 오간다.
소설과 그림 모두 이들의 추억 여행을 떠나게 하는 매개체로 사용된다. 다른 부분이 있다면 원작은 소설처럼 우리가 몰랐던 칠월과 안생의 지난한 인생 스토리를 들려주고, <소울메이트>는 이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마주하되, 그림처럼 찬란하고 순수했던 이들의 순간과 감정을 전한다. 감독은 이젠 사라진 과거의 모습과 이미지를 복원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사랑과 우정 사이에 놓인 이들의 청춘을 되살아나게 한다.
이런 의미에서 영화 초반, 미소와 하은의 빛나는 10대 시절은 청춘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미로 가득하다. 청춘을 상징하는 여름이란 계절, 푸른 바다, 돌담길, 숲길 등 제주도를 배경으로 청량미 가득한 영상들이 수를 놓는다. 옛 추억을 상기시키는 펌프, 캔모아 카페, MP3, 디카 등등 2000년대 초반을 떠올리게 하는 소품들도 등장하며 감성을 톡 건드린다.
후반부로 넘어가며 내용상 밀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이를 상쇄시키는 건 그림이다. 친구이기 때문에 말하지 못한 열등감이나 질투, 원망 등의 감정을 텍스트가 아닌 그림으로 표현한다. 스케치북, 캔버스뿐만 아니라 벽지에도 그림을 그리며 각 상황에 처한 감정을 전하는데, 이는 원작에서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라 새롭게 다가온다.
감독이 그린 스케치에 각기 다른 색을 덧칠하며 이 영화를 빛나게 하는 건 역시나 김다미와 전소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들의 모습을 잘 그려낸다. 청춘영화답게 그 시절 아름다운 10대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미묘하고 위태로운 감정선을 눈빛과 표정으로 잘 보여준다. 동굴에 다녀온 후, 미묘한 감정의 기류가 느껴지는 장면, 부산 여행 저녁 식사 장면, 후반부 욕실 장면 등은 두 배우의 시너지가 빛을 발한다. 특히 너무나 가까워서 너무 잘 아는 친구일수록 상대방을 무너지게 하는 비밀을 알고 있는데, 부산 여행 식사 장면에서 그 부분을 건드리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모습, 그리고 호텔 엘리베이터를 문을 사이에 두고 헤어지는 모습 등은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애증의 관계를 감정적으로 잘 전달한다.
시작을 그림으로 했듯이 영화의 마지막 또한 딸과 함께 자신이 그려진 초상화를 미소의 모습으로 마무리한다. 미소는 이 초상화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과거 “똑같이 그리다 보면 마음이 보여”라는 말을 곱씹으며 사진처럼 그림을 그리는 하은이의 마음을 이해했을까? 아니면 삶에서 가장 빛났던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했을까? 그 답은 알 수 없지만 미소는 제주도를 떠나 더 넓은 세상을 여행하는 하은이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관객 또한 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보며 과거 찬란했던 순간을 함께 했던 친구들을 떠올리며 그들의 행복을 바라지 않을까?
사진 제공: NEW
평점: 3.0 /5.0
한줄평: 너와 나의 찬란했던 순간, 한 폭의 그림이 되어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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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첫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오늘은 이번 주 개봉, 공개 예정인 작품들을 소개해드릴 예정인데요.
여름이 시작되는 소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30도를 훌쩍 넘는 요즘 이미 불쾌지수는 점점 치솟고 있는데요 아리 에스터 감독의 신작<보 이즈 어프레이드>부터 젊은 작가 상을 받은 김애란 작가의 소설 원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등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더위를 날리는 건 어떠신가요??
보 이즈 어프레이드
Beau Is Afraid
ⓒ 네이버영화
개요: 공포 | 미국 | 179분
감독: 아리 에스터
출연: 호아킨 피닉스, 패티 루폰, 네이단 레인 등
개봉: 2023.07.05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시놉시스
편집증을 앓는 ‘보’와 그를 집착적으로 사랑하는 엄마 ‘모나’ 엄마를 무조건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
CINE PICK!
