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4-21 17:02:53
4월 셋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라이언 쿠글러의 뱀파이어 시대극 <씨너스: 죄인들> 북미 1위 안착 성공

<블랙 팬서> 시리즈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신작 <씨너스: 죄인들>이
2주 동안 1위를 차지했던 <마인크래프트 무비>를 밀어내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북미에서 4,560만 달러를 벌어들여, 당초 예상치였던 3,500만 달러를 훌쩍 넘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로튼토마토에서는 98%의 평점을, 메타크리틱에서는 2025년 개봉작 중 일곱 번째로 높은 점수인 84점을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고루 받고 있습니다.
<씨너스: 죄인들>은 1930년대 고향 남부로 돌아와 ‘주크 조인트’(음악 바)를 연 쌍둥이 형제 스모크(Smoke)와 스택(Stack)을 주인공으로,
어느 날 그들의 마을에 뱀파이어가 들이닥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며, 마이클 B. 조던이 두 형제를 모두 연기했습니다.

한편, 국내 박스오피스도 개봉 후, 3주 동안 1위를 차지했던 <승부> 대신할 새로운 왕좌의 주인이 나타났습니다.
마약 수사를 전면으로 내세운 신작 <야당>이 그 주인공입니다. 누적 관객 수 78만 명을 돌파하며 단숨에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2위는 한 계단 내려갔지만,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앞두며 여전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승부>가 차지했고,
3위는 다시 순위권에 안착하는 데 성공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에게 돌아갔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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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미간 펴고 웃을 순 없을까
영화 관람 전 봉투를 하나 받았고
적혀 있는 문구는 다음과 같았다.
※주의※ 이 봉투는 구토용이 아닙니다. 웃음만 담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봉투 속에 웃음을 담아야 할 지 구토를 담아야 할지 헷갈렸고
동시에 저 봉투는 완벽하도록 재치있게, 그 어떤 포스터보다 영화를 더 잘 설명하고 있음을 느꼈다.
영화의 초반부터, 우리는 영화 제목으로 쓰이는 ' triangle of sadness' , 즉 슬픔의 삼각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 이는 바로 얼굴을 찌푸리면 생기는 미간의 주름을 의미한다는 것을 말이다. 주인공 칼은 슬픔의 삼각형을 핀 채 포즈를 취하라고 요구 받는 모델이고, 시키는 대로 걷고, 또 표정을 지어야만 한다. 또한 그는 잘 나가는 모델인 야야의 연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요트에서 만나게 되는 애비게일이라는 존재와 함께 완벽한 삼각형을 이루게 된다.
야야에게 주어진 협찬으로 요트에 타게 된 두 사람은, 그 속에서 많은 부자들을 만난다. 비료 사업을 하는 남자, 무기사업을 하는 부부, 사진 속의 모습으로 돈을 버는 인플루언서 야야와 칼 커플까지, 좋은 일이던 나쁜 일이던 상관없이 결국엔 돈이 많은 부자들이 요트 위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료 사업을 하는 부자 부부의 아내는, 샴페인을 따라주던 여자 직원과 역할 놀이를 하자며 요구를 한다. 그리고 이 막무가내의 요구는 요트 안의 모든 직원들이 모두 수영을 해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명령으로 이어지게 된다. 부자의 선한 의도이건 말도 안되는 억지이건 상관없이, 요트 속 본래의 규칙과 벗어나는 상황이 이어질수록 요트는 더욱 심하게 흔들린다.
요트의 흔들림은, 수 많은 승객들의 구토 증상으로 이어지고, 곧 요트는 아비규환 그 자체가 된다.
수많은 토사물과 배설물로 인해 전복되어버린 승객들의 위엄과 우아함은 곧, 요트의 전복으로 이어진다.
요트가 전복되는 순간, 모든 것은 함께 전복된다.
요트 청소부였던 애비게일은 무인도라는 새로운 요트의 선장이 되고,
태초의 원시시대로 돌아가듯 모계사회가 형성된다.
초호화 요트의 승객이었던 사람들은 애비게일의 명령 아래 몸을 움직이고, 애비게일만이 그들의 추위와 허기를 달랠 수 있다.
