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1-24 14:29:38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
<에밀리아 페레즈> 최다 노미네이트!

오는 3월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각 부문 후보가 공개되었습니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에밀리아 페레즈>가 총 1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가장 많이 노미네이트되었고, 애니메이션 <Flow>의 노미네이트로 라트비아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열풍을 일으킨 <서브스턴스>의 데미 무어 역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가운데, 골든글러브에 이어 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배우로 더 익숙한 제시 아이젠버그가 본인의 가정사를 담은 <리얼 페인>으로 각본 부문에 후보로 오른 것도 눈에 띕니다.
그럼 우리는 3월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봅시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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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짓>의 게오르그
매혹적인 은유 덩어리, <트랜짓>
"그러니까 내가 이 호텔에 머무르려면 이 나라에 오래 머물지 않을 걸 증명해야만 하네요?"
어렵게 마르세유에 도착해 호텔에 잠시 묵으려는 게오르그에게 호텔 주인은 체류 허가증을 요구하며 그가 잠시 머물다 갈 사람임을 증명하라고 한다. 머물고 싶어도 마음대로 머물 수 없고, 떠나고 싶어도 마음대로 떠날 수 없다. 영화 <트랜짓(Transit)>(2018)은 갈 곳을 정하지 못해 방황을 거듭하는 자들의 딜레마를 조명한다.
<트랜짓>은 선명한 영화가 아니다. 과거와 현재를 기묘하게 점유하는 영화의 배경은 영화의 선명도를 한껏 낮춰 그 자리를 모호함으로 채운다. 선명하지 않다는 말은 곧 규정짓기 어렵다는 말이고, 그렇다면 이 영화는 특정 관점을 견지한다기보단 복합성을 머금었다고 보는 편이 합당하다. <트랜짓>은 그 자체로 시공간대를 중첩하고, 인간상을 교차하고, 다양한 실존적 딜레마 요소를 얽어내어 가공해낸 매혹적인 은유 덩어리에 가깝다. 모호한 기운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무정형의 덩어리 <트랜짓>을 한 겹 한 겹 벗겨내는 과정에서, 겹과 겹 사이의 공간이 각자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영화에 나타난 난민 문제는 오랜 기간 논의가 되어온 범세계적 사회 이슈다. 이때 나는 조금 디테일한 면에 주목하고 싶다.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오르그를 관찰하려고 한다. 그를 통해 영화에서 난민들의 삶을 어떻게 묘사하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게오르그는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없다. 그는 죽은 바이델의 소지품과 편지들을 챙겨 마르세유로 떠난다. 상태가 위독한 동료 하인츠는 마르세유에 도착하기 전에 죽는다. 번듯한 신분증조차 없이 떠돌이 신세로 전락했던 게오르그는 졸지에 두 남자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삶에 직면한다.
두 사람의 빈자리를 채우는 게오르그
누구의 신분도 빌리지 않은 게오르그의 민낯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게오르그는 독일 출신의 난민이다. 하인츠의 아들 드리스가 골키퍼는 독일이 최고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때 게오르그는 독일인이면서도 그 사실을 몰랐다고 하는데, 현대 독일 국민의 스포츠 문화를 염두에 둔다면 독일인으로서 게오르그가 품은 정체성은 은근슬쩍 뭉그러진다. 영국, 스페인, 독일 등이 축구 문화의 선봉장인데다 자국민들의 관심도도 매우 높고 독일이 축구사에 있어 걸출한 골키퍼를 많이 배출한 국가라는 사실 등이 자연스레 뒤따라온다는 점에서, 게오르그는 분명 소속감이 결여된 타자다. 어쩌면 그에게 정체성이 지워진 껍데기로서의 삶은 이미 정해진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바이델의 신분으로 위장하거나 하인츠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은 상태의 게오르그는 피상적으로 존재는 하지만, 내면이 텅 비어버린 갈 곳 잃은 유령이다.
