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1-11-01 12:13:30
11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10월29일~31일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분석
안녕하세요, 씨네픽입니다! :)
오늘도 어김없이 씨네픽과 쉽고 유익한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를 알아보는 시간이 왔습니다!
10월 29일, 30일, 31일의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를 알아보고,
또 씨네픽의 박스오피스 스코어 예측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분들의 예측 결과도 비교하는 시간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11월의 첫째 주,
씨네픽과 함께하는 첫째 주의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시작해볼까요?
[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1위. <듄>(▲1)

▶10월 20일 개봉한 <듄>이 저번 주 박스오피스 2위에서 이번 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말동안 24만명의 관객 수를 동원하며, 총 누적관객 수는 76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155분의 긴 러닝타임의 피로도와 더불어서 할리우드 초호화 캐스팅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다소 어렵고 지루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 총 누적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2위.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1)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10월13일 개봉한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차지했습니다.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저번 주 박스오피스 1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관객분들이 관람하고 있으며, 누적관객 수 190만명을 돌파했는데요.
이번 주 200만명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3위. <고장난 론>(▲52)

▶주말 박스오피스 3위는 10월 27일 개봉한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고장난 론>이 차지했습니다.
주말동안 6만명의 관객 수, 총 누적관객 수 84,650명을 기록했습니다.
<고장난 론>은 <인사이드 아웃>과 <인크레더블2> 제작진이 선사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첨단 디지털 기능과 소셜 미디어로 연결된 다른 비봇들과는 달리,
네트워크 접속이 불가능한 고장난 '론'의 우정과 특별한 모험을 다룬 작품입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제공하는 <듄>의 실제 관람객의 성별/나이별 관람추이를 보면
여성 46%, 남성 54%로 남성 관객들이 더 많은 비율로 관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연령대 별로는 20대와 30대의 비율이 77%를 차지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씨네픽은 29일~31일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를 예측하고 정답자분들에게 상금을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듄>의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예측한 20,30대 비율은 전체 참가자 수의 78%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제공하는 20,30대 관람비율 77%와도 거의 흡사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씨네픽 이벤트 참가자 중의 48% 수치로 <듄>을 박스오피스 1위로 예측했습니다.
또한 참가자 수의 33%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박스오피스 2위 랭킹을 예측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박스오피스를 예측하고 상금도 받아가는
씨네픽의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를 맞혀라!' 이벤트에 참여하여
1위, 2위, 3위 순위를 모두 예측한 정답자 분들을 알아볼까요?

▶씨네픽 박스오피스 1,2,3위 순위예측 이벤트의 정답자는
총 54명으로 이는 참가자 중 총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답을 맞히신 모든 분들께 우승자 상금의 혜택이 주어졌습니다.
모든 참가자분들과 정답자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재밌고 유익한 씨네픽 박스오피스 예측 이벤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4위. <보이스>(▲1)

▶주말 박스오피스 4위는 지난 주 5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변요한, 김무열 주연의 <보이스>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9월 15일 개봉한 작품으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도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관객들이 꾸준히 찾아주신다면
총 누적관객 수 150만명도 돌파할 수 있지않을까 기대해봅니다.
5위. <007 노 타임 투 다이>(▼2)

▶지난 주 박스오피스 3위에서 2계단 하락한 주말 박스오피스 5위는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차지했습니다.
주말동안 10,597명의 관객 수를 동원했습니다.
이번 주 하반기 기대작인 <이터널스>가 11월 3일 개봉하게 되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는 멀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누적관객 수 1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주에 이어서 10월 22일 개봉한 <듄>이 차지했습니다.
주말동안 $15,530,000(한화 약 182억)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지금까지 총 누적 매출액(북미에 한정하여)은$69,401,232(한화 약 816억)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에 새롭게 4위로 진입한 작품이 있는데요.
바로 일본 '도호'사의 애니메이션 작품인 <My Hero Academia: World Heroes's Mission>입니다.
주말동안 $6,403,286(한화 약 75억) 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씨네픽이 준비한 11월 첫째 주의 박스오피스 순위 분석 시간은 이것으로 마칠텐데요.
혹시 재밌게 보셨나요? :)
다음 주도 더욱 유익하고 재밌는 콘텐츠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그럼 11월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맞이하시고 한 주 동안 건강하세요!
안녕~~
씨네랩 에디터 Hez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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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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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핵심은 연기력이에요.
다른 언어를 쓰는 배우에게 전율을 느끼기는 몇 배로 어렵다. 말과 글은 다르기 때문에 그 갭은 더 커지는 것 같다.
그렇기에 더더욱 나는 첫 장면부터 슬로운에게 압도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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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렇게 짜릿한 영화는 처음이다. 그냥 전부 다 짜릿했다.