또한
칼과 야야, 애비게일 이 세 사람의 관계는 완벽한 삼각형 모양을 이루며
그들의 관계적 우위는 완전히 달라진다.
영화는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장면을 곳곳에 배치하고 있지만,
마냥 미간펴고 웃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통해, 우리는 슬픔의 삼각형이
과연 어떤 모양으로 남을지 고민해 보게 된다.
결국 슬프게도,
한번 생겨버린 삼각형 모양의 피라미드는
쉽게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하며.
※해당 리뷰는 씨네랩 크리에이터로서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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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세는 씨름? <더블패티> 신승호부터 <천하장사 마돈나> 류덕환, <챔피언> 마동석까지!
- 출처: 네이버 영화
여기, 흩날리는 모래밭 위 열정 가득한 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다. 바로 고열량 충전 무비 <더블패티>의 신승호와 <천하장사 마돈나>의 류덕환, 그리고 <챔피언>의 마동석이 그 주인공. 요즘 [집사부일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씨름을 스크린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짜릿한 뒤집기 한.판.승! <더블패티> 신승호!"
먼저, 오는 2월 17일(수) 개봉하는 <더블패티>는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과 앵커 지망생 ‘현지’(배주현)가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담은 고열량 충전 무비로 넷플릭스가 먼저 알아본 신예 신승호가 영암군 소속 씨름 유망주 ‘우람’으로 등장해 씨름의 매력을 한껏 전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마치 채닝 테이텀을 떠올리게 하는 타고난 피지컬, 저음의 보이스를 지닌 신승호는 예고편을 통해 미리 엿본 것처럼 남성적이지만 순수하고 에너지 넘치는 씨름선수로서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촬영에 들어가기 전 용인대학교 이태현 교수에게 특훈을 받으며 실제 씨름선수들과 같이 훈련에 임한 신승호는 영화 속 모든 씨름 장면들을 대역 없이 소화, 역동적인 씨름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할 것을 예고해 그 궁금증을 무한 자극한다.
"생생한 선수생활 <천하장사 마돈나> 류덕환, 이례적 ‘팔’씨름선수 <챔피언> 마동석!"
이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속 류덕환 역시 씨름의 매력을 톡톡히 전했다. <천하장사 마돈나>는 여자가 되고 싶은 소년(류덕환)이 성전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씨름대회를 준비하는 이야기로, 류덕환은 극중 뚱보 소년 ‘오동구’로 분해 색다른 전개 속 씨름선수의 생활을 생생하게 전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할리우드 배우로 거듭난 마동석의 <챔피언>은 역사상 이례적인 ‘팔’씨름선수로 분해 웃음을 더한다. 특히, 영화의 개봉소식과 함께 찰떡 같은 캐스팅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마동석은 극중에서 팔씨름 세계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며 영화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이처럼 영화 속에서 씨름선수로 분해 씨름의 매력을 한껏 전달하는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와 <챔피언>에 이어 또다른 에너지 넘치는 씨름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더블패티>는 2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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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착적 소유욕, '사랑'이 되다
7★/10★
폴 토마스 앤더슨의 〈팬텀 스레드〉에서, 알마는 사랑하는 레이놀즈를 자기 곁에 붙들어두기 위해 음식에 독을 넣는다. 치사량은 아니지만 레이놀즈의 몸이 허약해져 알마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는 많다. 알마를 그저 자기를 구성하는 여러 세계 중 하나로만 대우했던 레이놀즈는 기꺼이 알마의 요리를 먹는다. 그러고는 “사랑해”라고 말한다. 더는 알마가 아닌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애정을 나눠주지 않겠다는 듯이. 이렇게 알마는 레이놀즈를 완벽하게 소유하고, 둘의 사랑은 ‘완성’된다.