우선 게오르그에게 죽은 동료 하인츠의 삶을 대체할 기회가 주어진다. 하인츠의 아내 멜리사와 아들 드리스 역시 게오르그와 같은 불법 체류자로, 정착을 어려워하는 불안정한 존재들이다. 드리스는 게오르그를 통해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고 싶어 한다. 멜리사에게 청각 장애가 있으므로 소통에 있어 제약을 받기 때문에, 게오르그와 드리스의 관계가 더욱 부각되기도 한다. 게오르그는 드리스와 유대를 쌓아가며 아이에게 애착을 느끼게 된다. 의사 리처드가 볼 때 게오르그는 아이를 사랑하고 아끼고 있다. 의사는 게오르그에게 왜 그 아이를 사랑하는데 버리려 하냐고 추궁하지만, 정작 게오르그는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상투적인 이유를 거들며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소속감이 없는 유령 같은 게오르그는 아무리 자신에게 딱 맞는 자리처럼 보여도 쉽사리 녹아들지 못하며, 이는 곧 게오르그의 텅 빈 정체성을 부각한다. 멜리사와 드리스 모자 역시 끝내 마르세유를 떠나 홀연히 사라진다는 점에서 난민들의 처지에 대한 상징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게오르그는 죽은 작가 바이델의 신분으로 위장하기도 한다. 멕시코 영사관을 떠올려보자. “누가 먼저 상대를 잊을까요? 떠난 사람일까요? 남겨진 사람일까요?”. 게오르그는 바이델과 마리가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참고할 만한 자료는 오면서 읽었던 편지뿐인 상황에서 그는 “나는 더 이상 아내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남겨진 이가 먼저 잊을 거라는 암시를 날린다. 이 말은 마리의 말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데, 그녀는 게오르그에게 “남겨진 사람에겐 슬픈 노래와 동정이 있지만 떠난 이에겐 아무것도 없다”라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한다. 영사의 질문은 남녀 관계의 딜레마를 건드리는 아련한 물음이지만 조금 다르게 볼 수도 있겠다. 남편을 떠난 마리는 남편을 계속 그리워하며 찾으려 한다. 독일을 떠나온 게오르그 역시 라디오 수리를 하며 어렸을 적 엄마가 자장가로 불러줬던 노래를 부르며 추억에 잠긴다. 게오르그는 자국의 골키퍼가 유명한 지조차 모르는 독일인이다. 자국에서의 삶은 저 멀리 기억 저편에 묻어둘 법도 하다. 그런 게오르그가 아직도 자신이 떠나온 국가를 잊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생경하게 느껴진다. 이러한 게오르그의 양가적 면모는 그를 스스로 모호한 존재적 잔상에 갇혀 있도록 만든다.
유령 난민 게오르그를 구속하는 경유지
게오르그라는 존재는 소속감 없이 부유하는 난민의 공허한 삶의 표상이다. 미국 영사관에서 자신의 신분을 의심하는 듯한 영사의 질문에 게오르그가 바이델의 유작 원고 일부를 읊는다. “여기가 지옥”이라는 그의 말은 비록 바이델의 표현을 빌렸음에도, 게오르그 본인의 처지를 강조하는 역설적인 장치로 작용한다.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지옥 그 자체인 셈이고, 정체성과 목적지를 모두 상실한 방랑자로서의 비참한 최후만이 어렴풋이 느껴진다. 그런데 지옥에서의 삶을 체념하고 받아들여야만 오히려 살아남는 건 아닐까. 재밌게도 게오르그의 곁을 떠나 마르세유라는 경유지(지옥)를 탈출한 사람들은 모두 죽거나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모두가 거쳐가는, 그 누구도 오래 머무를 생각이 없는 경유지가 난민에게만큼은 운명적 공간일 수도 있겠다는 씁쓸함이 몰려온다.
