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5-20 15:03:49
칸이 선택한 영화, 황금종려상 모아보기
칸 영화제
❣️Cinelab Curation❣️
지난 5월 13일 개막한 칸 영화제!
어느덧 한 주가 지나 시상식과 폐막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22편의 작품이 황금 종려상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고 하는데요!
이름만 봐도 쟁쟁한 감독들의 작품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과연 어떤 작품이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안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๑・̑◡・̑๑)
오늘은 지난 10년간 어떤 작품들이 칸 영화제의 선택을 받았었는지,
황금 종려상 수상작들을 확인해 보려고 하는데요!
명작 파티가 이어지는 오늘의 큐레이션! 만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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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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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지옥의 화원(2021)> 리뷰
작년 이맘때의 나는 옛 홍콩 영화를 탐닉했다. 홍콩 느와르 영화의 전성기가 자신의 찬란했던 시절과 맞닿아 있던 아버지는 이 소식을 꽤 반겼으나, 곧 반가움은 실망으로 바뀌었다. 내가 깔깔거리며 보고 있던 영화는 아버지의 취향과 완전히 다른 영화들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와호장룡(2000)>이나 <영웅본색(1986)>, <아비정전(1990)>도 인상깊게 보았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꽂힌’ 건 <소림축구(2001)>는 물론, <도성(1990)>, <도학위룡(1991)>부터 <007 북경특급(1994)>, <홍콩 레옹(1995)>과 같은 영화들, 그러니까 주성치의 손이 닿은 코미디물이었다. 나는 러닝타임 내내 과장된 현실을 뻔뻔하고 능청스럽게 이어나가는 그 특유의 우직함을 좋아했다. 그래서일까. 누군가는 ‘병맛 액션 영화’라고 소개하는 <지옥의 화원(2021)>은 내게 있어, 102분이 10분처럼 느껴진 영화였다.
세키 카즈아키 감독의 <지옥의 화원(2021)>은 앞서 말한 코미디 특유의 뻔뻔함을 이어나가면서도, 미묘하게 제 4의 벽을 뚫을 듯 말 듯 한 대사를 시도한다. 짧게 말하자면 클리셰를 비트는 시도를 간간히 하는, 코미디/액션 장르 영화란 소리다. 기실, 영화의 시놉시스는 소위 ‘일진 만화’의 뼈대를 고스란히 답습한다. 오죽하면 등장인물들조차 너무나 만화 같은 상황이지 않냐고 투덜댈 정도이니 두말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각본가는 <지옥의 화원>이 기존 장르 영화와 동일한 전철을 밟지 않도록 주요 인물의 성별과 무대를 혁신적으로 바꿨다. 그렇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시비를 걸고 상대방의 ‘구역(회사)’을 차지하기 위해 피가 터지도록 싸우는 이들은 모두 여성 회사원, 그러니까 ‘OL’ 이다. 잠깐,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일단 현실에서 사용하는 이성은 이 영화를 감상하기 전 잠시 내려놓는 편이 좋다.
※ 스포일러 주의
구체적으로 스토리를 따라가보자. 나오코(나가노 메이)가 근무하는 미츠후지 상사는 언뜻 우리네 회사처럼 평범해 보인다. 그러나 어디든 ‘파벌’이 존재한다는 나오코의 말마따나, 이곳은 군웅할거 시대를 맞이했다. 미츠후지 내부엔 타케 시오리(카와에이 리나)가 이끄는 영업부의 광견파, 안도 슈리(나나오)가 이끄는 개발부의 악마파, 그리고 칸다 에츠코(오오시마 미유키)가 이끄는 제조부의 대괴수파가 존재하는데, 한 하늘에 세 개의 태양은 존재할 수 없는 일인지라 격투와 혼란이 계속되는 실정인 거다. 이 혼란을 잠재우려면 압도적인 강자가 필요했고, 정의로운 싸움꾼인 란(히로세 아리스)이 입사한 순간 평화가 찾아온 듯 했다. 그런데 아뿔싸. 란이 그 근방에서 최강자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다른 도전자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주인공 나오코는 란과 친해진 상황이었던지라 자꾸만 ‘그쪽 세계’와 조금씩 연루되기 시작한다. 특히 지상 최고의 여직원이라는 오니마루 레이나(코에키 에이코)가 있는 톰슨과의 싸움이 붙었을 때 나오코는 인질이 되고야 마는데, 이 지점에서 나오코는 마치 만화처럼 ‘등장인물의 친한 친구’정도의 입지에서 벗어나 ‘숨은 실력자’로 각성한다. 이러한 줄거리를 듣다 보면 <지옥의 화원>이 전반적으로 대단히 신선한 영화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뚜렷한 야망이나 목표가 있지 않은 회사원의 피 튀기는 싸움, 좁았던 여성 코미디의 입지를 넓히는 발상, 경계를 넘나드는 대립 구조와 같이 클리셰를 비틀며 따라가는 특유의 우스꽝스러움이 끝내, 폭소를 자아낸다.