<유전> <미드소마>감독 아리 에스터는 본인이 2012년 찍은 단편영화 <Beau>의 이야기를 확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의 트라우마 소재를 다루는 아리 에스터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가족 사이의 불안한 관계가 소재로 들어있으며 이 영화를 관람한 세계 거장감독 마틴 스코세이지는 코미디와 애니메이션, 과거 현재 미래, 현실과 환상 모든 감정들이 뒤섞여 내내 어머니를 만나러 떠나는 여정이 <돈키호테>가 떠올랐을 정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몇 년 간 본 영화 중 가장 압도적인 영화라는 평을 내리며 연달아 2번 다시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Where Would You Like to Go?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 한국 | 104분
감독: 김희정
출연: 박하선, 김남희, 전석호, 문우진 등
재개봉: 2023.07.05
배급: (주)디스테이션
시놉시스
어느 봄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인 ‘도경’을 잃은 ‘명지’는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잠시 떠난다. 하지만 ‘도경’의 소식을 모르는 대학 동창 ‘현석’과의 재회에 ‘명지’는 낯선 곳에서 불쑥불쑥 남편과의 추억을 마주하게 되는데… 한편, 같은 사고로 단짝 친구인 ‘지용’과 이별한 ‘해수’는 곳곳에 남겨진 친구의 빈자리를 느끼며 하나뿐인 동생을 잃고 몸이 마비된 ‘지용’의 누나 ‘지은’을 돕는다. 그러던 중 ‘해수’는 ‘지은’에게 새 편지지와 함께 ‘명지’의 주소를 건네는데… 홀로 남겨진 나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다정한 말 한마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CINE PICK!
제 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이며 최연소 ‘이상문학상’ 수상한 김애란 작가의 동명소설 <바깥은 여름>에 수록된 원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프랑스 여자>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이 연출을 맡으면서 세밀하고 서정적인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광주와 폴란드 바르샤바를 배경으로 인물 서로의 상실을 이해하고 치유받는 위로의 과정을 담고있다고 합니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Sabakan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가족 | 일본 | 96분
감독: 카나자와 토모키
출연: 반카 이치로, 하나다 코노스케 등
개봉: 2023.07.05.
배급: 와이드 릴리즈㈜
시놉시스
“내게는 고등어 통조림을 보면 떠오르는 아이가 있다.” 사십 줄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대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 남자. 일도 삶도 무엇 하나 안 풀리는 그가 문득 고등어 통조림을 보며 다시금 펜을 든다. 부메랑 섬, 탄탄 바위, 자전거, 돌고래,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바다를 앞에 두고 ‘히사’와 ‘타케’가 처음 친구가 되었던 1986년 그해 여름. 돌아갈 수는 없어도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자리하는 어떤 순간이 있다. 지금, 그 시절로 떠나는 추억 여행이 시작된다!
CINE PICK!
영화는 1986년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어촌 마을에서 사는 초등학생 히사와 타케의 이야기입니다. 부메랑 섬, 탄탄 바위, 자전거, 돌고래,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여름공기가 가득 느껴지는 두 소년의 특별한 여름날 모험과 영원히 기억될 우정을 그린 노스탤지아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카나자와 토모키 감독의 실제 고향이기도 한 나가사키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어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고 합니다.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Ennio
ⓒ 네이버영화
개요: 다큐 | 이탈리아 | 156분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출연: 엔니오 모리꼬네, 클린트 이스트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등
재개봉: 2023.07.05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시놉시스
“엔니오 모리꼬네는 우리 인생의 사운드트랙이죠.” -한스 짐머-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미션>, <시네마 천국>, <헤이트풀8>… 전 세계가 사랑하는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그가 직접 들려주는 명작 탄생 비하인드 그리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이야기하는 그에 대한 모든 것
CINE PICK!
수많은 작품을 쓰고 엄청난 인기를 누린 20세기의 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는 500곡이 넘는 잊을 수 없는 영화 음악을 작곡한 이탈리아의 작곡가이며 대표작으로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갱들>등이 있습니다. 특히 스파게티 웨스턴의 전형적인 사운드 트랙을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한 모리코네는 영화 음악계에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악기들 하모니카, 전기 기타, 주즈하프등 멕시코 사막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소리들을 집어넣으며 실험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것으로 유명합니다.
풍재기시
Where the Wind Blows
ⓒ 네이버영화
개요: 범죄 | 홍콩 | 144분
감독: 옹자광
출연: 양조위, 곽부성, 담요문 등
개봉: 2023.07.05
배급: ㈜빅브라더스
시놉시스
여기 홍콩에서는 힘 있는 놈이 최고죠. 1960년대 영국령 홍콩, 삼합회와 경찰 조직을 장악해 비즈니스 제국을 설계하려는 엘리트 브레인 ‘남강’(양조위)은 신분 상승을 꿈꾸는 거침없는 행동파 ‘뇌락’(곽부성)을 만나게 된다. 머리 잘 쓰는 비리 경찰 ‘남강’과 들끓는 야망을 품은 ‘뇌락’은 홍콩 전역에서 힘 있는 경찰이자 파트너로 승승장구한다. 그들이 세운 제국이 몸집을 키울수록, ‘뇌락’의 욕망은 선을 넘고 ‘남강’과 ‘뇌락’은 충돌이 잦아지다 급기야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게 되는데… 올여름, 범죄의 신세계가 열린다!
CINE PICK!
