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hilarious2022-12-14 14:30:51
기괴하지만 귀여운 다크 히어로의 등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웬즈데이' 리뷰
범상치 않은 다크한 상상력으로 매니아를 구축해온 거장 팀 버튼이 인기 애니메이션 '아담스 패밀리'의 스핀오프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별종들의 세계를 조명하는 드라마 '웬즈데이'는 환영을 보는 주인공 웬즈데이가 별종들의 학교인 네버모어에 입성하면서 시작한다. 단체 생활을 극혐하는 웬즈데이는 하루빨리 학교를 탈출하고자 계획을 꾸미는데.......... 근처에 살인 사건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에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한 웬즈데이는 학교에 관심이 생긴다. 그래서 학교를 계속 다니며 살인 사건의 추리를 시작하는데 과연 웬즈데이는 범인을 잡아낼 수 있을까?
1. 기괴하고 시크하지만 묘하게 귀여운 웬즈데이
이번에도 팀 버튼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별종 소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스 페레그린과 아이들'과 같은 소재에 '다크 섀도우' 같은 호러스러운 분위기를 입힌 그의 주특기로 돌아온 것이다. 웬즈데이는 전갈을 애완동물로 키웠던 적이 있는 만큼 기괴하고 호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말로 학교 안에서도 '자발적 왕따'를 자처한다. 그는 세상 속 통념에 대해 비판하며 따뜻함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존재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수사를 위한 것이라는 명목으로 룸메이트인 이니드에게 못 이기는 척 모든 학교 행사에 본의 아니게 참여하며 인싸의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오글거리는 것은 딱 질색인 그가 타일러와 썸을 타는 모습과 이니드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그도 결국 '센 척 하는 여린 사람'일 뿐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무도회에 참여해 기괴한 춤을 선보이며 매력 발산하는 모습은 웃기다 못해 귀엽다. 이 장면으로 유입되어 보는 사람들 꽤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웬즈데이는 확실히 강단이 있다. 학교를 위협하는 살인자의 존재에 대해 교장과의 마찰이 있을 때에도 자신의 의견을 가감없이 표출한다. 그 의견이 교장의 심기를 거스르더라도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웬즈데이가 하는 말들은 마음은 아프지만 대체로 맞는 말이다. 알고 당하는 팩폭이라 마음이 더 아프다. 포장만 다크하고 마음은 은근히 따뜻한 그야말로 개성있는 대중적 캐릭터인 것이다. 세상 삐딱한 것 같아 보여도 결국 정의로운 행동은 다 하고 있는 캐릭터이기에 애정이 생긴다고나 할까.
2. 내용은 뻔한 듯 하지만 소재의 힘으로 이겨낸
사실 내용은 별거 없다. 한 소녀가 학교와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고 영웅이 된다는 이야기이고 그래서인지 해리포터와 많이 비교된다. 스토리 라인과 고딕적인 분위기의 세계관도 그런 비교에 한 몫 하는 것 같다. 참고로 나는 해리포터 시리즈 광팬이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 의견과 관계없이 이 드라마의 인기요인에 대해 분석해 보자면, 팀 버튼이 구현할 만한 호러스러운 주인공을 앞세워 팀 버튼의 팬들도 실망시키지 않고 대중성도 잡아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자칫 뻔할 수 있었던 스토리를 상상력이 돋보이는 세계관으로 잘 버무렸다고 본다. 고어하고 호러스러운 설정을 설명하는 데 중세적 분위기가 돋보이는 고딕적 세계관과 배경이 찰떡 같이 잘 어울렸다. 또한 이런 장르의 판타지 드라마는 내용에 대한 기대치보다 결국 세계관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시선을 끄는지가 곧 대중성과 직결되는 만큼 '웬즈데이'는 첫 시즌부터 잘 만들어진 세계관과 많은 떡밥으로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다음 시즌을 대놓고 암시했다. 우선 웬즈데이를 스토킹하는 자의 등장으로 그는 다음 학기에도 네버모어에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더 큰 배후가 있음을 예상케 한다. 또한 세계관 속 빌런인 '하이드'가 다시 흑화하는 장면을 통해 그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다음 시즌에서도 또다시 별종들을 혐오하는 자가 등장할 듯 싶은데 이번 시즌에서는 활약이 크지 않았던 뱀파이어가 특별한 역할을 부여받게 될지도 기대된다. 아니면 해리포터 시리즈에서처럼 '후플푸프' 같이 크게 스토리라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종족이려나.
3. 웬즈데이를 향한 약간의 주접
아까 뻔한 내용의 드라마라고 하긴 했지만 별종을 혐오하는 이기적인 인간을 그렸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의 스토리라인이 깡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별종을 사회적 기준에서 조금 벗어난 별난 사람들, 더 나아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그린 것이라면 다수의 논리로 소수를 억압하는 사회적 통념의 폭력성을 꼬집었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가 시사하는 메시지는 꽤나 진중하다. 보편성을 위해 특이성을 핍박한다면 아돌프 히틀러가 꿈꾸던 우생주의적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평범함이라는 단어가 가진 집단적 우월함을 꼬집는다는 점에서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웬즈데이는 결국 소외된 집단의 히어로인 것이다. 집단주의를 혐오하지만 결국엔 자신이 속한 집단을 구해낼 히어로라니, 참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집단을 위한다는 대단한 정의감이 아닌, 누군가가 자신을 공격하는 상황이 그저 재미있을 뿐인 쾌락주의형 캐릭터지만 말이다. 아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그래서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 2023-01-03 10:45:11ia
기괴한 별종이지만 따뜻한 주인공이네요~!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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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화의 배경인 '소말리아 내전' 역사 소개- 모가디슈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액션
감독: 류승완
각본: 류승완
제작: 강혜정
출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 외
촬영: 최영환
조명: 이재혁
편집
미술
음악
의상
주제곡
촬영 기간: 2019년 11월 ~ 2020년 2월
제작사: 대한민국 외유내강, 덱스터 스튜디오, 필름케이
배급사: 대한민국 국기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일: 대한민국 국기 2021년 7월
화면비
상영 시간: 121분
제작비: 240억 원
- 시놉시스
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
지금부터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생존이다!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시기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긴 그 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북한 대사관의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리는데…목표는 하나, 모가디슈에서 탈출해야 한다!
