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2-03-09 00:08:11
3월 2주 차 씨네랩 개봉작 추천작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블랙라이트> <레벤느망>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벌써 3월의 첫째 주가 지나갔네요.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한편으로 아쉽기도 하지만.
기대하고 있는 영화가 곧 개봉한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합니다.
그럼 오늘도 어김없이 여러분께 개봉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3월 둘째 주에는 어떠한 영화가 기다리고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개요: 드라마 | 한국 | 117분
감독: 박동훈
출연: 최민식, 김동휘 등
개봉: 2022월 3월 9일
배급사: 쇼박스
줄거리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난다.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한지우’에게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나가는 법을 가르치며 ‘이학성’ 역시 뜻하지 않은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관전 포인트
3년 만에 돌아온 배우 최민식, 250대 1 경쟁률 뚫고 발탁된 김동휘의 만남.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등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를 주로 출연했던 배우 최민식이
감성적인 영화에 나온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쉬리> 이후 22년 만에 이북 사투리를 연기하는 최민식 배우의 모습 또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영화의 메인 음악인 '파이(π) 송' 커버 영상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파이(π) 송'이란 원주율인 파이의 숫자를 음표로 삼아 만들어진 곡입니다. 커버 릴레이는 벌써 무려 1000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감독뿐만 아니라 배우들까지 각자 자신을 '수포자'라고 표현을 했는데요.
영화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수학을 배경으로 삼고 있기는 하지만, 수학을 모른다고 해서 이해할 수 없는 영화는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위로와 격려가 되는 따뜻한 영화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블랙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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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액션 | 미국 | 104분
감독: 마크 윌리엄스
출연: 리암 니슨 등
개봉: 2022월 3월 9일
배급사: (주)퍼스트런
줄거리
언더커버 요원들을 관리하는 FBI 비공식 요원 ‘트래비스’(리암 니슨)는 한 요원의 사망으로 조직의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한다!
추악한 악행을 멈출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하나! 모든 걸 끝내기 위한 그의 마지막 미션이 시작된다!
관전 포인트
리암 니슨 x <분노의 질주: 홉스&쇼> 제작진
<테이큰>을 시작으로 액션배우로 자리 잡은 배우 리암 니슨의 출연,
거기에 더불어 <분노의 질주: 홉스&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제작진이 영화에 참여해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또한 전문가에게 FBI에 관한 조언을 받아 무기를 활용한 액션 장면을 촬영하였기 때문에 캐릭터의 사실성이 높을 거라 예상합니다.
카체이싱과 리암 니슨의 액션에 주목하여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월드 히어로즈 미션
개요: 애니메이션 | 일본 | 104분
감독: 나가사키 켄지
출연: 오카모토 노부히코, 야마시타 다이키 등
개봉: 2022월 3월 9일
배급사: (주)스마일이엔티
줄거리
전 세계 개성 보유자 섬멸을 목표로 하는 수수께끼 조직 휴머라이즈. 그들이 각국에 설치한 '이디오 트리거 밤'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세계 선발 히어로 팀이 결성된다! 세계 각국의 프로 히어로와 유에이 고교 히어로과 학생들이 소집되어 각 지역에서 폭탄 회수 임무를 맡게 되는데…
엔데버 사무소에서 인턴 중인 미도리야, 바쿠고, 토도로키는 오세온에서 작전 수행 중, 어떠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미도리야는 이를 계기로 만난 운반책 소년 로디와 함께 경찰, 빌런의 공격을 받으며 전국에 지명수배된다.
한편, 휴머라이즈의 지도자 플렉트 턴이 범행을 예고하며 세계는 패닉에 빠지고, 히어로 팀은 절체절명의 상황에 위험을 무릅쓰고 폭탄 회수에 나서는데…
제한 시간은 단 2시간! 전 세계와 히어로들의 미래가 '그들' 손에 달렸다!
관전 포인트
로튼 토마토 신선도 86%, 관객 점수 95%
누적 발행부수 6,500만 부를 돌파하고, 전 세계의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나의 히어로 아케데미>!