40여년 동안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양조위는 1950~60년대 사이 홍콩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풍재기시>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게됬습니다. 웡즈광 감독이 여눌한 ‘풍재기시’는 요즘 보기 드문 스타일리시한 홍콩 누아르며 홍콩 영화 사상 가장 맣은 3천8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 답게 화려한 편집, 빛과 색, 음악도 대담하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극장 개봉 영화, 총 다섯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Amy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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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 레이더스> 메시지만 강렬한 디스토피아 영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씨네랩으로부터 초청받아 참석한 영화 <아네트>의 시사회 관람 후기입니다.
2043년, 전쟁으로 황폐화된 땅에는 새로운 제국을 세우려는 독재국가 에머슨이 들어선다. 거대한 새를 연상시키는 드론에 의해 감시받는 세상을 만든 가운데, 에머슨은 시민권이 없는 미성년자 모두를 군인으로 양성하기 위해 아카데미로 끌고 간다. 그러나 에머슨의 통치를 따르지 않는 '니스카(엘레 마이아 테일페데스)'는 딸 '와시즈(브룩클린 르텍시에 하트)'와 함께 숲 속에서 유랑생활을 한다. 그러던 중 와시즈가 큰 부상을 당하고, 약을 구하러 마을에 온 니스카는 도리어 병사들에게 와시즈를 빼앗기고 만다. 딸과 헤어진 후 슬픔에 잠긴 채 살아가던 니스카. 그러 그녀 앞에 마찬가지로 에머슨의 지배에 저항하는 토착민 크리 족 사람들이 나타나고, 니스카는 그들과 함께 딸을 되찾기 위한 반격에 나선다.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제46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는 <나이트 레이더스>는 다니스 고렛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고렛 감독은 <나이트 레이더스>의 출발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토착민의 삶은 나날이 극심해지는 혐오와 차별 역사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런데도 그간 제삼자에게 토착민의 이야기는 항상 신기하고, 민속적이고, 옛날이야기에 불과했다. 이에 현실에서 목소리를 내기 두려운 사람마저 목소리를 내게 하는 힘이 있는 SF 및 판타지와 같은 장르에 보편적인 역사이기도 한 토착민의 비극을 녹여내려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나이트 레이더스>는 세계 각지의 토착민, 원주민들이 겪은 구체적인 사건들을 한 데 모아 디스토피아 세계를 묘사하고 있다.
우선 다니스 고렛 감독 본인이 캐나다 사람인만큼 <나이트 레이더스>는 캐나다 역사 속 원주민들의 비극적인 경험을 스크린으로 불러온다. 작중 에머슨은 전쟁에서 패배한 이들에게 두 가지 차별정책을 시행하며, 이는 영화의 주요한 갈등을 유발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하나는 거대한 벽으로 대표되는 분리 정책이다. 에머슨 시민이 사는 곳과 비시민권자가 사는 곳을 철저히 나누고, 비시민권자에게는 드론을 통해 식량을 배급하면서 철저히 통제하려 든다. 이러한 에머슨의 통치 정책은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들에게 시행한 탄압과 강압적 동화 정책과 똑 닮아 있다. 과거 영국령 캐나다 정부는 원주민들의 땅을 강탈하고 그들을 보호 구역에 집어넣었다. 또 보호구역 내에 부실한 인프라를 설치하거나, 보호 구역에서 나오면 연금을 받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본래 유목민이던 이들에게 낯설고 고달픈 생활을 강제함으로써 자신들에게 의존하도록 만든 것이다.
다른 하나는 에머슨 아카데미의 존재다. 에머슨 아카데미는 과거 캐나다 정부가 설립한 '레지덴셜 스쿨(Residential School)'의 다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레지덴셜 스쿨은 반란과 분쟁의 빌미 근절하기 위해 같은 국가관과 동질성을 공유하도록 영국계 캐나다인의 가치관을 원주민들에게 주입하려는 목적으로 세원진 학교다. 이 학교들에서 원주민들은 영어식 이름으로 강제 개명되고, 영어만을 사용할 수 있었으머, 원주민 전통의상 착용을 금지당하고 백인들이 입는 양복, 양장 착용이 강제되었다. 이곳에서 어린 소년소녀들은 교사에게 자주 강간당하기도 했다. 결국 부모 밑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사육되다시피 한 아이들은 가족애를 잃을 수밖에 없었고, 이는 원주민들의 가정과 사회를 더욱 빠르게 파멸로 이끌었다.
