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oDAY2024-11-14 15:11:20
청설 | 공감과 청량으로 빚은 계절감 충만 로맨스
<청설> 리뷰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대학 졸업장은 손에 쥐었지만,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이 부모님 도시락 가게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용준’(홍경). 어느 날, 그는 배달 중 들린 수영장에서 완벽한 이상형 ‘여름’(노윤서)을 만난다. 청각장애인 수영 선수인 동생 ‘가을’(김민주)의 훈련을 돕던 여름에게 첫눈에 반한 그는 서툴지만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다가가고, 행운까지 따른 덕분에 용준과 여름은 친구가 된다.
입이 아닌 손으로만 말하는 여름과 더 가까워지고, 소중한 사이가 되고자 노력하는 용준. 하지만 충분하다고 생각한 순간에 용준의 고백은 거절당한다. 미래와 꿈을 이야기하는 용준과의 만남이 청각장애인 동생과 부모님만을 생각하고 살아온 여름에게는 충격이자 부담이었기 때문. 하지만 용준은 희망을 놓지 않았고, 초여름이 깊어지면서 여름도 서서히 그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20대라는 계절
어른들이 20대 중후반에 접어든 이들을 위로할 때 흔히 쓰는 표현이 있다. 바로 인생을 시계에 비유하는 것. 100세 인생 중 20대 중후반이면 이제 1/4 정도 지났을 뿐이니, 시계에서는 새벽 6시 언저리이고, 막 해가 뜨거나 뜨기 직전의 새벽일 뿐이라고. 그러니 설령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서 좌절스럽더라도 무너질 필요는 없다고. 간 호흡으로 인생을 보면서 내실을 다지고, 다음 기회를 노려도 충분하다고.
이 비유는 다양하게 변형될 수 있다. 마라톤 같은 달리기 경주로 바꿔도 말이 된다.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미사여구를 더해도 된다. <다크 나이트> 중 하비 덴트의 대사처럼, 인생의 새벽인 20대는 해가 뜨기 직전이라서 더 어두운 것이라고. 계절로 대신할 수도 있다. 20대는 사계절 중 이제 막 초여름이 시작되려는 시기일 뿐이니 아직 열매를 수확할 가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고, 1년을 마무리할 연말은 까마득하다고.
대만의 동명 원작 영화를 리메이크한 <청설>은 인생의 초여름, 20대 중반을 마주한 청춘들의 로맨스를 보여준다. 정확히는 로맨스를 곁들였다. '우리의 여름을 들어달라'(Hear Me: Our Summer)는 의미의 부제만 봐도 알 수 있다. 로맨스를 위한 로맨스가 아니라 세 주인공이 각자의 여름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원작과 리메이크 사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바로 이름이다. 특히 두 자매의 이름이 독특하다. 한국판 <청설>은 자매의 이름을 계절감 가득한 '여름'과 '가을'로 변경했다. 흥미롭게도 이 이름 덕분에 세 주인공이 마주하는 인생의 초여름은 더욱 의미심장해진다. 여름과 가을 자매의 이야기에 메시지가 압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여름과 가을에 대해서도 곱씹어 보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여름의 인생은 철저히 가을이에게 맞춰져 있다. 동생이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뚫고, 함께 올림픽에 가는 게 그녀의 유일한 목표다. 그래서 여름은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가을이의 훈련비로 투자하고, 시간을 쪼개서 국제 수화를 배우러 다닌다. 영준과 썸을 타고, 연인 관계로 발전을 하려는 순간마다 그 관계를 망설이거나 끊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을이와의 목표를 위해 자기 자신을 오히려 다그치는 것.
여름이에게 영준과의 만남은 터닝 포인트다. 영준은 대학 졸업 후 하고 싶은 일이나 진로를 아직 찾지 못한 평범한 20대다. 그는 도시락 배달을 갔다가 만난 여름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녀에게 같이 인생의 목표를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그런데 정작 여름은 충격에 빠진다. 올림픽 출전이 가을이의 목표일 뿐 자기 목표가 아니라는 사실 처음 깨닫고, 청각장애인인 부모님이나 동생과는 다른 인생의 가능성을 비로소 발견하기 때문.
