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4-02-07 15:39:40
2024 설 특선영화 라인업
작년 극장 영화들을 놓친분이라면
작년 극장 개봉영화들 놓친사람 모여롸 24년도 설도 온가족과 함께 영화 즐길 수 있다구요 #아시안컵 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설 특선영화로 훈훈하게 보내보아요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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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외의 곳에서 발견한 여성들의 연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로마(Roma)>. 멕시코 배경 영화라고 들었는데 왜 제목이 <로마>인 거지? 그리고 Rome도 아니고 Roma? 넷플릭스에서 처음 영화를 찾아보고 들었던 생각이다. 그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한 채 일단 재생 버튼을 눌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증명해낸 <로마>.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로마>는 작품성이 뛰어날지는 몰라도 재미있는 영화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심지어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화면이 흑백인 데다가, 이야기의 전개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지지도 않는 탓이다.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남의 일기를 엿보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문외한이라 그 근거를 일일이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매우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영화이고 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감정과 생각의 폭을 넓고 깊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찾아보면 촬영기법과 화면이나 소품과 장면들의 메타포에 대해 분석한 많은 영상이 있다.)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1년을 잊지 못해 멕시코가 제2의 고향이라 말하고 다니는 만큼, 넷플릭스에서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새로 나왔다는데 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얼마나 인정받는 감독인지,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어떤 상을 수상했는지, 그리고 이 영화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서 영화계에 어떤 의미를 던졌는지 등은 내게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들은 아니었다. 단순히 멕시코가 나온다고 해서 보기 시작한 이 영화는 예상보다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렸다는 이 영화는 1970년대의 멕시코시티로 우리를 데려간다. 멕시코에서 1970년대에 있었던 민주화 운동도 짧게 등장하긴 하지만 영화는 어떤 사회적 시대상보다는 한 가족의 이야기에 더 집중한다. 멕시코의 한 중산층 가정에서 보모 겸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인디오* 클레오와 그녀가 일하는 가정에서 벌어진 일들을 과장하거나 호들갑을 떨지 않고 담담하게 따라가며 보여준다.
*인디오(Indio): 중남미의 원주민을 일컫는 말.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도착한 유럽인들이 인도인 줄 알고 인디안(Indian)으로 부른 것에서 유래해 스페인식으로 인디오가 됨.
클레오가 일하는 혹은 살고 있는 집에는 네 명의 아이들과 엄마, 아빠, 할머니, 그리고 클레오와 함께 일을 하는 아델라가 함께 지내고 있으며, 네 명의 아이들은 모두 클레오를 친엄마나 친누나처럼 따른다. 클레오가 차고를 청소하거나, 아이들의 음식을 챙겨주고 학교에 데려다주는 장면들처럼 딱히 특별해 보일 게 없는 장면들을 계속 보여주면서 영화는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어느 날 아이들의 아빠는 미국으로 장기 출장을 떠나고 집에는 할머니, 엄마, 아이들 그리고 클레오, 아델라만이 남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과 여자들만 남은 이 집에서 엄마 소피아는 이제 가장의 역할을 해야만 한다. 아이들이 상처받을까 봐 숨기고 있었지만 사실 아이들의 아빠는 출장을 간 게 아니라 외도로 다른 여자와 함께 살기 위해 집을 떠난 것이기 때문이다. 소피아는 이제 양육비도 보내주지 않는 아이들 아빠의 도움 없이 홀로 서야만 한다, 본인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서도. 소위 경단녀였던 그녀는 새로운 일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클레오 또한 남자친구 페르민에게 큰 상처를 받는다. 사실 페르민은 임신 사실을 고백하자 화장실에 가는 척하면서 도망가버리는, 남자친구라 부르기도 민망한 인간이다. 클레오는 임신 때문에 소피아에게 해고당할까 봐 전전긍긍한다. 하지만 불러오는 배를 언제까지고 숨길 수 없기에 소피아에게 본인의 임신 소식을 사실대로 말한다. 그런데 클레오의 걱정이 무색하게도 소피아는 클레오를 꼭 안아주면서 병원 검진까지 예약해준다. 두 인물이 서로를 안아주는 이 장면은 도망가버린 구 남친(aka. 똥차)의 반응과 대비되면서 클레오와 소피아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줬다.