이제 게오르그는 지독한 상실감을 받아들여야 한다. 돈도 있고 장비도 있으니 바텐더에게 게오르그는 산맥을 넘겠다고 말했지만, 모든 걸 포기한 채 마리의 잔상에 취해 있는 그의 뒷모습에선 탈출과 전진을 향한 동력을 찾을 수 없다. 비자도 없고, 점령군의 세력은 갈수록 확장되고 있으며, 사랑하는 이들도 전부 자신을 떠나갔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눈앞의 현실을 헤쳐나갈 힘을 상실한 채 공백에 사로잡혀 끝없는 표류의 세계로 침잠하다가 문득 유령 같은 마리를 마주하길 고대하는 것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오르그의 삶은 정상궤도에 다시 오를 수 있을까? <트랜짓>의 모호한 기운을 빌려 말하자면, 대답할 수 없다. 그저 경유지에 발이 묶여 허우적대는 유령만이 보인다.
* 본 콘텐츠는 브런치 드플레 작가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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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세 얼굴
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세 얼굴은 포개진다. 첫 번째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2024)다.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차정원으로 분한 그는 재난을 마주한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오히려 처음에는 정반대였다. 유력한 차기 대통령을 상관으로 둔 차정원은 모든 일을 정략적으로 처리하는 데 능숙한 인물이다. 어떠한 선택에 담긴 공적 의미가 아닌 그 선택이 표와 이미지 메이킹에 도움이 되는지만 기계적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상관이 연루된 극비 프로젝트 때문에 되레 자신과 딸의 안전을 위협받고, 끝내 상관에게 버림받은 후 기존 가치관을 버리고 ‘생존자’로서 목소리를 낸다. 이때의 차정원은 웃는 얼굴이다.
두 번째는 〈행복의 나라〉(2024)에서의 군인 박태주다. 박태주는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에게 총을 쏜 중앙정보부장의 수행비서관으로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고, 상관의 명령에 따라 경호원 3명을 살해했다. 재판에서는 박태주가 내란 모의에 적극 동조했다는 검사의 입장과 군인으로서 상관의 명령에 복종했을 뿐이라는 변호사의 의견이 대립한다. 두 입장의 길항이 이어지고, 그렇다면 군인은 어떤 명령이든 복종하기만 하는지, 그것은 아이히만의 변명과 어떻게 같고 다른지가 의아할 때쯤 박태주가 수동적으로 명령에 복종하기만 하는 군인이 아니었다는 점이 드러난다. 박태주의 총알에는 상관의 명령뿐 아니라 자신의 의지도 깃들어 있었다. 그래서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했을 거라며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자신을 굽히기를 거부한다. 이렇게 국가는 위기에 처한 국민을 구해야 한다는 차정원의 당부는 시대를 거슬러 오른 박태주에게서 ‘국민을 지키기는커녕 되레 억누르며 위협하는 국가는 총의 주인이 아닌 총구의 표적이 된다’라고 응답받는다. 처음부터 결론이 정해진 재판에 임하는 박태주의 얼굴은 내내 담담하고 결연하다.
그리고 차정원과 박태주가 아닌 인간 이선균의 얼굴이 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2달 동안 그의 얼굴은 내내 지치고 버거워 보였다. 그는 노골적인 피의 사실 공표와 자극적 보도로 배우이기 이전에 한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비난을 받았다. 그가 책임져야 할 부분도 있었겠지만, 그 책임의 형태가 결코 이런 식이었을 리는 없다. 수사기관과 언론, 유튜버와 그들이 자극적으로 재생산한 단편적 진실들을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유포하거나 품평한 사람들은 모두 그의 죽음에 연루되어 있다. 나 역시 그랬다. 그에 대한 실망감을 너무 쉽게 비난의 형태로 표했고 모든 것을 손쉽게 단정했다. 내게는 이 모든 게 만약 그 내용이 사실이 아니었다면 나중에 ‘아 그래?’ 하고 이내 잊어버렸으면 그뿐일 일이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니었다. 영화와 드라마가 만들어낸 넓고 느슨한 연결망에서 관계 맺고 있던 나와 그가 이 추문의 파도를 마주했을 때 각자 느낀 충격의 격차는 거대했다.
