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4-11-01 16:29:16
국내 여성 영화 감독의 빛나는 데뷔작
<모래바람> 11월 27일 대개봉!

에디터가 차기작 제작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여성 영화 감독의 빛나는 데뷔작들을 소개합니다!
10대의 성장통을 다룬 <보희와 녹양>, <비밀의 언덕>부터 덕후였다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다큐멘터리 <성덕>, 모녀 관계를 다룬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딸에 대하여> 등 각기 다른 장르와 소재를 다룬 데뷔 영화들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특히 곧 개봉을 앞둔 <모래바람>은 박재민 감독이 씨름에 빠져 다큐멘터리까지 찍게 되었다는 비하인드가 전해져오는데요.
2009년 최초의 여자 천하장사가 탄생한 이후 5명의 여자 씨름 선수들이 비인기 종목이라는 현실을 극복하고 천하장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최초의 여자 씨름 영화!
<모래바람>은 11월 27일 극장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보희와 녹양
A Boy and Sungreen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The Apartment with Two Women

성덕
Fanatic

비밀의 언덕
The Hill of Secrets

지옥만세
Hail to Hell

딸에 대하여
Concerning My Daughter

모래바람
Sandstorm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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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3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안녕하세요.
영화/ OTT 전문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최근 국내외 영화 / OTT계에 어떤 소식이 있었는지 정리하는
최신 씨네 뉴스 타임이 찾아왔습니다!~!
그럼, 최근에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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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박해일, AJA Award 2022 수상
ⓒ 네이버 영화
(사)아시아기자협회는 영화 <헤어질 결심>과 <한산>의 주연 배우 박해일을 AJA Award 2022
수상자로 선정했다. 협회 회장단은 "박해일은 20여년간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역량을 증명해온 배우"라며 "특히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의 주연 배우로
출연해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11일 서울 중구 명동 CGV에서 열렸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10분 확장판 메가박스 단독 개봉
ⓒ (주)더쿱디스트리뷰션/워터홀컴퍼니(주)
개봉 5주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TOP 3를 차지하며 3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10분 메이킹 확장판으로 11월 23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을
확정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2, 12월 9일 공개 확정
ⓒ 넷플릭스
통일 직전의 한반도라는 흥미로운 배경과 숨 가쁘게 펼쳐지는 스토리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파트2로 마지막 피날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교수와 강도단 그리고 새로운 인물까지 합류하여 파트 2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감독 확장판 <한산 리덕스>, 16일 개봉
ⓒ 롯데엔터테인먼트/㈜빅스톤픽쳐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21분 15초 추가된 버전인 영화 <한산 리덕스>는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의 서사들과 함께 거북선의 활약과 학익진의 숨겨진 명장면까지 추가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데시벨>, AWFF 초청과 북미 개봉
ⓒ 네비어 영화
배우 김래원, 이종석 주연의 영화 <데시벨>이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WFF) 상영작으로
초청되었으며, 12월 2일 북미 개봉까지 확정했다.
해외
스눕 독, 전기 영화 제작 확정
ⓒ IMDB
래퍼, 방송인, 배우 스눕 독의 전기 영화가 유니버셜 픽처스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영화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작가인 조 로버트 콜과 <일라이>의 감독 앨런 휴즈가 맡았다.
<7번방의 선물>, 글로벌 리메이크 506억 매출
ⓒ 네이버 영화
한국에서 1281만 명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기록한 <7번방의 선물>이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필리핀에서 리메이크 되며 총 506억 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달성하였다. 영화는 현재에도
스페인, 인도 등 다양한 나라와 리메이크를 논의하고 있다.
