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4-01 15:50:01
4월 1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스파이더버스> 공식 이미지 첫 공개

당초 2025년 개봉이였으나, 연기되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스파이더버스>의 새로운 개봉일이 확정되었습니다. 2027년 6월 4일 북미 개봉으로 발표됨과 동시에 영화의 첫 번째 공식 이미지도 공개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존 시리즈와 동일하게 주인공 ‘마일스 모랄레스’의 목소리는 샤메익 무어가, ‘그웬 스테이시’의 목소리는 헤일리 스타인펠드가 연기할 예정입니다. 이번 작품은 전작의 결말 직후부터 이어지며 “이전 두 작품보다 더 크고 대담한 스토리”이자 “거대한 피날레”라고 소니는 소개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애니메이션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대규모 제작진이 투입된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켄드릭 라마&’사우스 파크’ 제작진 미공개 ’노예 코미디’ 영화, 2026년으로 개봉 연기

지난해 켄드릭 라마와 ‘사우스 파크’ 공동 제작자가 함께 촬영해 올해 개봉 예정이었던 제목 미정의 영화가 2026년 3월로 개봉이 연기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가 배경인 ’노예 코미디’이며, 당초 ‘역사 체험 박물관에서 노예 재연 배우로 인턴을 하던 흑인 청년이 자신의 백인 여자 친구의 조상이 과거 자신과 같은 노예를 소유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최근 각본 수정으로 인해 초기 내용과는 크게 달라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전> 밀리 샤피로, <캐리> 리메이크 드라마 주인공 발탁되나

<닥터 슬립>을 연출한 마이크 플래너건이 스티븐 킹의 소설 <캐리>를 8부작 드라마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캐리>는 앞선 두 차례 영화화된 바 있으며, 그 중 브라이언 드 팔마의 작품은 현재에도 걸작으로 칭송받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캐리 역은 아리 애스터 감독의 <유전>에 출연하여 많은 관객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던 배우 밀리 샤피로가 현재 논의 중입니다.
드라마의 본격적인 제작은 올여름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클 만 감독 <히트 2>, 시나리오 완성됐다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가 주연을 맡고, 마이클 만 감독이 연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범죄영화 <히트>(1995)의 속편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작년 말, <히트 2> 시나리오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던 마이클 만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워너브라더스에 초안을 공식 제출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속편에 대한 자세한 줄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Relative contents
-
- 어차피 일어날 일 따위는없다
이 영화를 보긴했는데, 리뷰를 쓸까 말까 고민했던 이유는 내가 이 영화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이 영화가 던진 떡밥에 대한 글은 충분히 많으니까, 이 글은 그저 어려운 영화 좀 봤다고 누군가가 주절주절 떠드는 것을 글로 옮겨온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 영화의 시작은 미국의 특수부대 요원들이 한 남자를 구하는 임무를 맡고, 임무 수행 중 밀고를 한 사람에 의해 임무가 발각되고, 고문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 모든 고문들을 견뎌낸 남주는 테넷 작전에 합류하게 되고, 그 때,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닐을 소개받는다. 두 사람은 미래를 보는 기계를 가졌다는 한 남자, 사토르의 행방을 찾고, 그가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능력을 이용해 세상을 멸망하게 하려는 계획을 막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과연 그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악당 사토르의 계획을 저지할 수 있을까?
