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wr2024-05-02 19:45:52
[JIFF 데일리] 독립‧예술영화의 최대 축제, JIFF 개막식 이모저모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새벽의 모든〉
2024년 5월 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4,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공승연, 이희준 배우의 사회로 열렸다. 이번 영화제에는 국제경쟁 부분에 747편, 단편과 장편을 합한 한국영화 부문에 1,513편이 출품되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독립과 대안이라는 가치로 다양한 영화를 선보여왔다”는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의 말에 더한층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팬데믹 강타의 후유증이 아직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고, OTT의 등장으로 기존 영화 산업을 관통하던 모든 공식은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여러모로 영화계는 격변의 시기를 통과하는 중이다. 그 와중에도 독립‧예술영화의 기반을 오랫동안 다져온 전주국제영화제에 이토록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다는 건 영화인들이 안팎의 위기에도 영화로 말하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의미일 터.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지난해의 슬로건을 올해도 유지한 이번 영화제가 어떤 영화를 펼쳐낼지가 유독 기대되는 이유다.
개막식에는 민성욱,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의 축사와 우범기 조직위원장 겸 전주 시장의 개막 선언, 개막 축하 공연, 경쟁 부문 심사위원들의 심사 기준 언급 등의 순서로 채워졌다.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유지태 배우는 누군가 정성들여 만든 영화를 심사위원의 주관으로 평가하는 일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면서도 "이번 영화제가 지금도 골방에서 글을 쓰는 감독과 작가, 예비 배우들을 위한 영화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역대 최대 출품작 중 어떤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누릴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개막작으로는 최근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예술공헌상을 수상한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 선정되었다. 각각 월경전후증후군인 PMS와 공황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두 남녀가 서로를 도우며 연대와 희망을 벼려내는 영화다. 생리 때만 되면 평소의 차분하고 사려 깊은 성격과는 달리 공격성이 마구 분출되는 후지사와는 이 문제로 난처한 일이 반복되자 새로 들어간 회사를 2달 만에 그만 둘 수밖에 없을 정도로 증세가 심하다. 마찬가지로 어느 날 갑자기 공황장애가 찾아온 야마조에 역시 이 때문에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그런 둘이 어린이용 과학 키트를 만드는 자그만 회사에서 함께 일한다. 서로의 어려움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상대가 불편하고 짜증나기만 했지만 우연한 계기로 상대 역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안 이후에는 조금씩 ‘참견’하는 ‘오지랖’으로 서로를 보듬어나간다. 야마조에의 말마따나 둘 사이에는 이해할 수 없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하지만 서로를 도와줄 수는 있다. 〈새벽의 모든〉은 이 사소한 사실을 차근히 펼쳐내 보인다.
두 사람이 벼려내는 연대의 장소가 회사라는 점은 눈여겨볼만하다. ‘회사’는 자본주의의 핵심인 장소다. 회사에서의 끝없는 경쟁과 자기 갱신은 인간의 정신을 소진시키다 이내 탈진시킨다. 모든 정신 질환의 원인이 자본주의일 수는 없지만, 동시대 정신질환의 많은 특징이 여기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런데 후지사와와 야마조에는 회사에서 만나 회사에서 연대한다. 아무도 없는 주말 저녁의 캄캄한 회사에서 서로를 위로하는 순간을 쌓는 식이다. 그들이 하는 노동도 마찬가지다. 밤하늘의 별자리와 관계된 제품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며, 두 사람은 기존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밤’의 의미를 되새긴다. 밤은 어둡고 깜깜하지만 해가 떠 있을 때는 미처 볼 수 없는 별을 볼 수 있게 해주고, 인간은 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지구 밖 세계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영화는 두 사람의 제품 개발 과정에 별에 얽힌 신화적 이야기를 덧대 밤에만 가능한 서사를 탐색하기도 한다.


