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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를 정의하는 시선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레오와 레미, 두 소년의 친밀한 관계는 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변화한다. 서로의 집에서 서로의 가족과 함께할 때는 전혀 이상하지 않던 것들이 학교에서 같은 또래의 아이들과 함께하게 되면서부터 다른 아이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가 된다. 매일같이 당연스럽게 여겨지던 이들의 두터운 관계는 타인의 시선이 입혀지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친구치곤 너무 가까운 사이’로 여겨진다. 첫 등교일에 자기소개 시간부터 서로에게 기대며 다정한 둘을 바라보는 같은 반 아이 시선부터 시작해 둘이 사귀는 사이냐는 다른 아이의 직접적 질문이나 보통의 남자아이들과 다른 행동을 한다며 놀리고 괴롭히는 일부 아이들은 그 정도는 다를지라도 레오와 레미에게 직간접적으로 폭력을 가하는 존재들이다.
이들의 관계가 틀어지는 계기가 되는 주된 장소가 '학교'인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학교는 가족을 제외한 타인을 사실상 처음 마주하게 되는 공간이며, 사회화 과정의 본격적 시작과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학교라는 공간은 누군가에게는 사회의, 세상의 폭력을 처음 마주하게 되는 두려운 곳이기도 하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시선이라도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 쉽게 정의하고 사고의 범주 안에 있지 못한 개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떠한 시선이 말이다. 레오와 레미를 자신들과 다르게 본 아이들의 시선은 두 사람에게 그것이 잘못됐다는 인식을 갖게 만들었고, 그중 한 사람, 레오가 레미를 스스로 멀리하게 만들었다. 같은 상황에 놓인 두 소년의 태도는 달랐다. 레오는 그러지 않길 택했고, 레미는 놀림받는 것보다도 자신을 배척하는 레오의 행동을 견디지 못한다.
<클로즈>는 트랜스젠더 발레리나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 <걸>에 이은 루카스 돈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감독 자신이 밝혔듯 이번 영화는 자신의 유년시절 자전적 경험과도 일정 부분 맞닿아 있다. 전작에서 감독은 영화의 초점을 온전히 주인공 '라라'에게 맞춰 라라의 내면 변화를 세밀하게 따라갔다. 신체와 환경의 변화를 겪으며 혼란스러운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형식의 연출을 취하며 관객이 여성성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통받는 라라에게 간접적으로 동화되도록 만들었다. 인물을 그려내는 감독의 분명하고도 명확한 시선은 공감의 깊이를 더해 많은 당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감독은 <걸> 이후 남성성과 관련된 영화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지금의 어린 소년들의 우정이 사회의 요구와 압박에 의해 파괴되는 이야기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의 경우 전작보다 개인적이고 사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반면,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정치적인 영화라 칭하는 점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영화의 오프닝에서 레오와 레미가 함께 전쟁놀이를 하며 놀던 요새는 둘을 지켜내지 못한다. 서로가 전부여도 다라고 할 만큼의 평화롭고 친밀했던 관계를 보여주는 초반부가 지나가고, 다른 아이의 "너희 둘이 사귀어?"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둘은 서로의 관계를 의식하게 된다. 둘이 같은 침대에서 자다가 몸장난으로 시작하던 것이 몸싸움으로 번져 서로 돌아누워 가쁜 숨을 내쉬는 장면은 묘하게 생긴 둘 사이의 거리감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자신들 스스로가 정의할 틈도 없이 두 사람의 사이는 그렇게 점점 멀어져 간다.
두 사람의 다툼은 한 번 더 등장하는데 이번엔 돌이킬 수 없다. 다투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회복되던 관계는 레오의 행동 하나에 결국 어그러지고야 만다. 먼저 간 레오를 기다리다가 나중에야 학교에 도착한 레미는 레오에게 화가 나 그를 마구 때리는데 앞선 다툼과 마찬가지로 핸드헬드로 비교적 거칠게 찍었다. 울분에 차 서럽게 울며 주먹을 휘두르는 레미의 얼굴만큼 현재 상황을 파악하면서도 레미의 행동까지는 예상하지 못해 당황한 레오의 얼굴이 들어온다. 당연히, 레오는 그것이 마지막이 될 수 있을지 짐작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레미가 보이지 않아 신경 쓰이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결국 레오는 친구의 상실을 맞게 된다.