영웅과 조력자 포맷
이 영화는 세상을 지켜내는 영웅 남주와 인버전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그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닐의 버디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두 캐릭터의 차이점이 있다면, 남주는 임무수행에 있어서 인버전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움직여야 하는데, 본인이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본인의 행동이 인버전된 상황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까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 불가능해보여도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에 반해, 닐은 인버전에 대한 지식이 해박(물리학 박사랬나)하기 때문에 현재에 행한 일들이 인버전된 상황에서 어떻게 작용해 현재에 어떤 결론을 도달하게 할지 이성적으로 판단한다. 둘의 관계는 흡사 유비와 제갈공량 혹은 아이언맨과 자비스 정도의 관계라고 할 수 있겠다. 스토리 포맷에서 조력자들은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 통계적으로 확률이 높은 선택을 리더에게 제시하지만 리더는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선택, 위험 가능성이 높은 선택들을 하고, 결론적으로 그 선택들을 성공시켰을 때, 비로소 그 리더는 영웅이 되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남주는 현재에서 가장 불리했던 상황(인버전에 대한 지식 전무, 사토르에 대한 정보 전무, 사토르의 계획과 그를 잡으려고 하는 단체의 존재 여부에 대한 지식 전무)에서 시작했지만 닐과 그 외 수많은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위험한 선택들을 했음에도 그 선택들을 모두 성공시켜 다가올 미래에 테넷 작전의 주도자가 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미래의 남주가 과거의 남주에게 닐을 보내서 테넷 작전을 성공시키는 데에 그를 잘 인도하도록 명령한 것을 암시하는 대사가 마지막에 나온다.
"내 우정은 여기서 끝이지만 자네의 우정은 이제 시작이야"
이 대사는 닐이 주인공과 같은 시간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서 주인공에 의해 인버전되어 과거로 온. 인물이 아닐까 예상해 볼 수 있는 대사였다. 닐은 미래에서 과거로 온 사람이기 때문에 마지막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주인공이 사토르 일당과 최후의 싸움을 하던 그 상황에 주인공의 눈을 사로잡은 가방고리는 그 상황 속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닐의 가방 고리임이 밝혀지며, 닐이 작전 도중 인버전해서 주인공을 도왔고, 끝까지 주인공을 무지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유도해서 최종적인 작전 성공의 키를 쥐고 있던 캐릭터였음을 증명해냈다.
"무지가 우리의 무기야."라고 믿었던 그의 대사처럼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미스터리한 닐의 대사 중에
"또다른 과거를 구하러 가야지."는 닐에게 있어서 이 여정의 끝이 주인공 시점에서 바라본다면, 닐과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인도에서의 첫 만남 씬이 되겠구나 예상해볼 수 있게 한다.
테넷과 비슷하지만 비슷하지만 아주 다른 포맷의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일본 영화 중에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장르가 로맨스인만큼 테넷과는 연관없는 영화같아 보이지만 이 영화의 여주인공도 테넷의 관점에서 보면, 인버전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남자 주인공이 과거에서 미래로 향해 가는 사람일 때, 여주인공은 미래에서 과거로 향해가는 시점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원리를 가지고도 이렇게 다른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비교하자면, 테넷에서 닐의 역할이 일본 영화에서는 여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같고, 일본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은 테넷 속 주인공과 같은 시간 차원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일본 영화에서는 이런 시간 차원의 뒤바뀜이 애절한 사랑의 기폭제가 되지만 테넷에서는 악당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일본 영화에서 인물들의 시간 차원이 뒤바뀌는 설정은 일반적인 러브 스토리 포맷에 시간 차원만 비틀었는데도 주인공들 사이의 사랑의 애절함의 크기가 커지는 효과를 보여주고, 테넷의 경우는 일반적인 어벤져스 영화같이 영웅이 악당이 해치우는 스토리 포맷에 시간 차원이 자유자재로 뒤바뀌게 만드는 설정은 영화의 결말을 위한 도구로 이용된 것이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인버전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인물들도 각기 다른 차원에 시간에 살고 있고, 그 시간 차원을 필요에 따라 바꾸기도 하기 때문이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뇌피셜)
이미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 뿐이야.