영화는 이처럼 레지덴셜 스쿨에서 자행된 악습들을 아카데미라는 가상의 공간 안에서 묘사한다. 에머슨은 어린아이들에게 선진 교육을 통해 삶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핑계를 대면서 그들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하며 정체성을 약화시킨 뒤 철저히 국가에 충성하도록 강제한다. 곧 실제 역사적 사건이 와시즈가 아카데미 내에서 엘리자베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며 어머니 니스카와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 아이들이 밤이면 기숙사에서 한 명씩 불려 나가 성폭행당하는 것, 그리고 아카데미에서 교육받은 젊은 아이들이 국가의 명령을 거부하지 못한 채 어머니에게 총구를 겨누는 장면으로 바뀌어 재현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보면 딸을 구하기 위해 아카데미에 침투하는 니스카의 모습에는 단순한 모성애를 넘어서는 의미가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나이트 레이더스>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 족의 역사도 디스토피아 세계에 녹여내고 있다. 이는 본 작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토르: 라그나로크>와 <조조 래빗>의 감독을 맡은 바 있는 타이카 와이티티에 게 마오리족 피가 흐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작중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드론의 존재가 단적인 예시다. 드론은 에머슨의 통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신무기로, 미등록 미성년자를 수색 및 추적하고, 전투용 내지는 식량 배급용으로도 활용된다. 이때 드론이 배급한 식량에 바이러스가 숨어 있었던 것은 유럽인들에 의해 새로운 전염병이 퍼져 나갔던 사례들과 오버랩된다.
이에 더해 드론의 존재는 유럽인의 등장과 동시에 당시 기준 최신 무기였던 머스킷 총이 뉴질랜드에 전래되고, 이 무기를 지닌 부족이 그렇지 못한 부족을 착취하고 노예로 만든 사건인 '머스킷 전쟁'이 마오리족 역사에 기록된 것을 연상시킨다.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머스킷 전열 보병처럼 길게 늘어서서 일제히 총을 겨누어 화망을 형성한 채 접근해오는 에머슨 군인들과 빈약한 무장으로 맞서는 크리 족의 모습도 영국군과 마오리 족 사이에 펼쳐진 '마오리 전쟁'의 변형처럼 보인다. 그렇기에 영화 속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드론과 와시즈가 지닌 독특한 능력이 더해져 전투의 향배를 뒤바꾸게 되는 전개는 결국 19세기 당대 신무기인 머스킷에 의해 피로 얼룩졌던 역사를 영화적으로 치유하는 장면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대목은 나다와 뉴질랜드 두 사례에 대해 여러 토착민들의 역사가 공유하는 보편성을 맛볼 수 있는 지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스페인군이 침입한 멕시코나 남아메리카의 사례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신무기나 새로운 전염병 때문에 유럽 이주민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사례는 지구 이곳저곳에 모두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이한 지역의 공통된 역사적 사건들을 한 데 모은 <나이트 레이더스>의 조각보 같은 매력이 온전히 스크린에서 전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장르 영화로서의 완성도에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사실 디스토피아 세계를 다루는 장르 영화인 관계로 <나이트 레이더스>에는 다른 영화들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그 유사함의 정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익숙한 설정과 전개를 풀어내는 방식에 있어서도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는다. 그러다 보니 시도 자체는 인상적이었던 영화의 메시지와 감흥도 모두 깎여버리고 만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대표작인 <아바타>와의 비교가 대표적인 사례다. 사실 <아바타>의 경우에도 충격적이었던 시각 효과와 달리,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주인공인 제이크 설리가 판도라 행성의 원주민인 나비족의 구세주가 되어 인간의 침입을 막아낸다는 플롯은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평면적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바타>는 나비족의 역사와 사회, 내외적 갈등, 그리고 그들의 신과 구세주인 에이와와 토루크 막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주었고, 그 결과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는 강력한 몰입감을 자아내는 데 성공했다.
반면에 <나이트 레이더스>의 메시지와 전개 양측면에서 모두 중심이 되어야 할 크리 족의 이야기는 디테일이 부족하다. 그저 몇 마디의 대사와 설정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이다. 토착민 출신이지만 토착민과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에서 살아가던 니스카와 와시즈 모녀의 이야기와 만나는 순간에도 별다른 갈등 없이 흡수되어 버린다. 그렇기에 수많은 역사적 사례들을 한 곳에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작중 크리 족의 서사는 토착민 공동체로서의 특색이 살아나지 않는다. 단지 독재국가가 지배하는 디스토피아 세계에 반대하는 저항군이라는 익숙한 모습만 눈에 들어온다. 이는 <나이트 레이더스>가 결코 인상적인 장르영화는 아닌 이유다.