여름의 깨달음은 메타적이다. 그녀는 자기에게 주어진 열매라고 생각했던 가을이의 올림픽 출전이 자신의 '가을'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으니까. 그렇게 여름이는 여름이 코 앞에 다가온 후에야 비로소 자기만의 가을, 새로운 인생을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그렇기에 영준과 여름의 로맨스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보다는 여름을 마주하고는 각자의 가을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격려와 위로에 가깝다.
착한데, 착하기만 한 로맨스
물론 <청설>에는 대만 로맨스 영화에 기대하는 순간도 나온다. 사랑이 시작되는 풋풋함, 착한 풋사랑이 끝나는 아픔 등. 특히 청각 장애라는 소재를 활용한 전자가 인상적이다. 예를 들어 영준이 여름에게 고백하는 순간은 유독 살랑거린다. 수영장에서 번호를 따거나 커피를 같이 마실 때 말을 하는 대신 전부 수화만 사용하다 보니 설렘과 떨림이 손짓과 몸짓만큼 크게 보이니까.
여름이 영준에게 빠져드는 과정도 흥미롭다. 호감은 느끼지만 그를 친구로만 생각하던 여름. 하지만 기분 전환 차 놀러 간 클럽에서 그녀는 시나브로 그에게 스며든다. 영준이 이끄는 대로 손을 스피커에 대고, 음악을 듣는 대신 느끼면서 비로소 그의 모습을 한 세상에 마음의 문을 연다. 수영장에서 영준의 말이 아니라 그가 보낸 물결을 느낀 후에야 그의 고백을 받아들이는 장면처럼 비슷한 순간이 반복되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다만 착하고 순수한 로맨스가 빛이 바래는 순간도 있다. 여름과 영준의 관계를 위기에 빠트리는 전개가 부자연스럽기 때문. 특히 여름과 가을의 자취방에 불이 나는 시점부터의 진행은 다소 갑작스럽다. 물론 세 주연의 관계에 전환점을 마련하고, 그들의 성장을 강조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인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고처럼 작위적인 전개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영화의 분위기는 끝내 불협화음을 내고 만다.
소재의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에서
유독 부각되는 단점도 있다. 바로 영화가 청각 장애라는 소재를 대하는 태도와 방식이다. <청설>은 청각 장애인의 로맨스를 다루기에 독특한 작품이다. 소재를 강조하려는 노력은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상술했듯이 청각 장애인들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로 묘사하면서 고정관념을 빗겨 나간다. 또 템포가 늘어진다고 느껴지더라도 수화로 이뤄지는 대화를 가능한 끊지 않고 보여주려는 시도도 인상적이다.
그러나 한계도 명확하다. 여름이가 비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을 마지막까지 숨긴 반전이 특히 문제다. 영화적 재미는 더할지는 몰라도, 여름과 영준의 감정선을 어색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주제와도 맞지 않는다. 결국 모든 게 비장애인의 로맨스였다는 점에서 청각 장애는 그저 도구로만 소비된 셈이다. 이는 사회적 소수자나 비주류 집단 배우나 캐릭터를 보여주기식으로만 활용하는 ‘토크니즘’으로부터도 자유롭지 않다.
더 나아가 평면적인 청각 장애인 묘사도 구시대적으로 보일 때가 있다. <청설>은 모든 청각 장애인을 착한 사람, 배려받아야 할 사람, 약자들로만 묘사한다. 마찬가지로 청각 장애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뤄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코다>가 장애인들이 사업체를 소유하거나 지역 어업 공동체를 이끄는 식으로 그려낸 것과 비교하면 <청설>은 깊이가 얕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배우라는 눈속임
그런데 <청설>은 최소한 보는 동안에는 위의 단점이 생각나지 않게 하는 매력이 있다. 바로 영화의 감성을 온전히 살린 배우들의 힘이다. 우선 홍경이 연기한 영준의 경우 사실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인물은 아니다. 일반적이고 평이하니까. 하지만 그 인물을 숨 쉬는 듯 자연스럽게 표현한 홍경의 연기는 그가 주목받는 신예인 이유를 증명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기 잘못과 마음을 무심하게 고백하는 수영장 씬만 봐도 느낄 수 있다.