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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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안녕하세요, 씨네픽입니다! :)
8월 다섯째 주도 잘 보내셨나요?오늘과 내일 태풍 소식이 있으니 다들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시고조심하시길 바랍니다!씨네픽과 함께하는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과 한 주 동안 진행했던 씨네픽 예측 이벤트인'9월 첫째 주 개봉주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예측'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그럼 시작해 볼까요?...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1. <육사오> (▲1)▶ 지난 번에 2위를 차지했던 <육사오>가 주말 동안 많은 관객을 동원하면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SNS에 입소문을 타며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동안 (9월 2일- 9월 4일) 관객 수 40만 6,993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113만 4783명을 돌파하였습니다.
2. <헌트> (▼1)▶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헌트>가 9월 첫째 주에는 아쉽게 2위로 하락하였습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짜릿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관객을 이끌었다.
주말 동안 (9월 2일- 9월 4일) 관객 수 20만 3,506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411만 6,629명을
돌파하였습니다.
3. <한산: 용의 출현> (-)▶ 2주 연속 3위를 차지한 <한산: 용의 출현>. 지난 번과 비교했을 때 주말 관객 수가 10만에서 1만 대로 하락하였습니다.
주말 동안 (9월 2일- 9월 4일) 관객 수 7만 7,003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715만 9,668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씨네픽의 이번 주 116회 예측 이벤트는 9월 첫째 주 주말 순위 예측 이벤트입니다.
씨네픽 참가자분들이 예측해주신 9월 1주 차 박스오피스 순위의 결과는 어땠는지 다 같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씨네픽 유저 예측 결과
정답자 비율(%)
▶ 한 주 동안 많은 씨네픽 유저분들이 박스오피스 순위를 예측해 주셨는데요.
1,2,3위를 모두 비슷한 비율로 맞춰주셨는데요. 순위를 예측하기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육사오>를 1위로 예상하신 유저 분들이 35%를 차지했으며, 2위는 38%, 3위 24%였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씨네픽은 다음 주에 더 재밌고 유익한 제118회 씨네픽 이벤트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4. <탑건: 매버릭> (-)▶ 순위 변동 없이 4위만 계속 유지하고 있는 <탑건: 매버릭>! 6월에 개봉한 영화이지만, N차 관람이 많았던 영화인만큼
여전히 그 현상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동안 (9월 2일~9월 4일) 관객 수 5만 4040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806만 5,878명을 돌파하였습니다.
5. <리미트> (NEW)▶ 주연부터 조연까지 최고의 연기자로 꽉꽉 채워진 <리미트>.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야기로,
이들이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궁금증에 이끌린 관객이 많을 것 같다.
주말 동안 (9월 2일- 9월 4일) 관객 수 2만 7,494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5만 8,960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줄거리
피해자 엄마 대역을 맡게 된 경찰 ‘소은’(이정현). 사건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도중
‘소은’은 누군가로부터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는다. 그리고,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범인은 대역이 아닌 ‘소은’과의 협상을 요구하는데…북미 주말 박스 오피스
▶ 주말 동안(9월 2일- 9월 4일) <Spider-Man: No Way Home>의 매출액은 6,000,000 (한화 약 82억)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총 누적 매출액 역시 동일합니다.<북미 박스오피스 TOP 5> (2022년 8월 5일 ~ 2022년 8월 7일)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600만 달러 (누적 600만 달러)2. <탑건: 매버릭> 560만 달러 (누적 6억 9,882만 달러)3. <DC 리그 오브 슈퍼 펫> 545만 달러 (누적 8,080만 달러)4. <불릿 트레인> 540만 달러 (누적 8,593만 달러)5. <더 인비테이션> 470만 달러 (누적 1,374만 달러)...씨네픽의 9월 첫째 주 박스오피스 분석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이번 주도 건강한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씨네픽은 다음 주 월요일, 이 시간에 또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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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한 두 번의 큰 불행을 맞이한다. 가족 중의 누군가가 병에 걸리거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 경우가 대표적인 불행의 한 종류 일 것이다. 그런 상황이 되면 남은 가족들은 그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견디고 또 견딘다. 그 과정은 꽤 길게 이어진다. 한 순간에 갑자기 없어진 사람은 평생 지워낼 수는 없다. 단지 일상을 살면서, 다른 것에 집중하면서 잠시 그 생각과 감정을 떨쳐내려 노력할 뿐이다. 남은 모든 가족이 마찬가지다. 황망스럽게 떠난 사람의 자리는 채울 수 없다. 어떤 경우에는 떠난 사람이 원하던 삶의 모습을 따라가기도 한다.