여기서 밤은 정신 질환자가 침잠하는 세계의 은유다. 지구 밖에도 무한한 우주가 있지만 인간의 내면에도 그만큼 큰 우주가 있다. 때문에 두 사람이 노동하면 노동할수록, 즉 인간을 착취하는 자본주의적 활동에 충실할수록 자본주의가 옥죈 내면의 세계가 깊어지는 역설이 발생한다. 야마조에의 말마따나 두 사람에게는 여전히 미래 전망이 없지만 그들은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두 사람만 알 수 있는 세계를 탐닉함으로써 결코 자본주의가 잠식할 수 없는 자기 내면의 무한한 공간을 마주한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두 사람 회사 사람들이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을 배경으로 올라가는 것 역시 우리가 자본주의의 일터인 회사를 다른 방식으로 재의미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한다. 아기자기하게 관계 맺으며 조금은 여유롭게 일하는, 나의 모든 것을 갈아 넣을 필요가 없는 동시에 일과 삶을 괴리시킬 필요가 없는 그런 일터의 가능성 말이다. 그곳에서는 일할수록 불행해지는 현대인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을 것만 같다. 〈새벽의 모든〉은 정신 질환에 관한 차근하면서도 급진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다.
*영화 전문 웹진 씨네랩을 통해 제25회 국제전주영화제에 기자로 초청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개막작 〈새멱의 모든〉 상영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다른 영화 상영 시간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월 1일 19:3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001)
-5월 2일 13:30 CGV전주고사 3관(120)
-5월 5일 10:30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401)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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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을 위해 독립을 외치다
영웅
역사적 사실이 그대로 드러나 있음에도 왜곡된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들에게 딱 맞는 영화이다. 누군가는 이 영화를 비롯한 이야기들이 '선동'으로 비롯된 것들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에게 분명한 건 이 모든 것들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할 때이다. 영화 '영웅'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국내 창작 뮤지컬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 뮤지컬을 영화에 그대로 담아내며 웅장함을 더한다.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진실의 노래가 전체를 울린다.
투사들의 이야기
먼저 떠나보낸 동지들을 마음에 품고 앞으로의 조국의 독립을 위해 추운 곳에서 뜨거운 결심을 다지는 독립투사들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개개인의 의지는 반영되지 않은 채, 열강의 욕심에 의해 나라의 운명이 좌지우지되는 현실이 무력하지만 나라를 위해 자신의 운명을 건 이들에겐 그리 중요치 않다. 그런 흔들리지 않는 마음은 어떤 순간에서도 강한 힘으로 치환되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을 헤쳐나간다. 그리곤 오직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친다.
누가 죄인인가.
그렇게 독립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지만 저마다 처한 상황 속의 사람들은 절망스러운 상황이 반복된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점점 의지를 굳건히 다지며 앞으로 나아간다. 또한 그날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미미한 사건들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듯하면서도 모두를 위한 일로 자리 잡는다. 그들이 지니고 있던 애국심이 영화 속 장면들로 인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조선 침략의 원흉을 제거하기 위한 거사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재판이 시작된다. 일본인 판사, 일본인 변호사, 일본인 방청객으로 구성된 이 부당한 재판 속 누가 죄인인가.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
역사영화의 대부분은 그 자체의 연출보다는 역사적 사실에 의한 감동이 훨씬 앞서기 마련이다. 이 영화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인지 큰 감정을 억지로 밀어 넣지 않아도 그 자체로 표현되고 뜨거운 웅장함을 관객으로 하여금 느끼게 한다. 또한 오글거릴 것 같았던 노래가 자연스럽게 흐르며 영화의 조화를 균형있게 맞춘다. 다소 빈약한 감정선과 부족한 내면의 소리로 인해 아쉽게 느껴지지만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그 미세함이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강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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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파리' 이후 15년, 그리고 '화란'
7★/10★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글입니다.
한 고등학교의 운동장. 한 학생이 제 손에 주먹만 한 돌을 들고 운동장을 가로지른다. 그러고는 동급생의 머리에 그 돌을 냅다 내리꽂는다. 가격당한 학생은 쓰러진 후 소리를 지르고, 저 멀리서는 선생님으로 보이는 사람이 달려온다. 연규의 손에 들려 있던 돌은 운동장의 조그만 물웅덩이에 떨어진다. 돌에는 피가 묻어 있다. 물웅덩이의 흙탕물 사이로 붉은 색 피가 조금씩 퍼져나간다. 영화 〈화란〉의 시작이다.
