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end Choice Movie2022-12-12 16:51:09
12월 3주 최신 개봉영화
12월 3주 최신 개봉영화
2022년 12월 3주 개봉영화!
아바타: 물의길 Avatar: The Way of Water , 2022
아바타 13년 만에 돌아오다!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을 합니다.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데요 로맨스에서 가족,
더 나아가 부족 간의 이야기로 세계관을 넓히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펼쳐낼 예정입니다.
최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영화 산업에 새로운 역사를 쓴 제임스 카메론 감독!
수중 세계의 다채로운 비주얼을 큰 스크린에 펼쳐내는 또 한번의 신드롬!
이번주 추천영화 "아바타: 물의길" 입니다.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 2022
대한민국 No.1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세 번째 극장판!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는 다른 평행세계로 사라진 '두리'와 '금비'를 찾고,
새로운 악당 '어나더'의 계획을 막기 위한 '하리'와 '신비', '강림', 그리고
차원도깨비 '키비'의 다이내믹한 모험을 그린 오싹 판타지 어드벤처입니다.
2020년 4월부터 '신비아파트'의 세 번째 극장판 기획을 시작했던 제작진은
약 2년 8개월의 제작기간 동안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주된 무대가 되었던 '신비아파트'를 벗어나 7개의 세계로 이루어진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하면서
7개의 평행세계에 각각 존재하는 '하리'와 '두리' 캐릭터는 얼굴을 똑같지만
성격도, 스타일도 전혀 다른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국내에서 제작된 유일무이한 호러 애니메이션!
이번주 추천영화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 입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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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셋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오페라의 성경”이라 불리며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자랑했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를 연기해
제82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안젤리나 졸리의 <마리아>가 국내에 상륙합니다.
이 외에도 꾸준하게 사랑받은 '브리짓 존스'의 새로운 속편부터 마약 수사를 정면으로 다룬 한국영화 <야당>,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해 호평받았던 공포영화 <사유리>도 금주에 개봉합니다.
오늘도 극장에서 만나요!
마리아
MARIA
개요: 드라마 | 영국 | 123분
감독: 파블로 라라인
주연: 안젤리나 졸리,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 알바 로르와처
개봉: 2025.04.16.
배급: 판씨네마㈜
줄거리
“준비가 끝나면 언제든 다시 노래할 거예요”
음악이 인생의 전부였고 무대가 존재의 이유였던 세기의 프리마돈나,
불멸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준비한 마지막 무대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
개요: 코미디 | 영국 | 125분
감독: 마이클 모리스
주연: 르네 젤위거, 휴 그랜트, 엠마 톰슨, 치웨텔 에지오포, 레오 우달
개봉: 2025.04.16.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줄거리
4년 전, 사랑하는 남편 ‘마크 다시’를 잃고 싱글맘으로 살아가던 ‘브리짓 존스’
정체된 그녀의 삶을 걱정하는 주변인들의 권유와 압박으로 데이팅 앱에서 매력적인 연하남과 만나
오랜만에 설레는 사랑의 감정을 되찾는 한편 방송국에도 복직해 일과 가정, 로맨스를 병행하게 된다.
고군분투하며 최선을 다하지만 연하남과의 연애도, 직장 생활도, 아이들과의 관계도 모든 것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브리짓’은 무엇이 정말 자신을 위한 삶인지 고민하게 되는데…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다시 브리짓!
야당
YADANG: THE SNITCH
개요: 범죄 | 대한민국 | 123분
감독: 황병국
주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개봉: 2025.04.16.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줄거리
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뒷거래 모든 것은 야당으로부터 시작된다!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강수(강하늘)는 검사 구관희(유해진)로부터 감형을 조건으로 야당을 제안받는다.
강수는 관희의 야당이 돼 마약 수사를 뒤흔들기 시작하고, 출세에 대한 야심이 가득한 관희는 굵직한 실적을 올려 탄탄대로의 승진을 거듭한다.
한편,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는 수사 과정에서 강수의 야당질로 번번이 허탕을 치고, 끈질긴 집념으로 강수와 관희의 관계를 파고든다.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강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관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상재.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이해관계로 얽히기 시작하는데…
사유리
Sayuri
개요: 공포 | 일본 | 108분
감독: 시라이시 코지
주연: 미나미데 료카, 네기시 토시에, 콘도 하나, 카지와라 젠, 우라베 후사코, 키타로, 모리타 코코로, 이노마타 레이
개봉: 2025.04.16.