애니메이션을 답습한 스토리텔링과 일본식 만담
영화 내 주인공이 만화책을 독파하며 자랐다는 설정 때문일까. <지옥의 화원>은 일본이 강세를 보이는 애니메이션풍 스토리텔링과 액션, 캐릭터 설정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그렇기에 영화 속 캐릭터는 입체적 인물형이라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대개는 평면적이되, 각자의 특성을 크게 부풀린 성격을 띤다. 이러한 설정의 연장선으로, 많은 캐릭터가 당연한 상식과 동떨어진 삶을 사는 듯 보인다. 카페에서 다짜고짜 싸움을 걸고, 지상 최고의 여직원이라는 타이틀에 목을 매며 산에서 수련을 하는 것처럼. 드라마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수용 가능한, 철저하게 도식화된 캐릭터성은 코믹 장르 영화와 성공적으로 결합하며 웃음을 극대화시킨다. 또한 영화 내에선 싸움이 계속되어도 각각의 갈등이 가진 깊이는 놀라우리만큼 얕고 가벼워, 영화가 전개되는 내내 대단한 기능을 하는 위기나 전환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물의 성장은 102분에 걸쳐 탄탄히 다져진 서사를 통해 이루어진다기보단, 몇 개의 계기를 기준점으로 폭발할 뿐이다.
또한 <지옥의 화원>은 드라마 <콩트가 시작된다(2021)>나 애니메이션 짱구 시리즈 등을 비롯한, 일본 문화산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만담’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만담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엉뚱한 한 명과, 그 한 사람에게 바른 상식으로 딴지를 거는 스탠딩 개그의 일종인데, 한국에선 잘 통하지 않는다고 알고있는 일본식 개그의 한 형태이다. 예컨대 란이 음료수 캔을 찌그러뜨리고 탕비실을 떠났을 때, 시오리나 아츠키가 란의 손이 끈적해지진 않았을까 걱정하거나, 캔을 제대로 분리수거하지 않은 사실을 걱정하는 모습 등이 해당될 터다. 여러 변형을 주며 고조되는 분위기를 잠시 꺾어주는 일본식 만담은 영화 내에서 여러 번 등장한다. 긴장을 한 풀 꺾는 개그 스타일은 취향을 심하게 타고, 이따금은 사회적 맥락을 알아야 더 크게 웃을 수 있어 추천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지옥의 화원>에 등장하는 만담은 동아시아의 보편적 정서 내에서라면 쉽게 웃을 수 있을 듯 했다.
코미디가 그려내는 사회의 단면
코미디 장르가 다른 장르에 비해 가볍게 여겨지긴 하지만, 문화를 담아내는 하나의 장르이기에 본질적으로 삶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 블랙 코미디 등을 통해 사회나 권력자를 비판하는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어쩌면 그저 웃음을 전달할 뿐이라는 편견을 매개로 삼아 작가의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했을지도 모른다. 아리스토파네스는 <구름>을 통해 소피스트를 풍자하지 않았나.