유사성과 진부함을 넘어서지는 못한 것 외의 한계도 있다. 스릴러 영화인데도 긴장감을 거의 불어넣지 못하는 식이다. 실제로 영화는 제목인 'Night Raiders'가 '밤의 침입자'라는 뜻인데도 불구하고 밤에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한다. 에머슨 아카메디에 갇힌 와시즈를 구출하기 위한 니스카와 크리 족의 습격만 보더라도 작전의 중간 과정부터 아카데미에서 탈출하려는 과정에 이르는 세부 사항들이 지나치게 많이 생략되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해당 시퀀스는 클라이맥스로 고조되는 중간 다리로써 그 부조함을 숨기지 못한다. 그나마 숲에서 숨어 지내던 니스카 모녀와 그들을 습격한 드론 간의 짧은 전투가 세계관을 소개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뿐이다. 이처럼 <나이트 레이더스>는 뜻깊고 인상적인 아이디어의 잠재력을 실현하기에는 부족했던, 투박한 장르 영화로 남는 데 그치고 만다.
P(Poor, 형편없음)
어설픈 짜임새 때문에 빛이 바랜 역사적 비극의 영화적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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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영화 9선
단조로운 공간 활용의 단점을 극복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영화 9편을 준비했습니다.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인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들로 준비했으니, 영화와 함께 금요일 저녁을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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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더 퍼지: 포에버> 메인 예고편
매년 단 하루, 12시간 동안 살인은 물론 어떤 범죄도 허용되는 미국의 연례 행사 ‘퍼지’ 데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정착한 멕시코 부부 ‘아델라’와 ‘후안’,
텍사스 부촌에서 마구간과 농장을 꾸리며 안락하게 살아가는 ‘딜런’ 가족까지
모든 이들이 긴장감 속에서 ‘퍼지’ 데이를 맞이한다.
다행히 큰 사고없이 ‘퍼지’ 데이를 보낸 이들은 공식적인 ‘퍼지’ 종료 사이렌이 울리자 일상으로 복귀한다.
하지만 ‘영원한 퍼지’를 통한 ‘미국의 정화’를 외치는 추종자 세력이 등장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폭력과 살인이 난무하기 시작한다.
안전을 위해 멕시코 국경까지 이동해야 하는 ‘아델라’와 ‘후안’, 그리고 ‘딜런’ 가족은
과연 공권력과 법의 통제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영원한 퍼지’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시작만 있을 뿐, 더 이상의 끝은 존재하지 않는 ‘영원한 퍼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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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 파이널 예고편
소리 없이 맞서 싸워라!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의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
아이들 대신 죽음을 선택한 아빠의 희생 이후 살아남은 가족들은 위험에 노출된다.
갓 태어난 막내를 포함한 아이들과 함께 소리 없는 사투를 이어가던 엄마 ‘에블린’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집 밖을 나서지만,
텅 빈 고요함으로 가득한 바깥은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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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텐츠 홍수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방법
2024년에는 CLOSER TO THE MOMENT NOTE 와 함께 영화, 책,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보세요 물건을 소비하듯, 콘텐츠도 소비하는 시대. 콘텐츠 홍수 속에서 나를 지키키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영화 속 주인공들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또는 지키기위해, 알리기위해 ‘기록’하는데요. 클로저에서 영화와 문화 생활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록노트를 제작했습니다.
내가 어떤 장면에서 무슨 감정을 느꼈고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영화에서 좋았던 대사들을 적어 나가다 보면 기록의 끝엔 나의 취향이 보이기 시작할거에요. 100개의 영화를 기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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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셋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엘비스 프레슬리의 아내였던 프리실라 프레슬리가 1985년 산드라 하먼 작가와 함께 집필한 회고록 '엘비스와 나' (1985)를 원작으로 하는 <프리실라>가 개봉을 앞두었습니다.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키싱 부스>의 노아 플린으로 인지도를 올린 제이콥 나다니엘 엘로디와, 개봉을 앞둔 <시빌 워> <에이리언: 로물루스>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케일리 스패니 주연의 영화로 세기의 록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와 결혼한 여성 프리슬라의 삶을 그린작품으로 환상적인 케미를 예고했는데요.
특히 이 작품으로 케일리 스패니가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평단의 찬사와, 흥행대박을 터트린 소피아 코폴라가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2023 타임지 선정 올해의 영화 4위에 오른 올해 꼭 봐야할 영화 <프리실라>
6월 3주차 개봉예정작 줄거리 같이 알아보아요!
프리실라
Priscilla
개요: 드라마, 멜로/로맨스, 뮤지컬 | 미국, 이탈리아 | 113분
감독: 소피아 코폴라
주연: 케일리 스패니, 제이콥 엘로디
개봉: 2024.06.19.
배급: 오드 AUD
시놉시스
독일 미군 기지의 파티에 참석한 소녀 ‘프리실라 볼리외’는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 ‘엘비스 프레슬리’를 만난다. ‘엘비스’는 ‘프리실라’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두 사람은 저항없이 서로에게 빠져든다. 평범한 소녀였던 ‘프리실라’는 ‘엘비스’의 연인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삶의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하는데… 세상을 뒤흔든 로큰롤의 황제와 평범한 소녀. 두 사람의 가장 센세이션한 로맨스를 만나다!