- 캐릭터
대한민국 대사관
한신성 대사 (김윤석 분)
강대진 참사관 (조인성 분)
김명희 (김소진 분)
공수철 서기관 (정만식 분)
조수진 대사관 사무원 (김재화 분)
박지은 대사관 막내 사무원 (박경혜 분)
북한 대사관
림용수 대사 (허준호 분)
태준기 참사관 (구교환 분)
2021년 개봉예정인 대한민국의 영화.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연출작.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인해 고립되어 버린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이 목숨을 걸고 함께 탈출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영화 제목이 캐스팅 과정에서는 '탈출' 이라는 가제로 알려졌으나, 이후 '모가디슈'로 확정되었다.
2020년 여름 성수기 개봉작품으로 준비중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이 1년 가까이 지연되었다.
영화의 배경은 소말리아 모가디슈지만 현재까지도 위험이 발발한 지역인지라 실제 촬영은 모로코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모가디슈 #모가디슈_예고편 #모가디슈_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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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청춘적니> 메인 예고편
17살, 빈 교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링이야오'에게 첫눈에 반한 '뤼친양' 그의 순수한 고백에 '링이야오' 역시 호감을 느끼며 두 사람은 사랑을 쌓아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랑이 전부일 거라고 생각했던 10대와 달리 20대에 들어선 두 사람은 점차 현실적인 문제들로 지쳐가고, 마침내 두 사람이 사랑한 지 10년이 되는 날, '뤼찬양'은 '링이야오'를 위해 운명적인 선택에 기로에 서게 되는데.. "내 청춘 속 누구보다 빛났던 너, 세상 끝에서 다시 함께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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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이터널스> 메인 예고편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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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if)으로 써 내려간 매력적인 문항들
2016년 5월 9일. 전역을 16일 정도 앞둔 시점에 진지 공사를 하다가 간부님에게 "전문하사"를 제안받았다.
결국, "NO(아니요)"라는 대답으로 없던 일이 되었지만 고민을 안한 건 아니다.
첫 번째, 복학까지 9개월이라는 시간이 있었고 두 번째, 다가올 실사격 훈련에 "HE(고폭탄)"아니라 "RAP(로켓추진 고폭탄)"을 쏜다고 하니 혹하더라 - 근데, 유격은 싫다.
만약에 그때 "군인"을 했었다면, 지금의 블로거 "파천황" 혹은 "간호사(예비)"는 없지 않았을까?<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이후 "MCU"의 테마는 "멀티버스"인데, 공교롭게도 "루소 형제"가 나간 시기와 맞물린다.
"마블"의 최전성기를 이끈 이들이기에 엉망진창인 "멀티버스"에 늘 마음이 걸렸다.
제작에 참여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으로 이주해 세탁소를 운영하는 "이블린"이 혼란에 빠진 멀티버스를 구해야 하는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첫 극장 수입 1억 달러를 안겨주었다. - 최근 <그레이 맨, 2022>을 포함해 "스트리밍"이 많았다.1. 왜, 안 보세요들?
현재(10.14 기준)까지 국내 누적 관객 수 19,211명을 기록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익숙한 작품은 아니다.
"멀티버스"와 "루소 형제", 그리고 "양자경"까지 이름을 올렸지만 "루소 형제"가 직접 감독한 작품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양자경"이라는 배우는 알긴 할까?
"마블"때문이라도 "멀티버스"의 개념이 익숙할지 몰라도, 어느 관객들이 '139분이나 되는 영화를 선택할까?'싶다.
그렇기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꼭 극장에서 봐야 하는 작품이다.결국, 해당 작품에서 관객들의 흥미를 좌우할 부분은 '멀티버스를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달려있다.
그런 점에서 확장되면 될수록 재밌는 이야기의 강점을 살펴보자!
극 중. "에블린"과 남편 "웨이먼드"는 아버지와 딸 "조이"까지 겉으로 보기엔 화목한 대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미국 국세청의 압류에 처했고 딸 "조이"는 성적 취향을 포함해 모든 것이 불만이고 아버지는 혼자선 아무런 일도 못하는 "설상가상" 시퀀스를 보여준다.2. 극장에서 상영하는 가장 재밌는 영화!
그래서, 이후 보여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역사"를 보면 알겠지만, '만약(if)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미련 가득한 말인지?'를 뼈저리게 느낀다.
물론, 결과가 정해진 전체 하에 진행되는 가정 하에 진행되나 이만해도 "이블린"을 비롯해 악당의 동기를 설명해 주는 데에 부족함이 없다.
이야기만 들어도 이의가 없지만, 영화는 이 과정에서 8-90년대 홍콩 영화들이 보여주었을법한 액션들로 설득한다. - 실제로, "양자경"은 <예스 마담 시리즈, 1985-87>로 그 시기에 활약한 배우이다.결과만 본다면, "성룡"의 영화들에서 볼법한 사물 액션들로 최근 이들이 선보였던<그레이 맨, 2022>보다 더 박진감이 느꼈을 정도로 훌륭하다.
어찌 보면, "독립 및 예술 영화"로 분류되긴 하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은 그 어떤 작품들보다 더 오락 영화를 표방한다.
물론, '15세 관람가'치고는 성인 용품들을 비롯해 잔인함(종이의 면으로 손가락을 베려 한다. 으으...)이 마음에 걸리지만 이렇게 재밌는 영화가 또 있을까?3. 어디까지나 내 선택이라는걸,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어떤 선택으로 인해 포기된 기회들 가운데 가장 큰 가치를 갖는 기회 자체 또는 그러한 기회가 갖는 가치를 "기회비용"이라 한다.
마지막에 다다른 악당은 "에블린"에게 "무엇이든 될 수 있다"라는 말로 회유하려 들지만, 끝내 실패만을 고집하는 현재를 선택한다. - 배우와 요리사, 사랑까지 어떤 것이든 지금보다 나을 텐데 왜 그럴까?
