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6-15 19:59:13
컬트 호러 초심자를 위한 영화 5편
왠지 으스스한 13일의 금요일
🩸 13일의 금요일 특집 컬트 호러 추천작, 몇 편까지 보셨나요?
다시 돌아온 13일의 금요일, 씨네필이라면 호러 영화 놓칠 수 없죠.
겁 많은 당신도 볼 수 있는 쫄보 친화형 컬트 호러 영화 5편!
잔인함보단 B급 감성, 깜짝 놀람보단 웃픈 설정으로 승부 보는
입문자용 호러 영화 🎬👻
저장해두고 친구랑 같이 보자구요!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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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게 빛나는 첫 이별 이야기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駅までの道をおしえて, Show Me the Way to the Station, 2019)
“맑게 빛나는 첫 이별 이야기”
개봉일 : 2022.02.17. (한국 기준)
감독 : 하시모토 나오키
출연 : 오이다 요시, 아리무라 카스미, 닛츠 치세
쿠키영상 : 없음
개인적인 평점 : 3.5/5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줄거리
새로운 세상을 알려준 루가 봄과 함께 떠났다 사야카는 처음 겪는 이별이 낯설기만 하다 오래전 아들을 잃은 할아버지 후세와 함께 헤어진 이들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려 하는데… 그곳에서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사랑하는 가족, 새로운 시선을 알려준 반려동물, 소중한 친구. 내 세상을 가득 채워주는 존재들과 평생 함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별은 언제나 찾아온다. 어떤 타이밍이든, 어떤 형태로든.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는 처음 사귄 친구이자 반려동물, 강아지 루와 어린 소녀 사야카가 겪은 첫 이별에 대한 이야기다. 동명의 단편 소설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너의 이름은>, <언어의 정원>, <날씨의 아이>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딸 ‘닛츠 치세’가 주연을 맡으며 화제가 됐다. 2010년생으로 우리나라 기준 올해 13살이 된 닛츠 치세는 (여전히 어리지만..) 일찌감치 CF더빙과 여러 드라마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며 ‘연기 천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는 닛츠 치세의 첫 주연작이자 거의 단독 주연에 가까운 작품이다. 함께 우정을 나누는 할아버지 후세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장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닛츠 치세가 맡은 주인공 사야카가 홀로 극을 이끌어간다. 닛츠 치세는 따사롭고 맑은 화면 안에서 자연스럽게 뛰놀며 사야카에게 생명을 불어넣는다. 아이들만이 뿜어낼 수 있는 생기, 순수함이 느껴지는 장면들을 보며, 아주 잠시 봄날을 느꼈던 것 같다.
새로운 친구, 처음 한 이별
아이들은 아주 순수하기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고, 그를 토대로 사람을 판단한다. 사야카의 커다란 흉터는 아주 당연하게도 따돌림의 이유가 되었고, 사야카가 아무리 똑 부러지게 이야기해도 동급생들은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언제든 친구를 사귈 준비가 되어있지만 통 기회가 오지 않는 아쉬운 날들의 반복 속에 운명처럼 사야카와 닮은 강아지 루가 등장한다. 손님들이 원하지 않는다 해도 충분히 사랑스러운 강아지 루. 사야카는 나름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루를 입양하기로 결정한다.
남들이 만들어낸 단단한 껍질 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사야카와 루. 둘은 함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한다. 사야카는 자신과 다른 높이의 시야를 가진 강아지 루의 목줄을 잡고 누군가와 함께해보고 싶었던 작은 모험들을 즐기며 새로운 하루하루를 경험한다. 항상 혼자 건넜던 건널목을 루와 함께 건너고, 빨간 전철을 기다리고. 혼자 걸었던 동네를 루와 함께 걸으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넓은 공터를 발견한다. 함께하는 모든 일들의 처음을 만들어준 루, 처음으로 함께 비밀을 만든 루. 사야카에게 루는 세상의 반쪽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소중하고 빛나는 사이일지라도 어쩌다 찾아오는 이별은 막을 수가 없다. 루가 떠난 날, 사야카는 처음으로 이별을 경험한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느껴졌던 얼마간의 시간을 보낸 후, 루의 흔적들을 하나둘 되새기기 시작한다. 사야카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후세 할아버지를 만나 공감하고, 서로의 마음을 보듬으며 이별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된다.
