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드레2025-05-04 21:04:01
[JEONJU IFF 데일리] 차가운 겨울의 끝자락에서 미약한 희망의 빛줄기를 붙잡다.
영화 <겨울의 빛> 리뷰
영화 <겨울의 빛>은 조현서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위 작품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섹션에서 상영된다. 인생의 고난을 표류하는 청춘이 어떤 빛을 찾아서 나아가는지를 그리는 영화이다. 성유빈 배우의 열연으로 그 묵직하고도 뭉클한 울림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삶의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를 건네주는 영화가 될 것이다.
영화 정보
조현서
CHO Hyun-suh
Korea
2024
89min
DCP
Color
Fiction
12세 이상 관람가
World Premiere
시놉시스
평범한 고교생활을 꿈꾸는 다빈은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동생 은서의 등하교를 돕는다. 은서를 위해 먼 지역으로 이사를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빈은 해외 교류 연수 프로그램을 신청해 여자친구와의 마지막 여행을 꿈꾼다. 고액의 참가비를 벌기 위해 모텔 청소를 시작하지만 상황은 점점 여행에서 멀어진다.
영화리뷰
다빈은 오늘도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동생 은서의 등하교를 돕는다. 자신을 비롯한 가족의 삶이 동생 은서에게 초점이 맞춰진 이 삶이 갑갑하기만 하다. 마음을 둘 곳도, 의지할 곳도 없었던 다빈에게 여자친구는 유일한 휴식처이다. 여자친구와의 여행을 꼭 떠나고 싶었던 다빈은 참가비를 벌기 위해 모텔 청소를 시작한다. 해외 교류 연수 프로그램을 신청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왠지 몰게 상황이 점점 꼬이기 시작한다. 과연 다빈은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그 누구의 삶도 완전하다고도, 괜찮다고 말할 수 없었다. 가정폭력, 집착 및 학대, 방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마다의 불행을 껴안으며 삶을 견뎌내고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펼쳐지는 절망 속에서도 빛을 발견해야만 한다는 그 메시지가 너무 무거웠다. 나 자신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이 상황 속에서 누구의 탓이라고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소년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이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 현재가 버거웠던 소년은 친구의 절망을 돌아보지 못했고, 엄마가 두려웠던 소녀는 소년을 외면했으며, 철저하게 외면당한 친구는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 않을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러한 씁쓸한 현실 속에서도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아직 고등학생인 다빈에게는 삶의 짐이 너무나도 막중하다. 청각장애를 가진 여동생을 돌보는 것은 항상 다빈의 몫이었다. 아버지는 사기로 인해 목숨을 끊었고, 형은 탈출했으며 엄마는 지나치게 목사에게 의존하며 약한 모습을 보인다. 원하는 대로 되지도 않고, 될 수도 없는 이 상황 속에서 다빈의 유일한 탈출구는 여자친구 재은뿐이다. 모두가 중요하다는 고3 시기에 엄마는 은서가 다닐 농학교가 있는 충주로 이사 갈 것이라 통보했고, 유학을 계획했던 거창한 꿈은 멀게만 느껴졌다. 누군가를 돌보는데 큰 힘을 쏟아야 했던 다빈에게 ‘꿈‘이란 사치와도 같았다. 하지만 점차 작은 목표를 가지게 되면서 희망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절망적인 삶이 반복되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버티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계속해서 지나간다. 언젠가 다가올 ‘겨울의 빛’을 통해 미약하지만 따스한 희망이 찾아올지도 모른다고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상영 스케줄
2025.05.02
메가박스 전주객사 3관
13:30
2025.05.05
메가박스 전주객사 3관
21:00
2025.05.07
메가박스 전주객사 2관
14:00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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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할 때 나는 나에게 최악의 사람이 된다.
개인적인 관심뿐만 아니라 업무 특성상 국내외 영화제의 선정작들을 유심히 보는 편이다. 배우 정재영의 뛰어가는 짤과 비슷해서 익숙했을 수도 있지만, 근래 봐온 다수 영화제에서 계속해서 본 탓도 있었을 것이다. 국내에선 2021년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한 이 작품을 언젠간 꼭 보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접한 개봉 시사회 소식에는 바쁜 시기가 맞물려 고민이 많이 되었다.
