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4-21 17:02:53
4월 셋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라이언 쿠글러의 뱀파이어 시대극 <씨너스: 죄인들> 북미 1위 안착 성공

<블랙 팬서> 시리즈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신작 <씨너스: 죄인들>이
2주 동안 1위를 차지했던 <마인크래프트 무비>를 밀어내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북미에서 4,560만 달러를 벌어들여, 당초 예상치였던 3,500만 달러를 훌쩍 넘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로튼토마토에서는 98%의 평점을, 메타크리틱에서는 2025년 개봉작 중 일곱 번째로 높은 점수인 84점을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고루 받고 있습니다.
<씨너스: 죄인들>은 1930년대 고향 남부로 돌아와 ‘주크 조인트’(음악 바)를 연 쌍둥이 형제 스모크(Smoke)와 스택(Stack)을 주인공으로,
어느 날 그들의 마을에 뱀파이어가 들이닥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며, 마이클 B. 조던이 두 형제를 모두 연기했습니다.

한편, 국내 박스오피스도 개봉 후, 3주 동안 1위를 차지했던 <승부> 대신할 새로운 왕좌의 주인이 나타났습니다.
마약 수사를 전면으로 내세운 신작 <야당>이 그 주인공입니다. 누적 관객 수 78만 명을 돌파하며 단숨에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2위는 한 계단 내려갔지만,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앞두며 여전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승부>가 차지했고,
3위는 다시 순위권에 안착하는 데 성공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에게 돌아갔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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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4주 최신 개봉영화!
12월의 마지막! 4주차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을 하는지 한번 볼까요?
12월 4주 개봉영화 5편!
해피 뉴 이어 A YEAR-END MEDLEY , 2021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
영화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입니다.
세대 불문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총 출동합니다.
14인 14색 조화로운 연기 앙상블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비 오는 날 수채화','엽기적인 그녀', '클래식'까지.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아름다운 영상미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한국 로맨스 영화에 한 획을 그은 곽재용 감독이 로맨스 영화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공감백배 풋풋한 첫사랑부터 가슴 아픈 짝사랑, 아련한 옛사랑까지!
첫번째 추천영화 "해피뉴이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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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웨어스페셜 Nowhere Special , 2020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감동 드라마
영화 '노웨어 스페셜'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창문 청소부 ‘존’이 혼자 세상에 남겨질 4살짜리 아들 ‘마이클’을 위해
특별한 부모를 찾는 여정을 그린 드라마 입니다.
'스틸 라이프'로 베니스국제영화제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의 신작으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아내는 마이클 생후 6개월 무렵 연락처도 남기지 않고 떠났고.
존은 친부모 없이 살아야 할 아들에게 가장 완벽한 위탁 가정을 찾는 데 혼신을 다합니다.
두 사람은 담담하게 추억을 만들어가죠 죽음과
입양에 대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두번째 추천영화 "노웨어 스페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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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Nowhere Special , 2020
제94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
영화 '램'은 양 목장에서 태어난 신비한 아이를 얻은 '마리아' 부부에게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는 호러 영화입니다.
아이슬란드 외진 시골 마을에 사는 마리아와 잉그바르는 유산의 아픔을 지닌 부부입니다.
양떼를 치고, 감자 농사로 생계를 이어가는 두 사람은 외부와 단절을 선택하고 무거운 침묵이 이어지는 일상에서 신비한 존재가 다가옵니다.
다름 아닌 키우던 양이 낳은 반인반수의 아이죠
과연 부부에게 축복의 존재일지 비극의 존재일지 반전이 있는 영화
세번째 추천영화 "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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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조작살인 Nowhere Special , 2020
제94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
영화 "메모리: 조작살인"은 남편의 실종 사건 후, 계속해서 이상한 사건이 일어나는 여자 ‘수연’과
그런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 ‘수연’의 기억 속 진짜 사실을 보기위해 노력하는 의사 ‘정우’사이의 진실게임을 그린 미스터리 추적극입니다.
김현우 감독이 2020년 단편으로 제작해 ‘제12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서 후보에 오르는 등 큰 호응을 받은 소재로 만든 영화 인데요
배우 ‘김윤서’와 정은우의 연기 호흡으로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두 남녀의 숨막히는 진실게임!