따듯한 영화, 마냥 슬프지만은 않은 첫 이별
첫 이별의 순간은 아주 어릴 때 찾아올 수도 있고, 어른이 된 후에야 찾아올 수도 있다. 나는 작은 사야카를 보며 내가 처음 겪었던 이별의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죽음이 무엇인지 이별이 무엇인지 학교에서도, 어른들도 나서서 알려주지 않았기에 직접 상실을 겪고서야 그것에 대해 알아갔던 기억이 있다.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는 몇 번을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을, 살아가다 보면 몇 번이고 마주해야 할 상실과 이별, 그리고 회복. 빛나는 인연의 소중함을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풀어나간다.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아이가 “함께한다”는 말의 새로운 의미를 알아가고, 마침내 둘만의 비밀을 기억하며 웃는 날이 오기까지의 과정이 어찌나 따듯하고 포근하던지.. 추억을 되새기며 마냥 슬픔을 반복하는 게 아닌, 그 안에서 빛나는 감정들을 뽑아내 상처를 가볍게 덮어주는 느낌이었달까.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이별
받아들이기 힘들 만큼 아픈 이별을 맞이했다는 건 그만큼 소중한 인연이 있었다는 뜻이 아닐까? ‘아름다운 이별’이란 그 인연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눈물보단 웃음과 함께 그를 기억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아름답고 건강한 이별이 떠난 이에게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사랑이 아닐까.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의 주인공 사야카는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이별’을 제대로 보여준 인물이다.
이별 앞에서 되짚어보는 추억들이 봄 햇살처럼 부드럽게 사야카의 마음을 도닥인다. 마지막 인사를 담은 역에서 사야카는 처음 겪은 이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인연의 끈을 손에 쥔다. 사야카의 이별과 회복 과정을 보면서 어쩌면 여느 어른들보다 이 아이가 더 밝고 튼튼한 마음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를 본 후, 뜬금없이 영화 <데몰리션>이 떠오르기도 했다. 둘 다 ‘상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지만 톤이 극과 극이다. 따듯함과 차가움. 어린이의 시선과 지쳐버린 어른의 시선 같았다. 또 다른 시선으로 본 상실에 대한 영화를 찾는다면 <데몰리션>을 함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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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금쪽이만 문제이던가
6★/10★
딸이 죽었다. 혜영의 사랑스러운 딸 유리는 다른 시체 2구와 함께 한적한 호숫가 바로 옆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동반자살 사건으로 본다. 그러나 혜영은 경찰의 수사가 어처구니 없다. 혜영은 유리가 자살했을 리가 없다고 확신한다. 유리는 아침까지만 해도 평소와 같이 웃는 얼굴로 등교했다. 평소에 공부도 곧잘 했고, 학교에서도 반장을 맡는 드 모범적 생활을 이어갔다. 혜영은 유리의 ‘불량스러운’ 친구 예나가 딸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 거라 본다. 어딘가 못 미더운 담임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영화는 사건의 비밀을 오래 숨기지 않는다. 유리가 엄마 혜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음이 금세 드러난다. 갑자기 선한 표정을 거두고 살벌한 표정으로 친구에게 욕을 한다거나, 아이돌 연습생 친구 예나가 전해준 우울증 약을 엄마 몰래 복용한다거나, 엄마 몰래 세컨폰을 사용한다거나. 혜영은 유리를 위해 모든 것을 마련해준다. 그리고 자신이 유리에게 주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100퍼센트 확신한다. 그래서 혜영은 유리의 반항을 허용하지 않는다. ‘널 위해서’, ‘너 좋으라고’ 하는 통제가 끝도 없이 반복된다. 아주 자그마한 반항의 시도만 있어도 날 선 통제가 가해진다.
