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4-11-13 19:36:22
11월 3주 차, 최신 씨네 뉴스
고레에다 히로카즈 연출, 넷플릭스 시리즈 <아수라처럼> 포스터 공개

국내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 참여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아수라처럼>의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본 시리즈는 2025년 1월 9일에 공개 예정이며, 7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수라처럼>은 이전에 방영되었던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1979년에 방영된 가족 드라마 시리즈의 현대판으로, 무코다 구니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해당 소설은 지난 2003년 장편 영화로 각색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수라처럼>에는 미야자와 리에, 오노 마치고, 아오이 유우, 히로세 스즈가 출연하며 19979년 도쿄, 서로 다른 삶을 사는 네 자매가 노년인 아버지의 불륜을 알게 된 후 겪게 되는 사건들을 그립니다.
데이지 리들리, <스타워즈> 시리즈 복귀 예정

데이지 리들리가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향후 제작될 스타워즈 시리즈 중, 에피소드 X, XI, XII로 구성 예정인 사이먼 킨버그의 3부작과 샤민 오바이드 차노이가 연출하는 프로젝트에 핵심적인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THR은 루카스필름이 레이를 “프랜차이즈의 다음 단계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이먼 킨버그와 샤르민 오바이드-치노이의 프로젝트 외에도, 루카스필름은 제임스 맨골드, 데이브 필로니, 도널드 글로버, 타이카 와이티티, 라이언 존슨, 션 레비, 패티 젠킨스 감독이 참여하는 최소 7편의 스타워즈 영화를 개발 중입니다.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상영 시간표 공개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가 상영 시간표 공개 일정을 알렸습니다.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15일 금요일 18시에 상영 시간표가 공개됩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서울독립영화제는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부산국제영화상 4관왕을 휩쓴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차지한 조세영 감독의 <K-Number> 등 현재 주목받는 감독의 영화들이 상영됩니다. 또한 16mm 프린트가 유실되어 필름 디지털화 포맷으로 상영하지 못하고 있던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 -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가 디지털화 버전으로 최초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홍경, 오경화, 노재원 등 이제는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거쳐 간 ‘배우프로젝트’, 독립영화 감독과 배급사를 연결해 주는 ‘넥스트 링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8> 첫 예고편 공개
미션 임파서블 8의 첫 번째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신작의 제목은 <Mission: Impossible — The Final Reckoning>으로 2025년 5월 23일에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18개월간의 긴 제작 기간과 여러 차례 지연되어 제작비가 4억 달러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으로 시리즈의 위기가 거론되었던 가운데, 마지막 ‘무비 스타’라고 불리는 톰 크루즈가 과연 이번에도 큰 성공을 거둘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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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장의 카메라는 미끄러지고 넘어져도 멈추지 않는다
8★/10★
〈노 베어스〉에는 세 개의 이야기가 교차한다. 첫 번째는 이란의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이야기다. 반체제 인사로 분류돼 출국금지 상태(이는 영화 속 영화 속 설정일 뿐 아니라 영화 밖 감독의 현실이기도 하다)인 그는 국경을 맞댄 튀르키예에서 촬영 중인 영화를 찍는 중이다. 출국금지 조치로 원격으로 디렉팅할 수밖에 없는 그는 인터넷이라도 끊기면 작업을 이어갈 수 없다. 그나마 촬영장에서 가까운 국경 마을에 머물며 어찌어찌 촬영을 이어가기는 하지만 감독이 촬영 현장에 없다는 건 여러모로 이상하고 불편한 일이다. 마을 사람들 역시 그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그와 연루되었다가 괜한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하고, 그의 말과 행동이 마을의 전통과 어긋나는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파나히가 연출하는 영화의 주인공 박티아르와 자라다. 이들은 영화 안에서도, 현실에서도 유럽으로의 밀항을 꿈꾼다. 감독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이야기 역시 현실에 걸쳐 있다(영화 ‘밖’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자라를 연기한 배우 미나 카바니는 노출 연기를 했다는 이유로 포르노 배우로 비난받아 10년째 망명 중이다). 영화 속에서, 박티아르는 자라를 위한 위조 여권을 구하지만 자신의 여권을 구하지는 못하고, 자라는 박티아르를 두고 혼자 떠날 수는 없다고 선언한다.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밀항을 시도하려는 두 사람이 자신의 계획을 파나히에게 밝히자 감독은 이 과정을 촬영하게 해달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도 자라의 위조 여권만 구해지자 그녀는 박티아르를 두고 갈 순 없다며 자신이 극 중에서 내린 선택을 반복한다. 그러고는 희망 없는 현실에 좌절해 자살한다.