글 제목에 거창하고 건방지게도 여성연대라는 말을 붙였지만, 엄청 거창하게 무엇인가를 해야지만 여성들의 연대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되었든 간에 여자들끼리 힘을 합치고 함께한다면 그게 여성연대가 아닐까. 그 이후에도 클레오와 소피아는 함께 병원에 가고, 휴가를 떠나고 시간을 보내며 힘겨운 시간들을 서로에게 의지하며 이겨낸다. 아빠+엄마+아이들, 이렇게 이루어진 전통적인 가족의 형태만이 가족이 아니라 제도나 혈연으로 묶여있지 않아도 클레오, 소피아, 아이들은 이미 한 가족이었다. (feat. 한국의 <가족의 탄생>, 일본의 <어떤 가족> 등)
아마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그의 유명세만큼 이 영화에도 많은 의미와 은유들을 숨겨놨을 것이다. 하다못해 영화의 처음과 끝에 나오는 옥상에 누워서 보는 비행기와 '죽은 척 놀이'만 해도 그에 대한 수많은 해석들이 있다. 그 많은 은유들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한 가지, 여성의 강인함에 대해서 말하고자 했던 것은 분명한 것 같다.
1년간 있으며 겪었던 멕시코가 그다지 여성이 살기 좋은 나라이라거나 양성 평등의 환경이 제대로 갖춰진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여성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다룬 이러한 영화가 나왔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외였다. 요즘도 그러하다면 50년 전에는 더 심했을 테니까 말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러한 상황들이 더 좋지 않아서 할 수 있는 한 남은 여성들끼리 힘을 합쳐야만 했는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기 전 처음에 품었던 궁금증은 완벽하게 해결이 되었다. 영화를 보는 도중에는 주인공의 집이 있는 지역으로 ROMA 거리 표지판을 보여주기 때문에, '아 그런 이유로 영화 제목을 ROMA로 지었나 보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니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ROMA 철자를 반대로 하면 스페인어로 사랑, AMOR가 된다. 그래, 이 영화는 AMOR,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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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FF 데일리] 프레스 배지를 차고 전주로... 양선생's 개막식 방문기
[JIFF 데일리] 프레스 배지를 차고 전주로... 양선생's 개막식 방문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방문기>
2024년 5월 1월 오후 6시 30분 수요일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저는 본격적인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하기 1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자리를 잡고 지나가는 감독님, 배우님 그리고 제작진의 사진을 찍으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열정! 전주, 무주, 부산, 부천 등 국내 굵직한 영화제를 많이 가보았으나 매번 개막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적이 없었거든요. 열기! 5월 첫날, 그곳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서 느꼈던 감정이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도 이미 많은 관중들이 개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VIP분들이 하나둘 등장하자 모두가 환호와 사랑을 보냈습니다. 즐거움에는 국적도, 인종도, 피부색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만드는 분, 영화에 참여한 분이 붉은 카펫 위로 지나가면 영화를 사랑하는 시선이 하나가 되어 움직였습니다. 저도 연신 필름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며 두근거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현장을 체험한 경험자로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 팁(Tip)을 드리자면, 야외 자리를 선점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빠르게 실내 입구 쪽이나 2, 3층으로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밝은 조명 아래 놓인 스타와 감독님을 볼 수는 없지만 실내에서는 직접 악수를 받을 수도 있거든요. 야외보다 실내가 더 가까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 2, 3층으로 올라가셨다면 절대 난간에 기대거나 걸 터 서 있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더 개막식은 배지, 초청장, 일반 티켓이 각각 입장 시간이 다르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배지와 초청장은 개막식이 시작하기 2시간 전부터 입장이 자유롭게 가능했습니다. 일반 티켓은 1시간 전부터 입장했고, 처음에는 줄까지 서 있던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본격적인 개막식은 공승민, 이희준 배우님이 MC로 등장하시며 시작했습니다. 두 분은 무료로 사회를 맡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관객이 지치거나 지루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셨습니다. 