혜영이 미리 확정해둔 유리의 세계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유리가 자살한 이유 역시 조금씩 ‘납득’된다. 가장 결정적이었던 건 혜영이 유리의 친구 예나를 허락하지 않은 것이었다. 혜영이 보기에 아이돌 연습생 예나는 유리에게 도움이 될 친구가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이 딸을 위해 설계해둔 미래를 결정적으로 훼손할 방해꾼이었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유리를 통제하려 든다. 문제는 예나가 유리의 유일한 숨구멍이었다는 것. 유리는 엄마 앞에서는 방긋 웃는 착한 딸을 연기하고, 뒤돌아서는 엄마를 경멸‧증오하는 얼굴로 동반자살을 계획한다. 경찰의 수사로 사건의 진실을 마주한 혜영은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무너져내렸지만, 사랑하는 딸 유리를 죽인 건 혜영 자신이었다.
혜영에게도 변명의 여지는 있(을지 모른)다. 결혼 정보회사에서 일하는 그녀는 우리 사회가 사람에게 등급을 매긴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등급이 낮게 매겨진 사람이 어떤 대접을 받는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유리를 높은 등급의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혜영 딴에는, 유리에 대한 엄격한 통제가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었던 셈이다.
그래서 혜영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았을까? 예나는 유리의 죽음 이후 큰 상실감에 빠진다. 선생님은 유리를 추모하면서도 내심 자신에 대한 혜영의 고소가 취하됐다는 데 더 큰 안도를 느끼는 것 같다. 혜영은 유리에게 했던 짓을 어린 아들에게 반복한다. 아들은 악을 쓰며 죽은 누나를 데려오라고 소리친다. “누나가 없으니까 이제 엄마가 나를 괴롭히잖아!” 결국 죽은 유리를 진정으로 애도하고 추모한 건 혜영이 그토록 미워했던 예나뿐이다.
혜영을 악마화‧병리화하는 방식으로 〈독친〉을 읽어내는 시도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혜영이 유별나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 동시대의 부모는 모두 혜영이 자식을 사랑하는 방식의 자장 안에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상이나 행동의 정수는 본래 이를 극단적으로 밀어붙였을 때 선명하게 드러나는 법이다. 금쪽이도 문제지만, 금쪽이를 자기 소유로 여기는 양육자도 문제다. 그들이 ‘아이를 위해’ 통제를 사랑이라 생각한다는 건 더 큰 문제다. 우리 사회가 굴러가는 방식을 고려했을 때, 이런 유의 사랑이 지극히 합리적인 사고의 결과물이라는 건 더더욱 큰 문제다. 혜영의 눈과 마음은 우리 모두에게 깃들어 있다. 〈독친〉은 장르에서나 메시지에서나 스릴러일 수밖에 없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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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이 현실이 되는 한 해가 되길
한해의 마지막에 이찬혁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피드가 올라 왔다. ‘새해 처음으로 듣는 노래가 그 해를 비유한다는 말이 있어요. 1월1일 0시 1조와 같은 행운이 24년에 당신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1월 1일에 ‘1조’ 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그 귀엽고 사랑스러운 말에 기분이 참 좋아졌다. 새해 처음으로 보는 영화도 한 해의 기운을 넣어주는 것으로 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제목만 들어도 모든 소원과 희망을 이루어 줄 것만 같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라이프’ 잡지사에서 사진 현상을 담당하며 16년째 근무중인 월터 미티는 성실한 일상을보내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월터는 회사의 구조조정 때문에 폐간을 앞둔 ‘라이프’지의 마지막 호 표지 사진, 25번째 필름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25번째 사진을 꼭 표지로 써줬으면 하네, 거기에 내 사진작가 인생의 정수를 담았어.” 평소 어디론가 멀리 떠나본 적이 없는 월터는 사진작가 숀 오코넬의 사진을 찾기 위해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히말라야를 넘나들며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어린시절 개성있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스케이트 보드에 우승할 정도로 활동적인 소년이었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이 되고, 하루를 성실히 꾸려가는 직장인이 되었다. 