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전국제와 부국제, 서독제는 방문했었는데 환경영화제는 올해가 첫 방문이었네요. 첫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게도 관객 심사단이라는 자격으로 참여하여 직접 심사도 진행하고, 심사평과 인터뷰도 진행하며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환경'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는 거였어요. 기존에 환경이라고 하면 자연, 동물 등만 떠올렸었는데, 이번에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된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하며 노동, 육아, 주거환경과 같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일상 환경들의 성격과 변화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영화제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애니메이션 작품들도 많이 접하고, 상영관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다양한 작품들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꽃풀소>, <종이 울리는 순간>, <소리의 촉감>, <우리는 섬으로 갔다>이라는 작품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ㅎㅎ