네번째 추천영화 "메모리: 조작살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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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하루 Nowhere Special , 2020
국내 영화 최초로 NFT 접목
영화 "긴 하루" 는 문득 기억 하나가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어느 날,
꿈 같은 하루를 우연히 떠돌게 되며 만나고 헤어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입니다.
'내가 고백을 하면', '두 개의 연애', '늦여름' 등 독특한 감성 드라마를 선보였던 조성규 감독의 신작이죠
남녀가 만나서,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다시 재회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하루 동안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냈습니다
김동완,남보라,신소율,정연주,서준영 등 배우들의 연기앙상블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NFT가 블록체인의 산업적용 사례로 손꼽히며 게임, 패션, 미술 등 다양한 산업계에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 '긴 하루'는 국내 영화 최초로 NFT 접목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영화 최초 NFT 접목!
다섯번째 추천영화 "긴 하루" 입니다.
예고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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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현실주의 애니메이터가 연출한 <앨리스>
체코의 조각가이자, 위대한 애니메이션 작가인
얀 슈반크마이에르 감독. 감독님은 초현실주의 운동에
강한 영향을 받으며 작품을 제작해 왔습니다.
굉장히 난해한 작품들을 만들어 호불호가 갈리지만
마니아층이 상당하며, 팀 버튼, 테리길리엄, 퀘이 형제 감독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감독님의 대표작으로는 <앨리스> <파우스트> <살인축구> <죽음의 식탁>
<대화의 가능성> <어둠, 빛, 어둠> 등이 있습니다.
영화 뿐만 아니라 연극, 회화, 조각, 설치미술, 문학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을 넘나들며
작품을 만들어 오고 동부 유럽 최고의 작가입니다.
슈반크마이에르가 구현한 초현실주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앨리스> 같이 감상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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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명의 감독이 바라본 코로나가 존재하는 지금의 세상
코로나는 우리 사회를 정말 상상도 못한 형태로 뒤바꾸어 두었다.
현재는 사실상 엔데믹이라 부른다고는 하지만, 코로나의 영향은 우리 생활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그리고 예술에도 크나큰 변화를 일으켰다.
그 변화들을 거장들이 바라본 시선은 어떨까?
그 아이디어로 시작한 옴니버스 영화, <끝없는 폭풍의 해>를 이번에 이야기하고 싶다.
자파르 파나히, 안소니 천, 말릭 비탈, 로라 포이트러스, 도밍가 소토마요르, 데이빗 로워리,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이렇게 7명의 감독이 모여만든 옴니버스 영화이다.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단편은 일종의 다큐멘터리 같은 형식이다.
마치 베니스 70 미래 재장전 중 김기덕 감독의 "나의 어머니" 처럼, 작중에서 감독이 실제로 카메라를 들고, 지금 이게 픽션이 아니라 실제로 카메라를 들고 찍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기도 한다.
코로나로 인해 바뀐 가족들의 모습과 이야기 주제, 밖의 풍경 등 바뀌어버린 일상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음과 동시에, 희망을 안겨준다.
안소니 천 감독의 단편은 코로나 시국, 오랜 기간 봉쇄된 우한의 한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
코로나로 힘들어진 한 가정의 모습을 담담하고 현실적이게 담아낸다.
남자 배우 얼굴이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바로 후 보 감독의 "코끼리는 그곳에 있어"에서 주연으로 나온 장 위 배우였다.
그래서 그런지 작품의 분위기도 코끼리는 그곳에 있어의 색감과 분위기 같다고 느꼈다.
말릭 비탈 감독의 단편은 다큐멘터리 형식에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미디어 아트 같은 방식으로 양육권 소송 중인 남자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자전적인 이야기임과 동시에, 여기에도 어김없이 영향을 끼친 코로나 시국이 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그런지 흥미롭게 감상한 단편이다.
로라 포이트러스 감독의 단편은 이스라엘의 기업 NSO에서 만든 해킹툴이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것과 미국 정부와의 접촉, 실제 위협을 받거나 살해된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코로나로 많은 것들이 인터넷으로 공유되는 시대에, 전세계적인 해킹은 정말 심각한 문제인만큼, 심도깊게 관람한 다큐였다.
도밍가 소토마요르 카스티요 감독의 단편은 코로나 시국에서의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행동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무난했던 단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로인 건 아니었고 그럭저럭 괜찮게 감상했다.
