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wr2023-11-15 07:52:27
1963년, 1974년, 2023년의 임신중지
〈앵그리 애니〉
1963년, 1974년, 2023년의 임신중지
〈앵그리 애니〉
아래로6★ 아니 에르노의 자전적 소설 《사건》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레벤느망〉에서 주인공 안은 두 번의 임신중지를 시도한다. 뜨개질바늘을 사용해 혼자서 한 번, 불법 시술소에서 또 한 번. 〈레벤느망〉은 이 고통스러운 순간을 비껴가지 않는다. 안의 거친 호흡과 고통스러운 신음, 날카로운 시술 도구가 안의 몸으로 들어가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럼으로써 ‘불법’이라는 추상적 규범이 초래하는 위험과 이것이 우리에게 남기는 수치심을 고발한다.
〈레벤느망〉의 배경은 1963년의 프랑스다. 〈앵그리 애니〉는 그로부터 10년 후의 일을 다룬다. 두 아이가 있는 엄마 애니는 임신중지가 가능한 곳을 수소문해 한 서점을 찾는다. 서점 직원은 찾는 책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혹시 모임에 온 것이라면 커튼 뒤쪽으로 가 보라고 말한다. 커튼 뒤에는 ‘불법이지만 비밀은 아닌’ 일이 이뤄지는 중이다. 그곳에 모인 여성들은 임신중지가 필요한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한다. 그러자 누군가가 그들에게 사려 깊은 태도로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 임신중지에 어떤 도구를 활용할지 하나하나 일러주고, 모든 궁금증에 상냥히 응대한다. 겁에 질려 그곳을 찾은 여성들의 긴장이 조금씩 풀린다. 그들은 MLAC, 임신중지와 피임의 자유를 위한 운동의 활동가다.

이제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시작된다. 애니는 임신중지를 위해 침대에 눕는다. 의사 한 명과 활동가 둘이 애니 곁에 있다. 그들은 애니에게 거울로 자궁을 살펴보기를 권한다. 자기 몸의 아름다움을 긍정하기 위함이다. 의사는 애니가 불편함을 느끼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활동가는 애니의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내내 곁을 지킨다.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를 불러주기도 한다. “끝났다고요?” 임신중지가 마무리되자 애니가 깜짝 놀라 묻는다. 임신중지 경험이 있는 애니에게는 이토록 쉽고 간단하고 안전하게, 심지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며 임신중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레벤느망〉의 임신중지 장면과 달리, 〈앵그리 애니〉의 임신중지 장면은 심지어 ‘편안해’ 보이기까지 한다. 두 영화가 임신중지를 재현하는 방식의 차이는 여성의 임신중지 경험이 어떤 환경과 맥락에 놓여 있는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을 극적으로 대비한다.
MLAC 덕에 공포가 안도로 바뀐 애니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경험에 계속 잊히지 않는다. MLAC의 도움으로 임신중지를 하는 여성은 안전하고 믿음직한 환경에서 임신중지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기부금 형식으로 비용을 지불하면 됐다. 그들의 활동이 자신에게 가져다준 커다란 평온에 감명받은 애니는 순수한 호기심이 인다. “왜 이렇게까지 하세요?” 불법 행위를, 심지어 비밀리에 진행하지도 않는 이들은 모두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데, 애니는 그런 그들에게 마음이 움직인다.

그러던 중 애니에게도 각성의 순간이 온다. MLAC 조직이 여러 곳에서 활동하긴 했어도 임신중지를 원하는 모든 여성을 돕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즉, 여전히 많은 여성이 위험한 환경에서 임신중지를 시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수많은 여성이 이 과정에서 죽었다. 애니의 이웃도 마찬가지였다. 애니는 본격적으로 MLAC 활동을 시작한다. 활동을 통해 자신의 편견을 조금씩 수정해나가고, ‘생명 파괴’ ‘문란함’ 등의 낙인 때문에 여성들이 임신중지에 얼마나 큰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지도 직접 대면한다.