앞서 언급한 "기회비용"의 주체는 가장 큰 가치를 선택하고, 나머지들은 포기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는 어디까지나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에 속한다. - 재밌는 건, 다른 차원에서는 딸의 존재가 나타나지 않는다.독신을 선언했던 어머니만 하더라도, 아버지와의 만남으로 나와 동생을 낳았다.
그리고, 자식의 입장에서 기억하기에도 정말 고생도 많이 하셨음에도 "만약"과 "후회"란 단어는 입 밖에 내놓질 않는다.
물론, 누가 보기에 따라 "희생"을 강요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선택은 자기 자신에게 결정된다.
그것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에서 말이다!· tmi. 1 - 당초 예정된 주인공은 "성룡"이었지만, 불발되며 그의 아내로 캐스팅된 "양자경"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보다 풍성해져서 만족스러웠다는 후문이...
· tmi. 2 - 극 중. "이블린"의 아내로 등장하는 "웨이몬드"역의 "키 호이 콴"은 <인디아나 존스>에서 주인공 "존스 박사"의 조수 "쇼티"를 맡았던 그 배우가 맞다!
· tmi. 2. 1 - 이후 <구니스>까지 출연했으나 "할리우드"에서 동양인 배우가 출연하는 데에 힘듦을 느껴 은퇴하고, 스턴트 감독으로 활동했으나 "양자경" 배우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을 관람하면서, 배우 복귀를 선언했다! (3번 봤는데, 3번 다 울었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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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 봤다고 소문내지 말아야 하는 영화.
오늘은 정말 따끈따끈하게 나온 영화 대외비를
누구보다 빠르게 보고 왔는데!
누구보다 느리게 후기를 작성하네요?
아이러니하지만?~
영화를 본 걸 꼭 비밀로 해야 하는 이유라서 대외비라는 이름이 붙은 걸까?
합리적인 의심을 해보면서, 리뷰 시작해 봅니다.
기본 정보
장르 : 범죄, 드라마, 스릴러, 느와르, 시대극, 피카레스크
감독 : 이원태
각본 : 이수진
출연진 :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개봉일 : 2023년 3월 1일
평점 : 6.27
기획 의도
"몰랐나? 원래 세상은 더럽고, 인생은 서럽다."
1992년 부산,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
"해웅"은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금배지를 달 것이라는 확신했지만,
정치판을 뒤흔드는 권력 실세 "순태"에게 버림받으며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다.
"누가 센 지는 손에 뭘 쥐고 있는가 보라 안 했습니까?"
"순태"에 의해 짜여진 선거판을 뒤집기 위해 부산 지역 재개발 계획이 담긴 대외비 문서를 임수한 "해웅"
행동파 조폭"필도"를 통해 선거 자금까지 마련한 "해웅"은 무소속으로 선거판에 뛰어들어 승승장구한다.
대한민국을 뒤집을 비밀 문서,
이 판을 뒤집는 놈이 대한민국을 뒤집는다.
여담
영화 대외비의 처음 제목은 <대외비 - 권력의 탄생> 이라는 제목이었으나
부제를 제거한 지금의 영화 대외비로 최종 낙점되었다고 한다.
배우 김우열은 지역 조폭 김필도를 연기하기 위해
한 달 사이에 12kg을 증량했다고 한다.
원래 영화는 2021년도 제작되었으나,
여러 사정상으로 인해 2023년에 개봉한 전형적인 창고 영화라고 한다.
후기 및 결말
영화 대외비 결말을 살펴보자면
전해웅(조진웅)과 권순태(이성민)은 서로 윈윈 전략을 택하여
금배지를 달 수 있게 도와주면서 더 높은 곳으로 향하고,
김필도(김무열)은 전해웅(조진웅)을 배신하지만, 오히려 역배신 당해
하늘나라로 빠이빠이.... 했다...
영화 대외비 거의 개봉과 동시에 바로 달려가서 봤던 영화인데...
대부분의 영화 관람평을 보면 나와 같은 생각이 한가득 드는 평이 많다
이 영화를 본 것을 비밀로 해야 하는 대외비 같은 영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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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 살아도 내가 살고 죽어도 내가 죽는다 "
<탈주> 명대사
<탈주>가 개봉 첫 주 누적관객 수 7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개봉 첫 주 1위에 오른 <탈주>는 개봉 2일차에 <인사이드 아웃 2>에 밀려 2위로 하락했으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핸섬 가이즈>가 전주와 동일하게 3위에 머물렀습니다.
<핸섬 가이즈>의 손익분기점은 100만 명이며 현재 96만 명을 넘기며 손익분기점은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미니언즈 4>가 개봉하면서 <인사이드 아웃 2>를 밀어내며 1위로 올랐으며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3위로 밀려나며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탈주 줄거리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된다. “허튼 생각 말고 받아들여. 이것이 니 운명이야”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주며 실적을 올리려 한다.
하지만 ‘규남’이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자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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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성공한 이순신과 거북선!