프렌치 수프
The Taste of Things
개요: 드라마, 멜로/로맨스 | 프랑스 | 135분
감독: 트란 안 훙
주연: 줄리엣 비노쉬, 브느와 마지멜
개봉: 2024.06.19.
배급: ㈜플레이그램
시놉시스
20년간 최고의 요리를 함께 탄생시킨 외제니와 도댕. 그들의 요리 안에는 서로에 대한 존경과 배려, 그리고 사랑이 있다. 인생의 가을에 다다른 두 사람, 한여름과 자유를 사랑하는 외제니는 도댕의 청혼을 거절하고 도댕은 오직 그녀만을 위한 요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1초 앞, 1초 뒤
One Second Ahead, One Second Behind
개요: 멜로/로맨스, 판타지 | 일본 | 120분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주연: 오카다 마사키, 키요하라 카야, 히이라기 히나타
개봉: 2024.06.19.
배급: ㈜블레이드이엔티
시놉시스
늘 남들보다 한발 앞서는 바람에 입시도, 일상생활도, 연애도 쉽지 않은 우체국 청년 ‘하지메’. 남들보다 늘 한발 느린 템포로 사진을 찍으며 느리지만 조용한 삶을 살고 있는 ‘레이카’. 어느 날, 미모의 뮤지션 ‘사쿠라코’를 만난 ‘하지메’는 가까스로 데이트 신청에 성공하지만, 눈을 떠 보니 약속날은 지나가버리고 얼굴까지 새빨갛게 타버린다. 파출소에까지 찾아가 잃어버린 하루를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하지메는 우체국에서 매일 우표를 사가던 ‘레이카’가 사라진 하루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천년 도시 교토에서 살아가는 1초 빠른 남자와 1초 느린 여자. 분실된 하루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캣퍼슨
Cat Person
개요: 드라마, 공포, 스릴러 | 프랑스 | 118분
감독: 수잔나 포겔
주연: 에밀리아 존스, 니콜라스 브라운
개봉: 2024.06.19.
배급: 판씨네마㈜
시놉시스
남자가 무슨 짓 할지 두려운 여자 VS 여자가 무슨 말 할지 겁나는 남자 갓 스물이 된 극장 알바생 '마고'는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운다는 남자 '로버트'를 만나 첫눈에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로버트'와 데이트를 이어갈수록 처음의 설렘은 점점 공포로 변하고… '마고'가 '로버트'의 집을 방문한 날, 고양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의 진짜 모습을 의심하게 된다. 당신의 데이트도 악몽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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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울메이트>는 왜 소설이 아닌 그림을 선택했을까?
반가웠다. 그리고 궁금했다. <소울메이트>가 원작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어떤 부분을 이어받았고, 어떤 부분을 달리 가져갔을까? 그 답을 찾듯 민용근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다미, 전소니가 출연한 <소울메이트>를 확인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풋풋하고 싱그러운 그 시절 소녀들의 사랑과 우정이 가슴에 와닿았다. 그리고 원작에는 없는 사진 같은 그림에 마음을 빼앗겼다. 감독은 왜 그림을 선택했을까?
1988년생 두 소녀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서로 성격은 다르지만 곁에 없으면 안 될 둘도 없는 친구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영원이란 건 없나 보다. 하은이에게 첫사랑 진우(변우석)가 생기면서 이들은 서서히 다른 길을 간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미소는 제주도를 떠나 도시로 나가 살고, 차분한 성격의 하은은 고향에 남아 안정된 삶을 꾸린다. 성인이 되어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함께 여행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너무 달라진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기약 없는 이별을 한다.
태생적으로 <소울메이트>는 원작과 비교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녔다. 민용근 감독도 이를 의식했는지 원작과 다른 방식으로 첫 포문을 여는데, 바로 그림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극사실주의 초상화다. 원작은 출판사 직원이 칠월(마사순)이 쓴 인터넷 소설 판권을 구매하기 안생(주동우)을 만나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소울메이트> 또한 인터넷 소설이 아닌 초상화로 변경해 같은 맥락으로 진행한다. 두 영화 모두 연락이 안 된다는 이유로 각각 안생과 미소를 만나지만 당사자를 모른다는 답변만 오간다.
소설과 그림 모두 이들의 추억 여행을 떠나게 하는 매개체로 사용된다. 다른 부분이 있다면 원작은 소설처럼 우리가 몰랐던 칠월과 안생의 지난한 인생 스토리를 들려주고, <소울메이트>는 이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마주하되, 그림처럼 찬란하고 순수했던 이들의 순간과 감정을 전한다. 감독은 이젠 사라진 과거의 모습과 이미지를 복원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사랑과 우정 사이에 놓인 이들의 청춘을 되살아나게 한다.