어쨌든 이는 코미디에서도 해당 문화권의 사회를 살필 충분한 단서가 마련되어있다는 뜻이다. 한없이 가벼워보이는 <지옥의 화원>도 예외는 아니다. 영화가 수많은 여성이 등장해 코믹 액션을 벌이는 활극임에도 우리는 일본 사회에서 여성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역추적할 수 있다. 란이 최고의 OL이 되겠다며 수련하는 장면에서 무수히 연습하는 것은 복합기 사용법과 전화를 받는 것이고, 지상 최고의 OL이라는 호칭을 가진 여성조차 C레벨에 이르지 못한다. 회사에서 혈투를 벌이는 여성을 그린 영화조차 OL의 성취에 대해선 별다른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은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화려한 색감을 통해 란과 나오코의 삶이 어떻게 교차되었는지를 보여주면서도, 나오코가 꿈꾸던 ‘평범한 삶’ – 즉 싸움 없는 삶과 평범한 사랑의 획득으로 귀결되는 엔딩을 ‘승리’라고 못박는 모습은 영화 내내 힘으로 대표되던, 어떠한 전복적 가능성을 말소시킨다. 이수현(2018)은 여성 코미디에 대해 인용을 통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자기 자리를 이탈하는 위반적인 여성들의 반란은 단순히 젠더 간 가부장적인 관계를 도치시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남녀의 구분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Rowe, Kathleen).” 그저 ‘웃고 끝내면 되는’ 코믹 액션 영화에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게 과하다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래 전 영화 <미녀는 괴로워(2006)>에서의 ‘코미디’가 무엇을 대상화하며 웃었고, 사회적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창작물이 담아낸 웃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그것이 정말 가볍게 다뤄져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서는 사회적/창작 윤리 형성에 대해 논의할 수 없지 않을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지옥의 화원>은 한 해가 저무는 연말, 연이은 약속으로 지쳐가는 내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웃음 종합선물세트였던 것 같다. 작품 외적으로는 자막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말이다. 그렇다 한들, 말도 안되는 세계에 빠졌다 돌아올 수 있었던 102분이 어디 쉽게 구해지던가? 소년만화를 보면서도 '주인공처럼 살고 싶다'는 상상을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10대의 내가 이런 열정으로 가졌더라면 어땠을까 괜스레 생각하며 더 웃었다. 엄동설한 속, 일상을 잊을 만큼 뜨거운 웃음을 원한다면 정말이지 꼭 봐야 하는 영화.
참고문헌
유양근 "일본 코미디영화의 웃음 코드와 기능 ―2013~2014 흥행작을 중심으로―" 日本學硏究 53 pp.171-194 (2018) : 171.
이수현 "장르로서의 한국 코미디영화와 코미디 감수성/관객성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박선영, 『코미디언 전성시대: 한국 코미디영화의 역사와 정치미학』 (소명출판, 2018)" 한국극예술연구 61 pp.371-381 (2018) : 371.
★★★
* 본 리뷰는 씨네랩 크리에이터로서 시사회에 참석하여 감상한 후, 주관적 견해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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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의 키즈' 라는 부담감 혹은 책임감
누군가의 키즈라는 말은 득이 될까 독이 될까.
유망하지 않은 분야나, 대중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서 압도적인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나타나고 나면 곧이어 그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박세리키즈, 김연아키즈 그리고 박찬욱키즈와 같은 사람들. 누군가의 키즈라는 말은 그 ‘누군가’에게 부담일까? ‘키즈’가 되어 따라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 부담감이 될까? 어쩌면 아마도 양쪽 모두 책임감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키즈’ 시작점은 ‘박세리 키즈’가 아닐까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가 맨발 투혼으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박세리같은 선수가 되기 위해 골퍼로 입문한 1986∼88년생들을 지칭하는 사람들을 박세리 키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 때 십대 초반이었던 박세리 키즈들은 엄청난 경쟁 속에서 성장해 한국 대표가 되었고, 신지애,박인비와 같은 선수 들이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며 우리나라는 골프강국이 되었다. 김연아가 나오기전 우리나라의 피겨 성적은 주목받지 못할 수준이었지만 ‘김연아’의 활약과 이후 등장한 ‘김연아 키즈’들은 자주 국제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 소식을 전해주곤 한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본 사람들을 보며 나도 하고 싶다.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운이 생기고, 실제 생소한 분야였던 스포츠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느라 힘들었을 선배들의 노하우가 전승된다. 한 명의 실력이 많은 사람들에 감동을 준 것에 이어, 후배들의 세대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이런 아름다운 영향력은 영화계에도 나타난다. 최근 박찬욱키즈, 봉준호키즈의 영화가 개봉하기 시작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잠’ 유재선 감독,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 김성식 감독이다. ‘밀수’의 류승완 감독 또한 원조 ‘박찬욱키즈’라고 하지만, 이제는 본인 스스로 장르가 될 만큼 성공하여 다시 후배양성을 시작하는 대가가 되었다.