애니가 MLAC 활동가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영화의 질문은 확장된다. 〈앵그리 애니〉는 그저 임신중지의 합법화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영화에는 더 크고 깊은 질문이 담겼다. MLAC를 찾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활동가, 의사만으로는 모든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이에 오랫동안 단체에서 의사를 돕던 활동가들이 직접 임신중지 시술을 집도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주로 남성으로 구성된 MLAC의 의사들이 반발한다. 자칫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에 전문가만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설득력이 있는 말이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여성들은 의사 없이 임신중지보다 훨씬 더 위험한 출산을 인류의 탄생 때부터 서로 도우며 해왔고, 시술법이 발전한 덕에 임신중지의 절차가 비교적 간단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MLAC 여성 활동가들은 여성들의 느끼는 공포에 공감하고 연대할 수 있었다.

이는 남성/국가/전문가 집단이 여성의 몸에 대한 통제권을 독점하는 상황에 대한 문제제기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야 애니는 화를 내는데(‘앵그리 애니’), 그 이유도 이 때문이다. MLAC의 활동이 큰 이슈가 되어 임신중지가 합법화되었으나 합법화가 의료 기관이 그 권한을 독점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MLAC에서 가능했던 여성들 간의 연대, 여성 경험의 가시화 등은 배제된 채(즉 MLAC에서 여성들이 쌓아 온 역량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채) 여성이 다시금 남성/국가/전문가의 수동적 객체로 위치지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에 애니는 화가 난다. 임신중지가 합법화된 후 병원에서의 임신중지는 위험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여성을 다시금 외롭게 만들지도 모른다.
이외에도 MLAC 활동을 하며 애니가 가족에 ‘소홀해지는’ 과정과 이로 인한 가족 내 갈등을 통해서는 여성이 가사노동의 책무 때문에 사회 활동을 하는 데 제약을 받는 상황을 짚기도 한다. 〈앵그리 애니〉는 단순히 낙태죄 폐지가 진보·정답이 아님을, 여기에는 이를 초과하는 다양한 결의 질문과 고민이 동반되어야 함을 보인다. 임신중지에 관한 단편적 이해와 서사를 넘어, 여기에 무수히 많은 이슈가 결합되어 있음을 보이는 이 영화는 낙태죄가 페지된 이후에도 여전히 아무런 후속 입법 조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무책임한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임신중지 이슈에 관한 필람작이다.
*영화 매체 〈씨네랩〉에 초청받은 시사회에 참석한 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ive contents
-
- 봉준호의 사고실험 혹은 순수오락, 그리고 희망
<미키 17>과 비교할 만한 봉준호의 영화들로는 <설국열차>, <옥자>, 그리고 넓게 잡으면 <기생충>까지 들 수 있겠다. <미키 17>이 <설국열차>, <옥자>에 이은 봉준호의 세 번째 영어 영화라는 점에서, 그리고 이들뿐만 아니라 <기생충>과도 주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세 영화들은 <미키 17>과 관련지어 언급할 만하다. 봉준호는 이 세 영화들에서 자본주의 논리에 기반한 현대사회를 비판, 풍자한다. 그리고 그 전략은 존재하는 현실을 대유법으로 과장하거나(<옥자>) 우화적으로 도식화하는(<설국열차>, <기생충>) 방식이었다. 그런데 <미키 17>은 경우가 좀 다르다. 대대적으로 홍보되었듯 <미키 17>은 죽었다가 재프린팅되기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인간이라는 설정으로부터 시작한다. 영화에서도 설명에 오랜 시간을 할애한 이후 오프닝 타이틀을 띄울 만큼 이 설정은 중요한 전제이다. 그리고 <미키 17>이 위의 세 영화들과 다른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전제에서 시작된 풍자는 현실세계에 미치는 효력이 없다. <미키 17>이 던지고 있는 '희소성이 없는 생명도 효율성에 우선하는가?'라는 질문은 익스펜더블이라는 영화 내 세계의 특수한 전제 하에서만 유효한 것이다. 현실과 영화가 비유의 언어로 엮여 있는 <설국열차>, <옥자>, <기생충>과 달리 <미키 17>은 원관념과 보조관념을 잇는 끈이 끊겨 있다. 봉준호의 전작들과 <미키 17>의 이러한 차이점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미키 17>에 대한 판단의 시작이다. 자주 성기어지는 각본, 산만하게 결합하는 장면들, 전작들의 요소가 어설프게 섞인 세계 등은 부차적인 문제다.
