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3-03-21 12:11:47
3월 4주 차 개봉작, 공개 예정작 추천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오늘은 이번 주 개봉, 또는 공개 예정인 작품들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영화로 주목받는 <파벨만스>부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까지!
영화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개봉작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파벨만스
The Fabelmans

개요: 드라마 | 미국 | 151분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미셸 윌리엄스, 폴 다노, 세스 로건, 가브리엘 라벨 등
개봉: 2023.03.22.
배급: CJ ENM
시놉시스
난생처음 극장에서 스크린을 마주한 순간부터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 ‘새미’(가브리엘 라벨). 아빠 ‘버트’(폴 다노)의 8mm 카메라를 들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담기 위해 열중하던 새미는 우연히 필름에 포착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진실을 비추는 필름의 힘을 실감한 새미에게 크고 작은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엄마 ‘미치’(미셸 윌리엄스)의 응원으로 영화를 향한 열정은 더욱 뜨거워져만 가는데… 영원히 간직하고픈 기억, 영화의 모든 순간과 사랑에 빠진다!
CINE PICK!
<파벨만스>는 수많은 명작들을 배출한 할리우드의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감독 본인이 "이 영화는 내가 가진 기억 그 자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성장 과정 속에 겪었던 에피소드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그의 영화제작 일대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이혼,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 등 한 개인이 그의 삶을 통해 투영해 낼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녹여내 수많은 영화인들과 평론가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듄>, <컨택트> 등으로 유명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 영화를 '기적'이라고 평가하며 시네마의 힘을 다룬 영화들 중 가장 위대한 영화라고 극찬했다고 합니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해 총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었지요. 일평생 영화를 사랑했던 감독의 삶을 그린 영화다 보니, 영화와 관련한 레퍼런스가 많이 등장하고 시네마 자체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선물 같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Mona Lisa and the Blood Moon

개요: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 | 미국 | 107분
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
출연: 전종서, 케이트 허드슨, 크레이그 로빈슨 등
개봉: 2023.03.22.
배급: 판씨네마(주)
시놉시스
붉은 달이 뜨던 밤, 폐쇄병동에서 스스로 탈출한 '모나'(전종서)는 화려한 조명에 이끌려 도착한 낯선 도시에서 자신의 특별함을 알아챈 기묘한 사람들을 만난다. 모나의 능력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는 댄서 '보니'(케이트 허드슨), 모나한테 첫눈에 반한 로맨티시스트 DJ '퍼즈'(에드 스크레인), 모나에게 락 스피릿을 가르친 11살의 소울메이트 '찰리'(에반 휘튼), 그리고 모나를 뒤쫓는 언럭키한 경찰 '해롤드'(크레이그 로빈슨)까지. 완벽한 밤… 완전한 자유? 완성된 운명!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모나'의 모험이 펼쳐진다.
CINE PICK!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독보적인 분위기와 눈빛으로 <버닝>의 '해미', <콜>의 '영숙' 등 매번 전례 없는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탄생시켜 온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폐쇄병동을 도망친 의문의 존재 '모나'가 낯선 도시에서 만난 이들과 완벽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미스터리 펑키 스릴러라고 합니다.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와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더 배드 배치>로 단 두 작품만에 전 세계에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유전>, <미드소마> 등 다수의 작품들을 함께한 아리 애스터 사단의 촬영감독 파웰 포고젤스키가 합세해 화려하고 독창적인 영상미를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일찌감치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을 시작으로 BFI런던국제영화제, 취리히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감각적인 영상과 더불어 EDM과 블루스, 하우스, 락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트랙이 깔려 영화의 펑키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한층 배가시켰다고 전해지며, 전종서 배우의 넘치는 에너지와 도발적인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 독보적인 매력의 영화일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웅남이
Woong Nam

개요: 코미디, 액션 | 대한민국 | 97분
감독: 박성광
출연: 박성웅, 이이경, 염혜란, 최민수, 오달수 등
개봉: 2023.03.22.
배급: CJ CGV
시놉시스
태초에 마늘과 쑥을 100일 동안 먹고, 곰에서 사람이 된 최초의 인물이 있었으니 그 이름 웅녀… 아니 웅남이??!! 인간을 초월한 능력을 가졌지만 얼마 남지 않은 곰의 수명을 우연히 알게 된 충격에 경찰을 그만두고 빈둥빈둥 곰생인생을 살게 된다. 하지만 자신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이 생긴 테러 조직의 2인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엄마의 소원인 경찰 복귀를 위해 형사, 구독자 10명의 유튜버, 동네 순경과 공조하여 국제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공조 수사대에 합류하게 되는데…
CINE PICK!
