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3-02-06 11:34:14
2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2월 3일 - 2월 5일
지난 토요일은 입춘이었죠!
그래서인지 주말 날씨는 비교적 따뜻했는데요,
따뜻한 날씨와 별개로 대기질은 좋지 않으니 외출 시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씨네픽과 함께하는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결과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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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1. <더 퍼스트 슬램덩크> (-)

▶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주에 이어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지켜냈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234만 8,332명으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8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16만)을 넘어섰으며,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톱 3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역대 흥행 1위 일본영화인 ‘너의 이름은.’(379만)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까지 넘어설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2. <아바타: 물의 길> (▲1)

▶ 신작들에 밀려 순위를 거듭 내줬던 '아바타: 물의 길'은 '교섭'과 '유령' 등 한국 대작들이 힘을 못 쓰며 다시금 2위로 치고 올라왔으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 한화 약 2조 5581억 원)의 흥행 기록을 넘어 전 세계 역대 흥행 수익 4위에 오른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14일 개봉한 이후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첫 천만 돌파 외화가 됐습니다.
▶ 주말 동안 (2월 3일 ~ 2월 5일) 관객 수 11만 3,663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1055만 2,790명을 돌파하였습니다.
3. <교섭> (▼1)

▶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교섭'이 장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으나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아바타: 물의 길'에 밀려 3위까지 내려갔으며, 주말관객 9만 2361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62만 272명을 기록하였습니다.

씨네픽의 이번 주 138회 예측 이벤트는 <바빌론>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예측 이벤트입니다.씨네픽 참가자분들이 예측해주신 박스오피스 순위 예측 결과는 어땠는지 다 같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바빌론>의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제공하는 실제 관람객의 성별/나이별 관람 추이를 보겠습니다.

남성 65%, 여성 35%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20대, 40대, 50대, 10대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습니다.

한 주 동안 씨네픽 이벤트의 참가자분들 중 <바빌론> 주말 관객 스코어에 가장 근접한 예측치를 보인 건 17-19세 여성과(65,000명)과 13세 미만 남성(74,242명)이었습니다. 또한 <바빌론> 주말 관객 수 스코어 예측의 정답자 비율은 (오차범위 +-10,000) 전체 참가자의 4%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바빌론> 주말 스코어 예측 이벤트에 참여한 20/30대 비율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4. <바빌론> (▲16)

▶ 지난 1일 개봉한 신작 '바빌론'(감독 데이미언 셔젤)은 지난 3일 동안 6만 589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9만 7212명입니다.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애프터썬', '이마 베프' 등의 동시기 개봉작을 모두 제치며 순위에 올랐습니다.
5. <영웅> (▲2)

▶ 5위는 두 계단 올라간 <영웅>으로, 주말에 4만 6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314만 명을 기록하였습니다. 실관람객의 호평과 함께 장기 흥행 중으로 350만 명 내외로 알려진 손익분기점에 근접 중입니다.
▶ 주말 동안 (1월 13일 - 1월 15일) 관객 수 4만 6,375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314만 658명을 돌파하였습니다.
북미 주말 박스 오피스

▶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북미 지역에서 두 달 가까이 지켜온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아바타2’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 12월 개봉 이후 8주 만에 처음으로, 이 영화를 1위에서 몰아낸 작품은 ‘식스센스’를 연출한 M 나이트 샤말란의 공포 영화 ‘노크 앳 더 캐빈’(1420만 달러)과 파라마운트사의 코믹 영화 ‘80 포 브래디’(1250만 달러)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 '노크 앳 더 캐빈'은 폴 G 트렘블레이 작가의 소설 ‘세상 끝의 오두막’을 원작으로 하였으며 국내에서는 ‘똑똑똑’이란 이름으로 개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제목의 호러 영화 ‘캐빈 인 더 우즈’를 의식해 제목을 변경한 것으로 보이며, 국내 개봉일은 미정입니다.