과격하게 뭉뚱그리자면 <미키 17>의 달라진 전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 두 가지 경우를 가정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미키 17>의 달라진 전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의 경우. 관객은 처음부터 끝까지 <미키 17>을 납득할 수 없다. 미키가 아무리 고난을 겪어도, 마샬 부부가 아무리 우스꽝스럽게 그려져도 관객은 <미키 17>의 주장이 이해되지 않는다. 풍자와 비판은 현실에 복무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현실과 떨어진 전제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사고실험에 가까워진다. 두 번째, ‘<미키 17>의 달라진 전제를 받아들일 수 있다’의 경우. 관객은 봉준호를 오락영화 감독으로 여긴다. 천만 영화 두 편과 블록버스터급 규모의 영화 세 편을 보유한 감독인 봉준호는 실제로 예술영화 감독이기보다 히치콕을 보고 자란 장르영화 감독이기를 자처해왔다. 이 경우라면 현실과의 연결이 느슨해진 <미키 17>의 전제는 그가 보다 자유롭게 원초적 오락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미키 17>의 문제는 오히려 두 번째 경우에서 발생한다. 현실과 동떨어진 순수 오락영화를 기대하며 극장에 들어섰던 두 번째 관객은 실망하며 극장을 나선다. 바로 그 오락적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키 17>은 SF 블록버스터로서도, 블랙코미디 장르영화로서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말하자면 <미키 17>은 류승완 필모그래피에서의 <밀수> 같은 영화가 될 수 있었으나 실패한 경우다.
봉준호의 영화가 흥미로워질 때는 후반부에 이르러 질문을 살짝 비틀 때이다. <설국열차>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은 커티스와 남궁민수 모두가 죽을 때이다. <옥자>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은 미자가 옥자를 살 때이다. <미키 17>에서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흥미로운 지점이 바로 이 지점이다. <미키 17>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은 마마 크리퍼가 루코와 인간의 1대1 생명 교환을 요구할 때이다. 따지자면 <옥자>와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미키 17> 속 세계는 ‘희소성 없는 생명 < 효율성’의 공식을 주장한다. 크리퍼 종족은 ‘1개의 생명 = 1개의 생명 > 효율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뿐이다. 크리퍼는 인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고능한 존재로 그려지며, 미키를 살려준 이유는 단지 죽일 이유가 없어서였다. 만약 이들에게도 익스펜더블이라는 특수한 전제가 주어진다면 어떨까? 이 질문에 대한 봉준호의 대답이 궁금해진다.
이동진 평론가는 <옥자>에 대해 ‘봉준호의 세계에서 희망은 횃불이 아니라 불씨다’라는 한 줄 평을 남겼다. 이 말은 <미키 17>에도 적용된다. 크리퍼마저 생명의 가치를 계산하는 디스토피아에 대항해 봉준호는 ‘마샬&미키 18 - 루코’의 2대1 교환이라는 묘수를 둔다. 생명의 등가교환을 요구하는 크리퍼의 질문에 그 질문은 애초에 성립 불가능한 것이라고 대답한 것이다. <미키 17>에서 희망이 불씨의 형태인 이유는 그 희망의 크기가 작아서가 아니라 희망이라는 봉준호의 대답이 형식적으로 눈에 띄지 않아서이다. 영화에서 2대1 교환이라는 선택은 그 불균질함이 강조되지도 않고, 마마 크리퍼의 요구와 미키 17&18의 멀티플 문제, 마샬이라는 빌런에 대한 해결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서사적 장치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어쩌면 봉준호가 내놓은 이 독특한 형식의 대답이 <미키 17>의 실패 속에서도 반짝이는 불씨처럼 느껴진다는 점 자체가 이 영화에서 정말로 흥미로운 지점일지도 모르겠다.