실제로 이희준 배우님이 에드리브를 하실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개막식은 영화제 트레일러, 정준호-민성욱 공동 위원장 환영사, 우범기 시장 개막 선언, 개막 공연 <조선팝 - 오감도>, 개막 상영으로 이어졌습니다. 영화제 트레일러를 감상하며 이번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하나의 쿼터’라는 의미와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을 설명하셨습니다. 개막식은 생각보다 빠르고 매끄럽게 흘러갔습니다. 특히 신인 배우를 포함해 관객석에는 어린 학생분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영화를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전주국제영화제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100회를 향한 첫 번째 쿼터를 달성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개막작 ‘새벽의 모든’의 ‘마야케 쇼’ 감독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본 개막식은 막을 내렸습니다. 개막작에 대한 이야기는 맨 하단 링크로 달아두겠습니다. 개막식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씨네랩, ㈜하이스트레인저’ 관계자분들께 엎드려 절하고 싶네요. 만수무강 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엔 지프지기(전주국제영화제 자원활동가)로 영화제를 방문했었습니다. 다시 프레스 배지를 달고 개막식을 방문하니, 현장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지프지기분들이 특별하게 보이더라고요. 상영관 파트에서 열심히 일했던 제 자신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는 배지를 착용한 분들이 얼마나 멋지고 부럽던지! ‘씨네랩’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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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날 본 행사가 시작하고 갑작스레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화창한 초여름 날씨였는데!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저에게 전주국제영화제는 준비된 '간이 비닐 우비'를 무료로 나눔해 주시더군요. 우천시 어떻게 대응하고, 관객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지 만반의 준비가 된 것 같았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분들의 센스에 감동하며 영화제에 더욱 애착이 갔습니다 :)
1) 개막식 초청작 '새벽의 모든' 기획기사 링크
2) 양선생의 인스타그램 계정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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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rame Stamp
미국 대중 매체 버라이어티는 샤를리즈 테론, 키키 레인이 주연을 맡은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 감독의 넷플릭스 액션 영화 <올드 가드>(The Old Guard, 2020)가 남녀 균형 고용을 보여준 가장 인기 있는 영화로 선정되었음을 보도했습니다
ⓒ Daum 영화
ReFrame과 IMDB Pro는 오늘 (17일) 2020년에 가장 인기 있었던 각본 영화 100편 중 29편이 남녀 균형 일자리를 보여주는 프로젝트의 징표인 ReFrame Stamp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26편의 영화가 선정되었던 2019년에 비해 12% 상승한 비율입니다.
ReFrame Stamp는 미디어 산업에서 여성 중심 콘텐츠로의 진전을 보여주는 기업과 미디어에 수여되는 상입니다. Stamp 인증은 ReFrame 엠버서더, 프로듀서 및 업계 전문가로부터 정의된 기준에 따라 평가되고,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양성평등을 향한 진전을 보여주고 핵심적인 역할에서 여성을 더 많이 고용하는 영화 및 TV 프로그램에 수여됩니다.
올해 수상작으로는 <올드 가드>, <원더우먼 1984>, <프라미싱 영 우먼>, <힐빌리의 노래>,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온 더 락스>,<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뮬란>, <크리스마스에는 행복이>, <엠마> 등이 있습니다(번역 제목). 또한 수상작 중에는 여성 감독 작품이 17작품(2019년 대비 12편 이상 증가), 유색 여성 감독 작품이 6작품(4편 증가), 유색 여성 각본 작품 4작품(1편 증가), 여성 영화 촬영감독 작품 7작품(2019년 2편 증가)을 차지했습니다.
ReFrame은 수상작 29편 중 샤를리즈 테론과 키키 레인이 주연한 Netflix 액션 영화 <올드 가드>를 가장 인기 있는 영화로 꼽았는데요, 감독이자 엠버서더인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는 수상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우리의 성공은 여성들이 더 큰 곳에서 활약할 기회를 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아름답고도 강력한 대항 수단입니다. 이 영화를 만든 여성들은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빛날 자격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Daum 영화
아래는 IMDb Pro의 집계 순으로 정렬된 29편의 수상작들입니다.