▶ 지난 1일 개봉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510만 달러)는 이번 주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5>
1. <노크 앳 더 캐빈> 1,420만 달러 (누적 1,420만 달러)
2. <80 포 브래디> 1,250만 달러 (누적 1,250만 달러)
3. <아바타: 물의 길> 1,080만 달러 (누적 6억 3,642만 달러)
4.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7,950만 달러 (누적 1억 5,129만 달러)
5.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628만 달러 (누적 912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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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픽의 2월 첫째 주 박스오피스 분석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도 건강한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
씨네픽은 다음 주 월요일, 이 시간에 또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Yumi였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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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개봉 첫 주말에만 1억 5,7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025년 북미 최대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 <나쵸 리브레> 등을 연출한 자레드 헤스가
감독을 맡았으며, 한 무리의 아웃사이더들이 포털을 통해 블록 형태의 네모난 세계 ‘오버월드’로 빨려 들어가고,
숙련된 크래프터인 스티브(잭 블랙)와 함께 위험에 빠진 ‘오버월드’를 구하고,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로튼 토마토 평점 48%로 엇갈리는 평가를 받아 걱정을 자아냈지만,
관객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박스오피스는 지난주에 이어 조훈현, 이창호 바둑 기사의 맞대결을 다룬 <승부>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26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내내 지켰던 <승부>는 주말에만 42만 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누적 관객 수 135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뒤이어 개봉 첫 주를 맞았던 하정우 감독, 주연의 <로비>가 누적 관객 수 16만 명으로 2위에,
여전히 화력이 꺾이지 않고 있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누적 관객 수 54명을 넘어서
3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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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조경의 창조주인 하나님을 닮고 싶어 하는 조경가 정영선!
영화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정다운
개봉 일자: 2024년 04월 17일
출연진: 정영선
시놉시스
조경가 정영선은 대한민국 곳곳의 도시에서 자연 경관을 조경해왔다. 정영선의 작품들 중에는 식물들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게 많다고 한다. 그중에 서울의 도심 속에 있는 선유도 공원부터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이 있고 서울아산병원 신관 앞에도 조경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가 다녀간 발자취에는 수많은 식물들의 정원이 만들어졌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조경가 장영선의 자연 사랑!
이 영화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점인 사계절을 토대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컨셉에 따라 정영선이 만든 조경 작품들을 소개한다. 그녀가 가장 아끼는 건 식물인데 식물에게 말을 걸고 식물을 살아있는 존재로 본다. 또한 장영선의 조경 컨셉은 삭막한 도심 속이나 건물들 사이로 식물들이 살아있는 자연의 위대함을 자아낸다.
자연을 감상하며 느낀 영감을 조경 설계도에 색칠하고 그것을 자신의 조경 업체 직원들과 함께 만든다. 굵은 색연필로 칠하는 그녀의 정성 들인 작업에는 조경에 대해 얼마큼 진심인가를 보여준다. 세세하고 꼼꼼한 그녀의 조경 솜씨는 같이 일하는 사람도 10년이 넘어야지 알아듣는다고 할 정도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추구하며 사는 삶이란?
조경가 장영선이 추구하는 건 미래의 아이들에게 병든 지구가 아닌 자연과 함께하는 지구를 선물해 주고 싶다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손자에게도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기 위해 자신이 일궈놓은 꽃밭에서 놀게 해주고 꽃의 씨앗을 심는 법을 가르쳐 준다. 그녀가 추구하는 건 아파트가 빽빽한 도시 경관이 아닌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경관이다.
정영선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고 돌아다니며 옛 선비들이 서로 시를 나누고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생각난다며 자연은 하나님이 만든 위대한 조경 작품이라고 말한다.
이 영화의 메세지는?
정영선은 처음에 자신이 시인이 될 줄 알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시를 좋아할 뿐만 아니라 조경 작업에 있어서도 시인들의 시를 인용하기 때문이다. 영화 인트로에서 나오는 김수영 시인의 시 풀은 보는 관객들에게 조경가 정영선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는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어준다.
풀이 눕는다
비를 돌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김수영 시인의 풀이라는 시
※ 씨네랩의 크리에이터로써 영화 시사회에 초대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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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 애스터의 <미드소마>, 공포영화? 이별영화?