영화 속 주인공은 인버전하는 능력과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캣을 이용해 미래를 바꾸려고 하는 사토르의 계략에 당한다. 그 결과, 캣은 중상을 입고, 작전은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다. 그러면서 닐과 했던 대화 중에서 닐은 "이미 일어난 일이 일어난 것이다."라며, 미래를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주인공은 이미 일어날 일도 과거를 어떻게 바꾸냐에 따라서 충분히 바뀔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닐의 주장은 시간을 뒤바꿔서 과거-미래 순이 아니라 미래-과거 순으로 시간이 바뀌어서 과거를 바꿀 수 있다고 해도 결국 똑같은 결말이었을 거라고 이야기하는 반면, 주인공은 인버전되어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미래도 바뀔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영화의 결말로 미루어보아, 두 사람 중에서 주인공의 말이 이긴 것이 아닐까 예상해본다. 이 영화는 결국 테넷 작전을 주도한 최종보스는 주인공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미래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우리에게 희망을 전하는 것만 같았다. 물론 끊임없이 그에게 반론을 제시하며, 그의 행동을 제어하려고 한 닐의 행동이 있었지만 아마 닐은 그에게 위험하다고 말려도 자신의 뜻대로 강행했을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그렇게 해야 테넷 작전이 성공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 테니, 어차피 발생할 운명이라면 어떻게든 바꿔보려고 발버둥쳐도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결국 주인공의 미래를 바꾸고자 하는 의지를 더 다지고, 그게 과거를 바꾸는 것에 박차를 가하도록 묘하게 자극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주인공이 테넷 작전의 주도자였다면, 닐은 이 테넷 작전이 무사히 마칠 수 있게 중도를 지키며, 성공을 향해 항로를 조종하는 항해사, 설계자 같은 존재라고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결국 이 영화가 어려운 과학적 개념들까지 동원해 가며 말하고자 했던 바는 아마도 발생할 일은 발생할 거다라는 운명론 같은 건 믿지 말고, 당신이 지금 현재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따라 미래는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운명의 개척자가 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우리는 영화에서처럼 인버전할 수는 없지만 미래에 뭐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현재를 충실히 살아놔야 한다는 미션을 안고 살아가는 것만이 우리가 가진 정답이 아닐까. 그러니 모두들 하루하루 너무 우울하지도 않고, 적당히 행복하게, 그리고 하루를 알차게 보내시라는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오늘이 쌓여 마일리지가 되면 그 마일리지들이 쌓여 다른 내일을 만들 거라고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으니, 혹시라도 나쁜 버릇을 가지고 있다면 고치려는 노력을 한다든지 새로이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배워보는 것도 내일을 변화시키는 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 내일을 향한 희망을 전하는 영화
❣️[Cinelab Curation]❣️
힘든 어제의 끝에는 언제나 희망찬 내일이 있기 마련이죠!😆
어떤 이유로든 지쳐 있을 여러분들께 영화를 통해 힘내자는 말을 전해봅니다.
행복은 빈도라고 하던가요?
여러분들의 하루에 기분 좋은 일들이 더 자주 찾아오길,
행복한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 되길 바랍니다!🧡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
-
- 9월 3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지금 가장 핫한 배우, 3세대 대표 여배우들이기도 한 고윤정 신시아 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주연에 낙점되었다고 하는데요. 9월3주차 OTT/ 영화 가장 핫한 소식들만 모아왔습니다. 지금 같이 만나보시죠!
<거미집> 김기영 감독 인권침해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소송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거미집>이 김기영 감독 유족과 소송전을 벌였는데요. 김기영 감독 측은 ‘김 감독’이 김기영 감독을 부정적으로 묘사해 고인의 인격권,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만 제작사 측은 김기영 감독을 모티브로 한 게 아니며 전기 영화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개봉전 김기영 감독 유족과 극적인 합의를 이뤄 정상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카이 마코토 <스즈메의 문단속> 특별 전시회 개최
국내 550만명을 넘긴 신카이 마코토의 <스즈메의 문단속> 특별 전시회가 다음달 신세계 백화점에서 열립니다. 전국 신세계 백화점에서 10월1일부터12월 17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작 스토리를 다양한 시점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감독의 스케치, 콘티, 캐릭터 아트 등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슬의생> 스핀오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환혼> <무빙>의 고윤정, <마녀2>의 신시아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에 주연으로 낙점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는 율제 본원에서 종로 율제병원으로 무대를 옮겨 산부인과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을 그리며 초보 의사들의 병원 생활에 대해 사회생활을 겪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것으로 보입니다.