마지막은 파나히가 머무는 마을의 남녀 솔두즈와 고잘 이야기다. 고잘은 마을의 전통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결혼할 남자가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도시에서 대학을 다니다 반정부 시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한 솔두즈와 사랑에 빠진다. 마을 사람들은 둘의 수상한 기류를 눈치챈다. 그러고는 파나히에게 사진을 요구한다. 틈틈이 마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어온 그의 카메라에 솔두즈와 자라가 연인이라는 증거가 담겼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파나히는 자기 카메라에 두 사람의 모습이 찍히지 않았다고 거듭 말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는다. 심지어 코란에 손을 얹고 맹세하라고 요구하기까지 한다.
세 이야기의 중심에는 카메라가 있다. 파나히에게 카메라는 코란만큼 신성하다. 마을 사람들의 맹세 요구에 코란 대신 카메라로 자기의 증언을 촬영하겠다고 말하는 그에게, 카메라는 진실을 보증하는 가장 권위 있는 도구다. 정부의 핍박에도 영화 촬영을 이어가는 것 역시 그가 카메라에 부여하는 의미를 짐작하게 해준다. 그러나 파나히 카메라의 권위는 자꾸 흔들린다. 박티아르와 함께 밀항하는 것이 좌절되자 자라는 파나히의 카메라를 비난한다. 박티아르의 여권이 가짜인 것을 속이고 자신만 출국하는 것을 카메라에 담는 일은 억지 희망 강요일 뿐이라는 일갈이다. 이는 파나히의 카메라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아닌 감독이 원하는 진실을 담아내는 수단이라는 고발이기도 하다. 카메라에 담아내고 싶은 감독의 지향이 어떻게 현실을 배반하는지를 톺는 자기 성찰적 장면이다. 파나히가 카메라에 담은 진실은 누군가를 위험하게 만들기도 한다. 파나히의 카메라에 솔두즈와 고잘의 사진이 담겼을지도 모른다는 마을 사람들의 의심은 극심한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마을 사람들에게 파나히의 카메라는 ‘진실을 숨기는’ 수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자파르 파나히는 카메라로 부당한 현실을 드러내고 변화를 촉구하고 싶다. 하지만 현실의 복잡한 지층 속에서 그의 카메라는 작위적 미래를 그려내는 수단일 때도 있고, 폭력을 유발하는 촉매일 수도 있다. 파나히 역시 이를 알고 있다. 극 영화와 자전 다큐멘터리의 성격이 혼재된 이 영화에 그가 자기 작업의 한계를 적극적으로 소환한 것은 이 때문이다. 그는 진실과 자유의 위대한 수호자이고 싶은 생각이 없다. 권력자의 허황된 위협을 상징하는 곰은 존재하지 않음(‘no bears’)을 고발하는 고고한 저널리스트이고 싶은 생각도 없다. 그는 현실의 질곡 속에서 의도치 않은 효과가 나더라도, 그저 카메라로 무언가를 해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졌을 뿐이다. 국경을 넘다 총에 맞아 사망한 솔두즈와 고잘의 시신을 지나쳐 마을을 떠나던 중 그가 브레이크를 밟는 장면으로 영화가 마무리되는 건, 앞으로도 현실의 늪에서 허우적대더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윤리를 카메라로 말하길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인다. 곰이 없다는 사실만으로는 위안이 되지 않는다. 위안은 미끄러지고 넘어지더라도 곰 없는 길을 카메라에 담아내길 멈추지 않겠다는 파나히의 의지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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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교차하는 순간, <곤돌라>
<곤돌라> Gondola, 2025
조지아, 드라마, 81분
감독: 바이트 헬머
우리가 교차하는 순간, <곤돌라>