〈엘리자벳과 나〉는 사랑의 권태를 피학과 가학으로 돌파하고자 했던 알마와 레이놀즈의 길을 잇는다. 주인공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후이자 헝가리 왕국의 왕비인 엘리자벳과 그의 시녀 이르마다. 엘리자벳은 19세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왕족으로 손꼽힐 정도로 타고난 외모를 엄격하게 관리한 여인이다. 173의 큰 키임에도 평생 50kg 이하로 몸무게를 유지했다고 한다. 지독할 정도로 엄격한 관리가 동반되어야 하는 일이다. 그는 대중이 생각하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외모로 살기 위해 부단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황후를 맞이하러 나온 대중 앞에서 기절할 만큼 코르사주를 꽉 조일 정도로 말이다. 여성의 섭식장애는 불평등한 사회구조로 획득할 수 없는 공적 권력‧역능을 향한 욕망의 방향을 바꿔 자기 몸에 행사하는 일일 때가 많다. 엘리자벳이 주인공인 또 다른 영화 〈코르사주〉에서 드러나듯, 그녀의 공적‧사적 욕망이 ‘황후’라는 이름으로 제한될수록 엘리자벳은 더욱 엄격한 자기 통제로 이를 보상하려 했을 것이다.
이르마는 백작 가문 출신의 42세 미혼 여성으로 결혼하지 않으면 수녀원에 가야만 한다. 결혼과 수녀원은 모두 이르마에게 답답함을 상징하기에 그녀는 황후의 시녀가 되고자 한다. 엄격한 식이요법과 활동적인 운동을 즐긴 엘리자벳의 시녀가 되기 위해 달리기 테스트까지 마친 후 엘리자벳의 시녀가 된 이르마. 그녀는 금세 엘리자벳과 가까워지며 총애를 받는다. 그리스의 한 휴양지, 즉 엘리자벳의 의지와 명령만이 중요한 장소에서 남성 사회에서 가져온 습관(식이요법)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들만의 가능성(여성들의 우정과 사랑)을 벼려내기도 한다.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발랄하면서도 격정적인 친밀성은 마찬가지로 비극적 황후의 삶을 조명한 〈코르사주〉와의 결정적 질감 차이를 만든다. 〈코르사주〉가 질식 직전의 삶에서 황후가 갈망한 자유를 그녀 삶 전반에 걸쳐 풀어냈다면 〈엘리자벳과 나〉는 황후의 삶과 그런 황후를 사랑하는 이르마를 통해 남성 사회가 여성의 욕망을 취급하는 방식을 고발한다. 〈코르사주〉가 전반적으로 질식할 듯한 답답함으로 점철된 엘리자벳의 삶을 담담히 애도‧추모한다면, 〈엘리자벳과 나〉는 폭발할 듯 분출되는 황후의 욕망과 자유의지가 끝끝내 좌절하고야 마는 현실과 그에 괴로워하며 변덕을 부리는 엘리자벳을 사랑하는 이르마의 관계성에 천착하여 영화를 황후에 대한 헌사를 넘은 여성 친밀성과 사랑에 대한 통찰로 이끈다.
엘리자벳과 이르마의 사랑은 다정하거나 살갑지 않다. 상호적이지 않다. 황후의 변덕에 이르마는 늘 안달한다. 엘리자벳 시동생의 말마따나 이르마는 또 하나의 “쓰고 버릴 여자”일지도 모른다. 즉 이르마에겐 황후가 그 자체로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이지만, 엘리자벳에겐 이르마가 억눌린 욕망과 자유의지를 분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시적 대상에 불과할 수도 있다. 헌신적일수록 멀어지기만 하는 엘리자벳을 보며 이르마는 황후를 완전히 소유할 방법을 찾는다.