배급: ㈜트리플픽쳐스
줄거리
꿈에 그리던 집으로 이사 온 카미키 가족.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괴한 웃음소리와 함께 가족들이 차례로 죽음을 맞이한다.
이제 남은 사람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중3 손자.
두 사람은 모든 일들이 이 집에 살았던 소녀 사유리 때문인 걸 알게 되고 이들의 살아남기 위한 각성과 반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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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배종인 인간의 존재의미를 묻는다
진화한 유인원(Ape)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디스토피아 행성. 유인원은 세상의 지배종이 되었고 인간들은 사냥의 대상에 불과하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웨스 볼 감독이 연출하고, <아바타: 물의 길> 조쉬 프리드먼이 각본을 썼다. 제작비는 1억 6천만 달러, 한화로 약 2200억 원이다. 평균제작비 약 100억(홍보비 추가 총제작비는 약 125억)이 드는 한국 상업 영화를 20개 이상 만들 수 있는 대작이다.
혹성탈출 시리즈는 리부트(Reboot) 영화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리부트 영화의 유행을 가져왔다. 놀런 감독은 오래되어 폐기 수준에 있던 배트맨의 캐릭터에 새롭게 스토리를 입혀 대박 흥행을 가져왔다. 이후 많은 리부트 영화 시리즈가 시도되었고 혹성탈출 시리즈도 그중 하나다.
혹성탈출 시리즈처럼 한국에서도 마동석의 <범죄도시> 성공으로 시리즈 영화에 관심이 많아졌다. 개별 독립된 영화는 유명감독의 대작 영화일지라도 흥행을 장담할 수 없다. 시리즈 영화의 장점은 예측가능성이다. 경험을 토대로 제작비 규모와 개봉 시기를 정하기가 쉽다.
캐릭터를 관객에게 설명하는 시간 등 영화 초반의 빌드업 과정을 과감하게 줄이고 바로 본론에 들어가 관객을 몰입하게 할 수 있다. 충성도 높은 팬덤이 형성되면 흥행의 강력한 엔진이 된다. 시리즈 영화는 스핀오프(번외 편)와 프리퀄(전사) 등 다양한 형태로 변주할 수 있어 확장성도 크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인간 세상이 어떤 방식으로 망할 수 있는 지의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태양계 행성의 지배종이 된 유한한 존재인 인간. 영화는 인간의 욕망과 교만으로 결국 문명을 잃어버리게 될 디스토피아 세상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화면 크기가 감동을 다르게 한다.’는 아내의 말에 동의한다. 영화를 방구석 1열이 아닌 극장에서 보는 주된 이유다. 우리는 용산 CGV 아이맥스 관에서 영화를 보았다. 마치 실제 유인원들이 영화에 출연한 듯 얼굴에 나타나는 섬세한 감정표현, 거대한 숲이 된 고층 빌딩, 프록시무스 군단의 거처인 폐기된 크루즈선 등을 큰 화면에서 실감 나는 영상으로 즐겼다.
러닝타임은 다소 긴 145분이다. 이 정도의 상영시간이라면 놀라운 영상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야기(Story)와 서사(Narrative)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관객이 중간에 피로도를 느끼게 됨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굳이 옥에 티를 찾자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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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주 최신 개봉영화
2022년 10월 3주 개봉영화!
블랙아담 Black Adam , 2022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의 슈퍼 히어로 첫 도전
영화 "블랙 아담"은 5000년 전 고대 국가 '칸다크'의 노예에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불사신으로 깨어난
'블랙 아담'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일격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분노의 질주','쥬만지' 시리즈 등을 통해 독보적인 피지컬과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액션 연기를 선보여 온 드웨인 존슨이 처음으로 슈퍼 히어로에 도전합니다.
'블랙아담'은 DC 확장 유니버스 사상 가장 강력한 능력치를 보유한 히어로계의 끝판왕이죠
각기 다른 슈퍼 파워와 매력으로 무장한 DC 원조 히어로 군단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를 스크린에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 또한
"블랙 아담"만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DC 확장 유니버스 사상 최대 스펙과 최강 파워를 갖춘 가장 강력한 히어로 등장!
추천영화 "블랙아담" 입니다.
미혹 2021
가족의 관계와 심리 변화의 무서움을 마주한다!
영화 "미혹"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 입니다.