<웅남이>는 개그맨 박성광이 감독한 네 번째 연출작이자 첫 장편 상업 영화로,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단군 신화를 모티프로 해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쌍둥이 곰'이라는 참신한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인데요, <신세계>, <내안의 그놈>, <젠틀맨> 등으로 느와르부터 액션, 코미디까지 폭넓은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박성웅이 전직 경찰이자 동네 백수인 '웅남이', 그리고 그와 180도 상반되는 모습의 국제 범죄 조직 2인자 '웅북이'를 동시에 연기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어떤 모습도 찰떡같이 잘 해내는 배우이기에 이번 영화에서도 그런 그의 매력이 여과 없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코믹 대세 배우 이이경과 베테랑 배우 염혜란, 최민수의 출연으로 더욱 다양한 재미를 첨가해 침체된 한국 영화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작품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틸
Till

개요: 드라마 | 미국 | 131분
감독: 치노늬 추크우
출연: 다니엘 데드와일러, 제일린 홀, 헤일리 베넷 등
개봉: 2023.03.22.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시놉시스
1955년 시카고. 엄마 메이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14살 흑인 소년 에밋 틸은 미국 남부에 사촌을 만나러 갔다가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온다. 메이미는 에밋의 참혹한 모습을 세상에 공개해 억울한 죽음을 알리기로 결심하는데… 피부색으로 정의를 가리던 시대, 그녀의 용기 있는 외침이 시작된다.
CINE PICK!
영화 <틸>은 195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에밋 틸 피살 사건' 이후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려 남부 전역에 민권운동의 확산을 불러일으킨 엄마 '메이미'의 감동 실화를 담고 있습니다.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 주연상 후보를 포함하여 전 세계 영화제 8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21개 부문에서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아들의 충격적인 죽음을 목도하게 된 엄마 메이미의 참담한 심경부터 아들을 잃은 비극에 침잠하지 않고, 스스로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강인한 엄마이자 여성의 모습을 단단하게 그려내 가슴 아픈 공감과 묵직한 감동을 안겨주는 영화입니다.
실제로 메이미의 행동은 지역 사회의 분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북부와 남부의 흑인들이 연대하는 계기가 되어 수많은 투쟁 끝에 1964년 인종과 피부색, 종교, 성별, 출신 국가에 의한 차별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국 연방 민권법이 제정되는 데 일조하였고, 나아가 2022년 3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밋 틸 안티 린칭 법안(The Emmett Till Antilynching Act)으로 이름을 붙인 반린치 법안에 서명하는 데 이르렀습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3년 2월 16일 백악관에서 <틸> 상영회를 개최하며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은 좋은 것과 나쁜 것, 진실, 국가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조명하는 것. 그래서 이 영화가 중요하다. 우리는 침묵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웃집에 신이 산다
The Brand New Testament

개요: 코미디 | 벨기에, 프랑스, 룩셈부르크 | 115분
감독: 자코 반 도마엘
출연: 브누와 뽀엘 부르드, 욜랜드 모로, 까뜨린느 드뇌브 등
개봉: 2015.12.24.
공개: 2023.03.24.(왓챠)
배급: (주)엣나인필름
시놉시스
유럽 브뤼셀의 수상한 아파트, 그곳에는 못된 심보의 괴짜 신이 살고 있다. 어엿한 가정까지 꾸리고 있지만 인간을 골탕 먹이기 좋아하고, 아내와 자식들에겐 소리 지르기 일쑤, ‘진상’ 그 자체가 바로 ‘신’이다! 심술궂은 아빠 ‘신’의 행동에 반발한 사춘기 딸 ‘에아’는 아빠의 컴퓨터를 해킹해 지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죽는 날짜를 문자로 전송하고, 세상은 일대 혼란에 빠진다. 세상을 구원할 방법은 오로지 신약성서를 다시 쓰는 것뿐! 에아는 새로운 신약성서에 담을 6명의 사도를 찾아 나서는데 …
CINE PICK!