역사 속 실제 인물 엘리자벳은 1898년 무정부주의자에게 암살당했다. 그러나 〈코르사주〉는 상상력을 발휘해 황후에게 대안적 역사, 품위 있는 죽음을 선물했다. 〈엘리자벳과 나〉도 마찬가지다. 다만 이번에는 그 목적이 다르다. 〈코르사주〉의 상상력이 황후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엘리자벳과 나〉의 상상력은 잡히지 않는 황후를 자기 곁에 붙들어두기 위한 이르마의 결단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팬텀 스레드〉의 레이놀즈가 독약을 탄 알마의 음식을 기꺼이 먹으며 사랑에 투신하듯, 죽기 직전의 엘리자벳도 이르마의 집착적 소유욕을 사랑의 표현으로 용인해준다. 이제 황후는 죽었고, 더는 자신을 떠날 수 없게 된 황후 앞에서 이르마는 평온을 얻는다. 더는 위기에 빠지지 않을 영원한 사랑을 획득한 자의 표정이다. 소유욕이 사랑일 수는 없다. 동시대의 감각으로는 오히려 범죄에 가깝다. 그럼에도 〈코르사주〉를 경유해〈팬텀 스레드〉로 나아가는 〈엘리자벳과 나〉의 극단적 소유욕이 ‘사랑’일 수 있는 건, 사랑의 불확실성과 필멸성을 온몸으로 거부하겠다는 광기에 우리가 무언가 애잔한 공감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르마가 언제나 두 사람의 관계성에 더 목말랐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납득이 되는 집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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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그 엉망 진창에 대하여.
이 글은 영화 [루이스 웨인;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랑. 봄의 다른 이름이자 숨겨진 본심처럼 느껴지는 단어다.
오래 기다려온 아름다움으로 눈앞이 아찔해지는 경험은 마치 사랑에 빠진 연인의 마음과도 같아서, 짧아서 언제나 아쉬운 마음도 더해져 계절 내내 우리를 웃고 울게 한다.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는 마음이 솜털처럼 푹신해지는 봄과 사랑을 둘 다 담은 영화이다. 또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필모에도 봄바람이 부는 것 같은 영화이니 터지는 꽃망울처럼 거부할 수 없는 영화가 되기를 빌어본다.
돋보기를 프리즘으로 바꾸기;베니가 사랑에 빠지면 일어나는 일.
사진 출처:다음 영화
영화에서 제2의 주인공이라 불릴만한 요소는 당연히 고양이다. 무려 산책하는 고양이 피터의 귀여움을 앞세웠으며 루이스 웨인은 익숙지 않았던 고양이 그림으로 자신의 유명세를 날렸으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영화에는 고양이만큼 폭력적으로(?) 존재감을 어필하지는 않지만 분명 다른 주인공이 하나 더 있다. 사랑을 속삭이는 두 연인의 대사에서도 빠지지 않는 대상인 "빛"이다.
루이스의 삶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단 한 곳, 삽화에 집중한 돋보기 같은 삶을 살았다. 그는 성공적으로 종이의 한 부분을 태울 수 있었지만 다른 모든 것들에 있어서는 그 어떤 요령도 터득하지 못한 채 살았다. 삽화를 그리는 행위 외의 모든 것은 그를 그저 괴롭히는 것들에 불과했고, "쓸데없는" 것들에 정신을 빼앗길수록 그림에 집중하려는 마음은 더 강해졌다.
루이스의 삶은 에밀리를 만나면서부터 달라졌다.
그녀는 프리즘과 같은 삶을 살았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일들을 총천연색 무지개로 바꿀 줄 알았다. 덕분에 루이스는 난생처음 보는 색의 축제 속에 삶을 내던질 수 있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집중할 줄 알았고, 서로에게 받은 마음을 여러 색으로 한껏 풀어낼 수 있었다.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장면들에 유독 빛이 아름답게 촬영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비록 영화이지만 화면 가득한 빛들을 보면 움츠러들었던 마음도 보송하게 마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랑.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던 것에 대해서.;하나의 사랑이 아닌 다양한 사랑.
사진 출처:다음 영화
영화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타이틀에 내걸었다.
하지만 우리가 이 단어에서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연인 사이에서 존재하는 감정"만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천륜이라는 단어에 이보다 더 어울릴 수 없는 가족에 대한 애증에 가까운 사랑. 루이스가 직업에 대해 가진 사랑, 그리고 루이스의 작품으로 인해 많은 기쁨을 얻은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함께 보여준다.