-
- [영화 리뷰] 원스 - 실현되어야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감독: 존 카니
출연: 글렌 핸사드, 마르게타 이글로바
개봉: 2007. 09. 20 / 2017. 11. 01 재개봉
줄거리
평범한 청소기 수리공인 '그'는 매일 저녁에 자작곡을 거리에서 부른다.
낮에 사람들은 아는 노래만 들을려고 하기 때문에, 밤에만 나와 부르는 ‘그'
어느 날, 그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그의 음악성을 본 그녀.
그녀 역시, 음악을 좋아하지만 가난한 형편 때문에, 피아노 가게에서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
그녀의 피아노 연주를 들은 그도 마찬가지로 그녀의 음악성을 확인한다.
그런 그들은 서로 작업을 도와주며, 가까워진다.
더블린의 밤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그와 그녀.
서로 풍족하지 못하고, 늘 서툴던 서로.
닮은 부분이라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뿐인 그들.
그 둘의 부족함은 음악이 채워주고 둘의 이야기가 적힌 영화 속 스크린이 채워져간다.
Miluju tebe
감독&배우
이름 : 존 카니
필모그래피 : 원스,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 등
특징 :
매번 음악 영화를 만들며, 원스에선 투박함과 어색함, 거친 영상을 다루어 만들었지만, 그런 어색함이 주는 감성을 잘 살리고,
비긴 어게인에선 몰락한 프로듀서, 바람난 톱 가수, 버림받은 연인의 이야기를 잘 다루었지만 원스의 색채는 잃어버린 듯 했으며,
싱 스트리트 에선, 청춘들의 음악이야기를 잘 다루었다.
매번 음악의 사운드트랙은 CD로 구매하여 소장할 가치가 충분히 있을 정도이다.
이름 : 글랜 핸사드
역할 : 그
필모그래피 : 원스, 원스 어게인,커미트먼트 등
특징 :
긴박한 느낌을 잘 주는 노래 'falling slowly'를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여유로운 감성을 주며 적당히 긴박한 느낌도 잘 주면서 불렀습니다.
실제 아일랜드의 인디밴드 'The Frames'의 보컬로 활동합니다.
노래에서는 특유의 감성이 잘 묻어나며, 여유로운 느낌을 받게 합니다.
이름 : 마르게타 이글로바
역할 : 그녀
필모그래피 : 원스, 원스 어게인
총 평
★★★★☆ 9.5/10.0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으며, &표시가 있는 부분은 스포일러 주의 표시입니다.)
-짧은 평가-
'비긴 어게인'이 프로 가수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그 안에 생기는 갈등과 음악을 담았다면,
'원스'는 음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중점적으로 다룬 영화입니다.
'존 카니' 감독의 초창기 작품으로 구조만 보면 정말 단순하고,
영화를 이끌어가는 갈등요소도 없으며, 사족이 하나도 없이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아무 소스도 없는 샐러드 같다는 느낌이 처음에는 강합니다.
하지만, 음악이 등장하면, 위에 발사믹 소스가 뿌려진 듯 합니다.
역경, 갈등 아무것도 없어서 그저 강가에서 멀어저 가는 나뭇잎과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 우리(관람객들)들이 그 나뭇잎처럼
잔잔히 흘러가며, 영화 원스라는 강의 한 가운대로 천천히 나도 모른체 가는 듯 합니다.
-더 현실적이라 여운이 남는 결말-
영화의 마지막을 달리다 보면, '그'와 '그녀'는 현실에 직면합니다.
그는 헤어진 전 애인을 잊지 못하였고, 그녀는 사실 이혼하여 아이가 딸린 엄마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그는 자신을 사랑하냐 묻고, 그녀는 의미심장하게 체코말로 대답합니다. '너를 사랑해'라고 하지만,
그는 무슨 뜻인지 모른체..
그는 아침식사를 제안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가까워지는 것은 둘 다에게 미련만 남고 돌아오지 못할 관계임을 직감하고,
그에게 내일 남편이 온다며 떠나고, 그는 그런 그녀에게 런던으로 작업을 하러 떠나기 전 피아노를 선물로 남겨주고 떠나며,
둘 다 자신의 바램과 서로의 관점에서 보면 성공하였지만, 어느 한 편으론 둘다 실패했습니다.