나는 그의 죽음으로 큰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 그의 죽음에는 나의 책임도 있었다. 자극적인 기사를 클릭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살펴보고, 수사기관과 언론‧미디어의 행태에 별다른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고, 내가 재판관이라도 되는 양 이런저런 이야기를 쉽게 내뱉고……. 이후, 다시는 전반적인 진실이 확인되지 않은 누군가의 추문에 왈가왈부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그의 죽음에(그리고 그 이전의 비슷한 수많은 죽음에) 그토록 슬퍼하고 반성하던 사람들은 이내 다른 먹잇감을 찾았고 물어뜯었다. 나 역시 그런 소용돌이에 말을 보태지 않고 빠져 있겠다는 다짐을 지키기가 쉽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그만큼 우리를 휩쓸리게 만들고 관여하게 하는 추문의 파도는 일상적이었고, 거셌다. 나는 그의 죽음이 내게 남긴 무거운 질문에서 출발한 자신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오늘도 비틀거리고 있다.
〈행복의 나라〉에는 박태주의 변호사 정인후가 막후에서 재판을 좌지우지하는 군인 전상두(전두환)와 대면하는 장면이 두 번 나온다. 영화 초반, 유능한 변호사 정인후는 군인들이 선을 넘는 것 같다며 짐짓 대범한 태도로 전상두에게 재판에 임하는 자신의 포부를 밝힌다. 그러나 영화 후반, 재판이 법의 논리가 아닌 힘의 논리에 따른다는 현실을 절감하고는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전상두 앞에 무릎 꿇고 울며 애원한다. 전상두는 첫 만남에서의 모욕감을 몇 배로 되갚는다. 그러고는 사회가 너무 혼란스럽기에 질서를 확립할 필요성을 역설하며 정인후에게 이렇게 묻는다. “누가 이 몽둥이를 들어야겠나?” 변호사가 아닌 군인이 몽둥이의 주인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정인후가 기대는 법리는 전상두가 쥐고 있는 몽둥이의 힘 앞에 한없이 무력하다. 그리고 쿠데타로 몽둥이를 완전히 그러잡은 전상두는 우리가 알고 있듯 이를 마구잡이로 휘둘렀다. 영화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만약 몽둥이라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면, 그 손잡이는 힘의 논리를 숭상하는 군인이 아닌 보편주의에 입각한 법의 손에 들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의 전상두는 불완전한 형태로나마 단죄받았고,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도 사실상 ‘끝났다’(이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온다는 점은 이 표현을 쓰는 데 머뭇거릴 수밖에 없게 만든다). 이제 모든 국민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사받고, 재판받는다. 법의 영역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도 이 원칙을 두루 적용할 것이 요구된다. 그러나 원칙적으로만 그렇다. 현실의 이선균 배우는 그가 법치의 원칙에 따라 마땅히 누렸어야 할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지 못했다. 이 권리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북돋아야 할 법률가 출신의 위정자는 되레 정인후보다는 전상두의 방식으로 법을 대하는 듯도 보인다. 그리하여 차정원과 박태주를 경유한 이선균 배우의 얼굴은 이런 질문으로 나아간다. 총, 칼, 법, 여론 등 그 모습을 달리하며 반복해서 휘둘리는 몽둥이의 속성은 무엇인가? 우리 사회에 몽둥이가 꼭 필요할까? 우리는 어떻게 몽둥이를 휘두르는 일을 그만둘 수 있는가? 몽둥이의 폭력에 연루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고민이 필요한가?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우리는 이선균과 함께했음을 기억합니다”라는 〈행복의 나라〉 영화 자막을 보고 울컥했다. 다시는 그의 신작을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데,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그를 기억하고 애도하고 있다는 데에 대한 여러 감정이 맞물려서 한동안 몸이 저릿저릿했다. 엔딩 크레딧까지 마무리되고, 모든 관객이 퇴장하고 혼자 앉은 텅 빈 영화관에서 그의 영화와 삶이 남긴 질문과 나의 다짐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나는 언제까지나 이선균 배우를 잊지 않을 것이다. 온 마음을 담아 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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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캐릭터의 변화와 한계점, 하지만 넘버는 너무 좋아!