레미는 영화의 일반적인 구성을 생각한다면 정말 갑작스럽게 사라지게 되는데, 이 점이 처음엔 당황스러울지도 모른다. 두 인물이 주인공인줄 알고 러닝타임의 반도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한 인물이 사라지다니. 하지만 이 영화의 방점은 그렇게 되도록 만드는 사회적 원인과 갑작스럽게 친구의 상실을 맞이하게 된 레오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지, 바로 그 과정에 있다. 꽃밭에서 함께 활짝 웃으며 달리던 두 사람은 더 이상 같이 웃을 수 없다. 이젠 레오 만이 그곳에 남아있다. 레오 가족의 생업으로 보이는 화훼농사 즉, 꽃은 레오와 레미 두 사람을 은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꽃의 수확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마치 레오와 레미처럼 사회의 시선과 기대에 억눌리게 되는 많은 어린 소년들을 은유하는 것 같다.
레오는 처음엔 크게 티 내지 않지만 레미의 부재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레미에 관해 좋게 얘기하는 반 아이들의 말에도 화가 난다. 레미를 보던 레오의 시선은 이제 레미의 엄마에게로 향한다. 아마도 죄책감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레미가 그렇게 됐다는 생각에. 하지만 레오는 용기가 나지 않아 주변을 서성일뿐이다. 학년이 다 끝날 때가 되어서야 용기를 냈다. 자기 자신 만이 멀어졌던 관계를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레오는 그렇게 레미의 엄마에게 숨겼던 사실을 말하며 레미와의 관계를 닫는다. 어쩌면 그럼으로써 레미와 다시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일 수도 있지 않을까. 친구와의 예상할 수 없던 갑작스러운 이별을 레오는 그렇게 스스로 마무리짓는다. 타인의 시선에서 시작했던 영화는 레오의 시선으로 끝을 내며 모든 과정을 본 우리에게 당신은 이 이야기를 어떻게 봤는지 묻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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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다시 보고 싶은 영화 5편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은 날이죠.
오늘 씨네랩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를 5편을 뽑아봤습니다.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냉소를 녹일 따뜻함이 가득한 영화 5편, 지금 만나보시죠!
코코 (2018)
Cocoⓒ 네이버 영화
감독: 리 언크리치
출연: 안소니 곤잘레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벤자민 브랫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등급: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104분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황홀한 모험이 시작된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사나이 헥터와 함께 상상조차 못했던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과연 ‘죽은 자들의 세상’에 숨겨진 비밀은?ⓒ 네이버 영화
'죽는다는 것은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
관람객 코멘트 왓챠피디아 c***님
패밀리 맨 (2000)
The Family Man
ⓒ 네이버 영화
감독: 브렛 라트너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티아 레오니, 돈 치들
장르: 코미디/판타지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4분
니콜라스 케이지의 감동 판타지 코미디
월스트리트를 주무르는 최고의 실업가 잭 캠벨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일로만 보낸 후 잠이 든다. 그러나 잠에서 깬 그의 곁에는 13년 전 야망을 위해 헤어졌던 애인 케이트가 누워 있고 그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뉴저지 타이어 가게의 영업사원이 돼 있다. 하루 아침, 그의 다른 삶 속에 들어가게 되는데...ⓒ 네이버 영화
'가장 평범한 삶이 가장 위대한 삶임을 보여주는 영화.'
관람객 코멘트 네이버 qjsd****님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2012)
We Bought a Zoo
ⓒ 네이버 영화
감독: 카메론 크로우
출연: 맷 데이먼, 스칼렛 요한슨, 엘르 패닝, 패트릭 후짓
장르: 가족/드라마/코미디
등급: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124분
용기와 희망 속에서 건네는 삶, 가족의 의미
모험심 강하고 열정적인 칼럼니스트이자 두 아이들의 아버지 벤자민 미(맷 데이먼)!
최근,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후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이사를 결정하고, 마침내 마음에 쏙 드는 집을 찾게 된다.