그 사람의 빈자리는 크지만 그것을 채우려 애쓰며 보내는 시간은 삶의 의지를 더 다지게 만들기도 한다. 때론 절망적인 감정들이 괴롭히지만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어느덧 그 사람이 있었던 그 자리에 자신이 서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비록 큰 슬픔과 불행을 맞았지만 그것이 조금은 더 나은 모습을 만들어냈다. 그 어려움을 어떤 식으로 넘기고 극복하는지가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부주장 송태섭을 중심으로 재구성된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과거에 크게 유행했던 코믹스 [슬램덩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코믹스의 주인공들이 소속된 북산고와 산왕고가 토너먼트에서 만나 대결을 벌이는 경기를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경기 장면 중간중간에 플래쉬백으로 북산의 부주장인 송태섭의 과거를 끼워 넣었다. 기존 코믹스에서 주인공인 강백호와 서태웅의 서사는 충분히 담겨있었고, 나머지 멤버들인 채치수, 정대만의 뒷 이야기도 꽤 비중 있게 다뤄졌다. 하지만 송태섭의 서사는 많이 다뤄지지 않았었다.
이번 영화에서 보이는 송태섭의 과거는 꽤 슬픈 사연이 있다. 송태섭의 어린 시절 아버지가 죽었고, 뒤이어 태섭에게 농구하는 법을 알려주던 태선의 형 준섭도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어머니와 여동생 그리고 태섭만 남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태섭이 황망해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태섭은 준수한 농구 선수였던 형 준섭의 뒤를 이어 농구 선수가 되려고 한다. 하지만 늘 형의 그늘에 가려 그는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영화 중간중간 삽입된 플래쉬백을 통해 태섭의 성장 이야기가 꽤 큰 비중으로 포함되어 있다.
송태섭은 가까운 사람을 두 사람이나 잃었다. 가족이 의지하고 있었던 아버지와 형이 차례로 사라지면서 태섭은 자신이 가족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지만 제대로 그 일을 해내지는 못한다. 형을 뛰어넘는 농구 실력을 가지지 못한 그는 계속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찾아내지 못한다. 그때 들어가게 된 게 바로 북산고의 농구팀이다. 이 팀의 멤버들을 만나 그는 완전히 자신의 꿈을 찾아간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인공은 송태섭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코믹스에서 보았던 강백호와 서태웅의 모습도 그대로 담겨있지만 산왕과의 경기에서 가장 집중하는 건 송태섭이 경기 중에 만나는 어려움을 어떤 식으로 이겨내는지가 중심이 된다. 더 나아가 송태섭이 북산에 어떤 존재인지 중점적으로 화면에 담는다.
박진감 있게 펼쳐지는 북산과 산왕의 농구 경기
이야기가 송태섭에 집중하고 있지만 다른 멤버들의 모습도 담겨있다. 불꽃 남자 정대만, 고릴라 채치수, 에이스 서태웅, 천재 강백호도 경기에서 인상적인 장면들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 이들을 보던 과거의 감정을 떠올리게 한다. 사실 나머지 멤버들의 과거 서사를 자세히 제시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코믹스를 보지 않았던 관객이라면 이들의 행동이나 능력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기존 팬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만족도를 보이겠지만 [슬램덩크]를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원작이 가지고 있는 유머의 상당 부분을 덜어냈다. 가족을 잃은 송태섭의 성장기에 좀 더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가벼운 분위기보다는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로 전개되고 있다. 기존 주인공인 강백호가 가지는 유머러스하고 엉뚱한 모습을 완전히 덜어내지는 못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인 산왕과 펼치는 북산의 대결 자체는 무척 긴장감 있게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그 경기 안에서 송태섭이 겪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농구 영화답게 경기 모습은 굉장히 박진감이 넘친다. 특히나 농구할 때 들리는 소리들이 인상적이다. 공 튀기는 소리, 신발이 미끄러지는 소리, 골이 들어갔을 때 공이 그물을 통과하는 소리 그리고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소리들이 실제 관객이 경기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플래쉬백에서 보이는 길거리 농구 장면도 마찬가지다. 드리블을 하며 상대방을 제치고 골을 넣는 장면은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역동적으로 담겨있다.