스릴러보다 스릴넘치고 액션보다 짜릿하며 수사극보다 쫄깃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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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선언을 할 때도, 위기에 처하고 선을 넘고 팀원들과 분열이 일어나고 궁지에 몰릴 때조차 나는 시종일관 '슬로운이니까!' 하며 조마조마하긴 커녕 절대적으로 그를 신봉하고있었다. (장담컨데 내가 보아왔던 작 중 그 어떠한 인물보다 슬로운에 대한 신뢰만큼은 절대적으로 높았을 거다. 아마 저기에 내가 있었더라면 뭐가 됐던 미스 슬로운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장렬히 전사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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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동안 슬로운은 내게 절대적인 리더였고 정신적 지주였다. 중간에 정말 '지진'이 일어 쓰나미가 덮쳤다 해도 나는 별 걱정없이 편안하게 슬로운의 행보를 관람했으리라.
영화의 명대사로 꼽히는 대사 중 "로비의 핵심은 통찰력이에요."라는 슬로운의 대사가 있다.
이 대사가 영화 '미스 슬로운'의 구심점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엘리자베스 슬로운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로비의 핵심이 통찰력이라면,
제시카 차스테인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영화의 핵심은 연기력이다.
사실 영화를 구성하고 작품성을 이끌어내는 요소는 무척이나 다양하고 작용하는 방법이 무수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금 연기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영화를 가장 잘 보았다고 생각할 때는, 그 영화를 가장 몰입해서 보았을 때인 것 같다.
그 몰입력을 이끌어내는 것은 인물들의 연기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몰입을 넘어 이입하게되면 사실상 이외의 요소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역할을 200% 수행해주는 배우. 덕분에 캐릭터만큼은 정말 인상깊게 남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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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글이 보기엔 나쁘지 않은
나는 공식적인 머글이다. 영화를 좋아해서 이렇게 끼적거리긴 하지만 연예인을 덕질한다거나 특정 장르를 덕질하진 않는 그저 잡식 인간이다. 그런데 삶이 무료하던 시점에 한 애니메이션를 실사화한 영화를 보았다. 당연히 애니에 크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애니는 보지 않았는데, 찾아보니 이게 그렇게 설레는 애니였나 보던데 뭐 그런가보다 했다. 하지만 이 영화를 판단하는 나의 기준은 오글거림의 유무이기 때문에 이 영화 오글거리지 않았다는 지점에서 큰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보아하니, 애니에는 남주 여주 뿐만이 아니라 남주의 누나도 등장하는 것 같던데 이번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더라. 이후에 시즌 2를 제작하려는 걸지, 그냥 분량상 잘라낸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영화의 장점은 로맨스가 주된 주제인 영화인데, 모든 장면들이 과하지 않다. 감정 표현도 과하지 않고, 오히려 절제되어 있다. 군인이라는 남주의 캐릭터에 맞게 모든 표현이 절제되어 있다. 그리고 여주 또한 대단히 오버를 떨지 않는 캐릭터이다. 일본 영화는 가끔 연극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고, 인물들의 리액션이 한국인이 느끼기엔 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지점들이 있는데, 이 영화는 그런 류의 로맨스는 아닌, 아련함이 가미된 로맨스라서 볼만 했던 것 같다. 약간 애니 실사화라고 하면 으레 그런 오버스러운 리액션이 떠올랐는데, 이 애니는 애초에 그런 소재가 아니었던 것 같더라.
오히려 이 영화가 일본 영화같다고 느꼈던 지점은 이능력자라는 개념이 등장하기 때문인데, 시대를 불문하고, 불이나 바람을 다룰 줄 안다는 초능력자들이 등장하는 것이, 일본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기 때문에 익숙하게 느껴졌다. 그래서인가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백하게 넣어놔서 그런지 초능력자들의 결투로 이어지는 마지막 클라이막스를 보는데 크게 거부감이 없었다.
뭐, 대단한 칭찬을 한 것 같지만 사실은 킬링영화용으로는 나쁘지 않다는 의견을 적고 싶었던 것 뿐이다. 대단한 잘 만든 영화라고까지는 평가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름 설레는 잔잔한 로맨스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이나 '나는 머글인데 일본 실사화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다'하시는 분들이 입문용으로 도전해보면 좋을 만한 영화인 것 같다. 뭐, 내 주변 오타쿠를 자처하는 친구들은 실사화를 굳이 왜 보려고 하는 친구들도 많긴 하지만 말이다. 간편하게, 크게 자극적인 영화를 보고 싶지 않을 때 흘러가듯이 보면 나쁘지 않은 영화인 것 같아서 괜시리 한 번 넣어봤다. 요 근래 너무 심각한 영상물들만 소개한 것 같아서 말이지......