에밀리가 루이스에게 삶을 보는 태도를 바꿔준 것처럼.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루이스는 조금씩 자신이 알고 있는 형태의 사랑이 아닌 다른 모습의 사랑들에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책임감으로 착각했던 가족의 사랑과 인정을 조금씩 쌓아가고, 직업에서도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 덕에 초라한 말로를 맞이할 뻔했던 한 예술가의 인생은 그나마 정상 궤도 가까이 올라오게 된다.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영화에 등장할수록, 평생을 그 어떤 무언가에 눌려 살았던 루이스의 모습이 더욱 딱하게 느껴진다. 만약 에밀리마저 없었더라면, 이 모든 형태의 사랑은 그에게 평생 걸리적거리는 장애물이었을테고. 이로 인해 루이스는 에밀리를 만나기 전의 그 어벙하고 멍해 보이는 상태로 오늘도 길을 걸어가기 바빴을 것이다.
루이스는 눈치챘을까.
에밀리와의 달콤했던 시간 이외의 모든 순간들도 자신을 향한, 혹은 자신이 원한 사랑들의 다양한 형태로 이뤄졌던 삶이 존재했음을.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배우가 된 그 남자.;이젠 그냥 멋있음.
사진출처: 다음 영화
유튜버 [거의 없다]님의 최신 영상에 의하면.
배우는 크게 감정을 안으로 소화시키는데 능한 사람과 터뜨리는 것에 소질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영화 [신세계]가 흥행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도 전자에 속하는 배우 이정재와 후자의 황정민이 만났기 때문이라고.
가끔 베니(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애칭)를 보고 있으면 이 희한한 배우는 대체 어디에 속하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데뷔작에 가까운 상업 드라마가 국제적 대박을 치고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알고. 하는 작품마다 자신의 위치를 완벽하게 찾아들어가 어떤 오점도 남기지 않는 연기를 하는 이 사람. 호통을 쳐도. 한숨을 내쉬어도. 이 배우 외의 다른 사람은 생각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사람. 물론 아쉬울 때도 있었다.
예전에도 리뷰한 것처럼 상실에 젖은 천재의 역할에 너무 자주 거론되는 사람인 것만 같아서.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가 연기하는 모든 인물들은 다 다르게 느껴진다. 그들은 모두 각각 다른 슬픔과 고뇌를 가지고 있고 이 모든 역할들은 베니의 노력으로 우리에게 항상 마음의 이곳저곳을 울리곤 한다.
그가 어떤 곳에 속하는 배우이건 상관없이.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인해 우리에게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말을 마음으로나마 전한다.
이번 영화에서도 베니는 루이스 웨인의 일대기를 연기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한 편에서 보여주는 연기의 스펙트럼 만으로도 그가 영화사(史)에 해야 할 일은 다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배우가 아닌 인간 베네딕트 컴버배치만큼은 사랑이 무엇인지 충분히 느끼고 마음 가득 머금기만을 바랄 뿐이다.
마치면서
가끔 예고편이 영화를 좀 더 (효과적으로) 망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물론 예고편이 보여주는 모습이 인물들의 인생에 있어 가장 드라마틱 했기에 루이스와 에밀리의 모습을 영화 전면에 내세운 것이겠지만. 이 영화를 두 사람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로 착각하면 매우 실망하기 쉽다. 또한 고양이가 엄청 나올 것이라 예상하면 더욱 재미없는 영화가 될 것이다.
그러나 루이스 웨인의 삶과 그 안에 사랑이라는 것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했는지에 집중한다면. 단지 달콤하기만 한 영화는 아니지만 조금 더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 이제 정말 대배우가 되어버린 베네딕트의 연기도 가슴을 울리기 충분하다. 흔치 않은 그의 멜로 눈깔(?)을 감상할 수 있었기에 더 귀하기도 한 영화랄까.
카카오뷰도 있어요+_+
[이 글의 TMI]
1. 이제 어느 정도 일정이 정리되었다.
2. 응원해 주신 덕분에 좋은 조건으로 좀 더 편하게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백수 처음 해보는데 이렇게 좋은 것인 줄 몰랐음다.
4. 코로나 후유증은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하다.