과거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영화다. 그 당시 TV 애니메이션과 코믹스로 접했던 팬들은 그 당시의 느낌을 그대로 떠올리게 만드는 인물과 경기모습이 좋은 감정을 떠올리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연출한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은 원작 코믹스를 직접 그리고 만들어냈다. 과거에 다소 소홀히 다뤄졌던 송태섭이라는 인물을 주심으로 북산의 마지막 경기를 보여주면서 재미있는 농구 애니메이션을 다시 만들어냈다. 과거 플래쉬백이 조금 많이 들어가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다는 평가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과거 코믹스의 분위기와 감정을 무척 훌륭하게 영상으로 옮긴 영화다.
이 영화는 송태섭이 북산이라는 팀에서 자신의 형이 가고자 했던 길을 똑같이 가게 되는 이야기다. 더 나아가 형의 그늘을 지우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그의 모습이 무척 흥미롭게 담겨있다. 과거 원작을 좋아했던 관객이라면 송태섭의 성장이야기와 경기를 보는 것이 즐거울 것이다. 또한 원작을 잘 모르더라도 농구라는 스포츠의 박진감을 느끼고 싶은 관객들이라면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무엇보다 북산이라는 팀원들의 꺾이지 않는 마음을 영상으로 만난다면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스틸컷은 [다음 영화]에서 가져왔으며, 저작권은 영화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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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있어, 뜨겁고 치열하게
- 살아있어, 뜨겁고 치열하게"액트 업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학술회로 추정되는 무대에서 누군가가 발표를 하고 있다. 그리고 한 단체가 무대 뒤에서 좁은 틈을 통해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발표자가 바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이 확성기 소리와 함께 무대에 들이닥친다. 이들은 '액트 업 파리(ACT UP PARIS)'다. 이어서 영화의 타이틀이 뜬 후, 영화는 곧장 관객을 이들의 회의 현장으로 데려간다. 관객은 주인공 '나톤'이 액트 업 파리의 신입 회원으로 들어가 회의에 참여하는 것을 보며 영화의 시작부터 간접적으로 액트 업 파리의 구성원이 된다. 빈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이들의 회의는 이 영화의 핵심이 집결되는 곳이다. 회의실은 치열한 토론의 현장이다. 그들은 이곳에서 단체의 활동 방향에 대해 토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계획한 활동을 실행한 후에는 그 결과에 대해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다시 토론하며 찾아낸다. 회의실은 다양한 의견이 공유되는 공간인만큼 그만큼의 갈등이 발생하는 공간이다. 이들은 서로의 의견이 불일치할 때, 때로는 서로를 공격하는 것을 서슴지 않으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당장의 갈등보다도 자신의, 모두의 생사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회의실은 에이즈(AIDS) 교육의 현장이다. 이들은 에이즈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가 생길 때마다 회의실에서 발표하는 형태로 그 내용을 함께 공유한다.영화의 회의 장면들이 사실감 있게 구성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영화를 연출한 로빈 캉필로 감독이 실제 ‘액트 업 파리’의 회원이었다는 사실이 있다. 실제로 로빈 캉필로 감독은 인터뷰에서 "액트 업 파리 운동을 하고 나서 25년이 지났는데도 에이즈 HIV 감염에 대한 문제의식이 그때와 별반 다를 것이 없어서 자신이 예전에 활동했던 걸 영화로 만들어서 문제의식을 부각하고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이 영화를 연출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 영화는 '액트 업 파리'라는 단체의 성공담을 담아낸 영화가 아니라는 점이다. 