티저와 스페셜 포스터 공개만으로도 사람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스텔스 슈트', 프로 히어로들까지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첫날 흥행 수익은 3억 엔으로 전작보다 2배가 넘는 수익을 달성했고, 총수입은 $46,567,849 달러(한화로 약 574억)를 돌파했습니다.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
개요: 드라마 | 핀란드 | 82분
감독: 티무 니키
출연: 마리아나 마야라 등
개봉: 2022월 3월 10일
배급사: (주)슈아픽처스
줄거리
난치병인 다발 경화증으로 시력과 기동성을 잃은 야코는 연인 시르파와 전화로 원거리 연애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혈액염을 앓고 있는 시르파로부터 치료를 위한 약을 쓰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 야코는 천 킬로미터 떨어진 도시에 사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서 안전한 집을 벗어나 위험천만한 여정을 떠나는데...
관전 포인트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수상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는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고,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된 작품입니다.
이름부터 굉장히 독특한 이 영화, 감독의 연출에서도 이러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굉장히 몰입도가 높은 영화이자,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주는 영화입니다.
레벤느망
개요: 드라마 | 프랑스 | 100분
감독: 오드리 디완
출연: 아나마리아 바토로메이 등
개봉: 2022월 3월 10일
배급사: (주)영화특별시SMC
줄거리
작가를 꿈꾸는 대학생 ‘안’은 예기치 못한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낳으면 미혼모가 되고, 낳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하는 현실.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안’은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끝까지 가기로 결심하는데…
관전 포인트
심사위원 만장일치, 황금사자상 수상작
<레벤느망>은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클로이 자오 감독, 버지니아 에피라 배우, 사라 가돈 배우, 사베리오 코스탄조 감독 등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여러 언론으로부터 극잔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이 선정한 2021년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씨네랩의 개봉작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도 영화와 함께 즐거운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
이만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주에 또 새로운 개봉작을 데리고 오겠습니다!
안녕!
씨네랩 에디터 cammie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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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영화 헌트 (Feat. 화려한 카메오)
작년 여름에 Big4영화 개봉이라고 하면서 코로나로 잠시 멈춰있던 영화 개봉작들이 순서대로 개봉한다는 기사를 기억하시나요?!
그때 엄청난 대작인 비상선언, 외계인, 한산 까지 쟁쟁한 볼거리가 가득했었지만... 관람객들의 혹평 속에서 저는 갈팡질팡하면서 결국 영화관에서 못 보고 이렇게 OTT로 나와서 보고 왔습니다~
그 중에서 넷플릭스에 오랜 시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영화 헌트! 영화 헌트는 이정재의 첫 연출 작품으로 (소위 말해 입뽕작) 더욱더 유명했던 영화였는데 그 유명함 속에 화려한 출연진과 카메오가 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눈이 즐거웠던 영화 헌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기본 정보
장르 : 액션, 스릴러, 첩보, 드라마, 느와르, 시대극, 미스터리, 피카레스크
감독 : 이정재
각본 : 이정재
출연진 :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전
개봉일 : 2022년 8월 10일
평점 : 8.46
스트리밍 : 티빙, 웨이브, 넷플릭스
기획 의도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라!
'사냥꾼'이 될 것인가, '사냥감'이 될 것인가!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 팀 '박평호'와
국내 팀 '김정도'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 색출 작전을 시작한다.
스파이를 통해 일급 기밀사항들이 유출되어 위기를 맞게 되자 날 선 대립과 경쟁 속,
해외 팀과 국내 팀은 상대를 용의선상에 올려두고 조사에 박차를 가한다.
하나의 목표, 두 개의 총구
의심과 경계 속 두 남자의 신념을 건 작전이 시작된다.
여담
영화 헌트는 첩보물 답게 1980년대의 제 5공화국 시절을 배경으로 만든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 작품이다.
헌트는 첫 연출 작품답게 이정재의 그동안의 영화 인맥들을 총출연시킬 수 있을 정도로 아는 사람 옆에 또 아는 사람, 아는 배우 옆에 또 아는 배우! 영화계의 나올 수 있는 배우들은 다 나온 것 같아 눈이 즐거웠습니다.
후기 및 결말
영화 헌트의 결말을 살펴보자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서로 다른 신념과 경계 속에서 작전을 펼치지만
서로 각자의 사정과 이유로 결말은 씁쓸한 죽음으로 마무리한다.
개봉 당시 Big4의 대작 중 하나로 선보였지만, 비교적 다른 작품의 호응에 비해 헌트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뚜껑을 열어보자 가장 관람 평이 좋았을 뿐더러 이동진의 후한 평점과 함께 이정재와 정우성의 투 탑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넷플릭스 영화 순위에 당당하게 상위권의 순위를 지키고 있으면서 멋진 배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첩보 영화 헌트!