푸르른 산 위로, 따뜻한 노을을 머금은 곤돌라가 하늘을 가로지른다. 평화로운 산골 마을과 마을 사람들의 정겨운 일상이 곤돌라의 궤적을 따라 차근차근 소개되고, 관객은 잔잔한 호수를 유영하는 나뭇잎처럼, 서두를 일 없이 구석구석 탐색한다. 개개인의 삶에 정보의 범람과 기술의 개입이 당연한 세상과는 정반대인, 유일한 교통수단 곤돌라마저도 자연의 일부로 인식되는 동화 같은 세상. 붉은 곤돌라가, 맞은편에서 오는 주황 곤돌라와 교차할 때마다 터지는 즐거운 미소와 곤돌라에 탑승한 인물들의 관계성이 전하는 따스함. 우린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모두 ‘곤돌라’에 있음을 눈치챈다. 본 작품이, 무성 영화의 아름다운 매력을 현대적으로 잘 풀어냈음을 알아차리기도 전에 말이다.
<곤돌라>의 언어는 인물들의 표정과 행동, 다양한 음향과 전체 분위기를 잇는 배경 음악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인물 대부분이 이야기의 포인트가 되는 음향을 직접, 또 함께 연주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곤돌라를 타고 내리는 존재들이 화합해 만든, 가사 없는 멜로디와 완성된 음악이 전개하는 사건, 그리하여 탄생한 새로운 관계까지, 영화는 곤돌라 두 대를 끊임없이 교차시키면서 불안과는 아주 먼 행복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야기는 마을에 새로 이사 온 ‘이바’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외지인이란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했던 그녀는 곤돌라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점차 마을의 일원이 되어간다. 마을을 떠나 자유롭게 살고 싶은 승무원 선배 ‘니노’와도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진다. 과연 무엇이 이바를 공동체 안에, 그것도 단기간에 들어가게 했을까. 승무원 유니폼이 그녀 체형에 꼭 맞아 채용됐다는 위트도 한몫했지만, 지대한 영향을 준 건 역시 곤돌라다. 체스로 시작한 두 사람의 소리 없는 대화는 곤돌라를 기꺼이 변형하면서 더 깊어진다. 프로펠러를 달고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 바퀴를 달고 경적을 울리며 가는 자동차, 물살을 가르는 거대한 배, 화성이 목적지인 우주선까지 이들의 귀엽고 재미난 교류는 어떠한 경계도, 현실적 제약도 없이 이뤄진다. 또한 둘의 소통은 이야기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서도, 틈틈이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를 헤아리는지 알려준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곤돌라 운행이 얼마나 많은 이의 마음을 간지럽고 따뜻하게 하는지도.
특별한 마법을 부리는 듯한 곤돌라는 교통수단으로써의 유일성 외에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바로 ‘자유로운 소통’, 사람들에게 곤돌라는 자기를 포함한 모두의 일상에 평안을 주는 귀중한 소통 창구다. 사람, 가축, 시신을 담은 관은 물론이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도 실어 나르는, 없어선 안 될 마을 집배원 같달까. 분명 인간에 의해서만 작동되는 수동적인 기계에 불과한데, 날개를 단 듯 무척이나 자유롭게 하늘을 누빈다. 이동이란 단순한 움직임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낭만적인 과정으로 변주되는 것이다. 관이 곤돌라에 담겨 옮겨지자 하던 일을 멈추고 떠난 자를 가슴 깊이 추모하고, 이브와 니노의 사랑을 응원하기 위해 다 함께 음악회를 여는 사람들의 모습, 유일한 악당인 곤돌라 사장의 횡포에도 지지 않고 모두를 위해 곤돌라를 운행하는 승무원들의 의지가, 그 모든 마음의 합일이 이를 증명한다. 이바와 니노의 이야기에서 마을 공동체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순간이며, 영화는 이 과정을 마지막까지 따스하고 아름답게 풀어낸다.