평소 월터는 상상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곤 했는데,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미션을 완성하기 위해, 상상을 벗어나 세상밖으로 떠나게 된 것이다. 숀 오코넬이 사진고료를 수령해간 곳이 그린란드의 어느 술집임을 동료 셰릴에게 듣고, 그린란드로 가게 되는데…공항에 내려 렌터카 업체를 찾은 월터앞에 빨간차와 파란차 두대가 있고, 빨간 차를 선택한 월터는 술집에서 숀을 태워준 적이 있다는 헬기 조종사를 만나 헬기를 타고 물 그림자 사진에 찍힌 배까지 가기로 하는데, 이 때 두려움을 느끼는 월터의 앞에 상상 속에서 셰릴이 나타나 기타를 치며 데이비드 보위의 ‘Space oddity’를 들려주고 월터는 용기를 얻고 헬기로 뛰어 들게 된다. 고생끝에 배에 승선 했지만, 숀은 이미 아이슬란드로 떠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아이슬란드로 다시 떠나지만, 숀은 닿을 듯 닿지 않고 월터는 계속해서 숀의 사진을 찾아 모험을 하게 된다.소심하고 조용한 듯하지만 마음속에서는 끝없는 상상력으로 하고 싶은 일을 시원시원하게 해내고,세상을 구하는 슈퍼히어로가 되기도 한다. 상상을 하느라 현실에서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도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그 상상 덕분에 용기를 내기도 한다. 승진과 성공 더 큰 성과를 위한 도전이 아닌, 이제 문을 닫는 회사의 폐간호 표지사진을 찾기 위해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 곳으로 떠나는 여정. 자신이 오랫동안 해 온 일의 좋은 끝을 위해 낸 용기.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지, 아름다운 순간을 보면 난…개인적으로 카메라로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저 그 순간에 머물고 싶지. 그래 바로 저기 그리고 여기.
숀오코넬이 히말라에게서 찍으려고 기다렸던 눈표범을 보게 되지만 사진을 찍지 않고 바라보면서 하는 대사이다. 세계를 구하는 엄청난 활약보다, 평범한 하루 조용한 일상속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만 같다. 일상 속에 아름답지 않은 순간은 없다고. 현재의 행복과 평안을 만끽 하는 것 보다 과거에 머물고, 미래를 떠도는 우리 마음을 되돌아 본다.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영화의 처음 시작엔 월터의 현실과 상상의 구분이 명확하다. 하지만 숀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일어나는 모험은 어느것이 현실이고, 어느 것이 상상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아마도 월터의 ‘상상’이 ’현실’이 되어 가는 가정일 것이다.
영화의 첫 시작에 숀이 지갑에 새겨 월터에게 선물한 라이프지의 모토를 떠올려 본다.
"세상을 보고, 장애물을 넘어 너의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성공하거나, 최고가 되기 위한 여정이 아니라 나 자신이 되기 위한 여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 속에서 빠져 나와, 다른 무엇이 아닌 나 다운 삶을 꾸려 가는 한 해가 되길.
Stop Dreaming, Start liv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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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을 이용한 쇼 비즈니스의 진짜 모습
*리뷰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우리는 뭔가 보는 것을 즐긴다. 영화,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 같은 것을 관람하고 그것이 보여주는 이야기와 음악 그리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보면서 만족감을 느낀다. 그건 일종의 대리만족일 수도 있고 그저 그것이 만들어주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쾌감으로 자신의 마음속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일 수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런 공연들은 있어왔고 조금씩 변화해 왔다. 사람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공연들을 특별하게 생각했고 무언가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면 이런 춤이나 노래의 공연들이 같이 진행되었다. 아마도 인류가 시작된 이후에 이런 공연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전달해주었을 것이다.