달콤한 팝콘과 함께 영화 한편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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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 / The Cursed Lesson, 2019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시작으로 매주 신작들이 개봉하면서, 극장가에 모처럼 활기가 띠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 6월 극장가에는 공포 영화들의 개봉이 엿보입니다.
국내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거둔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와 '코로나19' 이후 첫 북미 1억 달러를 넘긴 <콰이어트 플레이스 2>, 그리고 12년 만에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까지 연달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인데요.
그렇기에 이에 OTT 플랫폼들도 발맞춰 공포 영화들을 선보이던 중에 이 영화가 눈에 밟히더군요.
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는 작년 20년 11월에 개봉한 영화로 우리가 알고 있는 2009년에 개봉한 <요가학원>의 후속작입니다.최종 관객수 271,514명으로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최근 <펜트하우스>의 "유진", "박한별", 그리고 "최다니엘"과 같은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모르는 영화는 아닙니다.
근데, 이번 <죽음의 쿤달리니>는 일반적인 속편은 아니었습니다.
안면이 익숙한 배우들이 나오나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아닌 새로운 배우들과 감독들로 추려진 영화이었습니다.
결국, 이런 영향이었는지 영화는 최종 관객수 9,128명으로 1만명도 모으지 못한 채 쓸쓸히 퇴장하고 말았는데요.
여기에 보고 온 관객들의 평가도 좋지 않아 선뜻 손이 안 갔는데 과연,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 감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1. 전작과 인연을 끊은 이유가 이거 때문에?
앞에서도 말했듯이 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는 자연스레, <요가학원>이라는 전작을 떠오르게 만듭니다.
'시리즈'라는 안정적인 장치와 '전작을 봐야 하나?'라는 걱정을 동시에 안겨주어 만드는 입장과 보는 입장의 괴리감을 형성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이번 <죽음의 쿤달리니>는 전작이 주었던 '미(美)에 대한 집착'이라는 큰 틀의 콘셉트를 "요가학원"에서 풀어나갈 콘셉트를 유지하고, 전작과의 연결성을 끊어 놓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려는 관객들은 굳이 일부러 전작을 찾아볼 수고로움은 덜어놓는 것인데, 그러면 안 됐습니다.메시지보다 장면들이 더 노골적인데요.
깜빡하고 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의 이야기를 설명하지 못했는데요.
영화는 점점 경쟁에 밀리는 모델 '효정'이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추천으로 "요가학원"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점점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판에 박힌 이야기만큼 영화는 앞서 언급한 '미(美)'에 대한 메시지가 먼저, 눈에 보입니다.
극 중 '나이가 너무 많다'라는 대사든지 '성형외과에서의 시술'까지 뻔하다면 뻔한 장면들을 연속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에 관객들도 시큰둥해질 것을 우려했는지 영화는 '요가하는 모습'이 아니라 '노출'을 합니다.
해당 영화의 연령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라서 잔인한 공포쯤을 예상했는데, 이런 이유가 존재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거든요.2. 야해서 무섭지가 않아요.
그렇게 선보인 '야한 장면(?)'은 꽤 수위가 높습니다.
일반적인 "베드신"이 아니라 '행위 예술(?)'로 보일 정도로 서로의 몸을 휘감는데, 장면을 떠나 배우들이 고생하는 것이 눈에 보이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 장면이 왜 나오느냐?'입니다.
본 이야기의 전개에도 맞지 않아 덜어내도 개연성에 큰 문제가 없으니 "꼭 넣었어야만 했는지?"에 아쉬움이 생기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에는 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의 장르가 "성인 영화"가 아니라 "공포 영화"라는 것입니다.예상은 했지만...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의 러닝 타임이 93분으로 '이 영화가 어떤 공포를 선보일지?'라는 대충이나마 예상은 했습니다.
이야기 전개에 부족한 시간이니 "점프 스케어", 깜짝 놀래는 것으로 관객들을 비명을 유도하겠다는 것으로 말이죠.
그리고 이게 딱 맞아떨어졌지만, 비명보다는 탄식을 하게 만듭니다.
이런 이유에는 영화가 "효정"의 이야기가 공포로 이어나가지 못하는 이유가 큽니다.
극 중 "효정"은 밤에 죽은 친구의 귀신을 보거나 뱀소리를 듣는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는데, 이는 그녀의 학창 시절에도 연관되었음을 영화 후반에서나 알려주는데요.