물론 마냥 행복하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다. 빛이 빛일 수 있는 건 어둠이 존재하기 때문이듯, 해피엔딩 역시 극복하기 힘든 고통(악인)을 품고 있기에 해피엔딩이니까. 이바와 니노 사이를 질투하고 방해하는 곤돌라 사장은 시작부터 돈과 자기 자신만 중요시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곤돌라 운영을 독점하고 고객도 가려 받는 못된 심보를 가졌는데, 결국 어린이 동화 속 악당처럼 선한 이들의 합심에 통쾌한 웃음을 주며 자멸한다. 동시에 사장의 존재는 곤돌라가 가진 의미를 더 넓게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독재를 무너트리고 자유를 수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나아가 희망을 노래하는 이야기로도 해석될 수 있다. 곤돌라가 품은 다양한 가치가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되지 않기에 가능한 상상들이다. 이바와 니노가 서로를 위해 만든 언어를 바탕으로 담백하면서도 평화롭게 알리는 <곤돌라>만의 부드러운 화법이랄까.
곤돌라는 귀한 소통 창구다. 피하고 싶어도 절대 피할 수 없는 교차는 곧 타인과의 연결이며, 낯선 서로를 이해하는 일이다. 너와 내가 손잡고 함께 걷는 과정이고, 그렇게 우리의 일상을 지키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이다. 설령 강제로 운행이 중단돼도 함께 하고자 하는 다짐과 용기로 서로를 믿고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 이바와 니노, 마을 사람들이 들려준 경험담이 충분한 격려가 됐으리라 믿는다. 다시 붉은 곤돌라가 출발한다. 점점 가까워지는 주황 곤돌라, 중간 지점에 도착한 순간 두 곤돌라가 정차한다. 미래의 이바와 니노가 될, 귀여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서로를 향해 수줍게 미소 짓고 있다. <곤돌라>, 함박웃음이 터져 나오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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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ONJU IFF 데일리] 엔딩 장인 박송열
가끔 구름(Can We Just Love)
박송열/Korea/2018/71min/DCP/Color/Fiction/12세 이상 관람가/‘특별전: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 섹션
시놉시스
영화감독을 꿈꾸는 명훈과 배우를 꿈꾸는 선희는 서로의 존재를 위안 삼아 연애를 하고 결혼도 다짐한다. 하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실망한 명훈은 자신의 꿈과 현실을 돌아본다. 명훈은 선희에게 취직을 하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
박송열 영화의 엔딩은 언제나 잔잔한 전율을 준다. ‘잔잔한 전율’은 형용모순일지 모르지만, 어쨌든 박송열의 영화는 언제나 이 일을 해낸다. 그리고 그 전율은 늘 노동계급 소시민의 소박한 일상과 도덕을 마찬가지로 소박한 구원의 테마와 연결하면서 이루어진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2021)의 결말, 주인공 영태는 어느 염치없는 선배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는다. 그 선배는 영태의 고가 카메라를 빌린 후 일언반구도 없이 팔아버렸다. 그 돈을 영태에게 돌려주지도 않는다. 영태는 어렵게 선배에게 300만 원을 받아낸다. 하지만 사정이 어렵다는 선배의 말에 마음이 약해져 다시 100만 원을 돌려준다. 그러나 선배는 곧바로 차를 샀다며 SNS에 자랑을 한다. 영태는 분통이 터진다. 그래서 어느 새벽, 응징하고자 하는 마음에 선배의 차가 주차된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돌아선다. 그의 소박한 삶을 지탱하는 소시민적 도덕이 물리적 해코지를 방지하는 문턱이 되어준 것이다. 이 응당한 분노와 소심한 체념. 없는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털려 사회적 존재로서의 품위를 지키기가 영 어렵다. 하지만 자신들만의 ‘인간의 조건’을 벼려낸다. 영악한 자들이 절대 갖지 못할 무언가다.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2024)의 엔딩도 전작만큼이나 특별하다. 이번에도 영태와 미주 부부는 소시민적 애환에 시달린다. 부동산 투기로 재미를 보려다 실패한 영태와 유산한 미주. 두 사람의 삶은 크고 작은 ‘실패’로 가득하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일상은 멈추지 않는다. 엔딩에서, 두 사람은 그 모든 실패가 이미 지나간 일이라는 듯이 느긋하게 서로의 몸을 포갠다. 전작에 이어 노동계급 소시민에게 구원은 자잘한 실패 속에서도 자신들이 소박하게 구축해온 일상과 도덕에서 피어오른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환기하는 장면이다.