시사회 당일에는 퇴근을 하고 용산 아이파크몰 CGV 근처 자리가 있는 라멘집에 갔다. 함께 간 지인과 라멘을 먹으며 라멘 이름에 대해 얘기를 했다. 소유는 간장, 시오는 소금. 일본에는 단일 소스를 베이스로 한 음식들이 꽤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고 다양한 재료를 섞어 깊은 맛의 요리들이 주인 것 같다는 얘기였다. 식사를 마치고 영화를 보러 가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가 무슨 얘기를 담고 있더라도 분명히 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전작 <델마>와 <라우더 댄 밤즈>들이 모두 다수의 영화제에 선정되어서가 아니라 단일의 맛이 아닌 깊은 맛을 담고 있는 감독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프롤로그-12개의 장-에필로그의 순으로 구성된다. 의학을 공부하던 율리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삶을 살기로 한다. 삶의 방향뿐만 아니라 사랑 또한 율리에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파티에서 만난 악셀과 사랑에 빠져 그와의 관계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성장하기도하지만 점점 어긋나기 시작한다. 영화를 보고 있자면 국내에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미의 세포들>이 떠오른다. 유미라는 주인공의 연애를 포함한 성장기를 담아내며 귀여운 세포들을 이용해 유미의 내면을 대변해주는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웹툰)가 많은 사랑을 이유는 유미의 작고 섬세한 감정들을 세포들을 통해 보여주었기에 주인공에게 감화될 수 있었던 점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에는 귀여운 세포들은 없지만 판타지적인 연출을 통해 주인공 율리에에게 감정적으로 이입할 수 있게 만든다. 예를 들면 율리에가 마약버섯을 섭취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은 세 가지의 의미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첫 번째는 악셀과의 만남에서 본인 스스로 관계 또는 삶에서 주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율리에의 상황이 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보여주었다는 것, 두 번째는 율리에의 무의식, 혹은 율리에를 압박하는 것들을 보여주려 했다는 것, 세 번째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유미의 세포들>이 세포들을 통해 주인공에게 이입시켰다면 약물에 취한 율리에가 경험한 환각을 최대한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도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프롤로그, 에필로그 외에 12장의 구성은 시간의 흐름을 담은 서사적 이야기 같으면서도 동시에 일어나는 일의 파트를 나눈듯하기도 하다. 악셀을 만나고, 함께 하게 되고, 헤어지는 과정 중에 진행되는 가족 이야기는 비교적 평행한 시간 같이 느껴진다. 결론적으로 판타지적인 연출과 인물의 삶을 파트별로 나눈 구성은 율리에의 삶에 더욱 이입시키는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그냥 누군가의 삶을 공유한다는 것만으로도 삶에 위로가 된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영화들이 더욱 와닿았던 것 같다.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또한 율리에의 삶을 통해 위로가 되기도 했다. 본론에서 비교했던 <유미의 세포들>과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분명히 다르다. 주인공이 마주하는 상황들과 삶에 대한 고민의 깊이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율리에의 삶을 ‘경험’할 수는 있었지만 율리에가 느꼈을 ‘감정’에 대해서는 다소 부족했다는 점이다. 감독은 보여주고자 했었으나 아쉬움이 남는 것인지, 감독의 의도인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본 리뷰는 씨네랩 크리에이터로서 시사회 초청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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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글 크루즈 / Jungle Cruise, 2021
만약 "제이슨 스타뎀"이 로맨틱 코미디에 나오면 어떨까? 하는 엉뚱한 상상이 가끔씩 떠오른다.
물론,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15년에 개봉한 "멜리사 맥카시"의 <스파이>에서 그도 충분히 웃긴다는 것을 입증했으니 충분히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호스텔>시리즈로 유명한 "일라이 로스"의 최근작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잭 블랙"과 "케이트 윈슬렛"의 가족 영화인 것으로 보아 감독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영화 <정글 크루즈>는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보다 이를 연출한 감독 "자움 콜렛 세라"에 좀 더 눈이 갑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팬들에게는 <오펀: 천사의 비밀>, 그리고 "리암 니슨"과는 <언노운 - 논스톱 - 런 올 나이트 - 더 커뮤터>까지 그가 커리어로는 처음으로 "가족 영화", 그것도 "디즈니"에서 찍게 되었으니까요.