여름을 연기한 노윤서는 기시감이 없지 않다. <일타 스캔들> 등에서 비슷한 결의 캐릭터를 맡았기 때문. 그러나 익숙하고 편안하게 캐릭터를 관찰할 수 있다 보니 사소한 동작 하나 놓치지 않는 표현력이 더 돋보이는 측면이 있다. 일례로 그녀는 수화를 할 때 마치 말을 하는 것 같은 입모양을 만들 때가 있다. 이러한 디테일은 여름이 사실 청각 장애인이 아니라는 반전의 복선으로 이어지면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마지막으로 김민주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을이라는 캐릭터는 오로지 수화와 표정, 제스처만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그런데 대사가 단 한 마디도 없는 제한적인 환경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혹시 모를 발성에서의 불안감은 느껴지지 않고, 아이돌다운 표정 연기와 제스처가 뛰어난 전달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언니에게 부담감과 불안함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 한 가지는 가려지지 않는다. 바로 개봉일이다. 물론 부산국제영화제를 기점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수능 특수를 노린 선택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주제와 분위기를 고려하면 최선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청소년 관객을 매료하기에는 생각보다 진중하니까. 또 계절감이 충만한 영화인 만큼 초여름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는 개봉시기가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Poor 형편없음
배우와 감성, 분위기만 빛나는 초여름
Relative contents
-
- 지나고 다시 보니 느끼는 부러움
개봉 10주년 기념으로 재개봉한 <위플래쉬>
첫 관람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왔다.
[장편 영화 데뷔작부터 보인 에너지]
영화 <위플래쉬(Whiplash, 2014)>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음악을 소재로 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영화 같은 긴장감과 리듬감으로 관객을 몰입시킨다. 재즈 드러머를 꿈꾸는 주인공 앤드류(마일스 텔러)와 그를 가혹하게 지도하는 플래처 교수의 관계를 중심으로, 열정과 강박, 재능과 노력, 스승과 제자의 의미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진다. 단순한 음악 영화라기보다 극한의 도전을 통해 성장과 파멸이 종이 한 장 차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강렬한 심리극에 가깝다.
셔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연출 스타일과 주제 의식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빠른 컷 편집, 박진감 넘치는 음악 연출, 그리고 집착에 가까운 예술가적 욕망을 탐구하는 인물들. 이는 이후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계속해서 반복되는 특징이기도 하다. 위플래쉬는 단순한 '음악 영화'라는 틀을 깨고, 한 인간이 목표를 위해 어디까지 몰아붙일 수 있는지를 집요하게 파헤친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플래처 교수는 분명 악당처럼 보이지만, 정말 그렇게만 단정 지을 수 있을까?
[플래처 교수는 정말 악인이었을까?]
플래처 교수는 악랄하다. 학생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심지어 신체적 폭력까지 서슴지 않는다. 오디션 장면에서 실력 미달인 학생을 무자비하게 쫓아내고, 박자가 어긋난 앤드류에게 의자를 집어던지는 모습은 공포 영화에 가까울 정도다. 그가 내뱉는 대사들은 독설을 넘어 거의 가스라이팅에 가깝다. "최악의 두 단어는 '좋은 연주였어(Good job)'"라며 안주하는 순간 성장은 멈춘다고 주장하는 그의 방식은, 일반적인 교육자의 역할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한 '악역'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가 왜 이런 방식으로 가르치는지를 탐구한다. 플래처의 교육 철학은 “진정한 천재는 한계를 넘어서 탄생한다”는 믿음에 기반한다. 그는 찰리 파커가 스승의 잔인한 혹평을 듣고 이를 극복해 최고의 뮤지션이 된 이야기를 반복해서 언급하며, 앤드류에게도 그와 같은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그의 가혹한 훈련은 단순한 학대가 아니라, 진정한 천재를 만들어내기 위한 극단적인 방법론이다. 그래서 그가 입체적이면서도 흡입력있는 캐릭터로 발돋움한다.