뭐, 지금까지 칭찬만 이어갔으니 아쉬운 점을 말해본다면, 물론 로맨스 장르라는 지점에서는 크게 결격 사유는 없지만 수많은 장르 중의 하나인 영화라고 봤을때는 뭐 그렇게 자주 볼 것 같진 않다는 점 정도? 크게 별로는 아닌데 대단히 추켜세워줄 만한 장점도 없는 그래서 더 특이하게 느껴졌는 지도 모르겠다. 약간 평양냉면 처음 먹는 느낌이었다고 하면 이해가 빠를까. 분명히 나쁘지는 않은데, 아 뭔가 박수까지는 안나오지? 라고 생각하며 의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혹시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피드백 주실 분 있으면 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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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현실주의 애니메이터가 연출한 <앨리스>
체코의 조각가이자, 위대한 애니메이션 작가인
얀 슈반크마이에르 감독. 감독님은 초현실주의 운동에
강한 영향을 받으며 작품을 제작해 왔습니다.
굉장히 난해한 작품들을 만들어 호불호가 갈리지만
마니아층이 상당하며, 팀 버튼, 테리길리엄, 퀘이 형제 감독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감독님의 대표작으로는 <앨리스> <파우스트> <살인축구> <죽음의 식탁>
<대화의 가능성> <어둠, 빛, 어둠> 등이 있습니다.
영화 뿐만 아니라 연극, 회화, 조각, 설치미술, 문학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을 넘나들며
작품을 만들어 오고 동부 유럽 최고의 작가입니다.
슈반크마이에르가 구현한 초현실주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앨리스> 같이 감상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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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턴트 워 (ENHANCED,2019)
안녕하세요. 광남입니다. 오늘은 영화 뮤턴트 워 (Enhanced, 2019) 리뷰를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영어 제목으로 '(정도,가치,질 등을)강화한, 증대한'이라는 뜻을 가진 뮤턴트 워는 말 그대로 인간보다 강화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벌어진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돌연변이는 엑스맨 시리즈로 익숙해져약간의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끝까지 보면서 조금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영화 뮤턴트 워 리뷰, 바로 시작합니다.
뮤턴트 워
영화의 줄거리는?
Enhanced, 2019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낸 인간병기 '뮤턴트'. 그들은 인간이지만 인간에게 조종되는 실험체였다. 그러나, 실험실에서 탈출한 뮤턴트들은 각지로 숨어자신만의 생활을 하게 된다. 얼마 가지 않아 탈출한 뮤턴트들을 붙잡기 위해 최정예 특수부대가 비밀작전에 투입되고, 다시금 뮤턴트들은 실험실로붙잡혀 간다. 한편,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알파 뮤턴트는 자신의 힘을 키우기 위해 다른 뮤턴트들을 살해하고 힘을 흡수하는데..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낸 뮤턴트가 이제 다시금 세상을 파괴하려 한다!
뮤턴트 워
지배하려는 욕구
Enhanced, 2019
영화 도입부, 생각보다 평화로운 일상을 보여주는데요. 뮤턴트는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 낸 인간병기들이지만 결국 그들도 인간이었죠. 그들은 자신들의 생활을 겨우 되찾아 살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자신들이 한 행동이 아니라고 하지만,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들의 말을 믿어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또 인간에 의해 일상이 무너지고 갇히게 됩니다. 자신보다 강한 존재를 지배하려는 인간의 욕망과 일상이 무너져버린 뮤턴트, 여기에서부터 영화가 시작됩니다.
뮤턴트 워
알파 뮤턴트 역할은..
Enhanced, 2019
영화 <뮤턴트 워>에서 가장 쌘 뮤턴트는 알파 뮤턴트입니다. 모든 뮤턴트들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뮤턴트는 자신의 힘이 뮤턴트들에게 나눠진 것을 알고 다시 흡수하려고 하죠. 알파 뮤턴트는 자신의 힘을 과신하면서 인간들과 동료 뮤턴트들마저 죽이게 됩니다. 굉장히 폭력적으로 죽이지만 액션보다는 염력이 주된 힘이죠. 그러나, 생각보다 왜소하고, 다소 실험을 받았다고 하기엔 고생한 흔적 하나 없어 보이는 외모에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뮤턴트 워
재미포인트가 있었다면?