5. 그래도 그릭요거트 퍼먹으면서 씩씩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루이스웨인사랑을그린고양이화가 #베네딕트컴버배치 #최신영화 #영화리뷰 #영화리뷰어 #네이버인플루언서 #브런치작가 #내일은파란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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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가 너무 크면 '쿵' 소리 납니다
-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평화로웠던 보금자리에 누군가가 돌을 던지면서 예상치 못한 파동이 생겨났다.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구리'가 등장한다. 이들은 "왜 하필 나야?"라고 묻고, 돌을 던진 이는 "나는 그냥 내 길을 가고 있었고 그 길 위에 네들이 있었던 거지. 그러니 남탓하지 마"라고 답한다. 개구리의 삶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내린다.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조용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인물인 영하(김윤석), 상준(윤계상)에게 예고 없이 날아온 '살인'이라는 돌로 인해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이야기를 그린다.드라마는 2021년 펜션을 운영하는 영하와 2001년 레이크뷰 모텔을 운영하는 상준, 두 인물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면서 전개하는 이중플롯 구성을 선보인다. 두 이야기의 구분이 모호하고 불친절하게 설명하고 자잘 자잘하게 쪼개고 있지만, 두 사건을 맛깔나게 대비해서인지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두 인물이 처한 상황이나 감정들이 대체적으로 비슷해 스토리를 따라가는 데 있어 많은 것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전반적인 분위기를 잡는 연출도 눈길을 끈다. 효과 만점 배경음악과 자연광을 100% 활용한 기가 막힌 미장센, 강렬한 비주얼의 살인마들의 등장신, 자극적인 살인까지 몰입도를 확 끌어당긴다. 극 흐름이 느리다는 단점을 상쇄시킨다.5회에 들어서면서부터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두 개의 시점이 하나로 이어지는 실마리가 등장한다. 이를 토대로 후반부에 의문이 플리면서 점점 극으로 치닫는다. 하지만 초반부에 깔아 두던 미스터리함이 반감이 되고, 보는 이에 따라 후반부는 다소 황당하거나 허무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이는 진행될수록 빈약함을 드러난 서사의 한계점 때문일 것이다.'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서사의 단점을 충분히 메꾼다. 김윤석과 윤계상은 가해자가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가 되면서 느끼는 슬픔과 공포, 분노, 좌절 등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이들의 깊은 감정선은 몰입감을 높였다.이번 작품에서 파격적으로 변신한 고민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극에서 서스펜스를 담당한 그는 미스터리한 인물 성아를 매력적으로 소화했다. 과감한 의상과 진한 메이크업, 묘한 미소 사이 어딘가 모르게 소름 끼치는 얼굴이 보인다. 특히 후반부에 보여주는 광기 어린 모습이 잔상을 남긴다. 다만 성아 캐릭터의 기행을 받쳐줄 지지대가 약하다 보니 어떤 이들은 성아의 행동이 너무 뜬금없고,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공개 전 평론가들이 남긴 추천평처럼 장점이 도드라지는 부분이 있으나,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당신의 높아지는 기대치가 '쿵'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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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제14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본 영화는 씨네랩 크리에이터로서 시사회 초청으로 참석했습니다.
제14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 동안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하였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국내 최대 성소수자 국제영화제로서 성소수자와 비성소수자의 구분 없이 영화를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영화제다. 본 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성소수자의 삶을 담아내는 다양한 작품들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국내단편 비경쟁 4>와 이후 GV까지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국내단편 비경쟁 4> GV
<푸시업>
감독: 류호철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6분
푸시업을 못하는 신우는 같은 반 은희를 좋아하고 있다. 하지만 신우는 푸시업을 알려주겠다는 은희를 밀어내고, 피하고 싶었던 기억을 마주친다.
여름내 나는 푸른 색감과 함께 10대의 청춘과 사랑을 담고 있다. 머리끈을 통해 둘의 관계를 암시하는 장치는 여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는 도구다. GV에서 류호철 감독은 학생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소지품 중 머리끈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하고 싶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이는 영화에서 둘의 관계를 표현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심장 소리와 매미 소리가 둘의 사랑을 숨기는 듯 드러내듯 한다.