엄태화 감독은 ‘쓰리, 몬스터’(2004)와 ‘친절한 금자씨’(2005) 연출부 출신으로 박찬욱 감독이 애정하는 제자로 유명하다. 강동원 주연의 ‘가려진 시간’(2016)으로 제54회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에 기대를 모았다. ‘가려진 시간’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개봉 4주차에도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관람객을 모으며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한국 영화들 사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잔재주, 기교, 멋 부리고 허세 없는, 정말 교과서적으로 정석대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세계적으로 희귀한 상태에서 상상력은 활발하고, 어떤 극단에 가하려는 그런 대담함도 잃지 않고 있다. 이런 좋은 감독이 세계적으로 희귀한 상황에서 이런 좋은 감독을 우리가 보유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한국인으로서 생긴다”라고 칭찬하며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특히 영화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되었고,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6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주 개봉하는 ‘잠’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의 연출부 출신으로 알려진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배우 정유미,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다. 봉준호 감독은 캐스팅의 과정에서 유재선 감독의 캐스팅 1순위 희망 배우였던, 정유미 배우에게 직접 전화를 할 정도로 애정을 쏟았다고 하는 일화도 전해진다.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이자 스마트한 데뷔작”이라는 인상적인 감상평을 후배의 작품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 영화 역시 5월 열린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 국내외 평단과 매체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관객의 기대도 모으고 있다.
9월 추석 개봉을 확정한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2022) 등에서 조감독으로 활약한 김성식 감독의 데뷔작이다.
네이버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성식 감독은 “‘천박사’는 한국인들이 좋아할 장르들의 파티”라며 “코미디, 미스터리, 액션, 판타지, 활극이 다 들어 있다.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즐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한다.'누군가의 키즈' 라는 것은 다시 생각해봐도 부담스럽고 어려운 말이다. 내 사람의 영화에 힘을 실어주는 선배도, 선배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했을 후배에게도. 하지만 우리는 기대한다. 그 부지런함과 열정 뿐만 아니라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웠을 그들을. 박찬욱, 봉준호 감독과 일하며 실력을 쌓고, 상업영화의 흥행공식을 놓치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신선한 창작세계를 펼치고 있는 키즈들이 어쩌면 침체 되어 있는 한국 영화계의 구원투수들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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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 제인: 가끔씩 찾아오길
"자, 우리 죽지 말고 불행하게 오래오래 살아요. 불행한 얼굴로 여기, 뉴월드에서."
이 한 줄의 대사는 꿈의 제인(2016)의 정서를 함축한다. 불행과 절망이 가득한 세계에서조차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묻는 영화, 그리고 그 속에서 한 줄기 빛처럼 존재하는 인물 제인. 하지만 그 빛마저도 실체가 있는 것인지, 단지 누군가가 만들어낸 환상인지 모호한 영화 속 세계는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구교환 = 제인, 그리고 '뉴월드'
구교환이라는 배우를 처음 각인시킨 작품이 바로 꿈의 제인이었다. 이후 그는 메기, 반도, 모가디슈, 길복순 등에서 독특한 개성과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가 가장 깊이 관객의 마음을 파고든 캐릭터를 꼽는다면, 여전히 꿈의 제인의 '제인'이 아닐까.