Enhanced, 2019
킬링타임으로 보기에도 큰 재미는 없었다고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강력한 힘을 가진 뮤턴트를 제압하는데 어설픈 전기봉 하나 들고 제압하는 장면부터 자신의 힘을 과신하던 알파 뮤턴트가 무너지는 장면까지 모두 어릴 적 보던 백터맨이나 파워레인저가 더 재미있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뮤턴트'라는 단어에 기대감을 엑스맨 시리즈에서 다루는 뮤턴트라고 생각하고 보신다면 크게 실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영화 뮤턴트 워 (Enhanced, 2019) 리뷰를 진행해봤습니다. 레지던트 이블, 퍼시픽 림 제작진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돌연변이를 콘셉으로 한 영화라 조금 더 기대를 했었지만 많은 실망을 했던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스토리 전개였다는 평을 끝으로 리뷰를 마치려고 합니다. 조금 악랄한 비평을 한 것 같지만, 직접 보신다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것 같습니다. - 광남 -
* 본 콘텐츠는 블로거 '광남'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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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반쪽의 이야기>, 닫힌 방을 연 멍청이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넷플릭스보다 왓챠를 더 많이 보고 있다. 간이 콩알만 한 탓에 제목은 알면서도 차마 보지 못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수두룩하다. 궁금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호기심이 쫄보를 이기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 알게 된 게 <반쪽의 이야기>. 플라톤의 향연을 인용하면서 시작된 영화에서, 약간은 낮고 덤덤하게 나오는 주인공 엘리의 목소리가 좋았다. 다른 톤의 목소리였다면 처음부터 이렇게 와 닿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큰 틀에서는 익히 봤던 전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전한 편지를 대필해 주는 것도, 마음을 얻기 위해 좋아하는 것들을 샅샅이 파헤치는 것도, 그러다 이상하게 정드는 것도. 아, 엘리가 애스터를 좋아하는 건 반전이 아니다. 처음부터 애스터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하지만 엘리의 목소리처럼 묘하게 다른 이야기가 있다. 목소리만큼이나 덤덤하고 시니컬한 엘리가 과제 대행 '거래'를 하는 점. 분량마다 금액도 정해져 있고, 과제 성적도 꽤 좋게 받을 수 있다. 돈독 올랐다고 하면 서럽다. 용돈벌이를 하는 게 아니라 전기 요금 등 생활비를 벌고 있다. 엘리를 있는 듯 없는 듯한 존재로 여기면서도 과제 대행을 자연스럽게 맡기는 동급생들. 대부분은 무관심하고, 일부는 기차소리와 엘리 추라는 이름을 섞어 '처기처기 추추'라면서 기차소리로 놀려댄다. 플라톤의 사랑이란 주제로 대행 과제를 포함해 총 6개 과제를 내고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는 선생님. 엔지니어링 박사학위 등 전문성을 갖추고도 영어실력이 부족해 커리어의 시작인 줄 알았던 스쿼헤이미쉬에 주저앉은 아버지. 유쾌하고 재밌는 성격이었을 것 같은 사진만 남기고 일찍 세상을 뜬 어머니. 스쿼헤이미쉬 반은 갖고 있다는 지역 유지의 아들 트리그에게서 보이는 여유와 자신감, 트리그에게 열광하고 동경하는 수많은 학생들. 평생 이곳을 떠난 적 없는 사람들. 사람이 사는 곳엔 늘 문제와 상황이 난무하지만, 겉으로 평화로워 보인다고 해서 괜찮은 상태는 아니다.
누가 그랬나. 삼각형은 완전하고, 삼각관계도 완전하다. 엘리와 폴 모두 애스터를 좋아한다. 엘리는 교회를 가지도 않는데도 4년간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했다. 애스터 아버지가 목사인 교회에서 과제 대행으로 바쁜 엘리가 황금 같은 주말을 두고 반주를 한다면? 별다른 설명은 없지만 애스터 때문일 거라는데 손모가지도 걸 수 있다. 매주 만났을 텐데도 애스터와는 별다른 친분이 없다. 우연히 마주쳐서 한 첫마디가 '난 엘리 추야' 하는 자기소개인 걸 보니 알만하다. 이름은 알지만 가까워지지 못했다. 엘리와 애스터 중 누구 하나 서로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폴의 이름 뒤에서 편지로, 고스트 메신저로 애스터를 만나게 된 후로 엘리는 정말 이해받는 기분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둘이 그렇게 잘 맞을 수가 없다. 추상화와 문학을 좋아하는 것도, 제법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는 것도.
눈빛 교환만 의미심장
왜 엘리와 애스터는 진작에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애스터가 학교의 "그 트리그가 좋아하는 예쁜 애"고, 엘리는 "과제 대행하는 중국애"라서? 트리그와 트리그 팬클럽에는 끌려다니면서 마음 맞는 아싸 친구와는 다닐 수가 없어서? 애스터를 좋아하지만 애스터는 엘리 같은 애는 모를 테니 멀리서 지켜보는 게 나아서? 학교에서의 이미지와 인간관계가 아니라면 종교 때문일까. 목사인 아버지가 엘리는 종교가 없어서 친하게 지냈다면 혹시 말리셨을까.