영화의 종반부에 다다르면 액트 업 파리는 결과로 보자면 사실상 실패한 단체였음을 어렴풋이 짐작해볼 수 있다. 그렇다. 액트 업 파리의 승패는 이 영화에서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 오히려 영화는 다가오는 실패의 결과를 보이길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에 대해 덤덤한 태도를 취한다. 또한 이 영화는 거창한 계몽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다. 에이즈나 액트 업 파리에 대한 다수의 정보를 담고 있는 영화이지만 영화는 그것을 통해 관객을 깨우치려는데 주목적을 두지 않는다. 교육적인 측면이 강한 영화인 것은 분명하나 그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목적은 아니다. 영화는 정보의 전달보다도 그 내부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모습과 그들이 열정적으로 투쟁하고 연대하는 모습을 담아내는데 주력한다."살아있어, 이렇게 뜨겁게"영화의 제목 '120BPM'은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선 사전적 의미를 보자면, 120BPM은 1980~90년대 당시 유럽에서 유행했던 하우스 뮤직의 사운드 리듬을 의미한다. 실제로 80~90년대 유럽 클럽, 그중에서도 게이 클럽에서 주로 틀던 음악의 대부분이 120BPM 하우스 음악이었다. 영화에 사용된 음악 또한 마찬가지로 모두 같은 120BPM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120BPM은 또한 사람의 심장이 뛰는 속도, 심장박동수를 의미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들처럼 춤을 출 때나 섹스를 할 때의 빠른 심장 박동 말이다. 그래서일까, 영화의 음악을 듣다 보면 그 박자가 사람의 심장 박동처럼 들리는 순간이 여럿 존재한다. 특히나 영화의 시작점에서부터 들리던 느린 박자의 비트는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금 선명하게 들릴 때 그렇게 느껴진다. 사람의 심장 박동 소리로 시작되던 영화가 다시 사람의 심장 박동 소리를 내며 끝나는 것이다. 이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의 수미상관은 이 영화의 교차편집 시퀀스들, 그중에서도 가장 마지막 교차편집 시퀀스와 그 의미가 정확히 일치한다.영화에는 액트 업 활동과 춤이 병치되는 시퀀스가 네 차례 등장한다. 첫 번째 시퀀스에서는 멜톤 제약 연구실에 쳐들어가 결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한 후 돌아오는 장면에서 클럽에서 춤을 추는 장면으로 이어지고, 두 번째에서는 어느 학교에서 에이즈 예방법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세 번째에서는 미테랑에 대한 시위행진을 하는 장면에서, 그리고 영화의 가장 마지막이자 네 번째에서는 보험업자들에게 션의 재를 뿌리며 정치 장례를 하는 장면에서 춤을 추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첫 번째 시퀀스에서 클럽의 부유하는 먼지는 곧장 에이즈 바이러스로 변해 그것이 어떻게 체내 세포를 공격하는지를 시각화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 시퀀스에서는 춤을 추는 장면 뒤에 나톤과 션이 섹스를 하는 장면이 곧장 이어지고, 세 번째 시퀀스에서는 춤을 추는 장면과 나톤이 허공을 응시하며 생각에 잠기는 장면에 이어 병상에 누워있는 션의 모습이 비춰진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교차편집 시퀀스이다. 마지막의 교차편집 시퀀스는 두 장면을 병치해 만든 앞선 세 교차편집 시퀀스와 그 형식이 다르다. 션의 정치 장례와 액트 업 구성원들의 춤, 나톤과 티보의 섹스. 이 세 장면이 빠르고 촘촘하게 이어지며 반복된다. 마지막 교차편집 시퀀스는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라 할만한 부분이며, 사실상 앞선 세 교차편집 시퀀스를 압축해 보여주는 시퀀스다.다시 앞선 세 시퀀스를 생각해보자. 첫 번째 교차편집 시퀀스는 에이즈가 인간의 몸을 공격하는 방식 즉, '죽음(死)'으로 끝나며, 두 번째 교차편집은 나톤과 션의 섹스 즉,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것, 세 번째 교차편집은 병상 위에서 힘겹게 숨 쉬고 있는 션 즉, '생(生)'으로 끝난다. 이제 마지막 교차편집 시퀀스를 들여다보자. 