사교(邪教)를 통해 보여준 예술과 종교의 존재에 대한 사유
눈부시게 아름다울수록 공포와 두려움은 커지고 기이한 오컬트 속에서 왠지 모를 위로가 느껴진다. 개봉 전부터 로튼 토마토에서 고득점을 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아리 애스터 감독의 작품이다. 전작 <유전>과 <미드소마> 모두 트라우마를 다루고 있지만 <미드소마>는 <유전>과 달리 주인공을 불안과 어둠으로 둘러싸인 한 가정에서 개인으로 옮겨 귀신이나 신이나 초자연적 현상과 같은 요소와는 완전히 다른 영화를 보여주며 화려하고 이색적인 풍경에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기이함에 놓여 방향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영화이다. 전작 <유전>으로도 큰 호응을 얻은 것도 한몫했겠지만, <미드소마>가 로튼 토마토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데에는 수많은 걸작의 탄탄한 레퍼런스와 실제 연출을 위한 감독의 섬세한 연구 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미드소마>는 감독이 연인과 싸우고 쓴 각본으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영화에서 연인의 관계, 결혼, 이별, 이혼 들을 통한 의존적 관계에 대해 고심한 감독의 노력이 다방면으로 드러나는 작품이다.
국내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2003)>의 팬임을 밝히고 할리우드판 리메이크 작의 제작까지 참여 예정인 아리 애스터는 이 외에도 다수의 작품을 레퍼런스로 삼았다고 이미 여러 번 인터뷰에서 밝혔다. 시나리오 레퍼런스로 <결혼의 풍경(1973)>, <결혼과 이혼 사이(1981)>, 미장센 레퍼런스로 <잊혀진 조상들의 그림자(1964)>, <석류의 빛깔(1969)>, <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2000)> 등 치밀하게 준비한 덕에 1970년대의 <위커맨(1973)>의 뒤를 이을 2019년의 포크 호러작 <미드소마>가 탄생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이 돋보이는 미장센의 대표적인 예로, 영화의 초반부인 대니의 집의 벽에 걸린 축제를 벌이는 듯한 기이한 그림의 액자 등과 같이 많은 이스터 에그들은 앞으로 벌어질 상황들을 암시하기에 충분하다. 사원이나 제물이 불에 타는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은 감독은 버림받은 주인공이 과거와 연관된 물건들을 태우고 나서야 그 관계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것처럼, 관계의 파탄을 보여줄 수 있는 전형적인 방식을 차용하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는 대니가 가족을 잃으며 시작하여 새로운 가족(공동체)을 얻으며 끝나는 시나리오와도 맞닿아있다.
아리 애스터의 또 다른 두드러진 연출로는, 다른 대중적인 호러물과는 다르게 ‘일반적인’ 남성 제작가의 시각으로 그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릴러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의 작품부터 다수의 호러물, 스릴러에서 관객의 몰입도와 교감 신경 자극을 위하여 성적 긴장감을 이용하곤 한다. 하지만 <미드소마>의 경우 ‘일반적인’ 성적 긴장감을 조성할만한 요소들이 다수 있으나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여성을 대상화하거나 수동적으로 그리지 않는다. 이러한 감독의 시각의 영향으로 감독의 성장 배경 및 개인사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이성애와 권력의 관계를 뒤집어 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전 단편작 <The Strange Thing About The Johnsons>에서도 보이듯 동성애와 종교적으로 받은 억압이 감독의 시선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어느 정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우리는 종종 삐뚤어진 소망이 실현되기를 바란다. 감독은 관객들이 밝고 화려한 호르가 구성원들의 의식에 함께 빠져들기를 바랐을 것으로 보이지만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자 감독이 정말로 전하고자 했던 장면은 바로 대니가 울자 함께 더 크게 울어주는 호르가 구성원들의 장면일 것이다. 주인공 대니가 겪은 어려운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면서 대니의 상실에 공감해주지 못하는 남자친구와 대니의 상황을 아무것도 모르지만 울고 있는 대니의 옆에서 함께 울어주는 호르가 구성원들 중 후자를 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또한 주인공을 철저하게 상실로 인한 결핍 속에 배치한 뒤 서서히 권력을 부여하며 주인공으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특이한 오컬트 영화로 포장했지만 속은 대니의 이별 영화인 셈이다. 