〈화란〉의 오프닝은 이 영화가 출구 없는 폭력의 연쇄를 다룰 것임을 암시한다. 연규는 가난한 재혼 가정의 고등학생 아이로, 새아빠의 딸이자 이복 여동생 하얀을 괴롭히는 동급생을 응징하기 위해 돌을 손에 들었다. 연규가 하얀을 특별히 아껴서는 아니다. 연규는 엄마에게 자신의 행동을 변명하며 ‘그래도 같이 사는 사람’인데 그냥 지켜만 볼 수는 없었다고 말한다. 문제는 정작 연규가 ‘같이 사는’ 새아빠에게 수도 없이 구타당한다는 점이다. 새아빠는 발소리, 숨소리만으로 연규를 얼어붙게 만든다. 오랫동안 마음에 새겨진 폭력은 그렇게 작동한다.
하얀을 위하는 연규의 마음은 그럴듯하다. 하지만 그것과 현실의 합의금은 별개의 문제다. 연규는 당장 300만 원을 마련해야만 한다. 엄마는 돈이 없다. 새아빠에게 말했다가는 또다시 죽을 듯 맞을 것이 뻔하다. 300만 원은 아르바이트 비용을 가불해 지급하기에는 터무니없이 큰 금액이다. 궁지에 몰린 연규에게 구원자가 나타난다. 연규의 사정을 알게 된 동네 조직 폭력배 중간 보스인 치건이 부하를 시켜 돈을 전달한 것이다. 연규와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한 치건은 연규에게서 자신을 보았고, 그래서 연규를 도왔다. 그러나 치건의 호의가 마냥 선의의 발현인 것만은 아니다. 치건이 연규에게 건넨 ‘구원’은 그의 세계에 들어오라는 암묵적 초대이기도 하다. 합의금을 손쉽게 마련한 것으로 끝낼지, 아니면 치건의 초대에 응할지는 연규의 몫이다.
짐작 가능하듯, 연규는 치건의 길을 따른다. 치건은 연규와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연규가 결코 갖지 못할 힘과 돈을 가졌다. 연규는 빠르게 치건의 조직에 적응하고, 그들과 ‘같이 살며’ 가족이 된다. 처음부터 글러먹은 도시, 탈출할 수 없는 절망으로 가득찬 도시에서 자란 치건과 연규는 빠르게 유대를 형성한다. 그러나 동시에 연규는 하얀을 지켜주고자 한 선한 마음을 완전히 저버리지는 않는다. 조직의 냉혹한 문법과 기존 마음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지만, 연규는 기지와 수완을 발휘해 위기를 모면한다. 그리고 연규가 어떻게든 지켜내고자 한 그 무엇이 그가 영화의 마지막에 하얀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도시 밖으로 나가는 밑절미가 되어준다.
치건을 연기한 송중기 배우는 한 인터뷰에서 〈화란〉 시나리오를 보고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떠올랐다고 했다. 나 역시 그랬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력이 도무지 해결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게 엉켜 영속되는 상황. 그리고 그 안에서 서서히 질식되어가는 사람들. 그 적나라한 폭력의 현시에서 우리는 눈을 질끔 감고 고개를 돌리고만 싶다. 그러나 연규를 연기한 홍사빈 배우의 얼굴이 우리의 고개를 다시 스크린으로 돌린다. 절망 속에서 피어난 비천한 희망을 담아내는 그의 연기가 주는 흡인력은 관객으로 하여금 괴로울지라도 영화(그리고 영화가 그려내는 현실)를 응시하도록 붙잡아둔다. 나아가 그가 겪어내는 폭력의 파편을 관객의 몸과 마음에도 새겨 넣는다. 송중기 역시 기존 출연작이 잘 떠오르지 않는 묵직한 연기로 연규가 마주한 구원과 고난의 엄숙함을 증폭시킨다.