하지만, 그 집엔 무려 250여 마리의 리얼 야생 동물들이 사는 폐장 직전의 동물원이 딸려 있는 것!
동물원의 ‘동’자도 모르는 벤자민은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위해
전 재산을 털어서 동물원을 사기로 결심한다.ⓒ 네이버 영화
'이 영화를 왜 5점을 주는가라고 묻는다면 "Why not?"이라 대답할수 잇을것이다.'
관람객 코멘트 왓챠피디아 김광*님
행복을 찾아서 (2007)
The Pursuit of Happynessⓒ 네이버 영화
감독: 가브리엘 무치노
출연: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117분
절망 속에서 살아남은 희망, 그리고 용기, 전 세계를 울린 기적 같은 감동 실화!
하나뿐인 아들 ‘크리스토퍼’(제이든 스미스)를 위해서라면 살아남아야 하는 그에게 인생 마지막 기회가 다가온다.6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 속에서 반드시 행복해져야 하는 그의 절실한 도전이 시작되는데…ⓒ 네이버 영화
'행복한 꿈을 망상이 아닌 현실로 이어주는 절실함과 부성애'
관람객 코멘트 씨네랩 모모**님
집으로 (2002)
The Way Homeⓒ 네이버 영화
감독: 이정향
출연: 김을분, 유승호
장르: 가족/드라마
등급: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87분
이 땅의 모든 할머니께 바칩니다
“할머니, 저 왔어요. 할머니 손주 ‘상우’예요”
도시에 사는 7살 개구쟁이 ‘상우’가 외할머니가 혼자 살고 계신 시골집에 머물게 된다.
말도 못하고 글도 못 읽는 외할머니와의 시골살이… ‘상우’ 인생 최초의 시련은 과연 최고의 추억이 될 수 있을까?ⓒ 네이버 영화
'가장 한국적인 영화, 가장 한국인의 눈물과 닮은 가족영화'
관람객 코멘트 네이버 ohju****일상적인 것이 때론 가장 그립고 소중하듯,
올해 5월은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여운이 가득한 영화를 함께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GONI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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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니 선녀였다
나이를 먹으면 봤던 영화도 다르게 보인다는 말이 있다. 이유가 뭔지 생각해 본다면,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 영화가 무언가 특별한 점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은 작품은 시간이 지나도 똑같은 감상만 되풀이될 것이라는 생각에 재개봉되더라도 손이 잘 가지 않았다. 그 시간에 한 편이라도 새로운 영화를 보며 얻어걸릴 또 다른 특별한 영화를 기다렸지만, 사실은 핑계에 불과하다. 아무런 근거도, 기준도 없이 보냈던 시간은 한 번도 본 적 없으며 어딘가에 존재하지도 않을 이상적인 영화에 대한 동경의 크기만큼 길었으리라. 이런 생각을 깨게 해준 영화가 최근에 재개봉한 <시네마 천국>이었다.
확실히 예전보다 다른 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과거에는 잘려 나간 무수한 키스 씬 필름으로 토토와 알프레도의 절절한 사랑, 그리고 남겨진 사랑의 흔적에 감동하는 어른들이 기억에 남았는데, 다시 보니 <시네마 천국>은 완전한 로맨스 영화였다. 토토가 성장하며 만끽한 사랑 그리고 그들과의 이별에서 특히 느꼈는데, 이때 알프레도가 꺼낸 사랑 이야기. 공주를 100일간 기다리던 남자 이야기에서 그들의 사랑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해할 수 있다. 그 모든 기다림과 절심함도 결실을 맺지 못한 채 마무리된다는 걸.
시골에서 자란 토토는 고향이 세상의 전부라고 느끼며 살아갔다. 마냥 행복한 앞날만 보장되지는 않지만, 부족한 것도 없었다. 그저 알프레도와 애인 그리고 가족들만 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계속, 계속. 하지만 영원할 줄 알았던 시간도 언젠가 끝을 맺는다. 토토는 알프레도의 설득으로 더 큰 세계를 향해 나아갔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자연스럽게 애인과의 관계도 마무리되고 가족마저 소원해진다. 그런데 토토가 더 넓은 세계에서 성공은 할 수 있어도 사랑을 찾을 수는 없었다. 일회적인 관계들로 빈자리를 채우지만, 도무지 채워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돌아갈 수가 있을까. 작고 우스운 사랑이더라도 사랑인데 한번 내다 버린 사랑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후회가 쌓이고 방황은 커간다. 어디에서도 사랑을 하지 못하는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차갑게 내보낸 알프레도의 사망 소식이었다.