구교환이 연기한 제인은 트랜스젠더이자 가출 청소년들의 ‘엄마’ 같은 존재다. 그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베풀며 보호하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불안정하고 흔들린다. 그럼에도 제인은 늘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하고, 언제나 따뜻한 말과 포용으로 소외된 이들을 감싸 안는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될수록, 그가 베푸는 사랑과 안식이 진짜 현실인지, 혹은 누군가가 만들어낸 이상향인지조차 불분명해진다.
구교환은 제인을 단순한 ‘구원자’가 아니라 복합적인 감정을 지닌 인물로 그려낸다. 무조건적인 애정을 주는 순간에도 그의 눈빛에는 깊은 슬픔이 깃들어 있다. 말투는 부드럽지만, 때로는 날카롭고, 웃음 속에는 어떤 체념과 씁쓸함이 배어 있다. 그의 연기는 제인의 존재가 단순한 '따뜻한 엄마'가 아니라,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는 한 인간임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의 후반부에서 제인이 점점 더 흐려지는 듯한 존재가 되는 순간들. 그때의 구교환은 점점 더 몽환적인 분위기를 띠면서도, 여전히 현실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듯한 연기를 보여준다. 그는 제인을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위태롭게 걸어가는 존재로 만들어낸다.
꿈과 현실의 이중 구조
영화는 주인공 소현(이민지)의 시선을 따라가며 꿈과 현실이 뒤섞인 듯한 연출을 보여준다. 제인의 존재조차 현실인지 환상인지 불분명하다. 소현은 가출한 후 낯선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리지만, 제인이 있는 '뉴월드'에서만큼은 안도한다. 그러나 '뉴월드'는 결코 현실적인 피난처가 될 수 없다.
박꿈이라는 감독의 연출은 이러한 이중 구조를 더욱 강조한다. 카메라는 때로는 다큐멘터리처럼 날 것의 현실을 담아내다가도, 몽환적인 색감과 음악을 활용해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감각을 만든다.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의 인물들이 처한 혼란을 함께 체험하게 만든다.
시시하고 불행한 인생, 그럼에도 살아가는 이유
꿈의 제인은 삶이 아름답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영화는 현실의 냉혹함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가출 청소년들은 여전히 방치되어 있고, 제인의 사랑도 결코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영화는 단순한 절망으로 끝맺지 않는다.
"불행하게라도 오래오래 살자."
이 대사는 체념처럼 들리지만, 한편으로는 절실한 생존의 다짐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삶이라도, 서로를 의지하며 버텨낼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
결국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는 모두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이유가 있는가? 제인의 존재는 그 물음에 대한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구교환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깊이 있는 연기는 꿈의 제인을 단순한 성장 영화 이상의 작품으로 만든다. 그는 제인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제인 그 자체가 되어 영화 속에서 숨 쉬고 존재한다. 덕분에 꿈의 제인은 단순한 이야기 그 이상으로, 한 편의 꿈같은 경험이 된다.
삶이 꿈인지, 악몽인지조차 불분명한 세계에서 꿈의 제인은 시시하고 불행한 인생을 견디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구교환은 그 이야기의 중심에서, 우리가 잊지 못할 얼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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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질라 마이너스 원 | 괴수물은 합격, 시대극은 불합격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카미카제 파일럿으로 출격한 '시키시마'(카미키 류노스케). 그는 살아남으라는 부모님의 애원에 명령을 지키는 대신 오오도 섬에 비상착륙하지만, 바로 그날 고질라가 섬을 습격한다. 그나마 전투기에 달린 기관총이 유일한 희망인 상황. 그러나 시키시마는 두려움에 빠진 나머지 끝내 사격하지 못하고, 종전 후 일본으로 귀국하는 순간까지 전우를 지키기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고향에 돌아온 후 '노리코'(하마베 미나미)를 만나 새로운 가족을 꾸린 시키시마. 돈이 부족한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전쟁 동안 설치된 기뢰를 제거하는 일에 자원하고, 새로운 동료 '아키츠'(사사키 쿠라노스케), '노다'(요시오카 히데타카), '미즈시마'(야마다 유키)를 만난다.