슬픔과 불안, 두려움 등 가족 간의 감정과 심리 변화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스펜스가 압권인 작품이죠.
미스터리 공포 장르에서 더욱 빛나는 배우 박효주,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김민재,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배우 차선우와 함께 베테랑 아역배우들까지 합세해
완벽한 호흡으로 열연을 펼쳐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가족의 숨겨진 비밀, 진실과 믿음 사이에서 피어나는 두려움에 맞서는 미스터리 공포!
색다른 서스펜스와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이번주 추천영화 "미혹" 입니다.
귀못 2021
가족의 관계와 심리 변화의 무서움을 마주한다!
영화 "귀못"은 수살귀가 살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가득한 저수지 근처,
사람이 죽어 나가는 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치매에 걸린 왕할머니의 간병인으로 들어가게 된 보영의 이야기입니다.
KBS 드라마스페셜의 TV 시네마 작품으로 극장에서 먼저 개봉 후 12월 21일 TV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탁세웅 감독은 "귀못에 대해 수살귀가 콘셉트고 모티브다. 그걸 전면에 내세운 공포 영화는 없었던 것 같다.
연출하면서 축축하고 눅눅한 느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하우스호러의 연출에 충실한 모습이 나오는데요
K-정통호러의 맛을 보실수 있을것입니다. 극강의 K-호러의 탄생!
이번주 추천영화 "귀못" 입니다.
나를 죽여줘 Kill me now , 2020
전 세계 영화제 7관왕 수상
영화 "나를 죽여줘"는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입니다.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영화제 수상과 호평이 이어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입니다.
"나를 죽여줘"는 성(性)과 장애, 존엄사까지 한 영화에서 다루기 힘든 소재를 영화의 인물들을 통해 솔직하고 대범하면서도
사려 깊게 그려내 삶과 존엄의 묵직한 메시지와 질문을 던져주며 깊은 여운을 선사하는데요
전 세계에 깊은 울림과 질문을 던진 캐나다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저의 웰메이드 연극 '킬 미 나우'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명품 카리스마 배우 장현성, 충무로 이끌 실력파 배우 안승균, 이일화, 김국희, 양희준까지!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해줄
이번주 추천영화 "나를 죽여줘" 입니다.
수프와 이데올로기 Soup and Ideology , 2021
제주 4.3 사건의 피해자이자 생존자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재일교포 2세인 양영희감독이 어머니 강정희씨로부터
우연히 제주 4.3에 대해 들은 후 강씨의 기억을 기록하고 가족으로서 그녀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해 카메라로 찍은 다큐멘터리 입니다.
어머니 강씨가 사는 일본 오사카, 함께 방문한 제주의 여정 등이 담겨있습니다.
지난해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대상을,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집행위원회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는 올해 6월 개봉하며 제주 4.3에 대한 이야기가 일본에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비극의 폭력의 아픔을 준 국가, 뿌리박혀 쉽게 이해하기 힘든 각자의 이데올로기!
이번주 추천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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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공간> - ‘지울수록 선연해지는 슬픔과 마주하다’
이도공간 (異度空間, Inner Senses)
개봉일 : 2003.06.05 / 재개봉 : 2021.07.21. (한국 기준)
감독 : 나지량
출연 : 장국영, 임가흔, 이자웅, 주가령
‘지울수록 선연해지는 슬픔과 마주하다’
2003년 4월 1일, 유명을 달리한 배우 ‘장국영의 유작’ <이도공간>이 19년 만에 롯데시네마를 통해 재개봉했다. 불에 타 유실된 필름을 아주 어렵게 구해 우여곡절 끝에 재개봉에 성공했다는 <이도공간>은 영화의 내용이나 완성도와는 별개로 ‘장국영의 유작’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짊어진 무게가 무거웠던 작품이다. 2003년 장국영이 삶을 마무리 지었을 때, ‘장국영이 이 작품을 찍고 귀신에 씌여, 우울에 빠져 죽음을 선택했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데.. 정말 연관성이 거의 없는 이야기지만 그들은 이렇게라도 장국영의 죽음을 부정하고, 합당한 이유를 찾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
<이도공간>은 장국영 필모 중에 유일한 공포영화다. 은근 무서운 장면들이 있다는 이야기에 걱정했는데, 몇 장면의 긴장감만 견디면 그럭저럭 괜찮았다. 귀신이나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공포보다 마음 깊이 숨겨뒀던 상처에 대한 두려움에 더 집중한 작품이기에 귀신에 대한 공포감때문에 감상하지 못하고 있다면 잠시 눈 딱 감고!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개인적으론 공포보다는 슬픈 영화라는 느낌이 더 강하기도 했다.)