- 미디어 매체에서 "이순신"의 모든 해전을 "대첩"으로 표현하나, 엄밀히 말하면 "한산도 대첩"만이 유일하다. - "김시민 - 진주대첩"과 "권율 -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에 속하며, 국내 역사 전체를 들여다보면 "을지문덕 - 살수대첩"과 "강감찬 - 귀주대첩"과 함께 "한국사 3대 대첩"에 속한다.많은 전투들이 있었음에도 유독, "한산도 대첩"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뭘까?그에게 "패배"라는 단어가 없지만 "거북선"과 "학익진", 그리고 "승리"로 "이순신"이라는 브랜드가 정립되었기 떄문이다.전작 <명량, 2014>이 거둔 총 국내 관객 수는 1761만명은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해당된다.그나마, 이에 육박한 성적을 거둔 영화가 <극한직업, 2019>의 1626만명이었으니 새삼 얼마나 대단한 성적인가?아무튼, 이런 흥행을 거뒀으니 당연히 속편 제작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지만 좀체 들리지 않았다. - 그도 그럴 것이 "이순신"을 맡았던 최민식 배우가 하차했고, 무엇보다 영화의 흥행과 달리 평가가 좋지 않았다.1. 전작의 피드백을 수용했을까?전작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흥행도 흥행이었지만, 그만큼의 반대급부로 쏟아진 악평들은 "시리즈"의 가능성을 불확실하게 만들었다.물론, "명량해전"이 심심했던 전투라는 말이 아니다. - "백의종군"으로 물러났던 "이순신"이 다시 복직하나, 이전 "칠천량 전투"에서 "거북선"을 비롯해 수군 전력의 90%를 잃은 상태(13척)에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하는 이야기는 오히려, 개연성을 지적당할 "언더독"의 부활 스토리이다!이에 <명량>은 이순신의 피폐한 정신 상태를 보여줘 설득력을 더하지만, "충(忠)"의 강조로 소위, 국뽕과 신파로 승화되어 관객들의 분노를 일으킨다.<명량>의 문제를 알기에 "김한민 감독"은 이번 <한산>에 오면서, 관객들이 기피하는 국뽕과 신파를 덜어내었다.하지만, 이러면서 또 하나의 문제에 직면하니 그건 두께이다.표면적으로 이번 <한산: 용의 출현>은 "이순신"과 "와키자카"의 대결이지만, "이순신 - 원균"의 갈등을 비롯해 "와키자카 - 가토"의 갈등, 거북선의 설계도에 따른 첩보전, 그리고 의병들의 육지전까지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이 모든 것을 챙기기에는 2시간 10분은 너무나도 짧지만, "항왜군사"로 등장하는 "준사"와 '의(義)와 불의(不義)의 싸움이지' 대사는 단연, 돋보인다.2. 일본과 조선의 다른 시작점먼저, 일본의 경우. '전국시대'를 알고 가자!각 지역의 성주들이 자처해 전쟁으로 혼란했던 시기로 무사, 일명 "사무라이"들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신들의 주군을 바꿨다는 것이다. (지금으로 말하면, "FA"로 팀을 이적했다는 개념)그런 점에서 "와키자카"가 '자신의 공적을 양보한다'라는 말에 부하들이 발끈하는 장면은 그들이 '전쟁을 어떻게 보여주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순간이다.그렇다면, 조선은 어떤가? - 시간을 거꾸로 돌려본다면, "고조선"의 "단군왕검"부터 국가의 이름만 다른 채 "왕정"은 이어갔다.특히, "제정일치"고 "선민사상", 그리고 "탄생설화" 등은 신성불가침한 이미지를 만들었다.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정책들로 중앙 집권화, 왕권을 유지해나갔다. (예시로, "고려"의 "왕건"은 호족들에게 자신의 성씨를 부여하거나 결혼을 했다)그런 가운데 "인의예지신", 그리고 "충효"는 자연스레 강조되었으니 조선과 일본, 이들이 내세우는 명분이 다를 수밖에 없다.그렇기에 "준사"의 모습에 <고지전, 2010>에서 전쟁의 이유에 되묻는 장면에서 "예전에는 알았는데, 까먹었다"라는 대사가 자꾸만 맴도는 것이다.3. 일반으로 보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야기는 이만하고, 관객들이 기대하는 것은 "액션"이다!결과부터 말하면, 이번 <한산: 용의 출현>은 전작 <명량>보다 더 발전된 전투신들을 선보인다.전작이 "백병전"으로 처절한 느낌으로 일관되었다면, 전략과 무기의 차이가 전쟁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를 어김없이 보여준다.극에서 "바다 위에 성"이라고 일컫는 '학익진'의 위용부터 돌격하는 '거북선'의 모습 외에도 해류를 이용해 도리어, 꺾어서 들어가는 뛰어난 운전 실력까지 51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다.· tmi. 1 - <명량, 2014>에서도 보듯이 "와키자카"는 이후 생존하는 데에 성공한다.· tmi. 1. 1- 근데, 이 과정에서 미역을 먹으면서 겨우 살아났기에 지금까지도 집안의 전통으로 "한산도 대첩"이 일어난 날은 꼭 미역을 먹는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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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5주차 개봉작, 공개예정작 추천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3월 다섯번째 주도 잘 지내고 계시나요?
벌써 3월의 마지막 주가 다가와 많이 아쉬운데요.
그래도 좋은 작품과 함께 3월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은 설렙니다!
그럼 3월 다섯번째 주에는 어떤 영화가 기다리고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비우스
출처: 네이버 영화
개요: 액션 | 미국 | 104분
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
배우: 자레드 레토, 아드리아 아르호나 등
개봉: 2022.03.30
배급: 소니픽처스코리아
줄거리
희귀혈액병을 앓고 있는 생화학자 '모비우스'는 동료인 '마르틴'과 함께 치료제 개발에 몰두한다.
흡혈 박쥐를 연구하던 중 마침내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모비우스’는
새 생명과 강력한 힘을 얻게 되지만, 동시에 흡혈을 하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그러던 중 ‘모비우스’의 친구 ‘마일로’(맷 스미스)도 ‘모비우스’와 같은 힘을 얻게 되는데…
관전포인트
<모비우스>는 마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과 맞선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첫 번째 실사 영화이자, 첫 번째 안티 히어로 영화이다.
개봉 당일, 예매율 50.5%를 넘었다는 점에서 관객들이 얼마나 많은 기대를 품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DC 캐릭터를 연기하던 '자레드 레토'가 마블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니싱: 미제사건
출처: 네이버 영화
개요: 범죄 | 프랑스 | 88분
감독: 드니 데르쿠르
배우: 유연서, 올가 쿠릴렌코, 예지원
개봉: 2022.03.30
배급: (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줄거리
어느 날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맡은 형사 ‘진호’는 사체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를 찾아 자문을 구한다. 알리스와 진호는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닌
장기밀매 조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국제적인 범죄 조직의 정체와 마주하게 되고 충격적이고 처참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는데…관전포인트
<배니싱: 미제사건>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에 초청된 적이 있다.