그러던 어느 날, 시키시마와 동료들은 파괴되어 뒤집힌 전함을 목격하고, 곧이어 방사능 때문에 더 거대해진 고질라를 조우한다. 이에 시키시마는 결심한다. 고질라를 죽이고, 지긋지긋한 트라우마를 끊어내겠다고.
준수한 첫인상, 찝찝한 뒷맛
한국에서 가장 찬밥 대우받는 영화 장르를 하나 꼽으라면 당연 괴수물이다. 마찬가지로 인기가 없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보다도 심하다. 그나마 스페이스 오페라는 꾸준히 관객을 불러 모으고 관심을 환기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니까. MCU와 결합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듄> 시리즈, 이정재가 출연한 디즈니+ <에콜라이트> 등.
그에 반해 괴수물은 반등 포인트조차 잡지 못하는 중이다. 봉준호의 <괴물>, 피터 잭슨의 <킹콩>, 길예르모 델 토로의 <퍼시픽 림> 정도를 제외하면 유의미한 흥행 성적을 낸 경우가 많지 않다. 이름값으로는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을 <고질라> 시리즈도 예외는 아니다. 할리우드가 만든 몬스터버스의 <고질라> 시리즈만 해도 최근에는 100만 관객 돌파도 버거워한다.
그래서일까? 고질라 시리즈 70주년 기념작 <고질라 마이너스 원>의 국내 개봉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았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시각효과상을 받고, 북미에서만 5,642만 달러를 벌며 역대 북미 개봉 비영어권 작품 사상 3위의 흥행을 기록했는데도.
그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6월 1일에 느닷없이 한국에 상륙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접한 <고질라 마이너스 원>의 첫인상은 기대 이상이었다. 괴수물로서의 매력은 출중했다. 괴수물이 흔히 간과하는 인간 캐릭터의 스토리도 몬스터버스가 배워야 할 정도로 탄탄했다. 하지만 <고질라 마이너스 원>의 뒷맛은 그리 개운하지가 않다. 일본이 전범국이라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는 태도가 의심을 자꾸 키우기 때문이다.
괴수물로서는 합격
괴수물로서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합격점을 주고도 남는다. 물론 기술적인 부분은 아쉬움이 없지 않다.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수상작이라기에는 어색한 CG가 종종 보인다. 일례로 긴자 습격 장면에서는 고질라가 배경과 분리되는 듯한 부자연스러움이 숨겨지지 않는다. 또 고질라가 방사열선을 내뿜기 전에 등지느러미가 발광하면서 돌출될 때도 미니어처를 조종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고질라의 외형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할리우드 표 고질라는 동물의 움직임을 본 딴 모델링을 토대로 움직임을 구현했다. 반면에 이번 고질라는 특촬물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인지는 두 발로 직립 보행한다. 할리우드의 자연스러운 CG를 선호하느냐, 아니면 일본의 고질라 시리즈를 오마주 했다고 보느냐에 따라 달리 보일 지점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어색한 CG는 금세 잊힌다. 비록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등장할 때마다 고질라의 분위기가 압도적이기 때문. 오오도 섬에서의 첫 조우, 긴자 습격 시퀀스, 바다에서의 마지막 결전까지.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 꺾을 수 없는 괴수의 아우라를 제대로 각인시킨다. 가렛 에드워즈의 <고질라(2014)>처럼 아포칼립스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 고질라가 방사열선을 쏜 후 열폭풍과 검은 비가 이어지는 연출도 인상적이다. 어찌 보면 가장 고질라스럽다. 본래 고질라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과 비키니섬 핵실험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존재니까. 모든 <고질라> 시리즈가 핵을 비롯해 인류가 개발한 기술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실제 핵폭발을 보는 듯한 경험은 이 메시지에 다시 한번 힘을 더해준다.
드라마는 기대 이상
인간 캐릭터들의 서사도 기대 이상이다. 보통 괴수물에서는 인간 캐릭터가 잘 안 보인다. 괴수와 인간을 이어 줄 관계성을 부여하는 데 실패하기 때문. 액션을 보는 쾌감만 남는 반쪽짜리 영화인 경우가 잦은 이유다.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다르다. 고질라 그 자체보다는 고질라라는 자연 현상을 주인공이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그 덕분에 물리적으로는 대적할 수 없는 괴수와 인간 사이에 갈등 구도가 만들어진다.