그렇다면 그의 방식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 영화가 흥미로운 점은 명확한 답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앤드류는 플래처의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점점 더 집착적인 인물로 변해간다. 그는 결국 연습에 몰두하다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무대에 오르지만, 결국 한계에 부딪혀 좌절한다. 플래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앤드류는 결국 폭발하고, 스스로 음악을 포기하는 길을 택한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모든 것이 뒤집힌다. 앤드류는 다시 무대에 서고, 플래처와의 긴장감 넘치는 연주 대결 끝에 기적 같은 연주를 펼친다.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묘한 교감을 나눈다. 플래처는 처음으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앤드류는 완벽한 연주로 스스로를 증명한다. 플래처가 원했던 찰리 파커의 탄생 순간이, 앤드류를 통해 실현된 셈이다.
단순히 '악한 스승에게 학대당한 제자가 마침내 성공했다'는 결론이 아니다. 오히려 영화는 그 과정이 옳았는지, 그리고 다른 방법이 없었는지를 묻는다. 플래처의 교육 방식은 천재를 만들어낼 수도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 앤드류 역시 재능을 꽃피웠지만, 그 대가로 인간적인 관계와 정신적 건강을 희생했다.
<위플래쉬>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성공 서사가 아니라, 예술가의 집착과 광기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마지막, 앤드류의 폭발적인 드럼 연주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하나의 '도취'에 가깝다. 그는 음악과 하나가 되는 경지에 이르지만, 그 끝이 무엇인지조차 알 수 없다.
결국 위플래쉬는 플래처 교수의 교육 방식이 옳았는지 그르다는 답을 내리지 않는다.
다만, 예술을 향한 끝없는 집착이 인간을 어디까지 몰아붙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관객들로 하여금 각자의 결론을 내리게 만든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강렬하게 각인시켰으며, 이후 라라랜드(2016), 퍼스트맨(2018), 바빌론(2023) 등의 작품에서도 집착과 꿈, 성공과 희생의 주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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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3주 차 개봉작, 공개 예정작 추천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흥행에 성공했던 <마녀>의 후속자부터 <토이스토리> 버즈의 솔로무비까지!!
그럼 6월 셋째 주에는 어떤 영화가 기다리고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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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개봉 영화
마녀(魔女)Part2. The Other One
ⓒ 네이버 영화
개요: 액션 | 한국 | 137분
감독: 박훈정
출연: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등
개봉: 2022.06.15
배급: (주)NEW
줄거리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
관전 포인트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탄생한 두 번째 마녀인 신예 신시아부터
이미 두터운 팬층이 있는 박은빈, 이종석, 김다미 배우 등의 출연까지 더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버즈 라이트이어
ⓒ 네이버 영화
개요: 애니메이션 | 미국 | 105분
감독: 앤거스 맥클레인
출연: 크리스 에반스, 타이카 와이티티, 피터 손 등
개봉: 2022.06.15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줄거리
미지의 행성에 고립된 인류를 탈출 시키기 위한 ‘버즈’와 그의 정예 부대 요원들의 운명을 건 미션 수행을 그린 작품.
관전 포인트
<토이스토리>의 첫 번째 스핀오프 작품이자 버즈의 보이스 캐스트로 크리스 에반스가 참여하게 되며,
화제를 모았다. 제작하는데 약 5년 6개월이 걸린 작품인만큼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아의 딸
ⓒ 네이버 영화
개요: 드라마 | 한국 | 119분
감독: 김정은
출연: 김정영, 하윤경, 김우겸 등
개봉: 2022.06.16
배급: 인디스토리
줄거리
홀로 살아가는 경아에게 힘이 되어주는 유일한 존재인
딸 연수는 독립한 뒤로 얼굴조차 보기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헤어진 남자친구가 유출한 동영상 하나에 연수의 평범한 일상이 무너져버리고
이 사건은 잔잔했던 모녀의 삶에 걷잡을 수 없는 파동을 일으키는데…관전 포인트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아의 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2관왕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종
ⓒ 네이버 영화
개요: 스릴러 | 일본 | 123분
감독: 가타야마 신조
출연: 사토 지로, 이토 아오이, 시미즈 히로야 등
개봉: 2022.06.15
배급: (주)디스테이션
줄거리
연쇄살인마를 목격한 아빠가 갑자기 사라진 후, 일터에서 아빠의 이름을 쓰는 연쇄살인마를 본 딸이
진실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스릴러.