아주 짧은 공포감을 견디고 나면 장국영의 아련하고도 아름다운 눈빛을 마주할 수 있으니.. ‘무섭지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이 순간을 놓쳐버리기엔 너무 아깝다.
<이도공간>은 사람이 아닌 영혼에게 시달리며 괴로워하는 짐과 얀의 이야기다. 얀은 자신이 귀신을 본다고 말하며 매일을 공포에 시달린다. 짐은 귀신같은 건 존재하지 않으며 모두 뇌에 저장된 정보들이 만들어낸 허상이라고 말한다. 이 영화에서 짐과 얀이 마주하게 되는 귀신이란 존재는 ‘귀신’ 그 자체라기보단 오래전에 묻어둔 슬픔과 트라우마, 그리고 외로움의 산물이다. 부모님의 이혼과 반복된 재혼으로 인해 어릴 때부터 홀로 살아온 외로운 얀과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알고 싶다며 책에만 집중하고 혼자 살아가는 워커 홀릭 짐. 두 사람은 외로움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허공으로 시선을 돌린다.
누구나 살면서 크게 부끄러웠거나 지독히 슬펐거나 또는 수없이 후회하게 되는 순간을 겪는다. 그런 순간들은 잊으려 해도 잊히지 않고 오래도록 사람을 괴롭힌다. 시간을 되돌릴 순 없으니 “차라리 잊고 싶다”고 생각하며 기억을 지우는 상상을 한 번쯤은 해본 적 있지 않은가. 하지만 고통은 무작정 지우려 할수록 선연해지기 마련이고 외면하고 묻어두려 할수록 더 무거워진다. 고통에 맞서는 건 분명 아주 두렵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마주해야 한다. 가장 큰 슬픔인 이별 또한 마찬가지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래도록 아파하고 무조건 묻어두기보단 그를 받아들이고 아픈 만큼 그리워 하면 되는 것이다. 이 또한 무지 어려운 일이지만.. 슬픔이 속에서 곪아 새로운 고통을 만들어내기 전에, 무너져내리기 전에 그 순간과 직면해야 한다.
이도공간 시놉시스
부모의 이혼으로 홀로 남겨진 ‘얀’은 오래된 낡은 아파트로 새로 이사를 온다.
이사 온 첫날부터 아파트에 감도는 이상한 기운에 자신 말고 다른 존재들이 집에 함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고 불안감을 느낀다. 불안해하는 자신을 위해 사촌 언니는 정신과 대학교수 ‘짐’을 소개 시켜주고 그녀가 보이는 건 자신의 과거 상처로 인해 비롯된 존재라는 말로 그녀를 안심시켜준다. 서서히 이상한 존재에게서 멀어지며 회복되어 가던 그녀는 ‘짐’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되는데... 하지만 그에게 다가갈수록 ‘짐’은 알 수 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이성적인 정신과 대학교수 ‘짐’은 같은 동료 교수의 소개로 ‘얀’을 만나게 된다.
모든 현상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그녀가 부모의 이혼과 상처로 귀신이란 허구를 만들어냈다고 안심시켜준다. 상담 치료를 한 이후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그녀와 가까워질수록 ‘짐’ 주변에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계속된 불면증에 시달리던 ‘짐’은 자신이 잊고 있었던 과거의 사건이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 아래 내용부턴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제가 본 건 환상이 아니에요.”
운수 없게도 귀신을 보게 됐다는 얀과 귀신은 뇌가 만들어낸 정보의 집합체라는 짐. 얀은 사촌 형부의 소개로 짐을 만나게 된다. 정신과 대학교수인 짐은 불안에 떨고 있는 얀에게 약이 아닌 우유 캔디와 믿음을 담은 수면제를 건넨다. 모두가 얀을 “미쳤다”고만 말 하는데, 짐은 그들과 다르게 조용히 얀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얀의 일기장과 사진들을 살펴보던 짐은 얀이 귀신을 보는 건 ‘기억 속 어딘가 숨겨진 문제’때문일 것이라 확신한다. 얀이 마음 깊이 숨겨둔 문제는 어릴 적부터 겪어온 지독한 외로움이었다. 얀의 부모님은 얀이 어릴 때 이혼을 하고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난다. 그녀는 부모님에게 사랑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다. 애정결핍에서 나온 불안감은 곧 상대를 위한 집착으로 바뀌고 얀은 점점 더 외로워진다. 그리고 죽은 이의 정보를 받아들여 곧 그것을 귀신으로 만들어낸다.