푸시업은 팔을 밀어서 일어서지만, 팔을 구부리며 다시금 중력에 몸을 맡겨야 한다. <푸시업>도 은희가 신우를 억지로 밀었지만, 다시금 자신의 진심에 몸을 맡긴다.
출처: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안녕의 세계>
감독: 정연지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20분
학년 말의 어느 날, 단짝 친구 준희가 오래 결석을 하는 가운데 영신은 준희와의 시간을 회상한다. 학교는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는 듯해도, 자살자에 관한 이야기, 사실을 알 길 없는 추문으로 혼란하고 이는 영신을 불안하게 만든다.
영신의 과거가 플래시백 한다. 준희와 영신이 방과 후에 함께 놀았던 기억과 그렇지 않은 현실의 대립은 영신에게 혼란과 불안을 준다. 심지어, 준희의 안 좋은 소문까지 생긴다. 영신은 준희에게 의지하고, 그녀를 항상 생각한다. 하지만, 3학년 학생들이 창밖으로 날리는 종이비행기 속 쪽지를 읽은 영신은 다시 마음을 잡는다. 학창 시절 우정만큼 중요한 요소가 있을까. 영화는 친구의 부재로 인한 불안과 그리움의 정서를 잘 표현한다. 그리고 마치 준희가 영신에게 주는 종이비행기 쪽지는 그녀에게 자유를 주는 희망을 선사한다.
출처: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나의 우상>
감독: 이준희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20분
우상은 아버지를 잃고 교내 육상부마저 해체된다는 소식을 듣는다. 모두가 현실을 받아들이라며 우상을 걱정하는 가운데, 재민만이 조용히 그의 곁에 다가온다.
우상과 재민의 관계는 퀴어보다 과분한 응원에 가깝다. 아버지의 부재와 설상가상으로 교내 육상부마저 해체된다. 정신적으로 힘든 우상에게 재민은 그를 응원하고 챙겨준다. 재민은 우상을 남몰래 동경하고, 좋아한다. 그러나 우상은 재민을 사랑한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우상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조력자 그 이상으로 보인다. GV때 이준희 감독도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응원과 관심을 받는 사람은 행운이라고 말했고, 영화에 잘 녹여낸다. 한편, 우상이 대회를 뛸 수 있는 기준인 22초를 엔딩크레디트에 보이는 연출은 과연 우상이 합격할 수 있는지 끝까지 관객들에게 집중감을 준다.
출처: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아무도 모른다>
감독: 허하연
장르: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8분
두 할머니는 평생을 함께 한 부부이다. 하지만 사회는 그들을 부부로 허락하지 않았다. 그들은 어느 노부부와 다르지 않지만 다른 일상을 살아간다. 소박하고 따듯한 일상을 보내는가 하면 밖에서는 손을 잡는 일도 쉽지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쓰러지게 된다. 법적인 제도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두 할머니에 삶에는 균열이 생긴다.
관람한 단편작 중 유일한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동그란 작화는 따스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남의 눈치를 챙겨볼 수밖에 없는 동성애 노부부는 죄지은 일상처럼 갑갑하다. 법적인 제도와 사회적 시선으로 상처를 받는 부부의 모습은 관객에게 연민을 준다. 할머니가 쓰러지며 보호자의 관계를 적는 장면에서 할머니는 배우자라고 적는다. 법적인 제도에 소극적이나마 개인의 저항이자 둘의 진정한 관계를 드러낸다.