그렇기에 때아닌 귀신의 등장은 "점프 스케어"나 황당함으로 다가오니 무서움보다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주요 이야기들이 '공포'보다는 앞서 언급한 "베드신"으로 활용되니 주객이 전도된 느낌도 있고요.3. 야한 장면에만 힘줬구나?
여기에 더 아쉬움이 남는 건 "성민"을 비롯한 형사들의 이야기입니다.
비록, 기억에 남는 것이 "야한 장면"뿐이지만 영화는 "형사"들을 출연시켜 극 중 수사함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려는 시도 또한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너무나도 얄팍히 한데, 보통 "각색"은 이야기를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매체에 맞게 가공하는 작업입니다.
그런 점에서 영화는 제주도의 "김녕굴"을 소재로 한 것을 보여주나 이에 대해서 제대로 매듭짓지 못합니다.뭐 하기는 했는데...
실제로, "김녕굴"이 "뱀"에 관련된 설화가 있어 극 중 "뱀"이 나오기는 합니다.
근데, 영화는 그들의 동기 설명보다는 몸으로 보여주어서 "왜, 그랬는지?"라는 여전히 모르고 있습니다.
물론, "형사"들을 출연시켜 극 중 수사함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려는 시도가 있다고 말했지만 어디까지나 "네이버 지식백과" 수준으로 해당 영화를 꼭 봐야 하는 관객들의 동기로 이끌어내지 못합니다.
그저, 기억에 남는 건 "베드신"과 요가를 저급하게 바라보는 창작자들의 마인드(?)만이 전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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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바닥은 포셀린 타일로, 발코니 문은 폴딩 도어, 소파 옆에는 작은 아일린 그레이 테이블을 놓아야지. 방 한 개는 무조건 암막 커튼이 있는 서재로, 빔 프로젝터, 식기세척기, 건조기, 커피머신은 필수.
내게 마법처럼 수도권 신축 아파트 한 채가 생긴다면 이런 즐거운 고민에 빠지지 않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비정규직 자리를 간신히 지키고 있고, 신혼부부가 되어야 겨우 주택청약에 당첨되는 데다, 계약금은 차치하고서라도 앞으로 내야 할 중도금이 산더미이다. 우리의 주인공 '정서'는 뒷바라지까지 해줬건만, 그는 꼭 절반씩 돈을 내길 원하고, 타일이 깔릴 아파트 한 칸을 얻어내기 위해서 그녀는 계약금 절반을 구해 와야 한다.
계약금을 구하기 위해서 그녀는 오래 만나지 않았던 아버지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생겼을 일들, 야근을 하는 척 하며 뱀파이어 이야기를 그려내기도 전에 포기해버렸을 예술과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를 본다. 그러는 동안 관객은 청약으로 당첨된 아파트 같은 건 잊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서울로 돌아갈 때쯤엔 이 돈이, 아파트 한 채가, 그리고 결혼이 이렇게까지 해서 달성해야 하는 건지를 질문하게 된다. 그에 화답하듯이 영화의 결말은 결혼 상대였던 사람이 도덕적인 결함을 드러낼 때 정서를 폭발시키고, 진짜 굶주림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주인공이 거리를 지나다 운명처럼 스친 남자의 목덜미를 물어 갈증을 해소하는 낭만을 그려내기 위해서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아닌 '이전의' 낭만, 그러니까 달콤한 주택청약의 꿈으로 이루어진 가짜 낭만으로부터의 탈출이다. 아파트, 결혼식, 흰 돈봉투와 미래의 반려견이 다 무슨 소용인가. 그녀가 갈망하는 것은 다른 곳에 있고, 우리가 쫓아야 하는 것들도 마찬가지이다. 겨우겨우 재현해 보려고 했던 평범함이 아니라 정서가 자신의 힘을 발휘하여 써낸 이야기처럼, 우리를 진정으로 배고프게 하는 것들.
그것을 얻어내는 순간이 엔딩을 장식하기 때문에 <은빛살구>는 끝내 주인공의 미래를 기대하도록 만든다.