향년 81세 변희봉 배우 별세
배우 변희봉배우가 9월18일 별세했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하던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며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에서 호흡하며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입니다.
이선균X정유미 주연 <잠>100만 돌파
영화 <잠>이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100만 관객수를 넘겼습니다. 올해 나온 한국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범죄도시3>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잠> 총 4편입니다.<잠>은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며 각본, 연출을 같이 맡았고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최초공개되었습니다.
최근 국내외 영화/OTT계에 어떤 소식이 있었는지 정리해 보는 'LATEST CINE NEWS’였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댓글과 좋아요 콕콕!
-
- 배우들의 앙상블로 이끄는 대환장 축제 한마당
“망진이랑 이거 하나만 하고 빠이 할 거야?”
개최 일주일 전 갑자기 정종 문화제에서 연산군 문화제로 바뀐 망진의 지역 축제를 성공적으로, 그리고 무사히 끝마치려는 축제대행사 ‘질투는 나의 힘’ 대표 혜수와 어쩌다 팀원들이 된 그들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예고편│Trailer
영제: Extreme Festival│감독·각본: 김홍기
출연진: 김재화, 조민재, 박강섭, 장세림 외 多
장르: 코미디, 드라마│상영 시간: 94분
국가: 대한민국│등급: 12세 관람가
평점: 평론가 6.8
제작: 비리프, 실버라이닝 스튜디오│배급: 트윈플러스파트너스
개봉일: 2023년 6월 7일
“난장판 축제 현장으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지역 축제를 맡아 어떻게든 현생을 이어가려 고군분투하는 대행사 대표 혜수의 하드캐리는 눈물겹다. 함께할 직원 하나 없는 회사의 공동대표이자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연명하는 작가인 애인 상민은 능청스러운 한량짓에 여념이 없다. 퇴직한 직원 래오를 알바로 데려오는가 하면, 설상가상으로 알바로 뽑은 처음 본 은채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대 환장할 짓까지 벌이고 초대가수는 사기를 당한다. 이 정도면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것인지, 망하게 하겠다는 건지 의심을 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혜수에겐 다음 밴댕이젓 축제의 칼날을 쥐고 있는 군수의 비위를 맞춰 어떻게든 잘 마무리해야 하는 궁극적이고 초단기적인 목표만이 있을 뿐이다.
‘익스트림 페스티벌’이라는 영화 제목 그대로 가상의 지역 문화축제를 진행하며 생기는 별의별 일들을 그린 한국 코미디 드라마였다. 망할 망을 뜻하는 건 아니겠지만 지역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망진군의 아주 소규모 축제를 진행하는 대행사 ‘질투는 나의 힘’ 대표 혜수를 통해 고달픈 K-직장인과 자영업의 현실도 관객의 뼈를 때린다. 등장인물 개개인이 가진 작은 문제부터 지방행정의 탁상공론식 실태는 물론, 마지막엔 소규모 연극집단이 가지는 예술적 고뇌까지 수렴한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극본에 참여했던 김홍기 감독인 만큼 축제를 진행함에 있어 현실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채워나가며 젊은 감독의 패기 넘치는 풍자와 메시지를 던진다. 물론, 작은 에피소드들이 계속 연계되며 다소 산만할 수도 있지만, 축제라는 큰 틀안에서 소소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임에는 틀림이 없다.