출처: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탄신>
감독: 최범석
장르: 스릴러
러닝타임: 20분
고등학생 초은은 친구 온과 함께 있던 아지트에서 빛을 본다. 알 수 없는 소리와 함께 배가 불러오고 초은은 이상증세를 보인다. 의사는 초은이 임신을 했다고 하고 초은은 사라진 온을 찾아 나선다. 초은은 온이 기다리라고 한 아지트에서 신의 아이를 낳으러 가야 한다는 남자에게 쫓긴다. 지수의 도움을 받아 피하지만 곧 지수는 칼을 꺼내 뱃속에 있는 괴물을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GV에서 감독은 난생설화를 영화에 접목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공포나 오컬트 요소와 융합하여 영화에 담아낸다. 고등학생인 초은이 급식실 구석에서 반찬을 주워 먹는 장면이나 출산의 과정은 공포감을 조성한다. 한편, 초은이 나은 신의 아이는 태아가 아닌 알이다. 온은 알과 함께 문 밖으로 나가면 된다고 말하지만, 초은은 알을 바닥에 내팽개친다. 알의 정체는 보여주지 않으며 관객의 상상에 맡긴다. 감독은 깨진 알의 정체를 담은 컷도 있었지만, 영화 흐름에 맞는 지금의 방향으로 선택했다. 만약 깨진 알의 정체를 영화에 담아냈다면, 날개가 돋아있는 흉터 모습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화에서 태아는 중요하지 않다. 출산, 임신에서 생기는 불안한 과정과 신성시 여기는 장면들이 중요하게 보여준다. 한편, 집으로 도망간 초은에게 생긴 마크가 여동생에게 새겨지는 결말은 임신과 출산의 되물림과 끝나지 않은 저주의 연속을 표현한다.
출처: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몽마르뜨 공원에서>
감독: 손모아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9분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창 세 명이 몽마르뜨 공원에 간다.
세 명의 일상 대화를 옆에서 듣는 듯하다.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창답게 친했던 시간과 떨어졌던 시간의 격차와 함께 대화가 이루어진다. 친하지만 어색한 기류 속에서 뜸해지는 시간을 커피 마시는 시간으로 할애하는 카페 장면에서 몽마르뜨 공원으로 나아가는 장면은 자연스럽다. 몽마르뜨 공원으로 가는 길과 공원 속 정취와 잔잔한 일상을 관객과 함께 공유하며 우정과 추억을 상기한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몽마르뜨 공원 배경과 잘 어울린다.
출처: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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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살인 리뷰 -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다룬 용기에 박수를 (약스포, 결말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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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었죠,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거”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
공기를 타고 대한민국에 죽음을 몰고 온 살인무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그들의 사투.
증발된 범인, 피해자는 증발되지 않았다!
영화라는 매개의 특성상 결국 극적인 연출과 전개를 끝끝내 놓지 못해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영화를 리뷰하는 사람으로서
특히 작고 사회적인 내용을 담은 작품들에 조금더 마음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으로서
[공기살인]같은 작품들의 개봉을 응원하고, 또 미디어의 선한 영향력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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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드풀, 원더우먼, 홉스 너네 모여서 뭐하니?
넷플릭스에 레드 노티스가 공개 되었어요!
라이언 레이놀즈, 갤 가돗과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아서 꽤 기대를 받았던 영화였는데요.
뚜껑을 열어보니 너무나 평범하고 예측가능한 액션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세 캐릭터 모두 그걸 맡은 배우들의 다른 캐릭터들을 떠올리게 하는 캐스팅이어서,
영화를 보다 보면 무슨 영화를 보고 있는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스러운 영화 레드 노티스, 자세한 리뷰는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제 Rabbitgumi 채널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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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위왓치유> 티저 예고편
평범한 집처럼 꾸며진 3개의 세트장,
12살로 설정한 페이크 계정을 만들고 컴퓨터 모니터 앞에 선 배우들.
계정 계설과 동시에 전 세계 남성이 접촉해왔으며
열흘 간 나체사진 요구, 가스라이팅, 협박, 그루밍 등을 시도하는 남성은 총 2,458명이었다.
그리고 우린 그 중 21명과 대면하게 된다.
범죄의 형식이 온라인으로 확산된 언택트 시대.
성에 대한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아동·청소년들에게 일어나는 충격적인 디지털 성범죄를 추적한다.
그리고, 가해자들의 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디지털 성범죄자 검거 프로젝트
<#위왓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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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샤크: 더 비기닝> 액션 예고편
뜻밖의 사고로 소년 교도소에 수감된 학폭 피해자 차우솔(김민석)이
종합격투기 챔피언 정도현(위하준)을 만나 자신의 한계를 하나씩 부숴나가는 리얼 생존 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