이런 의미에서 영화 초반, 미소와 하은의 빛나는 10대 시절은 청춘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미로 가득하다. 청춘을 상징하는 여름이란 계절, 푸른 바다, 돌담길, 숲길 등 제주도를 배경으로 청량미 가득한 영상들이 수를 놓는다. 옛 추억을 상기시키는 펌프, 캔모아 카페, MP3, 디카 등등 2000년대 초반을 떠올리게 하는 소품들도 등장하며 감성을 톡 건드린다.
후반부로 넘어가며 내용상 밀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이를 상쇄시키는 건 그림이다. 친구이기 때문에 말하지 못한 열등감이나 질투, 원망 등의 감정을 텍스트가 아닌 그림으로 표현한다. 스케치북, 캔버스뿐만 아니라 벽지에도 그림을 그리며 각 상황에 처한 감정을 전하는데, 이는 원작에서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라 새롭게 다가온다.
감독이 그린 스케치에 각기 다른 색을 덧칠하며 이 영화를 빛나게 하는 건 역시나 김다미와 전소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들의 모습을 잘 그려낸다. 청춘영화답게 그 시절 아름다운 10대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미묘하고 위태로운 감정선을 눈빛과 표정으로 잘 보여준다. 동굴에 다녀온 후, 미묘한 감정의 기류가 느껴지는 장면, 부산 여행 저녁 식사 장면, 후반부 욕실 장면 등은 두 배우의 시너지가 빛을 발한다. 특히 너무나 가까워서 너무 잘 아는 친구일수록 상대방을 무너지게 하는 비밀을 알고 있는데, 부산 여행 식사 장면에서 그 부분을 건드리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모습, 그리고 호텔 엘리베이터를 문을 사이에 두고 헤어지는 모습 등은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애증의 관계를 감정적으로 잘 전달한다.
시작을 그림으로 했듯이 영화의 마지막 또한 딸과 함께 자신이 그려진 초상화를 미소의 모습으로 마무리한다. 미소는 이 초상화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과거 “똑같이 그리다 보면 마음이 보여”라는 말을 곱씹으며 사진처럼 그림을 그리는 하은이의 마음을 이해했을까? 아니면 삶에서 가장 빛났던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했을까? 그 답은 알 수 없지만 미소는 제주도를 떠나 더 넓은 세상을 여행하는 하은이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관객 또한 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보며 과거 찬란했던 순간을 함께 했던 친구들을 떠올리며 그들의 행복을 바라지 않을까?
사진 제공: NEW
평점: 3.0 /5.0
한줄평: 너와 나의 찬란했던 순간, 한 폭의 그림이 되어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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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첫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오늘은 이번 주 개봉, 공개 예정인 작품들을 소개해드릴 예정인데요.
여름이 시작되는 소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30도를 훌쩍 넘는 요즘 이미 불쾌지수는 점점 치솟고 있는데요 아리 에스터 감독의 신작<보 이즈 어프레이드>부터 젊은 작가 상을 받은 김애란 작가의 소설 원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등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더위를 날리는 건 어떠신가요??
보 이즈 어프레이드
Beau Is Afraid
ⓒ 네이버영화
개요: 공포 | 미국 | 179분
감독: 아리 에스터
출연: 호아킨 피닉스, 패티 루폰, 네이단 레인 등
개봉: 2023.07.05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시놉시스
편집증을 앓는 ‘보’와 그를 집착적으로 사랑하는 엄마 ‘모나’ 엄마를 무조건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
CINE PICK!
<유전> <미드소마>감독 아리 에스터는 본인이 2012년 찍은 단편영화 <Beau>의 이야기를 확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의 트라우마 소재를 다루는 아리 에스터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가족 사이의 불안한 관계가 소재로 들어있으며 이 영화를 관람한 세계 거장감독 마틴 스코세이지는 코미디와 애니메이션, 과거 현재 미래, 현실과 환상 모든 감정들이 뒤섞여 내내 어머니를 만나러 떠나는 여정이 <돈키호테>가 떠올랐을 정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몇 년 간 본 영화 중 가장 압도적인 영화라는 평을 내리며 연달아 2번 다시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Where Would You Like to Go?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 한국 | 104분
감독: 김희정
출연: 박하선, 김남희, 전석호, 문우진 등
재개봉: 2023.07.05
배급: (주)디스테이션
시놉시스
어느 봄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인 ‘도경’을 잃은 ‘명지’는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잠시 떠난다. 하지만 ‘도경’의 소식을 모르는 대학 동창 ‘현석’과의 재회에 ‘명지’는 낯선 곳에서 불쑥불쑥 남편과의 추억을 마주하게 되는데… 한편, 같은 사고로 단짝 친구인 ‘지용’과 이별한 ‘해수’는 곳곳에 남겨진 친구의 빈자리를 느끼며 하나뿐인 동생을 잃고 몸이 마비된 ‘지용’의 누나 ‘지은’을 돕는다. 그러던 중 ‘해수’는 ‘지은’에게 새 편지지와 함께 ‘명지’의 주소를 건네는데… 홀로 남겨진 나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다정한 말 한마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CINE PICK!