예술이라는 기술이 하는 능력은 소외와 결핍을 공감해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을 가진 또 다른 것이 종교이다. 기이한 행위들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새 그들의 사이엔 유대가 생기고 공감을 자아내 서로의 결핍을 채워준다. 따라서 영화라는 예술을 이용하여 종교의 능력을 보여준 것 자체가 예술로써의 역할까지 완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과 종교가 사회에서 유지될 수 있는 존재에 대한 사유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미장센적인 측면에서, 장르적 특성에서, 컬트 영화사의 한 작품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은 작품이지만 그 무엇보다도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대니와 함께 울어주는 호르가 구성원들의 장면이다. 다양한 흥미로운 요소들로 꾸며진, 속은 제대로 된 알맹이 덕에 영화는 잘 만들어진 작품으로 평을 받을 수 있었다. 단순한 오컬트 영화 이상으로 결핍에 대한 바람직한 자세를 보여준 예술이라 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작품에서 보여줄 감독의 시선이 매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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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여서 끝까지 해 볼 수 있는 것
함께여서 끝까지 해 볼 수 있는 것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프라이빗 라이프>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40대 부부 레이첼과 리처드가 있습니다. 이들은 오랫동안 임신을 시도하고, 수술로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봤지만 다 실패했어요. 고민 끝에 입양을 결정하고 아이를 밴 젊은 여성과 연락이 닿지만, 알고 보니 관심을 받고 싶어 임신 중이라고 거짓말한 사람에게 속은 것이었습니다. 계속되는 실패에 몸과 마음이 지칠 뿐 아니라 이들이 쓰는 비용도 점점 늘어 갑니다. 게다가 이들에게 임신은 더 이상 '프라이빗'하거나 로맨틱한 이슈가 아닙니다. 궁금해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 질문을 받고, 의사에게는 민감한 이야기까지 모두 다 털어놓아야 하죠.
레이첼과 리처드는 임신을 위해서 "애를 납치하는 것만 빼고 다" 했습니다. 그리고 의사로부터 마지막 방법으로 난자 기증을 추천받죠. 처음에 레이첼은 강하게 반대해요. 아이에게 자신의 유전자는 들어 있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리처드는 '따져 보면 입양보다 난자 기증이 더 합리적이지 않냐, 못할 게 뭐냐'고 설득합니다. 입양아에겐 부부의 유전자가 없지만, 난자 기증을 통해 얻은 아이는 리처드의 유전자는 갖고 있고, 레이첼의 배 속에서 품으니 그가 태내 환경을 제어할 수 있으니까요.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감정적으로 불편한 상황. 결국, 이들은 자신에게 난자를 기증해 줄 사람을 찾기 시작합니다.
<프라이빗 라이프>는 누가 보느냐에 따라 감상이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를 무척 좋아하고 귀여워하지만, 한 번도 키워 보고 싶었던 적은 없어서 이들이 왜 이렇게 상처를 받으면서 노력하는지 공감하지는 못했거든요. 분명 아이와 가족을 이루어 행복하고 싶은 것일 텐데 그 과정이 무척 고통스러워 보였고, 임신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그 소망의 농도를 재보지 않고 계속 애를 쓰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리처드는 너무 지쳐서 홧김에 "이젠 아이를 갖고 싶지도 않아"라고 말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둘에게 아이가 그만큼 간절하구나 싶었고, 나도 좀 더 나이를 먹고 주변 사람들이 아이를 갖기 시작하면 마음이 바뀔까, 라는 상상도 해 보았습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원래 살던 뉴욕을 벗어나 타지의 작은 식당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부부의 모습입니다. 사뭇 긴장한 듯 말없이 문 쪽을 바라보면서 조용히 레이첼의 손을 잡는 리처드. 서로를 보며 살짝 웃고는 다시 긴장한 표정으로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인생이고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지만, 함께하는 사람이 옆에 있기 때문에 버틸 수 있다는 것. 이 영화에서 저는 그런 마음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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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보고 듣고 읽은 것 중 좋은 것만 모아 나눠 드릴게요.