* 하이스트레인저 씨네랩에서 초대받은 시사회 참석 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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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도 없이 사라져간 서부시대 어떤 이들의 우정
제8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NYFCC) 작품상 수상과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후보를 포함,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24회 수상 및 143회 노미네이트를 했고 봉준호 감독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답고 시적이다”라는 찬사를 보내며 강력 추천했던 영화 〈퍼스트 카우〉 리뷰입니다. 국내에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정적인 스타일로 자연과 인물을 관찰하며 페미니즘적인 주제의식과 노동자 계급 등 비주류 사회를 주목해 온 미국 독립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켈리 라이카트의 7번째 장편 연출작이죠. 그녀의 작품 중 처음으로 국내 개봉을 앞두고 지난 제26회 BIFF에 초청되어 특유의 소박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좋은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 또한 시사회를 통해 미리 접했는데, 기존 19세기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에 흥미롭게 볼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 〈퍼스트 카우〉 줄거리 정보
쿠키에게는 우유를, 인간에겐 우정을
“새에겐 새집이, 거미에겐 거미집이, 인간에겐 우정이(The bird a nest, the spider a web, man friendship)”라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구와 함께 화면이 밝아지고, 커다란 증기선 한 척이 허드슨강을 지나가며 시작됩니다. 그 옆으로 강아지와 함께 강변을 산책 중이던 한 소녀, 진흙으로 뒤덮인 땅에서 나란히 누워있는 두 개의 유골을 발견하게 되고 시간은 그들이 살았던 1820년대로 전환됩니다.
모피 사냥꾼들의 식량 배급을 담당하며 어느 마을을 향해가던 요리사 쿠키는 여느 날과 똑같이 주변 식재료를 수집하던 중 벌거벗은 채 추위에 벌벌 떠는 중국인 킹 루를 만나 일행 몰래 먹을 것과 잠자리를 제공해 줍니다. 이후 마을에 도착하고 우연치 않게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지낼 집이 없는 쿠키에게 루는 자신의 허름하고 좁은 집에서 지낼 것을 권하고 그렇게 함께 지내게 되죠. 그리고 곧이어 그의 베이킹 실력을 확인한 루는 마을의 권력자 팩터 대령이 소유한 유일한 젖소로 부터 우유를 몰래 짜 빵을 만들어 팔자는 계획을 제안하는데...
예고편│ Trailer
영제 : First Cow│감독 : 켈리 라이카트│원작 : 조나단 레이먼드의 2004년 단편 소설 〈The Half Life〉│각본 : 조나단 레이몬드, 켈리 라이카트│출연진 : 존 마가로, 오리온 리, 토비 존스 외 多│장르 : 드라마│상영 시간 : 122분│개봉일 : 2021년 11월 4일│국가 : 미국│등급 : 12세 관람가│평점 : 기자·평론가 8.5, 왓챠피디아 예상 3.8, 로톤 토마토 신선도 96% 팝콘 63%, IMDB 7.1, 메타 스코어 89점│수상 내역 : 85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작품상)│시청 가능 서비스 : 11월 4일 극장 개봉
감독의 세계관
마초적인 남성들이 서로 총구를 겨누며 혈투를 벌이는 야만적인 19세기 서부극을 흔히 떠올릴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같은 시대가 배경이지만 전혀 다른 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로 여성들의 비주류 사회를 비추던 감독이 이번에는 확실한 남성 중심의 시대를 선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고정된 사고를 깨부수는 변주를 보여주고 있죠. 백인이지만 언제나 사회로부터 떨어져 있던 유대인, 그저 생존이라는 위대한 도전을 이어온 중국인, 이렇게 힘의 논리로 지배되던 사회의 약자에 속한 그들을 통해 기존의 사고를 무너뜨립니다. 그렇게 옛날 서부극의 공식을 뒤엎는 평범한 일상 속 두 인물 사이의 대화만큼이나 견고해가는 우정과 연대에 대한 서사를 잔잔한 강물처럼 보여줍니다.