디즈니를 사랑하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영화 <겨울왕국>. 시즌 1에 이어 <겨울왕국2> 역시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이었다. 역시 디즈니답게 화려하고 섬세하게 풀어냈고, 너무나도 넘버들이 좋았던, 하지만 한계점은 분명히 있었던 작품이었다.
영화 <겨울왕국2> 시놉시스
내 마법의 힘은 어디서 왔을까?
나를 부르는 저 목소리는 누구지?어느 날 부턴가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를 부르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한다. 트롤은 모든 것은 과거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며 엘사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떠나야한다고 조언한다.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해야만 하는 엘사와 안나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아 크리스토프, 올라프 그리고 스벤과 함께 위험천만한 놀라운 모험을 떠나게 된다.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운명을 만나다!
*해당 내용은 네이버영화를 참고했습니다.
이 이후로는 영화 <겨울왕국2>에 대한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라캉과 함께 떠나는 엘사의 기원 여행
엘사는 자신이 왜 마법을 부릴 수 있게 됐는지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또한 위기에 처한 아렌델을 구하기 위해 ‘아토할란’이라는 곳을 찾아간다. 자신이 다섯 번재 정령임을 깨달으면서 show yourself를 부르며 얼음동굴로 들어가는데 이 부분이 라캉이 말한 실재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라캉은 사람이 언어를 배우면서 상징계로 편입되고 태어나는 순간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실재계로부터 괴리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점에서 엘사는 아토할란이라는 곳으로 돌아가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돌아갈 수 없는 곳에서 자신의 기원을 찾고 상징계를 벗어나 실재계와의 만남을 이룬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태초로 돌아가 자신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고 컨트롤 할 수 있게 되면서 상징계의 세계 속에서 억눌려 있던 자신의 능력을 실재계로 들어와 회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디즈니 이데올로기
겨울왕국 시리즈가 기존의 디즈니 이데올로기를 벗어난 것은 사실이다. 공주님이 잘생기고 멋진 왕자님을 만나 결혼하는 전형적인 스토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엘사는 결혼이 아닌 정령이 되면서 혼자 자립을 했고, 안나는 멋진 왕자님이 아니라 자신을 정말 사랑해주는 크리스토프를 만나 결혼을 하고 여왕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달라진게 없다. 그저 표면적으로 여자 주인공이 자립을 했고, 그저 멋진 왕자님과 결혼하지 않았다는 것만 다를 뿐 결국 그들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라는 디즈니식 결말은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여성 캐릭터에 대한 한계 역시 드러났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엘사에게 투영시키고, 발랄하고 천방지축인 캐릭터를 안나에게 부여했다. 그렇게 열심히 모험을 떠나고 달려가는 중에도 힐과 치마를 고수하는 우리의 공주님들. 겉으로 보기에는 주체적인 여성처럼 보였지만 그 캐릭터를 딱 두 가지로 분류하고 여성의 이미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은 좀 아쉬웠다.
그래도 ost는 너무 좋다
비판할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영화 <겨울왕국2>는 좋았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지만 비판할 것은 비판한 거고 재밌는 건 재밌는거다. 가장 좋았던 넘버는 show yourself와 안나가 올라프를 잃고 부른 the next right thing이었다. 이 두 가지 넘버가 정말정말 좋았다. 하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따로 있다. 바로 7080 뮤직비디오 감성으로 회귀시켜버린 크리스토프의 문제작 lost in the woods.
정말 노래만 듣다가 이렇게 웃어보기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기획진이 영혼을 갈아 넣은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배꼽빠지게 웃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올라프의 겨울왕국 1편 요약해설장면과 쿠키 영상으로 나오는 겨울왕국2편 요약해설장면. 가히 명장면이다. 이 두 장면만 보러 겨울왕국2를 봐도 굉장히 만족스러울 것이라 확신한다.