제 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이며 최연소 ‘이상문학상’ 수상한 김애란 작가의 동명소설 <바깥은 여름>에 수록된 원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프랑스 여자>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이 연출을 맡으면서 세밀하고 서정적인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광주와 폴란드 바르샤바를 배경으로 인물 서로의 상실을 이해하고 치유받는 위로의 과정을 담고있다고 합니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Sabakan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가족 | 일본 | 96분
감독: 카나자와 토모키
출연: 반카 이치로, 하나다 코노스케 등
개봉: 2023.07.05.
배급: 와이드 릴리즈㈜
시놉시스
“내게는 고등어 통조림을 보면 떠오르는 아이가 있다.” 사십 줄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대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 남자. 일도 삶도 무엇 하나 안 풀리는 그가 문득 고등어 통조림을 보며 다시금 펜을 든다. 부메랑 섬, 탄탄 바위, 자전거, 돌고래,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바다를 앞에 두고 ‘히사’와 ‘타케’가 처음 친구가 되었던 1986년 그해 여름. 돌아갈 수는 없어도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자리하는 어떤 순간이 있다. 지금, 그 시절로 떠나는 추억 여행이 시작된다!
CINE PICK!
영화는 1986년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어촌 마을에서 사는 초등학생 히사와 타케의 이야기입니다. 부메랑 섬, 탄탄 바위, 자전거, 돌고래,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여름공기가 가득 느껴지는 두 소년의 특별한 여름날 모험과 영원히 기억될 우정을 그린 노스탤지아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카나자와 토모키 감독의 실제 고향이기도 한 나가사키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어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고 합니다.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Ennio
ⓒ 네이버영화
개요: 다큐 | 이탈리아 | 156분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출연: 엔니오 모리꼬네, 클린트 이스트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등
재개봉: 2023.07.05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시놉시스
“엔니오 모리꼬네는 우리 인생의 사운드트랙이죠.” -한스 짐머-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미션>, <시네마 천국>, <헤이트풀8>… 전 세계가 사랑하는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그가 직접 들려주는 명작 탄생 비하인드 그리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이야기하는 그에 대한 모든 것
CINE PICK!
수많은 작품을 쓰고 엄청난 인기를 누린 20세기의 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는 500곡이 넘는 잊을 수 없는 영화 음악을 작곡한 이탈리아의 작곡가이며 대표작으로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갱들>등이 있습니다. 특히 스파게티 웨스턴의 전형적인 사운드 트랙을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한 모리코네는 영화 음악계에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악기들 하모니카, 전기 기타, 주즈하프등 멕시코 사막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소리들을 집어넣으며 실험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것으로 유명합니다.
풍재기시
Where the Wind Blows
ⓒ 네이버영화
개요: 범죄 | 홍콩 | 144분
감독: 옹자광
출연: 양조위, 곽부성, 담요문 등
개봉: 2023.07.05
배급: ㈜빅브라더스
시놉시스
여기 홍콩에서는 힘 있는 놈이 최고죠. 1960년대 영국령 홍콩, 삼합회와 경찰 조직을 장악해 비즈니스 제국을 설계하려는 엘리트 브레인 ‘남강’(양조위)은 신분 상승을 꿈꾸는 거침없는 행동파 ‘뇌락’(곽부성)을 만나게 된다. 머리 잘 쓰는 비리 경찰 ‘남강’과 들끓는 야망을 품은 ‘뇌락’은 홍콩 전역에서 힘 있는 경찰이자 파트너로 승승장구한다. 그들이 세운 제국이 몸집을 키울수록, ‘뇌락’의 욕망은 선을 넘고 ‘남강’과 ‘뇌락’은 충돌이 잦아지다 급기야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게 되는데… 올여름, 범죄의 신세계가 열린다!
CINE PICK!
40여년 동안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양조위는 1950~60년대 사이 홍콩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풍재기시>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게됬습니다. 웡즈광 감독이 여눌한 ‘풍재기시’는 요즘 보기 드문 스타일리시한 홍콩 누아르며 홍콩 영화 사상 가장 맣은 3천8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 답게 화려한 편집, 빛과 색, 음악도 대담하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극장 개봉 영화, 총 다섯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Amy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