〈화란〉은 영화 말미에 아주 자그마한 숨구멍을 뚫어 놓는다. 희망이라고 말하기에는 터무니없고, 연규와 하얀이 그럴싸한 미래를 마주할 것 같지도 않지만, 어쨌든 둘은 폐쇄적 폭력의 연쇄의 바깥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 결말은 연규의 ‘선함’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연규가 마냥 선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직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치건과 오해가 생겨 갈등이 극에 달한 장면에서, 두려움에 질린 연규는 하얀을 담보로 치건과 협상을 벌인다. 즉, 연규는 ‘같이 사는 사람’인 하얀을 하나의 화폐로써 치건에게 지급한다. 연규가 적당한 선함을 가진 건 맞지만, 그가 절대적 선함의 담지자는 아니란 소리다. 사람을 화폐로 제시하는 연규의 이 비겁함은 사회에서 소외된 자를 재현할 때 종종 발생하는 ‘약자는 완벽히 선해야 한다’는 요구를 비틀며 그의 캐릭터에 입체성을 부여한다. 〈똥파리〉 이후 15년, 〈화란〉은 사회와 폭력에 대한 영화적 재현은 얼마나 다르고 같은지를 질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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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들만은 꼭 보자! 프랑스 영화 추천 Top 5 🎞💙
안녕하세요 YELM 입니다!
자타칭 프랑스 영화 덕후로서, 블로그에서 한번도 '프랑스 영화 추천' 글을 쓴 적이 없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단순 추천이다보니.. 하나하나 연출과 감상에 대해서 말할 수는 없어서, 간단하게 코멘트 정도 달아 놓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 제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리뷰글을 봐주세요!
(모든 영화들이 올라와있지는 않지만..)
순서가 순위는 아니라는 점 알아주세요!
네 멋대로 해라
À Bout De Souffle
첫 번째로 추천해드리는 작품은, 장 뤽 고다르 감독의 "네 멋대로 해라" 입니다.
프랑스 누벨바그 거장인 고다르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만큼, 프랑스 영화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쯤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씬과 씬 사이를 건너뛰는 "점프컷"의 활용과 극중 벨몽도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말을 하는 등 당시에는 획기적인 연출 기법들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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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하실 때는 패트리샤의 말과 행동에 주목해서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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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_네이버
영화 속의 갱으로 등장하는 험프리 보가트를 선망하는 좀도둑 미셸 푸가드(Michel Poiccard alias Laszlo Kovacs: 쟝-뽈 벨몽도 분)는 차를 훔쳐 달리다가 무의식적으로 차안에 있던 총으로 경관을 죽이고 쫓기는 몸이 된다. 그러던 중 어느 모델의 지갑을 훔치다가 니스에서 만난 적이 있는 미국에서 유학 온 패트리샤(Patricia Franchini: 진 세버그 분)를 다시 보게 되고 함께 도망 갈 것을 제의한다.....
내 여자 친구의 남자 친구
L'Ami de mon amie
또다른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 에릭 로메르 감독의 작품 중 하나인 '내 여자 친구의 남자 친구' 입니다.
가장 일상적인 이야기들로 영화를 만드는 로메르 감독의 특징이 잘 드러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친구사이 엇갈린 사랑과 우정을 다룬 이야기..
흥미롭지 않으신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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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로메르 감독의 영화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프랑스'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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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파리 근방 소도시, 시청에서 일하는 블랑슈는
구내식당에서 새로운 친구 레아를 사귀게 된다.
취미 생활을 함께하며 빠른 속도로 친해진 두 사람.
어느새, 깊은 고민까지 나누는 사이가 되고
긴 연애 공백기로 외로워하는 블랑슈를 위해
레아는 자신의 남자친구의 친구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기로 마음먹는다.
야닉
Yannick
최근에 나온 프랑스 영화 중 당연 가장 획기적이고 인상깊은 영화라고 말할 수 있는 "야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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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식 유머의 총집합..
1시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은 감독이 관객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연극에 진심인 남자, 이 시대의 몰리에르를 꿈꾼 남자 "야닉"이 궁금하시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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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지루한 코미디 연극의 상연 도중, 야닉은 갑자기 일어나 연극을 중단하고 훼방을 놓기 시작한다.
미치광이 피에로
Pierrot le fou
고다르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 "미치광이 피에로"는 미쳐버린 사랑을 다루고있습니다.
고다르에 대해 더 알고 싶고, 어떤 프랑스 고전영화를 봐야할지 고민되실때 보시면 좋습니다.