분명 해피엔딩이지만,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과
항상 승승장구 하지 않고, 무언가를 얻으면 잃는다는 일득일실의 느낌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다른 음악영화와의 차이점입니다.
그저 행복한 결말이 아닌 행복하지만, 현실적이며, 어딘가 쑤씨게 만드는 듯한 이 연출은 정말 일품이였습니다.
-10년 가까이 들어도 편안한 사운드트랙-
아마 제가 이 영화를 처음 본게, 초등학교 2학년 시절에 가족끼리 유럽 일주를 하며 유로스타 기차안에서 보았는데,
그 때는 다른 거는 잘 몰라도 음악은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부터 계속 이 음악은 제 DAP와 아이폰,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의 플레이리스트에 항상 빠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글랜 핸사드의 부드러우면서 귀에 딱딱 박히는 듯한 보이스와
영화 특유의 감성과 여유로우면서 긴박한 느낌을 정말 잘 주는 듯한 노래입니다.
그 외로도 전체적으로 사운드트랙이 준수합니다.
-다소 특이한 연출-
이 영화는 꽤나 특이합니다.
주연인 '글렌 핸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캐릭터의 이름이 묘사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웠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다른 영화들을 돌려보며, 이름에 대한 의미를 생각했습니다.
이름은 누군가, 나 혹은 다른 이들의 정체성과 존재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면, 유바바가 치히로의 이름을 빼았습니다.
하쿠는 이름을 잊으면 되돌아올 수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저만의 해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음악에 포커스를 더 두며, 둘의 애정은 음악을 더 돋보이게 만듭니다.
이름은 정체성과 존재라고 했는데, 둘이 서로 이름을 말하며 애정을 나누고 한다면,
이 영화에서 둘의 관계는 밋밋하다 느껴졌지만, 그 느낌이 없어지고 연인같다는 느낌을 줄거 같습니다.
저는 '연인같다는 느낌 = 존재감'을 없애기 위해 이름을 안 주었을 수도 있겠다. 라고 해석을 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은유적으로 묘사된 부분이 많습니다.
남녀간의 사랑과 음악을 표현한 영화인데, 둘은 실질적으로 애정을 나누거나 한 과정이 없습니다.
그저 말 몇마디와 음악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둘의 관계를 대충 유추하는 듯한 느낌의 연출도 정말 일품이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 뭔가 그냥 영상이 특이합니다
마치, 대학 동아리나 독립 영화나 다큐팀에서 찍은 듯 해서 현장감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소니의 6mm 캠코더로 촬영하여, 길거리 공연을 하며 사람들이 이에 호응하는 것이
작위적인 것이 아닌 진짜 호응하는 것이 담겨 더 좋았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전개방식-
우연히 그녀가 저녁에 지나가다 그가 자작곡을 부르는 걸 들었고,
우연히 그녀의 피아노 연주를 들은 그가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았고,
그렇게 둘은 서로 상부상조 하며 음악을 하며 사이가 가까워집니다.
그 후, 그녀와 작업을 하며 돈 문제와 프로듀싱 관련에서 서로 갈등이 없이 그냥 빠르게 해결됩니다.
다른 음악영화를 보면,
'비긴 어게인'에선 데이브가 그레타와 연인 관계지만, 음반회사의 직원과 바람을 피고, 둘은 헤어지게 되며, 그레타는 고향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댄은 원래는 그래미 상을 받을 정도로 유명하고 유능한 프로듀서이지만, 영화에선 퇴물로 묘사되며 회사지분도 넘기고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해고되게 되며, 그러다 그레타의 음악성을 보고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다른 영화에선 갈등요소가 있는데, 이 영화는 전혀 없습니다.
여기서 유심있게 볼 부분은, 두 남녀는 음악을 제외하곤 서로 접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국적도 아일랜드와 체코로 서로 다르며,
직업과 둘의 사회적 위치도 굳이 트러블이 생길 위치가 아닙니다.
그의 직업은 청소기 수리공이며, 그녀는 그저 직업이 묘사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는 아일랜드 토박이이며, 그녀는 체코 이민자입니다.