카미카제 파일럿 시키시마는 비상착륙한 오오도 섬에서 고질라를 만난 뒤 간신히 살아남았다. 하지만 그는 기뻐하지 않는다. 두려움에 빠져 전투기 기관총 한 번 쏘지 못하는 사이 다른 일본군들이 고질라에게 무참히 학살당했기 때문. 일본에 돌아온 후에도 고질라는 시키시마를 괴롭힌다. 간신히 새로운 가족과 함께 일상을 재건하지만, 이내 일본에 상륙한 고질라 때문에 그는 사랑하는 이를 잃는다.
즉, 시키시마에게 고질라는 좀처럼 떨치지 못하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PTSD를 형상화한 존재다. 따라서 <고질라 마이너스 원>에는 고질라의 액션을 즐기는 단순한 쾌감 대신 아직 끝나지 않은 자기만의 전쟁을 시키시마가 어떻게 끝내는지 지켜보는 맛이 있다. 다만 후반부 전개는 물음표다. 죽은 아내가 살아 돌아오는 전개처럼 해피엔딩을 위해 부자연스러운 신파를 남발하기 때문.
극우는 아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흠잡을 데 없는 괴수물이다. 하지만 한 가지 단점이 영화 전체의 인상을 불편하게 만든다.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의 일본이 배경인데도 의도적으로 생략하는 지점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작품이 극우적이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일본군과 정부에 대한 불신과 비판을 드러내면서 군국주의를 비난하고 반전주의, 생명 존중 사상을 강조한다.
전쟁이 조금 더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미즈시마의 말에 시키시마가 멱살을 잡을 정도로 분노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군부나 정치인의 입장이 아닌 일반 시민들의 관점에서 전쟁을 조명하며 시키시마의 이야기에 힘을 더한다. 일본군은 카미카제처럼 생명을 경시해 왔지만 고질라와의 전투에서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노다 박사의 대사, 전쟁 중과는 달리 전투기에 낙하산과 탈출 장치를 달아주는 정비대 모습 등등.
고질라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불길한 암시가 엔딩을 장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을 사로잡은 군국주의 광기가 언제든 고질라처럼 부활할 수 있으니 항상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그러지 못하면 카미카제나 옥쇄처럼 생명을 경시하는 사회를 전쟁 이후 세대도 살아가야 할 테니까.
시대극으로서는 불합격
하지만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마지막까지 근본적인 문제점을 회피한다. 영화는 일본 군부와 민간인을 철저히 분리한다. 도쿄 대공습으로 고통받은 민간인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역사적 책임을 슬그머니 감춘다. 당연히 설득력은 없다. 일본 제국은 식민지 주민까지 징병, 징용한 군국주의 국가였으니까. 고질라 격퇴 작전을 입안한 노다 박사만 해도 일본 해군 소속으로 무기를 개발했는데, 그를 평범한 민간인으로 볼 수는 없다.
그 결과 영화 자체가 피해자 코스프레처럼 보일 여지가 충분하다. 제목부터가 그렇다.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라는 제목은 전쟁 때문에 일본이 제로(0)가 된 상태에서, 고질라가 등장해서 -1이 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데 일본이 태평양 전쟁의 가해자라는 걸 고려하면, 피해자의 관점에서 고질라의 습격은 그저 합당한 처벌일지도 모른다. 도쿄대공습을 당하고 원자폭탄을 맞은 게 자업자득이듯이.
그러나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전쟁 이후 일본인의 집단적 트라우마만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맥락과 시점을 철저히 외면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질라 마이너스 원>의 해피엔딩은, 특히 과거 식민지 사람 입장에서, 그리 와닿지 않을 수밖에 없다. 일본의 과거사와 절대 떼 놓을 수 없는, 고질라라는 복어를 제대로 요리할 용기까지는 <고질라 마이너스 원>에게 없었던 셈이다.