〈가끔 구름〉(2018)은 노동계급 소시민에게 구원은 극적이라기보다 일상적이고, 거창하다기보다 소박하다는 박송열 영화의 일관된 메시지의 원점에 있는 영화다. 각각 감독과 배우를 꿈꾸는 명훈과 선희는 결혼을 준비 중이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힌 상태다. 그들의 생활에서 마주하는 숫자의 단위는 이후 두 영화에서 그러하듯 여전히 ‘초라’하다. 각각 대리운전과 연기 레슨을 하며 부족한 생활에도 애정이 깃든 생활을 유지하던 두 사람.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부추김과 비교에 흔들리기 시작하고 다투기도 한다. 명태의 시나리오는 제작에 들어가는 듯하다가 좌초되고, 선희는 계속 오디션에서 탈락하기만 한다. 그러나 그들은 패배감, 비통함, 원통함, 울분에 사로잡히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 기준으로관계를 재단하는 대신 두 사람 관계에서 나오는 내재적 가치로 관계를 단단히 재정립한다. 돈은 없지만 같이 있는 시간은 많아서 행복한 ‘외계인’으로서, 남들과 비교할 시간에 “우리 사랑 좀 하자”며 가만히 안아주는 사랑을 선택한다. 영화에 흩뿌려진 노동계급 소시민의 일상적 애환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해결’하고 스스로를 ‘구원’한다. 박송열 영화가 뿜어내는 기묘한 힘은 바로 여기서 솟는다. 세상이 우릴 힘들게 할지라도, 노동계급 소시민은 스스로 구원을 빚어낼 역량을 갖추었다. 그의 영화가 비연속적인 시퀀스와 ‘일반적’ 리듬을 벗어나는 편집으로 인해 익숙하기보다는 낯설게 다가오는데도 여타의 ‘자연스러운’ 극영화를 압도하는 힘을 갖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가끔 구름〉은 ‘특별전: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 섹션에서 상영되었다. ‘독립영화’가 또 하나의 시장성을 담보하는 이름이 되어버린 국제적인 경향성 속에서, 그 지배적 흐름을 거스르고 진정한 의미의 ‘독립’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상영하는 섹션이다. ‘투자(상업영화), 지원(독립영화) 없이 영화를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가끔 구름〉을 찍기 시작했다는 박송열 감독에게 매우 잘 어울리는 섹션이다. 박송열 감독과 원향라 배우의 일상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가능한 영화’는 앞으로도 이어져 영화적 모험을, 나아가 노동계급 소시민의 일상과 도덕 그리고 구원의 여정을 이어갈 것이다.
상영 스케줄
2025.05.03. 메가박스 전주객사 6관 17:30(상영코드: 355)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2025.04.30 ~ 05.09
*영화 전문 웹진 씨네랩을 통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기자로 초청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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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오랜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사랑 이야기가 찾아왔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가볍고 장난기 가득한 로맨스 코미디 영화를 자주 만날 수 있었다. 그런 영화를 보고 자라온 세대들은 ‘요즘은 그런 로맨스 코미디를 만들지 않아 아쉬워’하고 얘기하고는 한다. 그래서 영화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가 왠지 반갑게만 느껴졌다.