영화 <이웃집에 신이 산다>는 인간을 괴롭히기 좋아하며 아내와 자식들에겐 진상 짓을 서슴지 않는 고집불통 괴짜 신과 그로부터 세상을 구하려는 사춘기 딸 에아가 새로운 신약성서를 쓰기 위해 6명의 사도를 찾는다는 독특하고 위트 넘치는 설정의 이야기로, <토토의 천국>, <제8요일>, <미스터 노바디> 등을 연출하며 재치 있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거장 감독으로 인정받는 자코 반 도마엘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다크한 블랙코미디 장르의 특성과 초현실주의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 표현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영화인데요, 지난 2월 28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가 종료된 뒤 왓챠로 넘어온 것으로 보이며 혹시 눈여겨보고 있었지만 관람 시기를 놓친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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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극장 개봉 영화, OTT 신작 등 총 다섯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Yumi였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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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지구를 지켜라가 비운의 명작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나는 그 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그렇게 다양한 장르의 느낌을 한 영화에 집약시키기 어려운데 그걸 굉장히 잘 해냈다"라고 팬심을 밝힌 <미드소마>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감독 아리에스터가 할리우드 리메이크작품의 제작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오늘의 씨네뉴스 같이 살펴보아요!<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북미 1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북미 공개 첫 주에 1위는 물론 매출액 1000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일본에선 지난 7월 공개되면서 83억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국내에선 지난 10월에
개봉해 지금까지 199만명을 기록했습니다.
<거미집> 김지운 감독춘사 영화제 감독상, <올빼미> 4관왕
김지운 감독이 제 28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여우주연상은 <밀수> 김혜수,
남우주연상은 <올빼미> 류준열이 가져갔습니다. 특히 <올빼미>는 남우주연상과 함께 신인남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도 거머쥐며 4관왕을 안았습니다.
<서울의 봄> 천만 고지
<서울의 봄>이 누적관객수 700만을 넘어서면서 올해 국내 개봉영화 중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국내에
공개된 영화 중 700만명이상 본 작품은 <범죄도시3>, <엘리멘탈>외에는 없으며 이 기세라면 천만영화를
기록할 전망으로 보입니다.
권은비 일본 영화배우 데뷔<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8일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권은비가 내년 가을 개봉 예정인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파이널 해킹 게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습니다. 권은비는 이 작품으로 연기에 처음 도전하며,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흑발의 미녀 수민 역을 맡았습니다.
<미드소마> 아리에스터 감독<지구를 지켜라> 제작 참여
2003년 개봉한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청년 병구가 한 화학품 회사 사장을 외계인으로
의심하고, 납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으로 놀라운 상상력과 흡입력 있는
연출, 배우들의 명연기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아리에스터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고, 연출은 영화의 원작자인
장준환 감독이 맡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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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영화 모음.zip
안녕하세요! 씨네랩입니다.
오늘은 가슴 뛰게 만드는 스포츠 영화를 추천드리려고 하는데요!
각기 다른 스포츠를 소재로 한 총 디섯 편의 영화를 추천드릴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씨네랩이 추천하는 스포츠 영화 모음집!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٩( ᐛ )و
더 퍼스트 슬램덩크
ⓒ 네이버 영화
synopsis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cine pick!
레전드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새로운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SNS에서 입소문 열풍이 일어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야구소녀
ⓒ 네이버 영화
synopsis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
cine pick!
영화제를 통해 먼저 공개된 <야구소녀>는 영화의 메시지와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언론과 관객들의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키며 큰 호평을 받았다.
당갈
ⓒ 네이버 영화
synopsis
전직 레슬링 선수였던 ‘마하비르 싱 포갓’은 아버지의 반대로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레슬링을 포기한다. 아들을 통해 꿈을 이루겠다는 생각은 내리 딸만 넷이 태어나면서 좌절된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딸이 또래 남자아이들을 신나게 때린 모습에서 잠재력을 발견하고 레슬링
특훈에 돌입한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첫째 기타와 둘째 바비타는
아버지의 훈련 속에 재능을 발휘, 승승장구 승리를 거두며 국가대표 레슬러로까지 성장해
마침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데...
cine pick!