'과연, 이 영화도 앞에서 설명한 영화들처럼 만족감을 주었을지?' - <정글 크루즈>의 감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고대의 전설, "생명의 나무"를 향해 학자 "릴리"와 남동생 "맥그리거"는 그 길로 아마존을 향합니다.
그곳에서 "프랭크"를 만나면서, 여정을 함께 하는 것으로 마음을 모았으나 게획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나 봅니다.
이들 말고도, 누군가 "생명의 나무"를 노리는 사람들이 있고 이에 잠들었던 고대의 저주까지 깨어나는데..."할리우드"는 다 능력자들인가 봐
1. 어디서 타본 크루즈란 말이지.
영화 <정글 크루즈>는 앞서 말했듯이 파격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저와 같은 영화를 많이 본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정글 크루즈>는 이를 제외하면, 어디서 봄직한 영화들의 장면들이 겹치는 등 새로움이라고는 볼 수도 없고요.
그럼에도, <정글 크루즈>에게 눈이 떼어지지 않는 건 말했던 "아는 맛"인데 이도 저와 같은 영화를 많이 본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배가 됩니다.이거 어디서, 봤는데 말이지...
영화 <정글 크루즈>의 캐릭터 구성을 보면, "브렌든 프레이저"주연의 <미이라>시리즈가 생각나는 건 저만은 아닐 겁니다.
거친 남자 주인공에 비해 어딘가 덜렁거리는 여자 주인공의 케미가 "러브라인"으로 맺는 결과가 뻔하다고 해도 이게 아니라면 만족하지 않을 거잖아요.
여기에 어딘가 모자란 조연 캐릭터까지 영화 <정글 크루즈>의 캐릭터는 유독, <미이라>를 더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이런 생각도 들 텐데, '혹시, "이모텝"도 그대로인가요?'라고 말이죠.2.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모텝"을 가르쳐줄 때가 되었지.
우리가 알고 있는 <미이라>가 1999년과 2001년에 개봉했으니 어림잡아 필자의 나이가 7살이 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이를 즐겁게 말하고 있지만, 정작 해당 영화를 보았을 때는 무서웠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 왜냐하면, 그땐 <미이라>가 너무 무서웠거든요.
극 중 살을 파먹는 '쇠똥구리'와 사람을 미라로 만드는 악당의 모습은 자꾸만 생각나게 하니 재밌어도 당분간은 시름시름 고통 속에서 앓았어야만 했습니다.
이처럼 영화 <정글 크루즈>도 어린 날의 저처럼 많은 아이들이 '이 영화를 봐야 할지, 말지?"의 딜레마를 일으킬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원래, 감독님의 특기가 스릴러?
앞에서 언급한 감독 "자움 콜렛 세라"의 대표작이 <오펀: 천사의 비밀>처럼 스릴러"에 쏠려있지만 데뷔작이 <하우스 오브 왁스>였던 것을 생각하면, 관객들을 놀래는 데에는 이만한 전문가도 없습니다.
영화 <정글 크루즈>의 "아기레"가 바로, 차세대 "이모텝"으로 등장하는데요.
먼저, 보여주는 비주얼에는 성인 관객들도 깜짝 놀랄 만큼 뱀들이 피부밑으로 들썩들썩 거리니 어린 관객들이 느끼는 공포는 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모텝"과 비교하여 쌓이는 스토리는 부실해 큰 인상으로 남겨지지 않으나 비주얼만큼은 압도하고도 남습니다.3. 잊고 있던 성룡식 액션
<미이라>를 언급했기에 이런 "어드벤처"장르에서 빠져서는 안 될 볼거리, 즉 "액션"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겠죠.
근데, 이것도 "자움 콜렛 세라"의 주특기 가운데 하나라는 걸 알고 있나요?