마무리가 상당히 여운을 남긴다.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단편은 오래된 편지로부터 시작해 무언가를 찾아가는 한 여자의 여정을 담는다.
분위기나 줄거리가 "고스트 스토리"를 좀 연상시키는 내용이었는데, 그것보다는 좀 더 직관적인 연출이라 크게 어렵지 않게 감상할 수 있다.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코로나가 범람하는 시대, 어떻게보면 되게 비현실적인 지금 이 시대를 되돌아보게 한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단편은 불을 켜둔 침대에 꼬이는 벌레들을 찍은 단편이다.
인간이 쓰는 공간인 침대에 모여들어 수많은 날개짓 소리가 들리는 광경은, 마치 코로나라는 거대한 폭풍의 해에 휩쓸린 인류를 연상시킨다.
아피찻퐁 감독답게 난해한 느낌이 들지만, 초반에 나오는 설명과 이 영화의 제목, 끝없는 폭풍의 해를 생각하며 감상하면 이해가 더 잘될것이다.
옴니버스 영화를 보면 대부분 몇개는 아쉬운 게 있는데, 이 영화는 단편 7개 모두 버릴 거 하나 없이 전부 중간내지 중상 수준의 단편이라 만족스러웠다.
특히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첫번째 단편과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마지막 단편이 정말 시작과 끝을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간만에 만난 정말 훌륭한 옴니버스 영화.
*이 글은 원글없이 새로 작성된 글이며, 출처란에는 작성자의 인스타그램 주소를 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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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마술사는 낭비를 모르지
외진 사막에서 사랑을 나눌 준비를 하는 나일스(앤디 샘버그)와 세라(크리스틴 밀리오티). 결혼식에서 만난 둘은 꽤나 빠른 진도를 나가고 있었다. 분위기가 애틋하게 무르익을 무렵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이 나일스의 어깨에 박힌다. 혼란에 빠진 세라에 반해 의외로 덤덤한 나일스는 붉은빛으로 가득한 동굴 속으로 사라진다. 나일스가 걱정된 세라 또한 동굴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녀는 이미 지났을 11월 9일 결혼식 아침에 눈을 뜨게 된다. 과연 세라에겐 무슨 일이 펼쳐지고 있는 것일까?
“친숙의 탈을 쓴 세련된 이야기꾼”. <팜 스프링스>는 우리에겐 이미 친숙해져 버린 시간여행과 로맨틱이라는 두 장르를 결합시킨다. 친숙한 소재는 관객에게 접근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오용하면 진부함으로 빠질 위험이 있다. 하지만 맥스 바르바코우 감독에게 친숙함이란 위험보단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무기인 듯하다. 분명 다른 작품에서 봤음직한 장면을 능수능란하게 재구성하는 모습은 이번 작품이 첫 장편 영화라는 사실을 믿기 어렵게 한다. 특히 영화라는 한정된 시간의 예술이 지닌 가치를 온전히 이끌어내는 모습은 ‘시간의 마술사’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 획기적인 개입<팜 스프링스>의 친숙함은 <사랑은 블랙홀>과 <해피 데스데이> 사이를 오간다. 바르바코우 감독은 두 작품에 대한 단순한 모방과 변형에 그치지 않고 색다른 시도를 꾀한다. 바로 ‘중간자의 개입’이다. 반복되는 시간을 살아가던 주인공은 루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가까운 중간자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반복되는 시간 속 기억의 축적은 주인공에게만 적용되기에 그들은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었다. 대부분 미래를 예견하는듯한 모습으로 설득하지만 주인공들과 같은 시간을 적용받는 관객들에겐 지루한 순간일 수밖에 없다. 바르바코우 감독은 중간자의 개입을 통해 단순하지만 획기적인 방법으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시간을 영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 동일한 시간 축 위에 다양한 인물의 등장
나일스, 세라, 로이는 같은 시간을 공유한다. 상영시간이 한 시간 반에 지나지 않는 작품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모두 다루기엔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 결국 <팜 스프링스>는 인물들의 과거를 최대한 절제하고 11월 9일이란 하루에 집중한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그들의 행동에 따라 하루는 변한다. 매번 다른 시간 속에서 함께 쌓인 경험이 인물들의 과거가 되고 이는 곧 그들의 개성으로 자리 잡는다. <브루클린 나인>, <파고>, <위플래시> 등으로 대중에게 인증받은 배우들은 훌륭한 연기를 통해 각자 맡은 캐릭터의 개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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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두번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DC의 <플래시> 부터
현재 가장 기대되는 일본의 영화감독 미야케 쇼의 <너의 눈을 들여다 보면> 까지!