알프레도는 사랑이 뭔지 알고 있었다. 일평생을 한 자리에서 영사만 하던 그가 줄곧 마주한 것은 영화 속 세계였다. 가난하고 죽음이 도사리던 이곳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보았고, 큰 세계에 대한 열망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열망을 어린 친구 토토를 위해 남겨두었다. 알프레도는 사랑하는 사람이 더 행복해질 길을 알면 주저하지 않고 그 길을 보내줄 수 있는 어른이었다.
그 화룡점정은 엔딩 씬에서 이뤄진다. 토토가 알프레도가 남긴 필름을 돌려보며 눈물을 훔치는 유명한 장면이다. 토토는 마지막 모습이 차가웠던 알프레도의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잘려 나간 무수한 키스 컷들처럼 자신의 사랑과 추억들이 좌절되더라도 마음 속에 영영 남을 수 있음을 그는 깨닫는다.
여기서 나는 100일간 공주를 기다린 남자 이야기의 의미를 수정해 본다. 그 이야기는 '사랑은 언젠가 끝이 난다'라는 뜻보다 '사랑에는 때가 있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이처럼 나는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 없는 사랑을 만끽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믿어본다. 한 번 끝낸 이야기들에도 다름을 느끼고, 언젠가 그 이야기들에 토토처럼 눈시울을 붉히는 날이 다가올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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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나 일때 가장 빛난다
어느 날, ‘파라다이스 힐스’라는 낯선 곳에서 깨어난 ‘우마’. 하지만 어떻게 누구에 의해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파라다이스 힐스는 외딴 곳에 고립된 섬이지만 그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것들로 가득하다. 초대된 모두에게 아름다움을 완성시켜주는 곳이라고만 알고 있던 그들이 이곳의 비밀을 하나 둘씩 알게 되면서 섬을 빠져나가기 위한 계획을 세우지만 치료라는 명목의 또 다른 어두운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는 줄거리의 파라다이스 힐스.
파라다이스 힐스는 아름다운 장미 화원같이 꾸며진 섬에 여성들에게 맞는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라고만 할 뿐 누가 자신을 여기로 데려왔는지, 왜 잠이 들었는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실상은 잘 꾸며진 리조트형 숙소에서 지내며 짜여진 식단, 헤어, 메이크업을 강요받는다. 또 생산적인 일은 하지 않고 여가 시간만 가친 채 지내는데 단, 자기 전 우유 한 잔과 알약을 복용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이 또한 시설을 이용하는 여성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뿐일까 온갖 가스라이팅으로 여성들을 지금의 본인보다 나은 사람으로 대체하기 위한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은 더 예뻐지기 위해, 더 날씬해지기 위해 등등 외관적 또는 심리적 '고쳐져야할 문제'를 가스라이팅을 통한 '치료'를 목적으로 존재한다. 주인공 '우마'는 점차 시설에 설명되지 않는 부분에 의문을 갖는다. 그러다, '아마르나'를 통해 이 곳의 비밀을 알고 '유', '클로에'와 함께 섬을 탈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주인공들은 섬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치료'가 어떤 의미인지 알게되는데, 나 자신, 본연의 모습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얼마나 부자연스럽고 부적절한 일인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내가 나로 존재하기 위해 싸우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여성들에게 주어지는 사회적 압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직 아름답고 순종적인, 생산적인 일은 하지 않는 여성을 추구하는 섬에서, 가족에게서 벗어나길 바라는 우마는 그저 본인의 삶을, 본인답게 살고 싶을 뿐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 이 여성들도 마찬가지다.