영화에서 나를 무너뜨린 대사는 이해받는 기분이 어떤 건지 아냐(You know what it's like to finally meet someone in your age who gets you?)는 엘리의 말 때문이었다. 세상에 누군가 나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도 어려운데, 내 또래고 내 근처에 있고,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니. 그 순간만큼은 눈물 날 정도로 부러웠다. 마음을 건드리는 것들은 늘 내게 모자라거나 비어 있는 것들이다. 대사를 듣기 전까지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놀라울 정도였다. 어쩌면 평생 이해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서, 그래도 엘리 너는 행복하면 됐다 싶다가도, 그 대상이 끝내 나는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들어버려서였을 것이다. 누구보다 반쪽에 진심이었던 건 아니었나 싶게.
4년 만에 처음 대화인 건지
하지만 그런 엘리와 애스터 사이에도 장벽은 있다. 애스터가 "상황이 다르고, 내가 달랐다면.."이라고 말하는 그 이유 때문이다. 엘리가 폴인 척하고 애스터와 연락을 했던 건 애스터에겐 분명 당황스럽고 배신감이 들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우리도 별로 화가 안 나는 게, 폴과 엘리의 결이 너무나 달라서 짐작을 못했을 리 없는 정도다. 글로는 멋진 말을 던질 줄 알고 관심사도 똑같은 사람이, 만나면 긴장했다고 얼어붙어서 대화가 몇 단어 이어지지도 않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글은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이고, 말은 침묵이 반이지만 어딘가 든든한 느낌이었던 것도.
애스터에게 약간은 실망했다면 미술 전공을 선택한 것 이외에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적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엘리 말대로 상황이 다르고, 내가 다를 일은 없다. 엘리가 트리그의 프로포즈에 안돼!라고 소리치지 않았다면 애스터는 못 이기는 척 트리그와 결혼했을 것이다. 엘리를 엘리라고 불러주지 않고, 농담이긴 하지만 heathen (이교도= 비종교인)이라고 불렀다. 엘리는 저 멀리 아이오와로 떠나갈 예정인데도. 다만 그녀가 보여준 대담한 선택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천온천에 데려간 점. 그곳에서 야말로 가장 자연스럽고 적극적이고, 자신도 얼마나 이해받는 기분이었는지 표현했다. 그렇게 이해받는 느낌을 주는 사이더라도, 완전히 이해받는 건 또 다른 문제다. 완전히 이해받는 건 완전한 반쪽을 찾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니 무너질 필요는 없다. 이해받았던 순간과 그때의 마음만 잘 간직하더라도, 그 순간을 되감아 보는 것만으로도 버틸 만하다. 엘리가 대학 가서 보자고 하지 않나. 이 둘 사이는 두고 볼 만하다.
요즘도 편지 쓴다
엘리는 폴에게 여러 번 놀라곤 한다. 고민이 많은 엘리에 비해 폴은 그 고민을 말도 안 되게 쉽게 풀어버린다. 말도 나눠보지 않은 애스터를 '사랑'한다고 확신하고선 엘리에겐 사랑에 빠져 본 적 없는 것 같다며 정곡을 찌른다. 엘리가 뒤통수에서 따갑게 듣던 '처기처기 추추' 놀리는 소리에 맞서 소리쳐 준다, 사랑하는 건 노력하는 게 아니냐는 명언도 남기고, 사랑의 방식이 다양하다는 것도 겸허히 받아들인다..
영화를 보면 폴이 점점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단순하고 말 주변 없는 빙구라 생각하면 오산. 뭣도 모르고 짓는 미소도 약간 어설프게 뛰는 달리기 폼도 귀엽다. 이거 참 큰일이다. 귀여워 보이면 답이 없는데. 무엇보다 폴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애스터랑 말 한 번 해보지 못했지만 편지를 써보자. 누가 요즘 편지를 쓰냐고? 로맨틱하잖아. 말을 잘 못하니 엘리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찾아도 가고. 폴이 처음에 애스터에게 보내려던 편지를 살펴보자. 애스터 너는 똑똑하고, 착하고, 예뻐. 그중 2개만 해당되어도 너를 좋아했을 거란다. 우습게 들릴 수도 있다. 근데 정말 그럴까? 사실 저 조건이 맞추기 더 힘든 게 필요한 건 어지간히 다 들어있다. 실제로 호감을 갖는데 저보다 더 남다른 이유가 넘쳐날까? 단순 무식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게 답일 수도 있다. 폴이 글 솜씨나 말솜씨가 투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생각이 얕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말은 잘 못해도 타이밍은 놓치지 않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애스터에게 타이밍 좋게 고백도 하고 손도 잡고 키스도 하고. 할 건 다 한다. 애스터가 폴과 함께 있으면 안전한 느낌이 든다는 건, 그런 든든함일 것이다. 실패할까 고민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되게 할지를 고민하니까.