# 〈퍼스트 카우〉는 이러합니다.
예술 영화의 잔잔함
백인 주류의 서부 세계에서 두 사람은 바깥에 존재하면서도 서로를 의심하기보다는 우정이라는 따뜻하고 포근한 감정으로 더욱 가까워집니다. 벌거벗은 채 쫓기는 자신을 감싸준 친절에 혼자 지내기도 좁은 집으로 불러 함께 살기를 마다하지 않는 그들의 존재는 미약할지언정 결코 불안하거나 외롭거나 흔들리지는 않죠. 그렇기에 폭력이 난무하며 자본주의로 치닫는 사회에서 그들의 관계는 어쩌면 목숨이 오가는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강렬함이 느껴지는 연기도, 속도감 넘치는 전개도, 드라마틱한 액션도 없고, 기존과 다른 1.37:1 화면비의 35㎜ 필름으로 프레임은 작고, 카메라는 고정돼 있으니 동적인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어쩌면 지루함을 느끼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사람은 오래 바라보아야 가치를 알 수 있다는 말처럼, 이 작품 역시 두 인물의 인종을 넘어선 우정에 집중하다면 “우리들의 집은 우정이 있는 곳이다"라는 감독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인간의 가치에 대한 잔잔한 드라마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리며, 이상 글쓰는 식팔이 모모파로였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한 줄 평 : 이름도 없이 사라져간 서부시대 어떤 이들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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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는 본사 출입 못해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의 대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최대 OTT 플랫폼 회사인 넷플릭스 또한 백신 의무화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스트리밍 전문 대기업은 사무실에 들어오는 모든 직원에게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새로운 규정에는 본사 방문자들도 포함될 것이라고 합니다! 백신을 맞지 않으면, 업무를 위해 잠시 들리는 방문자라도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7월, 이미 할리우드 스튜디오 최초로 미국 전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과 관련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제작진에게 예방 접종을 의무화한 바 있죠. 이러한 규칙은 배우, 감독 그리고 제작진들이 일하는 영화나 텔레비전의 부분들을 일컫는 새로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 용어인 ‘Zone A’에서의 모든 사람들을 포함했습니다.
노동절 이후, 넷플릭스는 재택 근무에서 사무실 정상 근무로 변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아서는 그러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도 사무실은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지만, 직원들은 당분간 재택 근무를 계속 시행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참고로 현재 대부분의 인력이 원격으로 일하는 반면, 소수의 직원들은 대유행 기간 동안에도 이 스트리밍 회사의 본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북미 대기업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백신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월트 디즈니사는 직장인 및 비노조 근로자(non-union hourly employees)들이 그들의 작업 공간에서 일하기 전에 백신을 완전히 접종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월마트도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오려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죠. 구글의 경우, 출근 재개 시점을 9월에서 10월 18일로 늦췄습니다.
또한, 넷플릭스가 사무실을 두고 있는 로스앤젤레스는 코로나 확신을 위해 마스크 의무화를 다시 실시했다고 합니다.
씨네랩 에디터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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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다른 좀비물의 결말을 만날 시간
개봉을 하기 전부터 한국의 좀비물을 새롭게 보여줄 것이라 홍보했던 영화 <기묘한 가족>. 전형적인 한국 B급 감성이 존재하는 영화였고, 계속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영화 <기묘한 가족> 시놉시스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에 '기묘한 가족'이 살고 있었어요.그리고 그 앞에 금쪽 같은 좀비가 나타났답니다.망해버린 주유소의 트러블메이커 가장 만덕은 우연히 만난 좀비를 집안에 들인다. 여타 좀비와 달리 반반한 외모, 말귀 알아듣는 쫑비를 보며 저마다의 속셈으로 패밀리 비즈니스를 꿈꾸는 가족.
리더인 맏며느리 남주를 중심으로 행동대장 장남 준걸과 브레인 차남 민걸, 에너지 담당 막내 해걸에 물리면 죽기는커녕 더 젊어지는 좀비 쫑비까지. 이들의 기막힌 비즈니스는 조용했던 동네를 별안간 혈기 왕성한 마을로 만들어버린다. 이거 혹시... 우리 때문이야?
* 해당 내용은 네이버영화를 참고했습니다.
이 이후로는 영화 <기묘한 가족>에 대한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좀비 캐릭터가 굉장히 다양할 수 있구나한국 영화의 전형적인 B급 감성을 건드린 영화 <기묘한 가족> 코믹한 장면에서 계속 피식피식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 코믹한 장면들 중 일부는 한 번씩 다른 작품에서 봤던 것들이어서 그걸 저렇게 코믹하게 가지고 왔구나 비교가 돼서 더욱 웃겼던 것 같다. 민걸이 좀비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가 생각났고, 약간 킹스맨에서 사람들의 머리 속에 폭죽을 심어놔서 터트리는 장면과 좀비들을 홀리기 위해 하늘에 폭죽을 쏘는 장면이 비교되기도 하고, 게다가 폭죽을 터트리면서 주유소가 클럽으로 변신하기까지 한다. 좀비가 저렇게 멍청한 존재들이었나, 분명히 이제까지 영화나 다르마 속에서 다뤄졌던 좀비들은 무서웠던 존재들이었는데 기묘한 가족에서는 쫑비 덕분인지 굉장히 사랑스럽다가 멍청했다가 짠했다가 가끔 무섭기도 하고 좀비의 캐릭터가 굉장히 다양해서 좋았다.