* 본 콘텐츠는 브런치 문소정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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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의 모호함 속에서, 우리
재작년 쯤에 광주극장에서 ‘프랑스여자’ 종영 기념 GV에 관람했다. 이 자리가 나의 ‘프랑스여자’ 영화의 두 번째 관람이었다. 첫 번째 관람은 작년 광주여성영화제에서 만났었다. 어찌 보면 나는 프랑스여자 극장상영에서의 거의 처음과 끝을 만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처음에는 이 영화를 만났을 때는 꽤나 낯설고 어려웠다. 마치 꿈같고 환상적인 전개는 나에게 혼란스러움 가중시켜주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고 물음표가 가득했었다. 덕에 GV를 더 열심히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올해 프랑스여자가 상영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처음 봤을 때의 나의 감정을 다시 회고해보면 어려웠던 기억이 더 많아 선뜩 보러 갈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권유를 받아 친구와 함께 종영 GV를 관람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마주한 두 번째 프랑스여자는 나에게 또 다른 감정을 선사해주었다. 분명히 봤던 영화지만 참신한 느낌으로 다시 다가온 것이다.
‘프랑스여자’는 맥락을 알고 보는 것과 맥락을 모르고 보는 것이 확연하게 다른 영화였다. 당연히 나는 맥락을 알고 봤을 때가 더 재밌었다. 처음에는 그저 난해한 줄 알았는데, 이 스토리의 흐름을 알고서 같이 찾아가며 보니 난해함이 아니라 마치 계산된 듯 마냥 딱딱 맞아 떨어져갔다. 영화의 큰 구성은 미라와 친구들의 술자리 장면 그리고 미라의 꿈이 번갈아 이어진다.
이 두 장면은 서로에게 이질적으로 보이면서도 서로에게 실마리를 알려주며 호환되는 장면들이었다. 술자리에서의 의문이 미라의 꿈에서 몽환적으로 재현되는 듯했다. 또한 술자리 장면도 특이했는데, 마치 타임리프 같았다. 바로 미라가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현재와 미라가 프랑스로 가기 전인 20년 전 과거로 시점이 번갈아 가며 나온다.
이는 영화 ‘써니’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다른 점이 있다. ‘써니’처럼 과거로 돌아간다 해서 과거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게 아니라, 40대 중년 미라의 현재 모습으로 그대로 이어진다. 마치 미라가 과거의 모습을 꿈꾸는 중인 상황 속에 들어 온 것 같았다. 미라만 현재의 모습이며 친구들은 20년 전 모습 그대로이다. 이에 미라는 당황해하지 않고 당연하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낸다.
이런 타임리프 장면이 나에게 참신하고 신기했었다. 과거로 돌아간 상황에 전혀 당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습은 되러 관객 쪽에서 아이러니를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이내 관객들도 미라의 모습으로 20년 전의 해은, 영은, 성우의 모습을 지켜본다. 왜냐면 현재의 그들의 이야기에서 무언가 숨겨지는 듯한 모습들이 과거를 추적하게끔 관객을 유도한다.
그래서 이 장면전환은 꽤나 재밌었다. 앞으로의 실마리가 어떻게 풀어질까에 대한 흥미진진함을 유발시켜줬다. 그것도 몽환적이고 영롱하게. 마치 시간이 초월 되는 기분이 든다. 공간은 술집 그대로 똑같은데 시간의 모호함이 느껴진다. 이게 과거인지 현재인지 미라와 미라가 있는 장소만 바라보자면 알 수가 없다. 시간의 경계선 어딘가에 미라가 있는 것이다.