얀은 짐에게 의지하며 천천히 사랑에 빠진다. ‘귀신이라니, 미친 소리하네’같은 말이 아닌 ‘귀신은 없으니 두려워 말라’며 부드러운 눈빛을 보내는 따뜻한 사람. 그런 짐을 두고 어떻게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짐도 얀을 만나며 호감을 느끼지만 선뜻 다가가지 못한다. 그는 의사와 환자의 사이엔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얀이 자신에게 의존하게 둘 순 없다고 말한다. 가볍게 흘러간 ‘의존’이라는 단어는 짐의 가슴 깊은 곳에 묻어둔 그의 가장 큰 상처에 대한 힌트였다.
“제 친구가 되어주실래요?”
한참을 고민하던 짐은 상처를 극복한 얀을 보고 그녀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얀은 짐을 통해 외로움을 채워갔고 한 발짝 더 나아가 자신의 오래된 상처인 부모님과 눈을 맞춘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는 엄마의 손을 잡는다. 그렇게 얀은 자신을 오래도록 괴롭혔던 외로움과 고통을 극복했고, 더 이상 귀신을 보지 않게 된다.
짐은 얀을 만나며 첫사랑의 죽음 이후로 처음 연애를 한다. 첫사랑인 유에가 죽고 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사랑의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은 짐이 외면하고 묻어뒀던 죄책감과 고통의 순간을 떠올리게 만든다.
“잊기로 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결국 찾아버린 1982년, 유에가 자살하던 그날의 기억. 짐은 끝까지 유에의 죽음을 모르는척하고 싶어 했지만, 그가 마음 깊이 묻어뒀던 소년은 그러지 않길 바랐던 것 같다. 무의식 상태로 집을 뒤지던 짐은 유에의 흔적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유에의 흔적이 담긴 편지와 그녀의 기사가 담긴 신문.
짐은 가장 순수했던 그 시절,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소녀가 자신을 탓하며 바닥으로 추락하는 순간을 목격한다. 너무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웠던 순간이었기에 짐은 아예 그 순간과 유에의 존재를 지워버리고 만다. 그리고 오래도록 묻어뒀던 고통이 현실로 다시 떠오른 순간, 그것은 공포가 되어 짐을 조여온다.
얀과 짐은 서로에게 ‘기억 속 어딘가 숨겨진 문제’를 직면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한다. 얀은 짐을 통해 부모님을 다시 만나게 되고 짐은 얀을 만나며 첫사랑 유에를 떠올리고 그녀가 울린 알람에 눈을 떠 유에의 흔적을 마주한다.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다시 마주하고 슬픔과 상실을 인정하는 과정은 고통을 귀신이라는 공포스러운 존재를 보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짐은 갑작스레 밀어닥친 기억에 괴로워하며 유에의 귀신으로부터 도망친다.
“난 지금까지 행복한 적이 한 번도 없었어..
내가 무슨 자격으로 행복할 수 있겠어.”
사랑하는 소녀 유에가 나 때문에 자살을 택했다는 죄책감.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는 슬픔과 고통. 짐은 밀려오는 충격에 힘없이 비틀거린다.
부끄럽지만 진심이었던 날들, 찬란한 오후에 함께할 미래를 약속했던 빛나는 순간. “네가 죽으면 함께 죽을 거”라고 말하면서 순수하게 웃던 소년소녀. 유에의 죽음으로 사랑과 약속들이 순식간에 깨지고 짐은 결국 모든 걸 잊는다. 그리고 고통과 더불어 유에와 함께했던 행복했던 순간들도 모두 묻어버린다.