서로는 접점이 없으며, 접점이 없다 = 닿는 부분이 없다 = 마찰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도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 닮은 부분도 비슷한 요소도 없는 둘이 친해지며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이
음악 하나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 것 같습니다.
그게 더 이 영화의 매력을 극대화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를 먹으며 다시 볼 때마다 느끼는 매번 다른 감정-
이상하게 이 영화를 매년 다시보면,
다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초등학생 저학년 시절 이 영화를 보면, 그저 심심하기 짝이 없었고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에 봤을 땐, 음악이 좋았다고 생각했고
중학생 시절엔 그저 사랑의 아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킨다고 생각했고
고등학교 1~2학년 시절엔 보다 더 현실연인이 헤어지는 듯 했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뚜렷한 목표에 다다를수록 무언가 잃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와 그녀 둘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그는 뮤지션이 되러 런던에 가듯,
그녀는 가족이 다시 재결합 되듯,
여운이 계속 남게 되는 몇 안되는 음악영화 였습니다.
난 당신을 모르지만,
그래서 더욱 당신을 원해요
I don't know you
But I want you
* 본 콘텐츠는 블로거 한이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뷔'가 사랑한 영화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씨네 러버스 클럽’입니다!
오늘은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BTS의 ‘뷔’가
사랑한 영화들을 소개해볼게요!
🎞 <대부>부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까지
🎧 라이브방송에서도 OST를 틀고 영화에대한 감상을 공유하거나 무대 콘셉트를 위해
특정 장면을 참고하기도 했던 뷔.
뷔의 음악과 인생에 영감을 준 영화들을 통해
여러분만의 인생 영화도 발견되길 바라며 🍿
저장해두고, 마음이 끌리는 날 하나씩 꺼내보세요.
주말엔 영화 한 편, 어떨까요? 🎞✨
이외에도 뷔의 추천작을 알고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 서사보단 드립을 기대했으니 이만하면 되었다
사실 마블 영화를 찾아보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영화를 고르는 기준에 액션의 유무, 액션의 퀄리티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인간이 굳이 이미 봤던 영화를 복기할리도 없거니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후로 마블의 후속작의 흥행 실패로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드풀은 얘기가 좀 달랐다. 워낙 액션 영화에 대한 편견을 깨준 영화이기도 하고 이 영화는 특이하게 서사나 액션보다는 드립이 가득한 대사를 들으러 가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소비하는 포인트가 조금 다른 영화인 만큼 기타 영화와는 평가를 내리는 잣대의 기준과 강도가 조금 다르다. 대단한 도덕적 기준도, 서사의 자연스러움도 기대하지 않는다. 그저 얼마나 시덥잖은 농담에 대한 타율이 높은지 그런 것이 더 중요하다.
솔직히 조금 유치하긴 하다. 대사가 굉장히 직설적이고 어떤 부분에서는 외설적이기도 하며, 뇌를 거칠 필요가 없는 대사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데드풀이라는 인물이 워낙 수다스러우니 놀랍지도 않으나 중간중간 '어쩜 저렇게 상스러울수가'가 절로 나오기도 한다. 마치 내가 무슨 사감선생님이라도 된 것처럼.
그리고 데드풀이 워낙 그 엑스맨 시리즈를 노래부르고 다니긴 했지만 데드풀과는 정말 상반되는 딥하고 진중한 매력의 울버린이 나오니 기대를 많이 했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데드풀과 울버린의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 정말 죽어라 싸우던데 그 과정이 조금 지난하지 않았나 싶긴했다. 뭐랄까 데드풀 시즌3는 억지로 서사를 이어나간다는 느낌도 무시할 수 없었고 캐릭터들간의 유대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간중간 성공하는 드립들과 코믹한 장면들은 지루해질만하면 또 보게되는 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이 영화 시리즈의 강점인 재치있는 액션도 역시 빠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돈이 아까울 정도의 영화는 아니었다고 본다. 이 영화를 선택하는 관객의 원초적인 이유를 충족했으며, 오락 영화인만큼 오락이라는 장르적 재미를 잘 살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드풀을 빗대어 MCU의 지난 영화들의 Heroism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함으로써 그 영화들을 만들어내었던 제작진의 공헌을 다시금 수면위로 끌어올려 의미있는 엔딩이었던 것 같다. 과거의 MCU의 영광에 대한 트리뷰트성 영화였던 것 같다.