션의 죽음 이후 액트 업 구성원들은 그의 평소 바람대로 정치 장례를 준비한다. 그들은 파티에 가 보험업자들에게 션의 재를 뿌린다. 모두가 함께 재를 뿌리는 순간에 그들이 춤을 추는 모습과 나톤과 티보의 섹스 장면이 교차편집된다. 마지막 시퀀스의 빠른 교차편집 안에서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안에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빠르게 병치된다. 그들은 자신들은 죽지 않았음을, 여전히 뜨겁게 살아있음을 춤을 추고 섹스를 하며 세상을 향해 증명한다. 바로 이 순간, 영화의 첫 장면에서 들었던 박자의 비트가 다시 들리기 시작한다. 그들은 같은 박자에 여전히 춤을 추고 있다. 이윽고 비트가 멈추고, 화면이 완전히 암전 되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때의 고요한 침묵은 관객이 액트 업의 구호 "Silence = Mort(Death)"를 떠올리게끔 만든다. 아니, 거기까지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영화를 보던 관객은 적어도 그 순간 사유할 시간을 갖는다. <120BPM>은 관객에게 엄청난 수준의 계몽을 요구하지 않는다. 시작점부터 이 영화의 목적은 그것이 아니다. 대신 영화는 1980년대 당시를 살아내던 소수자들의 열정과 투쟁, 그리고 그 안의 연대를 멜로 드라마의 형태로 그려낸다. 그 속에서 그들은 열렬히 사랑하며 무엇보다 소중한 1분 1초의 순간을 살아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 이들의 절박하고도 아름다운 열정의 몸부림은 현시점에도 여전히 세상을 향해 외치고 있다. 우리는 살아있다고. 뜨겁게, 그리고 치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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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아씨들(2019)>, 조가 로리를 사랑할 수 없었던 이유
작은아씨들(2019), 조가 로리를 사랑할 수 없었던 이유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작은 아씨들」은 일곱 번이나 영화화가 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소설이다. 그 중 가장 최근에 나온 2019년 「작은아씨들」의 네 자매들은 현대시대에 맞게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다. 동시에 로맨스적인 부분들이 눈에 띄는 부분들이 많았다. 특히나 로리가 조에게 고백하는 장면은 여러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리라 생각된다. 조가 로리를 거절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조는 로리를 사랑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조는 원래 결혼하지 않았다. 하지만 독자들의 성화에 못 이겨 결국 결혼을 하는 결말로 끝맺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상대는 로리가 아니었다. 젊고, 잘생기고, 돈 많은 로리와 정반대인 프리드리히를 선택한 것은 차선책이고 조가 얼마나 자신의 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로리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었던 이유는 조가 사랑보다는 꿈을 중요시여겼고, 끊임없는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사실 로리와 조는 모두 고집이 세고 자유를 추구하며 감정적이라는 면에서 조와 비슷한 면이 많으며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낼만큼 잘 통하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로리의 집안 부잣집이며, 로리의 할아버지는 아들과 딸을 모두 잃어 이제는 손자, 즉 로리 하나뿐이다. 만약 조가 로리의 고백을 받아들였다면 그 시대에 조가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며 자신이 하고 싶던 꿈을 온전히 펼칠 수 없었을 것이며 이미 재산이 쌓여있는 집안에서 굳이 스스로 돈을 벌 필요조차 없어진다. 또한 로리는 할아버지가 시키는 일, 조가 시키는 일만 하는 수동적인 사람이다. 가문의 보호 아래에서 자란 로리는 자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인물이 되지 못한다.