판타지 장르의 아름다운 동화같은 영화, 파라다이스 힐스는 여성이 여성과 연대하고, 싸우고, 사랑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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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때문에 만든 시리즈의 최후
스포일러 주의!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게임을 멈추기 위해 대규모 쿠데타를 시도했다가 처절하게 실패한 성기훈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쿠데타 진압 과정에서 게임 진행에 반대 표를 던졌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망하면서 게임을 멈출 수 있는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고, 이에 절망을 느낀 기훈은 실패의 원인을 겁먹고 탄창을 가져오지 않은 강대호에게 있다고 판단하여 그를 향한 원망을 내비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의 이름은 '숨바꼭질'로, 참가자들을 파랑 팀과 빨강 팀으로 나누어서 진행을 하는 게임이다. 파랑 팀은 제한 시간 이내에 생존하거나 게임 방을 탈출하면 통과할 수 있고, 빨강 팀은 칼을 들고 파랑 팀을 1명 이상 죽여야 통과할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에 참가한 모두가 서로를 바라보며 걱정을 품고 있을 때, 빨강 팀이 된 기훈은 파랑 팀이 된 대호를 타깃으로 잡는다. 그렇게 게임이 시작되고 대호와 대면하는 순간부터 점차 변화하는 기훈의 모습을 담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일단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재미있게 봤건, 재미없게 봤건 간에 <오징어 게임 시즌 3>에 대한 궁금증을 품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시즌 2와 시즌 3는 사실상 하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과연 전편(전반부)에서 쌓아놓은 이야기들을 이번 작품에서(후반부)에서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언가 보여줄 것이 많아 보였던 시즌 2와는 달리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애당초 하고픈 말이 있기나 했던 건지 의문일 만큼 총체적 난국을 보여준다. 문제점들이 너무 많아 어떤 점을 먼저 짚어야 할지 난감한 수준인데, 가장 큰 문제는 여기저기로 흩어졌던 이야기를 한 데 묶어 마무리를 짓는 데 실패했다는 점에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세 가지의 이야기 줄기를 가지고 있다. 분노 때문에 잃어버렸던 인간성을 되찾아가는 성기훈의 이야기, 섬을 찾아 형에게 만나려고 하는 황준호의 이야기, 진행 요원으로 참가했다가 박경석을 구출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는 강노을의 이야기. 이렇게 세 갈래로 흩뿌려진 이야기가 어떻게 하나로 묶일지, 각각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으나, 놀랍게도 이 드라마는 기대했던 것과 완전히 정반대의 흐름으로 간다. 기훈은 실패했다. 단지 쿠데타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실패했다. 그는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대호를 죽였다. 무리하게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의 길로 몰아넣은 죄에 더해 살인까지 저질렀다. 준호도 실패했다. 그는 본래 기훈과 함께 섬을 찾아 게임을 막아야 했지만, 프론트맨의 정체를 함구해버리는 바람에 기훈은 인호의 손에 놀아날 수밖에 없었다. 노을도 마찬가지다. 진행 요원으로 참가한 노을은 탈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족을 버리고 도망갔다.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이러한 실패를 지니고 있는 인물들이 스스로 자신의 실패를 바로잡는 이야기로 나아간다. 즉, 이 작품은 속죄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서 기훈에게는 아이를 지켜달라는 약속이 주어지고, 준호에게는 섬을 찾아야 하는 의지가 주어졌으며, 노을은 경석과 경석의 딸을 지켜야 한다는 다짐이 주어진다. 여기까지의 구성은 뭔가 그럴듯해 보이지만 나는 오히려 속죄라는 소재를 끼워 넣으려는 본 작품의 시도가 굉장히 어설프고 게으르며 전체 서사를 망쳐버렸다고 생각한다. 먼저 기훈은 내게 보기에는 구원을 받을 자격이 없는 인물이다.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조차 살인을 저지르면서 자기 손으로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기훈은 누군가를 구해주는 한이 있어도 철저히 인간성을 잃고 폭주하는, 파멸의 과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드라마는 기훈을 마지막까지 평범한 사람을 대변하는 존재로 만들려고 하며, 아이를 지키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그의 희생을 숭고하고 성스러운 행위로 묘사한다. 이에 대한 첫 번째 불만은 이해 가능한 범주를 넘어선 기훈에게 '평범한 사람'이라는 프레임을 집어넣는 것이 과연 정당한지에 대한 의문이고, 두 번째로는 아이를 구원의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낡고 얄팍한 방식에 있다. <레옹>부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까지 이어지는 '아이를 구하는 것으로 그 모든 죄를 속죄 받는' 방식은 이제 너무 고리타분하고 편의적이지 않은가?