2016년 개봉한 인도 영화 <당갈>은 실화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로 세계 각지의 평론가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였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네이버 영화
synopsis
대한민국 최고의 핸드볼 선수 미숙은 팀 해체 후 대형마트에서 일한다. 감독대행으로서
일본에서 돌아온 혜경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미숙과 노장 선수들을 호출한다.
cine pick!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여자 핸드볼 경기를 스크린으로 재현한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은 세계 최초 핸드볼 소재 영화이며, 핸드볼 경기 장면을 역동적으로 재현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블라인드 사이드
ⓒ 네이버 영화
synopsis
어릴 적 엄마랑 헤어지고 여러 가정을 전전하는 마이클은 미식축구 코치에 의해 사립학교로
전학 간다. 하지만, 성적 미달로 운동을 시작하지 못하고 돌봐주던 집에서도 머물 수 없게 된다.
cine pick!
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다룬 작품인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개봉 당시
입소문이 퍼져 3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얻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로 산드라 블록은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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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 - <야구소녀> 리뷰
*스포일러 포함
살다 보면 세상일에는 분명한 인과관계가 없는 것이 많다. 노력이 전부 결과를 이어지는 건 아니며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그게 언제인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막막한 괴로움에 포기를 해야 하는 건지 언제까지 계속해야 하는 건지 매 순간 갈팡질팡 하게 된다. 하지만 그저 모든 생각을 다 지우고 앞으로 묵묵히 나아가야 할 때가 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고 하지만 사실 그때가 온다는 전제로 준비하고 기다리는 것보다 그저 한 걸음 내디뎌 보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인 때도 있다.
<야구소녀>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천재가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가 그것을 극복하는 서사도 아니고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식으로 불타는 열정으로 모두를 감동시키는 스토리도 아니다. 주수인은 구속 150킬로가 넘는 '남자를 뛰어넘는' 천재도 아니다. 여자 선수를 부원으로 받아 학교의 이름을 알리려 한 고교 야구단이나 그녀를 프런트에 영입해 야구단 이미지 마케팅을 하려 했던 구단들은 그녀의 재능이나 열정에 크게 감동한 것도 아니었다. 주인공은 여자 선수로서 던질 수 있는 만큼의 구속으로 공을 던졌고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라서 할 수 있는' 것에 치중했다. 그리고 학교와 프로 야구단은 그녀를 과대평가 하지도 과소평가하지도 않고 딱 실제로 지닌 실력만큼 평가하고, 여자 선수라는 상징성을 자신들이 이용하는 대가로 적절한 연봉을 제시한다. 이 영화의 기승전결은 주수인도, 그녀의 부모님도, 영화를 보는 관객도 모두가 만족하는 레벨에서 딱 끝난다.
그러니까 사실, 복권에 당첨되고 싶거나 불로소득을 벌고 싶다는 한탄들을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제로 바라는 것은 적정 수준의 합리성이다.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고, 기대한 만큼 결과를 내는 것 말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합리성이 필연적으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며 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길들도 내 길이 될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 즉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딛고 또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가 성장이라 부르는 그것은 복권 당첨보다도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다. 세상은 최소한의 합리성도 우리에게 보장해 주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아직 오늘의 몫으로 이뤄내야 할 성장이 숙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주수인이 '여자 중에 제일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며 여자 구단으로 가기 싫었던 이유는 뭘까?
여성으로 태어난(그게 생물학적으로 사회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든지 간에 그냥 가장 보편적으로) 사람들이라면 모두 이해할 것이다. '여자 치고 털털하다' '여자 치고 잘한다' 같은 말은 몇 백번을 들을수록 기분만 나쁘다. 여자라는 집단을 통째로 비하하면서 그 집단에 속한 너는 집단의 부정적 속성에 물들지 않은, 긍정적으로 구분되는 개체라는 말인데 이게 어떻게 칭찬인가?
하지만 영화 속에서 수인은 사람들에게 어떠한 항변도 설명도 하지 않고 묵묵히 공을 던진다. 왜냐면 그러고 싶으니까. 자신이 남자라면 듣지 않았을 말들에 속이 상하고 '현실'과 '경제적' 문제를 보라고 윽박지르는 세상이 짜증 나지만, 어쨌든 거기에 순응해서 살 생각은 없으니까 그냥 계속 공을 던진다. 그리고 그것이 수인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라고 생각하던 영화의 관객은 트라이아웃에서 정제이미를 만나는 순간 왠지 모를 안도감을 느낀다. 수인과, 나와, 다르겠지만 비슷한 싸움을 하는 사람들이 또 있구나, 같은 안도감이다. 꼭 서로 팔짱을 끼고 같은 구호를 외치지 않아도 그 안도감에 너도 이 자리 오기까지 참 뭣 같은 일 많이 겪었겠구나, 라는 약간의 공감과 연민이 섞인 감정도 연대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구속을 더 이상 올릴 수 없다는 걸 모두가 인정하게 된 시점에서 수인은 진태의 도움을 받아 너클볼을 연습하기 시작했고, 아빠는 더 이상의 시험 응시를 포기하고 엄마는 수인을 응원하고 지원해 주기로 했고, 수인이 다니던 고등학교에는 여자 선수들의 지원서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흔히들 문이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고 한다. 글쎄, 실제의 삶은 그것보다는, 문이 다 닫히면 닫힌 문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는 것에 가깝다. 나의 존재가 아직 존재하는 한 정말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으니까. 뭘 어떡해, 그래도 해야지.