고다르 영화답게 색감이 아름답고, 약간은 충동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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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페르디낭은 부유한 이탈리아 여자와 함께 살고 있는 전직 스페인어 교사이다. 어느 날 딸의 베이비시터로 마리안이라는 아름다운 여자가 집으로 찾아오고, 둘 사이엔 미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부인과 함께 초대받은 리셉션에서 페르디낭은 사람들의 얼굴에 케이크를 던진 후, 마리안과 함께 모험의 길을 훌쩍 떠난다.
라빠르망
L'appartement
개인적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봤던 영화라서 추천드립니다.
사르트르가 그랬죠, "인생은 B와 D사이의 C"
결국 Choice 선택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사랑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막스가 하는 선택들에 집중해서 감상하시면 좋은 영화.
"라빠르망"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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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정말 특별한 여자를 만났어!” 구두 가게에서 일하는 평범한 청년 ‘막스’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극 배우 ‘리자’를 처음 본 순간 운명적 사랑을 직감한다. 결국 연인 사이가 된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공유하지만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버린 리자 때문에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왜 아무 말 없이 사라졌는지 궁금해. 리자는 왜 날 떠났을까?” 리자를 향한 그리움을 묻어둔 채 새로운 직장, 새로운 여자친구와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스. 우연히 들른 레스토랑에서 리자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면서, 막스의 일상은 다시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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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 추천작 5가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연출이나 감상에 대해 말을 할 수 없고, 스포일러때문에 영화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어서 설명이 약간 간소하지만,
그래도 제 추천작 코멘트 보시고 궁금한 작품 감상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도 다른 추천작들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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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서울의 봄'
영화 '서울의 봄'은 '태양은 없다', '비트' 등을 감독한 김성수가 만들었다. 그의 학창 시절 들었던 총성의 본류를 찾아들어간 짧은 시간 안의 긴 이야기다.
서울의 봄, 오랜 기간 유신통치를 통해 장기간 집권을 유지했던 박정희 정권이 김재규의 암살 사건으로 막을 내리고, 진정한 민주주의의 바람이 불거라 여겼던 서울 시민과 전 국민들의 기대와 바램과 무관하게 이른 새벽 자신의 집 앞 골목 길을 지나는 탱크와 마주한다.
평안할 밤, 시내 중심가는 총성이 울렸고, 나라를 지킨 충무공 이순신 동상 앞을 지나는 수경부 사령관의 마음은 착잡하다.
나라를 지키기 위한 소신있는 자의 말과 기회를 틈타 자신의 배 속을 채워가는 이들 간의 대립은 결과를 알고 보더라도 반란군에게 넘어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간절함을 담아 스크린을 바라보게 된다.
서울의 봄은 국민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고, 사회 각료층 또한 반란군의 반란은 그저 박영효 등이 이끌었던 삼일천하 정도로 치부할 법했다. 그래서 그들은 업무에 태만했다기 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는 관객 또한 많지만) '설마?'라는 마음이 컸을런지도.
영화 '헌트'와 비슷한 캐릭터라 출영을 고사했다는 정우성 배우도 시나리오를 읽는 즉시 출연을 오케이했던 황정민 배우도 스크린 속 자신의 모습을 관객 자신에게 빙의 시킬 만큼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인다.
특히 정우성 배우의 경우 실제 삶 가운데서도 사람들을 품고 세심하게 돌보는 성품으로 유명한 가운데 맡은 고지식하면서도 욕심없는 청렴결백한 또한 국민과 부하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이 역할과 잘 어우러져 마음 속 상남자의 진한 여운을 남겼다.
때론 역사의 한 장면으로 시간을 돌려 들어가 다른 선택을 하라고 종용하고 싶을 때가 있다. 가령 을사조약이나 뒤주 속 사도세자의 일, 혹은 우매한 리더십 안에서 눈먼 장님처럼 추종하는 세력이 형성되기 전과 같이 말이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드는 마음은 '그것을 되돌린다고 그 이후에 동일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이다.