그런데 다음주쯤에 이 영화내용을 내가 과연 기억은 할까. 오락성 액션영화의 단점이 이거다. 볼때만 재밌다는것. 아, 그리고 조연진마저 호화캐스팅이라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여 좋았다.
-
- 거짓으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미 알고 있는 동화 속의 내용을 얼마나 잘 실사화 했을지 기대가 됐었던 영화 <알라딘>. 비현실적인 이야기이기에 실사화를 하면 이질감이 느껴지진 않을까 약간이 우려가 있었지만 화려함으로 중무장한 영화 <알라딘>에서 할 걱정은 아니었다.
영화 <알라딘> 줄거리
머나먼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의 시대. 좀도둑 알라딘은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나선다. 하지만 자파의 계략에 속은 알라딘은 동굴에 갇히게 되고 그곳에서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된다. 알라딘은 그렇게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니와 합심을 하다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모험에 휘말린다.
* 해당 내용은 네이버영화를 참고했습니다.
이 이후로는 영화 <알라딘>에 대한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화려한 아랍의 세계를 보여주다
영화 <알라딘>은 사막의 중동지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랍 세계의 화려함을 너무나도 잘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사막과 낙타, 석유의 생산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아랍이 이렇게나 화려한 공간이었나 싶을 만큼 내리쬐는 햇살 속에서 엄청난 화려함을 뽐내고 있었다. 특히 알라딘이 아랍의 왕자로 변신해서 자스민 공주가 있는 왕국으로 갈 때 엄청난 동물들과 페스티벌을 하는 듯한 연출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조그마한 태블릿으로 보는데도 휘황찬란함에 눈이 돌아갔는데 영화관 큰 스크린에서 봤다면 얼마나 더 압도를 당했을까 궁금했던 순간이었다.
책만으로는 부족하다
영화 <알라딘>에서 자파는 자신이 1인자가 되고자 왕을 처단하려고 한다. 그리고 왕자가 아닌 공주인 자스민은 왕위 계승을 할 수 없다는 것에 울분을 토한다. 책과 지도를 통해 자신이 왕위를 이어받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지만 이는 곧 묵살되고 만다. 하지만 여기서 알라딘이 마법의 양탄자를 펴 자스민에게 직접 세상을 보여준다. 자스민이 백성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을 가졌을지 모르지만, 그리고 책과 지도를 통해 그간 왕국의 역사가 어떻게 되었는지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왕국에만 갇혀서 공부를 한 것은 사실 정치에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다. 그렇기에 아마 알라딘은 현실 백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백성들을,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탁상공론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 사람들의 삶은 어떤지 반드시 현장에서 봐야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장면이었다.
거짓의 무의미함에 대하여
영화 <알라딘>은 거짓의 무의미함이라는 주제를 전달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선하디 선한 알라딘이었지만 지니에게 부탁한 소원으로 왕자가 되었고, 이를 통해 자스민을 향한 접근이 쉬워지자 왕자의 삶을 계속해서 유지하려 한다. 이런 알라딘에게 지니는 이런 말을 전한다.
거짓으로 얻는 것이 많아질수록 진짜로 얻는 것은 작아져
The more you gain by pretending, the less you’re gonna actually have.거짓을 기반으로 쌓아올린 관계는 그 거짓이 들통나는 순간 그간 함께해온 모든 것들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지니가 알라딘에게 한 말이었다. 하지만 과연 이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거짓이 들통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거짓말을 시작하고, 그 속에서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왜냐면 그 거짓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있기 때문에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 이익 역시 결국에는 진짜 자신이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지니는 계속해서 알라딘에게 알려주고 관객들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영화 <알라딘>은 디즈니만의 화려하면서도 교훈적인 주제가 있었던 작품이었다.