폴에게 유일하게 뜨악한 건 풋볼 경기에서 득점한 후에 엘리에게 키스를 하려던 때였다. 갑자기 생뚱맞게 느껴질 수도 있었겠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건 아니다. 어머니는 늘 말씀하셨다. 꼭 저러다가 정든다고. 누구 이어주려고 도와주다가 둘이 좋아진다고. 저번 주까지 폴이 애스터랑 사귀게 됐다고 들떠하면서 키스하던 사이인 걸 떠올리면 '저놈이!' 하고 등짝을 때리고 싶은 건 사실이다. 엘리가 키스를 받아들였어도 참으로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바로 뒤에 애스터가 나타나 버렸으니까. 조금만 잘못 나갔으면 장르가 치정물이 될 뻔한 순간. 폴을 지켜보다 보니 마음이 넘쳐서 키스로 확인하고 싶은 건 알겠는데, 그래도 먼저 하려던 말을 했어야 한다고 본다.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는 좀 궁금하다. 아쉬운 부분이다. 영화의 묘미가 대화에 많이 있었기 때문에 폴이 애스터에게 했던 고백과 어떻게 달랐을까는 상상에 맡기게 되었다.
타코 소시지, 그 맛이 궁금하다
폴이 왜 엘리를 좋아하게 되었는지는 분명하다. 엘리는 폴을 성장하게 해 준 사람이다. 엘리는 폴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저 세 가지 조건(똑똑하고, 착하고, 예뻐) 중 두 가지 이상 혹은 전부를 충족한다. 폴이 혼자서는 하지 못했던 일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애스터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다. 비록 시작은 편지 한 통에 50달러인 비즈니스였지만, 엘리가 각종 분야 선생님처럼 트레이닝해 주는 걸 보면 열정 페이라는 건 본인도 알고 있을 터. 타코 소시지를 응원하고 유명해질 수 있도록 음식 비평가에게 몰래 편지도 보내주었다. 맛있는 거 더하기 맛있는 거는 그냥 맛있는 거라며 영화 내내 밀어붙이던 타코 소시지. 그쯤 되니까 한 번 먹어보고 싶더라.
대화가 핑퐁 같다고 핑퐁 치면서 대화한다
그뿐인가. 엘리는 대화를 이어가는 법을 알려주고, 포기하고 싶거나 멍청하다고 느껴질 때 진심으로 응원했다. 15년 만에 풋볼 팀이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해 준 것도 엘리다. 애스터를 좋아하지 않은 건 아니겠지만, 엘리와 있을 때 자연스러워 보였던 것도 사실이고. 엘리에게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을 짚어보라면, 엘리를 궁금해하기 시작했을 때다. 애스터를 더 잘 알기 위해 잠입 수사를 하던 중 엘리에게 배고프지 않냐고 물어본 차 안. 엘리 아버지와 어머니 이야기를 물어보기 시작했을 때. 마음을 확실하게 알게 된 건 엘리의 기타 소리를 길 건너편에서 들었을 때 보이던 그 표정부터였다. 피아노 조율을 망쳐서 졸업생 공연을 망칠 뻔한 엘리에게 네 곡을 연주하라며 도와주었을 때도, 뒤풀이에 가서 술에 취한 엘리를 챙기며 자신의 집에 데려왔을 때도. 애스터를 좋아하는 걸 알고 무너졌을 때도. 있는 그대로의 엘리를 응원하며 기차역에서 헤어지던 때에도. 엘리로 인해 폴의 눈빛은 참 많이도 변했다. 이렇게 한 사람에게 많은 눈빛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영화 속에 간단히 나온 '닫힌 방' 이야기를 떠올려 보면 엘리의 아버지, 엘리, 폴, 애스터, 모두 각자 닫힌 방에 있었다. 엘리의 아버지는 과거에 갇혀 있었다. 항상 모든 영화에는 최고의 순간이 있다던 아내를 떠올리면서 그 장면을 보았고, 엔지니어로서 시작점이 되었어야 할 스쿼헤이미쉬에선 기차역에서 기계조차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엘리는 스쿼헤이미쉬에 주저앉은 아버지가 마음에 걸려 떠나지도 못하고, 돈을 벌기 위해 원하지도 않는 과제를 했고, 원하지도 않는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가려고 했다. 폴은 스스로 말했듯 소시지 레시피를 바꾸고 싶지만, 넷째 아들이라 운영할 순서도 아니고,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레시피를 바꾸면 할머니, 어머니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표현하지 못했다. 애스터는 트리그와 결혼하고 싶어 하지 않았는데도, 자신의 아버지가 트리그네 집과 결혼 이야기를 하는 걸 보고 결혼하게 된다 해도 받아들일 모양새였다. 이들이 있는 스쿼헤이미쉬는 닫힌 방의 온상이다.