관전 포인트
<실종>은 감독의 실제 경험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영화이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도쿄!>, <마더>에서 조감독으로 활약한 감독이자 섬세한 연출로 유명한
카타야마 신조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TT 공개 예정작
불도저에 탄 소녀
ⓒ 네이버 영화
개요: 드라마 | 한국 | 112분
감독: 박이웅
출연: 김혜윤, 박혁권, 오만석 등
공개: 2022.06.15
스트리밍: 넷플릭스
줄거리
갑작스런 아빠의 사고와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 동생과 내몰린 19살의 혜영이 자꾸 건드리는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는 영화이다.
관전 포인트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김혜윤 배우의 첫 장편영화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김혜윤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고 몰입감이 높은 영화이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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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라인업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라인업이 공개되었습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토드 필립스, 루카 구아다니노 등등 쟁쟁한 감독님들이 경쟁작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번 황금 사자상을 거머쥐게될 작품은 어떤 작품이 될지!
국내 개봉도 너무 기다려지네요. 가장 기대되는 작품을 PICK! 해주세요
Ainda Estou Aqui-아임 스틸 히어
April-4월
Babygirl-베이비걸
Campo di battaglia-배틀필드
Diva Futura-미래의 디바
Harvest-하베스트
Iddu-이두
Joker: Folie à Deux-조커: 폴리 아 되
Jouer avec le feu-불장닌
Kill The Jockey-킬 더 자키
Kjærlighet-사랑
Leurs enfants après eux-그들 이후 그들의 아이들
Maria-마리아
Qing Chun Gui- 청춘 - 귀향
Queer-퀴어
Stranger Eyes-스트레인저 아이즈
The Brutalist-더 브루탈리스트
The Order-디 오더
The Room Next Door-더 룸 넥스트 도어
Trois amies-세 친구
Vermiglio-베르밀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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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있습니까?
친구.
내 인생애 있어서 너무 커다란 가치.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차츰 잊고 있던 단어.
돌이켜보면 "나" 라는 존재를 이루어지게 했던 단어. 바로 친구다.
지란지교라는 말을 좋아한다.
《명심보감(明心寶鑑)》〈교우(交友)〉편에 나오는 말로 선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향기를 맡지 못하니, 그 향기에 동화되기 때문이고, 선하지 선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절인 생선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 못하니, 또한 그 냄새에 동화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란지교는 여기서 유래한 성어이다.
우리의 인생은 지초와 난초가 있는 곳의 향이 가득할 때가 있고, 때로는 절인 생선 가게에의 비린내에 절여져 있을 때가 있다. 철이 없을 때 내가 만나고, 어울리는 친구들의 무리의 향을 분별하기 어렵다. 그것이 내게서 나는지 그들에게서 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생의 무게가 버거워지고, 작고 커다란 어려움을 통해 조금씩 성숙해지며 어렴풋이 알아간다. 지초와 난초 같은 친구와 절인 생선의 비린내가 가득한 인간들을 조금씩 알게 되고, 조금 더 성숙하다 보면 나에게 풍기는 냄새가 향기인지, 비린내 인지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냄새나는 사람과의 만남이 편한 이 세상에서 조금 더 맑고 깊은 향기가 나는 이들과의 만남을 선호하는 것이 한 인간의 보편적 욕구다.
<영화 내친구 정일우> 중에서..
그런 면에서 내 친구 정일우라고 불렀던 그들이 부러워졌다. 피부색도 다르고, 쓰던 언어도 다르고, 삶과 종교도 달랐지만 영화 <내 친구 정일우>에서 보여준 그의 삶은 지란지교를 바라는 내 삶에 경종을 울렸다. 영화 속에서 정일우 신부님을 보고 이렇게 표현한다.
“사람들은 신부님을 보고 예수를 닮았다 했죠. 하지만 예수의 삶을 몸소 사셨다는 표현이 더 가깝습니다. 당신이 사신 예수는 근엄한 존재가 아니라 고민과 갈등이 많던, 피와 살이 있고 술도 잘 먹고 아무 데서나 잘 주무시던 그런 예수님을 사셨죠”
<내친구 정일우> 중에서...