어떤 역할을 망론하고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내뿜는 김재화는 인턴보다 더 눈물 나는 대표 혜수를 미친듯한 원맨쇼로 채우고, 사고뭉치 월급루팡 이사 상민을 맡은 조민재는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잔망스러움을 선보인다. 그나마 멀쩡해 보였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 발언으로 막장드라마를 만들어버린 래오의 박강섭은 강렬한 한방을 남기고, 인 서울을 꿈꾸며 지른 인턴 지원 생활이 물거품 된 은채의 장세림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준다. 더불어 기자처럼, 간호사처럼, 불륜처럼, 뭐 하는 인물인지 종잡을 수 없는 의문의 커플도 매 장면마다 등장해 한마디씩 툭툭 던지며 리프레시는 물론, 소소한 웃음을 전한다. 이처럼 영화 익스트림 페스티벌은 진짜 지역축제의 하루를 진행하고 참여하며 체험하는 여러 인물들을 교차시키면서 현실 공감적 상황을 이끌어 관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는 그들의 말이 씁쓸하지만 유쾌하게 다가오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한 줄 평 : 정신없지만 공감가는 재기 발랄한 풍자
-
- 더 랍스터 / The Lobster
/ 감상 /
_ 사랑을 강요하는 사회
사랑을 강요하는 사회의 모습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
근데 과연 이러한 모습이 영화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사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도 사랑을 강요하는 분위기는 이미 형성이 되어있다.
예를 들면, 어린 나이의 고등학생-대학생 심지어 중학생들도 "나만 모쏠이야 ㅜㅜ" 라며 자신을 걱정하고 자신의 상황을 불행히 여기고 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명절에 가족들을 만나면 사람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 있니?" , "언제 결혼하니?" 아닌가?
이미 우리는 사랑을 강요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고 봐도 된다.
그리고 이 영화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꼬집는 것 같다.
사랑은 주변에서 강요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그리고 그런 강요받은 사랑을 한다고 해서 진정한 사랑을 하는 것도 아니며,
그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행복한게 아니다.
억지로 끼워 맞춘 듯이 만난 첫번째 상대와 데이비드의 관계를 보면
알 수 있다.
_ 강요받은 사랑은 무조건 불행한 결과를 가져올까?
이건 아닌 것 같다. 영화 후반부 일명 '솔로팸’이 찾아간 커플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대장이 찾아간 커플의 남자는 자신의 짝을 15점 만점에 14점 만큼 사랑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데이비드가 찾아간 존 커플의 부인은 데이비드의 말을 듣고도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처음에는 삐걱거렸을지 몰라도, 시간이라는 윤활유를 통해 그들의 사랑은 자리를 잡고 부드럽게 굴러갔을 것 이다.
이러한 부분을 현실에 적용시켜 생각해 볼 수 있다.
'자만추'가 아닌 '인만추' 커플 (혹은 선본 사람들) 들이 다 불행할까?
아니다.
처음에는 억지로 강요받은 사랑일지라도 이후에는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사랑을 해나가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것 같다.
_ 사랑에 있어서 공통분모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공통분모 없이 진정한 사랑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이 영화에서 강요 받아 사랑하게 된 커플들이나 데이비드 커플이나 결국 다들 서로의 파트너와 공통된 분모를 갖고 있다.
공통된 관심사 혹은 그 이외의 공통된 점은 사랑의 유대관계를 더 끈끈하게 만드는
일명 '치트키' 이자 '본드'인 것 같다.
현실에서 생각해봐도 나와 공통점이 많은 사람에게 끌리지 않는가.
.
.
이 영화는 이분법적인 시각과 극단적인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해 내며,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알려주고, 사랑을 강요하는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 결말에 대한 나의 해석 /
이 영화는 열린 결말로 끝이난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결말을 해석해 보았다.
일단, 데이비드가 선택한 동물인 랍스터는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생물이다.
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생물이다.
데이비드가 만약 그의 눈을 찌르지 않으면, 랍스터로 변하여 시각능력을 상실하고
그가 만약 눈을 찌르면 시각능력을 상실하는 대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보면 당연히 눈을 찌르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살아가는게 가장 좋겠지만, 내 생각에 데이비드는 자신의 눈을 찌르지 않았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가 자신을 희생할 정도로 그녀를 사랑하는지 모르겠다.