우리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만 한다. 나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 없다고 해도 지금 내가 알 수 없는 부분 때문에 모든 걸 미리 포기할 수는 없다. 그런 식으로 세상일을 하나씩 지워나가다 보면 결국 내가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지만 오늘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 불확실하고 불안하고, 그래도 어떡해? 그냥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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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이야기.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이야기.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필요한 이야기.
거대한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도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가끔 우리가 진정으로 경험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멜로무비>는 사랑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감독 김무비와 영화를 사랑하는 고겸, 작곡가 홍시준과 영화 시나리오 작가 손주아 등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은 서로 사랑으로 이어져있다. 연인 간 사랑, 형제 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친구 간의 사랑. 그리고 영화에 대한 사랑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누군가를 또는 무언가를 사랑하는 사람의 눈이 얼마나 빛나는지 보여준다. 특히, 영화를 사랑하던 무비의 아버지와 영화를 사랑하는 고겸의 눈빛은 영화를 볼 때 항상 빛나고 있다. 단순히 약 2시간 동안 상영되는 가상의 비디오일지라도 이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은 행복과 존경,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
멜로무비에는 흔한 악역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인물들만이 나올 뿐.
많은 작품이 주인공을 방해하는 자극적인 악역을 등장시켜 갈등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주인공을 막아서는 존재는 그 어떤 악역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이 내면 속 가지고 있었던 무거운 짐들, 어두운 감정들이 장애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 장애물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다. 사실 현실 속 우리의 삶에도 영화 같은 거창한 악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우리를 막아서는 악역은 우리 자신이다. 그렇기에 <멜로무비>는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줄 수 밖에 없다. 우리가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내니까.
<멜로무비>는 모든 인물들이 잔잔하다.
그러나 잔잔한 인물들은 더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소리 지르고 통곡하고 그 어떤 거센 감정들보다도 오히려 잔잔한 듯 떨리는 감정이 마음에 더 깊이 와닿기도 한다. 특히, 고겸은 항상 눈물을 흘리기보다는 눈물을 참는다. 눈물을 꾹 참지만 그 탓에 흔들리는 목소리는 오히려 그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게 해주었다. 이런 인물들의 잔잔함을 극대화시켜주는 장치가 있다. 바로 나레이션이다. 가끔은 인물의 대사로도 표현해낼 수 없는 감정들이 있다. 그럴 때, 나레이션은 어렵지 않게 인물의 감정을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그냥 대화하듯 툭 던져지는 나레이션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인물과 더 가까워지게 만든다. 각자의 인물이 어떤 서사를 가지고 있는지 우리에게만 들려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앞으로 전개될 인물의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된다.
이 작품에는 “영화 같다”는 대사가 많이 등장한다.
내가 생각하는 <멜로무비>에 대한 한 마디 정의도 이와 같다. “영화 같다”
사람들과 함께 모여 영화도 보고, 천장이 뚫린 차에서 바람도 맞는 각각의 장면들은 모두 낭만적인 영화 같았다. 아름다운 색감과 풍경, 이에 더해지는 음악은 가슴을 뛰게 만든는 한 편의 영화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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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휴가는 넷플릭스로!
공포, 스릴러 영화로 가득했던 넷플릭스 공개작! 다들 보셨나요?
저는 집에서 넷플릭스 공포 영화를 보며 피서를 즐겼답니다!
이번 8월 공개작은 7월 공개작에 비해 좀 더 다양한 장르로 돌아왔는데요.
이번엔 어떤 영화가 공개될지, 함께 보실까요?
1. 애프터매스 - 피터 윈더 (2021)
공포/스릴러 ㅣ114분 ㅣ 미국 ㅣ청소년 관람불가
21.08.04 공개 예정
"관계 회복을 위해 환경을 바꾸려는 젊은 부부가 저렴하게 나온 꿈의 집에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극 영화."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앨리스 컬렌 역 애슐리 그린 주연!