* 해당 시사회는 씨네랩(cinelab) 크리에이터로서 참석했습니다.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한국 포스터와 주인공 리쿠와 미나미의 모습 (C) 한국 배급 와이드 릴리즈㈜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는 남학생 리쿠(나카지마 켄토 역)와 여학생 미나미(미레이 역) 사이의 첫 만남으로 시작된다. 첫눈에 반한 둘은 아기자기 귀여운 사랑을 키워 부부가 되고, 소설가를 꿈꾸던 리쿠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그런데 둘 사이는 점차 어긋나기 시작하고, 어느 날 눈을 뜨니 그곳은 리쿠가 알던 세계가 아니었다. 리쿠는 베스트셀러 작가에서 일개 직장인이 되었고, 유명 싱어송라이터가 된 미나미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어떻게 해야 그녀가 자신을 기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번 영화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와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연출한 미키 타카히로가 감독을 맡았다. 로맨스 영화로 잘 알려진 감독과 함께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한 후 어느덧 다섯 번째 로맨스 영화를 찍는 나카지마 켄토, 영화 속 역할처럼 실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미레이(Milet)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본 영화는 오는 2025년 5월 22일(목)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C) 한국 배급 와이드 릴리즈㈜
사실 ‘일본 로맨스 영화’라고 하면 생각나는 전형적인 영화들이 있지 않은가. 기괴할 만큼 연출된 오글거리는 장면에 클리셰로 점철된 영화 말이다. 이 영화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품고 영화관에 들어갔다. 다소 오글거리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오프닝까지도 역시 클리셰로 가득한 영화겠거니 싶었다. 그러나 주인공 리쿠가 다른 세계에서 눈을 뜨며 영화는 급속도로 흥미로워진다. 평행세계에서 눈을 뜬 주인공의 이야기를 제법 흥미진진하게 그리며, 특히 이를 소설가라는 주인공의 역할에 맞게 재치 있게 풀어낸다.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는 일본 로맨스 영화 특유의 부드럽고 몽글거리는 상상을 잘 녹여내면서, 일본 영화가 보편적으로 꺼려지게끔 하는 요소는 최소한으로 만들었다.
(C) 한국 배급 와이드 릴리즈㈜
영화 외의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이번 영화는 앞서 말했듯이 싱어송라이터 미레이가 여자 주인공으로 참여한 영화다. 그런 만큼 영화 속 노래의 여운이 꽤나 남는 편이다. 메인 OST인 “I Still”은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고, “Nobody Knows”는 어디론가 달려가야만 할 것 같은 시작의 설렘을 잘 담아냈다.
이미 이 영화를 보고 이 글을 읽는다면, 다음 영화들을 추천하고자 한다. <러브 앳>(2019)은 이번 영화의 원작이라고 불리는 작품이다. 프랑스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비슷한 스토리 라인을 지닌 이 영화를 프랑스에서는 어떻게 풀어냈을까를 맛볼 수 있다. 또 다른 영화는 2000년대 초의 로맨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레 떠올릴 <이프 온리>(2004)다. 잃어버린 그녀, 되돌린 시간을 소재로 한 점에서 이번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이프 온리>가 떠올랐다. 다만 이 영화는 부디 펑펑 울어도 괜찮은 날 만나기를 바란다.
(C) 한국 배급 와이드 릴리즈㈜
마음 편한 로맨스 영화가 줄어드는 요즘,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는 오랜만의 가벼운 로맨스 코미디였다. 일본 로맨스 영화 특유의 감성과 함께 오랜만에 로맨스 코미디를 즐기고 싶다면 오는 5월 22일, 극장에서 이번 영화를 만나보도록 하자.
영화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2025)
감독 미키 타카히로
주연 나카지마 켄토, 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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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세계로 뻗어나가는 k-contents! 넷플릭스 <발레리나> 글로벌 흥행중입니다!
