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112025-05-29 09:12:29
<브릭레이어> 액션 영화의 집합체 같은 영화, 브릭레이어
<브릭레이어> 리뷰
액션 영화의 집합체 같은 영화, 브릭레이어
CIA의 최고의 요원들이 연이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브릭레이어라는 별명의 전설적 존재로 불리우던 전직 CIA 요원 ‘스티브 베일’을 다시 불러들인다. 베일은 현직 CIA 요원 ‘케이트 배넌’과 파트너가 되어 사라진 요원들을 추적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과 갈등에 휘말리게 되는데.. 과연, 베일은 자신의 과거와 싸우며 적들을 제압하고, CIA의 존폐를 위협하는 숨겨진 적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운명을 걸고 펼쳐지는 치열한 추적과 반전의 연속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하는 순간이 다가온다.
-네이버 <브릭레이어>영화 소개글
영화 <브릭레이어>는 CIA에서 나와 브릭레이어 즉, 벽돌공으로 일하던 '스티브 베일'이 다시 CIA와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스티브 베일'은 그 과정에서 숨겨진 비밀과 감춰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액션 영화, <브릭레이어>이다.
<브릭레이어>는 총격전, 폭파, 자동차 추격 등 액션 영화에서 관객이 충분히 도파민을 느낄만한 요소들을 모두 담고 있다. 영화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진실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는 점에서도 끝까지 영화가 가지는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또한 전직 CIA 요원으로 현장 경험이 많은 '스티브 베일'과 엘리트 요원이지만 현장 경험이 없는 그의 파트너 '케이트 배넌'의 케미를 플롯에 넣어 관계성이 두드러지게 표현된다는 점에서도 영화는 관객의 재미를 사로잡기 위해 많은 요소 넣었다는 것이 잘 느껴졌다.
다만, <브릭레이어>의 아쉬운 점은 바로 이 모든 것이 이미 나왔던 액션 영화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것이다.
'스티브 베일'은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지만 다른 액션 영화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전직 CIA 요원이자 현재는 벽돌공으로 일하는 '스티브 베일'만의 액션이 많이 등장하지 않아 차별점이나 <브릭레이어> 액션만의 특징을 느낄 수 없었다. 영화 제목이 <브릭레이어>인 만큼 벽돌공으로서 얻은 직업병이라든지 습관으로 인한 행동이 액션에 담겨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또한, 영화의 전개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티브 베일'과 '케이트 배넌'사이의 관계성도 이전 액션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점도 관객으로서 아쉬웠다. 현장 경험이 많은 '스티브'는 CIA의 원칙을 따르지 않고 독단적 행동을 한다는 설정, 그리고 '케이트'는 반대로 원칙을 고수하는 현장 경험이 없는 인물인 점, 그런 '케이트'가 진짜 현장을 마주하게 되면서 겪는 괴리와 '스티브'와의 작전으로 성장한다는 설정까지 관객에게는 무수히 관람한 액션 영화의 하나로밖에 기억에 남지 않을 것 같은 다소 뻔한 등장인물의 관계성이다. 또한 '케이트'의 역할이 주도하기보다 '스티브'의 보조로서만 등장하여 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영화의 결말에 밝혀지는 진실 그리고 반전 이후에 또 다른 반전이 있을 것 같다는 추측 모두 관객으로서 예측할 수 있. 이미 개봉한 액션 영화의 클리셰와 같은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관객에게 다소 아쉬움을 남긴 영화, 브릭레이어였다.
※ 씨네랩으로부터 시사회에 초대되어 참석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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