역시 김남길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작품
김남길의 팬으로서 김남길의 연기에 객관적이지 못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김남기릉ㄴ 진중하면서도 코믹함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여기에 액션까지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드물지 않나 싶다. 진중 + 코믹 + 액션을 다 소화할 수 있어서 좋아한다. 이러한 김남길 배우의 매력이 민걸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굉장히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가족 중 유일하게 대학을 나와 서울에서 일을 하던 민걸의 스마트함과 생각없는 동네 백수형 같은 매력과 함께 좀비들과의 액션까지 아주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비극이 아닌 새로운 결말을 창조하다
이제까지 좀비물이라고 하면 주인공이 다 죽고 국가에 재난대책이 세워지고 굉장히 비극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약간 위대한 통치자의 승리라까? 대의명분으로서 좀비물이 이용되는 약간 스케일이 큰 느낌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영화 <기묘한 가족>에서는 평범한 시골 가족이 주인공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평범한 가족이다. 그리고 쫑비에게 처음으로 물린 아버지가 백신이라는 설정을 통해 가족들이 나라의 좀비들을 퇴치하러 다니는 굉장히 신박한 결말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사실 굉장히 유쾌하고 코믹한 영화지만 결말은 다른 좀비물들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그리고 마지막까지 일반 좀비물과 방향이 비슷했는데 하와이 다녀온 아버지가 돌아오면서 순간적으로 그 방향이 전환된다. 쫑비도 일반 사람이 되어 가족의 구성원이 되고, 좀비 퇴치를 하며 마무리되는 영화의 결말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 <기묘한 가족>은 코믹함으로 좀비물에 색다른 시도를 했던, 아주 유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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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간이역 후기 / 27세 동갑내기 위암말기, 알츠하이머 커플이라니.. / 눈물샘을 터트리는 감성 낭만 멜로 드라마
영화직관하는 남자 영직남의 “간이역” 후기입니다. 쿠키영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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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시대] 끝장리뷰 | 대만과 중국 | 에드워드 양의 양가성 | 예술에 대한 코멘트 | 오프닝, 결말해석 | 제목분석 | 아킴과 찰리 채플린 상징
[독립시대](1994)에 대한 헐거운 리뷰
Chapter 1 대만
Chapter 2 예술
00:00 독립시대
01:20 대만 은유
02:45 유자의 곤혹
04:07 제목 분석
04:57 아킴과 채플린
08:18 양덕창 예술론
09:40 오프닝, 결말해석
11:39 별점 및 한 줄 평
11:56 다음 리뷰 예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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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삼체> 파이널 예고편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삼체》, 2024년 3월 21일 넷플릭스에서 최초 공개. 여러 차례 에미상을 수상한 크리에이터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 와이스(《왕좌의 게임》), 에미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알렉산더 우(《The Terror: Infamy》 《트루 블러드》)가 만든 《삼체》가 온다. 다층적인 미스터리와 장르의 틀을 넘나드는 위태로운 미션으로 SF 드라마를 재정의하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 평단의 호평을 받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소설 3부작 《삼체》 원작. 1960년대 중국. 한 젊은 여성이 내린 운명적 결정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현재의 유수한 과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자연의 법칙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전직 동료 사이인 다섯 인물이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위협을 맞닥뜨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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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더 스파이> 메인 예고편
전운이 감도는 1960년 냉전시대, 소련 군사정보국 ‘올레그 대령’은
정부의 눈을 피해 핵전쟁 위기를 막을 중대 기밀을 CIA에 전하고자 한다.
CIA는 MI6와 협력하여 소련의 기밀 문서를 입수하기 위해
영국 사업가 ‘그레빌 윈’을 스파이로 고용해 잠입에 성공한다.
정체를 감춘 채 런던과 모스크바를 오가는 ‘그레빌 윈’과 ‘올레그 대령’의
은밀하고 위험한 관계가 계속될수록 KGB의 의심은 커져가는데...
가장 평범한 사람의 가장 위대한 첩보 실화
때론, 한 사람의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