하지만 도로의 표지판에 쓰여있었던 것처럼, 뭔가가 스쿼헤이미쉬에 일어나고 있다. 모두들 조금씩 달라졌다. 엘리는 그리넬 대학으로 가는 길에 질색팔색하던 파인애플, 부엉이, 안경 쓴 애벌레 이모지를 쓸 수 있게 됐고, 폴은 음식 비평가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자신만의 소시지 연구에 한창이다. 애스터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서 미술을 공부할 예정이다. 엘리의 아버지는 자신을 걱정해서 떠나지 못하는 딸을 대신해 그리넬 대학에 원서를 넣고, 가는 길에 든든히 먹으라고 만두도 빚어 넣었다. 이제는 멀끔하게 차려입고 기차역에서 쓰지 않던 기계를 작동하고 있다. 닫힌 방과 열린 문은 한 끗 차이다.
엘리와 폴이 영화를 본 어느 날, 엘리는 떠나는 기차를 쫓아오는 사람을 멍청이라고 말했다. 멍청하다고. 기차를 앞지르는 사람은 없다고. 그런 장면은 진부하다고. 하지만 그래서 바로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녀에게 똑같은 일이 일어날 거란 생각이 들었다. 멍청한 건 맞지만, 겪어보면 멍청하다고 나쁜 것만은 아니지. 엘리와 폴이 보던 영화에서는 모두 슬프게 울고 마는 이별이었지만 엘리의 이별은 슬프지 않았다. 엘리의 눈물은 슬프지 않았고 아버지, 애스터, 폴 역시 울지 않았다.
어느 순간에 우리는 외로워하며, 사랑받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할 것이다. 놀랄 것도 없다. 외로움이 중력에 대한 물질의 반응이라면, 외로움은 이 지구 상에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 역시 존재한다는 걸 입증할 뿐이다.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하고 그 자체로 사랑하는 건 인류 역사를 관통한 영원한 숙제이니 엄두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게 아니겠나. 안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기꺼이 몸소 멍청이가 되는 것. 망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괜찮은 그림에 대범한 선을 그려 넣는 것. 언제든지 상처 받을 수 있다는 걸, 나도 당신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힘껏 노력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우리의 반쪽은 채워질 조짐이 보인다.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이 아쉽지 않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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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영화 워크 잇 Work It 후기 / 댄스 영화
넷플릭스에 새로 올라온 작품들을 찾아보다가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워크 잇>이다.
오랜만에 보는 유쾌한 하이틴 댄스 영화다.
댄스 영화는 한참 좋아했지만 한동안 보지 않고 있었던 장르이다.
<워크 잇>은 다른 댄스 영화와 비슷한 형태의 이야기 구조를 그대로 따라하는 뻔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주인공이 훈련을 통해서 실력을 향상하는 부분이나 특정 부분의 특기를 가진 멤버를 모아서 스페셜 팀을 구성하는 형태의 이야기는 댄스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방식이다.
하지만,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와 중간중간의 유머는 이야기의 전개를 예상하면서도 재미있다.
주인공의 춤 실력은 영화의 설정 그대로 그다지 훌륭하지 않지만 연기는 좋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Positive.1. 주인공인 모범생 퀸을 연기한 사브리나 카펜터의 연기가 좋다.
디즈니 채널 출신 답게 연기가 좋은데 춤을 못 추는 몸치 연기는 아주 그럴 듯하다.
과장되지 않으면서 진지한 듯 코믹한 연기도 웃음을 준다.
2.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특정 장면을 지루하게 가져가지 않는다.
3. 중간 중간의 유머가 과하지 않으면서 재미를 준다.
4. 춤을 배워가는 과정이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 유쾌하게 그려진다.
5. 줄리아드는 개성 있고 실력도 있고 독재적인 댄스 팀 리더를 잘 표현하고 있다.
팔다리가 길어서인지 춤추는 모습도 멋지다.
| Negative.
1. 댄스 영화임에도 주인공 팀의 댄스 안무는 조금 실망스럽다.
특히, 마지막 공연 장면은 우승팀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실망스러울 정도이다.
준우승한 팀의 안무가 차라리 낫다.
2. 마지막에 줄리아드가 갑자기 변한 것은 뜬금없다.