2. 더 스웜 - 쥐스트 필리포 (2020)
판타지,공포,드라마 ㅣ101분 ㅣ 프랑스 ㅣ15세 관람가
21.08.06 공개 예정
" 식용 메뚜기 사육을 시작한 싱글맘 비르지니.
기대만큼 번식은 되지 않던 중에 메뚜기가 피에 광분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 시체스 영화제에서, 스페셜 배심원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초 자연적 현상을 다룬 이야기!
3. 키싱 부스 3 - 빈스 마르셀로 (2021)
멜로/로맨스, 코미디 ㅣ113분 ㅣ 미국 ㅣ15세 관람가
21.08.11 공개 예정
"절친이 있는 버클리? 아님 남친이 있는 하버드?
둘 중 어디에 입학할지 못 정한 엘. 역대급 여름을 위한 버킷 리스트부터 세운다.
근데 구 썸남의 등장으로 묘해진 이 분위기, 어쩔거야?"
★ 많은 사랑을 받은 키싱 부스 시리즈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한다!
4. 베킷 - 페르난도 치토 필로 마리노 (2021)
액션,드라마,스릴러 ㅣ108분 ㅣ 이탈리아,브라질,그리스,미국 ㅣ15세 관람가
21.08.13 공개 예정
"그리스에서 비극적인 사고를 겪은 미국인 관광객.
그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암살의 표적이 된다.
남자를 조여오는 정치적 음모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 답과 생존을 향한 필사의 도주가 시작된다."
★ <테넷>의 존 데이비드 워싱턴, 오스카 상을 수상한 알리시아 비칸데르,<나르코스>의 보이드 홀브룩의 만남!
5. 스위트 걸 - 브라이언 앤드류 멘도자 (2021)
액션,스릴러,드라마 ㅣ96분 ㅣ 미국 ㅣ15세 관람가
21.08.20 공개 예정
" 대형 제약사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약을 구하지 못해아내를 잃은 레이 쿠퍼가 유일한 가족인 딸을 지키고
아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넷플릭스 영화."
★ <아쿠아맨>의 제이슨 모모아가 가족을 위해 싸우는 아버지로 등장!
씨네랩 에디터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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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트 도터> 리뷰
우연히 영화 시사회에 갈 기회가 생겼다.
<로스트 도터>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던 내용은
윤여정 배우님께서 존경하시는 올리비아 콜맨 주연 영화라는 것과
《나의 눈부신 친구》를 쓴 엘레나 페란테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것뿐이었다.
귀여우신 여정 쌤과 올리비아 콜먼 - <뜻밖의 여정> 5회
최근 엘레나 페란테 소설에 푹 빠져
《나의 눈부신 친구》 드라마까지 섭렵한 친구가 있어서 옆에서 간간이 봤었다.
영화도 그 드라마 같은 느낌일까? 하는 정도만 기대하고서 시사회에 참여했다.
CGV 용산아이파크몰 <로스트 도터> 시사회 티켓 배부 부스.
저는 씨네랩 크리에이터로서 시사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실은, 하필이면 시사회 날 당일에 하루 종일 폭우가 내려서
이 비를 뚫고 먼 용산까지 가서 볼만한 영화일까
기대보다 우려가 훨씬 더 큰 상태로 관람을 했었다.
결론은 그런 핑계로 이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면 정말 후회했을 것!
종일 기분이 가라앉은 날이었는데
이 영화 덕분에 의미 있는 하루가 될 수 있었다.
영화 <로스트 도터>는 2022 아카데미
각색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고
2021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작품으로,
<다크나이트>의 레이첼로 유명한 배우 매기 질렌할의 감독 데뷔작이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배우 올리비아 콜맨과 다코타 존슨, 제시 버클리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완벽한 앙상블을 선보이고
전 세계 37개 부문 103개 후보에 오르며 극찬을 받았다.
영화의 주제는 포스터에 적혀있듯
'아름답지 않고 희생하지 않는 엄마'에 대한 내용이다.
인지도 있고 사랑받는 스타인 배우들이 한데 모여
이런 이야기에 목소리를 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감격스럽다.
용기 있는 여성들의 업적이 아닌가
자식들이란 끔찍한 부담이에요.