1. 올드 가드 / Old Guard / 미국 / 감독 : Gina Prince-Bythewood
2. 원더우먼 1984 / Wonder Woman 1984 / 미국 / 감독 : Patty Jenkins
3.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 Birds of Prey: And the Fantabulous Emancipation of One Harley Quinn / USA /감독 : Cathy Yan,
4. 뮬란 / Mulan / USA / 감독 : Niki Caro
5. 홀리 데이트 / Holidate / USA / 감독 : John Whitesell
6. 레베카 / Rebecca / USA / 감독 : Ben Wheatley
7. 크리스마스에는 행복이 / Happiest Season / USA / 감독 : Clea DuVall
8. 프라미싱 영 우먼/ Promising Young Woman / USA / 감독 : Emerald Fennell
9. 트롤: 월드 투어/ Trolls World Tour / USA / 감독 : Michael Fimognari
10. 애프터: 그 후/ After We Collided / USA / 감독 : Roger Kumble
11. 엠마 / Emma / UK / 감독 : Autumn de Wilde
12. 힐빌리의 노래/ Hillbilly Elegy / USA / 감독 : Ron Howard
13. 큐티스 / Mignonnes (Cuties) / France / 감독 : Maïmouna Doucouré
14. 앤터벨룸/ Antebellum / USA / 감독 : Gerard Bush, Christopher Renz
15.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 Ma Rainey’s Black Bottom / USA / 감독 : George C. Wolfe
16. 갓마더드 / Godmothered / 감독 : Sharon Maguire
17. 마지막 게임 / The Last Thing He Wanted / 감독 : Dee Rees
18. 유물의 저주 / Relic / 감독 : Natalie Erika James
19. 오버 더 문 / Over The Moon / 감독 : Glen Keane
20. 그 남자의 집 / His House / 감독 : Remi Weekes
21. 데스페라도스 / Desperados / 감독 : LP
22. 사라진 소녀들 / Lost Girls / 감독 : Liz Garbus
23. 비트를 느껴봐 / Feel The Beat / 감독 : Elissa Down
24. 크리스마스에 날아갑니다 / Operation Christmas Drop / 감독 : Martin Wood
25. 호스 걸 / Horse Girl / 감독 : Jeff Baena
26. 온 더 락 / On the Rocks / 감독 : Sofia Coppola
27. 위험한 거짓말들 / Dangerous Lies / 감독 : Michael M. Scott
28. 반쪽의 이야기 / The Half of It / 감독 : Alice Wu
29. 눈부신 세상 끝에서, 너와 나 / All the Bright Places / 감독 : Brett Ha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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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3주 최신 개봉영화
2022년 6월 3주 개봉영화!
마녀2 The Witch : Part2. The Other One , 2021
‘마녀’가 돌아왔다!
4년 만에 돌아온 영화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입니다.
새로운 마녀 '소녀'와 '소녀'를 둘러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등장과 함께 마녀 프로젝트의 기원을 담아내 본격적인 ‘마녀 유니버스’의 확장을 예고합니다.
전편보다 더욱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몇 배로 확장된 공간에서 촬영해 전 편보다 액션이 훨씬 강해졌는데요
모든 촬영은 제주도에서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박은빈,서은수,진구,성유빈,조민수,이종석,김다미 다채로운 캐스팅으로 볼거리가 많은 영화!
첫번째 추천영화 "마녀2"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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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트이어 Lightyear , 2022
토이 스토리 버즈의 모험이 시작된다!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는 미지의 행성에 고립된 인류를 탈출 시키기 위한 ‘버즈’와 그의 정예 부대 요원들의 운명을 건 미션 수행을 그린 작품입니다.
'토이 스토리'의 첫 번째 스핀오프 작품으로 레전드 캐릭터 '버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어벤져스' 시리즈 속 캡틴 아메리카 역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크리스 에반스가 '버즈 라이트이어'의 보이스 캐스트로 발탁되어 명품 보이스를 선보이는데요
'토르: 라그나로크'의 타이카 와이티티, '굿 다이노'의 피터 손 감독까지 최고의 보이스 캐스팅을 완성시켰습니다.
'토이 스토리'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버즈' 캐릭터가 지닌 독보적 매력과 스토리를 새롭게 발전시키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킬
두번째 추천영화 "버즈 라이트이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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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さがす , Missing , 2021
봉준호 감독 '도쿄!', '마더' 조감독 출신 가타야마 신조 감독의 스릴러
영화 '실종'은 연쇄살인마를 목격한 아빠가 갑자기 사라진 후, 일터에서 아빠의 이름을 쓰는 연쇄살인마를 본 딸이 진실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 입니다.