Acceptable 무난함
고질라는 훌륭하다. 고질라와 태평양 전쟁을 떼 놓을 수 없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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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틴 스타에서 연기파 배우로 로버트 패틴슨 #톺아보기
안녕하세요!
영화/OTT 큐레이션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국내 3월 개봉 예정인 배트맨의 새로운 히어로 시리즈 <더 배트맨>의 주인공인
할리우드 하이틴 스타에서 할리우드 명배우로 거듭난 '로버트 패틴슨'을 톺아보고자 합니다.
1. 프로필(Profile)
이름 : 로버트 더글러스 토머스 패틴슨
(Robert Douglas Thomas Pattinson)
출생 :1986년 5월 13일
국적 : 영국 런던
직업 : 배우
2. 배우 '로버트 패틴슨'의 데뷔과정
어렸을 때부터 아마추어 극단에 들어가면서 연기자의 길을 시작하게 됐고 연극 무대에도 일찌감치 섰으나,
큰 주목을 받진 못했습니다. 공식적인 데뷔작은 TV드라마 <니벨룽의 반지>, 2004년 영화 <베니티 페어>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해리포터 불의 잔>에서 '세드릭 디고리' 역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또한 그의 배우 인생을 바꾸게 해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에드워드 컬렌' 역으로
10대들의 우상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3. '로버트 패틴슨'의 주요 필모작 (영화 부문)
- 2005년 작 <해리포터와 불의 잔>, 세드릭 디고리 역
출연진 :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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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최고 인기남 '세드릭 디고리' 역으로
로버트 패틴슨의 풋풋하고 훈훈한 연기를 볼 수 있다"
- 2008년 작 <트와일라잇>, 에드워드 컬렌 역
출연진 : 크리스틴 스튜어트, 로버트 패틴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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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패틴슨을 일약 세계적인 하이틴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해준 작품으로
극 중 뱀파이어 역할 '에드워드' 역을 맡았으며 강인하고 차가운 인상을 주지만
여심을 사로잡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2013년 작 <코스모폴리스>, 에릭 패커 역
출연진 : 로버트 패틴슨, 제이 바루첼, 줄리엣 비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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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뉴욕의 최연소 투자가 '에릭' 역을 맡았으며
강박증에 시달리는 예민하면서 퇴폐적인 그의 연기를 볼 수 있다"
- 2014년 작 <맵 투 더 스타>, 제롬 역
출연진 : 줄리안 무어, 미아 와시코브스카, 존 쿠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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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운전기사 '제롬' 역으로
비교적 짧은 분량이지만 강렬한 신스틸로서의 로버트 패틴슨을 볼 수 있다"
- 2015년 작 <더 로버>, 레이놀즈 역
출연진 : 로버트 패틴슨, 가이 피어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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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막다른 길목에서 서로 죽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두 남자의 이야기로
치열한 열연과 탄성을 자아낼 내공의 연기를 볼 수 있다"
- 2018년 작 <굿타임>, 코니 역
출연진 : 로버트 패틴슨, 베니 사프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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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가 있는 동생 '닉(베니 사프디)'과 은행털이를 하고 도주하는 인물로
로버트 패틴슨의 날것의! 생동감 있는! 처절한 연기를 볼 수있다"
- 2020년 작 <테넷>, 닐 역
출연진 :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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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근작.
인버전을 통해 세상을 구하려는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의 조력자이자
인버전의 정보를 가진 인물로 그의 절제되면서 인텔리전스한 모습을 볼 수있다"
- 2022년 작 <더 배트맨>, 부루스 웨인/배트맨 역
출연진 : 로버트 패틴슨, 폴 다노, 조 크라비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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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패틴슨의 히어로물.
고담시의 어둠 속에서 범죄자들을 응징하며 살아온 브루스 웨인/배트맨 역으로
화려한 액션과 카리스마로 그의 역대급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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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로버트 패틴슨 #톺아보기 시간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설 연휴 행복하고 안전하게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며,
씨네랩은
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즐겁고 건겅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
P.S 혹시 #톺아보기 배우로 추천하고 싶거나 관심있으신 배우들이 있으면
주저말고 편안하게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씨네랩 에디터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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