영화는 정일우 신부님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와 담배를 찾고, 언제나 동네를 돌아다니며 잔치가 있는 날에는 ‘노란 샤스 입은 사나이’를 부르며 술을 즐기던 분. 이 같은 외형적 모습도 독특하지만 그의 삶은 더욱이 특별하다.
대학에서 교수로 살아가며 삶을 살 수 있었을 텐데 일부로 찾아간 청계천에서의 가난. 그곳에서 이 땅을 변화시키지 않는 지식인들과 부자들을 향해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이 있다며 그들을 일깨우는 삶을 사셨던 분. 직접 가난에 처해 있으며 그들과의 우정을 위해 일생을 쏟아붓고, 그렇게 살면서 우정의 공동체를 이루어가는데 자신의 소명이라 여겼던 인생.
그는 우정을 위해 애썼다기보다 실제로 사람다운 삶을 살아가면서 자연스레 우정을 만들던 삶의 족적을 바라보며 한 신학자의 말이 생각났다.
“우정에는 시간이 들지. 서로를 알게 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믿는 세상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친구가 되는 데 필요한 모든 시간을 주셨단다.
서로 친구가 될 때 우리는 하나님과 친구가 되는 법을 배우게 돼.
- 스텐리 하우어워스 "덕과 성품". 49.이 영화는 지금도 지란지교를 기다리는 우리에게 우정이란 단어의 가치를 소생시킨다, 그리고 사람다운 삶이 무엇인가를 묻는 이들에게 생각해볼 여백을 제공해준다.
그리고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친구가 있습니까?
없다면
누군가에게 친구가 되어주지 않겠습니까?
-
- 길 잃은 이야기들의 중첩
정서는 아파트 청약 계약금을 마련하기 위해 분투한다. 우리는 그 모습에서 아파트에 투영된 시대의 욕망을 읽어내야 할까? 아니면 정서가 비정규직 디자이너로 일하며 뱀파이어 웹툰을 그리는 데서 우리 시대의 불합리한 계급 구조와 자아실현의 관계에 질문을 던져야 할까? 정서가 외도로 이혼해 다른 가정을 꾸린 아버지와 재회해 가까워지다 멀어지기를 반복하는 것은 어떤가. 우리는 여기서 질긴 혈연의 의미를 곱씹어야 할까? 거리감을 느끼면서도 문득 마음에 들어오는 이복동생과의 관계에서는 자매애의 새로운 토대를 발견해야 할까? 결혼을 앞둔 남자 친구와의 사랑이 아파트 계약 성사 여부에 오락가락한다는 데서는 사랑의 조건을 질문해야 하는 걸까?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운 어머니가 정서와 맺는 관계는 또 어떤가? 아니면 무엇보다 이 거대한 여정을 모두 거친 후 주인공이 맞이하게 될 성장에 집중해야 하는 걸까?
〈은빛살구〉를 보며 도무지 이야기의 결을 종잡기가 힘들었다. 결혼을 앞둔 정서는 비정규직 디자이너로 일하며 웹툰을 그린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지만 계약금이 없다. 어머니는 정서에게 오래전에 외도로 가정을 떠난 아버지를 찾아가라고 말한다. 자신이 빌려주고 받지 못한 돈을 대신 받아 계약금을 해결하라는 것이다. 아버지는 재혼해 아이까지 낳고 잘 살고 있다. 운영하는 횟집도 문전성시다. 아버지는 오랜만에 자신을 찾은 딸이 반가운 기색이다. 이복동생도 은근히 정서를 따르며 살갑게 군다. 모든 일이 잘 풀릴 것만 같다.
그러나 아버지의 다른 속셈과 비밀, 오해를 불러일으킨 동생과의 해프닝 등등이 겹치며 정서의 계획은 꼬여만 간다. 계약금 마련이 어려워지자 정서는 점점 초조해지지만 남자 친구는 속도 모르고 엉뚱한 짓만 반복해 그녀를 화나게 한다. 하필 그때 옛 연인이 등장해 정서의 마음이 흔들린다. 엉망진창으로 마무리된 여정 후, 회사에서는 ‘정규직 계약’을 빌미로 정서를 못살게 군다. 결국 정서는 은근히 혹은 대놓고 자신을 옥죄어 오던 것들과 단절하고 자신의 웹툰 속 최상위 포식자 ‘뱀파이어’가 되어 결연한 표정으로 홀로 걸어간다.