짐은 유에처럼 옥상의 끝에 서서 유에의 귀신을 바라보며 유에와 함께했던 시간을 천천히 떠올린다. 끝은 고통이었지만 결코 되돌릴 수 없기에 더욱 소중한 기억. 그는 우리의 기억이 ‘사라진 아름다움’으로 흔적 없이 흩어지지 않도록 “이제부턴 아무것도 잊지 않을게”라고 다짐한다. 그날 밤, 짐은 괴롭다는 이유로 직면하지 못하고 도망치기만 했던 그리움과 사랑으로 물든 인생의 한순간을 되찾는다. 유에의 흔적이 사라진 자리엔 얀이 서있고, 짐이 유에에게 선물했던 새가 묻힌 무덤가엔 새 두 마리가 앉아있다. 짐을 오래도록 괴롭혔던 슬픔의 색이 옅어지고, 새로운 사랑이 그 기억과 흔적 위에 얹어진다. 오랜 외로움이 버티고 있던 자리에 새로운 인연이 생겼음에도 아직 환한 웃음을 되찾지 못한, 조금은 퍼석한 표정의 짐을 보며 여전히 위태롭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이젠 그의 옆엔 얀이 있으니까. 조금씩 괜찮아질 수 있겠지.
“지금 당장은 무서워도 내일은 웃어넘길 수 있어요. 그렇게 해볼래요?”
이별이나 갑작스레 들이닥친 충격을 받아들이는 건 쉽지 않다. 짐처럼 사랑했던 이가 갑자기 죽음을 선택하는 일을 겪었다면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정말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다.
나도 짐과 비슷한 일을 겪으며 “차라리 그를 모른 채 살았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며 모든 흔적을 외면하려 노력했던 시절이 있었다. 외면한다고 해서 고통이나 슬픔이 사라지는 건 아닌데 그때는 그게 최선인 줄 알았다. 이제는 그가 남긴 흔적을 따라 밟으며 건강하게 그리워하고 있지만, 슬픔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건 참 버거운 일이었다. 그렇게 슬픔에 젖어 아팠던 날들을 모으고 또 모으다 보니 결국은 웃으며 그를 추억할 수 있는 오늘이 왔다. 슬픔을 받아들여야 하는 지금 당장은 무섭겠지만 그렇게 마주한다면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수도, 더 나아가 웃을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은 무서워도 내일은 웃어넘길 수 있어요. 그렇게 해볼래요?”
이 대사를 몇 번 곱씹다 보니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이젠 다른 세상으로 떠난 배우 장국영. 그와의 이별은 그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와 슬픔이 됐겠지. 하지만 그때의 상처를 극복하고 오늘도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실감할 때마다 참 놀랍다. 나는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담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무사히 슬픔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보듬으며 살아가는, 용감하고 강한 그대들이 참 멋지다고, 그 마음 오래도록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오래오래 함께 그리워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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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만 읽던 세종이 백성을 생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보기 직전까지도 이 이야기가 충녕,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주지훈이 나오고 노비와 왕이 바뀌는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가 세종이 등장해서 당황한 채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처음 이 소재를 보고 세종에 대한 역사왜곡이라는 우려가 상당했었는데 세종이 민본에 대해 깨달은 또다른 계기를 상상력으로 풀어낸 것 같아서 재밌게 본 작품이었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시놉시스
왕세자 자리가 마냥 부담스러운 심약한 왕자, 충녕이 있소이다.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왕권을 이룬 태종. 그는 주색잡기에 빠져 있는 첫째 양녕 대신 책에만 파묻혀 사는 셋째 아들 충녕을 세자에 책봉하라는 어명을 내린다. 왕세자의 자리가 부담스럽기만 한 충녕은 고심 끝에 궁을 탈출하기로 마음 먹고 월담을 시도 한다.
그리고 충녕을 꼭 빼닮은 덕칠이라는 노비도 있소이다! 남몰래 주인집 아씨를 흠모하며, 말보다는 주먹과 몸이 앞서는 다혈질 노비 덕칠. 어느 날 역적의 자손으로 몰려 궁으로 끌려간 아씨를 구하기 위해 궁궐을 찾았다가 담벼락 아래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세종대왕이 아직 세자도 되지 못 했던 시절, 한 순간의 실수로 노비가 되고, 노비가 왕이 될 뻔 했던 세종비밀실록. 과연 누가 진짜 “나는 왕이로소이다?!”
* 해당 내용은 네이버영화를 참고했습니다.
이 이후로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 대한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주지훈의 1인 2역 연기
주지훈은 이런 능청스러운 역할에 찰떡인듯싶다. 자존심도 부리지만 엉뚱하고 능청스러운 역할이 정말 잘 어울린다. 그래서 세자가 되기 싫다고 땡깡을 부리는 충녕의 모습이나 노비였던 덕칠이가 세자가 되어 눈 깜박이며 세자 흉내를 내는 것을 좋아하는 그 모습까지. 제 옷을 입은 듯 정말 귀여웠다.