홍상수 김민희 우리의 하루 오는 19일 개봉
<우리의 하루>가 19일 국내에서 개봉합니다. 홍상수의 서른 번째 장편 영화로, 김민희가 제작실장과 주연을 맡았다고 합니다. 은퇴한 배우 ‘상원’과 70대 시인 ‘의주’에게 각각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보여주는 줄거리로 올해 76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감서독 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전종서 발레리나 89개국 top10
이충현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가 글로벌 TOP10 영화 부문 1위에 등극했습니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 기록, 대한민국을 포함한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대만 등 89 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범죄도시3 시체스 영화제 ‘포커스 아시아 최우수 작품상’
액션 영화 <범죄도시 3>가 제56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 부문 중 '포커스 아시아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범죄도시 3>은 지난 5월 국내 개봉 이후 천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올해 나온 작품 중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습니다.
전두환 된 황정민 <서울의 봄> 11월 22일 공개
<서울의 봄>이 다음 달 공개됩니다. 이 작품은 1979년 12월 12일에 발생한 군사 쿠데타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진과 <아수라>를 만든 김성수 감독이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탈 할리우드 중국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 영화시장을 다투고 있는 중국이 급격하게 할리우드 손절에 나섰습니다. 오는 20일 전 세계에서 개봉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이 중국 개봉이 확정됐었지만 배급사 사정이라는 설명과 함께 중국 본토 개봉이 전면 취소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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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신작
넷플릭스 2022년 4월신작
야차
비밀공작팀과 팀의 악명 높은 리더를 감찰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도시로 날아간 검사
정직하게 살아온 그가 스파이들 사이의 치명적인 전쟁속으로 뛰어드는데...
감독: 나현
출연: 설경구, 박해수, 양동근, 이엘, 송재림, 이케우치, 히로유키, 박진영, 이수경, 진경 등
장르: 액션, 스파이, 영화
공개: 4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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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사랑은 달콤하면서도 씁쓸하고,
인생은 좋을 때도 슬플 때도 있는 법
바쁘게 돌아가는 섬 제주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크리에이터: 노희경, 김규태
출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
김혜자, 고두심, 박지환, 최영준, 배현성, 노윤서, 기소유 등
장르: 드라마
공개: 4월9일 새로운 애피소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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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내일
사고로 반은 인간, 반은 영혼이 된 남자
저승사자가 운영하는 지하세계 회사에 채용되고,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러 나서는데...
크리에이터: 김태윤, 성치욱, 박란, 박자경, 김유진
출연: 김희선, 로운, 이수혁, 김해숙, 윤지온 등
장르: 웹툰 원작, 판타지, 드라마
공개: 4월2일 새로운 애피소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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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마더스 클럽
초등학생 학부모 커뮤니티의 다섯 엄마들
경쟁적인 분위기 속에 질투심과 비밀들이 얽히고 설키는데
때로는 적을 가까이하기도, 서로 더 가까워지기도 하며
각자의 삶을 헤쳐 나가는데...
크리에이터: 라하나, 신이원
출연: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 최덕문, 윤경호, 최재림, 임수형, 최광록 등
장르: 드라마
공개: 4월 7일 새로운 에피소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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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어른이 된 후 매일매일 되풀이되는 단조로운 일상에 지친 세 남매
한없이 평범한 삶 속에서 특별한 성취와 자유를 찾아 나서는데...
크리에이터: 김석윤, 박해영
출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천호진, 이기우, 박수영, 정수영, 전해잔, 이경성, 김로사 등
장르: 드라마
공개: 4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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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렙은 회의중
개그우먼으로 구성된 걸그룹 셀럽파이브가
코미디 스페셜 회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개그와 콩트가 난무하는 무대 밖 모큐멘터리가 시작되는데...