그나마 상대적으로 그럴듯하게 서사가 완성된 기훈에 비해 준호와 노을의 서사는 처참하다. 준호는 막말로 분량을 통으로 삭제해도 상관없을 만큼 존재의 의미가 없는 인물이다. 섬을 찾아야 한다는 의지만 주어졌을 뿐,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받지 못한 탓에 준호의 서사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배처럼 작품에서 홀로 겉돈다. 심지어 섬을 찾은 이후에도 인호를 향해 "형!'이라고 외치는 것을 끝으로 활약이 끝나버리는 바람에 본 이야기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다 결말에 가서 아이와 456억이 주어지는데, '대체 왜?'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는 결말이다. 아이와 아무런 접점이 없는 준호가 왜 이런 결말을 맞이하는지에 대한 설득 과정이 전무하기 때문에 본 결말은 그저 황당하기 짝이 없다. 노을은 기훈보다 더 죄가 심각한 인물이다. 가족을 버린 것은 물론 직접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해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드라마는 다른 요원들이 장기매매를 하지 못하도록 참가자의 내장을 파괴해 줬으니 됐다는 식으로 면죄부를 주고, 경석과 경석의 딸을 살리는 데 성공하게 만들면서 노을을 아름답게 포장하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딸에 대한 그리움이 있고 안면식이 있는 사이여도 그렇지 왜 그렇게까지 경석과 경석의 딸을 구하려고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세상 모든 딸은 다 구할 속셈이 아닌 이상에야 목숨까지 거는 이유가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주연들의 이야기가 이 모양인데 조연들의 이야기는 말할 필요가 없다. 가뜩이나 주연 다루기도 바쁜데 나머지 조연들은 어떻게 퇴장시킬지 차마 신경을 못 쓴 감독은 각 인물들에게 가장 최악의 방식의 퇴장을 안겨준다. 쿠데타를 실패하는데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는 대호는 이후에 기훈과의 갈등을 더 길게 보여주거나, 나중에 기훈이 용서하면서 둘이 다시 합심하는 그림을 만들 수도 있었으나 작품은 기훈에게 더 큰 죄를 안겨주기 위해 그에게 손쉽게 살해당하면서 허무한 퇴장을 맞이한다. 현주는 등 뒤로 접근한 명기에게 저항도 못하고 단번에 사망하면서 올바른 행적에 걸맞지 않은 최후로 시청자를 허망하게 만든다. 금자는 방금 막 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친아들을 (사실상) 살해하는 놀라운 행적을 보이고 작품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기 위해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는 식으로 초라하게 끝맺는다. 세미와 타노스의 죽음으로 뭔가 보여줄 것 같았던 민수와 남규는 마약에 취해 별다른 활약도 못해보고 끝까지 약에 정신을 못 차리다가 죽는다. 그나마 명기와 준희가 납득할 수 있는 결말을 맞지만, 애를 낳고도 멀쩡하게 걸어 다니는 준희를 보고 있자니 마음만 먹으면 줄넘기도 쉽게 통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시청자 모두가 노을이 총을 가지러 엘리베이터에 간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혼자만 모르다가 뒤늦게 눈치채는 멍청한 부대장, 아무런 활약도 못 해본 프런트맨, 마지막까지 존재 자체가 의문이었던 극한의 컨셉질을 하는 용궁 선녀, 그냥 사람을 죽이는 것 외에는 '오징어 게임'스러운 재미는 전혀 찾을 수 없었던 숨바꼭질, 뒤를 돌거나 땅을 짚어야 한다는 규칙이 없어서 심심했던 줄넘기, 시즌 1의 구슬치기와 징검다리와 너무 유사한 전개 흐름, 전혀 풀리지 않은 게임의 기원과 프론트맨의 과거사(타노스가 자식 얘기로 조롱하자 갑자기 화를 내는 모습에 대한 설명) 등 단점이 너무 많아서 다 꼽으려면 밤을 새워야 할 정도다. 더 심각한 건 작품의 교조적 태도로, 기훈의 "우리는 말이 아냐, 사람이야. 사람은..." 대사를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치는데 이는 인물들의 죽음을 오락으로 소비하는 시청자들을 가르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오만하다. 만약 정말로 그러한 의도로 넣은 장면이라면 죽음을 오락으로 소비하여 돈을 벌고 전당에 앉은 사람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고, 더 나아가 데스 게임이라는 사람 죽이는 것으로 재미와 쾌감을 얻어내는 장르에서 이런 메시지를 담는 것 자체가 모순적이다. 만약 그러한 의도가 아니라면 연출을 단단히 잘못한 것이고.