영화 <겨울왕국2>는 비판점과 한계점이 정확하게 드러나긴 했지만 그래도 스토리와 넘버 만큼은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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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4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안녕하세요.
영화/ OTT 전문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최근 국내외 영화 / OTT계에 어떤 소식이 있었는지 정리하는
최신 씨네 뉴스 타임이 찾아왔습니다!~!
그럼, 최근에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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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범죄도시 4>, 18일 크랭크인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가 18일 네 번째 시리즈 촬영에 돌입했다고 한다. 4편에서는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을 잡는 이야기를 담았다. 4편의 메인 빌러은 김무열이 맡았다고 한다.
김태리, 드라마 <정년이> 출연
ⓒ TVING
배우 김태리가 여성국극을 소재로 한 인기 웹툰 원작 드라마인 <정년이>의 출연한다고
밝혔다. 웹툰 '정년이'의 작화를 담당한 나몬 작가는 윤정년의 초기 이미지 구성 당시
김태리를 떠올리며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이 김태리의 출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커넥트>, 12월 7일 공개
ⓒ 디즈니+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는 12월 7일에 전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
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를 담았다.
해외
<프린세스 다이어리>, 3편 제작 확정
ⓒ 네이버 영화
디즈니에서 <프린세스 다이어리>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1,2편의
주연 배우 앤 해서웨이의 출연 여부는 불분명하나, 이전에 출연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던 적이 있다.
한국계 스파이더우먼 '실크', 드라마 제작 확정
ⓒ 마블 코믹스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 스튜디오와 손 잡고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실사 시리즈 <실크: 스파이더 소사이어티>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실크는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를 물었던 초능력 거미에 물려 히어로 '실크'로 거듭나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캐서린 오하라, <비틀쥬스2>로 복귀
ⓒ IMDB
영화 <비틀쥬스 2>에 1편에 '딜리아' 역으로 출연한 배우 캐서린 오하라가 복귀한다고 한다.
팀 버튼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을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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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ONJU IFF 데일리] 더위 끝에서 마주한 해방감, 그 순간이 남긴 자유.
영화 정보
Noémie MERLANT
France
2024
104min
DCP
Color
Fiction
청소년 관람불가
Korean Premiere
시놉시스
마르세유의 한 아파트, 세 여성이 폭염으로 발이 묶여있다. 공포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게 된 그들은 자유를 갈망한다.
영화리뷰
노에미 메를랑 감독이 연출한 <발코니의 여자들>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섹션 부문에서 상영된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파리 13구> 등 뛰어난 연기로 전세계 관객을 홀렸던 노에미가 연출과 연기를 도맡아 자신만의 감각적인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 기괴하면서도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이 영화의 정체는 대체 뭘까? 어떤 말로 이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단한가지 분명한 것은 문제를 인식하는 데서 이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명백히 잘못된 일 임에도 불편한 기색을 비치면 예민하다고 취급됐던 것들이 사실은 당연하지 않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사랑해서, 누군가는 싫은 내색을 보이기 싫어서, 누군가는 거절 한 후의 분노가 두려워서. 그와 같은 이유로 그러한 불편함을 숨기고 웃어넘겨야만 했다. 하지만 일종의 신호탄처럼 우연한 사고로 인해 그 억눌림이 터지고 만다.
어쩌면 날씨가 너무 더워서 벌어진 일일지도 모른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갔을 일도, 사람이 못견딜 정도의 폭염이 찾아와 조그마한 변화를 일으킨 걸지도 몰랐다. 끈질긴 더위처럼 달라붙고 징징거리는 사람을 눈 앞에서 보이지 않게 만든 그 일이 균열의 시작일줄이야. 한편으로는 일종의 각성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거절을 거절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행동을 밀어붙인 행동에 적극적으로 반기를 드는 것이다. 그 잘못된 행위를 말로 납득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현재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선의 결과‘를 따지는 것 뿐이다. 영화는 특이하게도 영혼이 떠나는 방식을 보편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한많은 귀신이 한을 풀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피해를 입힌 이에 대한 사실을 인정한 후에 떠나는 모습에서 볼 수 있었다.