그렇게 관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그것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자신이 만든 쇼를 보고 만족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뭔가 특별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남들이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고 그것이 주는 만족감에 도취된 사람들은 계속 다양한 시도를 계속했고 다른 형태의 볼거리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현대로 들어오면서 카메라라는 기기에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내기 시작했다. 그 카메라 안에는 점점 자극적인 것이 담기기 시작했고, 그 자극이 커질 때마다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만족감은 더 커졌다. 그들은 그것에 어떤 사명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그렇게 만들어진 콘텐츠에 열광했고 그건 그걸 찍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도취감을 만들어줬다.
외계 물체의 등장 이후 기이한 일들을 겪는 주인공의 이야기
영화 <놉>의 중심인물인 OJ(다니엘 칼루유야)는 아버지와 목장을 운영하는데 목장에서 기르는 말들은 주로 영화 촬영에 활용된다.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었던 아버지가 기이한 현상에 의해 죽게 되면서 목장으로 다시 돌아온 동생 에메랄드(케케 팔머)와 OJ가 겪는 기이한 일이 영화에 담긴다. 외계 비행체처럼 보이는 물체가 상공에 나타난 이후, 그 물체는 주기적으로 말을 납치해가고 그 존재의 영상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OJ와 에메랄드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하게 된다.
영화의 시작에는 이야기의 시점보다 과거에 벌어졌던 방송이 나온다. 고디라는 침팬지가 출연하는 TV쇼에서 갑자기 돌변한 고디가 출연자들에게 끔찍한 일을 한 이후의 모습이 보인다. OJ와 고디의 일은 아무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영화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두 이야기의 접점이 만들어진다. 고디가 출연하는 TV쇼에서 끔찍한 현장을 모두 목격한 리키(스티븐 연)는 OJ의 근처에서 주피터 파크라는 곳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침팬지의 쇼를 이용해 과거 쇼 비즈니스가 어떤 식으로 흘러갔는지 경험한 인물이다. 그래서 그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주피터 파크도 말을 이용한 쇼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OJ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말을 이용한 영화 촬영에 참여하려고 하지만 갑작스러운 말의 행동으로 촬영에서 배제되는 인물이다. 꽤 과묵한 성향을 가진 그는 쇼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멀고 한 편으로는 말이 그런 촬영에 소비되는 것이 못마땅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반면 여동생 에메랄드는 무척 적극적이고 무대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는 인물이다. 그는 적극적으로 쇼 비즈니스에 편입되어 자신의 존재감이 높아지는 것을 원한다. 완전히 다른 성향의 남매인 이들은 외계 물체를 보고 하려는 목적이 다르다. OJ는 자신의 말이 맞았다는 것을 증명하려 하고, 에메랄드는 그 증거를 찍음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 큰돈을 벌려고 한다. 영화는 이 둘의 성향 차이과 목적을 의도적으로 다르게 구성하여 이야기의 흥미를 높인다.
쇼 비즈니스의 주변에 있는 인물들의 다른 인식과 목적
남매와 말 거래를 위해 만나는 리키도 흥미로운 인물이다. 그는 주피터 파크에서 말을 이용한 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그는 이미 어린 시절 동물인 침팬지가 착취당하는 과정과 갑작스럽게 과격하게 행동하는 동물을 본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른 동물인 말을 이용해 쇼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카메라 촬영이 없을 뿐 그는 관객 앞에 서서 말을 희생시키는 쇼를 보여준다. 그의 행동에는 어떤 죄책감도 보이지 않는다. 과거의 끔찍한 일에 대한 경험은 그에게는 훈장 같은 일이다. 그가 OJ와 에메랄드에게 자신의 과거의 일과 자부심을 이야기하는 장면은 그가 하고 있는 쇼 비즈니스에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외계 물체는 영화의 중반 이후 OJ에 의해 진 재킷이라는 이름이 붙여진다. 진 재킷을 바라보는 인물들의 관점도 모두 다르다. OJ와 에메랄드는 일단 진 재킷이 실존한다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 두 사람의 목적이 미묘하게 다르긴 하지만 마트 직원인 엔젤(브랜든 페레아)과 함께 그것을 영상에 담기 위해 애쓴다. 반면 뒤늦게 합류하는 전문 촬영 감독 앤틀러스(마이클 윈콧)는 촬영에는 도가 튼 인물이다. 그래서 좀 더 어렵고 현장감 있지만 세상에 없을 것 같은 화면을 담으려 애쓴다. 그는 수동 필름 카메라를 이용해서 진 재킷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그에게 이 촬영은 과거에 해본 적 없는 불가능한 촬영에 대한 도전이다.