스릴러에서는 <오펀: 천사의 비밀>이 있듯이 액션에서는 그의 오래된 파트너 "리암 니슨"과는 함께 <언노운 - 논스톱 - 런 올 나이트 - 더 커뮤터>까지 해왔으니 가장 편안한 작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영화 <정글 크루즈>가 보여주는 전체적인 액션은 "성룡"과 "오웬 윌슨"이 나왔던 <상하이 눈 - 나이츠>시리즈가 떠올랐습니다.이런 액션을 2021년에 다시 볼 줄이야!
지금이야 그 이미지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성룡"의 액션은 저 같은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통할 만큼 재밌었습니다.
<상하이 눈 - 나이츠>시리즈처럼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것을 제외하면, 여타 그의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 액션이지만 무슨 차이가 있었을까요?
최근까지 액션을 연출해온 "자움 콜렛 세라"도 알겠지만, 공간을 작게 가져옴으로 카메라는 더 현란하게 움직여 등장인물들의 동작들을 힘 있게 보여주는 게 요즘 액션이라면, 이번 <정글 크루즈>는 큰 화면에 큰 동작들로 빠른 반응과는 거리가 멀기만 합니다.
여기에 각종 사물들을 이용하는 모습은 상황을 길게 이어나감으로 해당 캐릭터들의 감정까지 보여주니 요즘 관객들에게는 신선함을 저 같은 관객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합니다.4. 모두를 챙길 수는 없잖아?
이렇게 본다면, <정글 크루즈>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오락 영화이나 앞에서도 말한 액션도 어디까지나 충분히 호불호가 갈릴 요소입니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차세대 "이모텝"으로 평가하기에는 "아기레"의 이야기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에는 확보된 "분량"의 차이가 큽니다.
먼저, <미이라>의 "이모텝"은 정확하게 누구인지 몰라도 자신의 무서움을 보여줄 이야기를 쌓아나감으로 관객들에게 무서움으로 자리를 잡아나갔죠.
그에 비해 <정글 크루즈>는 "아기레" 이전의 동일 포지션의 "요아힘"이 있어 힘이 더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요아힘"의 후반전이 허무하게 날아간 것을 생각하면, "아기레"의 플래시백은 그저 명분을 만들어줄 장면은 아니었는지 의심을 지울 수가 없네요.
무려, 127분이라는 러닝 타임에도 <정글 크루즈>의 문제가 설명 부족이라니 얼마나 더 필요했단 걸까요?그래도 챙길 건 챙겨야지. 암!
이렇게, 악당들의 아쉬운 설명에도 영화 <정글 크루즈>가 챙겨가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건 "여성"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영화 <정글 크루즈>의 시간적 배경은 1916년으로 1차 세계대전이 한창 일어나던 시기이나 이보다 더 중요한 건 "릴리"를 보는 시선입니다.
극 중 "여성학자"의 조롱이나 "여성이 바지를 입는다?"라는 대사들로 그 시대의 여성들이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대충이나마 감을 잡게 만듭니다.
그런 점에서 마지막에 보이는 기존 남성 학자들의 분노와 여성 청중들의 박수갈채는 21세기에 만들어진 영화임을 인지하게 만듭니다.
모든 것을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정글 크루즈>는 한동안 잊고 지내던 극장용 여름 영화를 일깨워준다는 것에 다들 만족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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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4주 차, 최신 씨네 뉴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가 개봉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개봉 첫 주에만 1117억원을 벌어들였고 이는 <오펜하이머>의 개봉 첫 주말 매출과 같은 기록입니다.
정이삭 감독은 2020년 윤여정 주연의 <미나리>로 제 78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바 있습니다.
영화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국내 개봉은 8월 14일 예정입니다.
7월 4주차 씨네뉴스 시작합니다!
<미나리> 정이삭 감독 연출 <트위스터스> 북미 박스오피스 1위
기상청 직원과 스톰 체이서 인플루언서가 역대급 토네이도를 좇는 이야기 <트위스터스>가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미나리>를 연출했던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트위스터스>는 주말 매출액 1700억을 넘어서며 24년 개봉작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한 <괴물> 웨이브 독점 공개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이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를 알렸습니다.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는 이야기입니다.