황동혁 감독은 어느 한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정확히는 시즌 2)이 재미없으면 그건 당신이 우울한 것이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 위험한 발언이지만 그래도 창작자가 스스로의 작품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좋다. 하지만 작품을 잘 만들고 나서 그런 소리를 해야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졸작이다. 시리즈의 마무리로도, 데스 게임 장르의 재미로도, 인간의 속죄에 대한 이야기로도, 자본주의 비판으로도, 어느 것 하나 성취하거나 좋다고 할 만한 부분이 없다. 시즌 2와 시즌 3는 만들지 말아야 할 속편의 예시로 계속 소환될 것이며, 남은 것이라고는 감독의 오만한 태도뿐이다. 창작자가 자아도취에 빠져 작품을 만들면 이렇게 된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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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3주 최신개봉영화
2022년 2월 3주 개봉영화!
언차티드 Uncharted , 2022
톰 홀랜드! 새로운 영화에 도전하다
영화 "언차티드"는 세상을 바꿀 미지의 트레져를 제일 먼저 찾아야 하는 미션을 받은 '네이선'이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새로운 도전과 선택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입니다.
영화 "언차티드"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톰 홀랜드를 주인공으로 특유의 리얼 스턴트 액션의 매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또한 '베놈' 루벤 플레셔 감독과 '아가씨', '그것'의 정정훈 촬영 감독 등 월드클래스 제작진이 합세해
액션 어드벤처의 완벽한 세대교체를 예고해 영화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상과 상공을 오가는 액션은 물론, 글로벌 로케이션으로 구현된 거대한 스케일 등
관객들이 함께 액션 어드벤처로 소환할
첫번째 추천영화 "언차티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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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리쉬 피자 Licorice Pizza , 2021
부기 나이트, 펀치 드렁크 러브, 데어 윌 비 블러드, 마스터, 등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영화 "리코리쉬 피자"는 사랑에 빠진 소녀 ‘개리’와 불안한 20대를 지나고 있는 ‘알라나’의 뜨거웠던 여름날을 그린 영화입니다.
"리코리쉬 피자"는 1973년의 캘리포니아 샌 페르난도 밸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샌 페르난도 밸리에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태어났습니다.
석유파동 같은 실제 사건을 비롯해 레트로 감성 가득한 배우들의 의상은 물론
특히 60~70년대에 사랑받았던 레전드 가수들의 명곡으로 꽉 채워진 OST는 플레이리스트만 봐도
영화가 담아낼 70년대의 분위기를 한껏 기대하게 만듭니다.
1970년대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인기 있었던 레코드숍 체인의 이름을 영화제목으로 가져온 영화
두번째 추천영화 "리코리쉬 피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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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주술회전0 , Jujutsu Kaisen: Zero , 2021
일본 국내 발행부수 6천만부 돌파! 화제의 코믹북
슈에이샤 '주간소년점프'에서 연재 중인, 아쿠다미 게게의 만화 작품 '주술회전'은 2018년 3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태어나는 저주와, 그것을 주술로 퇴치하는 주술사와의 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이미 18권이 발행되었으며, 일본 국내 시리즈 발행부수는 놀랍게도 6천만부를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주술회전'이 영화화 되는데요
"극장판 주술회전 0"는 '주술회전'의 시작을 알리는 프리퀄이자 입문자부터 찐팬까지
'주술회전' 시리즈의 가이드가 되어줄 첫 극장판 영화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핫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MAPPA,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인 박성후 감독,
최강의 제작진이 선사하는 지금까지의 애니메이션을 모두 잊게 만드는
세번째 추천영화 "극장판 주술회전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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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카운터, The Town of Headcounts , 2020
CF,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 ‘아라키 신지’의 데뷔작
영화 "시크릿 카운터"는 빚 독촉에 시달리던 남자가 우연한 제안을 받고,
일하지 않아도 의식주를 보장해 주는 기이한 마을에 가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시크릿 카운터" 역시 제1회 키노시타 그룹 신인감독상 공모전 준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빈부격차, 가정 폭력, 사이버 범죄 등 작금의 사회 문제를 가상의 유토피아와 연계한 획기적 발상과
완벽한 마을 뒤에 감춰진 비밀을 쫓는 숨 막히는 서스펜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나카무라 토모야’ ,‘이시바시 시즈카’ , ‘타치바나 에리’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낙오자를 오히려 환영하는 꿈에 그린 유토피아 세계관!