사회적 흐름,시대상, 전 세계적 조류라는 것이 쓰나미처럼 물밀 듯 밀려올 때가 있다. 그 때는 깨어있는 몇 몇의 말은 묵살되고 '어찌 저렇게까지 어리석은 일을 할 수 있을까?'싶을 만큼의 부끄러움이 깃든 판단과 결정이 내려진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의 실수와 잘못을 반면교사삼아 현재와 미래는 좀 더 지혜롭고 후회없는 결정을 내리기 위함이다. 그렇지만 어떤 때는 이러한 역사적 순간은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일어날 수 밖에 없었구나! 싶을 때가 있곤 하다.
서울의 봄 속 이야기 역시 누군가가 무능하거나 우매해서 용기없어서가 아닌, 민주주의가 뿌리 내리는데 지나가야할 필연적 장면은 아니었나 싶다.
역사란, 있는 그대로의 사실 기술보다 그것을 해석한 후대의 기록이란 말이 있기에 조선왕조실록은 그 가치를 더한다. 부조화의 오류처럼 역사가가 그리고 그 시대가 자신을 알리고 싶었던 모습대로만 역사를 알아가는 것이 아닌, 입체적인 역사의 현장을 알아가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그것은 사건과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객관적 잣대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 때문이다.
바라기는, 어떠한 힘으로도 막을 수 없었던 현장 안에서 무력감을 느낀 역사를 알았다면, 앞으로는 그 쓰나미를 막아내고 그것이 뒤로 물러갈 만큼의 힘과 의식의 조류가 생겨나길!
* 서울의 봄과 연결해 감상할 수 있는 한국 현대사를 다룬 영화 - 임상수 감독, 한석규 주연 < 그 때 그 사람들 > / 우민호 감독, 이병헌 주연 < 남산의 부장들 > / 장준환 감독, 김윤석 하정우 주연 < 1987 > / 장훈 감독, 송강호 주연 < 택시운전사 > / 정지영 감독, 박원상 이경영 주연 < 남영동 19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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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도 없이 사라져간 서부시대 어떤 이들의 우정
제8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NYFCC) 작품상 수상과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후보를 포함,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24회 수상 및 143회 노미네이트를 했고 봉준호 감독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답고 시적이다”라는 찬사를 보내며 강력 추천했던 영화 〈퍼스트 카우〉 리뷰입니다. 국내에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정적인 스타일로 자연과 인물을 관찰하며 페미니즘적인 주제의식과 노동자 계급 등 비주류 사회를 주목해 온 미국 독립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켈리 라이카트의 7번째 장편 연출작이죠. 그녀의 작품 중 처음으로 국내 개봉을 앞두고 지난 제26회 BIFF에 초청되어 특유의 소박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좋은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 또한 시사회를 통해 미리 접했는데, 기존 19세기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에 흥미롭게 볼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 〈퍼스트 카우〉 줄거리 정보
쿠키에게는 우유를, 인간에겐 우정을
“새에겐 새집이, 거미에겐 거미집이, 인간에겐 우정이(The bird a nest, the spider a web, man friendship)”라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구와 함께 화면이 밝아지고, 커다란 증기선 한 척이 허드슨강을 지나가며 시작됩니다. 그 옆으로 강아지와 함께 강변을 산책 중이던 한 소녀, 진흙으로 뒤덮인 땅에서 나란히 누워있는 두 개의 유골을 발견하게 되고 시간은 그들이 살았던 1820년대로 전환됩니다.
모피 사냥꾼들의 식량 배급을 담당하며 어느 마을을 향해가던 요리사 쿠키는 여느 날과 똑같이 주변 식재료를 수집하던 중 벌거벗은 채 추위에 벌벌 떠는 중국인 킹 루를 만나 일행 몰래 먹을 것과 잠자리를 제공해 줍니다. 이후 마을에 도착하고 우연치 않게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지낼 집이 없는 쿠키에게 루는 자신의 허름하고 좁은 집에서 지낼 것을 권하고 그렇게 함께 지내게 되죠. 그리고 곧이어 그의 베이킹 실력을 확인한 루는 마을의 권력자 팩터 대령이 소유한 유일한 젖소로 부터 우유를 몰래 짜 빵을 만들어 팔자는 계획을 제안하는데...