이런 시간의 경계 말고도 공간의 경계가 느껴질 때도 있다. 바로 마라의 국적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봐도 한국여자로 보이는 미라는 프랑스여자이다. 그는 병원에 가서도 프랑스사람이기에 건강보험에 혜택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미라에게는 계속 프랑스여자라고만 말을 한다. 그리고 프랑스에는 언제 돌아가느냐는 질문을 한다. 미라는 프랑스에 돌아가겠단 말이 없음에도 말이다. 이미 한국에서의 미라는 프랑스여자가 되어있었다.
그러나 미라는 프랑스에서의 진정으로 프랑스사람으로 지냈을까. 남편의 불륜 상대를 보고는, 자신을 한 여자로서 좋아했는지, 한국여자로서 좋아했는지 헷갈린다. 남편의 불륜 상대는 자신의 한국인 후배이기 때문이다. 이에 미라는 배신감을 느끼고 남편과 이혼한다. GV에서 감독님이 말씀해준 것 중에 기억 남는 게 있다.
미라는 남편과 함께 살았던 당시에는 국적을 바꾸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혼 이후 국적을 프랑스로 바꾼다. 그전에는 언제든지 국적을 바꿀 기회가 있어 굳이 선택하지 않고 경계선에 머물렀던 것인데, 이혼으로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선택에 위기가 온 것이다. 그렇게 프랑스에서 법적으로 한국여자로 살던 미라는 남편과 이혼 이후 프랑스여자가 된다.
남편과 미라가 싸웠던 식당에서 테러를 받아 미라는 죽을 목숨에 처하게 되는데, 만약 미라가 거기서 죽었다면 미라는 한국여자가 아닌 프랑스여자로서 죽음을 맞이하게 됐을 것이다. 평생 한국여자로 살다가 어떤 계기로 국적으로 바꾼 날, 그 사람이 죽는다면 한국여자가 아닌 프랑스여자로 알려질 것이라는 이 아이러니가 신기하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던 감독님의 말씀이 아직도 인상 깊다. 영화의 제목에 크게 관통하는 부분이기도 해서 그랬을 지도 모른다.
프랑스여자에 대한 예고편을 보다가 댓글 보았는데, “프랑스여자는 백인이지”. “프랑스여자가 아니라 한국여자인데”라는 댓글을 보았다. 또한 이에 대해서 궁금증과 아이러니가 느껴졌다.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은 한국 사람이 아니고, 외국에서 사는 한국 사람은 외국 사람이 아닌 걸까. 이런 공간에 대한 경계성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영화에서 제일 미스테리한 인물은 바로 ‘해은’이었다. 아마도 자살로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해은. 미라는 그에게 마치 죄책감을 가진 듯해 보이면서 알쏭달쏭한 포지션을 취한다. 마치 미라의 꿈으로 보이는 곳에서 미라는 해은에게 자기가 키운 고양이인 나비가 죽은 것이 자신 때문인지 물어본다. 이에 해은은 자신이 말해줄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면서 사라진다.
나는 이 장면이 미라가 해은에게 죄책감을 갖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그러나 확실하지 않다. 미라 본인부터가 그 감정이 확실하지 않고 안고만 있다. 20년 전 해은과 성우는 연인관계였다. 하지만 성우는 미라는 좋아하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 속에서 미라는 성우가 같이 잤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아 성우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미라의 죄책감을 알 수 없는 마음에서 그저 짐작만 하는 듯해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꿈에서 보이는 해은의 모습은 무섭게 나타나며, 마치 그 장면들은 공포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것이 해은에 대한 미라의 심리라고 생각한다. 미라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혹시라도 자신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프랑스여자는 시간, 공간, 감정에 대한 경계에 놓인 미라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여러 아이러니를 만나 관객들도 생각하게끔 만들어 준다. 시공간은 초월하며 감정은 알쏭달쏭하게 풀어지는 이 영화, 그래서 참으로 몽환적이다고 느낌을 받았다. 이런 이유로 내가 처음에 느껴던 그 어렵다는 감정은 감독이 유도했단 감정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김희정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앞으로 만들고 싶은 영화는 영화로만 만들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하셨다. 바로 이 프랑스여자가 그 말을 대변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경계의 모호함과 또 거기서 나오는 아이러니는 말로만 설명하기에 어려울 것이다. 이런 어려움을 김희정 감독은 프랑스여자로 잘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그야말로 김희정 감독님의 영화이기에 이런 요소들은 풀어내고 겪을 수 있게 만든 것 같다.