각본을 쓴 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자신의 아버지가 지명수배범을 목격했던 실제 경험담에서 영감을 받아
'연쇄살인마를 마주한 후 갑자기 아빠가 사라지고, 아빠의 이름을 사용하는 연쇄살인마가 나타난다'는 흥미진진한 스릴러를 탄생시켰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하나씩 맞춰지는 단서들과 유려하게 짜인 복선은 124분의 러닝타임 동안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최상의 몰입도를 선사할 전망입니다.
빈틈없는 스토리에 강렬한 엔딩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릴
세번째 추천영화 "실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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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의 딸 Gyeong-ah’s Daughter , 2022
한국 영화 최초 제27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 선정!
영화 '경아의 딸'은 세상을 믿지 않는 경아와 세상에 지고 싶지 않은 연수가 지우고 싶은 사건을 겪으며 어긋나고 또 기대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단편 영화로 청룡영화상, 미쟝센단편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충무로의 기대주 신인 김정은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입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까지 2관왕을 거머쥐고,
한국 영화 최초로 제27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 선정되었는데요
'경아의 딸'은 디지털 성범죄가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는지, 피해자가 입은 고통이나 상처가 얼마나 커다란지 전시하며 대상화하는 대신,
그들이 상처를 뛰어넘어 회복하고 치유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영화 입니다.
폭발적 연기력의 베테랑 김정영과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하윤경의 빛나는 호흡!
네번째 추천영화 "경아의 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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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렛지 The Ledge , 2022
'메인라인 런', '좀비', '테이큰 비긴즈', '어드벤처 보이즈' 등을 연출한 하워드 J. 포드의 신작
영화 "더 렛지"는 친구와 함께 암벽등반을 한 '켈리'가 그곳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친구가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카메라로 찍어 도망치다가 거대한 암벽 앞에 다다르면서 펼쳐지는 액션 스릴러 입니다.
암벽등반의 소재로한 스릴러로 암벽등반을 좋아하는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 내고 있습니다.
암벽등반으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다섯번째 추천영화 "더 렛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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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마주할 나의 상처에 붙이는 마블식 반창고 한 장
갈 수록 높아져만 가는 전체 시리즈의 진입장벽, 반복되는 히어로물 특유의 클리셰들과 서사로 지쳐가던 관객들의 흥미도는 마블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크나큰 숙제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숙제를 풀기 위해 채택한 방법은 좀처럼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고, 실망한 관객들은 마블에서 등을 돌린 지 오래됐다. 수많은 선택과 그 선택이 낳은 실패와 실망에 맞아보고 나서야 드디어 마블은 무언가 깨달은 듯, 영화 <썬더볼츠>를 개봉시켰다. 꽤 비장하게 말하고자 하는 이유는 영화가 지난 몇 편의 작품들과는 달라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본 작품을 모두 관람한 후 마블이 앞으로 어떠한 선택을 해나갈지 결심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썬더볼츠>는 특이하게도 액션이 주(主)인 작품이 아니다. 어쩌면 액션 보다는 감정, 위로, 용서, 후회와 같은 인간의 정서가 지배하는 작품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물론 실망스러웠다는 것은 결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액션씬들이 유달리 흥미롭게 여겨질 정도로 매력 있었다고 보기란 어렵다. 또한 이런 액션씬들 만큼이나 전반적인 소품과 각종 의상들,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기 위한 몇몇 개의 유머씬들 또한 충분히 재미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것들의 본 작품의 특출난 장점 내지는 특징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무엇이 영화 <썬더볼츠>를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여 더욱 좋은 작품으로 받아들이게 됐고, '감정의 영화'라는 마블이 이전에 사용한 적 없는 장르를 감행했음에도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인상 깊게 다가왔을까?