아니, 사랑한다고 하여도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별개의 일인 것 같다.
앞서 말했던 솔로팸의 리더가 찾아간 커플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 커플의 남성은 자신이 자신의 파트너를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파트너를 위해 희생하기는 커녕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별별 말들을 다 늘여 놓는다.
그렇다, 사랑의 정도와 희생의 강도는 비례하지 않는 것 이다.
또한, 데이비드의 행동을 보았을 때 그는 진실한 사랑을 불신하고 있는 것 같다.
호텔에 참여한 그의 모습은 '사랑'을 찾겠다는 마인드가 아닌 '짝'을 찾겠다는 마인드가 더 커 보였다.
물론, 그가 솔로팸에서 만난 짝에게 한 행동은 사랑하기 때문에 나온 행동들일테지만, 그 행동들을 넘어서 그가 그녀를 자신을 희생할만큼 진실하게 사랑했는지는 의문이다.
단지 랍스터로 변하기 싫은 마음과 혼자 생활하는것이 질리고, 외로워져서 택한
선택이 아니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따라서, 나는 결말에서 데이비드가 눈을 찌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를 버리고 갔을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아니다.
내 생각에는 그가 자신의 눈을 찌르지는 않았으나 눈을 찌른 척 하며 그녀에게
돌아가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그녀를 사랑하게 된 계기가 어찌되었든
그녀를 사랑한 것은 확실한 사실이니까 말이다.
-
- 거 경유역이 너무 많은거 아니오
이 글은
영화 [불릿 트레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글을 인용,퍼가는 경우 반드시 출처를 남겨주세요.
[데드풀 2]와 [존 윅] 시리즈 같은 개성 넘치는 액션 영화의 감독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레이치 감독과 할리우드 대표 배우인 브레드 피트의 만남은 영화 [불릿 트레인]에 쏟아지는 관심을 배가 시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런 열기에 화답이라도 하듯 주연 배우들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지지와 애정을 약속하기도 했다.
조금은 심신 미약 상태인 것 같은 킬러(?) 레이디 버그가 얼떨결에 탑승한 죽음의 열차 안에서 맞닥뜨리는 일들은 화려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청승 맞고, 후반부의 많은 카메오들은 영화를 끝까지 보는 힘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데드풀처럼 수다스러우면서 존 윅 같은 액션 영화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예매 리스트에서 상위권에 올려볼 만하다.
기름종이와 사마귀의 대결;열차 안에서의 모순
사진출처: 다음 영화
무엇이든 뚫을 수 있는 창과 무엇이든 막을 수 있는 방패.
모순(矛盾)이란 단어의 어원임과 동시에, 대부분의 영화에서 갈등을 만들어내는 요소의 모티브가 되는 말이기도 하다. 이 영화 역시 예외는 아니라서, (크게 보면) 한 가지의 목표를 두고 대립하는 사람들의 합리적인(?) 난장판을 그리고 있다.
이 열차 속에서 창과 방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인물은 (전직) 킬러 레이디버그와 프린스이다.
레이디버그는 자신의 운명이 마치 기름종이 같다며 투덜댄다. 살짝 굳기 시작한 마라탕의 기름을 걷어내기에 그만한 게 없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빨아들인 쓸데없고 불필요한 것으로 늘 질척이고 불쾌한 삶을 산다며 불만의 크기만큼 수다에 진심이다.
반대로 프린스는 암사마귀와 같은 인생을 산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들의 좋은 부분만 취해 먹어버릴 수 있기에. 공복에 숭늉 마시는 것처럼 술술 넘어가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가진 오만함 만큼이나 고개를 치켜들어 내려다볼 줄 몰랐다.(참고 1)
보는 순간부터 이미 기세가 한 쪽으로 기울어져도 할 말이 없지만. 어쩐 일인지 낫 같은 암 사마귀의 두 팔(?)은 이 너덜거리기 짝이 없는 기름종이 한 장을 베어내지 못한다. 분명 바람 한 점에도 낯부끄러워 하며 날아가 어딘가 처박히기 바쁜 존재인데도 말이다.