‘발코니의 여자들’ 모두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바다에 무언가를 던지는 행위는 변화의 신호탄처럼 다가온다. ‘분명히 무언가가 바뀌었구나’ 하는 감각. 영화는 피해자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결심하는 그 순간을 정교하게 포착한다. 그렇게 한 사람의 살인은 모두의 살인이 된다. 이어지지 않은 연대가 또 다른 갈림길에서 연대로 이어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여러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별개의 사건 같지만 사실 깊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넘어갔던 일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눌러왔던 감정들이 표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이 원하는 것과 바라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변화의 시작을 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신체마저 수치스럽게 여겨왔다. 그저 가려야 할 어떤 것, 보지 말아야 할 어떤 것으로 치부되어 수많은 수식어로 그 단어를 가리기 바빴다. 하지만 가슴이나 성기는 사실 신체의 일부에 불과하다. 가슴은 가슴이고, 성기는 성기다. 그것을 의도하듯 카메라는 있는 그대로의 몸을 담아내고 부끄러운 존재가 아님을 다시한번 일깨운다. 처음엔 낯설기만 했던 의도적인 연출은 점차 등장인물들이 변화하고 깨달음을 얻으며 조금씩 상의를 벗어던지기 시작한다. 온갖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행위, 쾌감, 욕망과 같은 것들을 표출하며 ‘자유‘를 만끽한다. 그 순간을 체감하게끔 의도적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처음엔 영화의 이미지에 반했고, 그 후에는 영화의 이야기에 반했다. 드라마 같으면서도 코미디 같고, 또 호러 같기도 한 여러장르를 이 영화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배우로서 표현할 수 있는 감정들이 연출을 통해서도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끈질기게도 달라붙어 짜증나게 만들고 찝찝해 불쾌감을 주었던 더위를 몰아내고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는 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잊을 수 없다. 이 복잡미묘한 감정은 영화를 봐야만 느낄 수 있다.
상영스케줄
2025.05.01 10:30
메가박스 전주객사 4관
2025.05.02
17:30
메가박스 전주객사 2관
2025.05.05
14:00
CGV 전주고사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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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스타의 향긋함만이 머무른 자리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두근거리는 마음을 되새겨줄 한일 로맨스들이 차례로 개봉하고 있는 이번 달, 그중 바로 어제 극장가를 찾아온 영화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입니다. 자신감 제로로 연애도, 일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는 한 남자가 우연히 얻은 신비의 향수로 인해 삶이 바뀐다는 판타지를 다루고 있죠. 오래간만에 만나는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서 기대를 했었고, 시사회 초대를 받아서 하루 전날인 7일에 함께 초대받은 관객들과 감상했습니다. 포스터나 예고편에서 분위기가 좋았는데, 실관람은 어땠는지 나열해 보겠습니다. :)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인생에서 한 번쯤은 마법 같은 기회를 잡고 싶어”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직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창수, 그런 그에게도 하루에 한 번 행복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각을 하더라도 같은 시간의 버스를 타며 스쳐지나는 이름도 알지 못하는 짝사랑하는 그녀를 만나는 일이었죠. 용기도, 자신감도 없던 그는 매일 마주쳐도 말 한번 건네지 못하지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죠.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앞에 이상한 일당들이 나타나고 그에게 의문의 향수를 하나 줍니다. 그리고 의심하면서도 짝사랑 그녀를 만나러 향수를 뿌리고 똑같이 출근하는 그의 앞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는데...
