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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2022-01-2442 views
수요일이 사라졌다
거봉오이


교통사고 이후, 요일마다 바뀌는 7명의 자아가 생긴 '나'.
조금 불편하지만 평온한 날들이었다. 수요일이 사라지기 전까지...
일주일 중 '나'의 날은 화요일.
여느 날처럼 하루를 마무리하고 일주일 후를 기약하며 잠이 들었다.
그런데 다음 날, 수요일 아침에 눈을 뜬 '나'는 화요일이었다. 수요일이 사라졌다.
화요일만 살아온 '나'에겐 조금은 낯선 수요일이었지만,
꿈만 같은 하루가 계속되길 바랐다.
그날 밤, 누군가가 나타나기 전까지.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진짜 나는 누구인가...?
후기
저는 평소에 OTT 플랫폼 중 왓챠를 자주 이용하는데요. 이번에 신작으로 새로 들어온 영화 <수요일이 사라졌다>를
보고,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먼저 제목을 보고서는 바로 <월요일이 사라졌다>라는 작품이 생각났어요. 해당 영화를 극장에서 아주 재밌게 감상했던 터라 비슷한 주제나 내용일까? 하고 바로 재생했는데, 은근 비슷하면서도 달랐습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일곱 쌍둥이가 일주일 중 각 하루를 담당해 살아가는 내용이라면, 수요일이 사라졌다는
주인공이 사고로 인해 자아가 7개로 쪼개져, 7개의 자아가 각각 하루씩을 맡아 살아가는 내용입니다.
요즘의 일본 영화는 몇몇 감독들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가 주를 이루는 터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봤는데,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어요. 주연배우인 나카무라 토모야가 7개의 자아를 매력적으로 그리기도 했고,
감독이 주인공에게 점점 나타나는 신체적 이상을 연출적으로 세련되게 그리기도 했더라구요.
신선한 소재와 연출적 재미가 만나니 더 새롭게 느껴졌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