이런 다양성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서 김희정 감독님의 영화는 참 매력적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매력적이다고 느꼈던 요소는 중년 여성의 모습을 개인적으로,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프랑스여자는 김호정 배우를 주연으로 김지영, 김영민 그리고 류아벨 배우가 주로 나온다. 류아벨 배우를 제외하고는 40-50대인 중년 배우들이 출현한다.
누군가의 엄마, 이모, 고모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중년의 나이로 그 개인의 모습으로, 미라 자신으로 출현한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 쪽에서는 중년 여성을 독립적인 여성으로서 다룬 작품들이 별로 없었다고 생각한다. 젊은 여성 캐릭터들이 많아도, 이들 또한 독립적인 여성으로서 그려지는 작품들은 적었다고 생각한다.
사랑이라는 주제 없이는 여성 캐릭터를 거의 만나보기 힘들었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 캐릭터의 발견은 점점 더 힘들어진다. 그저 타자화된 채로 만나기만 할 뿐. 그들의 서사는 매우 단편적이고 한정적이다. 아직 나는 중년의 나이가 되지 않았지만, 항상 나의 미래를 꿈꿔 보곤 한다. 하지만 한국 미디어에서의 나이 든 여성이란, 그저 엄마나 시어머니 사회적 역할로서만 보여준다.
여성 캐릭터에 대한 작품들과 상상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라 보인다. 언젠가 젊은 우리고 중년이 되고, 노년이 될 것인데 이렇게 미디어는 노출된 게 없다는 아주 아쉬웠다. 그래서 프랑스여자가 더욱 반가웠다. 누군가의 아내, 엄마가 아닌 미라 개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년 여성의 또 다른 모습을 하나 제시해준 셈이다.
프랑스여자는 영화 내용만큼이나 캐릭터 또한 다양성에 큰 영향을 줬다고 느껴진다. 우리 사고의 확장은 이런 다양성을 추구하는 영화에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나는 앞으로도 이런 도전적인 영화에 응원하며 또 기대하게 된다. 그래서 앞으로 김희정 감독의 작품들이 궁금하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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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넷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
11월에 개봉하는 영화임에도 순제작비가 약 230억원 가량 들어간 영화 <서울의 봄>은 시사회 이후 호평과 함께 예고편 공개 이후 황정민 배우의 파격적인 변신과 특별출연으로 이준혁,정해인 배우까지 등장한다고 하니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봄'이란?] 1979년 10.26 사건으로 유신체제가 사실상 붕괴한 후 5.18 민주화운동이 신군부에 의해 무참하게 짓밟힐 때까지 한국에 민주화의 희망이 찾아왔던 기간(1979년 10월 27일 ~ 1980년 5월 17일)을 일컫는 말
서울의 봄
12.12: THE DAY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 한국 | 141분
감독: 김성수
출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개봉: 2023.11.22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놉시스
12월 12일, 보안사령관 전두광이 반란을 일으키고 군 내 사조직을 총동원하여 최전선의 전방부대까지 서울로 불러들인다. 권력에 눈이 먼 전두광의 반란군과 이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비롯한 진압군 사이, 일촉즉발의 9시간이 흘러가는데… 목숨을 건 두 세력의 팽팽한 대립 오늘 밤, 대한민국 수도에서 가장 치열한 전쟁이 펼쳐진다!
CINE PICK!