대한민국 올 로케이션 영화이기도 하다. 또한, 국내외로 유명한 배우 유연석, 올가 쿠릴렌코, 예지원, 최무성, 박소이,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모두 이 영화에 출연하는 최고의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B컷
출처: 네이버 영화
개요: 범죄 | 한국 | 93분
감독: 김진영
배우: 김동완, 전세현, 김병옥 등
개봉: 2022.03.30
배급: TCO(주)더콘텐츠온
줄거리
어느날, 한때 최고의 여배우였던 ‘민영’은 ‘승현’에게 망가진 핸드폰 수리를 맡기고,
그 폰 안에서 찾아낸 ‘민영’의 B컷에는 그의 남편이자 유력한 대통령 후보자인 ‘태산’의 충격적인 진실이 들어있다.
관전포인트
<B컷>의 김진영 감독은 "현실과 밀착되어 있어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사람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영화 속 내용에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객분들이 김동완 배우의 박진감 넘치는 추격씬으로 더욱더 영화에 몰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문나이트
출처: Rotten Tomatoes
개요: SF | 한국 | 6부작
감독: 모하메드 디아브
배우: 오스카 아이삭, 에단 호크 등
공개: 2022.03.30
스트리밍: 디즈니플러스
줄거리
불면증에 시달리며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혼란에 빠진 '스티븐'은 매일 악몽 같은 삶을 이어간다.
어느 날, 달의 신 '콘슈'의 임무를 수행하는 전직 용병 '마크 스펙터'와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된 그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신의 힘을 이어받은 초월적 히어로 '문나이트'로 거듭나게 된다.
관전포인트
오스카 아이작이 맡은 문나이트는 다중인격자이라는 점, 그리고 다른 마블 작품과 달리 어두움과 처절함이 강조됐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타미 페이의 눈
출처: 네이버 영화
개요: 드라마 | 미국 | 126분
감독: 마이클 쇼월터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 앤드류 가필드 등
공개: 2022.03.30
스트리밍: 디즈니플러스
줄거리
'타미 페이의 눈'은 70, 80년대에 남편 짐 베이커(앤드류 가필드)와 세계적인 종교 방송망과 테마파크를 세운
TV 전도사 타미 페이 베이커(제시카 채스테인)의 흥망성쇠와 구원을 다룬다.
관전포인트
최근에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분장상과 여우주연상을 모두 수상한 영화이다. <타미 페이의 눈>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실제 스토리와 비교하면서 보면 재밌을 것 같다.
몸 값
출처: 네이버 영화
개요: 액션 | 한국 | 14분
감독: 이충현
배우: 이주영, 박형수 등
공개: 2022.03.30
스트리밍: 왓챠
줄거리
처녀를 원하는 중년남자가 여고생과 모텔 방에 들어가 화대를 놓고 흥정을 한다. 처녀가 아니란 이유로 가격을 깎자는 남자. 여고생은 어이가 없지만 남자의 요구를 들어준다.
관전포인트
티빙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는 드라마 <몸 값>의 원작인 이충현 감독의 영화 <몸 값>. 최초 공개 당시 화제를 모았지만, 정식 서비스가 없어 다시 볼 수 없었던 영화였다. 왓챠에 공개된다는 글이 올라오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패러렐 마더스
출처: 네이버 영화
개요: 멜로 | 스페인 | 123분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밀레나 스밋, 로시 드 팔마 등
개봉: 2022.03.31
배급: (주)스튜디오디에이치엘
줄거리
홀로 출산을 준비 중인 사진작가 야니스는 같은 병실에서 어린 산모 아나를 만난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딸을 낳은 두 사람은 짧지만 깊은 우정을 나눈다.
야니스는 아나와 자신의 딸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진실을 알리지 못한 채 아나와 점점 더 가까워져만 가는데…관전포인트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페넬로페 크루즈, 두 사람은 총 8번째 협업을 진행 중이다.
그래서 협업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패러렐 마더스>는 두 여성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겨져 있는 영화이다.
극장판 시그널
출처: 네이버 영화
개요: 드라마 | 일본 | 121분
감독: 하시모토 하지메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키타무라 카즈키, 키치세 미치코 등
개봉: 2022.03.31
배급: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줄거리
‘사에구사 켄토’가 속한 장기 미제 사건팀은 계획된 범죄임을 의심하고 수사하던 중
2009년에 동일한 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도심을 뒤흔든 연쇄 테러 사건과의 전쟁에 맞선 과거와 현재의 공조 수사가 시작된다!
관전포인트
영화 <극장판 시그널>은 일본 드라마 '시그널'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이다. <영화> 초반에 드라마 속 스토리를 설명을 해주기는 하지만, 미리 보고 간다면 영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 BTS 정국이 작곡에 참여한 'Film Out'도 들을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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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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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 크루엘라
DDP 근처 극장에서 크루엘라를 보았다.
*주의 : 이 리뷰에는 스포가 첨가되있습니다!
디즈니의 실사영화 크루엘라이다.
디즈니가 만든 만큼 영화의 미장센에 관심을 기울이고 보게 되었다. 내가 가장 칭찬하고 싶었던 것은 배우의 느낌과 1970년대의 런던 모습을 세련되게 담은 점인데, 그렇게 조성한 분위기로 인해 캐릭터가 훨씬 돋보였다. OST또한 매우 좋았다. 인터뷰에서 노래 선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촬영 현장에서도 OST를 재생하는 등 영화 분위기에 신경을 많이 쓴 듯한 노력을 보여줬다. (디즈니라서 당연한 걸수도..)
전체적인 이야기의 전개도 좋았다. 세계관, 에스텔라/크루엘라의 자아 교체, 출생의 비밀 등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소재들이 많이 있는 시나리오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고 꼬이는 부분 없이 이해 가능한 것이 좋았다. 하지만 캐릭터의 단점도 보였다. 나쁜 짓을 엄청 하는데 일부러 착하게 연민을 유발하는 포인트가 다소 느껴졌다. 영화는 소설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의 실사 버전인데, 나무위키를 참조해 보니 영화 제작 과정에서 설정 변경이 존재했다고 한다. 실제로 크루엘라가 좀 착하게 된 면이 있다고 하고, 그래서 약간은 애매한 캐릭터성이 아쉬웠다. 물론 캐릭터는 칭찬할 점이 많다. 앞에서 언급했던 배경과의 조화, 자아분열등 중2병적인 요소를 자연스러우면서 헷갈리지 않게 만든 것이 좋았다.