여기서 가장 동떨어져 있는 리키는 진 재킷을 자신의 쇼 비즈니스에 활용한다. 그는 어쩌면 영화에서 가장 착취적인 사람일 것이다. 수많은 말들 뿐만 아니라 외계 물체는 진 재킷까지 자신의 쇼에 활용하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그의 이미지는 내내 자신만만하지만 그의 쇼는 어딘지 모르게 불편한 느낌을 준다. 영화 후반부 그가 진 재킷과 말을 이용해 벌이는 쇼는 무척 경쾌하게 시작해 이상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끝이 난다. TV 쇼 비즈니스의 최정점을 경험한 인물이 자신만의 공연을 만들고 결국 그것 때문에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는 이 영화에서 가장 쇼 비즈니스에 중독된 사람처럼 보인다.
쇼 비즈니스에 대한 비판적 시각 그리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흥미로운 이야기
영화 <놉>은 외계 존재를 조금씩 화면에 비추다가 후반부에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그 과정은 무척 천천히 진행되지만 전반적으로 점점 속도가 빨라져 후반부에는 그 속도가 절정에 이르면서 끝을 맺는다. 기승전결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영화들의 특성처럼 후반부의 진 재킷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드러내며 이 이야기를 절정으로 몰고 간다. 이 영화 자체가 거대한 쇼 비즈니스의 하나이며, 그 안의 다양한 인물들은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진 재킷을 이용한다. 영화의 가장 마지막 순간까지 진 재킷이라는 존재는 이 쇼 비즈니스에 훌륭한 서스펜스를 제공하고 주인공들을 위한 무언가를 해낸다.
<겟 아웃>, <어스>를 연출한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놉>은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영화다. 특히 전반부에 동물을 이용한 쇼 비즈니스의 참혹한 모습으로 운을 띄운 이후,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을 통해 쇼 비즈니스에 대한 인식을 전달하고 있다. 진 재킷의 존재에 대해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고, 영화에 등장하는 촬영감독 앤틀러스나 동물을 이용한 쇼를 전문으로 하는 리키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설명을 붙일 수 있다. 영화 <놉>은 이렇게 다양한 인물들과 구도를 통해 관객들이 관람 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재를 제공하는 영화다.
마냥 어렵기만 한 영화는 아니다.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 이야기는 단순해졌고 속도감은 무척 커졌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깊이는 꽤 깊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풍성하게 들어가 있다. 외계 물체인 진 재킷으로 부터 만들어지는 공포감과 서스펜스도 굉장히 압도적이다. 그가 어떤 존재인지 드러나는 후반부는 꽤나 흥미진진하다. 또한 여러 가지 사회적 메시지들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의 스틸컷은 [다음 영화]에서 가져왔으며, 저작권은 영화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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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미국 독립 영화 배급사 'A24' 영화 큐레이션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독보적인 개성과 입지로 탄탄한 매니아층을 쌓아가고 있는
배급사 A24를 알고 있으신가요?
<문라이트>에서 <미나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그리고 현재 상영 중에 있는 영화 <클로즈>까지!
오늘 씨네랩은 웰메이드 다양성 영화를 배급하고 미국 독립영화계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A24 영화사가
제작 혹은 배급한 작품 큐레이션 입니다 :)
평론가 그리고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과 호평을 받은 A24 TOP 7 지금 바로 살펴 보시죠!