<로스트 도터> 中
부끄럽지만, 오래전부터 '만약 내가 임신을 하게 된다면'을 상상해왔다.
막 태어난 조카를 보고 귀엽다고 말하면 주위 어른들은
"애 낳을 때 됐네", "네 아이 낳으면 더 귀여울걸?" 하곤 했다.
그렇지만 난 내 아이를 낳아도 훌륭한 모성애를 보이지 못할 테고
나보다 내 아이를 더 사랑할 자신이 없어 절대 아이를 갖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는 책임감 없이 반려동물을 들이지 않겠다는 다짐과 유사하다.
'임신거부증'은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을 느끼는 여성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임신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임신하지 않았다고 여기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아이도 엄마의 이런 마음을 알아채고선
살기 위해 본인의 존재를 숨기고 몰래몰래 자란다고 한다.
임신 중에도 태동도 없고, 입덧도 없고, 배도 나오지 않고, 월경도 정상적으로 한다.
너무 두렵지 않나? 그 사실을 안 후로 난 내가 혹여나 임신을 한다면
뱃속의 내 아이가 100% 그럴 것 같아서 미안하고 끔찍하고 두렵기만 하다.
이게 나라는 사람의 개인적인 문제라고만 생각했고 올바르지 않은 사고라 여겼는데
그런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하다고, 나만 그런 게 아니란 걸
이 영화를 통해 위로받을 수 있었다.
물론 이 영화의 인물들은 원치 않는 임신으로 아이를 낳은 건 아니지만,
출산 이후 여성에게 당연시되고 신성화되는 모성애에 대해
통렬한 시각을 제공한다.
좋은 영화는 관객이 극장에 들어가기 전과 후가
다른 사람이 되어 나오게 한다던데, 딱 그러지 않았나.
아름답지 않은 모성애가 실존함을 보여줌으로써
여성들에겐 위안을 주고 그런 신화를 믿는 모든 이에게 충격을 주는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어쩌다 보니 어두운 얘기만 계속하게 됐지만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을 느낀 부분은
세 주연 배우의 연기력과 미모와... 이모저모
호소력 짙고 기품 있는 올리비아 콜맨과
고혹적인 다코타 존슨과 미소가 매력적인 제시 버클리,
이 셋이 한 영화에 나오는데 안 볼 이유가 있을까?
솔직히 제시 버클리 때문에 한 번 더 보고 싶다ㅎ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된 배우지만
필모 도장 깨기 하고 싶어질 정도로 빠져들었다.
연출도 좋았다.
올리비아 콜먼이 연기한 '레다'는 아름답고 고즈넉한 그리스로 휴가를 간다.
묵게 된 숙소에는 풍성한 과일 바구니가 준비되어 있고
해변의 관리인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행복감에 젖어들 때면 늘 불편한 상황들이 레다를 간섭해온다.
기분은 나빠져도 크게 문제 있는 요소들은 아니어서
레다를 예민한 여자 정도로 생각하게 한다.
여자의 활력과 생기를 상징하는 과일의 이면을 보여준다던가
고즈넉한 해변에 시끌벅적한 대가족이 파티를 하러 온다던가 하는 정도.
그런 요소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두 여성이 계속해서 시선을 주고받는 장면도 인상 깊다.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누진 않지만 무심코 서로에게 눈이 가고,
엄마들만이 나눌 수 있는 감정을 눈빛으로 주고받는 섬세한 표현이었다.
많은 여성들, 나아가 여성이 아닌 모두가
이런 영화를 보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훨씬 더 많은 여성들이 용기를 내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로스트 도터>는 다가오는 7월 14일부터 극장에서 상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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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점: 10/10점
2) 한줄평: 나를 용인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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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4주 최신 개봉영화(캔디맨, 나의흑역사 로맨티카, 로빈의 소원, 아하 테이크 온미, 종착역)
[WEEKEND CHOICE MOVIE] 2021년 9월 4주차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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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blog.naver.com/rainbbox
@Weekend Choic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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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미션은 시작되었다! 역대급 액션과 스케일?️ 7월 극장에서 직접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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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레이징 파이어> 티저 예고편
강력 범죄 수사대에서 함께 믿고 일하던
베테랑 경찰 ‘장충방’과 그의 후배 ‘추강아오’.
어느 날 같은 임무를 맡은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운명이 뒤바뀌게 되고
동료에서 적이 되어버린다.
서로가 서로의 표적이 된 그들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시작하게 되는데….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