특히 점차 세자가 되어가는 덕칠과 노비의 생활에 익숙해져가는 충녕의 모습은 그 경계가 흐릿해질 수 있었을텐데, 그 미묘한 차이를 잘 구분해서 천방지축이지만 차분해진 노비 덕칠과 근엄하지만 땡깡부리는 세자의 그 경계를 잘 표현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진짜 세자로 돌아온 충녕의 변화가 느껴지게끔 보여줘서 통괘했다.
세종이 민생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
항상 의문이 들었던 점이 어쩜 세종은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 저렇게도 공감을 하고 그렇게도 열심히 민생을 위해 노력할 수 있었을까? 였다. 이런게 바로 난사람인가 싶기도 했다. 난 난사람은 아니라서 내가 직접 겪지 않은 문제에 대해 겉으로는 이해할 수 있을지 몰라도 온 마음을 다해 공감을 하긴 힘든 편이다. 그런 내 입장에서 어떻게 세종은 태어나길 대군으로 태어나 방안에서 책만 읽었다는 사람이 백성의 애환을 어찌 알고 그렇게도 열심히 그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한평생을 바쳐 일을 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도통되지 않았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는 충녕이 노비와 뒤바뀌면서 직접 그 체험을 했기에, 그저 잠행기나 시찰과 같은 둘러보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 노비가 되어 그 힘듦을 겪어보았기에 글자를 모르는 백성들의 애달픔, 농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중국식 절기의 문제 등에 대해 직접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작용한 것이 아닐까 하는 또 다른 해석의 여지를 주어서 좋았다.
체험이 아니라 경험을 한다는 것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인들 역시 체험이 아니라 경험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선거 일정이 다가오면 시장을 돌거나 김장을 하거나 반찬나눔 행사를 한다거나 이렇게 1일 체험을 진행하면서 시민의 이미지를 만들려고 보여주기식 선거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체험은 솔직히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노고를 체험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정말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처럼 노비가 되어 그들의 삶을 살아가는 경험을 해야만이 그들을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이러한 점이 100%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저 당선이 되기 위해 서민인척 위하는 체험 형식의 행동은 가시적일 뿐이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정치인은 도대체 언제 만나볼 수 있을지 안타까울 뿐이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세종의 민존벙치의 뿌리는 충녕의 궁궐 가출사건으로 풀어내고 있었다. 재밌는 해석이었고, 현실 정치까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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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겐 아니야, 굿모닝 에브리원
희망이라는 씨앗이 절망의 땅에 심어질때.
그렇지 않은듯 하다가 희망이 스며들어 변화의 땅을 일궈낸다.
'데이브레이크'는 저와 같아요
가능성을 믿어줄 사람이 필요하죠
아무도 안된다고 끊임없이 절망으로 뒤덮일때도,
끊임없이 가능성을 믿어주며 자신을 희망의 길로 올려놓습니다.
그렇게 포기하고 있던 마이크가 전혀 다른 행동을 했을때도 마이크와 칼린 사이에서 등이 터졌을때도 변함없이 웃고 또 올라오죠.
마이크가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것을 포기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것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렵고 비참한 일이였을텐데 베키를 위해 요리를 하며 "계란이 뽀송뽀송하죠" 모습은 웃음을 짓게 했습니다.
베키 풀러의 그 웃는 모습과 활발한 모습들은 힘든 이 시기에 위로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연애에 대한 이야기보다 베키풀러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더 좋았던 영화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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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2차대전 독일군에 의해 고립된 연합군 병사들의 최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전쟁영화 덩케르크(2017)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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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말포함】어른은 없다, 주름진 아이만 있을 뿐
#기쿠지로의_여름 #스포일러_없는 #리뷰
최신 일본 영화를 리뷰하고 추천합니다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을 소개합니다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는
제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작가 슈라 원칙
1.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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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함부로 남을 비방하지 않는다※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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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b.writer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
Job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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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돌풍> 공식 예고편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6월 28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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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사랑한다고 말해줘> 메인 예고편
들을 수 없어도 말할 수 없어도 누구나 사랑할 수 있다 ⠀ 서로 다른 세상에 찾아온 사랑 이야기❣️ [사랑한다고 말해줘] 11월 27일 디즈니+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