결론은 1970년대 런던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 만으로 볼 가치가 충분한 영화! 많은 영감이 되었다~
파노라마_에디터 OREHF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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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챌린저스 - 젠데이아의 매력이 가장 빛나는 테니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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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코트 밖, 진짜 경쟁이 시작된다! 스타급의 인기를 누리던 테니스 천재 ‘타시’(젠데이아)는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하고 지금은 남편 ‘아트’(마이크 파이스트)의 코치를 맡고 있다. 연패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아트’를 챌린저급 대회에 참가시킨 ‘타시’는 남편과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이자 자신의 전 남친인 ‘패트릭’(조쉬 오코너)를 다시 만나게 된다. 선 넘는 세 남녀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테니스 코트 밖에서 더욱 격렬하게 이어지는데… 결승전 D-DAY, 가장 매혹적인 랠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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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가디슈」예고편 1초 단위 분석 그리고 소말리아 내전 핵심요약ㅣ모가디슈 예고편ㅣ모가디슈 김윤석 조인성ㅣ모가디슈 1차 예고편ㅣ소말리아 해적 아덴만ㅣ
? '모가디슈(2021 여름)' 예고편 1초 단위 분석
그리고 영화의 배경인 '소말리아 내전' 역사 소개- 모가디슈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액션
감독: 류승완
각본: 류승완
제작: 강혜정
출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 외
촬영: 최영환
조명: 이재혁
편집
미술
음악
의상
주제곡
촬영 기간: 2019년 11월 ~ 2020년 2월
제작사: 대한민국 외유내강, 덱스터 스튜디오, 필름케이
배급사: 대한민국 국기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일: 대한민국 국기 2021년 7월
화면비
상영 시간: 121분
제작비: 240억 원
- 시놉시스
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
지금부터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생존이다!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시기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긴 그 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북한 대사관의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리는데…목표는 하나, 모가디슈에서 탈출해야 한다!
- 캐릭터
대한민국 대사관
한신성 대사 (김윤석 분)
강대진 참사관 (조인성 분)
김명희 (김소진 분)
공수철 서기관 (정만식 분)
조수진 대사관 사무원 (김재화 분)
박지은 대사관 막내 사무원 (박경혜 분)
북한 대사관
림용수 대사 (허준호 분)
태준기 참사관 (구교환 분)
2021년 개봉예정인 대한민국의 영화.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연출작.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인해 고립되어 버린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이 목숨을 걸고 함께 탈출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영화 제목이 캐스팅 과정에서는 '탈출' 이라는 가제로 알려졌으나, 이후 '모가디슈'로 확정되었다.
2020년 여름 성수기 개봉작품으로 준비중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이 1년 가까이 지연되었다.
영화의 배경은 소말리아 모가디슈지만 현재까지도 위험이 발발한 지역인지라 실제 촬영은 모로코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모가디슈 #모가디슈_예고편 #모가디슈_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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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청춘적니> 메인 예고편
17살, 빈 교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링이야오'에게 첫눈에 반한 '뤼친양' 그의 순수한 고백에 '링이야오' 역시 호감을 느끼며 두 사람은 사랑을 쌓아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랑이 전부일 거라고 생각했던 10대와 달리 20대에 들어선 두 사람은 점차 현실적인 문제들로 지쳐가고, 마침내 두 사람이 사랑한 지 10년이 되는 날, '뤼찬양'은 '링이야오'를 위해 운명적인 선택에 기로에 서게 되는데.. "내 청춘 속 누구보다 빛났던 너, 세상 끝에서 다시 함께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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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이터널스> 메인 예고편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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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if)으로 써 내려간 매력적인 문항들
2016년 5월 9일. 전역을 16일 정도 앞둔 시점에 진지 공사를 하다가 간부님에게 "전문하사"를 제안받았다.
결국, "NO(아니요)"라는 대답으로 없던 일이 되었지만 고민을 안한 건 아니다.
첫 번째, 복학까지 9개월이라는 시간이 있었고 두 번째, 다가올 실사격 훈련에 "HE(고폭탄)"아니라 "RAP(로켓추진 고폭탄)"을 쏜다고 하니 혹하더라 - 근데, 유격은 싫다.
만약에 그때 "군인"을 했었다면, 지금의 블로거 "파천황" 혹은 "간호사(예비)"는 없지 않았을까?<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이후 "MCU"의 테마는 "멀티버스"인데, 공교롭게도 "루소 형제"가 나간 시기와 맞물린다.
"마블"의 최전성기를 이끈 이들이기에 엉망진창인 "멀티버스"에 늘 마음이 걸렸다.
제작에 참여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으로 이주해 세탁소를 운영하는 "이블린"이 혼란에 빠진 멀티버스를 구해야 하는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첫 극장 수입 1억 달러를 안겨주었다. - 최근 <그레이 맨, 2022>을 포함해 "스트리밍"이 많았다.1. 왜, 안 보세요들?
현재(10.14 기준)까지 국내 누적 관객 수 19,211명을 기록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익숙한 작품은 아니다.
"멀티버스"와 "루소 형제", 그리고 "양자경"까지 이름을 올렸지만 "루소 형제"가 직접 감독한 작품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양자경"이라는 배우는 알긴 할까?
"마블"때문이라도 "멀티버스"의 개념이 익숙할지 몰라도, 어느 관객들이 '139분이나 되는 영화를 선택할까?'싶다.
그렇기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꼭 극장에서 봐야 하는 작품이다.결국, 해당 작품에서 관객들의 흥미를 좌우할 부분은 '멀티버스를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달려있다.
그런 점에서 확장되면 될수록 재밌는 이야기의 강점을 살펴보자!