네번째 추천영화 "시크릿 카운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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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 Show Me the Way to the Station , 2019
일본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주인 시즈카의 단편 소설 영화화!
아쿠타가와상과 함께 일본 문학계 최고 권위의 양대 문학상으로 평가되는 나오키상 수상에 빛나는 작가
이주인 시즈카는 일본 대표 문학 작가로, 단편소설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를 통해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상실의 아픔을 밝고 따뜻하게 풀어냈는데요
이 단편 소설을 영화로 재 탄생합니다.
"역으로 가는길을 알려줘"는 반려견을 만나 상실의 아픔을 알게 된 8살 아이의 성장통과 치유를 그린 영화입니다.
일본의 아역 배우 닛츠 치세는 첫 주연을 맡았는데요.
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사야카’ 역에 캐스팅됐죠
베테랑 배우 오이다 요시와 닛츠 치세의 세대를 뛰어넘는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일
다섯번째 추천영화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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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두렵지 않아요 테레즈 / 캐롤 명대사 모음 ?????
- BGM Day 7 - Sweet Sorrow
Day 7:
https://soundcloud.com/day7official
https://twitter.com/Day7C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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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나병의 영화정보 #16? ?씨나병의 계적사항?!?
?씨나병의 영화정보 #16? ⠀ ?열여섯 번째 주제? ⠀ ? 씨나병의 계적사항?! 시즌1 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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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에놀라 홈즈 2> 공식 예고편
더 스케일이 커진 홈즈가 온다. 《에놀라 홈즈 2》, 곧 공개 예정. 오직 넷플릭스에서. 첫 번째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고 기쁨에 찬 에놀라 홈즈(밀리 바비 브라운). 유명 인사인 오빠 셜록(헨리 카빌)의 발자취를 따라 탐정 사무소를 연다. 그런데 여성 탐정으로 사건을 따내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냉혹한 어른의 세계를 받아들이고 사무소의 문을 닫으려던 찰나, 돈 한 푼 없는 성냥 공장 소녀가 에놀라에게 첫 정식 사건을 맡긴다. 바로 사라진 자매를 찾아달라는 것. 하지만 사건은 예상보다 훨씬 복잡한 것으로 드러난다. 런던의 부패한 공장과 화려한 음악 공연장, 초상류층의 사교계, 그리고 셜록이 사는 베이커 스트리트 221B까지, 위험천만한 새로운 세상에 던져진 에놀라. 치명적인 음모의 불길이 번지기 시작하는 가운데, 에놀라는 친구들, 그리고 셜록의 도움으로 미스터리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 게임은 다시 시작됐다! 해리 브래드비어와 잭 손이 원안을 작성하고 해리 브래드비어가 연출을, 잭 손이 각본을 맡은 《에놀라 홈즈 2》. 새로운 아군과 적군이 등장할 이번 작품에는 밀리 바비 브라운, 헨리 카빌, 데이비드 슐리스, 루이 파트리지, 수전 워코마, 아딜 액터, 샤론 던컨 브루스터, 헬레나 본햄 카터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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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서울대작전> 티저 예고편
1988년, 초특급 미션이 시작된다? 더 빨리! 더 대담하게! 더 요란하게! 모두 안전벨트 메고 준비! 《서울대작전》 오직 넷플릭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