반면에 프리드리히는 로리와 완전히 정반대의 인물이다. 프리드리히는 나이가 많았고 가난했으며 심지어 조의 글이 별로라고 말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조가 프리드리히를 사랑한 것은 자신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람이었다. 프리드리히는 조에게 독일어를 가르쳐 주다 한계에 다다랐을 때도 끝까지 조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조의 글에 대한 평가로 인해 화가 난 조에게도 먼저 다가갔다. 프리드리히는 심지어 자신의 옷을 스스로 기워 입는 사람이었다. 조의 인생에 그런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내 몫은 내가 들게요, 프리드리히. 그리고 생계를 꾸리는 것도 도울게요. 그렇게 하기로 해요. 안 그럼 나 절대 안 갈 테니까.” 영화에서 떠나는 프리드리히를 잡고 그의 집을 나누어 들며 하는 말이다. 자기 몫은 자기가 들겠다는 조의 말은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프리드리히와 조는 동등한 위치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가며 서로의 꿈을 이뤄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대가 된다는 것이다.
위에서 조가 왜 로리를 사랑할 수 없었는지에 대해서 길게 설명했지만 한 마디로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여성은 꿈과 사랑을 동시에 이루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도 그러한 여성의 처지는 나아졌다고 할 수 없다. 아직도 여성들은 꿈과 사랑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를 선택하고 노력하는 우리 사회의 ‘조’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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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탄력성을 잃은 사람들에게
간만에 좀 울림이 있는 드라마를 보았다. 요 근래 한국의 콘텐츠들은 지나치게 자극적인 액션이 필수인가 싶을 정도로 몰아치는 서사에 지쳐있었는데, 잔잔한 듯 하면서 몰아치는 드라마를 만났다. 정신병원이라는 일종의 금기시되어 있는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애환부터 그 병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따뜻하긴 한데 알게모르게 마음이 아프다. 결국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으로 치유받는다는 진리를 담은 이야기이기에 오늘도 어디선가 마음이 다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인간에 대한 혐오가 생겼다가도 사람을 갈구하는 인간의 나약함을 보는 것 같아서 말이다.
이전까지의 콘텐츠들은 정신병 환자들을 집중 조명하지 않았던 것 같다. 대체로 주인공의 애물단지 주변인물 정도로는 나왔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들이 왜 아픈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다양한 정신병도 보여주기도 하지만 환자들이 자신의 병을 어떻게 겪어내고 있는지에 집중한다. 암흑 속 현실을 벗어나 새로운 새계로 자신을 몰아넣는다든지, 갑자기 다운된 자신을 극 하이텐션으로 끌어올린다던지 등등 모두 암흑 속에 갖힌 자신을 지켜내려고 발버둥치는 그들의 각기 다른 모습들을 다양한 연출적인 요소들을 이용해 표현해내었다.
조울증 환자들이 왜 감정 기복이 심한지, 그 기복 속에서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것인지 혹은 망상 환자가 왜 갑자기 게임 세계의 주인공이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가는지 등등 그들의 시각을 대리경험할 수 있게 한 연출이 탁월했다.
참 별거 아닌 말들인데, 상처가 오래 남는 말들이 있다. 예를 들자면,
"네가 뭐가 부족해서 그러니"
이건 누군가에 희생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이다. 이런 말 다음에 아프다는 사람에게 소심하다는 둥, 의지가 박약하다는 둥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또다른 공격이 시작된다. 너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내가(사실은 착각이지만) 혼구녕을 내든, 각성을 시키든 나약한 아이를 다시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징징대지마 너 누구 닮아서 이러니"
앞선 멘트 뒤에 항상 따라붙는 말이다. 그런 말을 듣다보면 내 말은 그저 투정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생각해 점점 말이 없어진다. 좋은 말만 하고 나쁜 말은 삼켜버리니 속이 답답하고 나의 약점을 들키지 않으려니 항상 자기를 방어하는 데에 익숙하고 당하지 않으려고 항상 곤두서있다.