기름종이가 영화 내내 흡수한 다른 사람들의 불운은 결국 종착역에서 가장 큰 업보가 되어 프린스를 덮친다. 모든 사람의 머리를 물어뜯으며 승리감만을 맛보았을 프린스였지만. 결국 자신을 두려움의 눈으로 쳐다보던 사람들의 불안함까지 모조리 일시불로 받아버린 것이다.
나비효과 말고 무당벌레 효과;운명을 탈선하는 기차
사진출처: 다음 영화
연초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한 해의 운명을 점치기 위해 점집을 찾아가 조심스레 무릎을 꿇는다. 점쟁이의 말이 맞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 하나하나 판단하기 보다 그저 자신 앞에 펼쳐질 흥망성쇠를 미리 알고 싶어 한다. 마치 이미 정해진 길에 존재하는 큼지막한 이정표 정도라도 알려 달라는 태도로.
이 영화 역시 등장인물들의 이미 정해진 운명을 목적지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도착해야 하고 내릴 수 없는 열차의 형식으로 빗대어 설명했다. 또한 레이디 버그의 운명을 알려주는 구원자까지 영화의 말미에 탑승시켰다.
그러나 레이디버그도. 점집 앞에서 줄 서기를 마다 않는 사람들도 간과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누군가의 목소리로 자신의 운명을 듣는 그 순간부터. 자신의 운명 열차도 거기에 영향을 받아 미묘하게 선로를 조정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전까지 레이디버그는 자신이 불행함의 아이콘이라고 소리치는 운명의 목소리를 죽었다 깨어나도 거역할 수 없다고 믿었다. 그러나 자신이 방파제 같은 역할을 해 주변을 고요하게 해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그는 등에 새겨진 일곱 개의 반점 같은 등장인물들의 고난을 짊어지기로 결심한다. 후들거리는 다리로 바들바들 떨면서도 말이다.
무당벌레는 기차에서 내릴 기회가 수도 없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모조리 거부하고. 자신의 작은 날개를 세차게 퍼덕이기 시작한다. 그 어떤 변화의 기미도 보이지 않을 것만 같았지만, 결국 영화의 말미에 이 작은 벌레 한 마리는 주어진 운명의 길을 총알처럼 달리던 기차마저도 탈선 시킨다.
예정된 길이라 벗어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운명을 거스른다는 것은 탈선한 기차처럼 처참하고 큰일같이 보이지만. 운명이 바뀌어야 함을 받아들인 순간부터. 변해버린 나머지 생을 위한 새로운 길을 달려야 함은 당연해 보인다.
매몽설화,꿈보다 해몽;혹은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진출처: 다음 영화
영화 [도둑들]에는 예니콜의 꿈을 사는 씹던 껌의 이야기가 나온다. 김유신 장군의 두 누이인 보희와 문희의 매몽설화를 따온 이야기이며.(참고 2) 이로 인해 원래라면 죽었어야 할 예니콜은 생명을 구하고, 씹던 껌은 꿈을 잘못 샀다는 말을 유언으로 남긴 채 퇴장해야 했다.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자처한 [불릿 트레인]에서도 이런 모티브가 등장한다. 바로 카버와 레이디버그의 운명이다.
사실 레이디버그는 카버의 대타였다. 하필이면 이번 임무를 앞두고 배탈이 생겨 자신의 임무를 레이디 버그에게 양도했고, 그는 한껏 불만을 표시하며 기차에 자신을 실어야 했다.
만약 카버가 예정대로 이 기차에 올라탔다면.이라는 가정을 해보았을 때. 많은 상상이 가능해진다.
과연 카버의 생사는 어떻게 될 것인가.부터 시작해. 카버의 열차는 탈선을 했을 것인가. 또한 탈선했다고 한다면 과연 그때 카버의 생사는 어떨 것인가. 등등 말이다.