첫 시사회 이후 호평을 받은 <서울의 봄>은 예고편 공개 후 황정민 배우의 파격적인 비주얼로 기대를 불러일으켰고 11월에 개봉하는 영화임에도 232억이나 들어간 점, 정우성, 황정민에 이어 정해인, 이준혁 등 전 세대를아우르는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빅슬립
Big Sleep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 한국 | 114분
감독: 김태훈
출연: 김영성, 최준우, 이랑서 등
개봉: 2023.11.22
배급: 찬란
시놉시스
오늘도 거리를 헤매던 길호는 우연히 만난 기영의 호의로 하룻밤을 그의 집에서 머물게 된다. 단지 하룻밤이지만 길호는 기영의 거친 태도 속에 다정함을, 기영은 길호의 믿지 못할 행실 속에 연약한 결심을 눈치챈다. 쉬이 잠들지 못하는 밤, 나누고 싶은 마음 한 칸을 지켜낼 수 있을까?
CINE PICK!
영화 빅슬립은 김태운 감독이 10대 청소년을 위한 예술강사로 일하던 당시 경험을 녹여낸 작품이라고 합니다.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오로라미디어상을 수상하면서 3관왕에 등극한 작품입니다.
아워 프렌드
Our Friend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멜로/로맨스 | 미국 | 126분
감독: 가브리엘라 코우퍼스웨이트
출연: 다코타 존슨, 케이시 애플렉, 세이슨 세걸
개봉: 2023.11.22
배급: (주)디스테이션
시놉시스
두 딸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니콜과 맷부부. 어느 날, 니콜이 말기암 선고를 받고 맷은 점점 현실의 벽에 부딪혀 무너져 내리던 중 두 사람의 오랜 절친인 데인(이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 세 사람이 그려내는 눈부신 우정, 용기, 사랑에 관한 특별한 감동 드라마가 찾아온다!
CINE PICK!
다코타 존슨, 케이시 애플렉, 제이슨 세걸 이름만으로도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증하는 배우진이 참여했으며2015년 미국 에스콰이어 매거진에 게재되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까지 수상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샤인
Shine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 미국 | 105분
감독: 스콧 힉스
출연: 제프리 러쉬, 노아 테일러
재개봉: 2023.11.23
배급: (주)비싸이드 픽쳐스, 필립 스튜디오, (주)팝엔터테인먼트
시놉시스
1969년, 미치지 않고서야 칠 수 없다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전설적인 무대를 남겼던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빗 헬프갓’ 온전치 않은 정신으로 10년 동안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그는 빗속을 헤매다 우연히 들어간 레스토랑에서 운명적으로 피아노 연주를 다시 하게 된다 그가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순간,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단숨에 그의 연주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데이빗 헬프갓’의 눈부신 감동 실화! 그의 인생이 다시 빛나기 시작한다!
CINE PICK!
영화 <샤인>이 4k 리마스터링으로 다시한번 극장을 찾아왔습니다.호주 실화 영화 해최 추천 영화인 샤인은 데이비드헬프곳이라는 실존 인물을 그려낸 실화 이야기 영화로 제 69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을 비롯 세계 유수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이렇게 극장 개봉 영화, 총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Am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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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개봉 예정 독립, 예술 영화 Best 7 - ( #프렌치수프 #이소룡들 #니자리 #양치기 #다섯번째방 #생츄어리 #다우렌의결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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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영화등대 채널을 사랑해주시고 봐주시는 구독자 및 시청자 여러분들 모두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오랜만에 돌아온 영화등대 채널이 선정한 [6월 개봉예정 영화] 소개 영상을 준비해보았는데요. 해당 작품들은 상황에 따라 개봉 일정이 변경될수 있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으로 선정하였으니 작품성이나 별다른 기준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해당 작품들의 관계자나 투자 및 배급사의 어떠한 대가를 제공받고 제작된 영상이 아님을 밝힙니다.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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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흥신소] 세상 둘도 없는 신박한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흥해라 이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 남자에 둘러싸여 일도 사랑도 제대로 못하는 주인공 보나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그녀의 눈에 들어온 비디오 '남자사용설명서'!! 이 비디오로 그녀의 인생은 조금씩 변해가는데...세상 둘도 없는 충격적인 비주얼로 다가 온 이 영화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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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거미집> 메인 예고편
"완성이 코 앞인데 모두 다 방해만 합니다" 1970년대, 영화 ‘거미집’의 좌충우돌 촬영장! 예측불가 메인 예고편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