<탈주> 올 여름 한국영화 최초 200만 돌파
7월 3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탈주>가 기세를 이어 누적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번 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들 중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탈주>가 처음입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리며 <탈주>의 흥행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작 공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작들이 공개되었습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THE ROOM NEXT DOOR>, 루카 구아다니노의 <QUEER>, 토드 필립스의 <Joker: Folie a Deux>까지 쟁쟁한 경쟁작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다양한 장르와 독창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작품들이 출품되어 영화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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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들만은 꼭 보자! 프랑스 영화 추천 Top 5 🎞💙
안녕하세요 YELM 입니다!
자타칭 프랑스 영화 덕후로서, 블로그에서 한번도 '프랑스 영화 추천' 글을 쓴 적이 없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단순 추천이다보니.. 하나하나 연출과 감상에 대해서 말할 수는 없어서, 간단하게 코멘트 정도 달아 놓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 제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리뷰글을 봐주세요!
(모든 영화들이 올라와있지는 않지만..)
순서가 순위는 아니라는 점 알아주세요!
네 멋대로 해라
À Bout De Souffle
첫 번째로 추천해드리는 작품은, 장 뤽 고다르 감독의 "네 멋대로 해라" 입니다.
프랑스 누벨바그 거장인 고다르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만큼, 프랑스 영화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쯤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씬과 씬 사이를 건너뛰는 "점프컷"의 활용과 극중 벨몽도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말을 하는 등 당시에는 획기적인 연출 기법들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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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하실 때는 패트리샤의 말과 행동에 주목해서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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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_네이버
영화 속의 갱으로 등장하는 험프리 보가트를 선망하는 좀도둑 미셸 푸가드(Michel Poiccard alias Laszlo Kovacs: 쟝-뽈 벨몽도 분)는 차를 훔쳐 달리다가 무의식적으로 차안에 있던 총으로 경관을 죽이고 쫓기는 몸이 된다. 그러던 중 어느 모델의 지갑을 훔치다가 니스에서 만난 적이 있는 미국에서 유학 온 패트리샤(Patricia Franchini: 진 세버그 분)를 다시 보게 되고 함께 도망 갈 것을 제의한다.....
내 여자 친구의 남자 친구
L'Ami de mon amie
또다른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 에릭 로메르 감독의 작품 중 하나인 '내 여자 친구의 남자 친구' 입니다.
가장 일상적인 이야기들로 영화를 만드는 로메르 감독의 특징이 잘 드러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친구사이 엇갈린 사랑과 우정을 다룬 이야기..
흥미롭지 않으신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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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로메르 감독의 영화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프랑스'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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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파리 근방 소도시, 시청에서 일하는 블랑슈는
구내식당에서 새로운 친구 레아를 사귀게 된다.
취미 생활을 함께하며 빠른 속도로 친해진 두 사람.
어느새, 깊은 고민까지 나누는 사이가 되고
긴 연애 공백기로 외로워하는 블랑슈를 위해
레아는 자신의 남자친구의 친구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기로 마음먹는다.
야닉
Yannick
최근에 나온 프랑스 영화 중 당연 가장 획기적이고 인상깊은 영화라고 말할 수 있는 "야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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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식 유머의 총집합..
1시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은 감독이 관객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연극에 진심인 남자, 이 시대의 몰리에르를 꿈꾼 남자 "야닉"이 궁금하시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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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지루한 코미디 연극의 상연 도중, 야닉은 갑자기 일어나 연극을 중단하고 훼방을 놓기 시작한다.
미치광이 피에로
Pierrot le fou
고다르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 "미치광이 피에로"는 미쳐버린 사랑을 다루고있습니다.
고다르에 대해 더 알고 싶고, 어떤 프랑스 고전영화를 봐야할지 고민되실때 보시면 좋습니다.
고다르 영화답게 색감이 아름답고, 약간은 충동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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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페르디낭은 부유한 이탈리아 여자와 함께 살고 있는 전직 스페인어 교사이다. 어느 날 딸의 베이비시터로 마리안이라는 아름다운 여자가 집으로 찾아오고, 둘 사이엔 미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부인과 함께 초대받은 리셉션에서 페르디낭은 사람들의 얼굴에 케이크를 던진 후, 마리안과 함께 모험의 길을 훌쩍 떠난다.