결과적으로는 그럴듯한 이야기다. 하지만 결론에 다다르기까지의 이야기는 중구난방이다. 초점이 없다. 사건 전개가 유기적이라기보다는 단절된 채 이어지는 듯한 인상이고, 여러 갈래로 흩뿌려진 이야기 갈래를 꿰뚫는 하나의 주제 의식을 찾기도 어렵다. 어느새 우리는 내내 짜증이 나 있는 정서의 감정에 물들고야 만다. 이유를 짐작하기 어려운 인물의 변화와 사건의 연쇄 속에서 정서의 감정은 관객의 감정이 된다.
배우들의 호연을 고려했을 때 아쉬운 일이다. 정서를 비롯해 그녀의 아버지와 이복동생 등 영화에는 생기와 개성을 갖춘 캐릭터들이 꽤 있다. 이들이 다른 방식으로 만나고 엇갈렸다면 어땠을까. 길 잃은 이야기들의 중첩에서 헤매는 인물들의 고군분투가 못내 아쉽다. 25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한국경쟁 배우상).
*영화 매체 〈씨네랩〉에 초청받은 시사회에 참석한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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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주 최신 개봉영화!
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9월이 다가왔네요
9월 1주차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을 하는지 한번 볼까요?
9월 1주 개봉영화 5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마블 첫 아시안 히어로 무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확장하며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첫 아시안 히어로 무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개봉을 합니다.
마블의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아이언맨', '앤트맨' 등
기존 마블 작품 속에서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전설적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펼칩니다.
넷플릭스의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중국계 캐나다인 시무 리우가 '샹치' 역을 맡았고
양조위, 아콰피나, 양자경 등 아시아계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춥니다
기존 마블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익스트림 액션과
현대와 고대 신화의 세계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비주얼!
첫번째 추천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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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갱 True History of the Kelly Gang , 2019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
가디언이 선정한 최고의 영문 소설 TOP100이자 21세기 최고의 책 TOP100으로 꼽힌
'켈리 갱의 진짜 이야기'는 전설적인 영웅이자 범죄자로 이름을 떨친 ‘네드 켈리’의 실화를 수면으로 끌어올린 세기의 소설입니다.
탁월한 원작 소설에 저스틴 커젤 감독의 매력적인 연출력과 밀도 있는 시나리오가 더해져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 영화 "켈리 갱"이 개봉을 합니다.
"켈리 갱"은 전설적인 존재 ‘네드 켈리’의 실화를 다루고 있는 만큼 주인공 캐스팅이 무엇보다 중요했고.
저스틴 커젤 감독은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네드 켈리’를 찾았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영국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등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1917'의 조지 맥케이가 낙점됐습니다.
폭력과 부패로 가득했던 시대 온갖 범죄로 세상을 더럽히는 무법자 ‘해리’와
부패경찰 ‘알렉스’에 맞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악인들을 단죄한 전설적 영웅이자
세상이 버린 위대한 범죄자의 이야기
두번째 추천영화 "켈리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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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CODA , 2021
선댄스 영화제 역대 최초 US 드라마틱 부문 4관왕 석권!
영화 '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코다 '루비'가
어느 여름날, 우연히 노래와 사랑에 빠지면서 꿈을 향해 달리는 감동 가득한 뮤직 드라마입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농인 가족 캐릭터는 실제 농인 배우들이 연기했는데
영화 '코다'에서 주인공 '루비'의 엄마 '재키' 역을 맡은 배우 '말리 매트린'이 농인 배우로,
그는 영화 '작은 신의 아이들'을 통해 오스카의 트로피를 거머쥔 최초의 농인 배우죠
또한 청인배우는 코다인 주인공 '루비' 역에 캐스팅된 배우 '에밀리아 존스'와
존 카니 감독의 음악 영화 '싱 스트리트'에서 놀라운 가창력으로 화제가 된 배우
'퍼디아 월시 필로'가 맡아 환상적인 뮤직 케미를 선보입니다.