다채로운 이번주 개봉∙공개작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플래시
The Flash
©워너브라더스
개요: 액션 | 미국 | 144분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 에즈라밀러, 마이클키튼, 사샤카에, 마이클 섀넌, 벤 에플렉
개봉: 2023.06.14
배급: 워너브라더스
시놉시스
시공간이 붕괴된 세계, 차원이 다른 히어로가 온다! 빛보다 빠른 스피드, 물체 투과, 전기 방출, 자체 회복, 천재적인 두뇌까지 갓벽한 능력을 자랑하지만 존재감은 제로, 저스티스 리그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히어로 ‘플래시’. 어느 날 자신에게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면 시공간 이동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 그는 ‘브루스 웨인’의 만류를 무시한 채 끔찍한 상처로 얼룩진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한다.
CINE PICK!
빛보다 빠른 히어로 ‘플래시’부터 원조 ‘배트맨’, 뉴페이스 ‘슈퍼걸’, 최강 빌런 ‘조드 장군’ 등 영화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DC의 캐릭터들이 <플래시>에 대거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플래시>는 스크린을 꽉 채우는 압도적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초광속 액션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엘리멘탈
ElementalTransformers: Rise of the Beasts Little Mermaid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개요: 애니메이션 | 미국 | 109분
감독: 피터손
출연: 레아루이스, 마무두 아티
개봉: 2023.06.14
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놉시스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는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웰컴 투 ‘엘리멘트 시티’!
CINE PICK!
놀라운 상상력과 완성도 높은 비주얼,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디즈니•픽사가 <업>, <인사이드 아웃>, <소울>을 이을 또 한편의 인생 영화 <엘리멘탈>을 선보인다.
너의 눈을 들여다 보면
Small, Slow, But SteadyThe Flash
ⓒ디오시네마
개요: 액션 | 일본 | 100분
감독: 미야케 쇼
출연: 키시이 유키노, 미우라 토모카즈
공개: 2023.06.14
배급: (주)디오시네마
시놉시스
선천적 청각장애로 양쪽 귀가 들리지 않는 프로 복서 케이코.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도쿄 도심의 작은 복싱 체육관에서 훈련을 거듭하며 다음 시합을 준비한다. 끊이지 않는 고민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생각들이 마음에 쌓여만 가고, 체육관 회장에게 당분간 쉬고 싶다는 편지를 썼지만 끝내 보낼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코는 체육관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듣는다.
CINE PICK!
현재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일본의 영화감독 중 한 명인 미야케 쇼의 최신작이다. 오로지 복싱에만 도전하는 한 여성의 모습을 작은 마을의 체육관 회장과 의 관계성과 교차시켜 그려낸 이 작품은 다양한 영화적 장치로 가득 차 있다.
나의 사소한 슬픔
All My Punny Sorrows
ⓒ스튜디오 에이드
개요: 드라마 | 캐나다
감독: 마이클 맥고완
출연: 알리슨 필, 사라 가돈, 메어 위닝 햄
공개: 2023.06.14
배급: 스튜디오 에이드
시놉시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빠에 이어 언니마저 잃을 수 없다며 어떻게든 언니를 살리려는 욜리. 그러나 내적으론 언니를 이해하려고 한다. 언니를 위해 스위스행도 고민한다.
CINE PICK!
죽고 싶어하는 언니와 살리고 싶어하는 동생의 이야기를 다룬 ‘나의 사소한 슬픔’은 리암 토우스의 2014년 베스트셀러 소설을 토대로 한 영화다. 영화는 캐나다 영화상 최우수 각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밴쿠버 영화비평가협회 최고의 캐나다 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블랙워터 : 어비스
Black Water: Abyss
ⓒ(주)원더스튜디오
개요: 액션, 공포 | 오스트레일리아 | 98분
감독: 앤드류 트라우키
출연: 제시카 맥나미,루크미첼,아말리골든
개봉: 2023.06.14
배급: (주)원더스튜디오
시놉시스
호주의 깊은 숲 속, 외딴 동굴 탐험에 나선 제니퍼와 에릭, 그리고 친구들은 폭풍우로 인해 불어난 물로 동굴에 갇히게 된다. 제한된 식량과 시간 속에서 탈출구를 찾던 그들에게 불길한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우는데... 미로처럼 뻗어 나가는 동굴 속 그들은 과연 살아서 동굴을 탈출할 수 있을까?