별다른 계기도 없고, 갑자기 성숙해졌다.
끝까지 악해야 통쾌함이 있을 텐데, 갑자기 모두가 착하게, 모두가 잘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3.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인 퀸을 끝까지 도와주는 재스는 비현실적으로 착하다.
줄리아드가 목표인 댄서이면서도 퀸을 위해 최고의 댄스팀을 나와 미래가 불확실한 팀에 합류한다.
퀸이 자기 때문에 만들어진 팀을 버리고 자신을 위해 돌아섰다가 돌아왔을 때도 다시 도와준다.
4. 운전 못하는 퀸이 운전하는 장면은 그다지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었다.
5. 새로 구성한 댄스 팀 멤버들의 역할과 비중이 너무 적다.
팀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댄스 대회 이야기이지만, 팀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 총평
가벼운 마음으로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댄스영화이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줄거리를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끌어가고 있다.
워크 잇 평점 7.0 (작품 7, 재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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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 잇 예고편
* 본 콘텐츠는 블로거 네레이드 제이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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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전체요약 영상:
- 시리즈 12분 핵심요약 영상:
- 스토리 설명 영상:
- 철학분석영상 :
- 매트릭스1 영화정보
장르: SF, 액션
감독/각본: 워쇼스키 형제
제작: 조엘 실버, 댄 크라치올로, 캐롤 휴스, 리차드 미리쉬
음악: 돈 데이비스
촬영: 빌 포프
편집: 자크 스탠버그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앤 모스, 휴고 위빙 외
제작사: 실버 픽처스,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 아츠 엔터테인먼트, 그라우쵸 II 필름 파트너쉽
배급사: 미국 워너 브라더스, 호주 로드 쇼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미국 1999년 3월 31일, 대한민국 1999년 5월 15일
화면비: 2.39 : 1
제작비: 6300만 달러 ~ 6500만 달러
상영 시간: 136분
북미 박스오피스: $171,479,930 (1999년 9월 23일), 월드 박스오피스 $463,517,383 (2003년 3월 10일)
상영 등급: 12세 관람가
- 매트릭스2 리로디드 영화정보
장르: SF, 액션
감독/각본/원작: 워쇼스키 형제
제작: 조엘 실버, 비키 포플웰, 스티브 리처즈, 필 우스터하우스
음악: 돈 데이비스
촬영: 빌 포프
편집: 자크 스탠버그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앤 모스, 휴고 위빙, 글로리아 포스터, 제이다 핀켓 스미스, 해럴드 페리노, 모니카 벨루치, 랑베르 윌슨, 지나 토레스, 랜들 덕 김, 예성
제작사: 미국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 미국 실버 픽처스, NPV 엔터테인먼트, 하이네켄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호주 로드 쇼 필름 디스트리뷰터스
개봉일: 미국 국기 2003년 5월 15일, 대한민국 국기 2003년 5월 22일, 호주 국기 2003년 5월 16일
화면비: 2.39 : 1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
상영 시간: 138분
북미 박스오피스: $281,576,461 (2003년 10월 30일)
월드 박스오피스: $742,128,461 (2011년 11월 25일)
- 매트릭스3 레볼루션 영화정보
장르: SF, 액션
감독/각본/원작: 워쇼스키 형제
제작: 조엘 실버, 비키 포플웰, 스티브 리처즈, 필 우스터하우스
음악: 돈 데이비스
촬영: 빌 포프
편집: 자크 스탠버그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앤 모스, 휴고 위빙, 글로리아 포스터, 제이다 핀켓 스미스, 해럴드 페리노, 모니카 벨루치, 랑베르 윌슨, 지나 토레스, 랜들 덕 김, 예성
제작사: 미국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 미국 실버 픽처스, NPV 엔터테인먼트, 하이네켄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호주 로드 쇼 필름 디스트리뷰터스
개봉일: 미국 국기 2003년 5월 15일, 대한민국 국기 2003년 5월 22일, 호주 국기 2003년 5월 16일
화면비: 2.39 : 1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
상영 시간: 129분
북미 박스오피스: $139,313,948 (2004년 2월 26일)
월드 박스오피스: $427,343,298 (2004년 3월 28일)
- 매트릭스4 영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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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시크릿 인베이젼> 공식 예고편
지구에 침투한 이들과의 마지막 전쟁 생각보다 끝은 멀지 않았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시크릿 인베이젼] 6월, 오직 디즈니+에서 단독 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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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오토라는 남자> 30초 예고편
운전연수 아무나 함부로 해주는 거 아니랬는데 ?♀️ 거슬리는 이웃은 차라리 도와주고야 마는 츤데레 끝판왕 할아버지 OTTO가 온다! ? [오토라는 남자] 3월 29일 대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