예고편│ Trailer
영제 : First Cow│감독 : 켈리 라이카트│원작 : 조나단 레이먼드의 2004년 단편 소설 〈The Half Life〉│각본 : 조나단 레이몬드, 켈리 라이카트│출연진 : 존 마가로, 오리온 리, 토비 존스 외 多│장르 : 드라마│상영 시간 : 122분│개봉일 : 2021년 11월 4일│국가 : 미국│등급 : 12세 관람가│평점 : 기자·평론가 8.5, 왓챠피디아 예상 3.8, 로톤 토마토 신선도 96% 팝콘 63%, IMDB 7.1, 메타 스코어 89점│수상 내역 : 85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작품상)│시청 가능 서비스 : 11월 4일 극장 개봉
감독의 세계관
마초적인 남성들이 서로 총구를 겨누며 혈투를 벌이는 야만적인 19세기 서부극을 흔히 떠올릴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같은 시대가 배경이지만 전혀 다른 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로 여성들의 비주류 사회를 비추던 감독이 이번에는 확실한 남성 중심의 시대를 선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고정된 사고를 깨부수는 변주를 보여주고 있죠. 백인이지만 언제나 사회로부터 떨어져 있던 유대인, 그저 생존이라는 위대한 도전을 이어온 중국인, 이렇게 힘의 논리로 지배되던 사회의 약자에 속한 그들을 통해 기존의 사고를 무너뜨립니다. 그렇게 옛날 서부극의 공식을 뒤엎는 평범한 일상 속 두 인물 사이의 대화만큼이나 견고해가는 우정과 연대에 대한 서사를 잔잔한 강물처럼 보여줍니다.
# 〈퍼스트 카우〉는 이러합니다.
예술 영화의 잔잔함
백인 주류의 서부 세계에서 두 사람은 바깥에 존재하면서도 서로를 의심하기보다는 우정이라는 따뜻하고 포근한 감정으로 더욱 가까워집니다. 벌거벗은 채 쫓기는 자신을 감싸준 친절에 혼자 지내기도 좁은 집으로 불러 함께 살기를 마다하지 않는 그들의 존재는 미약할지언정 결코 불안하거나 외롭거나 흔들리지는 않죠. 그렇기에 폭력이 난무하며 자본주의로 치닫는 사회에서 그들의 관계는 어쩌면 목숨이 오가는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강렬함이 느껴지는 연기도, 속도감 넘치는 전개도, 드라마틱한 액션도 없고, 기존과 다른 1.37:1 화면비의 35㎜ 필름으로 프레임은 작고, 카메라는 고정돼 있으니 동적인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어쩌면 지루함을 느끼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사람은 오래 바라보아야 가치를 알 수 있다는 말처럼, 이 작품 역시 두 인물의 인종을 넘어선 우정에 집중하다면 “우리들의 집은 우정이 있는 곳이다"라는 감독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인간의 가치에 대한 잔잔한 드라마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리며, 이상 글쓰는 식팔이 모모파로였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한 줄 평 : 이름도 없이 사라져간 서부시대 어떤 이들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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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트 클럽 / Fight Club
< 줄거리 >
매일 똑같은 루틴의 생활과 목표의식 없는 삶에 지쳐있던 주인공.
주인공은 그런 삶에서 느끼는 공허와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질병소모임에 참석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자신과 똑같이 매일 모든 모임에 참석하는
수상한 여자 말라를 만난다.
그녀에게 더이상 마주치지 말자며 말하고 떠나는 주인공.
그리고 몇일 후 집에 돌아오는 비행기 옆자리에서
비누판매원 타일러를 만나게 된다.
집에 돌아온 주인공은 자신의 집이 불타는 것을 보고
한 번 보고 말 사이라고 생각했던 타일러에게 전화를 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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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파이트 클럽 얼굴 담당. 이름도 엔젤 페이스임.
< 느낀점 >
삶의 공허함과 무너져 버린 자아의식을 회복하기위한
그들만의 다소 과격한 방법
YELM
현대사회에서 모든 인간들은 자신에 대한 회의감과 공허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러한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주인공이 택했던
첫번째 방법은 가구 쇼핑
두번째 방법은 질병소모임
그리고 그가 택한 가장 좋은 방법인
세번째 방법은 파이트 클럽이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폭력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는것이
비단 남성들만의 일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입장을 대입해서 생각해봐도,
화가나거나 무언가에 억눌려 있을 때
배게를 세게 치던지, 허공에 소리를 지르던지,
아무도 없는 빈방에 홀로 서서 평소하지도 않던 욕을 마음껏 외쳤을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화' 가 풀리지 않았던가?