CINE PICK!
컬트 클래식 ‘블랙 워터’ 이후 1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블랙 워터: 어비스’는 호주의 외딴 동굴 탐험 중 조난 당한 5명의 친구가 식인 악어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블랙 워터: 어비스’는 앤드류 트라우키 감독이 전편에 이어 또 메가폰을 잡고 ‘47미터’ 제작진이 참여해 스릴과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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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러서 먹고 사는 일상, 한일 양국의 '리틀 포레스트'
길러서 먹고 사는 일상, 한일 양국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한국의 '리틀 포레스트' vs. 일본의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계절마다 생각나는 자신만의 '몇 장면'이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 눈이 오면 뒷산에서 비료 포대를 타고 신나게 눈썰매를 탔던 일이나 봄이 되면 엄마랑 언덕에 가서 냉이와 쑥을 캤던 일, 정월 대보름에 논에서 쥐불놀이했던 일 등 소소하지만 행복한 추억들이 마음속에 저장되어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이렇게 생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추억이 있으신가요?
사람들의 이런 마음을 대변하듯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을 느끼게 해 줍니다. '김태리의 삼시세끼'라고 불릴 정도로 그저 땀 흘려 일하고 매 끼니를, 그것도 밭에서 얻은 신선한 식재료들로 해 먹는 것이 전부인 이 영화가 인기인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인기에 더불어 영화의 원작인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두편으로 나눠 개봉했던 영화가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로 묶여 재개봉하기도 했습니다.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의 주인공 이치코 역을 맡은 하시모토 아이
'리틀 포레스트'를 먼저 본 후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을 본 저로서는 두 영화가 같은 점도 많지만, 또 다른 점도 많다는 걸 느꼈는데요. 이 영화들이 어떻게 같고도 다른지 비교해봤습니다. (참고.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의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모리 준이치 감독의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
추억과 사연이 함께 하는 음식들
두 영화에선 참 많은 음식이 등장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생각나는 시원한 식혜, 가을에 수확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밤 조림, 잘 딴 감을 깎아 처마 밑에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말린 곶감, 추운 겨울, 눈 치울 때 생각나는 수제비 등 끊임없이 나오는 음식에 침샘이 자극됩니다. 공복에 봤다간 배에서 '꼬르륵'하는 소리를 듣게 되니 부디 공복엔 보지 마시길.극 중 이치코(하시모토 아이 분)가 봄 감자로 만들어 먹는 감자 샐러드 레시피
원작의 의도를 살리기 위해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은 1년 동안 도호쿠현 코모리에서 직접 밭을 일구고 요리하는 자급자족 생활을 했고,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4번의 크랭크인과 4번의 크랭크 업을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영화 안에 자연 그대로의 사계절을 담아 관객들에게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선사하고 싶었다 전했는데요. 그와 더불어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요리하는 즐거움,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그 두 가지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두 영화의 차이점
'리틀 포레스트'에서 극을 이끌어 가는 이는 혜원(김태리 분)입니다.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에서는 이치코(하시모토 아이 분)로 등장하죠. 한국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혜원의 친구들 재하(류준열 분)와 은숙(진기주 분) 역시 일본판에서 각각 유타(미우라 타카히로 분), 키코(마츠오카 마유 분)로 등장합니다.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주인공 혜원(김태리 분, 가운데)과 그녀의 친구들 은숙(진기주 분, 왼쪽), 재차(류준열 분, 오른쪽)
혜원과 이치코 모두 도시생활에 지쳐 자신의 고향으로 내려와 자급자족 생활을 하는 것이 이 두 영화의 큰 흐름이라고 한다면, 이야기를 풀어가는 관점은 조금 다릅니다.