최근 히어로물 관련 텐츠들을 종합적으로 놓고 보면 공통으로 포착되는 점은 바로 영웅의 불완전성이다. 요즘은 슈퍼맨처럼 완전무결한 영웅 서사보다는 현실적이고 고통을 느낄 수 있으며 정서적 불안에서 오는 심적 고뇌 그리고 이를 극복해가는 입체적 서사를 더욱 선호한다. 근래 히어로 장르 내에서 영화의 첫 장면부터 완벽하고 대단했던 인물이 끝날 때까지 그 모습을 이어 나가 결국 순전히 비열하고 악독하기만 한 악당을 물리치는 작품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이던 인물이 세상에 복수심과 혐오감을 갖게 되는 과정을 그려 입체적인 인물을 만들어 나가면서 영웅뿐만 아니라 악당에게도 소위 '당위성'을 부여한다.
영화 <썬더볼츠>도 이 당위성과 정당성에 집중하여 히어로로 비는 인물이 왜 히어로가 되었는지, 처음부터 히어로가 아니었던 인물들이지만 영웅이 되고자 선택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비춘다. 이 지점들을 지루하거나 매우 흔한 방식이 아니라 마블이 그동안 해오던 방식인 몇몇 볼만한 액션과 유머씬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이 본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이 설득이 대단히 자연스러웠고, 몇 군데에서는 어색함이 다소 느껴지기도 하였으나 그럼에도 본 작품이 관객을 도중에 유기시키지 않고, 본인들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끝까지 친절히 설명하고자 노력했다는 게 눈에 들어왔다.
작품을 모두 보고 난 후 생각해 본다면 영화 속 진정한 악당은 "센트리"도 "발렌티나"도 아니라고 영화는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나의 진정한 악당은 나의 내면 속에 있는 어둠, 공허함, 나의 어떠한 선택도 믿어주지 않고 감싸주지 않으려 하며 나의 성장을 방해하는 이 녀석이 우리의, 영화의 진짜 악당일지도 모른다. 작품 속 "센트리"의 가장 강력한 능력은 대단한 힘이나 비행 능력이 아니라 자기 내면의 트라우마와 어둠 속에 스스로를 가둬놓는 능력이다. 그 능력으로 인해 작 중 영웅들도 고통과 고뇌의 시간을 겪게 되고, 아픔을 직면한다. 이를 이겨내는 방식 또한 영화는 제시한다. 물리적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신'급의 빌런과 힘만 조금 센 영웅들의 끝마무리는 육체적 싸움이 아닌 서로의 상처를 안아주는 위로로 정리된다. 이런 점을 미루어 보면 작품 속 어려서부터 최고 정예 스파이로서 훈련받아 왔지만 사실상 능력적으로는 크나큰 메리트가 없는 인물인 "앨레나"가 작품의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가장 큰 능력을 갖 인물처럼 보이는 이유도 자신의 아픔을 직면하여 이를 이겨낼 용기가 있고, 자기뿐만 아니라 곁에 본인처럼 힘들어하는 이들을 보듬어줄 힘이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영화는 단순히 히어로물이라고 해서 싸우고, 죽이고, 폭력을 가해서 정의를 실현하려 하지 않는다. 마치 그런 추세는 지났다고 말하듯 본인들이 새로운 추세를 이끌겠다고 호언장담하는 것만 같다. 그리고 그 장담은 필자에겐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마블의 페이즈 1, 2, 3, 4 때의 작품들과 요즘 마블 작품들을 모두 비교해 본다면 분명 기술의 발전, 영화 산업의 급성장을 통해 액션이나 CGI 기술 등으로 볼거리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화려한 볼거리를 이용해서도 관객을 설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무엇이 부족했던 것인가. 이번 작품, 영화 <썬더볼츠>를 통해 하나쯤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아무리 마블 영화, 히어로물 영화라 하더라도 현란하고 휘황찬란한 스크린 속 볼거리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볼거리들로 어떻게 관객들을 설득하고, 동화시키며, 그들의 감정을 어떻게 이용할 지에 대한 구상 내지 서사적 구조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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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문턱에서 거짓말로 살아남은 자의 고백
한 유대인 남자가 독일군에게 끌려가 총살되기 전 갑자기 외친다. 자신은 페르시아인이라고. 그는 이전에 샌드위치와 맞바꾼 페르시아어 책으로 페르시아인으로 위장해 살아남는다. 이에 긴가민가하던 독일군은 페르시아인을 찾던 장교에게 그를 소개한다. 그렇게 페르시아어는 아빠밖에 모르는 그는 한순간에 페르시아어 선생이 되어 살아남기 위해 매일 엉터리 페르시아어라도 가르쳐야 하는데....... 과연 그는 이 사실을 들키지 않고 목숨을 보전할 수 있을까?