폭력이 아니더라도 진짜 억제된 본능에 충실했을때
그제서야 인간은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이 영화는 현세대의 고통을 진짜 '본능'에 의존하여
해소하는 가장 폭력적인 방법을 제시해 준 것 같다.
인간은 인간다울 때 비로소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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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주인공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도 분명히 마음 속 깊숙이 어딘가에
타일러 더슨을 숨겨 놓고 있을 것이다.
이 마지막 엔딩씬은 뭔가 곱씹을수록 마음이 아려온다.
저 무너져 내려가는 건물들은 자신을 억눌러온 사회에 대한 반항을 의미하지만,
타일러를 없애 버린 주인공의 행동은 결국 본능과 자유보다는
사회에 자신을 맞춰가겠다는 의미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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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엄청 기대했던 영화여서 그런지
보고나서 약간의 실망을 하긴 했지만,
영화를 다보고 리뷰글을 적다보니 다시 보고 싶어졌다.
이 영화는 2번이상 보았을 때 그 진가를 알아본다던데
그 말이 틀린말이 아닌 것 같다.
반전은 솔직히 쫌 흔한 클리셰여서 딱히 놀라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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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비스 리뷰 - 시대의 아이콘으로 메세지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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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아이돌, 시대의 아이콘, 영원한 슈퍼스타
`엘비스`의 모든 것이 뜨겁게 펼쳐진다!
미국 남부 멤피스에서 트럭을 몰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19살의 무명 가수 `엘비스`.
지역 라디오의 작은 무대에 서게 된 `엘비스`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몸짓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하고,
그에게 매료된 관객들에게 뜨거운 환호성을 받는다.
쇼 비즈니스 업계에서 일하던 `톰 파커`는 이를 목격하고
`엘비스`에게 스타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며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
자신이 자라난 동네에서 보고 들은 흑인음악을 접목시킨
독특한 음색과 리듬, 강렬한 퍼포먼스, 화려한 패션까지
그의 모든 것이 대중을 사로잡으며 `엘비스`는 단숨에 스타의 반열에 올라선다.
그러나 시대를 앞서 나간 치명적이고 반항적인 존재감은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과 갈등을 빚게 되고
지금껏 쌓아온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압박하는 `톰 파커`까지 가세해
`엘비스`는 그의 뜻과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평생을 함께한 매니저 `톰 파커`와의 관계도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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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건 매버릭, 실감나는 전투기 액션을 담다!
?Rabbitgumi 입니다!
탑건 매버릭이 개봉했습니다.
1986년에 1편이 나온 이후 30년이 넘게 지난 시점이죠.
톰 크루즈의 매력이 돋보였던 1편인데, 이번 2편에는 그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까요?
전투기 액션이 많이 담겼고 실제로 배우들도 전투기를 조종했다고 하죠.
여러가지 제약이 많았을텐데 과연 멋지게 담아냈을까요?
제가 영화가 어땠을지 알려드릴게요! :)
자세한 리뷰는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
그리고 제가 매주 일요일마다 영화에세이를 전달 드리는 Rabbitgumi 영화 이야기 뉴스레터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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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링: 더 라스트 챕터> '아이 씨 유' 영상
반복되는 죽음, 끝나지 않은 소설
“이 페이지를 열겠습니까?”심리학 전공의 대학생 ‘샤누’는 다급하게 걸려온 사촌 ‘탕징’과의
통화가 끊기자 그녀를 찾아가지만, 이미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샤누’는 의문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마밍’을 찾아가고,
두 사람은 ‘탕징’이 죽기 전 써내려 간 인터넷 소설의 내용과
동일한 방법의 살인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죽은 ‘탕징’을 대신한 누군가에 의해 계속 업데이트 되는 소설.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숨막히는 저주가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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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해피 뉴 이어> 런칭 예고편
이 배우들과 함께라면 올 연말 외롭지 않아요? 14인 14색, 우리 모두의 로맨스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