또한 레이디 버그의 운명도 궁금해진다. 올라타지 않은 기차 밖에서 그는 이 기차에 대한 소식을 어떻게 접할 것인지. 그 소식을 상담소에서 들을 것인지. 또는 또 다른 의뢰 현장에서 들을 것인 지. 여전히 이름은 레이디 버그를 사용할 것인지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번 여행(?)을 통해 레이디버그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었으며. 이 엉망진창 에피소드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점이다. 미운 동료이긴 하지만 카버의 생사마저도 구해주었다는 뿌듯함(?)도 함께 얻은 채로.
어쩌면 꿈도 운명도. 이처럼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닐까 한다.
마치면서
천하의 빵형 혓바닥이 너무 길다.라고 느껴지는 영화다.
확실한 팬덤을 가진 영화 [데드풀]을 묘사한 듯한 많은 대사량이 버겁지는 않지만 반대로 그다지 즐겁지도 않다. 노린 것 같은 유머마저도 기차 시간을 맞추지 못한 승객처럼 허망하게 느껴질 때도 많다.
또한 무당벌레의 일곱 개의 무늬라는 설정 때문에 전반부는 예닐곱의 등장인물들에 대한 서사를 배치하느라 매우 지루하고 뚝뚝 끊어지는 느낌마저 준다. 이로 인해 거의 모든 영화의 볼거리들이 후반부에 배치된 것처럼 느껴지는데 문제는 그것이 전반부와 비교된 반사 효과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함께 하게 하는 데 있다.
하지만 후반부에서 모든 인물들의 운명을 엮어내는 데는 그다지 큰 구멍은 없고, 또한 많은 카메오들이 주는 즐거움도 꽤 크다.
밀린 숙제를 후다닥 해치우는 듯한 속도로 흘러가는 후반부를 보며. 앞부분에 정말 너무도 많은 경유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영화다.
참고 1
원래는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산화 환원, 산화제 환원제로 설명하려고 했음. 그러나 안 그래도 가벼운 영화의 리뷰인데 공부까지 하는 기분을 주고 싶진 않아서 바꿈.
참고 2
소변으로 한 동네를 가득 채우는 꿈을 꾼 보희가 이 이야기를 문희에게 했음. 보희는 그 꿈이 부끄러웠지만 문희는 길몽이라 생각해 비단을 주고 언니의 꿈을 샀음. 원래는 김유신이 보희와 김춘추를 연결해 주려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꿈을 산 문희와 결혼하게 됨. 개인적으로는 매몽설화가 가장 대표적인 꿈보다 해몽의 케이스라고 생각함. 컵에 물이 반이나 있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확률이 높은 것처럼.
[이 글의 TMI]
1. 사신 등장할 때 진짜 소리 지를 뻔함.
2. 개인적으로는 딱 한 번 웃었음. 그러나 다른 분들은 많이 웃으셨음. 내가 좀 웃음에 박한 듯.
3. 목감기에 걸리는 걸 보니 이제 진짜 여름이 다 가나 봄.
4. 덕분에 휴가 잘 쉬고 왔습니다.
-
- ?결말포함 영화리뷰? 구타로 숨진 해병대 군인의 억울한 죽음ㅣ결말포함 영화리뷰ㅣ어퓨굿멘ㅣ방구석1열
? [결말포함/영화리뷰] "어퓨굿맨"(A Few Good Men, 1992)
"살아있을 때 봐야하는 영화들" : 명품영화 고품격 영화리뷰 시리즈각본: 아론 소킨
감독: 롭 라이너
출연: 톰 크루즈, 잭 니콜슨, 데미 무어, 케빈 베이컨#결말포함 #영화리뷰 #결말포함영화리뷰
-
-
-
- 영화 <캐롤 리마스터링>
- 당신의 마지막, 나의 처음..모든 걸 내던질 수 있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