1. 비정한 전쟁 속 피어난 불안한 우정
유대인 질은 독일군 장교 코흐에게 자신을 페르시아인 레자 준이라고 소개하고 매일같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 그에게 가르쳐야 한다.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 단어들을 외우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그에게 벅찬 일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수많은 고비를 거쳐 코흐에게서 특혜를 받는다. 다른 이들이 다른 수용소로 가 죽고 있을 때 그는 수용자 명부를 작성하고 페르시아어를 가르치면서 말이다.
그렇게 코흐는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코흐는 레자와 우정을 쌓고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질은 그저 얼음판 위를 걸었던 것이다. 코흐는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산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없었기에 몰랐겠지만. 빵이라고 가르쳤던 단어를 나무라고 잘못 말했을 때 그의 편애가 폭력으로 변하는 것을 겪어내며 질은 깨닫는다. 코흐의 친절은 언제 어떻게 죽음으로 되돌아올지 모르는 것이라는 것을. 그는 어쩔 수 없는 적이라는 것을.
2. 전쟁 중 우정은 사치스러운 위선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특혜는 질에게 독이 되었다. 그의 특혜 때문에 코흐의 독일군 부하들은 그를 질투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코흐에게 무시당하던 한 군인은 그가 유대인임을 어떻게든 알아내어 분풀이를 하려고 했으며 열등감을 표출했다. 코흐의 편애는 '내가 저 열등한 유대인보다 못할 리 없다' 라는 전쟁 시기 만연했던 인종차별에 기름을 붓는 행동이었다.
코흐는 수용소 내에서 지배 계급이고 질은 피지배 계급임을 감안하면 수용소 내에서 지배자 계급 내에서 알게 모르게 벌어지는 눈치 싸움에 질이 끼어들어버린 셈이다. 코흐의 친절은 질이 그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도 피지배 계급인 질에게 그저 위선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전쟁 중 꽃피어난 우정이라고 하기엔 질과 코흐의 위치가 너무나 달라 그들에게 동질감을 생길 수 없었다. 질에게 코흐의 친절은 다른 이들의 표적이 되게 했으며 이 사실이 그가 걷고 있는 얼음장을 더 얇게 할 뿐이었다.
3.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
이 영화는 각 인물의 마지막 장면이 정말 압도적으로 인상적이다. 전쟁 후 벨기에인으로 위장해 페르시아에 입국하려던 코흐는 공항에서 엉터리 페르시아어를 구사하다 공항에서 잡히고 질은 전쟁 이후 파견된 조사관에게 자신이 기억하는 수용자들 이천 여 명의 이름을 외운다. 이는 그가 코흐에게 가르쳤던 그 언어가 이들의 이름에서 비롯됐고 이 엉터리 언어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뇌에 넣어야 했기에 가능했다.
또한 그가 그들의 이름을 이렇게 외우고 있지 않으면 죽어야 했던 아이러니한 그의 처지를 대변했던 장면이기도 하다. 이들의 이름을 이렇게 외우고 있는 질을 보고 있자면 전쟁 중 유실된 희생자들의 이름을 조금이나마 기억할 수 있어서, 또 몇 년 간 질이 레자로서 살아온 위태로운 시간을 엿볼 수 있어 마음이 아리고도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총평
이 마지막 장면을 보기 위해 영화관으로 가도 될 정도로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임팩트 있는 장면 중 하나였다. 실화 기반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기승전결을 보여준다. 생존을 위한 거짓말이 한 장교의 예기치 못한 친절을 만나 파지배 계급으로서의 복수로 이어지는 서사라니, 영화로 만들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완벽한 서사다.
또 하나의 인상적인 장면을 꼽자면 두 사람이 엉터리 페르시아어로 유창하게 대화하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에서 두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암호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유대감 조차 불안함을 가중시킬 뿐이었다. 언제 질의 거짓말이 들킬 지 모르는 일이기에.
* 해당 영화의 시사회는 씨네랩의 크리에이터로서 참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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