라빠르망
L'appartement
개인적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봤던 영화라서 추천드립니다.
사르트르가 그랬죠, "인생은 B와 D사이의 C"
결국 Choice 선택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사랑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막스가 하는 선택들에 집중해서 감상하시면 좋은 영화.
"라빠르망"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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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정말 특별한 여자를 만났어!” 구두 가게에서 일하는 평범한 청년 ‘막스’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극 배우 ‘리자’를 처음 본 순간 운명적 사랑을 직감한다. 결국 연인 사이가 된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공유하지만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버린 리자 때문에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왜 아무 말 없이 사라졌는지 궁금해. 리자는 왜 날 떠났을까?” 리자를 향한 그리움을 묻어둔 채 새로운 직장, 새로운 여자친구와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스. 우연히 들른 레스토랑에서 리자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면서, 막스의 일상은 다시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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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 추천작 5가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연출이나 감상에 대해 말을 할 수 없고, 스포일러때문에 영화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어서 설명이 약간 간소하지만,
그래도 제 추천작 코멘트 보시고 궁금한 작품 감상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도 다른 추천작들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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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4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코난 오브라이언이 제97회 오스카 시상식의 진행자를 맡게 되었습니다. 심야 코미디 쇼의 MC가 오스카의 진행을 맡은 것은 처음입니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발표와 함께 “미국이 요구했으니 이제 현실이 됩니다: 타코벨의 새로운 치즈 차루파 수프림. 그리고 또 다른 소식으로, 제가 오스카 진행을 맡게 됐습니다.”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당초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진행자 듀오설이 거론되었지만, 이들은 제안을 거절했고, 아카데미는 믿을 만한 코미디언 존 멀레이니에게 진행을 요청했지만 그 역시 거절했다고 합니다.
제97회 오스카 시상식은 2025년 3월 2일 일요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워너 브라더스, <기생충> 배급사 CJ ENM과 협력 예정
워너 브라더스 모션 픽쳐스 그룹이 <기생충> 배급을 맡았던 CJ ENM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와 CJ ENM이 각각 보유한 라이브러리의 작품들을 공동 개발, 투자, 배급하며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작가와 감독 구성, 캐스팅 등 주요 창작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워너 브라더스의 작품을 한국어로 리메이크할 경우, CJ ENM이 주도적으로 리드 스튜디오 역할을 맡아 제작을 이끌게 되며, 반대로 CJ ENM의 작품을 영어로 리메이크할 경우 워너 브라더스가 리드 스튜디오로 참여해 협업을 진행합니다.
리메이크된 작품의 배급은 CJ ENM이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지역을 담당하고, 그 외 글로벌 시장은 워너 브라더스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멀홀랜드 드라이브> 데이비드 린치, 악화한 건강 상태 밝혔다
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People’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흡연으로 인해 폐기종 진단을 받았으며 이제는 항상 집에 머물러야 하고, 짧은 거리만 걸을 수 있으며, 산소통을 항상 휴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폐기종으로 생활하는 것은 힘들다. 방을 가로질러 걷는 것조차 힘들다. 마치 머리에 비닐봉지를 쓰고 돌아다니는 느낌이다”라며 악화한 건강 상태에 대해 답했습니다.