문라이트
ⓒ 네이버 영화
개요: 드라마 | 미국 | 111분
감독: 베리 젠킨스
출연: 알렉스 R.히버트, 에쉬튼 샌더스, 트래반트 로즈
개봉: 2023.03.22.
시놉시스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푸르도록 치명적인 사랑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
명대사
"언젠가는 뭐가 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해. 그 결정을 남에게 맡기지 마."
CINE PICK!
A24에서 제작한 영화 <문라이트>는 흑인 소년 '샤이론'이 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시점을 3 파트로 나눈 이야기이자 사랑 그리고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17년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3관왕을 차지하며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영화 <문라이트>는 A24 제작사의 대표 작품이라 할 수 있죠.
킬링 디어
ⓒ 네이버 영화
개요: 스릴러 | 영국, 아일랜드, 미국 | 121분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출연: 콜린 파렐, 니콜 키드먼, 배리 케오간
개봉: 2018.07.12
시놉시스
성공한 외과 의사 스티븐과 그에게 다가온 소년 마틴 미스터리한 그와 친밀해질수록 스티븐과 그의 아내의 이상적인 삶은 완벽하게 무너지는데... "이 악몽을 끝내줘. 할 수 있어?"
명대사
이건 은유에요. 상징 같은 거죠.
CINE PICK!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인 에우리피데스의 희곡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제70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충격적인 복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콜렌 파렐, 니콜 키드먼, 베리 케오간 등이 출연해 절제되면서도 섬뜩한 연기를 펼쳤고 '더 랍스터'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스릴러 작품입니다.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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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미스터리 | 미국 | 127분
감독: 아리 에스터
출연: 토니 콜렛, 밀리 샤피로, 가브리엘 번, 알렉스 울프
개봉: 2018.06.07
시놉시스
‘애니’는 일주일 전 돌아가신 엄마의 유령이 집에 나타나는 것을 느낀다. 애니가 엄마와 닮았다며
접근한 수상한 이웃 ‘조안’을 통해 엄마의 비밀을 발견하고, 자신이 엄마와 똑같은 일을 저질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애니의 엄마로부터 시작돼 아들 ‘피터’와 딸 ‘찰리’에게까지 이어진 저주의 실체가 정체를 드러내는데…
명대사
지금 일어나는 일. 나만 막을 수 있어
CINE PICK!
영화 ‘유전’은 할머니의 죽음에서 시작된 저주로 헤어날 수 없는 공포에 지배당한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소름끼치는 심리적 공포를 극대화한 작품이라 할 수 있죠.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유전’에 대해 “공포영화 장르 말고도 기본적으로 잘 만든 영화”라면서 “장르 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전적이면서 우월한 영화”라고 극찬하며 평론 및 대중적으로도 극찬을 받은 작품입니다.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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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드라마 | 미국 | 115분
감독: 정이삭
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조
개봉: 2021.03.03
시놉시스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한다.
의젓한 큰딸 '앤'(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은
여느 그랜마같지 않은 할머니가 영- 못마땅한데…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 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명대사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CINE PICK!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고 있는 이야기로,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제78회 골든글로브까지 전세계 영화제 78관왕을 기록했다. 더불어 '미나리'의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님은 한국 역사 최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아 더욱 재조명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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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액션 | 미국 | 150분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출연: 양자경, 스테파니 수, 키 호이 콴, 제이미 리커티스
개봉: 2023.03.01
시놉시스
미국에 이민 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은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모든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명대사
어디든 갈 수 있지만 난 너와 여기 있고 싶어
CINE PICK!