감독: 김주형, 고민석
출연: 김신영,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장르: 코미디, 예능
공개: 4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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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무조건 알아야 되는 6가지 사실들ㅣ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ㅣ수어사이드 스쿼드2ㅣ수어사이드 수쿼드 캐릭터 설명ㅣ영화리뷰ㅣ할리퀸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 예고편 분석 영상
- 수어사이드 스쿼드(제임스 건) 멤버 설명
- 상어인간(킹 샤크), 불가사리(스타로) 설명스태프
감독: 제임스 건
제작: 찰스 로븐, 피터 새프런, 월터 하마다 (기획), 잭 스나이더 (기획), 데보라 스나이더 (기획)
각본: 제임스 건
출연: 마고 로비, 이드리스 엘바, 존 시나, 조엘 킨나만 외
장르: 슈퍼히어로 영화, 액션
음악: 존 머피
촬영 기간: 2019년 9월 23일 ~ 2020년 2월 28일
제작사: DC Films logo, 사프란 컴퍼니, 아틀라스 엔터테인먼트, 트롤 코트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개봉일: 2021년 8월 6일영화정보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각본: 데이비드 에이어
제작: 리처드 서클, 찰스 로븐, 콜린 윌슨 (기획), 잭 스나이더 (기획), 데보라 스나이더 (기획), 제프 존스 (기획)
출연: 윌 스미스, 마고 로비, 비올라 데이비스, 자레드 레토, 조엘 킨나만, 자이 코트니 등
촬영: 로만 바시야노프
장르: 슈퍼히어로 영화, 액션
음악: 스티븐 프라이스
촬영 기간: 2015년 4월 13일 ~ 2015년 8월 24일[1]
제작사: DC 엔터테인먼트, 랫팩-듄 엔터테인먼트, 애틀러스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개봉일: 2016년 8월 3일
상영 시간: 123분
제작비: 1억 7,500만 달러
마케팅비: 1억 5,6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325,100,054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746,846,894 (최종)
국내 총 관객수: 1,898,121명 (최종)등장인물/캐릭터
할린 퀸젤 / 할리 퀸 - 마고 로비
로버트 듀보이스 / 블러드스포트 - 이드리스 엘바
크리스토퍼 스미스 / 피스메이커 - 존 시나
릭 플래그 - 조엘 킨나만
조지 하크니스 / 캡틴 부메랑 - 자이 코트니
싱커 - 피터 카팔디
폴카도트맨 - 데이비드 더스트몰치언
랫캐처 - 다니엘라 멜키오르
사반트 - 마이클 루커
술 소리아 - 앨리스 브라가
블랙가드 - 피트 데이비슨
마테오 수아레스 - 호아킨 코시오
실비오 루나 - 후안 디에고 보토
틸라 - 스톰 리드
T.D.K. - 네이선 필리언
? - 타이카 와이티티
존 이코노모스 - 스티브 에이지
위즐 - 네이선 필리언
? - 타이카 와이티티
존 이코노모스 - 스티브 에이지
위즐 - 숀 건
자벨린- 플룰라 보르크
플로 크로울리 - 티나시 카제세볼덴
에밀리아 하코트 - 제니퍼 홀랜드
루이스 - 훌리오 세자르 루이즈
킹 샤크 - 실베스터 스탤론 (목소리)
아만다 월러 - 비올라 데이비스
스타로 - ?#더수어사이드스쿼드 #수어사이드스쿼드 #수어사이드스쿼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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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화장실 사건 15년 후의 결말[꼬꼬무영화리뷰/결말포함]
#이태원살인사건 #꼬꼬무 #스릴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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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 티저 예고편
2023년 2월, 새로운 스케일의 양자 영역을 맞이하라!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티저 예고편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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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올리버 색스 : 그의 생애> 30초 예고편
2015년 1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올리버 색스는 "나의 생애"란 에세이를 뉴욕 타임즈에 기고하고, 삶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다. 의학계의 시인,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비롯한 베스트 셀러 작가, 인간의 뇌라는 경이로운 우주의 탐험가 등 수많은 수식어들 사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