린치의 폐기종 진단은 8월에 처음 공개되었고, 동시에 그가 영화 제작에서 은퇴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영화 세트장을 매우 그리워한다고 밝히면서도, “미래에는 원격으로 감독을 시도해볼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왕좌의 게임>, <엑스맨: 다크 피닉스> 소피 터너, 새로운 '라라 크로프트'로 낙점
소피 터너가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 역할을 맡게 되었으며, 피비 월러-브리지의 리부트작에 출연하기 위한 공식 협상 중에 있다고 ‘Deadline’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피 터너와 루시 보인턴이 안젤리나 졸리와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이전에 연기했던 라라 크로프트 역을 두고 오디션을 보았다고 합니다. 에마 코린과 맥켄지 데이비스도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두 사람은 오디션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 TV의 책임자 제니퍼 살키에 따르면, ‘툼 레이더’는 내년 초 촬영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플리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피비 월러-브리지는 총괄 프로듀서를 맡을 뿐만 아니라 전편의 각본을 쓰고 일부 에피소드를 직접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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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를 찾아 헤맬 너에게
나는 상당히 만화에 보수적인 편이었다. 10대 시절부터 <드래곤볼>, <슬램덩크> 등 소위 대작들에 길들어져서인지. 새로운 만화를 알게 되더라도 한 권이라도 꺼내보지 못할망정, 사람들의 평가만 한참을 뒤적이다가 '그러면 그렇지' 하며 읽을 마음을 단념한다.
애니메이션은 더욱 심하다. 제대로 다 본 애니메이션이 한 편도 없고, 작가가 직접 그린 만화가 진짜라는 얄팍한 신념 때문일까. 혹은 위 대작들의 애니메이션이 썩 좋은 결과물이라 할 수 없어서 그럴까. 차차 하더라도 영화와 같은 롱폼을 한 번의 온전한 집중으로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나로서. 넷플릭스를 틀은 채 밥을 먹고 떠들며 시리즈물을 챙겨보는 모습은 도무지 상상이 가질 않았다.
그렇게 나는 주위에서 <진격의 거인>을 꼭 보라는 말의 등쌀에 밀려서. 그리고 나의 행동들이 편견이 아닌 기호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벼룬 듯 음침하게 시즌1 1화를 켰다. 결과는? 그 순간부터 결말까지 누워있어도, 앉아 있어도, 밥을 먹어도. <진격의 거인>을 봤다. 대작 앞에서 나는 그저 알량한 편식쟁이였고, 대작은 그런 나도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었다. 그러니 심장을 바칠 수밖에.
워낙 이야기가 방대하고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내용을 요약하지는 않고 몇 가지 주제에 대한 QnA 형식으로 본문을 이끌겠다. 무엇보다 시리즈 전체 리뷰가 아닌, 최종장 극장판인 <더 라스트 어택>의 리뷰인 만큼 이 이상의 이야기는 가능한 지양하도록 하겠다.
Q.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A.시리즈 전체를 통틀면 엘빈 스미스. 극장판 한정으로 지크. 둘의 상관관계를 생각하면 씁쓸한 일이지만, 두 캐릭터의 사상은 극과 극이면서도 가장 맞닿는 지점이 있다. 엘빈은 대의를 위해 사익과 공익을 가리지 않고 불사르는 캐릭터이다. 거인에게 자신의 팔이 물렸을 때도, 날아오는 돌들을 향해 희생을 자처했을 때도. 어린 신병들에게 죽음을 강요해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도. 그는 대의를 위해 전진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 꿈을 포기하고 심지어 자신의 목숨을 바치더라도, 그 모든 이해관계를 뛰어넘을 대의가 있다고 믿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크는 정반대이다. 어린 시절 누구보다 가까운 존재에게 상처를 받았고, 이는 아물지 못한 채 곪아 지크를 허무주의의 길로 빠지게 했다. 그렇게 본인의 사상을 위해, 그 믿음을 사실로 실현하기 위해 무자비하고 무분별한 살인을 일으켰다.
가장 양극에 도달한 두 캐릭터이지만 믿음의 노예라는 점에서 비슷하며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각자의 최후를 맞이하기 직전이라도 믿음의 족쇄에서 벗어난 그들에게 더욱 온정이 간다. 결국 세상에 사실이란 존재하지 않고 각자의 사상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를 세상에 온전히 대입하지 못하기에 집착이 생기고 상처는 곪는다.