아카데미을 휩쓴 화제의 영화 에.에.올! A24 배급 영화 중 북미, 글로벌 흥행 1위 타이틀을 거머쥔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35만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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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드라마 | 벨기에,네덜란드,프랑스 | 104분
감독: 루카스 돈트
출연: 에덴 담브린, 구스타비 드와엘
개봉: 2023.05.03
시놉시스
서로가 세상의 전부였던 레오와 레미는 친구들에게 관계를 의심받기 시작한다. 이후 낯선 시선이 두려워진 레오는 레미와 거리를 두고, 홀로 남겨진 레미는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들고 만다. 점차 균열이 깊어져 가던 어느 날, 레오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명대사
오늘은 왜 먼저 갔어?
CINE PICK!
영화 '클로즈'는 루카스 돈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루카스 돈트 감독은 첫 장편작 <걸>로 제71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감독으로 루카스 돈트 감독 특유의 다채로운 동선과 디테일한 움직임,
그리고 뛰어난 묘사력이 더해지면서 <클로즈>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을 완성한 작품입니다.
<클로즈> 또한 A24가 배급을 맡았습니다.
이 외에도 A24는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이디 버드> <미드 소마> 등 웰메이드 다양성 영화들을 선보여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클로즈>를 비롯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애프터썬> <더 웨일> 등을 통해
최다 후보를 배출해내는 데 성공하며, 더욱 그 위상과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A24 큐레이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더욱 유익하고 재미난 영화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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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2주 차 개봉예정작
🎫 6월 2주차 개봉예정작이 왔습니다!
🐻🎶 올여름, 가장 사랑스러운동물 친구들이 돌아왔습니다
곰과 생쥐가 이렇게 귀여워서 어떡해…🥹
칸 영화제가 사랑한 전편에 이어
그대로 담아왔으니 이번 주엔 영화관으로
힐링하러 가볼까요?
🎬 6월 2주차 PICK!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멜로디소동
🗓️366일
🌞태양의 노래
🍊귤레귤레
🏃어브로드
🚢퀸메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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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주 최신 개봉영화(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라라와 크리스마스 요정, 피부를 판 남자, 하우스 오브 스네일스, 엔드리스)
[WEEKEND CHOICE MOVIE] 2021년 12월 2주차 #개봉영화
#최신영화#영화추천 #영화예고편
#스파이더맨노웨이홈 #라라와크리스마스요정 #피부를판남자 #하우스오브스네일스 #엔드리스
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blog.naver.com/rainb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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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렌의 결혼 - 완성도보다는 힐링과 성장에 집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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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봉을 꿈꾸며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조연출 ‘승주’. 하지만 현지의 고려인 감독 ‘유라’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예정된 결혼식을 놓치게 되며 다큐멘터리 촬영에 문제가 생긴다. 한국에서는 연출을 해서라도 다큐를 완성해 오라는 압박을 가하는데... 이때 ‘승주’의 다큐멘터리 촬영을 돕던 ‘유라’ 감독의 삼촌 ‘게오르기’는 가짜 신랑, 신부를 구해서 결혼식을 찍자고 하며 ‘승주’가 신랑 ‘다우렌’이 된다. “지금부터 가짜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이 다큐 찍는 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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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바쿠라우> 메인 예고편
미지의 땅 ‘바쿠라우’.
마을 족장 카르멜리타의 장례식 후,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총격으로 구멍 뚫린 물 수송 차량,
하늘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비행 물체,
마을 곳곳에서 시신까지 발견되며
주민들은 혼란에 빠지는데…
이곳에 절대 발 들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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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캐시트럭> 런칭 예고편
캐시트럭을 노리는 무장 강도에 의해 아들을 잃은 H(제이슨 스타뎀).
분노에 휩싸인 그는 아들을 죽인 범인의 단서를 찾기 위해
현금 호송 회사에 위장 취업한다.
첫 임무부터 백발백중 사격 실력을 자랑하며,
단숨에 에이스로 급부상한 H.
캐시트럭을 노리는 자들을 하나 둘 처리하며,
아들을 죽인 범인들과 점점 가까워지는데…
자비는 없다, 분노에 가득 찬 응징만이 남았다.
그의 분노가 폭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