예고편│ Trailer
영제: Love My Scent│감독: 임성용│각본: 윤정희
출연진: 윤시윤, 설인아, 노상현, 문지인, 이규복, 김영웅 외 多
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상영 시간: 108분
국가: 대한민국│등급: 15세 관람가
제작: (주)도깨비미디어 , (주)콘텐츠존│배급: (주)콘텐츠존, (주)다자인소프트
평점: 관람객 7.33, 네티즌 7.87, 평론가 4.0, 왓챠피디아 1.6
개봉일 2023년 2월 8일
“두 청춘스타의 상큼함”
윤시윤은 유 레이즈 미 업 에 이어 직장에서도, 짝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자신감이라곤 1도 찾아볼 수 없는 창수를 맡아 찌질남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버섯이 떠오르는 파마머리부터 무릎이 헤진 정장 바지로 무장한 그는 초식남 그 자체의 모습이죠. 이런 순진하고 어설픈 설정은 전체적인 연출 분위기와 연결되어 과거 유사한 연기를 많이 했던 차태현 배우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아름다워를 떠올려보면 그런 순정남 계보를 이어가는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
설인아도 선택적 차도녀 스타일의 조아라를 맡아 드라마에 이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케미를 완성시킵니다. 향수가 매개체였긴했지만 과감하게 직진하는 당돌함과 뒤늦게 이불킥하는 소심한 솔직함까지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죠. 캐릭터면에서 창수와 아라라는 청춘스타의 이미지가 잘 부합하면서 극의 풋풋함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특별출연한 김수미, 윤정수, 윤다훈, 절친과 직장 동료로 나온 문지인, 이규복, 김영웅이 지지부진해지는 전개에 웃음 포인트를 남겨주었죠. 배역은 작지만 보이는 장면에서 톡톡히 제 역할을 해주는 배우들 덕분에 두 사람이 더욱 돋보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밌는 게 없으니까 재미가 없는 거야”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연출적인 요소들이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쯤에 머무른 듯한 투박하고 올드 한 느낌이 물씬 납니다. 향수라는 매개체를 아예 코믹적인 요소로 카툰 형식을 빌려 과장시키거나 오버스러운 상황을 더욱 도드라지게 했다면 선명하게 남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약간의 스토킹적 인물을 배치해 실험에 무게를 두면서 향긋한 설렘이 있던 로맨스가 나아가지도 머물지도 못하는 지진부진한 상황으로 끝맺게 되죠. 그래서인지 소소한 웃음도 있고, 청량한 청춘스타들의 케미도 좋았지만 그저 그런 로맨스로 기억될 것 같아 개인적으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라의 대사처럼 말이죠. ;ㅅ;
한 줄 평 : 기화되는 향기처럼 사로잡지 못한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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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건 매버릭, 실감나는 전투기 액션을 담다!
?Rabbitgumi 입니다!
탑건 매버릭이 개봉했습니다.
1986년에 1편이 나온 이후 30년이 넘게 지난 시점이죠.
톰 크루즈의 매력이 돋보였던 1편인데, 이번 2편에는 그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까요?
전투기 액션이 많이 담겼고 실제로 배우들도 전투기를 조종했다고 하죠.
여러가지 제약이 많았을텐데 과연 멋지게 담아냈을까요?
제가 영화가 어땠을지 알려드릴게요! :)
자세한 리뷰는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
그리고 제가 매주 일요일마다 영화에세이를 전달 드리는 Rabbitgumi 영화 이야기 뉴스레터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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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살아 있는 19금 스릴러 / 기생충 같은 집? / 생각보다 높은 수위 / 한 명만 다 나옴
영화직관하는남자 홍큐의 "히든페이스" 후기입니다.
*쿠키영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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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나는 그루트다 시즌 2> 공식 예고편
나무나무 작고 소중한 초특급 귀요미 히어로 그루트가 왔다? 디즈니+ 오리지널 단편 [나는 그루트다] 새로운 5개의 단편, 9월 6일 단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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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나의 끝, 당신의 시작> 티저 예고편
"나의 끝은 너의 시작이야"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떠난 연인, 아론.
그리고 시작된 노라의 낯선 삶, 데자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