나는 이런 말을 들으면 다시 깨닫는다. 나에게 물질적으로 부족한 것은 없다는 것. 그렇다면 나는 왜 이말을 들으면 화가 치밀어 오를까. 항상 이게 궁금했었다. 이런 말들을 들으면 항상 화가 나는데, 나는 왜 화가 나는지 모르겠었다. 그런데 최근 조금 달라진 내 자신을 마주한 것이, 비슷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회복탄력성을 잃은 것 같다고 느낀 지점부터였다. 분명 예전에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다시는 그런 말을 안들으리 하며 이를 바득바득 갈았었는데 지금은 절망만 하고 그냥 그대로 주저앉아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저 누워있고 약속이 잡혀 나가려고 해도 침대에서 벗어날 생각을 못했다.
정신을 차리고 사는 현 시점에서 드라마 속 인물들을 보니 느껴졌던 것이, 이들은 각자의 삶에서의 절망에서 회복 탄력성을 잃어 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점이었다.
그럼 혹자는 말하겠지. 무슨 말을 해야 네가 낫겠냐라고 묻는다면 그냥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게 정신병은 설득으로 해결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몸이 아픈 게 아니니 당신의 말이 만병특효약이라도 되는 것처럼 이 말을 하면 얘가 낫지 않을까 착각하는 것이다. 이유가 그사람의 소심함이었든 뭐였든간에 이미 낙오되어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속도로 오라고 재촉하는 것만큼 비수가 없다.
물론 주변인들은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느려진 그들의 속도에 맞춰 다시 용수철처럼 튀어오르도록 그저 바라만 봐주는 게 더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정신병은 당신이 고쳐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잔인하지만 그저 지켜보시라.
아, 그런데 황여환과 민들레의 러브라인은 좀 필요없지 않았나 싶긴 한데, 물맞는 씬은 읭스럽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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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디 리뷰 - 영화 노바디의 4가지 감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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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시작에 앞서...
01:21 1. 액션
03:10 2. 사운드 트랙
04:48 3. B급 유머코드
06:03 4. 떡밥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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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착하게 살고 싶었다. 참으려고 했다.
이제 나 건드리면 X된다!
비범한 과거를 숨긴 채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일상을 사는 한 가정의 가장 ‘허치’
매일 출근을 하고, 분리수거를 하고 일과 가정 모두 나름 최선을 다하지만
아들한테는 무시당하고 아내와의 관계도 소원하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에 강도가 들고 허치는 한 번의 반항도 하지 못하고 당한다.
더 큰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는데 모두 무능력하다고 ‘허치’를 비난하고,
결국 그동안 참고 억눌렀던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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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숏버스 배우행> 메인 예고편
오늘도 배우들은 연기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옥상에선 내가 톱스타! <OK,탑스타> 녹색창에 떠야만 배우인가요? <31,내리다> 감독님, 제 메일은 언제 확인하실까요? <오디션>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는 나는 연기가 고프다 <언젠간 터질 거야> 오디션, 아빠가 없어도 잘 할 수 있어 <클라운> 이들은 그토록 바라던 연기의 꿈을 펼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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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트루 스토리> 공식 예고편
내 것을 지키기 위해 인간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케빈 하트와 웨슬리 스나입스가 주연한 <트루 스토리>에서, 셀럽과 범죄, 거짓말의 세계에 휘말린 두 형제의 긴장감 넘치는 여정이 펼쳐진다. <트루 스토리> 곧 공개 예정. 오직 넷플릭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