-
- ? 5월 첫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
<데드풀 2> 감독이 말아주는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 풀코스
5월 1주차 개봉예정작 함께보아요!
개요: 액션, 범죄 | 한국 | 109분
감독: 허명행
출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등
개봉: 2024.04.24.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놉시스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박지환)에게 뜻밖의 협력을 제안하고 광역수사대는 물론,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해 범죄를 소탕하기 시작하는데… 나쁜 놈 잡는데 국경도 영역도 제한 없다! 업그레이드 소탕 작전! 거침없이 싹 쓸어버린다!
개요: 액션, 범죄 | 한국 | 109분
감독: 허명행
출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등
개봉: 2024.04.24.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놉시스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박지환)에게 뜻밖의 협력을 제안하고 광역수사대는 물론,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해 범죄를 소탕하기 시작하는데… 나쁜 놈 잡는데 국경도 영역도 제한 없다! 업그레이드 소탕 작전! 거침없이 싹 쓸어버린다!
개요: 액션, 범죄 | 한국 | 109분
감독: 허명행
출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등
개봉: 2024.04.24.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놉시스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박지환)에게 뜻밖의 협력을 제안하고 광역수사대는 물론,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해 범죄를 소탕하기 시작하는데… 나쁜 놈 잡는데 국경도 영역도 제한 없다! 업그레이드 소탕 작전! 거침없이 싹 쓸어버린다!
개요: 액션, 범죄 | 한국 | 109분
감독: 허명행
출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등
개봉: 2024.04.24.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놉시스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박지환)에게 뜻밖의 협력을 제안하고 광역수사대는 물론,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해 범죄를 소탕하기 시작하는데… 나쁜 놈 잡는데 국경도 영역도 제한 없다! 업그레이드 소탕 작전! 거침없이 싹 쓸어버린다!
-
- 2024 수란잔 Best 10
-
2024년 수란잔 BEST 10
(1 ~ 10위)
1. 새벽의 모든 (2024) - 미야케 쇼
2. 가여운 것들 (2024) - 요르고스 란티모스
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2024) - 하마구치 류스케
4. 추락의 해부 (2024) - 쥐스틴 트리에
5. 독립시대 (1994) - 에드워드 양
6. 안티크라이스트 (2009) - 라스 폰 트리에
7. 우나기 (1997) - 이마무라 쇼헤이
8. 노 베어스 (2024) - 자파르 파나히
9. 나의 올드 오크 (2024) - 켄 로치
10. 시빌 워: 분열의 시대 (2024) - 알렉스 가랜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수란잔 #영화순위 #2024영화베스트 #2024베스트영화 #영화베스트 #영화순위2024 #2024영화순위 #2024영화추천 #영화추천2024
-
- 말임씨를 부탁해 리뷰 - 국민 엄마 김영옥의 선택은?
-
*해당 리뷰영상은 홍보마케팅사를 통해 저작권 협의가 진행되어 제작된 영상입니다!
남 같은 가족, 가족 같은 남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은?
85세 대구의 꼬장 할매 정말임 여사는 자식 도움 1도 필요 없다며
인생 2막을 내돈내산 나홀로라이프로 즐기려 했건만 이놈의 몸이 말썽!
오랜만에 외아들 종욱의 방문 탓에 팔이 부러지고,
이 사고로 요양보호사 미선을 들이게 된다.
엄마 걱정에 CCTV까지 들이는 아들과는 마음과 다르게 모진 말만 오가고,
요양보호사는 어쩐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아 영 맘에 안 든다.
그렇게 마찰과 화해를 반복하던 중 종욱 가족이 불쑥 찾아온 명절날,
묻어두었던 관계의 갈등이 터져버리는데….
가족이 뭐 별거야? 이제 함께 살 테니 “우리 말임씨를 부탁해!”
-
-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ume 3> 티저 예고편
2023년 5월, 가디언즈를 마주할 시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티저 예고편 최초 공개!
-
- 영화 <시카다 3301> 메인 예고편
의문의 웹 조직에게 지능 테스트 메시지를 받은 천재 해커 ‘코너’가 그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복잡한 퍼즐을 푸는 과정을 담은 코드브레이킹 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