극 중. "에블린"과 남편 "웨이먼드"는 아버지와 딸 "조이"까지 겉으로 보기엔 화목한 대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미국 국세청의 압류에 처했고 딸 "조이"는 성적 취향을 포함해 모든 것이 불만이고 아버지는 혼자선 아무런 일도 못하는 "설상가상" 시퀀스를 보여준다.2. 극장에서 상영하는 가장 재밌는 영화!
그래서, 이후 보여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역사"를 보면 알겠지만, '만약(if)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미련 가득한 말인지?'를 뼈저리게 느낀다.
물론, 결과가 정해진 전체 하에 진행되는 가정 하에 진행되나 이만해도 "이블린"을 비롯해 악당의 동기를 설명해 주는 데에 부족함이 없다.
이야기만 들어도 이의가 없지만, 영화는 이 과정에서 8-90년대 홍콩 영화들이 보여주었을법한 액션들로 설득한다. - 실제로, "양자경"은 <예스 마담 시리즈, 1985-87>로 그 시기에 활약한 배우이다.결과만 본다면, "성룡"의 영화들에서 볼법한 사물 액션들로 최근 이들이 선보였던<그레이 맨, 2022>보다 더 박진감이 느꼈을 정도로 훌륭하다.
어찌 보면, "독립 및 예술 영화"로 분류되긴 하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은 그 어떤 작품들보다 더 오락 영화를 표방한다.
물론, '15세 관람가'치고는 성인 용품들을 비롯해 잔인함(종이의 면으로 손가락을 베려 한다. 으으...)이 마음에 걸리지만 이렇게 재밌는 영화가 또 있을까?3. 어디까지나 내 선택이라는걸,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어떤 선택으로 인해 포기된 기회들 가운데 가장 큰 가치를 갖는 기회 자체 또는 그러한 기회가 갖는 가치를 "기회비용"이라 한다.
마지막에 다다른 악당은 "에블린"에게 "무엇이든 될 수 있다"라는 말로 회유하려 들지만, 끝내 실패만을 고집하는 현재를 선택한다. - 배우와 요리사, 사랑까지 어떤 것이든 지금보다 나을 텐데 왜 그럴까?
앞서 언급한 "기회비용"의 주체는 가장 큰 가치를 선택하고, 나머지들은 포기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는 어디까지나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에 속한다. - 재밌는 건, 다른 차원에서는 딸의 존재가 나타나지 않는다.독신을 선언했던 어머니만 하더라도, 아버지와의 만남으로 나와 동생을 낳았다.
그리고, 자식의 입장에서 기억하기에도 정말 고생도 많이 하셨음에도 "만약"과 "후회"란 단어는 입 밖에 내놓질 않는다.
물론, 누가 보기에 따라 "희생"을 강요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선택은 자기 자신에게 결정된다.
그것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에서 말이다!· tmi. 1 - 당초 예정된 주인공은 "성룡"이었지만, 불발되며 그의 아내로 캐스팅된 "양자경"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보다 풍성해져서 만족스러웠다는 후문이...
· tmi. 2 - 극 중. "이블린"의 아내로 등장하는 "웨이몬드"역의 "키 호이 콴"은 <인디아나 존스>에서 주인공 "존스 박사"의 조수 "쇼티"를 맡았던 그 배우가 맞다!
· tmi. 2. 1 - 이후 <구니스>까지 출연했으나 "할리우드"에서 동양인 배우가 출연하는 데에 힘듦을 느껴 은퇴하고, 스턴트 감독으로 활동했으나 "양자경" 배우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을 관람하면서, 배우 복귀를 선언했다! (3번 봤는데, 3번 다 울었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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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 봤다고 소문내지 말아야 하는 영화.
오늘은 정말 따끈따끈하게 나온 영화 대외비를
누구보다 빠르게 보고 왔는데!
누구보다 느리게 후기를 작성하네요?
아이러니하지만?~
영화를 본 걸 꼭 비밀로 해야 하는 이유라서 대외비라는 이름이 붙은 걸까?
합리적인 의심을 해보면서, 리뷰 시작해 봅니다.
기본 정보
장르 : 범죄, 드라마, 스릴러, 느와르, 시대극, 피카레스크
감독 : 이원태
각본 : 이수진
출연진 :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개봉일 : 2023년 3월 1일
평점 : 6.27
기획 의도
"몰랐나? 원래 세상은 더럽고, 인생은 서럽다."
1992년 부산,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
"해웅"은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금배지를 달 것이라는 확신했지만,
정치판을 뒤흔드는 권력 실세 "순태"에게 버림받으며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다.
"누가 센 지는 손에 뭘 쥐고 있는가 보라 안 했습니까?"
"순태"에 의해 짜여진 선거판을 뒤집기 위해 부산 지역 재개발 계획이 담긴 대외비 문서를 임수한 "해웅"
행동파 조폭"필도"를 통해 선거 자금까지 마련한 "해웅"은 무소속으로 선거판에 뛰어들어 승승장구한다.
대한민국을 뒤집을 비밀 문서,
이 판을 뒤집는 놈이 대한민국을 뒤집는다.
여담
영화 대외비의 처음 제목은 <대외비 - 권력의 탄생> 이라는 제목이었으나
부제를 제거한 지금의 영화 대외비로 최종 낙점되었다고 한다.
배우 김우열은 지역 조폭 김필도를 연기하기 위해
한 달 사이에 12kg을 증량했다고 한다.
원래 영화는 2021년도 제작되었으나,
여러 사정상으로 인해 2023년에 개봉한 전형적인 창고 영화라고 한다.
후기 및 결말
영화 대외비 결말을 살펴보자면
전해웅(조진웅)과 권순태(이성민)은 서로 윈윈 전략을 택하여
금배지를 달 수 있게 도와주면서 더 높은 곳으로 향하고,
김필도(김무열)은 전해웅(조진웅)을 배신하지만, 오히려 역배신 당해
하늘나라로 빠이빠이.... 했다...
영화 대외비 거의 개봉과 동시에 바로 달려가서 봤던 영화인데...