'라라랜드'로 그래미상 2관왕을 수상하고 '물랑 루즈',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 2관왕을 달성한 음악 감독 '마리우스 드 브리스'가
자신의 음악적인 역량을 총동원하여 탄생시킨 뮤직 드라마!
세번째 추천영화 "코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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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다소높음 The rain comes soon , 2020
대한민국 최초 코로나19 소재 영화의 탄생!
영화 "습도 다소 높음"은 극한의 습도가 엄습해온 어느 여름날,
에어컨을 꺼버린 극장에서 벌어지는 현실공감 땀샘개방 코미디입니다
너도 나도 힘든 코로나19 시대,
존폐 위기에 놓인 낭만극장에서 벌어지는 하루 동안의 해프닝을 통해 웃음 폭탄은 물론 공감까지 보여주는데요
출입명부 기재 거부, 마스크 착용 거부 등 코시국 이후 새롭게 등장한 다양한 빌런들의
기상천외한 진상 행태와 이에 맞서 꿋꿋하게 방역 수칙을 부르짖으며 고군분투하는 극장 직원의 안타까운 모습 등
이 시대를 살아가며 어디선가 꼭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이야기들은
보는 이들의 격렬한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코미디 장인 고봉수 감독과 이희준의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개성 넘치는 배우 김충길, 백승환, 신민재, 챠유미, 고주환 까지
생활 밀착형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고 합니다.
하이퍼리얼리즘 코미디로 관객들의 웃음을 개방시킬
네번째 추천영화 "습도다소높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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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삶 Snowball , 2021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부터 뉴욕아시안영화제 초청, 수상 쾌거
영화 "최선의 삶"은 열여덟 ‘강이’, ‘아람’, ‘소영'이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우리의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 입니다.
임솔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 '최선의 삶'을 원작으로
'송한나', '옷 젖는 건 괜찮아', '애드벌룬',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등
단편 영화를 통해 주목 받은 이우정 감독이 각색과 감독을 맡은 작품입니다.
열여덟 세 친구 ‘강이’, ‘소영‘, 아람’ 싱크로율 200% 최선의 캐스팅인데요
방민아, 심달기, 한성민 이렇게 세주인공입니다.
"최선의 삶"은 일찌감치 각종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어 단연 기대해도 좋을 올해의 데뷔작 탄생을 알렸습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KTH상, CGK&삼양XEEN상 2관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새로운선택상을 수상하고
지난 8월 6일부터 열린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2021 New York Asian Film Festival)에서
방민아 배우가 국제 라이징스타상(Rising Star Asia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더했습니다.
열여덟, 그때가 최악이었던 나로부터! 2021, 그때는 최선이었던 우리에게!
그 시절을 소환할 우리의 영화
다섯번째 추천영화 "최선의 삶"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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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종, 기대보다 실망스러운 공포영화
랑종이 개봉했습니다.
나홍진 감독이 원안을 쓰고 제작에 참여한 영화라서 기대가 많았던 영화였는데요.
전작인 곡성과 주제가 통하는 측면도 있어 뭔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어요.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진행되는 영화는 무당을 전면에 등장시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러닝타임이 꽤 긴데 초중반에 꽤 많은 공을 들이고 있어요.
그런데 후반부 공포 이미지가 직접적으로 연달아 등장하면서 공포가 반감되는 단점이 보입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믿음이라는 주제에 대한 부분도 많이 옅어져 버렸어요.자세한 리뷰는 영상을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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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우리 함께 아웃백으로!> 공식 티저 예고편
깜찍한 줄만 알았더니 댄스도 죽여준다! 호주 야생동물 공원을 탈출한 치명적인 매력의 동물들. '프리티 보이'라는 유명 코알라와 함께 친구들이 아웃백으로 돌아가려 하면서 추격전이 시작된다! 아일라 피셔, 팀 민친, 에릭 바나, 가이 피어스, 미란다 탭슬, 앵거스 임리, 키스 어번, 아이슬린 데르베스, 재키 위버가 출연하는 가족 코미디 신작. 댄스 본능을 발휘할 준비는 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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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유령> 1차 예고편
항일조직 스파이 '유령'에게 고함, 2023년 1월 18일 개봉 확정! 작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