먼저 일본판의 경우 농사를 짓고 요리를 해 먹는 장면 위주로 극이 흐릅니다. 일본 특유의 섬세함이랄까요? 농사짓는 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몇 번 보다 보면 농사짓는 법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농사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농사처럼 정직한 직업은 없다고 하죠.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만큼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사람들이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도 아마 이 점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 밖에 요리를 위해 생선을 잡아 내장을 발라내는 장면이나 닭을 해체(?)하는 장면들은 다소 자극적이어서 저렇게까지 자세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의 주인공 이치코가 집 앞의 눈을 치운 뒤 먹는 일본식 수제비 핫토
반면 한국판에서는 인물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그려집니다. 혜원은 서울 생활에서 남자 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한 채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온 고향에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던 재하와 은숙이 있죠. 그리고 엄마도요.
이런 관계들을 중심으로 음식이 등장합니다. 남자친구에게 싸다 주던 도시락, 화가 날 때 재하·은숙과 함께 먹은 알싸하게 매운 떡볶이, 어릴 적 친구들에게 따돌림받을 때 엄마가 해주던 달콤한 크렘 브륄레까지.
한집에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식구(食口)라고 하죠. 한집에 함께 살진 않지만 끼니를 함께 함으로써 같이 먹는 밥의 행복을 전합니다. 소박한 한 끼와 그 한 끼가 선사하는 따듯한 위로. 식사 시간이 30분이 넘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휴식을 선사하죠.
각자 다른 아주 심기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에서 이치코가 만든 가을 호두 밥 도시락
결말도 다릅니다. 아주 심기를 위해 고향을 떠났던 혜원은 1년 동안 깊게 뿌리를 내리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자신이 처음 내려왔던 것처럼 다시 홀로 돌아옵니다. 다시 돌아온 집엔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죠.
일본판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치코는 고향을 떠났다 5년 후 다시 돌아옵니다. 혜원보다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녀의 옆에는 남편이 있습니다. 친구 유타와 키코는 결혼해 단란한 가정이 되었구요.
'아주 심기'는 농사에서 더는 옮겨 심지 않고 완전하게 심는다는 의미입니다. 혜원도 이치코도 아직 젊은 나이이니 또다시 흔들릴 수 있겠지만, 도종환의 시처럼 다시 흔들리면 어떻습니까. 좀 더 단단해지겠죠.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도종환-'흔들리며 피는 꽃' 중에서
* 본 콘텐츠는 브런치 수리 작가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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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감독을 찾아서_#5] 순수와 희망에 관하여 (with. 김시진 감독)
‘우리의 감독을 찾아서’는 단편 영화 감독을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팟캐스트입니다. 영화를 통해 어떤 말을 하고 싶었는지, 영화란 무엇인지, 그리고 더 나아가 예술이란 무엇인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00:00 인트로 01:12 [대부]이야기 04:12 작가로서의 삶 05:53 [바다 저 편에] 이야기 14:59 아역배우 연출에 대하여 17:29 희망에 대한 이야기 21:29 순수함에 대하여 28:47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 43:29 괜한 이야기를 하였나…? 46:16 앞으로 이야기 47:42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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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리볼버> 메인 예고편
제이슨 스타뎀 X 가이 리치 감독 돌아온 '캐시트럭' 콤비의 NEW 복수 질주! 불법 도박의 누명을 쓰고 7년 동안 독방에서 출소의 그 날 만을 기다리며 치밀한 복수의 계획을 세운 '제이크 그린'(제이슨 스타뎀) 그를 감옥으로 보낸 '도로시'(레이 리오타) 역시 '제이크'의 석방만을 기다리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서로를 잡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그들 앞에는 예상치 못한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복수를 위해 오늘만 기다려온 남자의 멈출 수 없는 질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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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비커밍 아스트리드> 메인 예고편
‘아스트리드’는 자기 주관이 뚜렷한 10대 소녀다.
1920년대 스웨덴의 시골에서 10대 소녀에게 허락된 일이란
집안일을 돕거나, 동생들을 돌보거나 하는 그저 허드렛일뿐.
게다가 기독교 집안인 까닭에 이성교제는 물론
머리모양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만큼 엄격하다.
하지만 딸의 글 솜씨를 누구보다 잘 알고 아끼는 아버지는
‘아스트리드’를 지역 신문사의 인턴으로 일할 수 있게 힘쓴다.
그곳에서 그녀는 삶의 전환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말괄량이 소녀 ‘아스트리드’가 전설의 작가 ‘린드그렌’이 되기까지
그녀의 가장 결정적인 삶의 모먼트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