대부분의 영화 관람평을 보면 나와 같은 생각이 한가득 드는 평이 많다
이 영화를 본 것을 비밀로 해야 하는 대외비 같은 영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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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 살아도 내가 살고 죽어도 내가 죽는다 "
<탈주> 명대사
<탈주>가 개봉 첫 주 누적관객 수 7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개봉 첫 주 1위에 오른 <탈주>는 개봉 2일차에 <인사이드 아웃 2>에 밀려 2위로 하락했으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핸섬 가이즈>가 전주와 동일하게 3위에 머물렀습니다.
<핸섬 가이즈>의 손익분기점은 100만 명이며 현재 96만 명을 넘기며 손익분기점은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미니언즈 4>가 개봉하면서 <인사이드 아웃 2>를 밀어내며 1위로 올랐으며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3위로 밀려나며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탈주 줄거리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된다. “허튼 생각 말고 받아들여. 이것이 니 운명이야”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주며 실적을 올리려 한다.
하지만 ‘규남’이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자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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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성공한 이순신과 거북선!
- 미디어 매체에서 "이순신"의 모든 해전을 "대첩"으로 표현하나, 엄밀히 말하면 "한산도 대첩"만이 유일하다. - "김시민 - 진주대첩"과 "권율 -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에 속하며, 국내 역사 전체를 들여다보면 "을지문덕 - 살수대첩"과 "강감찬 - 귀주대첩"과 함께 "한국사 3대 대첩"에 속한다.많은 전투들이 있었음에도 유독, "한산도 대첩"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뭘까?그에게 "패배"라는 단어가 없지만 "거북선"과 "학익진", 그리고 "승리"로 "이순신"이라는 브랜드가 정립되었기 떄문이다.전작 <명량, 2014>이 거둔 총 국내 관객 수는 1761만명은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해당된다.그나마, 이에 육박한 성적을 거둔 영화가 <극한직업, 2019>의 1626만명이었으니 새삼 얼마나 대단한 성적인가?아무튼, 이런 흥행을 거뒀으니 당연히 속편 제작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지만 좀체 들리지 않았다. - 그도 그럴 것이 "이순신"을 맡았던 최민식 배우가 하차했고, 무엇보다 영화의 흥행과 달리 평가가 좋지 않았다.1. 전작의 피드백을 수용했을까?전작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흥행도 흥행이었지만, 그만큼의 반대급부로 쏟아진 악평들은 "시리즈"의 가능성을 불확실하게 만들었다.물론, "명량해전"이 심심했던 전투라는 말이 아니다. - "백의종군"으로 물러났던 "이순신"이 다시 복직하나, 이전 "칠천량 전투"에서 "거북선"을 비롯해 수군 전력의 90%를 잃은 상태(13척)에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하는 이야기는 오히려, 개연성을 지적당할 "언더독"의 부활 스토리이다!이에 <명량>은 이순신의 피폐한 정신 상태를 보여줘 설득력을 더하지만, "충(忠)"의 강조로 소위, 국뽕과 신파로 승화되어 관객들의 분노를 일으킨다.<명량>의 문제를 알기에 "김한민 감독"은 이번 <한산>에 오면서, 관객들이 기피하는 국뽕과 신파를 덜어내었다.하지만, 이러면서 또 하나의 문제에 직면하니 그건 두께이다.표면적으로 이번 <한산: 용의 출현>은 "이순신"과 "와키자카"의 대결이지만, "이순신 - 원균"의 갈등을 비롯해 "와키자카 - 가토"의 갈등, 거북선의 설계도에 따른 첩보전, 그리고 의병들의 육지전까지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이 모든 것을 챙기기에는 2시간 10분은 너무나도 짧지만, "항왜군사"로 등장하는 "준사"와 '의(義)와 불의(不義)의 싸움이지' 대사는 단연, 돋보인다.2. 일본과 조선의 다른 시작점먼저, 일본의 경우. '전국시대'를 알고 가자!각 지역의 성주들이 자처해 전쟁으로 혼란했던 시기로 무사, 일명 "사무라이"들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신들의 주군을 바꿨다는 것이다. (지금으로 말하면, "FA"로 팀을 이적했다는 개념)그런 점에서 "와키자카"가 '자신의 공적을 양보한다'라는 말에 부하들이 발끈하는 장면은 그들이 '전쟁을 어떻게 보여주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순간이다.그렇다면, 조선은 어떤가? - 시간을 거꾸로 돌려본다면, "고조선"의 "단군왕검"부터 국가의 이름만 다른 채 "왕정"은 이어갔다.특히, "제정일치"고 "선민사상", 그리고 "탄생설화" 등은 신성불가침한 이미지를 만들었다.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정책들로 중앙 집권화, 왕권을 유지해나갔다. (예시로, "고려"의 "왕건"은 호족들에게 자신의 성씨를 부여하거나 결혼을 했다)그런 가운데 "인의예지신", 그리고 "충효"는 자연스레 강조되었으니 조선과 일본, 이들이 내세우는 명분이 다를 수밖에 없다.그렇기에 "준사"의 모습에 <고지전, 2010>에서 전쟁의 이유에 되묻는 장면에서 "예전에는 알았는데, 까먹었다"라는 대사가 자꾸만 맴도는 것이다.3. 일반으로 보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야기는 이만하고, 관객들이 기대하는 것은 "액션"이다!결과부터 말하면, 이번 <한산: 용의 출현>은 전작 <명량>보다 더 발전된 전투신들을 선보인다.전작이 "백병전"으로 처절한 느낌으로 일관되었다면, 전략과 무기의 차이가 전쟁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를 어김없이 보여준다.극에서 "바다 위에 성"이라고 일컫는 '학익진'의 위용부터 돌격하는 '거북선'의 모습 외에도 해류를 이용해 도리어, 꺾어서 들어가는 뛰어난 운전 실력까지 51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다.· tmi. 1 - <명량, 2014>에서도 보듯이 "와키자카"는 이후 생존하는 데에 성공한다.· tmi. 1. 1- 근데, 이 과정에서 미역을 먹으면서 겨우 살아났기에 지금까지도 집안의 전통으로 "한산도 대첩"이 일어난 날은 꼭 미역을 먹는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