Q. 결말에 대해
A.땅울림이 많은 비판을 받는 듯하다. 이는 선뜻 에렌이 인류의 80퍼센트를 죽이고 동료를 살리는 길을 선택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관 속에서 좌표라는 개념이 있다. 2000년간 정해진 역사에서 에렌은 그 사실을 알고만 있을 뿐, 최종 결정권자가 아닌 하나의 톱니바퀴에 불과했다. 인류의 80퍼센트가 죽는다는 운명에서 발버둥 친 에렌이지만 거대한 흐름은 막을 수 없던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에렌이 동료들에게 선택권을 주었다는 것이다. 목숨은 부지해 줄 테니 막으러 올 테면 와봐라. 그들이 인류 대학살 속 겨우 건져낸 목숨을 스스로 걷어차게 한 힘이 무엇일까. 바로 자유의지이다. 그들은 선택해야 했다. 자신의 목숨과 증오의 반격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타인의 목숨과 연쇄의 단절을 택할 것인가. 결국 그들은 후자를 택했고, 마치 이 모든 서사가 지금을 위해 존재했다는 듯이 마음을 다잡으며 에렌을 막았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이가 누군가에게 자유를 선물한 채 세상을 떠난다는 스토리는 감동적이면서 한편으로 철학적이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하는 답이 없는 논제처럼. 극과 극은 서로를 낳고 대립하며, 그 과정을 어쩌면 역사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Q.가장 좋았던 장면은?
A.지크가 아르민과의 대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장면. 이후 지크는 쿠사바와 제회해 묻어놓았던 심정을 솔직히 털어놓는다. 당신과 캐치볼을 할 수만 있다면 다시 태어나도 좋을 것 같다고. 결국에는 모든 원흉이었던 아버지도 용서한다. 탐구의 주체인 인간이 그저 번식의 부산물이면 행복 역시 부산물에 그칠 뿐이다. 사소하더라도 소중한 일상이면 그것이 곧 삶의 의미라는 깨달음은 왜 항상 한발씩 늦을까.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떠오르는 대목이었다.
Q. 추천하는가?
A.올해 1분기에 본 모든 드라마, 영화, 만화를 통틀어서 가장 추천하는 작품. 나의 편견을 뽑아버린 건 시즌 1에서 이미 끝나버렸고,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전개되는 반전과 감동에는 깊이가 있었다. 물론 이 글에 언급되지 않은 주요 캐릭터와 사건이 셀 수 없이 많으니, 작품을 보고 이 글을 이해하는 편이 수월할 것이다. 안 봤더라면 꼭 보고, 한 번 봤으면 두 번 볼 것. 일단 나부터. 신조 사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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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비스 리뷰 - 시대의 아이콘으로 메세지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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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아이돌, 시대의 아이콘, 영원한 슈퍼스타
`엘비스`의 모든 것이 뜨겁게 펼쳐진다!
미국 남부 멤피스에서 트럭을 몰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19살의 무명 가수 `엘비스`.
지역 라디오의 작은 무대에 서게 된 `엘비스`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몸짓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하고,
그에게 매료된 관객들에게 뜨거운 환호성을 받는다.
쇼 비즈니스 업계에서 일하던 `톰 파커`는 이를 목격하고
`엘비스`에게 스타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며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
자신이 자라난 동네에서 보고 들은 흑인음악을 접목시킨
독특한 음색과 리듬, 강렬한 퍼포먼스, 화려한 패션까지
그의 모든 것이 대중을 사로잡으며 `엘비스`는 단숨에 스타의 반열에 올라선다.
그러나 시대를 앞서 나간 치명적이고 반항적인 존재감은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과 갈등을 빚게 되고
지금껏 쌓아온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압박하는 `톰 파커`까지 가세해
`엘비스`는 그의 뜻과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평생을 함께한 매니저 `톰 파커`와의 관계도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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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주 최신 개봉영화(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더 그레이트 샤크, 그린나이트, 블랙핑크 더 무비,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
[WEEKEND CHOICE MOVIE] 2021년 8월 1주차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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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blog.naver.com/rainbbox
@Weekend Choic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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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새콤달콤> 티저 예고편
[2021년 6월 4일, 넷플릭스 공개]
"온 세상이 달콤했던 연애... 영원할 줄 알았죠?" 까도까도 끝이 없는 '사랑의 유통기한'에 대하여♥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한 커플이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달콤했던 그들의 연애가 점점 쓴맛으로 변해가는 느낌.
아무리 애써봐도 소용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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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The 8 Show> 공식 예고편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 5월 1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